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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에구 님의 서재입니다.

천군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無明에구
작품등록일 :
2013.06.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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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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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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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천군2부

DUMMY

"아무래도 희생이 크겠어"

고진영이 한참을 말없이 있더니 혼잣말을 내 뱉었다. 포성은 여전히 들려왔지만 지하실에 마련된 통신실에서는 멀게만 느껴졌다.

"쿵. 쿵."

"오늘 17시까지 고양이와 접촉이 연결 되지 않으면, 고양이와 연결된 그림자들에게 1급 은신 명령을 내리도록. 젠장"

고진영은 대상 없는 욕을 하며 의자에 깊숙이 기대고는 눈을 감았다. 처음부터 오늘까지의 모든 것을 머리 속에서 재생시키던 고진영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상황판으로 걸어갔다. 고양이의 행로와 주변 프랑스 군의 이동 상황이 세세하게 기록되어있는 상황판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고진영은 초기에 감지되었다가 사라진 프랑스군들의 행로를 머리 속으로 예상하기 시작했다.

"파리에서 여기까지 나흘, 루앙에서 반나절, 오를레앙에서 칠일"

예상소요시간을 계산해가던 그는 고양이와 아무런 상관도 없을 것 같은 부대들의 이동이 오늘 새벽을 기준으로 한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간과 거의 일치하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먼 거리에 있는 부대는 먼저 움직였고, 가까운 부대는 그만큼 나중에 움직였다.

"그럼. 이미 탈출로가 노출되었다는 결론인데. 그런데 왜 장미일행에게는 아무 일이 없었을까 ?"

다시금 생각에 잠겼던 고진영은 서둘러 통신관에게 명령을 내렸다. 탈출로가 노출되었다면 다른 것도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많았다.

"지급으로 전 그림자들에게 1급 은신 명령을 내리도록."

"네 ? 전 그림자들에게 지금 말입니까 ?"

통신관의 확인요청에 고진영은 말성이지 않고 바로 명령을 확인했다.

"그래. 지금 당장."

고진영은 다시금 의자에 앉아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 프랑스의 능력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자신들을 발견할 수 없었다. 설사 발각되었더라도 그림자들은 살인멸구를 철저히 해왔기 때문에 외부에서 침투해서 자신들을 양지로 끌어낼 여지가 없었다. 그렇다면 제5열이 스며들었다는 결론밖에 없었다.

"내부 문제란 말인가 ?"

중얼거리던 고진영이 백지 한 장을 서랍에서 꺼내 암호문을 끄적거리기 시작했다. 좀처럼 쓰지 않는 암호문을 작성하려니 몇 문장 작성하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리고 있었다. 전문 작성을 마치자, 그는 다시금 백지 한 장을 다시 꺼내 짧은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깃발을 들고 있는 놈과 깔끔하게 차려 입은 놈 그리고 맨 앞에 선 놈을 저격한다."

농민군에 섞이기 전 특수여단 3대대 병력 400명은 대대장의 저격우선순위에 대한 설명을 다시 한번 듣고 있었다. 프랑스군은 아직까지 제복이라는 것이 없었기에, 지휘관과 일반 병들이 입고 있는 복장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었다.

"절대 적에게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지금부터 분대 전투에 들어간다. 산개"

특수여단 병력은 벙거지 모자에 누더기 같은 옷을 걸치고 얼굴은 땟국 물에 찌든 색깔로 위장을 해서 언뜻 보기에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농민군과 흡사하게 위장을 하고 있었다. 누더기 안에는 특수여단 고유의 소총과 달걀이라 불리는 수류탄 두개 그리고 소총탄 200발이 탄창에 끼워진 채 혁대에 매달려 있었다.

"드드드드드"

대략 일천기의 기병대가 계속된 포격으로 얼이 빠져 있는 농민군 정면으로 치고 들어왔다. 전면전을 하기 전에 탐색전을 펼칠 요량이었는지 프랑스군은 전력을 투입하지 않고 있었다.

"창"

에드몽에게 군 지휘권을 부여 받은 농민군 사령관 부르노 살라몬이 외치자, 그나마 제정신인 맨 앞줄에 서있던 사람들이 2미터 길이의 사람 손목만한 두께의 막대기를 사선으로 들어 올렸다. 한쪽 끝이 뾰족하게 잘려나간 막대기. 다른 끝을 왼발에 대고 오른발로 지지하고 있는 사람 뒤로 서너명이 더 붙어 힘을 보탰다. 맨 앞에 선 자는 철판이나 나무판으로 가슴을 보호하고 있었다.

"석궁 준비, 화승총 준비"

기병대가 어림잡아 500야드까지 들어오자 살라몬은 있는 무기를 총동원하여 일격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전면으로 달려드는 기병대들은 격발식 소총을 빼 들고 농민군을 향해 사격자세를 잡으며 달려들었다.

"타타타타타탕"

기병대가 먼저 사격을 실시하자, 선두에 서서 막대기를 잡고 있던 농민들이 쓰러지며 막대기로 형성된 방어벽이 흔들렸다.

"타타타탕"

마지노 부대의 기병대는 농민군 전방 100야드에서 더 이상 들어오지 않고 100여명씩 순차적 사격을 하며 되돌아 멀어져 가고 있었다. 100야드면 농민군이 가지고 있는 화승총이나 석궁의 사정거리를 아슬하게 벗어난 거리였다.

"화승총 발사. 석궁발사"

이러다가 자칫 부대 전면이 와해될 것을 우려한 브루노가 어쩔 수 없이 화승총발사를 명령했다. 적들에게 피해를 줄리라는 기대는 처음부터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부하가 쓰러지는데 지휘관으로서 손만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

"탕탕탕"

"쉭쉬시시"

뿌연 연기가 일순간 시야를 가렸다 바람에 흩어졌다. 화승총을 쏜 몇몇 사수들이 서둘러 장전을 하는 사이 부르노는 널 부러져 있는 적 기병들을 보고 입을 좍 벌렸다. 수백 명이 사격한 것에 비하면 적은 숫자였지만 족히 수십 명의 기병들이 말에서 떨어져 뒹굴고 있었다.

"이럴 수가 !"

도저히 믿기지 않은 일이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겨우 몇일 간 훈련을 받은 농민군 총병치고는 그리고 사정거리가 형편없는 화승총으로 올린 전과치고는 고무적인 일이었다.

"재장전. 재장전"

"와와와와"

자신이 겨냥한 적이 말에서 떨어지자 좋아서 함성을 지르던 총병들이 서둘러 총알을 재장전 하고 있었다. 놀라기는 적들도 마찬가지였지만 공격중지 명령이 내려오지 않았기에 재차 공격을 하기위해 숨을 고르며 재장전에 들어갔다.

"에드몽의 수완이 대단하군."

멀리서 기병대의 탐색전을 바라보던 마지노는 농민군의 일제사격으로 자신의 기병대가 피해를 입자 안면 근육이 실룩거렸다. 기껏해야 구식 화승총 몇 정 가지고 있는 농민군으로써는 제법이었다.

"그래보았자. 무지랭이 농민군에 반란군에 불과하지만 말야. 탐색전은 이만 하면 되었다. 기병대를 모두 투입 시켜서 중앙을 돌파하고, 보병들을 투입한다."

기껏해야 오천명의 반란군을 그것도 농민군을 상대로 탐색전까지 펼치고, 우회 기동 부대까지 편성하며 전투에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 있던 마지노가 마침내 총공격 명령을 하달했다. 그의 명령에 따라, 재장전을 마친 탐색전 기병대가 재차 돌격을 시도했다. 이번 돌격은 처음과 달리 고속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뛰어 넘을 기세다. 모두 전투 준비"

달려오는 기병대의 속도가 전혀 줄지 않았고 그 후미에 새로운 부대가 돌격해 들어오자, 브루노 살라몬은 적의 전면 공격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곧이어 포탄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기병대보다 먼저 날아온 포탄이 전면에 작렬하면서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시야를 방해했고, 일부는 저지선 중간에 떨어져 내렸다.

"사격"

"탕탕탕"

"히히힝"

어느새 방어선에 기병대가 다가왔는지 막대기를 들고 있던 듀팡의 손목에 묵직한 힘이 가해졌다. 막대기 창 끝에 말 가슴팍이 찔려 들어 갔다. 달려오던 힘을 그대로 받은 막대기가 듀팡과 그의 동료들이 지지하는 힘이 엇갈리면서 활처럼 휘어지더니 어느 순간 뚝 부러져 내렸다.

"어어어어"

순식간에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네 명의 몸이 앞으로 쏠려 미끄러졌다. 가슴에 격렬한 통증을 느낀 말이 길길이 날뛰며 넘어진 농민군을 말발굽으로 짓 이기며 울부짖었다.

"퍽"

미친 말처럼 날뛰던 말 머리가 터져나가는 소리가 들리며 사방으로 뇌수와 붉은 핏물이 사방으로 튀었다. 사방에서 화승총과는 다른 총소리들이 들려왔지만, 삶과 죽음을 오가는 전투를 벌이고 있는 병사들은 그런 것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돌격. 신앙의 자유를 위해."

"돌격 앞으로"

계속되는 기병대의 공격에 인간 목책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자 브루노 살라몬은 마침내 돌격명령을 내렸다. 모든 면에서 마지노 부대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열악한 농민군이었지만, 신앙에 대한 자유를 위해서는 싸워야 했다.

"포격 실시"

"모조리 죽여라. 한 놈도 살려서 보내지 마라"

마지노는 전장이 예상보다 힘겹게 돌아가고 있자, 눈에 핏빛을 세웠다. 일천기의 기병대가 농민군에 다가가기가 무섭게 전멸해 버렸다. 무지렁이 농민군의 반격을 받은 기병대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전멸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곧이어 추가된 기병대의 돌격으로 농민군이 만든 인간 목책이 무너지며 중앙을 돌파하는데 성공했지만, 농민군은 오히려 앞으로 돌격을 해옴으로써 보병끼리 접전을 펼치고 있었다.

"탕탕탕"

"와와와"

사방이 칼과 칼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고함소리, 함성소리로 가득 찼고, 가끔씩 총소리가 들려왔다. 일만 명이 한데 뒤엉켜 총을 쏘고, 칼로 찌르고, 화살을 날렸다. 400명의 특수여단 병력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농민군의 피해는 점점 늘어가기만 했고, 설상가상으로 3대대병력이 보유한 탄약이 점점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대대장님 후퇴해야 합니다."

"잠시만 기다려. 후미에 있는 놈들을 우리가 막아야 한단 말야"

농민군을 돌파한 기병대가 말머리를 돌려 달려들고 있었고, 그들을 막을 부대는 3대대 병력밖에 없었다. 후미에서 달려드는 기병대를 내버려두면 농민군은 사방으로 흩어질 게 불을 보듯 뻔 했다. 농민군 후미에서 간헐적으로 사격을 해대던 3대대 병력이 후미로 한참을 달려 5열 종대로 열을 맞추어 앉아 쏴 자세를 잡아갔다.

"사격"

한중사는 대대장의 명령에 심호흡을 한번 하고는 소총을 들어 조준선을 응시했다. 달려오는 기병 하나가 십자선에 들어오자 방아쇠를 당겼다. 화승총 사격이라 생각하게끔 오와 열을 맞춰 사격하는 것이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기병대의 접근을 막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탕타타타타탕"

계속되는 사격으로 주인을 잃은 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몰려들던 기병대는 강력한 화망에 걸려 피해가 속출하자 급히 방향을 180도 바꿔 후퇴하기 시작했다. 한차례의 기병대 돌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한 3대대 병력은 적 기병대가 방향을 바꾸자 사격을 중지하고 빌라봉 성으로 후퇴를 시작했다. 3대대병력이 농민군 후미를 비우자, 부르노는 서둘러 부대 전체에 후퇴명령을 내렸다. 후퇴를 알리는 뿔각 소리가 전장에 울려 퍼지자, 농민군들이 썰물처럼 뒤로 물러나며 빌라봉 성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둘러라. 신속히 전장을 이탈한다."

브루노는 부하들에게 소리치며 전장을 돌아다녔다. 전장을 돌아다니는 동안 백 여명의 기병대가 브루노가를 그림자처럼 보호하며 움직였다. 서로 뒤엉켜 싸우던 농민군이 뒤로 물러나자, 접전을 펼쳤던 프랑스 보병들이 뒤쫓아 왔다.

"기병대는 후퇴를 엄호하라."

자신을 호위하느라 아직까지 전투에 투입하지 않았던 기병대 투입을 명령했다. 호위대가 앞으로 나서자, 브루노는 중군과 함께 서서히 뒤로 물러났다. 호위대는 넝마로 위장한 대한제국 특수여단 병력으로 브르노가 멀찌감치 물러나자 전투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전쟁터에서 적을 죽이지는 말라니. 참 내"

2대대장은 안장 위에서 자신에게 달려드는 프랑스 병사들을 보면서 소총을 들어 올렸다. 조준선에 머리 하나가 들어왔지만 이내 총구를 내려 하복부 아래 다리를 겨냥했다. 브루노 경호와 후퇴엄호에 투입되기 전 여단장이 2대대 병력에게 가능하면 적을 부상시키라는 명령을 내려놓은 터였다. 그래서 대대장을 비롯한 2대대 병력은 큼직한 가슴보다는 명중이 몇 배는 어려운 다리를 겨냥하고 있었다.

"탕. 탕"

2대대 병력의 순차 사격이 시작되고 빗나간 총알아 땅바닥에 박히면서 작은 먼지들이 일어났다. 사격을 한 맨 처음 열이 뒤로 80미터를 전속력으로 후퇴해 전장식 소총을 장전하는 시늉을 해댔다. 팔자에 없는 연극을 하는 2대대 병력은 이런 연극이 적을 얼마나 기만할 수 있을 지 확신 할 수 없었지만 받은 명령이 이런 연극이라 그저 의도대로 먹혀 들기만 바랬다. 어찌 되었던 그렇게 순차사격을 서너 번 계속하며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자, 적 보병들이 머뭇거리며 더 이상 달려들지 않았다. 짧은 사이에 처음 위치에서 뒤로 200여 미터를 물러난 기병대는 보병이 더 이상 달려들지 않자. 그 자리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후퇴한다. 전속력으로"

대대장은 뒤를 힐끔 쳐다 보더니 말머리를 돌려 미련 없다는 듯 후퇴를 명령했다. 농민군은 꽁지라 빠져라 후퇴하고 있었고, 2차 저지선을 넘기 직전이었다.

"이런 걸 승리했다고 해야 하나 ?"

마지노 장군은 농민군이 후퇴하자 기분이 묘했다. 이긴 것 같기는 한데 졌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그런 이유로 그는 지금 후퇴하는 농민군을 추격하는 것이 망설여졌다. 적은 소수이긴 하지만 자신이 보유한 격발식 소총보다도 뛰어난 소총을 보유하고 있는 듯 했다. 최소한 그 성능이 네덜란드 소총과 비슷한 것으로 보여 졌다.

"장군 추격해야 합니다. 저 놈들은 반수 이상의 병력을 상실했습니다. 지금 끝장을 봐야 합니다."

부장들은 추격을 적극 권유하고 나섰다. 마지노는 결정을 내리는 데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그의 직감이 위험에 대한 경종을 계속해서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월등한 화력과 병력 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대는 완승을 거두지 못 한 체 한차례 격전이 끝이 났다.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던 마지노는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전투를 계속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 전장을 수습하고 추격을 멈추도록"

마침내 마지노는 자신의 직감에 충실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직감에 따라 손해 본 적이 없던 그로서는 이번에도 자신의 직감을 믿고 싶었다.

"마지노라는 장군은 조심성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군."

빌라봉 성 가장 높은 곳에서 사방을 둘러보며 통신장교가 건네주는 전황을 듣고 있던 이길주 여단장이 아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농민군 반수 이상을 희생하면서까지 시도한 유인 작전이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앞으로 더 힘든 싸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상념에 여단장은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장군님. 브레스트 앞바다에 대규모 함대가 출현했습니다."

뜬금없는 보고에 이길주 여단장의 눈이 커지며 통신장교를 바라보았다. 갑자기 함대가 브레스트에 출현할 이유가 없었다.

"뭐라고 ?"

"브레스트에 대규모 함대 출현. 이천톤급 범선 50여 척입니다. 영국 함대로 추정됩니다."

"영국 함대 ? "

영국함대가 이곳에 올 일이 없었다. 영국과 프랑스가 최근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영국함대가 프랑스 해안까지 들어올 수는 없었다. 만에 하나 갑자기 출현한 영국 함대가 상륙함대라면 문제가 심각할 수 있었다. 50여 척이면 적게 잡아도 만 명이 넘는 병력이 승선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아닌 것 같다는 보고입니다. 항로가 남쪽으로 향하고 있어서 브레스트에 상륙하려는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입니다."

브레스트와 로리앙을 잇는 바닷속에는 항상 발틱함대 소속 대한제국 잠수함 1척이 초계를 하고 있었다. 이 잠수함은 브르타뉴반도 최대의 항구인 브레스트와 로리앙을 방어하기 위해서 라기 보다는 바다로부터의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기 위해 배치되어 있었다. 지금 보고는 그 잠수함에서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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