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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의 서재입니다.

전 세상에서 가장 긴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작자미상.
작품등록일 :
2022.05.14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6 21:00
연재수 :
374 회
조회수 :
52,543
추천수 :
1,863
글자수 :
2,099,473

작성
23.07.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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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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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3 [주인공과 빌런의 첫 만남]

DUMMY

오로치 파티까지 구조에 힘을 쓰자 현장은 10분이 채 되기도 전에 정리됐다.


보정을 받은 한조의 분신이 역에 있던 많은 엑스트라 보다 훨씬 많은 사람을 구할 정도로 굉장한 활약을 보였고 미코의 미래 예지 덕분에 추가 사고에 미리 대응할 수 있었다.


덕분에 이후에는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고 부상자들도 거의 다 완전히 치료됐다.


"후우-"


의연이 피곤한 기색으로 한숨을 내쉬며 높이 들고 있던 구리 뱀 지팡이를 천천히 내렸다.

하늘을 뒤덮고 있던 순교의 십자가 역시 의연의 배후로 돌아왔다.


의연의 앞에는 그가 구한 일반인들이 아닌 오로치 파티가 서 있었다.

의연은 눈을 가늘게 뜨며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오로치 파티를 쭉 둘러보고는 비어있는 왼손을 앞으로 살짝 내밀었다.


툭.


그의 손이 허공에서 투명한 무언가와 부딪혔다.

칸나의 불가파 결계였다.

그의 도주를 우려하고 있던 미코가 상황이 거의 정리가 되자마자 칸나에게 말해 그를 몰래 가둔 것이다.


"도망칠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는구나. 신들의 무녀야. 나는 도망치지 않는다."


"지금까지 저희를 피해 도망 다녔잖아요!"


민의연의 말에 일주일 동안 스트레스를 받던 미코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너는 세상에 구원을 바라는 어린 양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는가."


"뭐라고요?"


"너희의 행동은 내 손길이 필요한 어린 양들을 죽음으로 몰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


"그으...!"


"논점을 돌리지 마라. 민의연. 그리고 미코. 너도 일단 뒤로 물러나라. 너무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있어."


야마토가 폭발하려는 미코를 중재했다.


"... 알겠어요."


미코는 야마토의 말에 순순히 따르며 뒤로 물러났다.

의연은 다시 주변을 쭉 둘러봤다.


"사람들은 다 어디 갔지. 이렇게 금방 돌아갈 리 없다."


"걱정하지 마라. 사람 물리기는 우리의 특기 중 하나니까."


야마토가 의연의 말에 친절하게 답해줬다.


한조의 분신으로 사람들이 역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연출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역 밖으로 유도하고 칸나의 결계를 이용해 완전히 격리시킨다.

마지막으로 세이메이의 식신을 이용해 결계 내부엔 사람들의 관심이 닿지 않게 만들었다.


역에는 오로치 파티와 민의연만이 남아있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이미 민의연은 칸나의 불가파 결계에 갇혀 있는 상황.


"지금 이 상황에서 벗어날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칸나의 불가파 결계에선 빠져나갈 수도 없다."


"......"


의연이 오로치 파티를 쭉 훑어 보고는 칸나에게서 눈동자가 멈췄다.


"뭘 보는 거야."


칸나가 입술을 삐죽 내밀며 자신을 쳐다보는 의연에게 날이 선 목소리로 말했다.


"... 풀어라."


칸나가 혀를 삐죽 내밀며 노골적으로 의연을 도발했다.


"메~롱. 절대 안 풀 거거든? 칸나는 절대 풀어줄 생각 없어."


"......"


의연이 다시 한번 말했다.


"나를 놓아라. 내가 가는 길을 방해하지 말라."


지잉.

[구원망의 메시아의 말에 힘이 실립니다.]


십자가가 빛을 냈다.


"으극?"


칸나가 움찔거렸다.


그녀의 이상 반응에 당황한 스즈란이 칸나의 어깨를 잡으려 했다.


띠링.

[주인공들의 정의감이 빌런의 세뇌를 완벽히 저항합니다.]


다행히 스즈란보다 빠른 속도로 보정이 들어왔다.


오로치 파티 전원에게 빛이 내려오며 의연의 말에 현혹되는 것을 막았다.


스즈란은 그대로 칸나에게 다가가 그녀의 상태를 확인했다.


미코, 한조, 마이는 의연이 칸나에게 세뇌를 걸려 했다는 걸 깨닫고 노골적인 살기를 뿌렸다.


"세뇌같이 비열한 짓을 하다니!"


"그런 짓은 용서받지 못할 짓이오!"


"역시 빨리 죽이는 게..."


의연은 그런 그들의 반응에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린 양이 목자를 따르는 것은 당연한 행동이다. 뭐가 문제지."


의연의 담담한 말에 미코가 어처구니가 없어 불같이 화를 냈다.


"허, 헛소리! 헛소리하지 마세요! 신도 믿지 않는 사교도가! 당신은 자신을 신의 사자라고 착각하는 악마의 노예에 불과해요!"


"신. 신이라..."


독백하듯 중얼거린 의연이 다시 한 번 자신을 가둔 결계에 손을 가져다 댔다.


"나를 기다리는 자들이 많이 있다. 더 할 말이 없다면, 나는 가겠다."


"이익! 이 변태 아저씨! 칸나가 안 놔줄 거라고 말했..."


지잉.

[가시 면류관이 기적을 행사합니다.]

[구원망의 메시아가 가는 길을 막을 자는 이 세상에 없도다.]


쩌어억.


면류관이 꽃을 피우더니 칸나의 불가파 결계가 반으로 쪼개졌다.


"헤?"


저항도 없이 그대로 반으로 갈라진 자신의 결계를 본 칸나가 입을 쩍 벌렸다.


"말도 안 되는... 칸나의 결계가."


그리고 그녀의 결계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는 다른 동료.

평정심을 잘 유지하던 야마토조차 지금 벌어진 상황을 믿지 못하겠는지 눈을 크게 떴다.


의연은 그런 오로치 파티의 사이를 지나가려 했다.


"자, 잠깐 뭘 그렇게 당당하게 돌아가려는 거예요!"


미코가 급히 의연의 성해포를 붙잡았다.


의연이 자신을 다시 세운 미코를 무표정하게 쳐다봤다.


"아직 할 말이 남았나."


"할 말이 아니에요! 제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시는 건가요?! 당신이라는 사교도를 이 세상에서 소멸시키겠어요!"


미코의 외침에 정신을 차린 나머지 일행도 자세를 잡았다.


"......"


의연은 그런 오로치 파티를 보며 마음대로 하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양팔을 펼쳐 보였다.


****


"[절대 불가파 결계]!"


칸나가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최고 결계술로 일행을 지켰다.


"[식신 소환 - 금언동자禁言童子]"


평소에는 뒤에서 지켜보기만 하던 세이메이도 자신의 식신 중 가장 강력한 녀석 중 하나를 소환해 의연의 앞에 세웠다.


철컥! 철컥!


금언동자의 곁에 무사시가 양손에 자신의 이도를 들며 언제든지 달려들 준비를 했고 한조와 마이는 또다시 그림자 속으로 숨어들었다.


"미래를 알고 있는 무녀야. 이게 얼마나 무의미한 일인지 너는 알고 있을 텐데."


...뿌득!


의연의 말대로 미코는 알고 있었다.

그녀가 능력이자 보고 선택할 수 있는 8개의 길. 팔계시.

그 중 어느 것도 지금 바로 앞에서 무방비하게 서 있는 자신들의 적, 구원망의 메시아를 완벽하게 죽이는 길이 존재하지 않았다.


아담의 검은 심장.

메시아의 순교의 십자가.


이 두 가지 능력은 지금의 민의연을 정말로 불사의 존재로 만들었다.

아무리 죽이려 해도 검은 심장 덕분에 죽지 않았고 무력화를 시키려고 해도 십자가 덕분에 순식간에 피해를 흡수해 버린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오로치 파티는 주인공으로서 빌런인 민의연을 죽이기 위해 움직였다.


탓!


세이메이의 금언동자 가장 먼저 의연에게 뛰어들었다.

미코에게 말을 하며 가만히 서 있는 그를 어린 소년의 모습인 금언동자가 다리 한쪽을 꽉 붙잡고 입을 열었다.


[필중낙인(必中烙印 반드시 명중하고 새겨지는 저주.)]

[동고동사(同苦同死 언제나 함께. 고통 받고 죽는다.)]

[절멸절명(絕滅絕命 절대로 생이 없어지고 절대로 생이 끊어진다.)]


말을 하는 순간, 그 말이 절대로 이루어지기에 금언동자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세이메이의 식신.


의연에게 들러붙은 채 입에 담은 말은 대상과 본인의 목숨을 이어 붙여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안겨주는 자폭기.


[할복자결(割腹自決배를 갈라 스스로 죽는다.)]


금언동자의 말과 함께 그의 눈앞에 작은 칼날이 나타났다.

동자는 곧바로 칼날을 맨손으로 붙잡고는 지체없이 자신의 배를 찔렀다.


푸욱!

주우욱!


동자가 자신의 배를 세로로 길게 베어냈다.


후두둑.

주르르륵...


그의 배에서 내장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주우욱.

후두두둑.


의연의 배에도 동자와 똑같은 길게 베인 상처가 나타났다.

그리고 이어서 내장이 쏟아져 나왔다.


"......"


의연의 눈에서 초점이 점차 사라졌다.


"죽어... 연옥화(煉獄花렌고쿠하나)..."


오로치 파티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금언동자의 공격이 끝나자마자 마이가 꺼지지 않는 검은 불꽃으로 의연과 동자를 한꺼번에 태웠다.


화르륵!!


지옥의 불과도 같은 마이의 검은 불꽃이 의연의 몸과 금언동자의 몸을 순식간에 새까맣게 태웠다.


"흠!"


언제나 말없이 야마토의 뒤에 서 있던 무사시가 타들어 가는 의연의 앞에서 기합과 함께 자신의 이도. 화룡과 빙룡을 들어 올렸다.


"무사시. 머리와 심장이다. 둘 다 베어버려라."


끄덕!


야마토의 명령에 곧바로 무사시가 자신의 도를 휘둘렀다.


쎄엑! 써걱! 푸욱!


왼손의 화룡은 횡 베기로 머리를 쳐냈다.

오른손의 빙룡은 의연의 왼쪽 가슴을 구멍 내듯 도려냈다.


하늘로 새까맣게 탄 의연의 머리, 아직도 제 형상을 유지하고 있는 검은 심장이 떠올랐다.


"한조! 머리를 맡아라!"


"명령대로!"


한조가 허공으로 떠오른 의연의 머리에 자신의 암기를 마구 퍼부었다.


퍼퍼퍼퍼펑!


하나 만으로도 거대한 구멍을 만들 수 있는 암기가 십 수개나 꽂히자 의연의 머리가 형체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명령을 내렸던 야마토는 자신의 검인 쿠사나기의 검을 뽑아들었다.


"집어삼켜라. 쿠사나기의 검."


야마토의 말에 반응하며 검신에서 보랏빛 기운의 뱀이 튀어나왔다.


띠링.

[검의 숨겨진 힘이 드러납니다.]


보정과 함께 8마리로 늘어난 뱀이 먹이를 경쟁하듯 검은 심장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치이이익!


뱀에 물린 검은 심장이 타들어 가는 소리와 함께 빠른 속도로 썩어갔다.


단 몇 초 사이에 오로치 파티의 공격을 온전히 받은 의연은 이미 인간의 형체가 남아있질 않았다.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건 땅에 떨어진 가시 면류관, 구리 뱀 지팡이. 그리고 아직 공중에 떠 있는 순교의 십자가뿐.


치명적인 연계를 끝낸 오로치 파티가 잠시 숨을 죽이며 의연의 잔해물을 쳐다봤다.


"... 해치웠소?"


"한조... 그건 말하면 안 되는 대사..."


번쩍.


순교의 십자가가 빛을 내비쳤다.


지잉.

[피해를 흡수합니다.]

[더한 고통도 이겨냈던 메시아의 발걸음을 속세의 고통으론 멈출 수 없을지니.]

[구원을 바라는 메시아는 또다시 일어나리라.]


'구원망의 메시아'의 서사와 같은 알림창과 함께 유기물 덩어리 상태인 의연의 육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미친... 금언동자의 자폭이 안 통한다고?!"


"재생한다! 막아!"


"한조...!"


"소인이 잘못한 것이오?!"


"부, [불가파 결계]!"


칸나가 허둥지둥하며 공중으로 떠오른 의연의 육체를 결계로 가두고 야마토는 뱀이 물고 있는 검은 심장을 급히 손으로 움켜쥐었다.


둥실~


"도대체 무슨 힘으로...!"


야마토가 전력으로 심장을 끌어당겼지만, 마치 코끼리와 사람이 힘 싸움하듯 맥없이 끌려갔다.


칸나 쪽도 비슷했다.


활짝.


땅에 떨어져 있던 가시 면류관이 살짝 떠오르며 꽃을 피웠다.


지잉.

[가시 면류관이 기적을 행사합니다.]

[구원망의 메시아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자신을 가로막은 벽을 갈랐으니, 더는 그를 막는 것은 존재하지 않도다.]


쩌어억.


"이! 이건 말도 안 돼! 왜 또 칸나의 결계가 갈라지는 거야!!"


칸나의 결계가 또다시 힘없이 갈라졌다.


구속에서 벗어난 의연의 육체가 아직 야마토가 붙들고 있는 검은 심장으로 모였다.


야마토가 위험을 무릅쓰고 심장에서 손을 놓지 않으려 했지만,


팅!


"크윽?!"


같은 극의 자석을 가져다 댄 것처럼 야마토의 손이 억지로 튕겨 나왔다.


결국 검은 심장까지 자유를 되찾은 의연의 육체가 빠른 속도로 재구성되며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역에서 사람들을 구하던 탓에 조금 피곤해 보였던 아까의 모습도 아니고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돌아온 민의연은 자신의 성의와 성해포를 손으로 툭툭 치며 묻어있지도 않은 먼지를 털었다.


그의 행동은 상당한 힘을 쏟아부은 공격을 한 오로치 파티에겐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제 만족했겠지."


"만족 같은 소리..."


한조가 다시 달려들려 하자 의연이 손은 내밀며 고개를 저었다.


"미안하구나. 너희에게 할애할 시간은 더는 없다."


"뭐, 뭐라는 것이오... 그 말은, 마치 우리에게 일부러 어울려 줬다는 것처럼 들리지 않소이까!"


의연은 한조의 외침에 작게 긍정하듯 눈을 살짝 감았다.


"상처받지 말라. 나는 사명이 있어 죽지 못하니, 내게 상처 입히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웃기... 웃기지 마시오! 우리야말로 선택받은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란 말이오!"


"그래. 너희는 신에게 선택받은 불쌍한 양이지..."


몸이 잘려나가고 새까맣게 타들어 가도 언제나 무표정하던 의연의 눈빛에 조금이나마 슬픔이 묻어 나왔다.


"불쌍하다니! 이 세상의 주인공인 우리를 빌런인 당신 따위가 동정하는 이유가!"


"한조!"

"멈춰! 한조!"


의연의 말 몇 마디에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터지려는 한조를 미코와 야마토가 팔을 붙잡으며 만류했다.


"참아요... 지금은 저희가 물러날 때에요."


"하? 지, 지금 그게 무슨 소리요. 미코 양! 지금 눈앞에 우리들의 숙적인 민의연이 있는데 어찌하여!"


"알고 있어요! 그건 저도 알고 있어요!"


미코가 분한 표정으로 의연을 노려봤다.


"하지만 지금의 저희는 이길 수 없어요. 지금의 저희는 그보다 약해요... 그를 죽일 수단이 없어요... 그러니 이번엔 저희가 물러서야 해요."


"......"


한조가 이빨을 갈며 전투 자세를 풀며 뒤로 완전히 물러났다.


뒤로 물러나는 한조를 잠시 바라보던 야마토가 의연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번엔 우리가 졌다. 지금은 물러나지. 아직은 널 막을 수 없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기억해 두는 게 좋을 거다. 이건 우리가 주인공인 '이야기'의 스토리에 불과해. 빌런은 주인공을 이길 수 없다."


야마토가 의연에게 협박에 가까운 말을 건넸다.


"... 너희는 너희의 길을 가거라. 나 역시 나의 길을 나아갈 테니."


의연은 그의 말에 간단히 대답하고 역 밖으로 걸어나갔다.

오로치 파티는 그를 막지 않았다.


'... 내가 너희의 '이야기'에 어울려 주고 있는 게 아니라 내 '계획'에 너희가 이용당하고 있는 거지만.'


역을 나선 후에 의연은 마음속으로 진짜 대답을 하며 심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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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종장 에필로그 05. +4 24.02.26 71 5 36쪽
373 종장 에필로그 04 24.02.05 46 2 9쪽
372 종장 에필로그 03 24.01.31 47 2 10쪽
371 종장 에필로그 02 24.01.18 55 3 21쪽
370 종장 에필로그 01 24.01.04 53 2 14쪽
36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3. [또다른 선택지] 23.12.21 55 2 18쪽
36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2 [선택] 23.12.14 48 2 15쪽
36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1 ['이야기'의 끝?] 23.12.10 48 2 13쪽
366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0 [너를 저주한다.] 23.12.05 49 3 17쪽
365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9 [전력 차] 23.12.01 51 3 13쪽
364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8 [돌이킬 수 없는 죄] 23.11.28 55 2 12쪽
363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7 [나는 아직 놓아줄 생각이 없단 말이지.] 23.11.25 52 3 17쪽
362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6 [외전.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 주인공의 후회일기] 23.11.19 60 3 38쪽
361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5 [약속이다.] 23.11.15 53 3 13쪽
360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4 [정당한 살의] 23.11.11 53 3 10쪽
35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3 [마지막 게스트] 23.11.07 55 2 19쪽
35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2 [진룡] 23.11.03 56 2 13쪽
35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1 [붕괴환향] 23.10.30 57 2 12쪽
356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0 [용] 23.10.27 52 3 9쪽
355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9 [만개화] +1 23.10.23 57 2 12쪽
354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8 [꽃봉오리] 23.10.20 55 2 12쪽
353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7 [마더 공략법2] 23.10.16 56 2 11쪽
352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6 [마더 공략법] 23.10.14 57 2 9쪽
351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5 [마더 우로보로스] 23.10.11 60 3 11쪽
350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4 [99층] 23.10.08 49 3 11쪽
34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3 [초고속 등반] 23.10.06 59 3 12쪽
34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2 [전형적인 탑 등반 스토리] 23.10.04 58 3 10쪽
34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1 [앞으로의 목표] 23.10.02 66 3 12쪽
346 6장 에필로그 09. 23.09.28 87 3 13쪽
345 6장 에필로그 08 23.09.26 58 3 17쪽
344 6장 에필로그 07 23.09.23 59 3 21쪽
343 6장 에필로그 06 23.09.21 61 3 11쪽
342 6장 에필로그 05 23.09.18 60 3 12쪽
341 6장 에필로그 04 23.09.16 62 3 13쪽
340 6장 에필로그 03 23.09.13 62 3 17쪽
339 6장 에필로그 02 23.09.12 67 2 15쪽
338 6장 에필로그 01 23.09.10 63 3 12쪽
33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7. [정리 끝] 23.09.07 69 3 12쪽
33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6 [다른 쪽 뒷정리] 23.09.05 68 3 10쪽
33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5 [뒷정리2] 23.09.04 65 3 13쪽
33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4 [뒷정리] 23.09.03 67 2 13쪽
33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3 [그렇기에, 전능] +1 23.09.01 69 3 12쪽
33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2 [불가능을 지배하는 주인.] 23.08.31 72 5 13쪽
33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1 [만능. 허나 불가능.] 23.08.30 71 4 10쪽
33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0 [떨고 있는 거 같았는데...] 23.08.28 66 4 17쪽
32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9 [빠른 퇴장] 23.08.26 74 3 12쪽
32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8 [구조 신호] 23.08.24 75 5 12쪽
32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7 [괴물이냐.] 23.08.22 75 4 17쪽
32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6 [조연의 등장] 23.08.20 79 3 17쪽
32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5 [각자의 전투] 23.08.18 75 3 12쪽
32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4 [이제 막 시작된 전투] 23.08.16 75 4 11쪽
32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3 [전투 시작] 23.08.14 71 4 11쪽
32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2 [평소랑 전혀 다르거든요.] 23.08.12 80 4 11쪽
32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1 [주인공이니까요.] 23.08.10 83 3 11쪽
32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0 [제 2회 걸즈토크] 23.08.08 88 5 17쪽
31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9 [더 쉬고 계세요.] 23.08.06 74 4 9쪽
31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8 [선과 악의 사이] 23.08.04 82 5 15쪽
31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7 [거래인가 협박인가] 23.08.02 74 5 16쪽
31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6 [개화] 23.07.31 76 5 16쪽
31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5 [81층] 23.07.29 70 4 12쪽
31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4 [다음 스토리] 23.07.27 79 3 13쪽
»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3 [주인공과 빌런의 첫 만남] 23.07.25 80 4 14쪽
31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2 [이단이 몰랐던 것] 23.07.24 76 4 15쪽
31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1 [주인공과 빌런의 만남] 23.07.21 74 3 14쪽
31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0 [과거 덮어쓰기] 23.07.19 76 4 8쪽
30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9 ['이야기'의 시작] 23.07.17 81 3 15쪽
30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8 [무엇을 했는가...] 23.07.15 77 4 12쪽
30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7 [2번째 만남] 23.07.14 72 4 10쪽
30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6 [다음 일정] 23.07.13 87 4 11쪽
30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5 [완전 무장] 23.07.11 71 4 10쪽
30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4 [재회] 23.07.10 68 4 9쪽
30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3 [바빌론 등정] 23.07.09 79 4 11쪽
30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2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23.07.08 77 4 15쪽
30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1 [구원망] +1 23.07.07 77 4 15쪽
300 5장 에필로그 16. [4장](수정) 23.06.26 87 4 11쪽
299 5장 에필로그 15 [4장] 23.06.25 82 3 12쪽
298 5장 에필로그 14 [4장] 23.06.24 81 4 10쪽
297 5장 에필로그 13 [4장] 23.06.23 75 3 11쪽
296 5장 에필로그 12 [4장] 23.06.22 83 4 16쪽
295 5장 에필로그 11 [4장] 23.06.19 83 3 12쪽
294 5장 에필로그 10 [4장] 23.06.18 87 4 13쪽
293 5장 에필로그 09 [4장] 23.06.17 74 4 9쪽
292 5장 에필로그 08 [막간] 23.06.15 80 3 12쪽
291 5장 에필로그 07 [막간] 23.06.15 78 4 13쪽
290 5장 에필로그 06 [막간] +1 23.06.12 85 4 13쪽
289 5장 에필로그 05 [3장] 23.06.11 84 3 15쪽
288 5장 에필로그 04 [2장] 23.06.09 86 3 13쪽
287 5장 에필로그 03 [1장] 23.06.06 80 4 18쪽
286 5장 에필로그 02 [1장] 23.06.05 81 4 12쪽
285 5장 에필로그 01 [프롤로그] 23.06.03 129 4 17쪽
284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8. [MESSIAH] 23.05.31 86 4 16쪽
283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7 [치킨런] 23.05.31 78 4 11쪽
282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6 [이어서] 23.05.27 127 4 18쪽
281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5 [끝] 23.05.25 77 4 10쪽
280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4 [상황 종료] 23.05.23 81 4 13쪽
279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3 [민의연?] +1 23.05.21 84 4 9쪽
278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2 [모두가 죽게 된 이유] 23.05.19 93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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