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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의 서재입니다.

전 세상에서 가장 긴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작자미상.
작품등록일 :
2022.05.14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6 21:00
연재수 :
3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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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50
추천수 :
1,863
글자수 :
2,099,473

작성
24.01.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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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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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종장 에필로그 01

DUMMY

사랑하는 아빠에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아빠가 가장 사랑하는 딸, 메리에요.


저는 아빠의 기억이 보이지 않게 된 후로 아빠가 잘 지내고 있는지, 무슨 일이 일어난 거 아닌지 매일 걱정하며 지내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이런 식으로 보내지 못할 편지라도 한 번 적어봅니다.


그날 이후로 세상은 정말로 많이 '평범'해졌어요.

아빠의 '이야기'로 세상이 완결 나고 재미없는 세상이 돼버렸다며 아쉬워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지만, 주인공이 되겠다며 말도 안 되는 짓을 벌이는 사람들이 줄어서 좋다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도 인정할 수 없다며 화내거나 괜히 시비를 거는 사람은 없어요. 아무래도 방송으로 아빠의 파티의 힘을 보여준 덕분이겠죠.


뭐, 아빠는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관심 없을 테니까 세상 이야기는 그냥 여기까지 할게요.

아빠라면 분명히 돌아오시기 전에 저희가 뭘 하고 있었을지 궁금하시겠죠?


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어요. 우선 간단하게 제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한 마디로 말해서 저는 요즘에 수많은 남자의 추파를 받고 있어요.


****


'이야기'가 끝난 중간계의 평범한 어느 날.

중간계 유일의 교단, 백은교의 신전 앞.


"안녕하신가요? 메모리 양? 오늘도 만나는군요."

"아, 안녕하세요. 잭슨 씨."


검은 한복 차림의 메리가 신전으로 들어가려는 도중에 한 남자와 인사를 나눴다.


"이렇게 매일같이 만나다니, 이건 메모리 양과 제가 보이지 않는 운명의 붉은 실로 얽혀 있는 거로 볼 수밖에 없겠군요."

"그야 제가 매일 같은 시간에 이곳에 오고 있고 잭슨 씨도 매일 같은 시간에 오고 계시니까요. 운명을 빙자한 필연이죠."


메리는 개념이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무례한 남자의 말을 아주 익숙하게 단언하며 부정했다.


"그건 그렇고 메모리 양은 언제나 아름다우시군요. 마치 도심 속 비둘기 사이에 있는 한 마리의 흑조처럼."

"칭찬 감사합니다. 엊그제 다른 분이 해주셨던 비유랑 비슷한 말이에요."

"크, 크흠... 혹시 시간 되신다면, 함께 식사라도 어떠신지."

"아니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언제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기 때문에 거절할게요."

"한 번 정도는 괜찮지 않겠습니까. 메모리 양을 위해서 협회 공인 7성 레스토랑을 예약해 뒀습니다."

"괜찮아요. 그런 부담스러운 권유는 사양할게요."

"아무리 메리 양이라고 하더라도 분명히 마음에 드실 겁니다. 이 세상 최고의 셰프가 만들어준 요리니 평소에 먹는 것보다 몇 배는 맛있을 테니까요."

"......"


정중하고 확실하게 거절하는 메리에게 남자는 끈질기게 들러붙으며 무례한 발언을 남발하자 겉으론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그녀의 치맛자락 안쪽에서 검은 촉수가 언뜻 나타났다.


카앙!

그러나 그녀가 행동을 옮기기도 전에, 남자와 메리의 사이에 새하얀 검 하나가 날아와 둘을 갈라놨다.


"이, 이 검은...!"

"메리가 싫다고 하잖아. 스토커로 강제 집행하기 전에 그냥 가지?"

"당신 같은 남자는 메리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아요. 불가능한 도전은 그쯤 하세요."


메리를 돕기 위해 나타난 존재는 그녀의 가족인 카린과 샤린이었다.


"저, 저는 그저 메리 양에게 식사 권유를 한 번 했을 뿌ㄴ..."

"메리는 그 한 번을 수십 명한테 받고 있다고. 왜 말귀를 못 알아먹지? 얘가 연애할 생각이 전혀 없다잖아."

"혹시 당신의 그 마음을 제어할 수 없다면, 제가 마법을 사용해 강제로 메리에게 다가올 수 없게 해드릴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해드릴까요?"

"으으...! 오늘은 이만 시, 실례하겠습니다!"


카린과 샤린의 살기에 가까운 눈빛에 남자는 바로 꼬리를 말고 도망쳤다. 상황이 정리된 걸 본 메리는 자신을 도와준 두 명에게 활짝 웃으며 다가갔다.


"고모~"

"으엑. 제발. 메리... 그 고모라는 말 좀 안 하면 안 돼? 언니라는 좋은 말이 있잖아?"


카린은 안겨오는 메리를 부드럽게 받아들이면서도 그녀의 호칭에 불만을 토로했다.


"의연의 딸이니까 제대로 된 호칭이잖아요. 이제 그만 받아들이세요 언니."

"싫어. 어차피 겉으로 보면 다들 거기서 거기잖아?"

"그렇긴 하지만... 아무튼, 별일 없이 정리돼서 다행이네. 메리."

"네. 두 분 다 감사해요. 솔직히 화나기 일보 직전이었거든요. 덕분에 괜한 문제 일으키지 않았어요."

"하... 어쩌겠니. 너무 예쁜 메리 네 운명이지. 그냥 귀찮게 하는 놈들 다 패버릴래? 우리가 알아서 정리해줄게. 그치? 샤린."

"뭐, 덮쳐오는 스토커를 공격하는 건 정당방위니. 소문을 묻는 건 별로 어렵지 않죠."


카린과 샤린이 자신을 위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자 메리가 난감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괜찮아요. 저는 아빠의 딸이니까요. 괜히 이상한 소문 만들긴 싫어요."

"... 아아~ 정말이지. 그 음침한 놈에게 이렇게 착한 딸이라니. 말도 안 돼."

"의연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박하네요. 언니."

"흥. 당연한 거 아니야? 이런 이쁜 딸을 놔두고 도대체 언제까지 안 오는 건데? 그 녀석이 메리 곁에 있었으면 분명히 이런 쓸데 없는 일도 안 일어났을 거잖아? 이건 범죄야 범죄. 가족 방치죄."

"그런 게 어딨어요."

"어딨긴 여깄지."

"후훗. 전 괜찮아요. 지금 당장 아빠는 곁에 안 계시지만, 할머니랑 고모가 있으니까요."

"... 그 호칭은 역시 변하지 않는구나. 아무튼, 볼일 다 본 후에는 오랜만에 외식이나 할까? 어때?"


카린이 메리에게 집적거렸던 남자의 말을 들은 건지 뜬금없이 외식 이야기를 꺼냈다. 메리는 곧장 머리를 가로저으며 거절했다.


"저는 외식보단 고모랑 함께 만든 요리가 더 맛있어요."

"하지만 어머니가 만든 건 별로지?"

"......"

"언니, 굳이 이런 감동스러운 장면에서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있나요?"

"그것도 그러네. 메리 네가 원하는 대로 해. 7성 레스토랑 요리가 무슨 맛인지 궁금하면 언제든지 얘기해. 그런 거 배불리 먹게 해줄게. 혹시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하고. 알았지?"

"그래. 메리 너도 알고 있겠지만, 우리는 물론이고 엄마에게 말만 하면 뭐든지 해줄 수 있어."

"네. 감사합니다. 그럼,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들어주실 수 있나요?"

"뭔데. 말만 해. 역시 레스토랑?"

"딱히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괜찮아."


부탁이 무엇인지 기대하는 둘에게 메리가 가볍게 물었다.


"같이 장 보러 가실래요? 오늘 저녁은 좀 더 호화롭게 해서 먹어요."

"... 뭐, 이럴 거 같긴 했어."

"메리는 정말 너무 착하다니까."


카린과 샤린은 메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장을 보기로 했다.


****


저는 딱히 연애할 생각이 없어서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귀찮기 그지없답니다.

처음에야 죄송하고 난감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무래도 그 수가 많아지니 나중엔 귀찮기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엔 운룡 오라버니에게 혹시 사귀는 척해달라고 부탁도 드려봤는데 자긴 아빠한테 죽기 싫다고, 그리고 어차피 자기랑 사귀는 척하면 사람들에게 금방 들킬 거라며 거절당했어요.


운룡 오라버니를 제외하곤 전부 다 짝이 있으니... 뭐, 어쩔 수 없죠. 이렇게 많은 남자가 꼬이는 이유는 제가 아빠를 닮았기 때문이니까요. 아빠도 많은 여자를 꼬실 정도로 잘생기셨으니까요!

숙명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언니들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해볼게요.


우선, 루시아 언니에 대해서.


루시아 언니는 아빠가 저희와 함께 돌아오지 않은 것에 화향 언니랑 천아 언니보다 훨씬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화향 언니야 그럴 성격도 아니시고 천아 언니는~ 아마 겉으로 내색만 안 하고 있는 거겠지만, 아무튼.


제가 소식을 전했을 땐 정말 한 달 동안 바빌론이 있던 자리에서 아빠가 돌아올 때까지 움직이지 않겠다며 난리를 피워서 참 힘들었어요.


... 지금도 많이 힘들어하세요.

매일매일 '백은교'의 교황으로서 일하면서 정신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어야 할 정도로 말이에요.


****


카린, 샤린과 헤어진 메리는 곧장 백은교의 신전으로 들어갔다. 중간계의 유일신을 믿는 하나뿐인 종교. 그리고 그 종교의 성녀였으며 이제는 교황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있는 루시아를 찾아온 것이다.


신전에 들어선 메리를 향해 신도로 보이는 사람들이 익숙한 듯 인사를 건넸다. 메리 역시 그들에게 웃음으로 인사를 건네며 안쪽으로 이동했다.


"아, 메리 양. 어서 오십시오."

"아론 부주교님. 안녕하세요."


전 심판교 주교, 현 백은교 부주교인 아론이 메리에게 인사를 건넸다. 메리는 아론 부주교가 자신의 목적지인 루시아의 집무실이 아니라 복도까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어디 가시는 길이신가요?"

"아뇨. 메리 양을 마중 나왔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좀 늦으시길래 무슨 일이 있으신가 하고요."

"아아. 도중에 아는 사람을 만나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

"그렇군요. 혹시라도 안 오시나 하고 걱정했습니다."

"으음~ 언니는 여전하신가요?"

"네. 여전하십니다. 도무지 쉬실 생각을 안 하고 계시죠."

"......"

"뭐, 이런 사무 일로 피로해지거나 병에 걸리실 분이 아니라는 건 당연히 알고 있지만, 아무래도 옆에서 보고 있으면 정말로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날 거 같단 말이죠."

"이해해요. 저도 같은 이유로 매일 찾아오는 거니까요. 지금 만나러 가도 되죠?"

"그럼요. 당연하죠."


메리는 아론 부주교의 안내를 받아 루시아가 있는 집무실에 도착했다. 아론 부주교는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자리를 벗어났고 메리는 언제나처럼 문을 열기 전에 옷매무시를 단정히 하곤 문을 두드렸다.


"네. 누구세요?"

"언니, 저 왔어요. 메리에요."


메리의 말에 방 안에서 발걸음이 들려오더니 문이 활짝 열렸다. 안에선 아름다운 백은의 날개와 커다란 광륜을 지닌 지상 유일의 천사, 루시아 디 아렌디아가 웃는 얼굴로 메리를 반겼다.


"메리~ 안으로 들어오세요."

"네. 실례하겠습니다."


루시아의 집무실에 들어선 메리가 주위를 쭉 둘러보며 고개를 저어댔다. 집무실의 바닥엔 전부 다 사용한 펜이나 종이. 그리고 간편식의 비닐 껍질이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었고 책상 위에는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서류들이 수백 장이 넘게 쌓여 있었다.


"정말이지. 이곳은 매일 오는데 매일 똑같이 지저분하네요."

"헤헤헤. 교황이 되고 나서 일이 좀 많아서 말이죠."

"다른 분들이 해도 될 일도 전부 하고 계시잖아요. 안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큰 종교인데. 혼자서 전부 감당할 수 있을 리 없어요."

"으음~ 그냥 그러고 싶어서..."

"... 원하시는 대로 하세요. 청소는 제가 할게요."

"고마워요."


메리의 치맛자락에서 검은 촉수들이 나와 집무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루시아는 그런 그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곤 다시 자기 일을 하기 위해 책상 위에 쌓여있는 서류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메리는 그런 루시아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아주 조용히 청소했다.


약 10분 정도가 지나고.


"청소 다 했어요."

"응? 아, 고마워요."

"이제 루시아 언니 차례네요."

"에~"

"어서요."

"으음~ 알았어요."


루시아는 메리의 말을 거부하지 않고 보고 있던 서류를 내려놓으며 그녀의 곁으로 다가왔다.


언제나와 마찬가지의 루틴이었다.

집무실 청소를 빌미로 쉬지 않고 일하는 루시아를 억지로 쉬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아무리 말해도 쉬는 걸 거부하는 루시아도 메리의 부탁만은 들어주었다.


메리는 안 그래도 깔끔해 보이는 루시아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빗었다. 그러는 사이에 루시아는 눈을 감고 약간의 휴식을 취한다.


"제가 돌아간 후로 한 번이라도 쉰 적 있으셨나요?"

"으음~ 아마도...?"

"확실하게 답을 못하시네요?"

"아, 아마도 아론 부주교님이 찾아오셨을 때 쉬었을 거에요."

"... 정말요?"

"정말이죠."

"어제 제가 나가고 나서 바로 아론 부주교님이 들어가신 걸 봤는데요."

"......."


메리는 매일 똑같은 시간에 루시아를 찾아오고 있었으니, 루시아는 오늘도 잠도 제대로 자지 않고 밤새 일을 했다는 것이 되었다.


"다들 걱정하는 거 알고 계시죠? 언니가 현실 부정을 하거나 미쳐 버릴 리 없다는 걸 다들 알기 때문에 다들 그냥 지켜보고 있을 뿐이에요."

"......"

"너무 그렇게 힘들게 지내면, 정작 아빠가 오실 때 피곤해서 쓰러져 있을 수도 있다고요."

"...... 네."


메리는 머리 정돈을 마무리하고 루시아의 날개를 살짝 어루만졌다.


"아, 날개는 괜찮아요."

"... 적어도 깃털 정리는 직접 해놓으세요. 아빠가 돌아오셔서 보고 깜짝 놀랄지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정리할 때 너무 오래 걸릴 수도 있고요. 아셨죠?"

"알겠어요."


메리의 말에 루시아가 자신의 날개를 살짝 쓰다듬으며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메리는 루시아의 옆에 살며시 앉았다.


"오늘 저 좀 늦게 왔는데 혹시 걱정 안 됐나요? 아론 부주교님은 걱정돼서 저 마중 나오셨었는데."

"에... 미안해요. 바빠서 시간이 그렇게 지난 지 몰랐어요..."

"후훗. 딱히 뭐라 하려고 물어본 건 아니었어요. 저 오늘 신전 앞에서 또 헌팅당했어요."

"아, 메리는 예쁘니까요~ 거기다 아무래도 저희 파티에서 유일하게 연애를 하지 않고 있는 여성이잖아요."

"연애를 하냐 안 하냐는 사실 거의 의미 없지만요. 천아 언니나 화향 언니도 가끔 남자들이 집적거리긴 하더라고요. 루시아 언니도 밖을 돌아다니면 분명히 그럴 거예요."

"그건 절대로 싫은데..."


메리는 조금이라도 더 루시아를 쉬게 하려고 그녀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며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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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종장 에필로그 05. +4 24.02.26 72 5 36쪽
373 종장 에필로그 04 24.02.05 46 2 9쪽
372 종장 에필로그 03 24.01.31 47 2 10쪽
371 종장 에필로그 02 24.01.18 55 3 21쪽
» 종장 에필로그 01 24.01.04 54 2 14쪽
36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3. [또다른 선택지] 23.12.21 55 2 18쪽
36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2 [선택] 23.12.14 48 2 15쪽
36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1 ['이야기'의 끝?] 23.12.10 48 2 13쪽
366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0 [너를 저주한다.] 23.12.05 49 3 17쪽
365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9 [전력 차] 23.12.01 51 3 13쪽
364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8 [돌이킬 수 없는 죄] 23.11.28 55 2 12쪽
363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7 [나는 아직 놓아줄 생각이 없단 말이지.] 23.11.25 52 3 17쪽
362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6 [외전.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 주인공의 후회일기] 23.11.19 60 3 38쪽
361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5 [약속이다.] 23.11.15 53 3 13쪽
360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4 [정당한 살의] 23.11.11 53 3 10쪽
35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3 [마지막 게스트] 23.11.07 55 2 19쪽
35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2 [진룡] 23.11.03 56 2 13쪽
35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1 [붕괴환향] 23.10.30 57 2 12쪽
356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0 [용] 23.10.27 52 3 9쪽
355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9 [만개화] +1 23.10.23 57 2 12쪽
354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8 [꽃봉오리] 23.10.20 55 2 12쪽
353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7 [마더 공략법2] 23.10.16 56 2 11쪽
352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6 [마더 공략법] 23.10.14 57 2 9쪽
351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5 [마더 우로보로스] 23.10.11 60 3 11쪽
350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4 [99층] 23.10.08 49 3 11쪽
34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3 [초고속 등반] 23.10.06 59 3 12쪽
34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2 [전형적인 탑 등반 스토리] 23.10.04 58 3 10쪽
34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1 [앞으로의 목표] 23.10.02 66 3 12쪽
346 6장 에필로그 09. 23.09.28 87 3 13쪽
345 6장 에필로그 08 23.09.26 58 3 17쪽
344 6장 에필로그 07 23.09.23 59 3 21쪽
343 6장 에필로그 06 23.09.21 61 3 11쪽
342 6장 에필로그 05 23.09.18 60 3 12쪽
341 6장 에필로그 04 23.09.16 62 3 13쪽
340 6장 에필로그 03 23.09.13 62 3 17쪽
339 6장 에필로그 02 23.09.12 67 2 15쪽
338 6장 에필로그 01 23.09.10 63 3 12쪽
33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7. [정리 끝] 23.09.07 69 3 12쪽
33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6 [다른 쪽 뒷정리] 23.09.05 68 3 10쪽
33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5 [뒷정리2] 23.09.04 65 3 13쪽
33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4 [뒷정리] 23.09.03 67 2 13쪽
33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3 [그렇기에, 전능] +1 23.09.01 69 3 12쪽
33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2 [불가능을 지배하는 주인.] 23.08.31 72 5 13쪽
33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1 [만능. 허나 불가능.] 23.08.30 71 4 10쪽
33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0 [떨고 있는 거 같았는데...] 23.08.28 66 4 17쪽
32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9 [빠른 퇴장] 23.08.26 74 3 12쪽
32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8 [구조 신호] 23.08.24 75 5 12쪽
32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7 [괴물이냐.] 23.08.22 75 4 17쪽
32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6 [조연의 등장] 23.08.20 79 3 17쪽
32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5 [각자의 전투] 23.08.18 76 3 12쪽
32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4 [이제 막 시작된 전투] 23.08.16 75 4 11쪽
32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3 [전투 시작] 23.08.14 71 4 11쪽
32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2 [평소랑 전혀 다르거든요.] 23.08.12 80 4 11쪽
32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1 [주인공이니까요.] 23.08.10 83 3 11쪽
32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0 [제 2회 걸즈토크] 23.08.08 88 5 17쪽
31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9 [더 쉬고 계세요.] 23.08.06 74 4 9쪽
31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8 [선과 악의 사이] 23.08.04 82 5 15쪽
31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7 [거래인가 협박인가] 23.08.02 74 5 16쪽
31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6 [개화] 23.07.31 76 5 16쪽
31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5 [81층] 23.07.29 71 4 12쪽
31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4 [다음 스토리] 23.07.27 79 3 13쪽
31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3 [주인공과 빌런의 첫 만남] 23.07.25 80 4 14쪽
31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2 [이단이 몰랐던 것] 23.07.24 77 4 15쪽
31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1 [주인공과 빌런의 만남] 23.07.21 74 3 14쪽
31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0 [과거 덮어쓰기] 23.07.19 76 4 8쪽
30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9 ['이야기'의 시작] 23.07.17 81 3 15쪽
30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8 [무엇을 했는가...] 23.07.15 77 4 12쪽
30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7 [2번째 만남] 23.07.14 73 4 10쪽
30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6 [다음 일정] 23.07.13 87 4 11쪽
30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5 [완전 무장] 23.07.11 71 4 10쪽
30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4 [재회] 23.07.10 68 4 9쪽
30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3 [바빌론 등정] 23.07.09 79 4 11쪽
30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2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23.07.08 77 4 15쪽
30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1 [구원망] +1 23.07.07 77 4 15쪽
300 5장 에필로그 16. [4장](수정) 23.06.26 87 4 11쪽
299 5장 에필로그 15 [4장] 23.06.25 82 3 12쪽
298 5장 에필로그 14 [4장] 23.06.24 81 4 10쪽
297 5장 에필로그 13 [4장] 23.06.23 75 3 11쪽
296 5장 에필로그 12 [4장] 23.06.22 83 4 16쪽
295 5장 에필로그 11 [4장] 23.06.19 83 3 12쪽
294 5장 에필로그 10 [4장] 23.06.18 87 4 13쪽
293 5장 에필로그 09 [4장] 23.06.17 74 4 9쪽
292 5장 에필로그 08 [막간] 23.06.15 80 3 12쪽
291 5장 에필로그 07 [막간] 23.06.15 78 4 13쪽
290 5장 에필로그 06 [막간] +1 23.06.12 85 4 13쪽
289 5장 에필로그 05 [3장] 23.06.11 84 3 15쪽
288 5장 에필로그 04 [2장] 23.06.09 86 3 13쪽
287 5장 에필로그 03 [1장] 23.06.06 80 4 18쪽
286 5장 에필로그 02 [1장] 23.06.05 81 4 12쪽
285 5장 에필로그 01 [프롤로그] 23.06.03 129 4 17쪽
284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8. [MESSIAH] 23.05.31 86 4 16쪽
283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7 [치킨런] 23.05.31 78 4 11쪽
282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6 [이어서] 23.05.27 127 4 18쪽
281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5 [끝] 23.05.25 77 4 10쪽
280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4 [상황 종료] 23.05.23 81 4 13쪽
279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3 [민의연?] +1 23.05.21 84 4 9쪽
278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2 [모두가 죽게 된 이유] 23.05.19 93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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