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116
2024년 2월 29일 도쿄외곽 쿠데타 비밀 사령부
한국 주일대사의 납치실패로 인해 비밀사령부는
쑥대밭이 되었다.
잠시후 도조 다이키 사령관이 부관에게 작전실패 보고를
받고 상황실 문을 걷어차며 들어온다.
‘쾅!’
매우 화가난 표정으로 작전참모를 쏘아본다.
“뭐야! 지금 대사를 놓쳤단 말이야!
우리 일본땅에서!!”
작전참모는 책임을 져야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보고내용을 생각하지 못한다.
일본땅에서 자위대 최고의 엘리트 전투요원들이 한순간에
제압을 당했다는걸 어떻게 보고할 수가 없었다.
“사령관님! 현지에 도착한 조사요원들에 의하면
보통의 부대가 아닙니다.
일단 미해군이 움직였다는것과 우리 요원들을 순식간에
제압을 했다는걸로 봐서는 어떤 국가라도 TIER 1급의
특수부대가 아니면 상식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사용된 탄을 확인해보니 우리 요원들이 사용하는
특수부대전용 총기였습니다.
제가 예상하기엔 미해군의 내이비씰이 작전을 한 것 같습니다.”
사령관은 보고내용을 듣고도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
미국이 우리 모르게 한국대사를 구출하기위해 남의
국가에서 전투를 치른것인데
이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미국이 한국대사가 납치되었다는걸
어떻게 알고!
그리고 납치된 위치를 정확히 찾아서 헬기로
구출을 했다는거야!
우리 내부의 첩자가 있지않는 이상 어떻게
가능하냔 말이야!”
“그건 저도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되지않습니다.
대사의 위치기 실시간으로 제공되지 않는다면
절대 불가능합니다.”
“미군이 개입했다면 한국이 정보를 제공했다는것인데···
도대체 어떻게 위치를···.
그리고 미국이 위험을 무릅쓰고 왜 한국대사를
구출했는지도 의문이야!”
“정확한 사실은 미해군이 개입했고 우리요원들은
전원 사망했다는 것 입니다.
현재 한국대사의 위치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미군에게 이러한 경위를
따져물을수도 없습니다.
대사를 납치한건 심각한 국제문제이고 자칫잘못하면
선전포고의 구실이 될수도 있습니다.”
사령관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버렸다.
“일단 모든 정보를 총동원해 한국대사의 위치를 찾는다.
그리고 이번 작전은 절대 기밀자료로 분류해
아무도 알수없게 처리해!
그리고 지금 한국상황은 어떤가!”
작전참모는 정찰위성에서 보내온 데이터와 동해상의
대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한다.
“현재 한국해군과 대치중이며 양국간의 수역을
넘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사령관 연결해!”
일본측 EEZ안에 머물고 있는 해상자위대 제3호위대군의
기함인 아타고함에는 제3호위대군 사령관인 사사키 소장이
탑승하고 있고 도조 다이키 사령관과 교신한다.
“사사키 소장! 본토에서 우리의 임무는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우리 영토인 독도를 방어하기위한 모든
물리적 자위권 행사를 허가한다.
이제 한국이 우리 문제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사사키 소장이
책임지고 임무를 수행하라!”
사사키 소장은 사령관의 명령에 충성스런
목소리로 답한다.
“우리 제3호위대군은 반드시 독도를 지킬것이며 한국의
도발에 강력한 응징을 할것입니다.
현시간부터 한시간후 제3호위대군은 한일중간수역에
있는 독도로 진입할 것입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위해 제2호위대군도
동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해상 자위대는 모든 전력을 쏟아부어
일본 고유영토인 독도를 지키겠습니다.”
도조 다이키 사령관은 사사키소장과의 교신에
아주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왜냐면 독도에서 분쟁발생시 가장먼저 한국의 제1함대와
충돌할 것인데 전략적으로 한국이
열세인걸 알고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2호위대군까지 합류한다면 한국 해군은
절대적 열세가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30분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지휘통제실
지휘통제실 상황장교가 해군전술C4I 시스템을
유심히 지켜 보고있다.
(C4I는 지휘(Command)·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컴퓨터(Computer)·
정보(Intelligence)를 합성한 용어로, 전장을 한 눈에
보면서 전챙을 치를 수 있는 통합
전장관리체계를 말한다.)
그순간 붉은 램프가 켜지면서 비상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한다.
상황장교는 급히 모니터를 바라보며 탐지된
목표물들을 바라본다.
이어서 상황부사관이 외친다.
“독도기준 30km 지점에서 다수의 미확인
선박으로 보이는 물체발견!”
상황장교는 레이더에 보이는 작은 점들을
바라보며 상황부사관에게 말한다.
“지금 보이는 점들의 크기로 보아
일반선박은 아닌데 뭐지?"
“이상한점이 MMSI가 표시되지 않아서 어떤
선박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MMSI란 Maritime Mobile Service Identity 의
약자로서 해상이동업무식별 번호로서 선박을
확인 또는 호출하기위한 9개의 번호로 구성되어 있다.)
“뭐? 어디보자! 어떻게 이렇게 여러척이
한꺼번에 표시가 않될수 있지?
야! 통신! 혹시 모르니까 일본측 민간채널로 교신해봐!”
통신장교는 무선채널을 일본 민간 주파수로
바꾸고 교신을 시도한다.
“여기는 대한민국 해군!
현재 한일중간수역에 있는 선박은 즉시 응답하라!”
5분이 지나도 아무런 교신이 없다.
“상황장교님!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상황장교는 작은점같이 식별되지않은 선박이 한척도
아니고 여러척인점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즉시 해작사 작전참모실로 향한다.
“필승! 현재 독도인근 한일중간수역에서 다수의
미확인 선박이 발견되었는데 교신을
시도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작전참모는 레이더 상황을 보자 민간어선이 아닌
일본 해상자위대임을 직감하게되고
상황장교에게 지시한다.
“현상황 C4I로 해군본부에 즉시 보고하고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독도상공으로 급파해!
그리고 합참에 상황전파하고 추가로 글로벌호크
무인정찰기 긴급 전개할수 있도록 요청해!”
작전참모는 긴급히 사령관에게 보고하기 위해
사령관실로 향한다.
“사령관님!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로 추정되는 함정들이
일본측 EEZ에서 독도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두시간 후면 독도앞까지 진입을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대응 태세는 어떤가?”
“현재 1함대 전력이 독도인근에 배치됐으며 제주에
있는 7기동전단이 독도방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울릉공항에는 공군전력이 비상대기 하고 있습니다.”
사령관은 독도라는 말에 불현듯 과거 함장시절 생각이 난다.
2006년 일본해상보안청 조사선이 독도로 향했을 때
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침인 영해진입시 무조건 격파하라는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완전히 상황이 다르다.
“합동화력함은 위치는?”
“약산 김원봉함과 백범 김구함은 만약을 대비해
무장을 마치고 우리 작전기지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사령관은 자리에서 일어나 지휘통제실로
이동하면서 말한다.
“지금 당장 제7기동전단 후방으로 급파해서
임무를 수행할수 있도록!
그리고 위기대응메뉴얼대로 상급부대로
상황전파 하도록!”
보고가 끝난후 사령관의 지시로 해군본부,합동참모본부,
국방부,청와대 국가안보실 순서대로 상황이 전파되고
국가위기관리 매뉴얼대로 각기관 부처별로
대응하기 시작한다.
한편 해군의 요청으로 충주에있는 제39정찰비행단에서
글로벌호크2호기가 동해상에 머물고 있는 1호기의 임무를
대체하기 위해 독도상공으로 긴급히 이륙하고있다.
30분후 글로벌호크 2호기는 독도인근
고도 20km 상공에 도착한다.
3호위대군의 레이더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짧은
시간안에 임무를 수행해야한다.
“쿠오오~~~~~~~~~!!”
제39정찰비행단에서는 글로벌호크
2호기를 통제하고 있다.
잠시후 합성개구레이다(SAR)가 레이더파를 쏘기 시작하자
구름을 뚫고 해상에 떠있는 제3호위대군의 함정들의
전체적인 실루엣들이 나타난다.
잠시후 글로벌호크가 고도를 15km 낮추기 시작하자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차~차~차~차~차~차~~~~~~알칵!!!!!!”
물흐르듯이 순식간에 고해상도로 찰영된 사진들은
해군작전사령부 C4I 시스템 데이터링크를 통해 전송되고
찰영된 데이터는 해군본부,합동참모본부,국방부,청와대 국
가안보실 순서대로 상황이 전파된다.
(국내에 도입된 글로벌호크는 총4기로 작전고도
20km에서 30cm내외의 물체까지 식별할수 있다)
잠시후 대한민국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 B2벙커
B2 벙커안에는 합참의장 및 정보본부,작전본부,
전략기획본부,군사지원본부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작전본부장 박대식 중장은 해군작전사령부에서 넘어온
데이터를 한국군합동지휘통제체계(KJCCS)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데이터를 확인한 작전본부장은 한미연합자산
데이터와 비교를 해본다.
작전본부장은 주일미군의 함정들이 없다고 판단한다.
“의장님!
글로벌호크에서 쵤영된 사진으로 보면 일본 해상자위대
제3호위대군의 함정들이 확실합니다.
이미 3함대 전체전력이 최소한 2틀이전에 기동했다고 판단합니다.
현재 예상 하기론 한일중간수역에서 독도로 향할 것 같습니다.”
합참의장은 심각한 표정으로 해군의 작전상황을 모니터로 보고있다.
“주일미군의 움직임은 어떻고 제3호위대군의 전력은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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