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 무기(Symbiotic Weapon)란 오늘날 키메라즈의 대다수 개체를 유전적 한계 이상으로 강화시켜주는 살아있는 키메라즈 개체다. 이때 공생 무기가 숙주와 연결되지 않고 독립된 생명체 활동을 유지할 수 있으며 반중력 기관을 탑재하고 있다면 공중부양 병기(Levitation Weapon)가 된다.
공생 무기의 개념은 플릿커퍼의 텅스텐 생명체로부터 출발한 개념으로, 하나의 키메라즈 개체에 두 종류 이상의 키메라즈 개체가 혼재하는 것으로 본 개체의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공생 무기는 주로 우두머리와 함께 행동하는 엘리트 무리에게 도입되어 한정적으로 운용되었다. 엘리트 개체가 다양한 현대 병기를 상대로 커터 기반의 냉병기를 사용한다는 점은 아무래도 약점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두머리들은 저마다 엘리트 무리의 공격 수단을 다양화하고 근거리&원거리에서의 역할을 세분화하기 위해 공생 무기를 하나둘씩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그중에 가장 앞장선 우두머리는 지아네트라(Jiannettera)와 고르고(Gorgo)이며, 지아네트라는 인간의 기술력을 모방한 공중부양 병기를 주로 개발해냈고 고르고는 크롤르의 강력한 화기 기술을 모방한 공생 무기를 주로 개발했다.
언제부터인가 확립된 유전자도 없이 운용되던 공생 무기는 그 필요성을 인정받아 군체 의식에 흡수되었다. 수많은 공생 무기와 공중부양 병기가 군체 의식 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채 널려있었고, 키메라즈는 그중에 표준화 모델로 삼기에 가장 적합한 공생 무기를 골라서 '공생 무기 유형 1'이라 정의했다.
공생 무기 유형 1로 정의된 공생 무기는 자아 없는 뇌를 가지고 있으며 숙주로 삼은 개체의 통제를 받는다. 그러면서 숙주와 물질&에너지 교환을 할 수 있도록 숙주의 체내에 촉수를 심어 활동하는 것이다.
오늘날 공생 무기 유형 1은 모든 공생 무기, 공중부양 병기의 표준이 되는 유전자 설계도를 군체 의식에 제공하고 있다.
"공생 무기 유형 2는 언제 정해주실 계획이신지요?"
- 군체 의식 서열 21위 지아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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