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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침의 서재입니다.

망할세상, 항공모함 탑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전쟁·밀리터리, 현대판타지

박침
그림/삽화
자주포전함,무인전차,드론모함
작품등록일 :
2023.12.11 23:13
최근연재일 :
2024.04.1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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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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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영향력의 실체

DUMMY

004화 – 영향력의 실체 (Unveiling the Impact)



이 부장에게 목소리를 높인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야기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부장님 ···. 그런데, 후티(Houthi, ٱلْحُوثِيُّون) 반군은 다소 온건한 쪽 아니었습니까?”


“그게, 이란이 미국과 전쟁을 치르면서 재정지원이 끊긴 모양입니다.”


“아, 그래서 ···.”


“게다가 팔레스타인에서 이스라엘이 찌그러지면서 온건파가 힘을 잃고, 반군 파벌이 몇 개로 나누어진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각 파벌의 성향과 근거지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주세요.”


“네. 곧 보고서를 보안 전문으로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그런데 ···. 원수님!”


“네. 말씀하세요.”


“이번에도 미얀마 때처럼 ······ ?”



몇 해 전 미얀마 군벌이 OSL 선박을 나포하고 보안요원을 사살한 일이 있었다. 그 일로 OSS는 미얀마와 전쟁을 일으키고, 미얀마 군부를 해체했다.


그 이후로 수년 동안 바다에서 우리 선박이 위협을 받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또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하지만 그냥 지나가진 않을 겁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준비해주세요.”


“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하겠습니다.”



이 부장과의 통신을 종료하고, 함 내 브리핑 룸으로 향했다.



김준명 이사가 잠시 나를 불러세웠다.


“대표님 이건 벗고 가셔야죠.”


“아~ 하하하.”


습관처럼 입고 있던 플레이트 캐리어 벗어 VP-9 권총과 함께 김 이사에게 건네었다.


문을 열자 십수대의 카메라 일제히 나를 향하였고 플래시가 터졌다. 그리고 또 다른 수십 대의 카메라가 단 하나의 의자를 가리키고 있었다.


처음으로 대중에게 내 모습을 공개하는 일이었다.



...



*** CNN : Global Voices: Unveiling the Impact *** (글로벌 보이스 : 영향력의 실체)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보이스의 존 워커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에 나오는 인물이 이시언 의장으로 보입니다. 터너 씨?”


“아, 네. 그동안 알려진 정보로는 잠수함 ARK호가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할 때 마스트에 올라온 모습을 촬영한 것이 전부이긴 합니다만. 이시언 원수가 확실해 보입니다.”


“터너 씨. 지금의 OSS가 있기까지 간략히 정리 부탁드리겠습니다.”


“OSS는 이시언 원수의 신변을 보호하고, 그가 설립한 OSL과 OSLAM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보안회사였으나, 이후 민간군사기업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그 사실은 압니다만 ···.”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당시 미군의 요청에 따라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수함으로 중국 항공모함 2척을 무력화하는 전과를 올리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국제적인 군사조직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 소문이 사실이었군요. 그럼 그 이후에 2차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것인가요?”


“공식적인 참전 이전에 러시아 세베로드빈스크에서 핵잠수함 ARK호를 되찾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당국과 협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그 과정에서 러시아 세브마쉬 조선소를 폭파한 것이 우크라이나 정보국 SBU와 공조한 작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OSS는 형식적으로는 민간기업인데 전쟁에 참전한 것이 이해가 안 됩니다.”


“경제적 이권을 지키거나 확대하기 위한 참전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OSS의 참전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철광석과 곡물은 OSL이 독점적으로 수, 출입하고 있으니까요.”


“아 ···.”


“지난 수년간 세계가 겪은 모든 일에 OSS와 이시언 의장의 개입이 있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군요. 그럼 현장을 연결해서, 이시언 의장의 인터뷰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선공개 되는 편집 없는 생중계입니다.”



----------------



“의장님.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매번 거절하면서 쌓인, 미안한 마음을 이번 기회에 덜었으면 합니다.”


“그럼 본격적인 인터뷰에 시작하기 전에 대중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을 먼저 물어보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의장님이 가진 부의 원천에 대해서 궁금해합니다.”


“음 ··· 이 자리에서 처음 밝힙니다만. 저는 비트코인 메인넷 개발 그룹의 초창기 멤버 중 한 명입니다.”


“아! 그렇다면. 혹시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와 접촉이 있으셨나요?”


“없습니다. 저 역시 할 피니와 이메일만 주고받았을 뿐입니다.”


“알겠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만으로는 거대한 OSS의 재정 규모가 설명이 안 됩니다.”


“비트코인과 몇몇 투자가 연이어 성공하면서 70억 달러(9조 원)의 시드머니가 만들어졌고, 그것으로 OSL과 OSLAM을 설립했습니다.”


“그럼 월가의 그 자산 운용사가 의장님 소유입니까?”


“네. 션 리로 알려진 소유주가 저입니다.”


“아···. 소문이 사실이었군요. 그 부분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본 질문을 이어가겠습니다.”


“...”


“OSS는 북한을 개방하고, 극동 공화국의 독립시켰습니다. 그리고 ESSO를 결성하였습니다. 국가도 아닌 사기업이 국제질서에 개입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ESSO (East Sea Solidarity Organization): 동해를 중심으로 한 군사 및 경제 동맹체.



“당시, 중국과 러시아의 팽창을 막지 못한다면. 동아시아 국가를 기반으로 한 OSL의 사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었습니다. 그 문제에 공동대응하는 것을 제안했을 뿐인데. 어쩌다 보니 의장까지 하게 되었네요.”


“알겠습니다. 지난 수년간 너무 많은 일을 하셔서 일일이 여쭤보는 것이 실례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런 대단한 일들을 해내신 원동력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글쎄요. 어려운 질문이네요. 그저 다가오는 운명을 거부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중국 윈난성과 러시아의 흑해 연안을 점령하신 것도 운명이라 느끼신 것입니까?”



CNN 기자의 질문은 다소 도전적인 어투였다.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 ···.”


“...”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타인의 운명을 결정하려는 거악을 응징할 기회를 져버릴 수 없었습니다.”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비슷한 이유로 지지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렇다면 그것의 동기가 단지 선의일 뿐입니까?”


“...”


“그런데 매번 전쟁에 승리한 후 상당한 이권을 OSS로 가져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소 불편한 질문이었다. 어떤 답변을 하더라도, 이해하기에 따라 충분히 왜곡되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오해될 가능성이 높다면, 솔직한 대답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선행, 아니 공동의 선이 지속하려면 상호이익이 보전되어야 합니다. OSS는 자선사업체도 아니고 정치적 지향도 없습니다. 최선의 이익이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점령지 주민의 안전과 이익을 공유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나섰을 뿐입니다.”


“...”


“극동 공화국의 석유와 윈난성의 요소,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안전하게 수출하는 데 있어 OSS와 OSL만큼 적합한 조직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


“OSS가 중국으로부터 대만을 되찾아 오지 못했다면. 반도체 수급이 어려웠을 것이고. 미국의 수많은 산업과 국방력이 큰 타격을 입었을 것입니다.”


“동의합니다. 참으로 절묘한 순간에 OSS가 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의 불안정은 동아시아 경제의 파국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세계 경제가 회복할 기회도 얻지 못했겠죠.”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화면은 다시 인터뷰어를 비추었다.


“네. 여기까지 이시언 의장과의 라이브 인터뷰를 마칩니다.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는 본방송에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중요한 현안이 발생했다는 이유 김준명 이사가 인터뷰를 끊었다.


내심 인터뷰어의 질문 태도가 썩 마음에 들지 않은 터였고, 카메라 조명도 피곤했었다. 잘되었다 싶었다.



“대표님. 이 부장이 중요한 보고사항이 있다고 합니다.”


“아! 그래요.”



김준명 이사는 현재까지의 인터뷰만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추후 상황이 되면 추가적인 일정을 잡아주겠노라고 CNN 취재단을 설득하고 있었다.


부관이 함 내 TFCC 전술통신센터와 연결된 터미널을 나에게 건네주었다.


“부장님. 중요한 보고라고요?”


“네. 대표님. 구금된 인질 일부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그래요? 어떻게?”


“후티 반군의 파벌 중 하나가 조건 없이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연락해왔습니다.”


“음, 뭔가 꼼수가 있는 건 아니고요?”


“그래서 정보부에서 다각도로 확인해본 결과 속임수는 없습니다.”


“오!”


“아마도, 나포한 선박이 OSS의 보호 아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사태를 수습하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인질의 일부만 석방하는 거죠?”


“반군 파벌 간에 정보 공유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


“어쩌면?”


“이번에 조건 없이 인질을 풀어준 반군 파벌의 속내는 우리가 반대파를 제거해주길 바랐는지도 모릅니다. 미얀마처럼 말이죠.”


“음 ··· 그럴 수도 있겠군요. 일단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우리 사람의 신병부터 확보하세요. 그리고 부장님!”


“네. 말씀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 제독과 상의해서 예멘에서 우리 주둔지로 적합한 지역을 찾아주세요.”


“그 말씀은 ···?”


“한두 번 지나다니는 수역도 아닌데, 매번 이렇게 가슴 졸여서야 하겠습니까?”


“아! 알겠습니다. 준비하겠습니다.”



이 부장과의 통신을 마치고, 이어서 손이일 제독을 호출했다.



“원수님 통신 연결했습니다.”


“먼저, 말씀드렸던 크림군 2개 사단으로 상륙전단을 구성하는 것을 완료되었습니까?”


“네. 준비태세 완료되었으며, 흑해를 빠져나와 지중해에서 대기 중입니다.”


“좋습니다.”


“그런데. 원수님! 상선 몇 척 나포되었다고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 명분이 ···.”


“제독님!”


“네.”


“명분은 기억을 되살려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상호비례 원칙 따윈 없습니다.”


“...”


“우리 사람 한 명 만 건드려도 나라가 망할 수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


“아 ···.”


“이미 세상은 미쳐있습니다. ‘너만 미친 게 아니다’란 사실을 알려주려는 것입니다.”



...



* 후티(Houthi, ٱلْحُوثِيُّون) : 이슬람 근본주의 조직. 시아파로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에서 활동한다. 반서방, 반미, 반공, 반유대, 반와하비즘을 이념으로 삼고 있다. 규모는 약 20만 명이다.

004-01.png

함내 TFCC 예시.

004-02.png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하는 ARK호 (생성 이미지)

004-03.png

수에즈 운하를 통과중인 OSS 함대 (AI 생성)

004-05.jpg

플레이트 캐리어 & V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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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OSSA +14 24.03.05 4,208 75 11쪽
52 CAR (Central Asia Republic) +10 24.03.04 4,249 74 11쪽
51 작은 불씨 +12 24.03.03 4,288 66 12쪽
50 발해 확장팩 +10 24.02.29 4,329 76 12쪽
49 MIM (money is a mirror) +18 24.02.28 4,343 81 12쪽
48 Sky Commander X-1 +18 24.02.27 4,385 80 12쪽
47 최 이바노비치 +13 24.02.26 4,404 77 11쪽
46 발해공화국 +6 24.02.25 4,448 8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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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마리테라 (MariTerra) +15 24.02.20 4,614 75 12쪽
42 고발해와 몽골 +9 24.02.19 4,668 79 12쪽
41 오흐나깅 바트톨가 +11 24.02.18 4,751 91 12쪽
40 현대 기병 영주군(影走軍) +21 24.02.16 4,827 94 12쪽
39 몽골리안 루트 +16 24.02.15 4,842 8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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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B-21 Raider +14 24.02.13 4,912 94 12쪽
36 GTO (Ghost Tiger Operations) +18 24.02.12 4,941 90 12쪽
35 해방구와 만주군 +20 24.02.09 4,996 98 12쪽
34 구심점 +16 24.02.08 5,018 89 12쪽
33 무인기갑 +9 24.02.06 5,079 97 12쪽
32 순안공항 +13 24.02.05 5,123 105 12쪽
31 작전명 비사성(卑沙城) +11 24.02.04 5,151 100 12쪽
30 Raptor +13 24.02.03 5,204 107 12쪽
29 OSS 특전여단 +13 24.02.02 5,247 94 12쪽
28 봉쇄 +9 24.02.01 5,310 102 11쪽
27 랴오둥반도 +9 24.01.31 5,356 117 12쪽
26 김 알렉세이 (Aleksei) +13 24.01.30 5,426 1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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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False Flag Operation +8 24.01.24 5,612 104 12쪽
20 정찰총국 륙상정찰국 +6 24.01.23 5,822 108 11쪽
19 오퍼레이션 잉크스톰 +7 24.01.22 5,869 110 11쪽
18 두더지와 페이퍼클립 +13 24.01.21 6,057 115 12쪽
17 OSSMed +9 24.01.20 6,205 125 13쪽
16 서펜트라이더 (Serpentraider) +3 24.01.19 6,410 123 11쪽
15 SOTAC +9 24.01.18 6,511 122 11쪽
14 위기 그리고 현상과 변화 +20 24.01.17 6,768 132 13쪽
13 페트리 접시 +8 24.01.16 7,015 125 12쪽
12 워터월드 +9 24.01.15 7,367 120 11쪽
11 20m +15 24.01.12 7,592 132 12쪽
10 연속전쟁 +7 24.01.11 7,959 136 11쪽
9 붉은 파수꾼 (Red Sentinel) +5 24.01.10 8,156 144 10쪽
8 SCS 전략적 지휘 감시 +11 24.01.09 8,473 147 11쪽
7 RSM-56 불라바 +9 24.01.08 8,837 159 12쪽
6 바스티온 (Bastion) +21 24.01.07 9,655 165 10쪽
5 울트라캐리어 +11 24.01.06 10,271 179 10쪽
» 영향력의 실체 +13 24.01.05 11,379 169 12쪽
3 SitRep +18 24.01.04 14,398 166 14쪽
2 모잠비크 드릴 +19 24.01.03 26,058 224 12쪽
1 001. 프롤로그 +32 24.01.02 30,576 296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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