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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의 서재입니다.

전 세상에서 가장 긴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작자미상.
작품등록일 :
2022.05.14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6 21:00
연재수 :
374 회
조회수 :
52,508
추천수 :
1,863
글자수 :
2,099,473

작성
23.07.08 23:00
조회
76
추천
4
글자
15쪽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2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DUMMY

특별한 일이 없는 어느 늦은 밤.


늦은 밤이라 하더라도 한국의 불빛은 꺼지지 않았다.


은은한 가로등과 수많은 건물의 불빛 사이를 거닐며 아직 하루를 끝내지 않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모두 볼 수 있었다.


번쩍!


가로등의 불빛조차 닿지 않은 높은 하늘에서 돌연 나타난 순백의 빛을.


아무도 보지 못할 만큼 높은 곳에서 일어난 일임에도 미지의 기운에 이끌려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이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보게 된 것은,

도대체 어떻게 떠 있는지,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 수 없을 빌딩만 한 거대한 십자가.

빛을 옷처럼 두르고 순백의 후광을 비추며 천천히 내려오고 있는 한 남자.

그리고 그런 존재를 호위하듯, 주변을 날아다니는 한 명의 천사였다.


아무리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라 하더라도 땅에 서 있던 사람들은 엄청난 위화감과 괴리감... 정확히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신성함을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십자가에서 그들의 정체를 알리기 위한 것처럼 거대한 알림창이 나타났다.


[세상을 구원할 '구원망의 메시아'가 이 땅에 내려섰도다.]


그것을 본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하늘에서 내려오는 존재가 신. 혹은 그에 준하는 신의 사자라는 것을.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이 미동도 하지 못했다.

움직인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윽고 천사와 남자가 땅에 완전히 내려오자 사람들은 그제야 그들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천사라고 생각했던 존재는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날개를 가진 인간이자 성녀인 루시아 디 아렌디아.


그리고 신의 사자로 보인 존재는 루시아와 같은 파티의 일원이자 몇 달 전만 해도 아무 이유도 없이 어린 소년을 잔인하게 죽인 쾌락 살인마. 민의연이었다.


분명 같은 파티이지만, 절대 같이 있으면 안 될 거 같은 조합.

거기다 '구원망의 메시아'라는 거창한 이명이 살인마에게 붙으니,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타닥.

사뿐.


땅에 내려온 의연은 하늘에 떠 있는 십자가와 알림창을 잠시 올려다봤다.


대중이 알고 있는 민의연은 쾌락 살인마라는 멸칭과 함께 죄 없는 소년을 잔혹하게 죽이며 언제나 만들어진 미소를 짓고 있는 미치광이였다.


그러나.

지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의연의 얼굴에는 표정이라는 것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고, 있는 것은 오로지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후광뿐이었다.


"하아..."


그는 무언가 불만족스러운지 가볍게 한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 한숨은 무슨 이유에선지 저 멀리 떨어져 있던 사람들에게도 확실히 들렸다.


의연은 그 후에 아직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쭉 둘러봤다.


그리고 나서는,


"돌아가요. 루시아."


곁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던 천사, 루시아의 손을 잡아끌며 돌아섰다.


루시아는 거대한 날개를 접으며 그의 말에 순종하며 따라갔다.


"잠, 잠시만요!"


멍하니 둘의 모습을 보고 있던 사람 중 가장 가까이 있던 한 남자가 무언가에 홀린 듯, 의연을 불러 세웠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너는 분명히 뉴스에서 살인마... 감옥에 있어야 하는 게..."


의연을 향해 손가락질하던 남자는 그의 심연과 같은 눈과 마주치자 말을 잇지 못했다.


'뭐지...? 분명 뉴스로 볼 땐 이런 쓰레기가 나랑 같은 인간이라는 걸 믿고 싶지 않았는데 어째서...'


지금 남자의 눈앞에 있는 존재는 보는 것만으로 구역질이 나고 살의가 차오를 쾌락 살인마가 아닌, 감히 범접할 수 없고 말조차 걸어선 안 될 고귀하고 존귀한 존재였다.


"아... 나, 나는... 아니, 저는..."


"자아. 진정하세요."


어떻게 반응 해야 할 지 혼란에 빠진 남자를 구해준 것은 루시아였다.


"죄송하지만 의연... 구원망께선 지금 바쁘세요. 부디 방해하지 말아 주세요."


생긋.


"아, 아..."


이미 오래 전부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엑스트라로 유명한 루시아가 미소 지으며 부탁하니 평범한 엑스트라에 불과한 남자는 어버버 거리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감사합니다. 실례할게요."


가볍게 인사를 건넨 루시아는 다시 의연의 곁으로 돌아가 그와 함께 숙소로 돌아갔다.


아무도 그들을 다시 막지 않았다.


그렇게,

민의연의 이명이 밝혀진 밤이 그렇게 어영부영 지나갔다.


****


물론,

그 다음 날은 결코 어영부영 넘어갈 수 없었다.


날이 밝아진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이른 아침.


서울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돌아다니는 장소 중 하나인 분수 광장.

그 주변에 있는 큰 빌딩의 거대 광고판들.

그것들은 모두 같은 화면을 띄우고 있었고 사람들은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그 화면을 보고 있었다.


-이걸 보시죠. 어젯밤에 서울 한가운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세상을 구원할 '구원망의 메시아'가 이 땅에 내려섰도다.]


-환영 마법 같은 게 아닙니다. 영상에 보이는 거대한 상징물은 분명히 실체를 가지고 있고, 땅에 내려선 존재 역시 저희와 같은 사람입니다.


-문제는 그 정체죠. 날개를 가진 존재는 여러분도 다 아시는 '선지자'라는 이명을 지니며 세간에는 '천사'라고 불리는 전 심판교의 성녀인 루시아 디 아렌디아입니다.


-그리고 이쪽 남자는 더욱 놀랍습니다. 그의 정체는 바로 심판교의 감옥에 갇혀 있어야 할 한국 최악의 쾌락 살인마인 민의연이죠.


-솔직히 그에 대한 정보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분명 예전부터 둘은 같은 파티에 속해 있었지만, 대중들 사이에선 인지도의 차이가 극심했죠.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파티임과 동시에 소속되어 있는 만능성과 선지자의 경우에는 이명이 없을 때부터 선한 이미지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파티에 합류한 민의연은 처음 대중 앞에 섰을 땐 악마 계약자로 이름을 알리게 됐죠.


-애초에 악마 계약자도 그리 좋은 인식은 아니었습니다. 확실한 해명을 했지만, 결국은 악마와 계약했으니까요. 또 최근에는 악마들이 서울을 초토화시킨 사건도 있었고 말이죠.


-악마 계약자이며 쾌락 살인마인 민의연이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라니... 이건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요.


-글쎄요. 아무리 생각해도 주인공이라는 자리에 있는 존재에게 어울릴 소리인데 말이죠. 절대 살인마에게 붙을 수식어가 아니죠.


-영상이 찍혔던 그 순간에 가장 가까이에서 그 둘을 본 엑스트라분과 인터뷰를 진행해 본 바로는, '그를 본 순간, 내가 뉴스로 본 게 사실 거짓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고귀한 분위기를 풍겼다.'라고 하더군요. 이 말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둘 중 하나겠죠. 정말로 그가 이 세상을 구할 구원자로 선택받았거나. 혹은... 악마의 힘을 이용해서 그곳에 있던 모든 이들과 파티의 동료인 천사까지 속였거나.


-역시 후자일 확률이 높을까요?


-그런 건 저같이 평범한 엑스트라 평론가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영상으로는 그저 가능성이 높은 선택지를 제시할 뿐이죠.


-악마의 힘을 사용해 수많은 사람을 속이는 사기꾼이냐. 혹은 정말로 이 세상은 무언가로부터 구원할 존재냐. 극과 극의 선택지로군요.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확실한 답을 줄 수 있는 분이 계시죠.


-누군가요?


-주인공에 대해 공지를 하는 이단 교황님. 그리고 민의연을 가두고 있었을 심판교 서울지부의 주교인 아론 주교님이십니다. 그분들이라면, 확실한 답을 해 주실 것입니다.


****


숙소의 거실에 있는 거대한 TV에서도 분수 광장에서 사람들이 보던 긴급 방송이 틀어져 있었다.


어느 채널로 돌려도 내용은 마찬가지였다.


그만큼 지금 한국의 관심사는 민의연에게 집중되고 있었다.


"의연의 이야기로 가득이야."


"어제의 의연 씨는 정말 멋졌어요! 새하얗게 빛나는 성의를 입은 성자님을 보는 느낌이랄까~ 성자 그 자체였어요! 분위기에 휩쓸려서 구원망님.이라고 불러버렸다니까요."


"지금 숙소 앞에 취재를 하고 싶다고 사람들이 몰려있느니라. 천아의 옷을 사러 나갈 생각이었건만... 나가지도 못하겠구나."


TV에 붙어서 어젯밤의 영상을 보는 천아가 굉장하다며 신기해했고, 루시아는 의연과 같이 하늘을 날았던 어제의 기억을 회상하며 행복해했다.

화향은 베란다에서 흡연하고 돌아오며 자신이 본 것을 말했다.


"도대체 자는 사이에 뭔 짓을 했길래 이 난리가 나는 건데?"


"의연! 저 어떻게 해야 해요?! 여기저기서 사실 파악을 위한 요청이 너무 많아서 아무 말도 안 하는 건 무리에요! 좀 이따가 아론 주교님이랑 같이 생방송에 나가야 한다고요!"


그리고 어젯밤에 일찍 쉬러 들어갔던 아담은 얼굴을 찌푸리며 의연을 쳐다보고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 일어난 크리스 역시 갑자기 자신을 호출하는 협회 때문에 의연에게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확인하기 위해 그를 마구 독촉했다.


그리고 이 상황의 주인공인 민의연은,


"... 좀 사라져."


지잉.

[순교의 십자가가 불가시화합니다.]


"아니. 완전히 없어지라고. 후광이랑 옷 없앤 것처럼 완전히 사라져."


지잉.

[한 번 활성화된 순교의 십자가는 구원망의 메시아에게서 떨어질 수 없습니다.]


"......."


이 상황을 만들어낸 근원인 자신의 능력. 순교의 십자가를 노려보며 한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너무 걱정이 많은 거 아니야? 딱히 나쁜 쪽으로 이야기가 나오는 건 아니잖아? 저 엑스트라 평론가가 말하는 것처럼 아담의 힘을 이용해서 사기를 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의연의 이명이고 의연의 능력이니까."


"같은 생각이다. 이참에 너도 그냥 이명을 쓰면서 다니면 되지."


한숨을 푹푹 쉬어대는 의연을 보며 만능성과 운룡이 심심한 위로를 건넸다.


"걱정으로 끝날 일이 아니에요. 아빠의 계획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생긴 일이라고요."


메리가 의연의 등을 쓸어내리며 만능성과 운룡의 말에 답했다.


아직 의연이 정리해야 할 큰 문제가 하나 남았다.

전 회차에 모두를 죽게 만든 원인 중 하나이자 앞으로 신의 선택으로 주인공이 될 야마타노 오로치 파티.


의연은 전 회차보다 빨리 천아를 틈새에서 빼내온 덕분에 생긴 2달의 여유기간을 오로치 파티 대비를 위해 사용하고 그 후에 전 회차처럼 바빌론으로 들어가 시간을 끌며 힘을 기를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예정되지 않은 커다란 일이 생겨버린 이상, 더는 앞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오로치 파티가 언제 주인공으로 임명되어 의연을 죽이려 올지 알 수 없다.


더군다나 의연이 신, 혹은 신의 사자라고 불리는 걸 그를 빌런으로 선언할 신들이 그냥 둘 리 없다.


"... 아직은 안 돼요. 전 아직 세간에 나설 상황이 아니에요."


띵동~!


숙소의 벨 소리가 울렸다.


"설마 취재진이 1층 현관을 뚫고 온 건가?"


"귀찮게... 이브. 처리해."


<네.>


"아, 나도 같이 갈게!"


아딤의 명령을 받은 이브와 분열한 천아가 현관으로 갔다.


그리고는 예상과 다르게 손님을 데려왔다.


"실례합니다. 의연... 씨. 계시는군요."


아론 주교였다.


"... 아론 주교님."


지잉.

[후광이 발현됩...


"하지 마."


의연은 또 멋대로 작동하려는 십자가에게 명령했다.


그 모습을 본 아론 주교가 놀란 기색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아무래도 방송으로 본 영상이 사실인가 보군요."


"안 그래도 찾아가려 했습니다. 아론 주교님."


"죄의 확인을 위해서 찾아오시려던 거 맞습니까."


"네."


"마침 잘됐군요."


아론 주교가 찾아온 이유는 하나.


크리스와 마찬가지로 협회에 호출을 받았기에 현 상황을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서 직접 의연을 찾아온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저를 이렇게 곤란하게 만드실 줄은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이런 멍청한 짓을 벌일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일단은... 하아..."


상황이 너무 복잡한지 한숨을 푹 내쉰 아론 주교가 계속 말을 이었다.


"일단은 당신이라는 죄인을 제대로 붙잡고 있지 못했던 저희 교단이 문책을 받는 건 피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당신이 정말로 누군가의 선택을 받은 구원자라면, 어떻게든 변명은 가능하겠죠."


"... 일단 확인해 주세요."


"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아론 주교가 품에서 작은 저울을 꺼냈다.


"의연 씨의 재판을 할 때 사용했던 '심판의 저울'의 소형 버전입니다. 상대의 죄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저희 교단의 성물이죠."


아론 주교가 의연을 향해 심판의 저울을 내밀었다.


"[그대는 저울의 어느 쪽에 서 있는가.]"


아론 주교의 말에 심판의 저울이 은은한 붉은빛을 내며 의연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동안은 미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더니, 일순 한쪽으로 치우쳤다.


"응? 치우쳤다. 어느 쪽인가요. 주교님? 의연은 죄가 있나요? 없나요?"


만능성이 대표로 아론 주교에게 물었다.


"... 죄가 있습니다. 살인죄가 그대로 있습니다."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아론 주교가 말했다.


"그럴 리가 없느니라. 분명 어제 본 게 맞다면, 죄라고 할 것은 의연에게서 빠져나갔느니라."


아론 주교의 답변에 화향이 그럴 리 없다며 곧장 부정했고 그런 그녀에게 아론 주교가 다시 답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의연 씨의 뒤. 저 십자가에서 의연 씨가 범했던 살인죄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예? 그게 무슨 말인가요? 아론 주교님?"


"저도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죄라는 것은 인간이 짓게 되는 것. 어째서 생명체도 아닌 십자가에서 느껴지는 건지... 하지만 좋게 생각한다면, 의연 씨에겐 죄가 사라졌으니 살인마라 불리며 감옥에 갇혀 있을 필요는 없을 듯싶군요."


"이 상황을 그런 식으로 처리해도 되는 것이냐."


아론 주교의 해석에 화향이 어처구니없어했다.


"애초에 물건에 죄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사형하거나 감옥에 가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 뭐... 양심의 가책이 느껴진다면야 의연 씨의 능력이니 죄가 사라지지 않았다고 발표해도 됩니다만..."


아론 주교가 의연을 힐끔거렸다.


그의 판단에 따라 말을 맞춰주겠다는 뜻이었다.


의연은 아론 주교의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죄가 사라졌다고 말해 주세요. 주인공이나 구원자 같은 건 저도 모니 아니라고 답해주시고요."


거짓 없이 솔직한 사실을 알리기로 했다.


죄가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선 절대 심판교에게서 벗어날 수 없으니 우선은 살인마라는 꼬리표를 벗을 필요가 있었다.


이로 인해 세간에서 진짜 구원자니 뭐니 소리가 퍼질 수밖에 없을 테지만, 어차피 신들이 의연을 빌런으로 지정하는 것은 거의 확정된 사항.


바뀌는 것은 아마도 그 시기.


"모두 모여주세요. 일정을 앞당겨야 할 거 같아요. 크리스 씨, 아론 주교님. 그쪽은 부탁할게요."


"사실대로 말하면 되는 거죠? 과장하지 않고?"


"네. 사실 대로만요."


"알겠어요. 다녀올게요~"


크리스와 아론 주교는 협회로 가기 위해 숙소를 나섰고 일행들은 전부 모여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 의연의 설명을 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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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종장 에필로그 04 24.02.05 46 2 9쪽
372 종장 에필로그 03 24.01.31 46 2 10쪽
371 종장 에필로그 02 24.01.18 55 3 21쪽
370 종장 에필로그 01 24.01.04 53 2 14쪽
36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3. [또다른 선택지] 23.12.21 55 2 18쪽
36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2 [선택] 23.12.14 48 2 15쪽
36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1 ['이야기'의 끝?] 23.12.10 48 2 13쪽
366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0 [너를 저주한다.] 23.12.05 49 3 17쪽
365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9 [전력 차] 23.12.01 51 3 13쪽
364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8 [돌이킬 수 없는 죄] 23.11.28 55 2 12쪽
363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7 [나는 아직 놓아줄 생각이 없단 말이지.] 23.11.25 52 3 17쪽
362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6 [외전.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 주인공의 후회일기] 23.11.19 60 3 38쪽
361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5 [약속이다.] 23.11.15 53 3 13쪽
360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4 [정당한 살의] 23.11.11 52 3 10쪽
35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3 [마지막 게스트] 23.11.07 55 2 19쪽
35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2 [진룡] 23.11.03 56 2 13쪽
35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1 [붕괴환향] 23.10.30 57 2 12쪽
356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0 [용] 23.10.27 52 3 9쪽
355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9 [만개화] +1 23.10.23 57 2 12쪽
354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8 [꽃봉오리] 23.10.20 55 2 12쪽
353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7 [마더 공략법2] 23.10.16 56 2 11쪽
352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6 [마더 공략법] 23.10.14 57 2 9쪽
351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5 [마더 우로보로스] 23.10.11 59 3 11쪽
350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4 [99층] 23.10.08 49 3 11쪽
34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3 [초고속 등반] 23.10.06 59 3 12쪽
34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2 [전형적인 탑 등반 스토리] 23.10.04 58 3 10쪽
34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1 [앞으로의 목표] 23.10.02 66 3 12쪽
346 6장 에필로그 09. 23.09.28 87 3 13쪽
345 6장 에필로그 08 23.09.26 58 3 17쪽
344 6장 에필로그 07 23.09.23 59 3 21쪽
343 6장 에필로그 06 23.09.21 61 3 11쪽
342 6장 에필로그 05 23.09.18 60 3 12쪽
341 6장 에필로그 04 23.09.16 62 3 13쪽
340 6장 에필로그 03 23.09.13 62 3 17쪽
339 6장 에필로그 02 23.09.12 67 2 15쪽
338 6장 에필로그 01 23.09.10 63 3 12쪽
33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7. [정리 끝] 23.09.07 69 3 12쪽
33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6 [다른 쪽 뒷정리] 23.09.05 68 3 10쪽
33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5 [뒷정리2] 23.09.04 65 3 13쪽
33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4 [뒷정리] 23.09.03 67 2 13쪽
33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3 [그렇기에, 전능] +1 23.09.01 69 3 12쪽
33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2 [불가능을 지배하는 주인.] 23.08.31 72 5 13쪽
33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1 [만능. 허나 불가능.] 23.08.30 71 4 10쪽
33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0 [떨고 있는 거 같았는데...] 23.08.28 65 4 17쪽
32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9 [빠른 퇴장] 23.08.26 74 3 12쪽
32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8 [구조 신호] 23.08.24 75 5 12쪽
32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7 [괴물이냐.] 23.08.22 75 4 17쪽
32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6 [조연의 등장] 23.08.20 79 3 17쪽
32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5 [각자의 전투] 23.08.18 75 3 12쪽
32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4 [이제 막 시작된 전투] 23.08.16 75 4 11쪽
32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3 [전투 시작] 23.08.14 71 4 11쪽
32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2 [평소랑 전혀 다르거든요.] 23.08.12 80 4 11쪽
32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1 [주인공이니까요.] 23.08.10 83 3 11쪽
32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0 [제 2회 걸즈토크] 23.08.08 88 5 17쪽
31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9 [더 쉬고 계세요.] 23.08.06 74 4 9쪽
31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8 [선과 악의 사이] 23.08.04 82 5 15쪽
31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7 [거래인가 협박인가] 23.08.02 74 5 16쪽
31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6 [개화] 23.07.31 76 5 16쪽
31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5 [81층] 23.07.29 70 4 12쪽
31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4 [다음 스토리] 23.07.27 78 3 13쪽
31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3 [주인공과 빌런의 첫 만남] 23.07.25 79 4 14쪽
31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2 [이단이 몰랐던 것] 23.07.24 76 4 15쪽
31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1 [주인공과 빌런의 만남] 23.07.21 74 3 14쪽
31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0 [과거 덮어쓰기] 23.07.19 76 4 8쪽
30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9 ['이야기'의 시작] 23.07.17 80 3 15쪽
30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8 [무엇을 했는가...] 23.07.15 77 4 12쪽
30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7 [2번째 만남] 23.07.14 72 4 10쪽
30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6 [다음 일정] 23.07.13 87 4 11쪽
30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5 [완전 무장] 23.07.11 71 4 10쪽
30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4 [재회] 23.07.10 68 4 9쪽
30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3 [바빌론 등정] 23.07.09 78 4 11쪽
»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2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23.07.08 77 4 15쪽
30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1 [구원망] +1 23.07.07 77 4 15쪽
300 5장 에필로그 16. [4장](수정) 23.06.26 87 4 11쪽
299 5장 에필로그 15 [4장] 23.06.25 82 3 12쪽
298 5장 에필로그 14 [4장] 23.06.24 81 4 10쪽
297 5장 에필로그 13 [4장] 23.06.23 75 3 11쪽
296 5장 에필로그 12 [4장] 23.06.22 83 4 16쪽
295 5장 에필로그 11 [4장] 23.06.19 83 3 12쪽
294 5장 에필로그 10 [4장] 23.06.18 87 4 13쪽
293 5장 에필로그 09 [4장] 23.06.17 74 4 9쪽
292 5장 에필로그 08 [막간] 23.06.15 80 3 12쪽
291 5장 에필로그 07 [막간] 23.06.15 78 4 13쪽
290 5장 에필로그 06 [막간] +1 23.06.12 85 4 13쪽
289 5장 에필로그 05 [3장] 23.06.11 84 3 15쪽
288 5장 에필로그 04 [2장] 23.06.09 86 3 13쪽
287 5장 에필로그 03 [1장] 23.06.06 80 4 18쪽
286 5장 에필로그 02 [1장] 23.06.05 80 4 12쪽
285 5장 에필로그 01 [프롤로그] 23.06.03 129 4 17쪽
284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8. [MESSIAH] 23.05.31 85 4 16쪽
283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7 [치킨런] 23.05.31 78 4 11쪽
282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6 [이어서] 23.05.27 127 4 18쪽
281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5 [끝] 23.05.25 77 4 10쪽
280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4 [상황 종료] 23.05.23 81 4 13쪽
279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3 [민의연?] +1 23.05.21 84 4 9쪽
278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2 [모두가 죽게 된 이유] 23.05.19 93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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