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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깃꾸깃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꾸깃쿠크
작품등록일 :
2022.05.18 19:12
최근연재일 :
2022.08.28 12:0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5,052
추천수 :
214
글자수 :
302,098

작성
22.07.21 20:00
조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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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외출

DUMMY

채현은 오늘도 병원 앞 카페에서 처리해야 할 업무를 하고 병수가 조사해준 자료들을 보고 있었다. 일차 테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 자료였다.


바이올리니스트, 대학생, 가정주부 등 아무 연관도 없어 보이는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한국대학교 병원의 환자였다는 점이었다.


호라이즌의 초기 개발 목적을 고려한다면 환자들이 테스트에 참여한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다. 다행히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그는 성격이 괴팍하기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였다. 채현도 그의 공연을 가서 본 적 있었다. 그의 성격 때문에 협주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어 독주를 주로 하던 인물이었다. 연주는 꽤 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어찌어찌 연락이 닿는다고 할지라도 그의 성격 때문에 채현을 만나 줄지 걱정이었다.


한국대학교 병원을 보던 채현은 기다리던 인물이 정원에 등장하자 카페에서 일어났다.


***


수연은 휠체어에 앉아 도시를 바라보고 있었다.


“뭘 그렇게 보니?”


채현이 수연에게 말을 걸었다.


“왔네? 아.줌.마.”


참아야 한다. 채현은 사람 신경 거슬리게 하는 꼬마라고 생각했다.


그보다 왔네?라는 표현은 채현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기다렸니?”


“흐음, 그건 아니야. 그냥 아줌마가 계속 이 근처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거든 언제가 다시 찾아 올 것 같았어. 그런데 내가 그렇게 경고했는데 왜 계속 여기 나타나는 거야? 아줌마는 겁도 없어?”


수연은 채현이 이곳에 계속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수연의 뒤에 있는 인물은 채현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알고 있는 듯했다.


정보력이 상당했다.


“어떤 꼬마가 너무 쓸쓸해 보여서 말이야. 가만 둘 수가 없었거든”


사실 그랬다. 지난 몇 일간 관찰한 결과 수연을 면회 오는 사람이 없었고 수연은 누군가와 대화도 나누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수연은 전처럼 뾰족하고 톡톡 쏘아대고 있었지만 어딘가 기운이 없어 보였다. 말투에도 힘이 없었다.


채현의 말에 수연이 발끈했다.


“아줌마 경고하는데 그런 값싼 동정 어린 말 다시는 하지마”


강한 척하는 꼬마라고 생각했다. 채현의 말이 수연의 자존심을 건드린 듯 했다. 채현은 이래서 꼬맹이들이랑은 어울리기 싫다고 생각했다.


“동정?? 그런 선한 이유는 아닌 것 같은데? 나는 지금 내게 필요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의 기분을 살피고 눈치를 본 것 뿐이야. 혹시 알아? 기분이 좋아지면 뭐라도 알려줄지?”


수연의 눈치를 봤다는 채현의 말에 수연은 살짝 기분이 좋아졌는지 묘한 웃음을 보였다.


“아줌마 보기보다 꽤 하네? 좋아, 기분이다. 아줌마가 오늘 하루 내 부탁을 들어주면 내가 좋은 정보를 하나 줄게”


“그 정보가 가치있는 정보라는 보증이 없으면 별로 하고 싶지는 않은데?”


“싫으면 말아, 난 손해 볼 건 없으니까”


채현은 잠시 생각했다. 수연의 정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수연과 친분을 쌓아서 나쁠 것은 없었다. 오늘 하루 기분을 맞춰주면 언젠가 다른 정보를 알게 될지도 모른다. 계산을 끝낸 채현이 말했다.


“좋아 항복이야, 뭘 했으면 하는데?”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 나를 거기까지 데려다 줘”


“그런 거는 보디가드들한테 부탁해도 되지 않아?”


채현은 수연의 주변을 멤돌며 이 쪽을 몰래 살피고 있는 인물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치들은 안돼, 내 말보단 아빠의 말을 듣거든. 어때 할 수 있겠어? 아빠 몰래 갔다 오는데 성공하면 아줌마한테 좋은 정보를 하나 줄게, 결과에 따라서는 더 좋은 보상을 줄 수도 있어”


“흐음 좋아 너 연기 좀 하니?”


“응?”


수연이 채현을 바라보았다.


***


“콜록 콜록”


수연이 기침을 한다. 꽤 오래 기침을 하자 수연의 보디가드 중 하나가 수연에게 다가왔다.


“아가씨 날씨가 찹니다. 이제 들어가시죠”


“콜록 콜록”


기침이 계속된다.


“아가씨 괜찮으신가요?”


보디가드가 수연을 보자 수연은 피를 토하고 있었다.


“비상, 비상이다. 의사를 불러!”


놀란 보디가드가 무전을 하고 보호 대상자의 위급상황에 주변에 숨어 있던 보디가드들 모두가 수연을 바라보거나 주변으로 몰려 들었다.


“괜찮으신가요?”


의사 가운을 입은 한 여성이 수연의 앞에 나타나고 보디가드들은 자신들이 아는 얼굴임을 확인하고 수연한테 가는 길을 열어 주었다.


“도대체 왜 그러시는 건가요? 문제가 뭐죠?”


경호 대상에게 문제라도 생긴 것일까봐 걱정이 됐는지 보디가드는 의사를 보챘다.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렵네요. 당장 엑스레이랑 다른 검사들을 해봐야 겠어요”


의사는 휴대폰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했고 수연은 보디가드들, 의사와 함께 검사실로 향했다.


엑스레이 촬영을 하려는데 의사가 남자인 보디가드를 쳐다 보았다.


“흠흠 선생님 경호를 하셔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엑스레이를 촬영할 때 몸에 금속이 없어야 영상이 잘 나옵니다. 그리고 환자 분은 여성분이시고요”


“그게 무슨??”


보디가드는 의사가 하는 말을 이해 못해 되물었다.


“흠 여자들이 차는 브래지어에 금속이 있는 경우가 있어 브래지어를 풀어야 합니다. 옷을 갈아 입으셔야 하는데 계속 거기 있으실 건가요? 환자는 아직 어린 여성입니다.”


“아아 넵 검사실 밖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보디가드는 당황하며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의사가 나왔다.


“음, 아무래도 MRI 검사도 시행해야 겠습니다. 환자 분이 마침 옷을 검사복으로 갈아입으신 상태이기도 하고 잠시 기다렸다가 MRI 촬영을 하러 갈까 하는데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네, 검사실 앞까지 동행하겠습니다”


“그러시죠”


의사가 수연의 휠체어를 밀고 검사실 문을 열고 나왔다. 휠체어에 탄 채 고개를 숙인 수연이 힘 없이 몸을 축 늘어 뜨리고 있었다. 긴 머리카락에 얼굴이 가려져 표정을 보기 어려웠다.


“아가씨 괜찮으세요?”


보디가드가 안절부절 못하고 수연을 만지려고 했다.


순간 의사와 함께 나온 간호사가 보디가드를 제지했다.


“환자분한테는 안정이 필요합니다. 걱정되시는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괜한 자극은 환자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진정하시죠”


큰 일이 생긴 것일까 걱정하던 보디가드는 손을 거두고 옆에서 따라오기 시작했다. 따라오면서 어딘가로 계속 연락을 하고 있었다.


30~40분 시간을 소요해 MRI 검사가 끝나고 의사는 수연을 병실로 데리고 갔다. 검사복을 갈아입히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며 남자 보디가들을 모두 방 밖으로 쫓아냈다.


보디가드들이 모두 나가자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수연이 고개를 들었다. 그런데 얼굴이 수연이 아니었다.


“휴우 걸리는 줄 알았어요”


수연을 연기한 여성이 의사에게 말했다.


“그러게 권채현 오랜만에 연락하더니 이런 부탁이나하고 보통으로는 안 될 것 같아 나중에 크게 얻어 먹어야 겠어”


“그러게요 선생님”


방안에 있는 간호사와 수연을 연기한 여성, 여의사가 모두 마음을 모았다. 채현의 지갑을 탈탈 털기로


방에서 나온 의사는 보디가드들에게 환자가 피를 토했기 때문에 위와 장 내시경 검사도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 검사를 위해 8시간 정도 금식해야 할 것 같으니 식사를 하지 말고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간호사들이 특별 관리 할테니 보디가드들에게 함부로 병실로 들어가지말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모두가 떠나고 난 엑스레이 실에서 한 여성이 한 쪽은 목발로 짚고 다른 한 쪽은 다른 여성의 부축을 받으며 나왔다.


“헤에 아줌마 대단하네. 진짜로 성공했어”


“명심해 앞으로 8시간이야 8시간 후에 내시경 검사를 할 건데 그때까지 다시 돌아와서 바꿔치기 해야 돼”


채현의 핸드폰이 울렸다.


“고맙습니다. 교수님, 역시 교수님은 제 은사님이세요”


- 은사는 무슨, 의사도 때려 친 녀석이, 너 요새 돈 많이 번다며 이거 톡톡히 받아낼 거야


“네 물론 제가 크게 쏘겠습니다. 교수님, 그런데 교수님 연기하시는 거 봤어요. 배우하셨어도 성공하셨을 것 같던대요?”


채현은 한국대학교 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했었다. 그 당시 알던 채현의 동료들이 아직 이 병원에 남아있었고 채현은 그때 당시 인맥을 통해 이번 일을 진행했다. 특히, 주말인 오늘 당직의로 남아있는 의사들 중 가장 직급이 높은 인물이 채현과 친분이 있던 교수여서 작전을 실행할 수 있었다.


- 에휴, 됐다. 입에 발린 소리 그만해, 그보다 그 환자, 벌써 몇 년째 외출도 못하고 병원에 있었어. 이대로 두면 없던 우울증도 생길 것 같더라 그래서 만들어 준 시간이니까 후회 없도록 잘 하고 와


“네 감사합니다. 교수님”


채현이 전화를 끊고 수연에게 물었다.


“그래서 공주님 어디로 가기 원하시나요?”


채현은 비꼬며 수연에게 물었다.


“아줌마도 이제 나를 조금 인정해주기로 했나보네”


하지만 수연은 오히려 공주라는 표현이 마음에 든 듯했다.


“이렇게 대탈출극을 벌여야 할 정도인데 공주님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아서”


“그것도 그렇네 하하하 일단 여기 가고 싶어”


수연은 한강을 가리키고 있었다.


일단??


앞으로의 일정이 피곤해 질 것 같은 단어였다.


“하아 눼눼 가시죠 공주님”


“히히 렛츠고”


채현이 짧게 한 숨을 내쉰 것과 다르게 수연은 신나 있었다. 수연은 채현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 밖으로 나왔다.


한강에 있는 유채 꽃밭, 반포 한강대교 등등 경치가 좋다는 곳들을 모두 두루 두루 돌아다니 던 둘은 마지막으로 세종 문화회관에 왔다.


“여기서 이 공연을 꼭 봐야 돼”


공연을 보면 돌아갈 시간이 아슬아슬 했지만 수연이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


“눼눼 공주님 보고 가시죠”


채현은 반쯤 포기한 채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연주를 봤다.


울려 퍼지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수연의 얼굴을 보았다.


오래만의 외출에 들떠 있던 수연이 다른 사람처럼 조용해져서는 집중해서 연주를 보고 있었다.


이런 표정도 지을 수 있나보네


채현이 의외의 모습에 놀라며 수연을 바라보았다. 수연은 지금 이 모든 장면을 단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집중하고 있었다. 특히, 지휘자의 열정적인 지휘에 푹 빠져 있는 듯했다.


누가 부잣집 딸 아니랄까봐 좋아하는 것도 클래식인가 보네하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데 클래식 음악이 채현의 귓가에도 들려왔다. 연주는 훌륭했고 채현도 빠져 들기 시작했다. 둘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주에 집중했다.


***


“비키세요 비키세요”


의사가 가짜 수연을 데리고 병실에서 나왔다.


“저 아가씨 괜찮으신가요? 말씀 좀 해보세요”


“저기요 그렇게 주변에서 호들갑 떨면 환자가 안정을 못 취합니다. 조용히 좀 해주세요”


가짜 수연은 여전히 고개를 푹 숙이고 머리카락을 내려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의사가 서둘러 약속 된 장소로 수연을 데려갔을 때였다.


아직 수연과 채현이 오지 않았다.


일단 의료진 외에 검사실에 출입하지 못하게 한 상황이었지만 이는 채현과 수연도 못 들어오는 것을 의미했다. 그 둘이 먼저 들어와 있어야 했다. 둘을 의료진이라고 속이고 뒤늦게 들여보낼 수도 없었다. 수연은 걷지 못하기 때문에 부축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의료진이 걷지 못한다면 바로 들킬 것이다.


교수와 간호사들이 검사실 안에서 속을 끓고 있는데 밖에서 큰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사장님!!”


이사장이라면 수연의 아버지였다.


“어떻게 여길?”


“일이 있어서 병원에 왔다가 수연이가 아프다고 해서 왔네. 도대체 이런 일이 있는데 나한테 보고도 안하고 자네들 도대체 하는 일이 뭔가?”


이사장이 보디가드들에게 호통을 쳤다. 하지만 보디가들은 보고를 했었다. 다만 이사장이 아니라 이사장의 아들, 바로 수연의 오빠에게 했었다. 수연의 오빠가 수연에 관한 보고를 중간에서 왜곡하거나 가로채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었다. 그리고 수연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했는지에도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것도 유명했다. 오로지 현황보고만 듣고 있고 별도의 지시를 내린 적도 없었다. 성격이 나쁜 수연이 온갖 장난을 치고 사건을 일으켜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그였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사장이 오지도 않고 뒷 탈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실행한 작전이었다. 그런데 이사장 본인이 이렇게 올 줄이야


“죄송합니다”


보디가드들이 사과했다. 그들은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후계자에게 밉보이기 싫으면 침묵해야 했다.


“됐네 이에 관해서는 나중에 얘기하지. 수연이는 이 안에 있는가?”


“네 안에서 검사 받고 있습니다.”


누군가 문을 잡았는지 문이 덜컹하다 멈춘다.


“저 이사장님 의사가 의료진 외에는 출입을 금한다고”


“내가 이곳의 이사장일세 나도 출입금지인가?”


“아닙니다.”


보디가드의 외침이 들리고 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8.28 19:57
    No. 1

    오^^)! 한강 기차 안에서 봤어융^^)~ 오늘은 미세먼지가 없어서 서울도 맑음 이었네용^^)~ 몇당 전에는 건물들이 안 보일 정도로 심각하더니...ㄷㄷ 그나저나 이번화에 작가님께서 공을 많이 들이신 것 같습니다. 드라마 한 장면을 보는 기분 이었네요. 닥터물 조금 어렵긴 하지만 도전 해 보셔도... ㅎㅎㅎ용어가 어려워서..ㅠㅠ수연이는 벌써 빠져 나간 것 같으니 다음화로 이동 하겠습니다. ㅊ.ㅊ)/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꾸깃쿠크
    작성일
    22.08.28 23:04
    No. 2

    앗 그런가요? 차기작은 닥터물로 해야겠네요ㅋ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8.28 19:58
    No. 3

    오타가 있어도 이해를 해 주셔요. 지금 손톱이 조금 불편하여..ㅠ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꾸깃쿠크
    작성일
    22.08.28 23:05
    No. 4

    넵! 불편한데도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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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2) +2 22.08.28 49 3 12쪽
61 잠든 공주와 경계의 마녀 (1) +2 22.08.27 35 2 13쪽
60 잠든 공주와 왕자 (4) +3 22.08.25 36 2 12쪽
59 잠든 공주와 왕자 (3) +3 22.08.23 3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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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실패 (1) +3 22.08.04 35 2 13쪽
52 이수연 (2) +4 22.07.31 42 3 11쪽
51 이수연 (1) +2 22.07.30 4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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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출 +4 22.07.21 44 2 13쪽
47 흔들다리 효과 +2 22.07.19 40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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