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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의서재

작전명 아리랑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g7097_bobee8585
작품등록일 :
2021.03.01 12:11
최근연재일 :
2021.10.10 13:50
연재수 :
133 회
조회수 :
171,144
추천수 :
1,502
글자수 :
591,760

작성
21.07.17 11:35
조회
936
추천
9
글자
10쪽

대북특사-122

DUMMY

2024년 3월 1일 새벽 05시

새벽의 찬바람을 뚫고 공군 2호기가 대북특사단과

특사단장인 국정원장을 태우고

평양순안국제공항으로 향하고있다.


국정원장은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한

갈색가방을 만지작 거린다.

국정원장에 임명되기전 이미 평양을 방문한적이 있는

상황이라 다시 보게될 북한인사들의 업데이트된

정보보고서를 하나씩 체크하기 시작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확보된 정보와 중국의 휴민트를

통해 확보된 정보들이기 때문에 가장

신로도가 높은 정보보고서이다.


통일부 차관이 국정원장 옆에서 말을건다.


“원장님! 그동안 대북정책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는데 이렇게 비상상황에

북한을 방문하게된것에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만약 북한과의 비밀교류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 비행기는 평양으로 향하고있지 않았을 겁니다.

대통령님의 의지가 확고하고 그에 따른 정책들이

멈추지 않고 실행한 결과이기도 하지요.

통일부 입장에서도 그렇지 않습니까?”


“네 사실 북한과의 교류에 들어간 비용이 상당한것에

대한 비판을 받은것에 장관과함께

많이 속이 상했었습니다.


우리 통일부는 공식이던 비공식이던 북한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통일한국이란

큰 그림을 그리는 기관아닙니까?


이렇게 북한이 우리 통일부의 의견을 즉시

확인해주는것도 그동안 우리 통일부의 업무가

옳았다는 증명이 된 셈이죠.

만약 북한이 우리의 의견을 반대했다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현상황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궁금하네요.

중국정부의 압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의도대로 미사일이라도 발사하는날엔

아시아는 그야말로 엄청난 전쟁위기를 겪게 될 것 입니다.

우리의 임무는 그런 상황을 사전에 차단해야 하는 것 입니다.”


통일부 차관은 국정원장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잠시후 공군2호기의 기내멘트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공군2호기는 현재 평양에 진입하였고

10분후 순안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모든 탑승자는 안젠벨트 착용을 확인하고

개인물품 빠짐없이 체크 바랍니다.”


기내에 탑승한 대북특사단은 개인물품과

안전벨트를 확인한다.

그리고 잠시후 다시 기내멘트가 흘러 나온다.


“공군2호기 기장! 중령 이민호!

이번 대북특사단의 임무가 그 어떤 상황보다도

막중하다는걸 알고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한사람으로서 대북특사단의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기원합니다.


또한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같이 수행하는것에 대해서도

군인으로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대단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북특사단 여러분! 감사합니다!”


국정원장은 생각지도못한 기장의 응원멘트에

잠시 눈을감고 마음을 다시 잡는다.

또한 대북특사단 인원들도 다시한번 막중한 임무라는걸

가슴에 새기고 항공기 창밖을 바라본다.

8분후 공군2호기 기장이 순안국제공항 관제탑과 교신한다.


“여기는 대한민국 공군 2호기!

평양순안국제공항 상공에 진입한다.”


“여기는 평양순안국제공항 관제관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대한민국 공군 2호기는 3번 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하기 바란다.”


기장의 눈에 3번활주로의 유도램프가 켜지는걸 확인된다.

공군2호기는 그렇게 고도를 낮추면서

3번활주로를 통해 착륙하기 시작한다.


안전하게 착륙한 공군2호기의 문이 열리고

대북특사단이 하차하기 시작한다.

국정원장이 하차하자 여러대의 벤츠차량들이

비상등을 켜기시작한다.


2월의 평양의 새벽은 굉장히 차갑고 묵직한

찬바람이 불기시작한다.

앞선 벤츠차량 쪽에서 긴장한듯한 표정의 여인이

다가와 국정원장과 악수를 한다.

바로 김정은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다.

현상황을 북한도 굉장히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것이다.


“원장님! 북한 방문을 환영합니다.”


“우리의 요구에 즉각 답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지금은 국제적인 위기상황입니다.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일본발 위기는 남한과 북한이 공동대처를

해야하며 그 결과는 모두가 만족할만한

수준이 될겁니다.”


“김정은 위원장님이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이동하겠습니다.”


대북특사단은 대기하고있는 벤츠 차량으로

이동후 탑승하기 시작한다.

김여정 부부장의 안내로 평양의 김정은위원장의

15호관저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30분후 대북특사단은 새로신축한

김정은위원장의 15호관저에 도착한다.

관저앞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비서진들이 대기하고있다.

벤츠차량에서 내린 대북특사단은 김여정 부부장과

함께 비서진들의 안내로 김정은위원장의

집무실로 향한다.


비서한명이 집무실의 정문을 열자 굉장히 화려한 색상의

테이블과 벽장식들이 눈에뛴다.

그리고 카페트의 맨끝에 김정은위원장이 웃으면서 다가왔다.


“아이고 원장님!

먼길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쪽 테이블로 않으시죠!”


국정원장은 소수의 대북특사단만을

데리고 집무실 테이블로 이동한다.


“위원장님의 빠른 대응에 우리 정부는 대단히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우리 정부는 일본발 위기에 대해 위원장님과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확인할 것 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그저 웃으면서 국정원장을

바라보고있다.

그리고 국정원장은 가방을 열어 대통령의

친서를 꺼내 김정은 위원장에게 건넨다.


김정은 위원장은 건네받은 대통령의 친서를

잠시동안 읽어내려간다.

잠시후 다읽은 대통령의 친서를 닫으며 말한다.


“남한이 우려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일본총리가 사망했을때만 해도 우리는 자위권

차원에서 군사적대응을 할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고

미국에서도 비슷한 메시지를 보내니 우리가

필요이상의 대응을 할필요가 없다고 다시 판단했습니다.

일본이 우리를 공격하지안는 이상 군사적 대응은 없습니다.”


국정원장은 이번 대북특사단의 임무가

반은 해결되었다고 판단한다.


“위원장님의 결단에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북한정부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만들수도 있다고 판단해서 이렇게 급히

방문한것인데 그 우려에 대해 위원장님의

의견을 들었으니 마음이 놓입니다.

그리고 일본사태이후의 남북협력에대해

우리 정부는 많은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일본사태 이후요?”


“네 대통령님께서는 미국 대통령과

상당한 수준의 의견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미국의 대북정책이 완전히 다른방향으로

전개가 될것입니다.

위원장님께서도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받아드릴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김정은위원장은 생각지도 못한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란 말에 굉장히 궁금해한다.


“일단 내용부터 들어봅시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위해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남북협력을 유도할 것 입니다.

일본의 몰락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정책의

완전한 변화를 몰고올 것 입니다.


즉 일본이 아시아태평양정책에서 담당했던 포지션을

우리 한국과 북한이 공동으로

참여하게된다는 것 입니다.”


“우리 공화국은 미국의 대북재제로인해 당장

시급한 식량난 조차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용품등이 모자라서 국제사회에 인도적지원을

요청했는데 미국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안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을 받아드린다는건

우리 공화국은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위원장님! 그래서 대통령님께서는

미국 대통령에게 당당히 요구했습니다.

앞으로 모든 남북협력사업에서 당사국인 남과북이

자주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입니다.”


“자주적이요? 그게 무슨뜻입니까?”


“말 그대로 입니다.

UN대북재제는 당장은 그대로 존재할 것 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미국의 암묵적 동의에따라

북한에서 필요한 모든 물자를 공급할 것 입니다.

즉 미국은 남한과 북한사이의 물적 인적 교류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는단 말입니다.”


김정은위원장은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탁탁 친다.

미국이 이처럼 하는것에 대해 그 이유가 궁금한것이다.


“그럼 UN에서는 우리 공화국과 남한정부가 교류하는것에

대해 간섭을 하지 않는단 말입니까?”


“네 그렇게 할겁니다.

다른 상임이사국들이 안건을 올려도

미국이 반대하면 모두 헛수고가 됩니다.

그걸 아는 국가가 뭐하러 미국의 뜻에 반대를

던지겠습니까?”


김정은위원장의 표정이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한다.


“그럼 남한정부에서는 우리 공화국과

어떤 협력을 준비했습니까?”


“네 일단 식량난부터 해결해야하지 않습니까?

위원장님께서 동의한다면 삼일후에 인천과 부산에서

총50만톤의 쌀을실은 화물선이 출발할 것 입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화물선은 남포항으로 부산에서

출발하는 화물선은 청진항으로 향할 것 입니다.

1차적으로 쌀 50만톤이면 당장급한 식량난은

해결할 수가 있을겁니다.

쌀은 식량문제가 해결되기전까지 주기적으로 공급할 것 입니다.”


“미국도 이 문제에대해 인정을 했다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인정을 한 것이 아니라 우리 정부가 북한정부에

지원하는 문제에 완전히 개입을 하지

안는다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책임있게 지원을

할 수가 있는 것 입니다.”


“오호···..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위원장님! 우리정부가 지원하는 대북물자는 말그대로

인도적지원이니 그냥 받으십시오.

세계 어느국가도 이 문제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과거의 힘이없는 국가가 아닙니다.

우리가 원하면 그들도 따라올 것 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얼굴이 붉어지자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싼다.


“원장님!

식량문제만 해결되도 우리공화국

인민들은 잘살아갈수 있습니다.

당장 경제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배가고파서 일을 못하진 않을겁니다.”


“그렇습니다.

식량문제가 해결된다는 조건에 우리 정부는

북한경제에 통큰 지원과 협력을 할 것 입니다.

이 자료를 한번 보시죠.


국정원장은 통일부에서 작성한 보고서를

김정은위원장에게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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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대한민국 해군-118 21.07.08 938 10 9쪽
118 대한민국 해군-117 +1 21.07.06 989 8 9쪽
117 대한민국 해군-116 21.07.05 1,034 12 10쪽
116 UDT SEAL IN TOKYO-115 21.07.03 943 8 11쪽
115 UDT SEAL IN TOKYO-114 21.07.01 887 9 10쪽
114 UDT SEAL IN TOKYO-113 +2 21.06.28 927 8 9쪽
113 주일대사 납치-112 +2 21.06.26 846 11 11쪽
112 중국 국가안전부-111 +2 21.06.24 828 10 11쪽
111 미국의 선택-110 21.06.22 825 12 10쪽
110 미국의 선택-109 +2 21.06.20 804 8 11쪽
109 미국의 선택-108 +2 21.06.19 816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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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미국의 선택-106 21.06.16 817 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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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미국의 선택-92 +2 21.05.24 1,045 12 11쪽
92 단호한 대한민국-91 +2 21.05.22 1,073 1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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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타이게이함의 등장-78 +3 21.05.03 1,087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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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에볼라게이-76 +2 21.04.29 1,074 13 10쪽
76 대한민국 긴급 NSC 개최-75 +2 21.04.28 1,738 1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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