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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의 서재입니다.

전 세상에서 가장 긴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작자미상.
작품등록일 :
2022.05.14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6 21:00
연재수 :
374 회
조회수 :
52,587
추천수 :
1,863
글자수 :
2,099,473

작성
23.07.21 19:17
조회
74
추천
3
글자
14쪽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1 [주인공과 빌런의 만남]

DUMMY

워싱턴D.C.

오로치 파티의 숙소.


"이번엔 어디라고?"


소파에 몸을 뉘이고 있던 세이메이가 입을 열었다.


"보스턴의 한 해수욕장이라고 하는구려."


근처에 서 있던 한조가 차를 타며 세이메이의 말에 답했다.


"설마 이번에도 바다를 반으로 갈랐나."


자신의 검을 손질하고 있던 야마토의 물음에 한조가 그에 답을 하려다 TV를 보더니 손으로 가리켰다.


"지금 나오는구려."


한조의 말에 일행들이 TV를 봤다.

오늘의 핫 토픽이라는 부제가 걸려있는 방송에서 한 영상을 재생해 주고 있었다.


영상의 시작은 많은 사람이 한가로이 놀고 있는 해수욕장이었다.

영상을 찍고 있는 사람은 예쁜 여자들을 찍는 게 목적이었는지 화면이 한동안 비키니 차림의 여자들만을 쫓았다.


"어? 십자가...?"


근처에 있던 사람의 목소리에 화면이 하늘로 향했다.

평범한 해수욕장의 하늘을 갑자기 뒤덮는 민의연의 상징인 순교의 십자가.

해수욕을 즐기고 있던 사람들은 이미 일주일 가까이 미국 전역에서 하루에 많게는 십수 번씩 일어났던 특별한 징조에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십자가가 나타난다는 것은 민의연 본인이 근처에 나타난다는 것과 주변에서 큰 재해가 일어났다는 것을 뜻했다.


"저깄다! 메시아야!"


영상을 찍던 사람이 누군가의 외침 덕분에 민의연을 찾아내 빠른 속도로 화면을 줌 인했다.


일광욕을 즐기고 있던 사람들 사이에 떡하니 서 있는 민의연.

이질감마저 느껴지는 이상한 광경.


화면에 무표정하게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는 민의연의 얼굴을 찍혔다.

많은 사람이 의연을 발견하고 웅성거리고 있자니 그가 천천히 바다를 향해 한걸음 내디뎠다.


저벅. 촤아아악!!


의연이 바닷물을 밟자 바다가 반으로 갈라지며 길이 열렸다.

수평선 너머까지 바다가 갈라지는 비정상적인 장관.


"말도 안 돼..."


"영상으로 본 게 진짜라고?"


"세상에..."


주변 사람들의 감탄사나 비명들이 영상에 계속 잡혔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민의연은 자신의 구리 뱀 지팡이를 땅에 찍었다.


딱!


그러자 그의 머리 위를 떠다니고 있던 가시관에 붉은 꽃이 피어났다. 동시에 갈라진 바다 사이에 생긴 바닷길에 해초들이 엄청난 속도로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잠시.

민의연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 주변 사람들이 다시 수군거리기 시작했고 그 중 누군가가 바닷길 끝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변을 발견하고 소리쳤다.


"배다! 배가 움직이고 있어!"


민의연과 갈라진 바다를 번갈아 찍고 있던 화면도 누군가의 외침에 수평선 너머로 방향을 바꿨다.


바닷길 끝에선 길이가 100m는 넘어 보이는 새하얀 여객선 하나가 반으로 쪼개진 상태로 해초들에 의해 미끄러지듯 해변으로 끌려오고 있었다.


민의연이 해변에선 보이지도 않는 해상 사고에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바다를 가른 것이다.


해변에 도달한 여객선의 뒤로 갈라져 있던 바다가 다시 닫히고 가만히 서 있던 의연은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하더니 아직 여객선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우와아! 메시아다! 메시아가 우릴 구해줬어~!"


의연은 자신을 보며 살았다는 기쁨에 환호하는 사람들을 보며 하늘에 뜬 채 그들에게 손짓했다.


"내가 있는 곳으로 걸어오라."


"예?"


"내 앞으로 오라. 배에서 내려라."


"저, 저는 메시아처럼 하늘을 날지 못하는 걸요?"


"믿어라. 그리하면 내 곁에 다가올 수 있으리니."


"어... 지, 진짜죠?"


의연의 말을 의심하면서도 간판에 서 있던 남자가 난간을 넘어 허공에 천천히 발을 내밀었다.


... 투욱.


"오, 오오~?!"


아무 능력이 없는 평범한 일반인인 남자가 허공을 밟고 서 있었다.


"떠, 떴다!! 제가 하늘에 떴어..."


휘청!


"우, 우와?! 와아악!"


공중에 뜬 것을 보고 기뻐하던 남자가 갑작스러운 기류에 휘청거리더니 그대로 추락했다.


"믿음이 모자란 자구나."


의연이 떨어지는 남자를 보며 중얼거렸다.


다행히 남자처럼 추락하는 사람이 있을 거란 걸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땅에서 자라나 있던 해초들이 그를 받아내 안전하게 땅에 설 수 있게 해주었다.


추락한 남자를 뒤로하고 배에 남아있던 남은 사람들도 의연의 말에 따라 허공을 걸으며 배를 내려왔다.

남자처럼 추락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해초를 이용해 안전하게 땅에 내려왔다.


영상은 의연이 300명이 넘는 일반인을 구했다는 자막이 올라오며 끝이 났다.


"... 나타날 때마다 거하게도 하는군."


영상을 끝까지 본 야마토가 작게 감상평을 내놓았다.


"보여주기식 퍼포먼스가 장난이 아니오! 이미 이 나라에서 그를 '구세주'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소이다."


"이런 식으로 다른 나라에서 새로 시작할 줄은 상상도 못 했어. 솔직히 말해서 이미 이 나라에선 우리보다 그를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거야."


뿌드득!


세이메이가 주인공에 대해 언급하자 일행들과 함께 TV를 보던 미코가 이빨을 갈았다.


쾅!


그리고는 책상을 내리쳤다.


"있어선 안 될 일이에요! 빌런 따위가! 사교도 주제에 감히 신의 행세를 하며 돌아다니다니! 진짜 주인공은 우리인데... 이 세상을 구할 존재는 우리인데!"


"미, 미코 양~ 진정하시오."


"추적만... 제가 추적만 할 수 있더라면! 그런 사교도는 금방...!"


"진정해라. 미코."


"진정할 수 있을 리가...!"


꼬옥.


스즈란이 미코의 손을 감싸 쥐며 그녀를 진정시켰다.


"진정하시지요. 지금 본인의 손이 다친 것도 모르지 않사옵니까."


책상을 내려친 미코의 손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스즈란의 말에 미코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자신을 진정시켰다.

스즈란은 같이 있던 칸나와 함께 미코의 손에 붕대를 감아주었다.


"... 감사해요. 제가 너무 감정에 휘둘린 거 같아요. 이렇게 답답한 적은 없어서...."


"이해하옵니다. 이 정도로 미코 님과 상성이 맞지 않았던 자는 없었으니."


숙소의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았다.

안 그래도 의욕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영상을 본 이후로 더욱 안 좋아졌다.


그런 상황에서 파티의 리더인 야마토가 결단을 내렸다.


"그를 붙잡는 건 포기한다."


"야, 야마토?"


야마토의 말에 미코가 눈을 크게 뜨며 깜짝 놀랐다.


"역시 그렇게 되나. 나도 야마토의 말에 찬성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의 우리의 능력으론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


옆에 있던 세이메이도 야마토의 말에 동조했다.


"세이메이까지..."


"현실을 봐야 한다. 그가 '이야기'의 빌런인 이상, 분명히 그를 처리해야 하는 건 맞지만, 지금의 우리에겐 수단이 없다. 나중으로 미룰 수밖에 없다."


약 일주일.


미국 전역에서 발견되는 민의연을 붙잡기 위해서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신들의 눈을 이용해 찾고 예지를 이용해 미리 대응도 해보려 했지만, 어째선지 나타나기 직전까지 미코의 예지에 포착되지 않았다.


보정을 이용해서 한조의 분신을 극한까지 이용한 물량 공세도 시도해봤지만, 아무리 그래도 역시 단 한 명의 능력으론 미국 전역에서 랜덤으로 나타나는 의연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같은 이유로 세이메이의 식신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지금 가장 유효한 방법은 펜타그램의 연락을 기다리다가 펜타그램에 존재하는 이동 마법진을 이용해 쫓아가는 방법뿐이었다.


그러나 이 방법 역시 매번 이동 마법진 준비의 시간이 걸려 도착한 후에는 이미 민의연이 사라진 후였다.


"아직... 아직 확실히 그자를 붙잡을 방법이 하나 남았잖아요!"


미코가 제 뜻을 굽힐 생각이 없는지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방법을 언급했다.


"한국의 이치공이라면! 그 사람의 지원을 받는다면 절대로 그를 추격할 수 있어요!"


무한한 마력의 축복을 받고 유일하게 전 세계로 이동 마법 사용을 허락받은 존재.


"그녀의 도움만 받을 수 있다면, 그자를 잡는 건..."


"그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시도도 하지 못했지."


야마토가 미코의 말을 끊었다.


"그녀는 민의연과 밀접한 관계인 무적공의 동료다. 본인 역시 민의연과 상당한 접점이 있는데 우릴 도와줄 리 없지."


"시, 시도라도 해봐야죠! 협회에 부탁한다면 어떻게든... 신께 부탁해서 보정을 이용한다면 될지도 몰라요!"


"보정도 완전히 만능은 아니야. 개연성이라는 게 있으니까. '이야기'에서 빌런이 아무 이유 없이 동료가 되지 않듯이. 불가능한 건 불가능한 거야."


속수무책.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됐음에도 빌런으로 지정된 민의연을 쫓을 방법이 전혀 없었다.


미코는 지금까지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무력감에 답답함을 느꼈다.


"... 신들께 뜻을 전해볼게요."


결국, 미코도 꺾이고 말았다.

'이야기'에서 개장 중요한 빌런인 민의연의 추적을 포기한다는 말을 신들에게 전할 준비를 했다.


"오?"


그런데 좋지 않은 분위기 때문에 한쪽에 물러선 채 조용히 쭈그러져 있던 한조가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며 일어났다.


"오!"


그리고 다시 한 번 소리를 내자 마이가 기분 나쁘다는 표정으로 한조를 쳐다봤다.


"왜 그래...?"


"찾았소이다! 소인이 찾았소이다!"


한조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는 오로치 파티 전원의 시선이 그에게 향했다.


"민의연이 방금 막 나타난 것을 제 분신이 찾았소이다!"


****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장 혼잡스러운 장소 중 하나인 워싱턴 메트로의 스미스소니언 역.


지금 그곳은 지옥이었다.


"우와아악!"


"도와... 도와줘!!"


급행으로 스미스소니언 역을 지나가던 13량짜리 전철의 탈선 전복 사고.


알루미늄 캔처럼 찌그러진 전철의 모습.

내부에는 아직 사람이 살아있을 리도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사람들 역시 전복의 충격으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아비규환.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여기 사람 있어요!!"


"도와주세요!"


참사의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다치고 죽은 사람이 세 자리 수를 간단히 넘어섰다.


그나마 다행인 건 상자를 구할 수 있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일단 불을 꺼!"


"폭발하지 못하게 해! 다친 사람을 구하는 걸 최우선으로 해!"


인구가 밀집된 도심 한가운데다 보니 상당히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엑스트라도 많았다.


전철을 들어 올려 깔렸거나 갇혀있는 일반인들을 구하고 탈선의 여파로 발생한 화재를 소화하거나 위급한 환자를 이송하는 능력자들은 상당히 많았다.


유일하게 적은 직종은 힐러.


"조금만 버텨!"


"젠장! 여기선 치료할 수 없는 부상이야! 빨리 병원으로!"


"힐러! 혹시 힐러는 아무도 없는 거야?!"


회복 마법은 이동 마법만큼 희귀하다.

한국이나 다른 나라의 경우, 거대 교단인 치유교 덕분에 그럭저럭 회복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엑스트라가 많았지만, 미국은 교단에 입교하면 펜타그램을 이용할 수 없다는 독특한 환경 때문에 힐러보단 발달된 포션 문화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선 당연히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포션은 절대적으로 그 수가 모자랐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번쩍!


화재로 인해 하늘을 뒤덮고 있는 새까만 연기의 위쪽으로 거대한 상징이 나타남과 동시에 민의연이 스미스소니언 역에 나타났다.


너무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부분의 사람이 그가 나타났다는 걸 깨닫지 못했다.


딱!


구리뱀 지팡이를 땅에 찍자 그 소리가 역 전체에 울려 퍼졌다.


그 소리는 시끄러운 사고 현장에서 모든 이들의 귀에 파고들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하던 것을 멈추고 의연을 바라봤다.


그리고 많은 사람의 시선이 모였을 때.

민의연이 입을 열었다.


"다친 자는 내게 오라."


아주 짧은 한 마디.


그러나 그의 한 마디의 파급력은 그 무엇보다 강력했다.


"구, 구세주가! 메시아가 왔다! 부상자는 전부 그에게 데려가!"


"모두 버텨! 조금만 버티면! 그를 보는 것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어!"


"부상자를 그에게 데려가는 걸 최우선으로 해! 그만 있다면, 좀 다쳐도 상관없어! 죽지만 않으면 돼!"


절망적이었던 참사의 현장에 희망이 생겨났다.


아직 죽지 않았다면, 살릴 수 있었다. 다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한쪽에서 구조 활동을 지켜보기만 하던 힘 없는 일반인들까지 위험한 현장에 뛰어들며 부상자들 들쳐메고 민의연에게 데려갔다.


민의연은 자신의 구리 뱀 지팡이를 높이 들어 올렸다.


지팡이에서 은은한 빛이 새어나오고 하늘 높이 떠 있는 십자가는 거대한 알림창을 띄웠다.


지잉.

[구원망의 메시아의 상징. 구리 뱀이 기적을 행사합니다.]

[바라보는 자. 살아남을지어다.]


구리뱀을 보고 그를 믿는 것만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기적.


직접 바라보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는 단점도 있지만, 워낙 효과가 뛰어나고 범위가 넓다 보니 이 정도 단점은 당연하다고 생각이 될 정도였다.


민의연이 온 것만으로 상황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그의 앞에 간 사람 중에 죽는 사람은 생기지 않았다.


전복된 기차에서 부상자들을 찾아 그의 앞에 데려다 놓는다.

민의연은 부상당한 이들을 치유한다.

그럼 다시 부상당한 이들을 데려온다.

민의연이 또 그들을 치유한다.


사고의 규모가 너무 크다 보니 의연이 기적을 행사하는 시간이 길었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에,


"저기 있소이다!"


"드디어 보기 힘든 그 낯짝을 직접 볼 수 있겠군."


야마타노 오로치 파티가 결국 민의연을 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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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종장 에필로그 05. +4 24.02.26 72 5 36쪽
373 종장 에필로그 04 24.02.05 46 2 9쪽
372 종장 에필로그 03 24.01.31 47 2 10쪽
371 종장 에필로그 02 24.01.18 55 3 21쪽
370 종장 에필로그 01 24.01.04 54 2 14쪽
36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3. [또다른 선택지] 23.12.21 55 2 18쪽
36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2 [선택] 23.12.14 49 2 15쪽
36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1 ['이야기'의 끝?] 23.12.10 48 2 13쪽
366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0 [너를 저주한다.] 23.12.05 49 3 17쪽
365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9 [전력 차] 23.12.01 51 3 13쪽
364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8 [돌이킬 수 없는 죄] 23.11.28 55 2 12쪽
363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7 [나는 아직 놓아줄 생각이 없단 말이지.] 23.11.25 52 3 17쪽
362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6 [외전.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 주인공의 후회일기] 23.11.19 60 3 38쪽
361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5 [약속이다.] 23.11.15 53 3 13쪽
360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4 [정당한 살의] 23.11.11 53 3 10쪽
35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3 [마지막 게스트] 23.11.07 55 2 19쪽
35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2 [진룡] 23.11.03 57 2 13쪽
35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1 [붕괴환향] 23.10.30 57 2 12쪽
356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0 [용] 23.10.27 53 3 9쪽
355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9 [만개화] +1 23.10.23 57 2 12쪽
354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8 [꽃봉오리] 23.10.20 56 2 12쪽
353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7 [마더 공략법2] 23.10.16 56 2 11쪽
352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6 [마더 공략법] 23.10.14 58 2 9쪽
351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5 [마더 우로보로스] 23.10.11 60 3 11쪽
350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4 [99층] 23.10.08 49 3 11쪽
34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3 [초고속 등반] 23.10.06 59 3 12쪽
34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2 [전형적인 탑 등반 스토리] 23.10.04 58 3 10쪽
34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1 [앞으로의 목표] 23.10.02 67 3 12쪽
346 6장 에필로그 09. 23.09.28 87 3 13쪽
345 6장 에필로그 08 23.09.26 58 3 17쪽
344 6장 에필로그 07 23.09.23 59 3 21쪽
343 6장 에필로그 06 23.09.21 61 3 11쪽
342 6장 에필로그 05 23.09.18 60 3 12쪽
341 6장 에필로그 04 23.09.16 62 3 13쪽
340 6장 에필로그 03 23.09.13 62 3 17쪽
339 6장 에필로그 02 23.09.12 68 2 15쪽
338 6장 에필로그 01 23.09.10 64 3 12쪽
33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7. [정리 끝] 23.09.07 69 3 12쪽
33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6 [다른 쪽 뒷정리] 23.09.05 68 3 10쪽
33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5 [뒷정리2] 23.09.04 65 3 13쪽
33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4 [뒷정리] 23.09.03 67 2 13쪽
33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3 [그렇기에, 전능] +1 23.09.01 69 3 12쪽
33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2 [불가능을 지배하는 주인.] 23.08.31 72 5 13쪽
33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1 [만능. 허나 불가능.] 23.08.30 72 4 10쪽
33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0 [떨고 있는 거 같았는데...] 23.08.28 66 4 17쪽
32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9 [빠른 퇴장] 23.08.26 74 3 12쪽
32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8 [구조 신호] 23.08.24 75 5 12쪽
32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7 [괴물이냐.] 23.08.22 76 4 17쪽
32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6 [조연의 등장] 23.08.20 79 3 17쪽
32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5 [각자의 전투] 23.08.18 76 3 12쪽
32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4 [이제 막 시작된 전투] 23.08.16 75 4 11쪽
32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3 [전투 시작] 23.08.14 71 4 11쪽
32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2 [평소랑 전혀 다르거든요.] 23.08.12 80 4 11쪽
32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1 [주인공이니까요.] 23.08.10 84 3 11쪽
32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0 [제 2회 걸즈토크] 23.08.08 89 5 17쪽
31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9 [더 쉬고 계세요.] 23.08.06 75 4 9쪽
31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8 [선과 악의 사이] 23.08.04 82 5 15쪽
31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7 [거래인가 협박인가] 23.08.02 74 5 16쪽
31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6 [개화] 23.07.31 76 5 16쪽
31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5 [81층] 23.07.29 71 4 12쪽
31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4 [다음 스토리] 23.07.27 79 3 13쪽
31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3 [주인공과 빌런의 첫 만남] 23.07.25 80 4 14쪽
31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2 [이단이 몰랐던 것] 23.07.24 77 4 15쪽
»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1 [주인공과 빌런의 만남] 23.07.21 75 3 14쪽
31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0 [과거 덮어쓰기] 23.07.19 77 4 8쪽
30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9 ['이야기'의 시작] 23.07.17 81 3 15쪽
30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8 [무엇을 했는가...] 23.07.15 77 4 12쪽
30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7 [2번째 만남] 23.07.14 73 4 10쪽
30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6 [다음 일정] 23.07.13 88 4 11쪽
30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5 [완전 무장] 23.07.11 71 4 10쪽
30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4 [재회] 23.07.10 69 4 9쪽
30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3 [바빌론 등정] 23.07.09 79 4 11쪽
30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2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23.07.08 77 4 15쪽
30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1 [구원망] +1 23.07.07 77 4 15쪽
300 5장 에필로그 16. [4장](수정) 23.06.26 87 4 11쪽
299 5장 에필로그 15 [4장] 23.06.25 82 3 12쪽
298 5장 에필로그 14 [4장] 23.06.24 81 4 10쪽
297 5장 에필로그 13 [4장] 23.06.23 75 3 11쪽
296 5장 에필로그 12 [4장] 23.06.22 83 4 16쪽
295 5장 에필로그 11 [4장] 23.06.19 83 3 12쪽
294 5장 에필로그 10 [4장] 23.06.18 87 4 13쪽
293 5장 에필로그 09 [4장] 23.06.17 75 4 9쪽
292 5장 에필로그 08 [막간] 23.06.15 80 3 12쪽
291 5장 에필로그 07 [막간] 23.06.15 78 4 13쪽
290 5장 에필로그 06 [막간] +1 23.06.12 85 4 13쪽
289 5장 에필로그 05 [3장] 23.06.11 84 3 15쪽
288 5장 에필로그 04 [2장] 23.06.09 87 3 13쪽
287 5장 에필로그 03 [1장] 23.06.06 80 4 18쪽
286 5장 에필로그 02 [1장] 23.06.05 81 4 12쪽
285 5장 에필로그 01 [프롤로그] 23.06.03 130 4 17쪽
284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8. [MESSIAH] 23.05.31 86 4 16쪽
283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7 [치킨런] 23.05.31 78 4 11쪽
282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6 [이어서] 23.05.27 128 4 18쪽
281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5 [끝] 23.05.25 78 4 10쪽
280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4 [상황 종료] 23.05.23 81 4 13쪽
279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3 [민의연?] +1 23.05.21 84 4 9쪽
278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2 [모두가 죽게 된 이유] 23.05.19 94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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