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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의 서재입니다.

전 세상에서 가장 긴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작자미상.
작품등록일 :
2022.05.14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6 21:00
연재수 :
3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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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81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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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99,473

작성
23.06.1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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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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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9쪽

5장 에필로그 09 [4장]

DUMMY

다음날.


나는 아담과 약속한 대로 전 회차처럼 40일 동안 이계의 틈새에 있지 않고 하루 만에 돌아왔다.


"오. 왔냐."


-응. 교대하자.


아담은 별말 하지 않고 곧바로 내게 몸을 돌려줬다.


"어젯밤에 파티 일행이랑 루시퍼는 만났어?"


-뭐야. 그 악마 녀석이랑 만난 것도 알고 있냐? 이름도 알고 있네.


알고 있으니까 너한테 그렇게 말을 했지.

그 녀석한테 마음대로 하라고 했어?


-그래. 네 말대로 알아서 하라고 했어. 뭐 하는지는 정확히 몰라. 그리고 네 파티는~ 미안한 말이지만 내가 또 말을 험하게 하다가 메리를 울려버렸네.


그래... 어쩔 수 없지.

그것도 예정됐던 일이니까.


-그놈의 예정. 이제 나도 알 수 있는 거지? 너 오늘 다 말해주기로 했잖아.


물론이야.

지금 설명을 해야 다음에 있을 일들을 준비할 테니까.


나는 전 회차와 마찬가지로 내 능력, 루시퍼를 포함한 악마들의 계획, 아담이 어떻게 될지.

그리고 그 결과 전 회차가 어떻게 끝났는지, 지금의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전부 다 설명했다.


어차피 시간은 많이 있다.


****


이번 회차에 나는 틈새로 가지 않고 내가 직접 감옥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렇다고 심심하진 않았다.

매일 시끄럽게 떠드는 아담도 있고, 욕망공이 매일같이 나를 찾아왔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담이 아닌 내가 있다는 걸 보고 곧장 일행에게 알리려 했지만 내가 일부러 전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전 회차에선 틈새에서 지내기 때문에 40일 가까이 일행과 만나지 않았으니, 지금 일행들과 만나는 건 조금 문제가 된다.


욕망공은 나중에 내가 말해도 된다고 할 때 일행을 불러 달라는 내 부탁을 당연하다는 듯이 들어주었고 오히려 둘만의 시간이 늘어나서 좋아했다.


매일 찾아온 욕망공은 일행에 대한 소식이나 무적공이 전해 달라고 한 말이나 물건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그녀를 통해 이번에 일어날 악마 계약자들에 대한 작은 소문들도 내게 전해졌다.


"그쪽에 관해서는 아직 움직이실 필요 없어요."


"그런가요~? 저는 악마에 관한 이야기라서~ 의연 님과 연관된 이야긴 줄 알구~"


혹시나 내가 한 말로 인해 길이 뒤틀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다리는 기간 동안 최대한 말을 자제했다.


그리고 내가 틈새에서 돌아오기로 예정된 40일째가 되기 일주일 전의 어느 밤.


쿠당!


"아빠!!"


감옥 문을 부서져라 열며 인간이 된 메리가 울며 들어왔다.


-오. 진짜 인간이 됐네.


아담이 내가 이야기한 대로 메리가 날 똑 닮은 딸이 되어 나타나자 살짝 놀라워했다.


"어서 오렴. 메리야. 면회 신청은 제대로 하고 온... 우왓."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철창문을 멋대로 열어버린 메리가 가슴팍으로 뛰어들었다.


제대로 대비도 못 한 나는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


"메리야. 갑자기 뛰어들면 위험하잖..."


"으흐... 으허엉~ 아빠~!"


목을 휘감은 메리의 두 팔과 내 몸 여기저기를 휘감은 수십의 검은 촉수.


꼼짝도 못 하겠다.


메리는 내 말에 대답도 하지 않고 서럽게 울었다.


-얘는 갑자기 와서 왜 울어.


아마 내 기억을 전부 읽을 수 있게 돼서 전 회차라도 본 거 아닐까.


나는 어떻게든 손을 움직여 메리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에에... 난 너한테 들은 것만으론 아직 실감도 안 나는데.


메리는 내가 듣고 본 기억을 전부 직접 알 수 있으니까.

저번엔 좀 시간적 여유를 둬서 그 정도였던 건가.

이번엔 엄청 슬프게 우네.


일단 진정시켜야겠다.


"자아~ 울지 마세요. 우리 공주님. 이렇게 다시 만났잖아? 그러니까 웃어야지~?"


"흐엉~! 아쁘아~~!"


내 말이 전혀 들리지 않는 것인지 가슴팍에 얼굴을 파묻고 끊임없이 눈물을 쏟아내는 메리를 진정시키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았다.


****


밤새 목이 나갈 정도로 울어대던 메리가 결국 제풀에 지쳐 그대로 잠이 들었다.


-드디어 잠든 건가?


나는 조심스럽게 메리를 침대에 눕히려 했다.


꽈아아악...


메리의 검은 촉수와 가느다란 손가락이 내 옷을 붙잡고 전혀 놔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나는 감옥을 관리하는 신자에게 부탁해 다른 일행을 부를까 생각했지만, 누가 신자를 불러간 건지, 아니면 일부러 자리를 비켜준 건지 감옥을 지키는 신자가 없었다.


-야. 그냥 잠이나 자자. 그렇게 울며불며 매달리는데 뭘 떨구려 그래.


그럴까. 탈옥할 것도 아니니까 상관 없으려나.


나는 아담의 말대로 잠든 메리의 곁에 누워 잠을 청했다.


****


다음 날 아침.


꾸우욱...!


목을 조르는 감각에 정신이 들었다.


눈을 뜨고 뭔지 확인하기 위해 눈알을 굴렸다.


"좋은 아침. 메리야."


"......"


내 목을 끌어안고 있는 건 잠에서 깬 메리였다.


아직 어제와 비슷한 상태인 건지 부끄러움이나 행복한 표정이 아니라 약간 어두운 표정이었다.


"아빠 좀 놔줄래? 어디 안 갈 테니까."


메리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는 양팔을 풀었다.


하지만 검은 촉수 중 하나는 내 팔목을 꽉 붙잡은 채 놓을 생각을 안 했다.


전 회차와는 다르게 이번엔 내게 어른인 척 연기할 생각이 없나 보다.


메리가 조금 진정할 수 있을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렸다.


****


꼬박 하루를 곁에 붙어있던 메리가 마지막으로 포옹을 한 번 하더니 앞으로 있을 일은 걱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숙소로 돌아갔다.


그리고는 전 회차처럼 일주일 후에 일행과 함께 정식으로 면회를 왔다.


그 때만큼은 아니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내가 종신형을 받은 것 때문인지 분위기가 그리 좋진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번 회차에선 천자문을 죽일 때 방해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다는 거다.


이번엔 화향 아가씨가 고개 숙여 사과할 일은 없다.


"그대여. 본녀에게 꼭 이야기할 것이 있지 않느냐."


사과가 아니라 약속했던 설화누님에 대해서 물어왔다.


"지금 모두가 있는 곳에선 조금 그렇네요.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잠깐만요. 무슨 말이에요. 설화? 둘이서만 아는 이야기 하는 거예요?"


나도.

말실수를 하지 않게 되었다는 거지.


"설화 언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빠는 언니에게 절대 숨기는 것이 없어요. 전에 연인일... 아아, 압."


... 메리야?


"... 뭐라고?"


"뭐라고 하셨어요? 방금?"


화향 아가씨와 루시아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 그런 것인가."


"뭐냐니까요. 메리. 방금 그게 무슨 소리에요?"


"헛나왔어요. 말이 헛나왔어요. 루시아 언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내 비밀을 많이 알고 있는 화향 아가씨는 금방 이해했다.


"본녀가... 그대와..."


"사실대로 말 해줘요. 메리. 무슨 말이에요 그게."


****


이후에는 전 회차와 똑같았다.

면죄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꼭 빼내주겠다는 약속을 하며 일행이 돌아갔다.


결국, 이번 회차에도 화향 아가씨와 연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돼버렸네.


-밝혀지면. 안 되냐?


아니.

밝혀지는 게 전 회차와 같은 길이지.

메리가 일부러 실수인 척 말한 게 분명하다.

내가 화향 아가씨에게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숨길 생각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겠지.


메리는 메리 나름대로 전 회차를 따라가기 위해서 행동한 것이다.


-그럼 잘한 거잖아.


이야기를 위해서는 그렇지만 나를 위해서는 그렇지 않단 말이지~


그래도 메리라면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정확히 알고 있을 테니 걱정할 필요 없겠지.


-이제 여기서 기다리기만 하면 되냐?


그래. 한동안 여기서 편히 쉬면 될 거야.


루시퍼가 악마 계약자 80만 명으로 서울을 혼란으로 넣고 나를 탈옥시키려는 계획.


그리고 그 후에 인조 악마를 만드는 두 번째 계획이 있을 때까지.


여기서 그냥 편히 지내면 되는 거다.

메리에게 맡기고.


... 부탁이니까 화향 아가씨나 루시아에게 이상한 말은 안 했으면 좋겠는데.


저번에 보니까 루시아 반응이 심상치 않던데.


-안 할 거라고 생각해?


... 무조건 할 거라고 생각해.


-그럼 포기해.


......


****


일주일 후.


악마들의 침공이 며칠 안 남았는데 메리가 혼자 감옥을 찾아왔다.


"이번엔 절대로 실수하지 않을 거예요. 일부러 10분으로 준비도 해뒀어요."


"그래. 고생했네."


"그리고 저번 회차처럼 다른 분들이 한 분씩 오실 거예요."


"그래? 이번에도 화향 아가씨가 제안한 거야?"


"어... 화향 언니랑 루시아 언니요."


루시아가?


"일단 알았어. 안 그래도 화향 아가씨에겐 설화 누님에 대한 걸 말해야 했는데 잘 됐네."


"......"


"왜 갑자기 말이 없어?"


"결국 아빠가 자초한 일이에요. 전 회차랑 중간 길을 다르게 걸으셨잖아요."


"뭐? 그게 무슨 말이니. 메리야."


"저는 누구든지 좋다고 생각해요. 한 명이 아니라도 좋다고 생각해요."


"아니... 잠시..."


"사랑해요. 아빠."


메리는 내 물음에 답을 하지 않고 손으로 하트를 날리며 도망치듯 감옥을 나섰다.


불안한 기운이 엄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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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종장 에필로그 05. +4 24.02.26 72 5 36쪽
373 종장 에필로그 04 24.02.05 46 2 9쪽
372 종장 에필로그 03 24.01.31 47 2 10쪽
371 종장 에필로그 02 24.01.18 55 3 21쪽
370 종장 에필로그 01 24.01.04 54 2 14쪽
36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3. [또다른 선택지] 23.12.21 55 2 18쪽
36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2 [선택] 23.12.14 49 2 15쪽
36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1 ['이야기'의 끝?] 23.12.10 48 2 13쪽
366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0 [너를 저주한다.] 23.12.05 49 3 17쪽
365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9 [전력 차] 23.12.01 51 3 13쪽
364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8 [돌이킬 수 없는 죄] 23.11.28 55 2 12쪽
363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7 [나는 아직 놓아줄 생각이 없단 말이지.] 23.11.25 52 3 17쪽
362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6 [외전.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 주인공의 후회일기] 23.11.19 60 3 38쪽
361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5 [약속이다.] 23.11.15 53 3 13쪽
360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4 [정당한 살의] 23.11.11 53 3 10쪽
35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3 [마지막 게스트] 23.11.07 55 2 19쪽
35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2 [진룡] 23.11.03 57 2 13쪽
35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1 [붕괴환향] 23.10.30 57 2 12쪽
356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0 [용] 23.10.27 52 3 9쪽
355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9 [만개화] +1 23.10.23 57 2 12쪽
354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8 [꽃봉오리] 23.10.20 56 2 12쪽
353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7 [마더 공략법2] 23.10.16 56 2 11쪽
352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6 [마더 공략법] 23.10.14 58 2 9쪽
351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5 [마더 우로보로스] 23.10.11 60 3 11쪽
350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4 [99층] 23.10.08 49 3 11쪽
34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3 [초고속 등반] 23.10.06 59 3 12쪽
34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2 [전형적인 탑 등반 스토리] 23.10.04 58 3 10쪽
34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1 [앞으로의 목표] 23.10.02 66 3 12쪽
346 6장 에필로그 09. 23.09.28 87 3 13쪽
345 6장 에필로그 08 23.09.26 58 3 17쪽
344 6장 에필로그 07 23.09.23 59 3 21쪽
343 6장 에필로그 06 23.09.21 61 3 11쪽
342 6장 에필로그 05 23.09.18 60 3 12쪽
341 6장 에필로그 04 23.09.16 62 3 13쪽
340 6장 에필로그 03 23.09.13 62 3 17쪽
339 6장 에필로그 02 23.09.12 68 2 15쪽
338 6장 에필로그 01 23.09.10 64 3 12쪽
33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7. [정리 끝] 23.09.07 69 3 12쪽
33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6 [다른 쪽 뒷정리] 23.09.05 68 3 10쪽
33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5 [뒷정리2] 23.09.04 65 3 13쪽
33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4 [뒷정리] 23.09.03 67 2 13쪽
33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3 [그렇기에, 전능] +1 23.09.01 69 3 12쪽
33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2 [불가능을 지배하는 주인.] 23.08.31 72 5 13쪽
33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1 [만능. 허나 불가능.] 23.08.30 72 4 10쪽
33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0 [떨고 있는 거 같았는데...] 23.08.28 66 4 17쪽
32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9 [빠른 퇴장] 23.08.26 74 3 12쪽
32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8 [구조 신호] 23.08.24 75 5 12쪽
32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7 [괴물이냐.] 23.08.22 76 4 17쪽
32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6 [조연의 등장] 23.08.20 79 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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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3 [전투 시작] 23.08.14 71 4 11쪽
32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2 [평소랑 전혀 다르거든요.] 23.08.12 80 4 11쪽
32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1 [주인공이니까요.] 23.08.10 84 3 11쪽
32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0 [제 2회 걸즈토크] 23.08.08 89 5 17쪽
31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9 [더 쉬고 계세요.] 23.08.06 75 4 9쪽
31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8 [선과 악의 사이] 23.08.04 82 5 15쪽
31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7 [거래인가 협박인가] 23.08.02 74 5 16쪽
31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6 [개화] 23.07.31 76 5 16쪽
31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5 [81층] 23.07.29 71 4 12쪽
31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4 [다음 스토리] 23.07.27 79 3 13쪽
31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3 [주인공과 빌런의 첫 만남] 23.07.25 80 4 14쪽
31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2 [이단이 몰랐던 것] 23.07.24 77 4 15쪽
31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1 [주인공과 빌런의 만남] 23.07.21 74 3 14쪽
31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0 [과거 덮어쓰기] 23.07.19 77 4 8쪽
30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9 ['이야기'의 시작] 23.07.17 81 3 15쪽
30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8 [무엇을 했는가...] 23.07.15 77 4 12쪽
30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7 [2번째 만남] 23.07.14 73 4 10쪽
30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6 [다음 일정] 23.07.13 88 4 11쪽
30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5 [완전 무장] 23.07.11 71 4 10쪽
30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4 [재회] 23.07.10 69 4 9쪽
30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3 [바빌론 등정] 23.07.09 79 4 11쪽
30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2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23.07.08 77 4 15쪽
30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1 [구원망] +1 23.07.07 77 4 15쪽
300 5장 에필로그 16. [4장](수정) 23.06.26 87 4 11쪽
299 5장 에필로그 15 [4장] 23.06.25 82 3 12쪽
298 5장 에필로그 14 [4장] 23.06.24 81 4 10쪽
297 5장 에필로그 13 [4장] 23.06.23 75 3 11쪽
296 5장 에필로그 12 [4장] 23.06.22 83 4 16쪽
295 5장 에필로그 11 [4장] 23.06.19 83 3 12쪽
294 5장 에필로그 10 [4장] 23.06.18 87 4 13쪽
» 5장 에필로그 09 [4장] 23.06.17 75 4 9쪽
292 5장 에필로그 08 [막간] 23.06.15 80 3 12쪽
291 5장 에필로그 07 [막간] 23.06.15 78 4 13쪽
290 5장 에필로그 06 [막간] +1 23.06.12 85 4 13쪽
289 5장 에필로그 05 [3장] 23.06.11 84 3 15쪽
288 5장 에필로그 04 [2장] 23.06.09 87 3 13쪽
287 5장 에필로그 03 [1장] 23.06.06 80 4 18쪽
286 5장 에필로그 02 [1장] 23.06.05 81 4 12쪽
285 5장 에필로그 01 [프롤로그] 23.06.03 130 4 17쪽
284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8. [MESSIAH] 23.05.31 86 4 16쪽
283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7 [치킨런] 23.05.31 78 4 11쪽
282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6 [이어서] 23.05.27 128 4 18쪽
281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5 [끝] 23.05.25 78 4 10쪽
280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4 [상황 종료] 23.05.23 81 4 13쪽
279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3 [민의연?] +1 23.05.21 84 4 9쪽
278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2 [모두가 죽게 된 이유] 23.05.19 94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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