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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깃꾸깃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꾸깃쿠크
작품등록일 :
2022.05.18 19:12
최근연재일 :
2022.08.28 12:00
연재수 :
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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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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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0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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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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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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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2쪽

비극

DUMMY

[세계의 비밀에 일부 접근하였습니다]


나는 시스템 메시지를 보며 지난번 받았던 퀘스트가 떠올랐다.


[메인 퀘스트 : 세계의 비밀]


앤 설린은 장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이야기를 하기 싫어합니다. 그녀는 무언가 비밀을 감추고 있고 그 비밀은 세계의 비밀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녀의 신뢰를 얻어 그녀가 알고 있는 정보를 알아내세요


공주가 시장을 만나고 있기는 하지만 공주와 시장의 만남은 서브 퀘스트였다.


메인 퀘스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앤 설린을 만나야 했다.


나는 공주가 걱정되었지만 앤 설린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그럼, 이쪽으로 오시죠”


피그만 씨와 함께 앤 설린을 만나러 가면서 장과 앤 설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장과 앤 설린은 루스펠란 왕국에 있던 왕립학교에서 만났다고 한다. 학교를 다닐 때 같이 수학하며 사랑에 빠진 앤 설린과 장은 결혼을 약속했고 졸업 후 본국에 돌아와 가족들을 설득했다고 한다.


“졸업해서 돌아온 딸이 갑자기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했을 때는 솔직히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피그만 씨가 당시를 떠올리는 듯 했다.


“아 제가 말씀을 드리지 않았던 것 같군요 앤 설린은 제 여식입니다.”


음... 솔직히 안 닮았었다.


피그만 경은 키 작고 배 나온 아저씨였고, 앤 설린은 큰 키에 날씬한 미인이었다.


“게다가 상대가 들모아의 시장인 해롤드 씨의 아들이었으니 더했죠”


“잠깐만요 뭐라구요?”


“장은 해롤드 씨의 아들입니다.”


해롤드 씨와 대화할 때 그런 낌새는 전혀 없었다. 해롤드 씨는 아들을 앞에 두고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태연하게 얘기했던 것인가?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한다는 듯이 잠깐 기다리던 피그만 씨는 내 생각이 끝날 때쯤 대화를 이어갔다.


“시장님을 오해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시장님은 훌륭하신 분입니다. 본인과 자식에게 엄격하시지만 그만큼 청렴하신 분이고 우리 시를 발전시키신 분이시죠. 정치계에 있으신 만큼 그 정치력에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오해도 사시지만 인품도 훌륭하시고요. 저는 제 딸이 인품이 훌륭하신 시장님 댁에 며느리로 들어가는 것은 반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만 귀하게 키운 딸아이를 권력 투쟁이 난무하는 정치계에 보내고 싶지 않아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저는 결국 결혼을 승낙했었죠 하지만 시장님께서는 끝까지 결혼을 반대하셨습니다”


나는 피그만 씨를 보았다.


“이유는 아직도 시장님께 듣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차마 물어보지도 못했고요”


“그 후 장은 종적을 감췄습니다. 베라딘 성이 무너진 전투에서 장의 이름이 언급되었을 때는 정말이지 깜작 놀랐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장은 시장님께 결혼을 승낙받기 위해 아버지가 인정할만한 업적을 쌓으려는지도 모른다고... 저와 제 딸은 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가 죽었다는 소문이 돌 때도 설마 아닐꺼라고 믿었었죠”


“네? 장이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나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시나 보군요”


피그만 씨는 한숨을 한번 쉬었다.


“이방인들이 빌리는 몸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는 죽은 사람의 몸을 빌린다는 것입니다. 이방인이 장을 통해 나타났다는 소문. 그 소문 자체가 장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암시했습니다"


장이 죽었다. 머릿 속 어딘가에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라딘 성에서 많은 이방인들이 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끔직한 전투 속에서 죽은 이가 많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가 추가적인 의문을 피그만 씨에게 말하려고 할 때였다.


“자 도착했습니다. 이후의 자세한 얘기는 앤과 이야기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군요”


마차에서 내려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피그만 씨는 큰 저택에서 살고 있었고 저택 안에서도 꽤 걸은 뒤 앤 설린이 있다는 방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똑 똑


“앤, 나다, 들어가도 되겠니?”


“네, 아버지, 들어오세요”


피그만 씨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침대에 누워 있는 앤 설린이 보였다.


무척이나 수척해 보였다.


그녀는 창가를 바라보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버지를 향해 고개를 돌렸고 나를 발견했다.


앤 설린은 갑자기 이불을 뒤집어 쓰더니 얼굴을 보이지 않고 얘기했다.


“아버지, 저는 지금 저 사람을 볼 수 없어요. 저 얼굴은 지금의 제게 너무 힘드네요”


어린 시절을 함께 했고 추억을 쌓았으며 결혼을 약속했던 상대


그와 결혼하기 위해 어렵사리 가족들을 설득했고


어떤 반대와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이겨내자고 약속했었으리라


그런데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어버린 남자


살아서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던 가운데 남자가 죽었다는 소문이 돌고


마침내 만난 남자는 자신을 기억 못할 뿐 아니라 그가 죽었음을 확정 짓고 있었다,


그의 얼굴과 목소리로 이 사람은 당신이 아는, 그리고 당신이 사랑한 그 사람이 아니라고 얘기했던 것이다.


내 존재는 장의 죽음을 의미했고 앤 설린에게는 고통이었다.


어떤 기분일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감옥에 갇혀 있는 나를 보고 울음을 참지 못하고 급하게 자리를 떴던 것


차갑고 쌀쌀맞게 굴었던 것


앤 설린의 행동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보고 있기 힘들었 던 것이다.


앤 설린은 얼굴을 이불 속에 파묻고는 나오지 않았고 나와 앤 설린을 만나게 하려던 피그만 씨는 앤 설린의 모습에 체념하고는 나와 함께 방에서 나왔다


“죄송합니다. 앤이 지금은 기분이 별로인 듯하군요. 잠시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나를 방 앞에 세워두고 피그만 씨가 앤 설린의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방 문이 열렸고 아까보다 훨씬 정돈된 모습의 앤 설린이 침대에 앉아 있었다.


잠깐의 시간 사이에 자신을 꾸민 것이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께 저와 장에 대해 들으셨다고요. 하지만 저는 당신과 장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써 와주신 것은 감사하지만 돌아가 주셨으면 하군요”


“앤!”


안에서 나눈 얘기와 조금 달랐는지 피그만 씨가 놀라 앤 설린을 바라보았다.


“아버지, 저 분은 장이 아닙니다. 저 분은 저와 장이 나눈 대화를 모르세요, 저 분은 저와 함께한 기억도 갖고 계시지 않으시죠. 저 분은 저와 장이 학교에서 얼마나 싸웠는지 모르시고 서로를 미워하던 우리가 어떻게 사랑에 빠졌는지도 모르시죠, 우리가 몇 일을 만났고 어떤 장소를 좋아했는지. 그곳에서 본 벚꽃이 얼마나 예뻤는지도 모르시죠. 저와 장이 몇 번을 함께 걸었으며, 몇 번 키스를 했고 몇 번을 사랑한다 고백했는지 저 분은 모르세요. 그럼에도 장의 얼굴을 보았을 때 기뻤던 제 자신이 미워져요. 장이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그 얼굴에 목소리에 다시 한번 보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몸을 정돈했다는 사실이 참을 수 없이 괴로워요. 아버지께서 계속 말씀하셔도 저는 저 분을 장으로 생각할 수가 없어요.”


앤 설린과 피그만 씨의 대화를 통해 나는 피그만 씨의 거짓말을 알 수 있었다. 이 결혼을 강하게 원하는 것은 피그만 씨였다. 이유는 쉽게 생각할 수 있었다. 시장의 아들이 사위가 된다면 정계에 강력한 인맥이 생기는 것이니 피그만 씨는 앤을 설득하고 있는 것이었다. 내가 이 자리에 온 것이 그의 욕심을 위해서 였다는 것을 알고 기분이 더러웠다.


피그만 씨에게 장이 어떤 인물인지, 어떤 기억을 갖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장의 얼굴, 외모, 시장의 아들이라는 지위, 역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장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할 뿐이었다.


그리고 앤 설린에게 미안해졌다.


앤 설린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그녀는 내게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은지 고개를 돌렸다.


미안함이 천 개의 가시가 되어 나를 찌르고 있었다.


불편했다.


그리고


한 여인의 비극에

내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녀를 돕고 싶었다.


그때, 내 머리 속에 한 가지 가설이 떠올랐다.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일말의 가능성에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다.


“죄송합니다. 누군가의 행위 뒤에 있는 욕심을 보지 못하고 제가 당신께 실례를 하고 말았습니다. 단순히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것으로는 당신의 마음을 위로해드리지 못하겠지요. 하지만 만약 당신을 아는 장이 이곳에 온다면 그때는 제대로 만나 주실 수 있으신가요?”


앤 설린과 피그만 씨가 놀라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방인들은 분명 죽은 사람.... 헉”


앤 설린은 차마 입에 꺼내지 못했던 금기어가 나왔다는 사실에 놀라 자신의 입을 급하게 닫았다.


“됐습니다. 피곤하네요. 이만 물러나 주시겠어요? 만약 당신이 진짜 장을 데려오신다면 당신을 용서해 드리고 만나드리죠. 하지만 지금 하신 말씀이 장난이셨다면 저는 당신을 평생 원망할 겁니다. 당신은 그 말을 하시면 안됐어요”


“네 지금은 당신이 저를 다시 만나 주실 거라는 약속을 해주신 것으로 충분합니다”


나는 그렇게 앤 설린과 피그만 씨를 남겨두고 방을 나왔다.


피그만 씨에 대한 분노가 올라왔다


하지만 분노를 풀기보다 슬픔을 위로해줘야 한다. 나는 해야할 일을 하기로 했다.


숙소로 돌아와 보니 공주와 그리드 씨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공주는 이야기가 잘 되었고 다음날 추가적인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는 앤 설린의 슬픈 표정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장,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나의 이상함을 눈치 챈 공주가 물어왔다.


나는 공주에게 장의 일을 물어보았다.


공주는 이방인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냐고······.


“저도 장을 봤을 때가 이방인을 처음 본 것이어서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해요. 하지만 이방인들이 어떤 사람의 몸을 빌리는지는 교회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알고 계신 것처럼 죽은 사람의 몸에 들어간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신에게 간절히 소원을 빌면 신께서 소원을 이루어주는 댓가로 소원을 빈 신관 혹은 사람의 몸을 가져가시고 그 몸을 이방인들에게 빌려주신다고 해요. 그래서 교회는 이방인들을 신이 보내 준 사자로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요.”


간절한 소원을 빌며 자신의 몸을 댓가로 바친다라······.


“장은 신전기사였고 후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이방인들이 떠날 때 몸을 빌려준 사람도 이방인이 다시 나타날 때까지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어요”


베라딘 성에서 작별할 때 공주의 말이 떠올랐다.


공주는 장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이 매우 슬플 거라고 얘기했었다.


그 얘기는 아마 내가 몸에 들어온 이상 장은 내가 접속할 때만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말일 것이다. 당시의 공주에게 작별이 영원한 이별을 의미했던 것이다.


공주의 대답을 듣고 자리를 마무리 한 나는 혼자가 되자 내 가설이 실현 가능한지 확인해 보기로 하였다.


“이계의 연구원님, 아니 팀장님 제 애기 듣고 계시죠? 지금부터 제가 하는 얘기가 실행 가능한지 확인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나는 허공에 대고 쭉 나의 가설을 얘기했다.


침묵이 흘렀다


허공을 가만히 응시하며 대화를 나누는 나의 모습을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내가 연기 연습을 한다거나 미쳤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참을 기다린 후 메시지가 날라왔다.


[이계의 연구원이 그런 짓을 했다가는 게임에서 못 나올지도 모른다고 경고합니다]


“가능은 한건가요?”


[이계의 연구원이 대답하지 않겠다고합니다]


“가능한 거군요. 그러면 실행 부탁드립니다”


[이계의 연구원이 자신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부탁드릴게요”


거절하는 팀장을 나는 계속 설득했다.


[...]


다시 허공을 바라보며 한참을 기다렸다.


그리고 기다리던 응답이 떠올랐다..


[싱크로율이 낮아집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8.18 00:40
    No. 1

    소원과 몸 둘중 선택을 해야할 일이 생기는 건가요?^^)?
    ㅎㅎ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ㅊ.ㅊ)!!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꾸깃쿠크
    작성일
    22.08.18 18:38
    No. 2

    부족한 조회 수, 실력, 시간 3박자에 자존감이 낮아 지고 있는데 이렇게 읽어 주시는 분이 계시니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8.18 18:39
    No. 3

    꾸준히 적다보면 좋은 독자분들이 많이 늘어 날 겁니다. 항상 건필!하십시오! 파이팅!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꾸깃쿠크
    작성일
    22.08.18 18:45
    No. 4

    넵 감사합니다 뾰족이언니님 뾰족이언니님도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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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2) +2 22.08.28 49 3 12쪽
61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1) +2 22.08.27 35 2 13쪽
60 잠든 공주와 왕자 (4) +3 22.08.25 36 2 12쪽
59 잠든 공주와 왕자 (3) +3 22.08.23 33 2 12쪽
58 잠든 공주와 왕자 (2) +2 22.08.20 34 2 12쪽
57 잠든 공주와 왕자 (1) +4 22.08.18 37 3 11쪽
56 못난 아저씨 (2) +6 22.08.16 40 3 12쪽
55 못난 아저씨 (1) +6 22.08.13 42 3 12쪽
54 실패 (2) +2 22.08.06 39 2 14쪽
53 실패 (1) +3 22.08.04 35 2 13쪽
52 이수연 (2) +4 22.07.31 42 3 11쪽
51 이수연 (1) +2 22.07.30 40 2 13쪽
50 죄악감 +2 22.07.24 33 2 11쪽
49 여왕거미 +4 22.07.23 49 3 12쪽
48 외출 +4 22.07.21 43 2 13쪽
47 흔들다리 효과 +2 22.07.19 40 2 12쪽
46 장 그랜시아3 +2 22.07.17 37 2 9쪽
45 장 그랜시아2 +4 22.07.16 46 3 10쪽
44 병원에서 +4 22.07.14 50 4 10쪽
43 피오드 숲 신전2 +2 22.07.12 42 2 11쪽
42 피오드 숲 신전1 +4 22.07.10 48 3 10쪽
41 빠져들다 +2 22.07.08 43 3 10쪽
40 엘프들과의 회담 +2 22.07.08 47 3 12쪽
39 피오드 숲의 엘프 +4 22.07.07 47 3 10쪽
38 판도라의 상자 +2 22.07.05 46 3 11쪽
37 의심의 시작 +8 22.07.03 52 3 10쪽
36 숲속의 재회 +4 22.07.02 51 2 9쪽
35 언데드들의 등장 +4 22.06.30 54 3 13쪽
34 엘프 순찰대와의 만남 +2 22.06.28 53 3 10쪽
33 세번째 접속 +4 22.06.26 61 3 10쪽
32 두 번째 클리어 +2 22.06.25 57 2 11쪽
31 전야제의 밤 +4 22.06.18 63 3 12쪽
30 장 그랜시아 +7 22.06.18 66 3 10쪽
» 비극 +4 22.06.16 66 3 12쪽
28 의문 +6 22.06.16 67 3 10쪽
27 데카메론 +2 22.06.16 60 2 10쪽
26 루스펠란 반란군 +3 22.06.16 58 2 11쪽
25 들모아(2) +4 22.06.16 64 3 9쪽
24 들모아 +4 22.06.15 61 3 9쪽
23 새로운 시작 +4 22.06.12 66 3 10쪽
22 정비 +2 22.06.12 66 2 10쪽
21 부러움 +1 22.06.12 73 2 10쪽
20 호라이즌 +2 22.06.11 78 2 10쪽
19 작별 +4 22.06.11 87 3 12쪽
18 새끼 드래곤 +2 22.06.11 79 2 11쪽
17 결계 +2 22.06.05 86 2 9쪽
16 또 하나의 현실 +2 22.06.04 88 3 11쪽
15 신전으로 가야한다 +6 22.06.04 90 4 10쪽
14 베라딘 성 최후의 전투 +2 22.06.03 92 3 10쪽
13 또 하나의 삶 +2 22.06.02 98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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