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아리랑

대한민국 해군-118

잠시후 일본 제3호위함대는 일본측 EEZ를 거의

벗어날쯤 이동하고 있고 일본 최신의 잠수함인

타이게이급 잠수함 두척은 이미 동해상으로 진입해 있다.

동해안은 이미 중국,러시아,일본 잠수함들이

비밀리에 서로 쫒고 쫒기는 상황이다.

동해로 진입한 타이게이급 잠수함은 독도 주변의

수중암초를 방패물삼아 제3호위함대를

기다리고있다.

타이게이 1번함의 함장은 전투정보실의 통합스크린을

보며 독도주변의 한국과 일본의

함정의 위치를 확인하고있다.

“함장님! 아타고함이 곧 우리 EEZ를 벗어납니다.

사실상 전투상황입니다!”

1번함 함장은 부함장에게 명령한다.

“디젤엔진끄고 전기추진으로 변환한다!

함수는 액티브소나 활성화하고 함측은

저주파 소나 활성화 한다!

무기장은 중어뢰 5기 스탠바이 한다!

아타고함이 공격 받을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어뢰 발사후 이동한다!”

1번함의 모든 승조원들은 최대한 정숙을 유지한채

함장의 명령을 따른다.

기함 아타고함에서는 부함장과 함장이 대화를 하고있다.

통합전투시스템의 모니터에는 대공과 대함레이더가

추적하는 한국 공군기와 함정들이 표시된다.

“현재 한국 공군의 글로벌호크 무인정찰기가

독도 20km상공에서 정찰활동을 하고있습니다.

이대로 두면 우리 함대 전체가 노출될수 있습니다.”

아타고함장은 이지스 통합콘솔에 있는

ASEA레이더를 쳐다보면서 말한다.

ASEA 레이더에는 한국의 글로벌호크 좌표가 표시되있다.

“이미 노출됐을 것이고 한국군 수뇌부로 넘어 갔을것이다.

그것과는 상관없이 우리는 우리 임무만 수행하면 된다.”

“그럼 한국의 정찰기는 어떻게 하실겁니까?”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치우지 않으면 우리가 치워줘여지!!”

아타고함장은 ASEA레이더에 표시된 글로벌호크

좌표를 가르키며 말한다.

“부함장! 함대공 조준레이더 가동준비!”

부함장이 즉시 이지스시스템에 조준레이더 가동명령을

내리자 무장자위관이 확보된 좌표를 확인하며

이지스 화력통제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한다.

“적 항공기 좌표 확인 이상무!

화력통제시스템 가동 이상무!

발사준비완료!”

무장자위관이 발사준비 완료를 외치자 아타고함에는

비상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한다.

“삥~~~~~삥~~~~~~삥!!!”

같은시각 부산의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에서는

글로벌호크를 컨트롤하며 수집된 자료를

합참으로 전송하고 있는데 비상벨이 울리기 시작한다.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지휘통제실에서 글로벌호크

임무통제(MCE)조종사가 복명복창한다.

“적 함정에서 조준레이더 가동중!

목표물은 글로벌호크 2호기 이상!

반복한다! 적 함정에서 조준레이더 가동중!!”

정찰사령부 사령관은 즉시 글로벌호크를

현위치에서 이탈명령을 내린다.

그러자 글로벌호크는 수직으로 고도를 높이며 정찰활동을

중지하고 이탈하기 시작한다.

잠시후 제3호위대군 아타고함 함장은 전투배치명령을 내린다.

“전 대원 전투배치!! 전 대원 전투배치!!”

아타고함장은 마지막 좌표를 확인하며 생각한다.

[이젠 더 이상 독도는 한국땅이 아니다!

역사는 우리 자위대가 다시쓴다!]

실전배치임무가 처음이라서 아타고함에는

긴장감이 흐른다.

이윽고 아타고함 함장은 입술을 꽉 깨물며 명령한다.

“함대공 조준레이더 좌표식별후 SM-3 미사일 발사준비!"

아타고함 함장은 취후명령을 내리기 전에 크게 쉼호흡을 한다.

두려운 것 보다는 지금까지 훈련해 왔던데로 승조원들이

겁먹지않고 잘 해낼수 있을까란 의문이 든것이다.

하지만 지휘관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반드시 성공해야한다.

“발사!!!!”

(펑!!!!!펑!!!!!)

순식간에 아타고함의 MK-41 수직발사대에서 SM-3

함대공 미사일 2발이 발사된다.

부함장은 함장에게 발사성공을 보고한다.

“SM-3 함대공 미사일 2기 발사완료!!!”

아타고함 함장은 레이더로 SM-3 미사일의 항적을

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같은시각 한국 공군공중기동정찰사령부

지휘통제실에는 비상이 걸린다.

“비상! 비상! 적 함정에서 미사일 발사확인!

글로벌호크까지 도달소요시간 5분!!”

깜짝놀란 지휘통제실장은 레이더를 확인하며 명령한다.

“즉시 글로벌호크를 현 위치에서 이탈하라!”

글로벌호크 임무통제조종사는 식은땀을 흘리며

글로벌호크를 울릉공항으로 대피시키며 말한다.

“통제실장님 4분이면 너무 짧은 시간입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발시된 SM-3 미사일의 위치가

공군작전사령부로 실시간 전송된다.

같은시각 근거리에서 글로벌호크를 엄호비행하던

KF-21 보라매의 ASEA 레이더에 적미사일이

탐지되자 조종사는 즉시 공군작전사령부와 교신한다.

“참매1호기 적미사일 탐지확인! 2호기 확인바람!”

“참매2호기 적미사일 탐지확인!

즉시 사령부에 보고바람!”

“여기는 참매1호 적미사일 2기 포착!

즉각대응 허가 바란다 이상!”

공군항공우주작전본부

(K-AOC, Korea Aerospace Operation Center)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작전본부장은 일본이 발사한 SM-3 미사일과

글로벌호크 그리고 엄호비행하던 KF-21 보라매의

상황을 항공전투정보 스크린으로 보면서 명령한다.

“참매 1호 글로벌호크를 엄호하기위한

모든 수단은 편대장에게 위임한다 이상!”

명령을 받은 참매1호와 2호기는

AIM-120 암람 공대공 미사일 발사를 준비한다.

“참매 2호기 전체 암람 동시 발사준비!

5,4,3,2,1, 발사!”

KF-21 보라매에서 발사된 암람 미사일 6발이

일본의 SM-3 미사일을 향해 날아간다.

같은시각 동해로 향하고 있는 서애류성룡함에서

비상벨이 울리기 시작한다.

“적 미사일 포착! 적 미사일 포착!”

비상벨이 울리자 함내 전 장병은 하던일을 멈추고

전투위치로 돌아간다.

서애류성룡함 함장은 CIC에서 표시된 미사일의

항적을보며 말한다.

“총원 전투배치!

부함장 SM-2미사일 발사준비!”

부함장은 일본이 발사한 SM-3 미사일을 추적하는

레이더를 확인후 한국형 이지스 통합콘솔에

있는 미사일 발사준비 버튼을 누른다.

함장은 실시간으로 추적되는 ASEA레이더를

다시한번 확인후 명령한다.

“발사!!!!”

“미사일발사 5초전 4 3 2 1 발사!!”

(펑!!!!!펑!!!!!)

서애류성룡함에 탑재된 K-VLS 해치가 열리면서

SM-2미사일이 일본의 SM-3미사일을 향해 날아간다.

잠시후 글로벌호크는 회피기동을 하기위해

현 위치를 벗어나기 시작한다.

KF-21 보라매의에서 발사한 암람미사일의 속도는

마하2수준인데 반해 SM-3미사일의 속도는 마하 10이상이라서

속도를 따리잡지 못하고 요격에 실패한다.

그 순간 글로벌호크를 방어하기위해 근접한 KF-21

보라매의의 미사일 교란 수단인 채프가 뿌려지면서

아타고함에서 발사된 SM-3 미사일을 교란하기 시작한다.

“암람 요격실패!

모든 채프 소요하고 2호기 글로벌호크

전방으로 이동하라!”

참매 1호기는 모든 무장을 사용하고 글로벌호크

후방에서 비행하는중 레이더에 적 미사일

근접경보가 울리기 시작한다.

“이런 젠장! 적 미사일의 속도가 너무빨라!!!”

이제 마지막 교란수단은 플레어밖에 남지않는

상황에서 김대위는 결정을 해야만한다.

참매 1호기 김대훈 대위는 가슴에 있는 딸의

사진을 꺼내며 입맞춤을 한다.

참매 1호기는 글로벌호크 후방에서 대기하면서 공

군항공우주작전본부와 교신한다.

“사령부 여기는 참매1호!

적 미사일 요격 실패!! 적미사일 요격실패!!

현재 요격 가능한 무기가 없다!!”

“참매1,2호기!

현재 제7기동전단이 추적파괴 작전중이다.

즉시 현위치에서 울릉공항으로 이탈하라!”

김대훈 대위가 교신을 하던중 레이더에 또하나의

미사일 근접경보가 울리기 시작한다.

“아니 한발이 아니라 4발이상이 날아오고있다!!!"

다행이도 레이더에는 미사일의 피아식별 신호가 표시된다.

해군함정에서 요격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알고

즉시 기수를 돌려 이탈하려한다.

“2호기! 총 4발 미사일 확인!!

2발은 아군 요격미사일이다!”

“즉시 현위치에서 이탈한다!”

참매1,2호기는 즉시 기수를 돌려 이탈하기 시작한다.

이탈하려는 그 순간 가까운 거리에서 일본의 SM-3 미사일이

한국의 SM-2 미사일에 의해 요격되기 시작한다.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폭발 후폭풍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참매1호기는 순간 일어난 엄청난 폭발 후폭풍에 휩쓸리면서

엔진에 심각한 데미지를 입어 동력을 상실한채 추락하기 시작한다.

“여기는 참매 1호!

미사일 요격 폭발로인해 기체 동력을 상실하였다!!

다시 말한다 기체는 동력을 상실하였다!

비상탈출한다!!! 비상탈출한다!!”

김대훈 대위는 비상탈출 레버를 당기고 기체를 이탈한다.

참매2호기는 1호기를 보면서도 어쩔수없이

울릉공항으로 향한다.

교신을 받은 공군작전사령부에서는 비상탈출한

김대위를 찾기 위해 SART를 현장에 급파한다.

“지금 즉시 SART 현장으로 급파하고 최근접 함정을 구조선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