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에구에구 님의 서재입니다.

천군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無明에구
작품등록일 :
2013.06.18 10:38
최근연재일 :
2015.07.22 20:59
연재수 :
153 회
조회수 :
1,182,832
추천수 :
28,361
글자수 :
1,225,279

작성
15.06.17 17:54
조회
3,686
추천
76
글자
13쪽

천군2부

DUMMY

고진영은 센 강 하류에서 최우석 일행을 기다리던 0342 잠수함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연락을 해 옴에 따라 최종적으로 최우석 일행의 실종을 확인했다. 고양이와 연락이 끊긴 지 만 이틀이 지나고 있었다.

"파리쪽에서 들어온 소식은 없나?"

"네. 없습니다. 제1선이 폐쇄되어서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제2선이 움직이려면 아직 시간이 더 있어야 합니다."

유럽에 흘러 들어간 그림자들은 크게 두 조직으로 나뉘었으며 제1선은 드러난 조직이고, 제2선은 숨어있는 조직이었다. 제2선은 주로 상인들로 위장되어 있었고, 평소에는 본부와 접촉을 하지 않았다. 제1선이 붕괴될 경우를 대비해 만든 조직이었기에 그만큼 보안이 철저했고, 완벽한 점 조직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일단 파리에 있는 2선 만이라도 가동시킬 수 없나 "

"아직 안됩니다. 1선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2선을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고진영은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자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마리가 탈출에 성공하여 신항으로 이동 중이었다. 잠시 동안이지만 정보 수집망을 가동 못한다는 것은 정보부서로써 존재 의미를 상실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물 흐르듯 유연하면서도 쉴 틈 없이 움직여야만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상부에서는 새로운 작전을 입안할 수 있었다.

"로리앙 해안 50킬로미터 전방에 대규모 영국 선단이 나타났습니다. 잠수함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공격을 받고 물러났다고 합니다."

"프랑스 군대에 증원 병력입니다. 기병 1개 연대규모. 지금 나자레 지방을 통과 중입니다."

연이어서 좋지 않은 소식이 들어왔다.

"지중해 함대 소속 2101전단이 해군기지를 출항했습니다. 앞으로 7일 후 도착 예정입니다. 그리고 4군 사령부에서 비행장 건설 가능 여부를 타진해 왔습니다."

"비행장을 미리 만들어 놓는 건데…. 지금 당장 어떻게 만드나 ? 전투하기도 인원이 모자라는 마당에. 그리고 일만 킬로를 넘는 비행기가 있긴 있는 거야 ?"

4군에서는 신속 대응군이라도 투입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지만, 애석하게도 로리앙에는 수송기가 내려앉을 만한 곳이 없었다.

"영국과 프랑스가 손을 잡다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군. 잠수함이 오히려 공격을 받고 도망쳤다고 연이어 이상한 일들만 생기는데 이상하단 말야."

유럽 정보를 책임지고 있는 그는 요 며칠 안개 속을 헤매고 있었다. 보일 듯 보일 듯 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 웅크리고 있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그 무엇인가에 팔다리를 공격 당하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함장의 보고에 의하면, 영국함대는 대잠수함 전투 교범을 가지고 있듯이 공격을 해왔답니다. 아울러 어뢰 회피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고진영은 통신장이 건내주는 주요 전문 필사본을 들고는 통신실을 빠져 나오며 중얼거렸다.

"이렇게 되면 여단 전체를 동원해야 한다는 건데. 괜히 우리를 감추려고 고생만 했나 ? 여단을 동원했으면 둘 다 지킬 수 있었을텐데"

전방에 프랑스 군, 후방에 영국군이라면 이제는 총력전을 펼쳐야 할 것 같았다. 당연히 대한제국 군대가 이곳에 있다는 것이 프랑스와 영국에게 노출될 것이고, 그라나다에 있는 터기군 처럼 자신들도 포위될 상황에 처할 것이 분명해 보였다. 한창 전투 회의가 있을 특수여단 회의실 문 앞에서 심호흡을 한번 하고 고진영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새로운 소식이라도 가져 온 건가 "?

이길주 여단장이 회의를 주재하다 들어오는 고진영을 보며 물었다.

"네. 영국함대가 로리앙에 상륙할 거라는 정보입니다. 영국이 우리와 비슷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기병연대 하나가 이리로 추가로 오고 있습니다."

"함대는 언제쯤 도착한다던가 ?"

"7일 후입니다."

특수여단 참모들은 고진영과 이길주 여단장과의 대화를 묵묵히 듣고 있었다. 하나같이 얼굴 표정이 어두워져 갔다. 고작 여단병력으로 이만이 넘는 대군을 상대로 최대 7일을 버텨야 했다.

"7일을 버텨야 한단 말이지. 항모 비행단 항속 거리를 감안하면 최소 5일이라. 요 근래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분명히 우리측에서 정보가 세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정보부를 책임지고 있는 자네 생각은 어떤가 ?"

"조사 중이라 뭐라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만, 내부의 적이 있다는 말씀은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그 내부의 적이 아직까지는 우리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지 않다는 것 입니다. 만약 그랬다면 지금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 입니다. 일단은 일차적으로 일선 요원들을 철수 시키는 선에서 사태를 관망하고 있습니다."

"그렇군. 아무래도 이번 일은 힘든 일이 되겠어. 알았네 그만 앉지. 그리고 외교부 직원들 철수 계획을 세워 놓게"

"네"

천군부에 적을 두고 있지만, 고진영 소령은 말만 군인이지 하는 일은 모두 외교부 산하 해외작전실의 통제를 받고 있었다. 이길주 역시 고진영을 군인으로서 대하고 있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를 작전회의에서 배석시키기는 했지만 발언권을 제한하고 있었고, 하급자가 아닌 동등한 관계로 대하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여단장님께서 전면에 나서야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방어전술을 대폭 수정해서 전면에 여단 병력을 배치하고 최악의 경우 몽블랑과 에드몽성 중 하나를 포기하더라도 7일을 버틸 수 있도록 병력과 보급품 운용을 해야 합니다."

참모들은 고진영이 자리에 앉자, 끊겼던 회의를 계속 진행시켰다.

"영국군의 상륙을 허용 막을 방도가 없겠나 ?"

여단장은 상륙을 이렇게 쉽게 허용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막지는 못하더라도 희생을 강요해야만 그나마 자존심이 설 것 같았다.

"현실적으로 가용병력이 없습니다. 예비대를 투입한다 해도 일만 명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차라리 병력을 집중시켜 거점 방어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렇겠지. 하지만 말야. 일당 백이라고 자부하는 우리 부대원들 아닌가 ? 영국 놈들을 편안하게 땅을 밟게 할 수는 없어. 대대 한 개를 해안가로 보내서 최대한 피해를 요구하라고 해."

"여단장님 ! 그러면 놈들의 경계심을 부추길 우려가 있습니다. 느슨해진 놈들을 몰아서…""

"이미 잠수함과 한차례 교전을 펼쳤다고 하지 않았나 ? 그리고 정보가 새고 있다면 영국 놈들도 대비를 하고 오고 있을 거야. 상륙 중에 상상 못할 피해를 보게 되면 공격시간을 늦출 수도 있고, 그만큼 우리는 시간을 벌 수 있지 않겠나 ?"

여단장은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고 그의 명령은 곧바로 에드몽 성으로 전파되었다. 에드몽 성을 책임지고 있던 3개 대대 병력 중 한 개 대대가 영국함대 상륙이 예상되는 해안가와 항구로 병력을 나눠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가용 여단 병력이 성밖으로 나와 농민군과 합류하기 시작했다.


로리앙 항구

프랑스 평원 왼쪽에 우뚝 솟아오른 브루타뉴 반도 산간에서 발원하는 스코프 강의 오른쪽에 위치한 로리앙 항구는 블라베 강이 합류하는 하류에 위치한 항구로 대한제국이 이곳에 손을 뻗치기 전까지는 작은 어촌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브루타뉴 반도 끝에 있는 브레스트 항구와 더불어 이 지역 최대의 항구로 성장해 있었다.

"서둘러라. 시간이 얼마 없다."

가벼운 차림으로 에드몽 성을 나선 4161 특수여단 7대대 3중대 병력이 항구로 들어오는 영국함대의 마스트를 보며 말에 채찍을 가했다. 이미 항구는 폐쇄되어 있었고, 에드몽의 명령을 받는 일부 수비군이 돌아다닌 것을 제외하면 상주인원 일만 이상이 거주하던 항구 주변은 텅 비어 있었다.

"3소대는 탈출로를 확보하고, 나머지는 산개해서 명령을 기다린다. 030지점에 4중대가 접근하니 오인사격에 각별히 주의하라"

3중대장은 영국함대가 항구에 배를 대고 병력을 내려놓기 전에 목 지점을 먼저 점거할 요량이었다. 중화기가 없는 그들로서는 일단 적 함포를 엄폐할 수 있는 곳을 찾아 흩어지기 시작했다. 3중대와 4중대가 항구를 일시적이나마 방어하기 위해 방어 거점을 확보하는 사이, 7대대 1중대와 2중대 병력 이백 여명 역시 로리앙에서 남서쪽으로 1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해안가에 방어진지를 구축하기 위해 다가갔다.

"부대 정지"

"이미 상륙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략 20여 척이 바다에 떠있고, 수백명의 사람들이 해안가에 모여 있습니다."

앞서 정찰을 보냈던 정찰대에서 정찰 보고를 해왔다. 영국군이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예초에 계획했던, 참호를 파고 기다린다는 작전은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 선임 중대장인 1중대장은 2중대장을 바라보며 어떻게 할지를 눈빛으로 물어보고 있었다.

"선배님. 일단 도보로 이동해서 상륙해 있는 놈들을 공격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

2중대장 서일영 대위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자 1중대장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서둘러 말에서 내린 병력이 조심스럽게 해안가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에드워드 허버트 제독님은 너무 조심성이 많아서 흠이라니까 ?"

해안가로 다가가는 종선들을 바라보던 육군 부 사령관 에식스 백작이 홍차를 마시며 주변 해안을 주시했다. 주변에 아무런 위험도 감지되지 않는다는 일차 상륙군의 보고가 올라와 있었고, 그의 눈에도 주변은 평온하기만 했다. 허버트 제독은 자신에게 먼저 이곳에 상륙하여 로리앙 항구로 진입해 올 것을 명령했다. 행여 에드몽이 병력을 항구에 집중배치해서 자신을 공격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에식스에게 양공을 펼치도록 한 것이다.

'마지노 장군을 막기도 급급할 촌놈들이 우리에게 신경 쓸 겨를이라 있을까 ? 우리가 상륙한 걸 알기나 할까 ? 소문대로 대한제국군이 있다면 또 모르지만'

2차 상륙병을 내려놓은 종선들이 해안가를 떠나고 있었다. 한번에 10명을 해안가로 이동시키는 종선이 느릿느릿 자신이 타고 있는 메이 로즈호에 다가왔다. 해안에는 벌써 700명이 상륙을 마치고 로리앙으로 진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선발대를 먼저 보내고, 상륙을 서둘러라. 난 다음 종선을 타고 하선하겠다."

홍차를 다 마신 에식스 백작은 그만 메이 로즈호를 떠나고 싶었는지 상륙지가 정리되기도 전에 하선하겠다고 나섰다. 울렁거리는 배보다는 맨 땅 위에 발을 딛고 서있는 것에 더 익숙한 에식스 백작은가능하면 빨리 배에서 내리고 싶었다.

"테일러 ! 병사들을 한 줄로 세워라. 언제라도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조금 있으면 연대장님께서 내려오신다. 그전에 주변을 정리해"

"네. 알겠습니다."

"여기 이것 저리로 옮겨. 그리고 너.너.너. 부대 깃발을 들어라."

살이 퉁퉁하게 오른 테일러는 모래밭을 힘겹게 걸어 다니며 사병들을 윽박질렀다. 영국군이 생긴 이래 최초로 통일된 군복을 입고 있는 상륙군은 자신의 부대 깃발 움직임에 따라 서둘러 정렬해 나갔다. 테일러가 군기를 바닥에 내리 꽂자. 700명의 인원이 순식간에 대오를 정렬했다.


"이쯤에서 공격 하는 것이 ?"

"좀더 끌어 올리는 게 좋지 않겠나 ? 너무 일찍 공격하면 우리 위치만 노출되고 함포공격에 고스란히 당할 수 있어. 조금만 기다리게."

"아닙니다. 벌서 이동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더 기다리다가는 공격 시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아니야. 아직 말들이 내려오지 않았다. 자네는 설마 말도 없이 영국군이 움직일 거라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

무전기를 통해 1중대장과 2중대장이 작은 목소리로 해안가에 몰려있는 영국군을 공격할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다. 상륙초기의 어수선함을 정리하고 이동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영국군 때문에, 2중대장은 안달이 났다.

"옵니다. 말을 실은 종선이 다가옵니다."

각기 말 한필씩을 실은 종선들이 해안가로 서서이 다가오는 것이 망원경에 들어왔다. 어림잡아 10여마리가 한꺼번에 수송되고 있었다. 다른 종선에는 영국군들이 가득 차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3 천군2부 +45 15.07.22 7,505 103 15쪽
152 천군2부 +4 15.07.22 4,829 72 22쪽
151 천군2부 +3 15.07.20 3,894 74 14쪽
150 천군2부 +1 15.07.20 3,587 76 28쪽
149 천군2부 +2 15.07.17 3,847 82 26쪽
148 천군2부 +2 15.07.16 3,525 83 34쪽
147 천군2부 +2 15.07.16 3,334 89 20쪽
146 천군2부 +3 15.07.14 3,287 73 19쪽
145 천군2부 +2 15.07.14 3,329 72 19쪽
144 천군2부 +4 15.07.13 3,520 83 20쪽
143 천군2부 +6 15.07.11 3,673 97 21쪽
142 천군2부 +2 15.07.10 3,525 91 24쪽
141 천군2부 +2 15.07.09 3,626 100 24쪽
140 천군2부 +5 15.07.08 3,612 101 31쪽
139 천군2부 +1 15.07.07 3,457 93 25쪽
138 천군2부 +2 15.07.07 3,821 85 31쪽
137 천군2부 +2 15.07.06 3,554 80 20쪽
136 천군2부 +3 15.07.02 4,060 92 37쪽
135 천군2부 +2 15.07.01 3,580 92 15쪽
134 천군2부 +2 15.07.01 6,113 87 16쪽
133 천군2부 +2 15.06.23 3,655 97 16쪽
132 천군2부 +3 15.06.22 3,828 86 16쪽
131 천군2부 +2 15.06.19 3,648 108 15쪽
130 천군2부 +2 15.06.18 3,646 90 16쪽
129 천군2부 +8 15.06.17 3,450 102 14쪽
» 천군2부 +3 15.06.17 3,687 76 13쪽
127 천군2부 +6 15.06.10 4,276 81 16쪽
126 천군2부 +2 15.06.10 3,242 79 16쪽
125 천군2부 +2 15.06.10 3,502 80 16쪽
124 천군2부 +3 15.06.09 3,712 111 17쪽
123 천군2부 +3 15.06.08 3,901 98 16쪽
122 천군2부 +2 15.06.07 4,020 82 17쪽
121 천군2부 +1 15.06.06 3,520 79 17쪽
120 천군2부 +4 15.06.05 3,551 84 16쪽
119 천군2부 +2 15.06.04 4,256 82 16쪽
118 천군2부 +3 15.06.03 3,708 103 18쪽
117 천군2부 +4 15.06.02 4,241 99 17쪽
116 천군2부 +3 15.06.01 4,199 105 17쪽
115 천군2부 +4 15.05.29 4,301 98 17쪽
114 천군2부 +2 15.05.29 4,167 100 18쪽
113 천군2부 +5 15.05.28 4,633 131 17쪽
112 천군2부 +4 15.05.27 4,872 124 17쪽
111 천군2부 +3 15.05.22 4,553 93 18쪽
110 천군2부 +2 15.05.21 4,799 113 14쪽
109 천군2부 +5 15.05.20 4,704 112 12쪽
108 천군2부 +3 15.05.18 4,810 118 19쪽
107 천군2부 +3 15.05.10 5,279 117 19쪽
106 천군2부 +3 15.05.09 4,877 144 18쪽
105 천군2부 +3 15.05.08 5,101 104 19쪽
104 천군2부 +4 15.05.07 5,844 120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