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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의서재

작전명 아리랑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g7097_bobee8585
작품등록일 :
2021.03.01 12:11
최근연재일 :
2021.10.10 13:50
연재수 :
133 회
조회수 :
171,140
추천수 :
1,502
글자수 :
591,760

작성
21.06.11 17:58
조회
817
추천
12
글자
10쪽

미국의 선택-103

DUMMY

트럼프 대통령은 두 눈을 크게뜨며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르킨다.


“대통령님 혹시 우리 미국의 눈치를 보시는 건가요?

우리가 어떻게 이 상황을 대처할지 모르니까 최대한

충돌을 피하고 보자는 것인가요?”


대한민국 대통령은 어쩔수 없었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면이 없다고는 말하지 못하지만 일본과 한국의 관계의

특성상 미국의 입장이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미일상호방위조약이 맺어져 있기 때문에 동해상에서

해상자위대와의 충돌은 전면전으로 개전이 될경우 미국의

입장이 상당히 곤란해질 것 입니다.


그에 따른 중국과 러시아의 개입의 여지도 충분히 있구요.

아시겠지만 한국의 3면의 바다는 아시아의 가장 큰

전략적 요충지 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미국의 입장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장성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가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에서도

매우 민감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해한다는듯 손가락을 머리에

갔다댄다.


“개인적으론 대통령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우리 미국은 일본과 상호방위조약이 체결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의 상호방위조약의 내용을 보면 강제성이

없는 조약 입니다.


우리 미국이 판단했을 때 일본이 공격받는 경우가 위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관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또 한국과도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양국의

충돌은 사실상 우리가 관여하기 어렵습니다.


설사 우리가 개입하려고 해도 말씀 하셨듯이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개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물론 일본이 지금까지 우리 미국의 최우선 우방국의

지위를 얻었던건 사실 입니다.

그러나 시시각각 달라지는 아시아의 안보환경과 전략적

이해관계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일본이 지금의

최우선 우방국의 지위를 누릴수가 없는 것 입니다.


이것은 일본의 판단이 아니라 우리 미국의 판단 입니다.

솔직한 말씀을 드리자면 일본이 센카투 열도와 쿠릴열도에서

중국과 러시아와 충돌한다면 우리 미국은 개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중재에 나설 것 입니다.


왜냐면 우리 미국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충돌은 전략적인

것이 아니라 굉장히 소모적인 충돌이 될것이기 때문 입니다.

한마디로 우리 미국의 국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 입니다.”


장성운 대통령

“대통령님 물론 그런 시나리오도 생각하지 않은건

아닙니다.

하지만 일본과의 분쟁은 우리 경제발전에 도움이 전혀

않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일본과의 충돌을

피하려 하는 것 입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모델은 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에겐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우리 대한민국이 한국전쟁후 얼마나 많은 고생끝에

지금 위치까지 왔는지 대통령께서도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일본에 당한 치욕적인 역사를 생각해보면 다시는

일본에게 지지않을 것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는데 또다시

일본 때문에 위기상황을 만들수는 없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전략적 판단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해하지만 반대의 의견을 말한다.


“대통령님!

일본의 노림수가 바로 그것입니다.

한국경제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는데

일본이 도발을 하더라도 쉽게 대응을 하지 못할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90년대나 가능했던 것이지 현재는

완전하게 한국의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한국은 이제

스스로 생각을 바꾸어야 할 것 입니다.”


장성운 대통령은 미국이 한국에 대한 외교적

스탠스가 바뀌었다는걸 직감한다.

과거 인도 태평양 전략의 핵심위치에 있던

일본을 패싱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럼 일본이 도발할경우 미국은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는 말씀 이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툭툭치면서 말한다.


“일단 이번 쿠데타사건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가 될것입니다.

쿠데타를 테러로 인정을 할것인지 아닌지부터

상임이사국들과 논의를 해봐야겠죠.


그 이후는 국제법에 따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처 할것입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은 특수한 관계를 고려해서 미국과 양국가간의

상호방위조약이 영향을 끼칠수는 없습니다.


일본과의 조약의 내용을 보면 양국이 합의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즉 선전포고를 하고 전면전으로 간다고 해도 그것은 UN에서

처리할 문제이지 우리 미군이

직접 개입하는 경우는 없을 것 입니다.

만약에 우리 미군이 개입하게 되면 중국과 러시아도

가만 있지는 않을 것 입니다.”


장성운 대통령

“대통령님의 말씀의 뜻을 잘 이해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한국은 일본의 도발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미국의 입장을 고려해야했고 두번째

일본의 해상전력과 우리의 해상전력의 차이가 커서 전면전이

발생했을시 우리 해군은 심각한 타격을 입기 때문입니다.


물론 해상자위대도 큰 타격을 입겠지만 이러한 충돌이

양국가간에 일어난다는 것이 경제적으로 심각한

상황을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님!

우리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경제를 생각 안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야 말로 우리 대한민국이 미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성운 대통령의 말을 끊는다.

한국이 미국의 눈치를 이렇게 보고있는것에

대해 결론을 지으려 한다.


“대통령님 우리 미국이 왜 지난 20년간 미사일협정을

개정해주고 원자력협상을 개정했는지 아직도 모르십니까?


우리 미국은 아시아의 가장 중요하지만 언제나 강대국속에서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한국이 제대로 힘을 키울수 있는

조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 정부부터 일관성있게

추진해왔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미국이 언제까지 모든상황을

대처할수 없기 때문 입니다.

아시아에서 군사력으로 일본을 대체할수 있을 정도의 강한

한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 였으며 이것은 한국의 안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중국을 경제할수 있는 마지막

옵션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한국은 세계에서 재래식 무기로서는 가장 무서운

미사일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였으며

위성발사체 까지도 자체 개발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한국의 가장큰 아킬레스건이었던 정찰위성과

통신위성도 이미 전력화 했지 않습니까?

이제 중국도 러시아도 함부로 할수없을 정도의

힘을 갖추게 된 것 입니다..


대통령님!

한국은 더 이상 약소국이 아닌 강대국입니다.

역사적으로 한국은 한번도 남의 나라를 침략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이

꼭 옳다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때는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지나친 선비정신은 국가를 위태롭게 할수 있습니다.”


장성운 대통령은 미국의 아시아정책이 완전히 변했다는

사실을 정확히 파악했다.

미국이 생각하는 한국은 단순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공동의 번영을 위한 카운터 파트너가 될수

있을거란 믿음이 생겼다.


“네 우리 한국은 지난 70년간을 전쟁준비를 해왔습니다.

미국의 군사기술지원이 없었더라면 현재까지 오기는

사실상 어려웠었죠.

자주국방이란 것이 단순히 의지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현재 한국은 GDP의 약 10%를 군사력 증강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투자한 군사력의 결과를 내야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그 대상이 일본이 아닌 중국이라도 러시아라도 한국은

절대 지지않을 것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호하게 말한다.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내가 한대 맞으면 두대를 갚아 줘야죠!

세계질서는 절대적으로 군사력에 의해 유지가 됩니다.


우리 미국이 이처럼 할 수 있는건 군사력이 뒷바침이

되니까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그만큼 지원해준만큼 한국이 아시아 질서를

새로 쓰세요!

일본이 이러한 상황에 처한건 어쩌면 한국은 행운이라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장성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

아직 한번도 한미 고위급 회담에서도 나오지않은

아시아의 질서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대통령님 지금 아시아 질서를 우리 한국이 다시 쓰라는

말이 진심이십니까?

그말은·········”


트럼프 대통령은 장성운 대통령이 말끝을 흐리자

단호하게 말한다.


“네 우리 미국은 일본과 한국이 충돌했을 때 기계적인

중립을 지킬 것 입니다.

즉 우리는 일본편도 들지않고 한국편도 들지않는 전략적

인내를 할 것 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언젠가 한번은 충돌할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이번에 일본이 도발한다면 한국은 다시는 일본이 도발하지

못하도록 한국의 파워를 보여주세요.

오직 이기는 국가만이 아시아를 통제할 수 있는

국가가 될것입니다.”


장성운 대통령도 단호한 어조로 말한다.


“한국은 준비되었습니다.

만약 일본이 도발한다면 우리 군은 도발원점까지 파괴할

것이며 그 책임은 모두 일본이 지게될 것 입니다.


또한 전범국가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하지않은 것에 대한

일본의 국민들도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면 남을 도울수도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한국은 스스로를 지킬수 있는 힘이 있고 남을 도울수있는

저력을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미국과 함께 영원한 동맹국으로 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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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대북특사-123 21.07.18 919 9 11쪽
123 대북특사-122 21.07.17 936 9 10쪽
122 한미연합사령부(ROK-US Combined Forces Command)-121 21.07.15 1,002 9 11쪽
121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120 +1 21.07.12 1,025 10 10쪽
120 대한민국 해군-119 21.07.10 1,014 11 10쪽
119 대한민국 해군-118 21.07.08 938 10 9쪽
118 대한민국 해군-117 +1 21.07.06 989 8 9쪽
117 대한민국 해군-116 21.07.05 1,034 12 10쪽
116 UDT SEAL IN TOKYO-115 21.07.03 943 8 11쪽
115 UDT SEAL IN TOKYO-114 21.07.01 887 9 10쪽
114 UDT SEAL IN TOKYO-113 +2 21.06.28 927 8 9쪽
113 주일대사 납치-112 +2 21.06.26 846 11 11쪽
112 중국 국가안전부-111 +2 21.06.24 828 10 11쪽
111 미국의 선택-110 21.06.22 825 12 10쪽
110 미국의 선택-109 +2 21.06.20 804 8 11쪽
109 미국의 선택-108 +2 21.06.19 816 10 10쪽
108 미국의 선택-107 21.06.18 790 10 10쪽
107 미국의 선택-106 21.06.16 817 8 9쪽
106 미국의 선택-105 +2 21.06.14 809 9 9쪽
105 미국의 선택-104 +2 21.06.12 837 8 10쪽
» 미국의 선택-103 +2 21.06.11 818 12 10쪽
103 미국의 선택-102 +2 21.06.09 856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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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미국의 선택-98 +2 21.06.02 914 7 12쪽
98 미국의 선택-97 +2 21.05.31 925 9 10쪽
97 미국의 선택-96 +2 21.05.30 944 8 11쪽
96 미국의 선택-95 +2 21.05.29 942 10 9쪽
95 미국의 선택-94 +2 21.05.27 971 8 9쪽
94 미국의 선택-93 +2 21.05.26 987 12 11쪽
93 미국의 선택-92 +2 21.05.24 1,045 12 11쪽
92 단호한 대한민국-91 +2 21.05.22 1,073 11 10쪽
91 단호한 대한민국-90 +2 21.05.21 963 12 10쪽
90 단호한 대한민국-89 +2 21.05.19 1,023 9 10쪽
89 단호한 대한민국-88 +2 21.05.18 1,046 11 10쪽
88 VIP DOWN-87 +2 21.05.17 940 10 9쪽
87 VIP DOWN-86 +2 21.05.15 941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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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VIP DOWN-79 +2 21.05.05 1,179 10 10쪽
79 타이게이함의 등장-78 +3 21.05.03 1,087 12 12쪽
78 타이게이함의 등장-77 +4 21.05.01 1,095 12 11쪽
77 에볼라게이-76 +2 21.04.29 1,074 13 10쪽
76 대한민국 긴급 NSC 개최-75 +2 21.04.28 1,738 1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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