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드론함 서울함-128
그사이 합참의 작전계획대로 제7기동전단의
해상작전구역내 대잠작전을 지원하기위해
시험운용중이던 수중드론전문함 서울함이
긴급기동하여 군수지원함과 함께 작전구역에
도착한다.
이미 시험운용시 성능을 입증한 수중드론에 탑재된
수동소나(Passive Sonar)가 적잠수함에서
발생되는 소음과 전자파를 먼거리에서 수신하여 모함인
서울함으로 데이터링크를 통해 전송된다.
전송된 음파는 서울함의 통합음파분석기를 통해
전세계 모든 잠수함들의 엔진과 프로펠러
그리고 전자파 패턴과 비교분석되고 분석된 결과는
즉시 합참과해당 전투부대로 전송이된다.
즉 서울함에 탑재된 500여기의 수중드론이
제7기동전단의 성공적인 해상작전을 수행하기위해
바다밑 적잠수함의 접근을 막아내고 위치를 감지하는 것이다.
서울함의 핵심인 통합음파분석실에서는
소리사냥꾼으로 불리는 음파탐지부사관들이 헤드폰으로
들려오는 음파들을 듣고있다.
서울함은 능동소나도 있지만 수동소나를(Passive Sonar)
주력으로 활용하고있다.
능동소나는(Active Sonar) 탐지거리가 길고 정확도가
높지만 음파를 발사하기 때문에 함정의
위치를 적에게 발각될수가 있다.
반대로 수동소나는 물체에서 발생되는 음파와 소음을
우리의 위치를 노출하지않고 확인할수 있다.
그래서 서울함은 AI기반의 수중드론을 활용해 넓은
작전수역에 독립적으로 투입하여 적함정과
잠수함으로부터 발생되는 음파와 소음을 탐지하는 것이다.
서울함의 함교에서는 함장과 작전장교가 대화를 하고있다.
“함장님! 함참으로부터 부여받은 작전수역에 진입했습니다.”
함장은 함교내 작전구역이 표시된 통합스크린을 보며 말한다.
“현위치부터 알파,베타,감마,델타,엡실론,지타,이타
포인트까지 한포인트에 수중드론 10기씩을 투입한다!
거리는 500을 유지하고 잠수심도는 50으로 고정한다!”
함장의 명령이 떨어지자 스크린에는 해당 작전수역에
수중드론들이 투입되는 시뮬레이션이 나타난다.
시뮬레이션대로 서울함의 함미에서는 대기중이던
수중드론들이 하나씩 바다밑으로 투입되기 시작한다.
수중드론이 투입되기 시작하자 작전장교가
함장의 명령을 복창하기 시작한다.
“드론간 거리 500! 잠수심도 50 고정!”
서울함은 전기추진을 최고의 출력으로 높이고
작전수역을 돌기 시작한다.
독도의 후방에 위치한 작전수역을 1시간동안 돌며
100기의 수중드론이 투입된다.
잠시후 수중드론들이 작전수역에 완전하게 잠수심도를
유지하며 바다속의 모든 소음과 음파를 탐지하여
서울함과 데이터링크를 통해 전송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후 독도인근 바다밑에서는 일본의
최신의 잠수함인 타이게이함 1번과 2번함이
디젤엔진을 끄고 조용히 대기하고있다.
타이게이함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최고의
비대칭 전략무기이다.
해상자위대에서 믿는 타이게이함은
저탐지/충격 저항성 선체이며, 선체 디자인뿐 아니라
프로펠러까지 소음을 최소화하고 충격에 대한 저항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되었다.
그만큼 발각되지않고 은밀히 작전이 가능하다.
과연 서울함은 타이게이함을 탐지할수 있을까?
타이게이 1번함 지휘통제실에서는 작전관이 스크린에
나타나는 데이터들을 보고있다.
탑재된 JRC ZPS-6H 대수상 레이더가 풀가동되고 있으며
독도인근의 모든 선박들의 좌표들이 분석되고있다.
또한 함측에 탑재된 LF플랭크 어레이 저주파 패시브
소나를 통해 수중에 탐지된 모든 물체들의
정보가 비교분석되어 스크린에 나타난다.
그순간 헤드폰으로 들려오는 소리를 음파분석관이
즉시 탐지하며 손을든다.
“미상물체소음 탐지!
반복한다! 미상물체소음 탐지!”
작전관이 즉시 스크린에 나타나는 소음의 위치를 파악한다.
“해당위치에 소나 고정한다!”
스크린에는 서울함의 이동경로가 나타나고
수중드론의 위치들이 나타나가 시작한다.
하지만 위치만 알뿐 목표물이 수중드론이란걸
상상도 하지 못한다.
“적함정이 이동하고 있고 미상물체들이 수중으로
투입되고 있는것으로 파악됩니다.”
작전관은 함정에서 수중으로 투입된 것을 알자
그것이 기뢰로 파악한다.
“한국 해군이 지금 기뢰를 투입하고있다.”
“작전관님 기뢰를 투입하면 한국 해군도 작전구역내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작전관은 음파분석관의 보고를 듣자 의문이 든다.
“그럼 저 작은 점들은 뭐란거야!
수중에 투입되는 것은 기뢰밖에 없는데!”
그순간 JRC ZPS-6H 대수상 레이더에 표시된
작은점들이 대형을 이루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작전관님! 미상물체들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기뢰는 스스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작전관은 레이더 스크린에 나타나는 작은 점들을
보자 뭔가 자신들이 알수없는 무기가 있다는걸
파악하게 된다.
“3호위 사령부 연결해!”
3호위대군의 기함인 아타고함의 함장과 연결된다.
“여기는 큰배 1호!
현재 우리 작전수역내 미상의 물체들이 탐지되고있다!”
타이게이함에서 전송된 데이터들이 아타고함
통합콘솔 모니터에 표시된다.
“저 작은 점들이 뭔가?”
“우리가 보유하고있는 데이터 패턴과는 전혀
유사성이 없습니다.
한국 해군이 우리가 모르는 어떤 무기들을
투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함장은 스크린에 나타난 작은점들이 대형을 이루며
움직이는 모습을 보자 더욱 의문이 든다.
“지금 저 점들이 움직이고 있는데 적함정은
아니고 도대체 뭐란 말인가?”
“미상의 물체들을 파악하기 위해선 부상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 즉시 부상해서 미상물체를 파악하도록 한다!”
사령관의 명령을 부여받은 타이게이함은
부상하기위해 준비를 한다.
저소음 디젤엔진이 가동되며 리튬이온전지로
출력을 높이기 시작한다.
“잠수심도 100 고정하고 광섬유 소나 가동!”
타이게이함이 수중드론이 위치하고있는 좌표로
부상하기 시작한다.
같은시각 서울함의 음파탐지부사관의 귀로
작은 소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소음 탐지! 소음 탐지!”
서울함의 통합음파분석실의 스크린에는
탐지된 음파의 파형들이 분석된다.
국정원에서 제공한 타이게이함의 음파패턴과
비교분석되며 그 결과는 타이게이함의 신형
디젤엔진으로 나타난다.
서울함 함장은 스크린에 나타난 분석자료를
보고 희미한 웃음을 짖는다.
“이 새끼들이 독도밑에 숨어있었군!
감히 우리 바다를 또 들어와?”
“현상황 적잠수함이 수중드론 위치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통합스크린에는 타이게이함의 움직임이 나타난다.
잠시후 타이게이함이 수중드론이 자리잡고있는
위치와 가까워진다.
광섬유 소나가 자동표적분석기에 데이터를 공급하자
그 결과가 스크린에 나타난다.
스크린에는 기뢰와 같은 크기의 물체가 나타난다.
“이 작은 물체가 도대체 뭐야!
이건 아무리봐도 기뢰 같은 사이즈인데!”
자동표적분석기에서도 기뢰로 판단되어 한국해군의
기뢰 데이터가 분석되기 시작한다.
잠시후 서울함의 함교에서는 타이게이함의
이동경로가 나타나고 함장이 보고있다.
“022도 10킬로야드 적 잠수함 발견!
적 잠수함 발견!”
함장은 타이게이함의 좌표를 보고 명령을 내린다.
“3번드론 자폭장치 가동!”
무기통제관이 복명복창을한다.
“3번드론 자폭장치 가동 확인!”
수중드론은 필요시 자폭이 가능하게끔
기폭장치를 탑재하고있다.
그 이유는 적 잠수함의 소나체계를 방해하기위해
엄청난 소음과 음파를 발생하기 때문이다.
“3번드론 자폭실시!”
무기통제관이 3번드론 자폭가능을 활성화 한다.
“3번드론 자폭 5초전! 4초! 3초! 2초! 폭파!!!!”
“꽈~~~~~~~~~~~앙!!!!!!!!”
그 순간 타이게이함의 음파분석관들이 엄청난 소음에
헤드폰을 벗어 던지며 소리지른다.
“아!!!!!!악!!!!!”
엄청난 폭발파형이 타이게이함에 전달되며 승조원들이
이리저리 흩어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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