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108
트럼프 대통령은 목소리에 힘을주며 말한다.
“제가 방금 제안한 부분은 한국도 충분히 검토를
해서 결정 하셔야 할 것 입니다.
충분히 참모진들과 논의 하세요.
다만 우리 미국이 한국의 외교정책을 지원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은명심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북핵 관련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동아태 차관보를
한국에 보낼 테니 실무진을 꾸려서 협의를 해보시죠.
가능 하다면 빠른 시간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서
대화를 해보고 싶습니다.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한국의 뜻을 받아 들여서
3국이 합의문을 작성하게 되면 우리는 즉시 UN안보리를
소집해서 대북재제를 완화 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것입니다.
만약 결의문이 채택되게 되면 북한의 경제개발에
대해서 신속하게 진행해야 할텐데
대통령님은 무엇부터 시작 하는것이 옳다고
생각 하십니까?”
장성운 대통령은 잠시 생각을 한다.
대북정책에 있어서 핵심인 남북경제협력은 대외적인
상징성과 더불어 실제 북한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만 한다.
새로운 남북경제협력 프로젝트 보다는 이미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간에
신뢰가 쌓인 개성공단을 재가동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네 당연히 개성공단의 재가동일 것입니다.
현재 개성공단 재가동은 햇볕정책 2.0의 일환으로
북한과 논의중에 있습니다.
사실 개성공단은 남북경제협력 사업의 가장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지금 논의중인 개성공단은 전세계를 위한 최첨단
복합 바이오산업 단지가 될 것 입니다.
지금 한국은 전세계 백신과 치료제등 바이오산업
제품의 30%이상을 생산 해내고 있습니다.
단일국가로서 최대치의 바이오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는거죠.
WHO에서도 한국에서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권고를 하고
있는데 운송수단이 항공편밖에 없어서
생산 시설을 늘리는게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백신이나 치료제등은 일반 화물기가 아닌 냉동이나
냉장시설이 갖추어진 콜드체인 화물기가
필요하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유라시아를
잇는 철도가 필요한 것 입니다.
철도는 저렴한 운송비용으로 한번에 엄청난
양의 제품을 운송할수 있으니까요.
개성공단은 한국의 첨단 바이오 기술과 북한의 제조생산
인프라가 만나 세계최대 첨단
복합바이오 산업단지가 될것입니다.
개성 복합바이오 산업단지는 일상에서 사용되는
방역 마스크부터 방제복등 기초 방역제품
생산과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연구소가 들어설 것이고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를 생산하는
생산시설들이 들어설 것입니다.
또한 개성 복합바이오단지는 단순하게 바이오
제품들을 생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란
폐쇄적인 독재국가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북한에서 생산되는 첨단 바이오산업 제품들이
철도를 이용해 아시아와 유럽까지 공급하게 된다면
전세계 인구가 메이드인 북한 제품을 사용하게
될것이고 거기서 나오는 북한의 이미지 개선효과는
상상을 초월하게 될것입니다.
자연스럽게 국제사회에서 북한이란 국가의 위상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수있죠.
대통령님 현재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빠른 시간안에 북한과의 협상이 진행된다면 우리
한국은 2년안에 개성공단을 완전히 다른 첨단
바이오산업단지로 바꿀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박수를 친다.
한국은 미국이 원하면 즉각적으로 대응할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 예상한것과 비슷하지만 한국이 준비한
그림이 훨씬 큽니다.
거기다가 북한의 이미지개선 효과도 동시에 볼수
있다니 대단한 생각 입니다.
동아태 차관보가 한국에 곧 가니 북한 실무진들도 초청하여
한국에서 협상을 시작 합시다.
그리고 협상 결과가 나오는데로 북한에서 만나
이 문제를 처리 하도록 하죠.”
장성운 대통령은 지금 이순간이 아니면 통일한국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어떤것인지 물어볼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여 진심을 담아 물어본다.
“대통령님!
통일한국에 대해서 대통령님의 개인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대답해 주실 수 있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참모진들의
뒤로가 서서 말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통일한국은 한민족의 운명이고
결과적으로 티핑 포인트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티핑 포인트란 처음에는 아주 작은 움직임이 있다가
어느 정점의 순간이 되면 예기치도
못한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시점을 말한다)
어느 누구도 운명을 거스를수 없듯이 한국과 북한은
통일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현재는 미미한 움직임일 수 있지만 어느 순간이 오면
그때는 한국과 북한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한국과 북한이 유일하게 공통으로
주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 아니겠습니까?
서로간의 의지가 분명 하다면 시간이 걸릴 뿐이지 결과는
같다고 생각 합니다.
단 한국이 힘을 가지고 있을 때 밀어 부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 미국이 지지선언을 하게되면
어떤 국가도 반대의견을 낼수 없을 것 입니다.
또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이처럼 대단한데
어떤 국가가 반대할수 있겠습니까?
전 개인적으로 통일 한국을 지지 합니다.”
장성운 대통령은 원하는 답변을 들은것에 대해
상당히 만족해 한다.
“네 통일한국의 기초는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돌이킬수 없을 정도로 단단히 준비해야 합니다.
이렇게 미국이 지원해주면 한국은 더욱더 철저하게
준비할 수가 있습니다.
대통령님과 미국정부에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도 우리의 제안을 들으면
상당히 좋아할 것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다시 자리에 않으며 말한다.
“자 그럼 이제 일본문제가 남아 있는데 현재 우리
정보기관들의 첩보를 보면 쿠데타로인해
일본국민들의 동요가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극우세력들이 정권을 잡은것처럼 거리에 나와 폭동을
일으키고 공권력은 이들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은 기지방호와 함께 일본내
미국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적인 민사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차적인 문제해결은 우리 미국인들의 안전확보 입니다.
그런데 대통령님은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많은데
어떻게 안전을 확보하실 겁니까?”
장성운 대통령
“일본에는 90만이 넘는 우리 교포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일본에서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긴 어렵지만
교포단체를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무장을 할 것 입니다.
군전역자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해서
체계적으로 방어를 할 예정입니다.
이미 우리 정보기관이 투입되어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우리의 주방위군 같은 예비역 자원을 활용하는군요.
과거 LA에서 벌어진 폭동을 기억하는데 그당시
한국인들이 조직적으로 잘 대응 했습니다.
이번 상황도 한국이 잘 대응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경제인데 엔화가 폭락하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달러와 유로화가 급등할 것인데
이것은 한국의 원화도 급등할 것 입니다.”
장성운 대통령
“환율 문제는 시장에 맡겨야 하는데 현 상황은 그렇지
않아서 개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은 외환확보를 위해 마이너스
국채를 발행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우리 한국은 국가부채비율이 아주 낮아서 환율방어를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할 것 입니다.
또한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자산들을 즉시
투입할수 있게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할 수 있는 방어전략은 모두
가용할 것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금 상황은 엔화폭락에 대처하기 위한 것 이니까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원화 투입시
서로간에 밸러스를 맞춰야 합니다.
양국간 금융기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합니다.
혹시 한국 금융권에서 이상 징후가 있었던가요?”
장성운 대통령
“사실 금융권 보다는 부동산 시장에서 이상
징후가 있었습니다.
한국의 제주도와 부산의 집값이 갑자기 폭등하기
시작해서 수요조사를 해봤는데 엄청난 달러가 유입되면서
무차별적으로 고급주택들을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특이점은 유입된 달러가 전부 일본계 금융회사를
거쳐서 들어온 달러 였습니다.
부동산 명의자들도 모두 일본의 재력가와 정치인들의
자녀이름 이었습니다.
즉 쿠데타를 주동한 세력이 자위대뿐만 아니라
일부 재력가와 정치인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일본은 미국의 달러를 무차별적으로 시장에
던지기 시작한 것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금 한국과 같은 상황이 우리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재무부는 비정상적인 엔화자금을 추적하고
있으며 결과가 확인된 자금에 대해선
자산동결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특히 일본 JR모터스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자금이
조세회피지역인 버진아일랜드의 저수지를
통해 우리 미국의 델라웨어주로 흘러들어온걸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만약 JR모터스의 자금이 확실하다면 이번 쿠데타에
사용된 달러가 모두 이들의 자금이었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대통령님이 말씀 하셨듯이 일본의 군부세력 뿐만 아니라
정재계 세력들까지 쿠데타를
지원했다는 의심이 들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미국의 델라웨어주는 대표적인 조세회피지역이다.
미국의 대표기업 500개 기업중에 67.2%가
델라웨어주에 등기가 될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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