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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의 서재입니다.

전 세상에서 가장 긴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작자미상.
작품등록일 :
2022.05.14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6 21:00
연재수 :
3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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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99,473

작성
23.12.1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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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2 [선택]

DUMMY

신이 데리고 있는 마지막 천사.

그의 정체를 깨달은 의연이 즉시 검을 쥐며 그를 향해 휘두르려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죽, 는다... 만년필을 죽이면 받게 되는 벌을 버틸 수 없어...'


그의 직감이 절대 이번 벌을 버틸 수 없다고 확신했다. 이미 그의 십자가는 형체조차 유지하지 못하고 돌무더기로 변해 땅에 널브러져 있는 상태.

모든 천사를 죽이고 어떻게든 버텨서 신의 선택지를 받는다는 그의 계획이 성립하지 않았다.


의연이 움직이지 못하고 만년필을 노려보고 있으니 신이 입을 열었다.


「이 아이는 지치고 말았지. 아무리 기다려도 시작되지 않는 '이야기'에 결국, 자신의 책무를 버리고 숨어버렸다네. 허나, 그것은 죄일세.」


자신의 책무와 능력을 한낱 인간 한 명에게 전부 떠넘기고 숨어버린 죄.


「더군다나 이 아이의 선택으로 인해 이 세상은 영원한 굴레에 빠질 뻔했지. 그리고 자네는 그 굴레에서 끝없이 고통받을 뻔했고 말일세.」

"......"

「사랑하는 이들과 자신이 영원히 능욕당하고 이용당하고 지배당하고... 지옥 같던 회차가 발생한 가장 근원적 원인은 바로 이 천사의 도망에서 시작되었네.」

"... 뭘 말하고 싶으신 겁니까..."


그 때의 일이 떠오른 듯, 의연이 이를 갈며 신을 노려봤다. 그것은 신을 향한 무례한 행동이었으나 신은 시종일관 미소를 유지했다.


「그 지옥을 자네는 스스로 빠져나왔지. 셀 수 없는 회차를 지나며 모두를 구하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천자문을 죽이겠다는 증오로.」

"......"

「자네는 어떤 회차를 거치더라도 천자문만큼은 절대로 살려두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었지. 그의 능력을 활용하면, 훨씬 더 이상적인 해피 엔딩을 만들 수 있음에도 말이야.」

"천자문이 살아있는 해피 엔딩 따윈 없습니다...! 또 다른 지옥이 만들어질 뿐입니다."

「그래... 그렇겠지. 이미 자네는 천자문을 용서하지 않기로 했으니... 그렇다면, 그 천자문에게 힘을 넘긴 이 천사는, 과연 자네의 증오의 대상인가.」

"만년필과 천자문. 제겐 둘 다 똑같이 증오스러운 존재입니다. 당연히 죽일 겁니다. "


고작해야 몇백 년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의 힘을 넘기고 숨어버린 천사였다.

덕분에 민의연은 몇천, 몇만 배나 더 긴 시간을 고통받으며 살아왔다.


의연은 떨리는 팔을 어떻게든 단단히 고정하며 검을 들어 올렸다.

곁에서 그를 부축하던 메리가 어찌해야 할 지를 몰라 당황했다.


이대로 의연이 만년필의 목을 베어버리면, 그가 죽는다는 걸 안다. 그렇다고 자신에게 의지하며 서 있는 그를 돕지 않을 수도 없었다.


"아, 아빠. 잠깐만요...! 잠깐 기다려주세요!"


결국, 메리가 의연의 몸을 끌어안으며 만년필과의 거리를 떨어뜨리려 했다.


"조금만 진정해 주세요!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 거예요!"

"... 메리야. 이거 놓아줄래? 다른 방법은 없어. 그를 죽이지 않으면, '이야기'가 끝나지 않아."

"뭔가... 방법이 있을 거예요!... 아! 차, 차라리 제가 죽일게요!"

"안 돼!"


의연이 메리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깜짝 놀란 메리가 움츠러들었고 의연은 단호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절대로 안 돼. 메리 네가 감당할 수 있는 고통이 아니야. 너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벌을 직접 받게 된 의연은 다른 이들이 벌 자체를 버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게 그 어떤 고통에도 비명을 지르지 않던 의연이 각혈을 하며 비명을 지를 정도의 고통이다. 다른 이들이 벌을 받는다면, 무조건 쇼크사할 것을 의연은 확신했다.


"하지만... 하지만 그럼 어떻게 해요! 만년필을 죽이면 아빠가 죽는데...! 여기서 어떻게 하면..."

"아니, 죽지 않아. 죽지 않을 거야."

"제게 거짓말을 할 수 있을 리 없잖아요! 이미 다 알고 있어요! 아빠도 못 버틸 거라고 생각하고 계시잖아요!"

"... 어떻게든..."

"그런 아무런 대책 없는 말을 할 때가 아니라고요!"


이미 엉망진창인 의연은 평범한 여자에 불과한 메리도 밀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의연은 어떻게든 메리를 설득해야 했지만, 그 행동의 끝이 의연의 죽음이라는 걸 알고 있는 메리는 절대로 의연이 만년필을 죽이려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한 가지, 자네가 행동하기 전에 또 알려주고 싶은 게 있네.」


그런 메리와 의연에게 신이 끼어들었다.

그가 손가락을 튕기자 허공에 구멍이 나타나더니 중간계에서 기다리고 있는 나머지 일행들이 보였다.

그리고 화면은 천아를 중심으로 확대됐다.


「전 회차의 끝. 기억하는가.」

"... 아."

"그, 그래요! 천아 언니의 문제도 남았어요!"


우체국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얻었던 이단이 의연을 막을 방법으로 생각해낸 계획.

천아가 중간계에 있는 상태로 민의연을 죽임으로 천아라는 존재 자체를 소멸시키려던 계획.


「자네가 여기서 죽으면, 그녀는 사라지는 걸세. 상황이 상황인 만큼, 자네가 떠올리지 못하는 것 같아 알려주는 걸세.」

"......"


의연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상황이 그리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었다.


'만년필을 죽이기 위해 천아의 목숨을 도박판 위에 올릴 수는 없어.'


자신의 목숨은 소모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천아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한다는 걸 알게 된 이상, 의연은 만년필을 죽일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런 의연의 참담한 얼굴을 본 신이 양손을 내밀었다.


「그런 자네에게, '2가지의 선택지'가 있네.」


움찔!

신의 말에 의연이 무슨 소리냐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이야기'의 끝에 도달해야만 주어진다고 알고 있던 선택지를 신은 민의연에게 제시하기 시작했다.


「하나. 이대로 마지막 남은 천사를 죽이고, 죽는 것. 다음 회차를 시작하는 걸세. 물론, 지금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자네의 소중한 이는 이계의 틈새로 보내주겠네. 그리고 만년필의 죄는, 그의 존재를 이번 회차를 끝으로 소멸시킴으로 속죄시킬 생각이네. 그렇다면, 만약 다음 회차에서 자네가 또 천사들 전부 죽인다 하더라도 107명으로 끝이 나고, 자네의 앞길을 막았던 큰 위험인 천자문이란 존재도 생길 이유가 없지.」


지금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점을 해결해줌과 동시에 알고 있을 미래와 달라질 회차를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선택지.


「둘. 만년필을 죽이는 걸 포기하는 것. 그에게 최후의 '자비'를 내리는 것. '이야기'를 이대로 끝내는 걸세. 자네가 죽을 위험도 없고, 자네가 만족했다고 말한 이번 '이야기'로서 이 세상은 끝맺음을 맺는 것이지.」


민의연에게 있어 가장 증오하는 존재인 천자문을 만들어낸 존재. 그 근원이자 마지막 복수의 대상인 만년필을 살려주는 대신, 자신이 만족했던 '이야기'로 끝내는 안전한 선택지.


「자아. 이것이, 내가 자네에게 주는 선택지일세.」


신은, 여전히 자애로운 미소로 의연에게 혼란스러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


'어떻게 해야... 무슨 선택을 해야 하지...?'


천사를 죽이기 전부터 의연의 목적은 신이 제시하는 2가지의 선택지를 받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내용의 선택지일 거라곤 생각도 하지 않았다.


'만년필은 죽이고 다음 회차를 시작하면, 분명히 더 좋은 길이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만년필과 천자문이 없어진 회차라면... 분명히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와 완전히 달라진다. 메리도... 메리도 인간이 되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고 천자문과 만난 후의 이야기는 전혀 새롭게 쓰이는 것과 다름없어.'


첫 번째 선택지는 훨씬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다른 선택지는... 자비라니... 그런... 그런 건...'


두 번째 선택지는 만년필을 죽이는 것만 포기하면, 안정적으로 해피 엔딩을 이룰 수 있는 것과 다름없었다. 하지만, 만년필을 죽이지 못한다. 절대로 용서하지 않기로 했던 천자문과 동일시되는 존재를 말이다.


「어떤 선택이든, 지금 이 상황을 타개할 선택지지. 천천히 생각하게나. 시간은 충분하니.」


신은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며 혼란스러워하는 의연을 진정시켰다. 물론, 신의 말은 의연에게 딱히 위안이 되지 않았다.


'선택... 선택을... 빌어먹을... 절멸 때는 이렇게 고민할 선택지도 아니었잖아...!'


의연은 괜히 신에게 짜증을 내면서도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렸다.


지금까지의 민의연이라면 그가 선택할 선택지는 당연히 1번이었다.

자신의 목숨만 소모하면, 더욱 이상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테니까.

애초에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천자문과 동류나 마찬가지인 만년필을 살려준다는 선택지는 그에겐 있을 수 없었다.


하지만,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에 자신이 다시 회차를 시작하면, 이번 회차처럼 모든 인연을 다시 이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계속해서 그의 선택을 가로막았다.


'... 혼자선 무리야. 혼자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계속 고민하던 의연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 뒤에서 기다리는 자신의 일행들을 바라봤다.


"뭘 봐."

<아, 아담? 그래도 지금 좀 진지한 상황이니까...>

"아하핫. 아담은 독설가라니까."

"론, 너도 머리 좀 원래대로 돌리는 게 어때. 그렇게 웃을 상황은 아니아."


의연과 신은 세상의 끝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의 일행들은 좋게 말하면 유쾌, 안 좋게 말하면 별생각이 없어 보였다.


"...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러분."


의연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저는, 저는 여기서 만족해도 될까요? 아니면, 조금 더 많은 것을 바래야 할까요?"

"너 하던 대로 해. 언제부터 물어봤다고. 분위기 잡고 있어."

<아담...>


의연의 근심 어린 질문에 아담이 냅다 대답했다.

이브는 그의 행동을 만류했지만, 아담은 그녀의 손을 뿌리치며 말을 이었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해! 이제 와서 쫄지 말라고. 어차피 여기 있는 놈들은 네가 죽으라 하면 죽을 놈들밖에 없잖아. 아무도 네 선택에 뭐라 하지 않아."

"......"

"다시 시작? 그게 뭐가 문제야. 애초에 지금까지 몇 번이나 다시 시작했을 텐데. 거기다 너라면 분명히 이브랑 다시 만나게 해주겠지. 아니면 몇만 번 다시 되풀이하는 게 무서워? 그럼 이대로 끝내! 끝내면 그것대로 좋지. 난 이제 봉인 당할 일도 없으니 좋네. 뭐가 문제야."

"......"

"어떤 선택을 하던, 네가 선택할 '이야기'의 끝은 어차피 '해피 엔딩'이잖아? 넌 그럴 놈이지. 그러니 네 마음대로 해. 뭔 선택을 하든 그 끝에 있을 나는 분명히 만족할 테니까."


아담의 말을 들은 다른 일행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아담 말이 맞아. 의연은 의연이 원하는 선택을 하면 돼."

"마찬가지다. 네 뜻을 따를 뿐이야."

<... 저도, 아담과 만날 수만 있다면, 뭐든 상관없습니다.>


일행들은 의연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 뭐, 다시 처음부터 단련을 해보고 싶긴 하군. 이제 와선 가지고 있는 힘을 컨트롤하는 것만 배울 수 있으니, 황룡 스승께 제대로 처음부터 배워보고 싶긴 해."


그러는 상황에서 운룡이 갑자기 개인적인 바람을 얘기했다.


"아! 나도 일부러 말 안 했는데! 그럼~ 나는 좀 더 세상의 진리에 대해 이해하고 싶어! 솔직히 이번 회차에선 천사를 몇 명 못 겪어봤잖아. 좀 아쉽긴 해."

"... 난 굳이 말하면 또 봉인 당하긴 싫긴 해. 그건 정말로 기분이 더럽거든."

<저도~ 아담이랑 1초도 떨어지고 싶지 않아요~ 영원히 함께 에요~ 이번 일이 끝나면 절대로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 다시 생각해보니까 몇 번 봉인 당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일행의 담백하고 솔직한 대답에 의연은 조금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꼈다.


"저는..."


의연의 곁에 있던 메리가 입을 열었다.


"저는 아빠가 어떤 선택을 하셔도, 결국 아빠의 소중한 아이일 테니까. 저도 언제나 아빠의 편이에요. 아빠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상관없어요. 그리고 여기 안 계시는 언니들도 분명 같은 생각이실 거예요."


메리가 손가락을 꼽으며 의연을 기다리는 다른 동료에 대해 이야기했다.


"화향 언니는 아마 설화 언니랑 만날 수만 있다면 뭐든 상관없을 거예요. 루시아 언니는~ 만약에 다시 회차를 시작하면, 이번에야말로 아빠의 정실을 노리지 않을까요? 그리고 천아 언니는, 분명히 틈새에 있는 건 익숙하다며 아빠가 자신을 찾아오는 걸 기쁜 마음으로 기다려 줄 거예요."

"메리..."

"그리고 아빠라면, 어떤 회차에서든지 지금까지 이어왔던 인연을 절대 놓지 않을 거예요. 이 세상에 와서 처음 만났던 제레온부터, 결국엔 구해낼 수 있었던 라니 양까지... 분명히... 그리고 저도, 분명히 다시 아빠의 곁에서 함께 설 수 있을 거예요... 아, 물론! 딱히 인간이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상관은 없어요! 어떤 모습이라도 아빠는 절 아껴주시니까요!"


메리는 의연에게 활짝 웃었다.


"그리고... 그리고... 헤헤... 그래도 아빠가 죽는 건 보기 싫으니까... 저는, 뒤돌아 있고 싶달까... 헷."

"......."


곧이어 메리가 멋쩍게 웃더니 급히 몸을 돌리더니 손으로 얼굴을 쓸었다.


메리의 말을 들은 의연의 머릿속에서, 메리가 죽었던 순간이 떠올랐다.

가장 소중한 이가 죽었던 그 순간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그 장면이.


의연은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얼굴을 훔치고 있는 메리를 뒤에서 살며시 끌어안았다.

메리는 결국,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의연의 품에 얼굴을 묻으며 울음을 터트렸다.

의연은 메리가 감정을 추스를 수 있을 때까지 그녀를 꼭 끌어안아 주었다.


****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메리의 울음소리가 점점 사라졌다.

고개를 들어 의연을 올려다본 메리의 얼굴엔 빨갛게 눈물 자국이 났다.

의연은 그런 메리의 얼굴을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진정했니? 메리야."

"... 네. 죄송해요. 아빠..."

"죄송할 게 뭐가 있어."


의연은 다시 한번 메리를 꼭 끌어안아 주었다.


"다른 분들 곁에 가 있을래? 금방 끝낼 테니까."

"... 네."


의연은 메리를 보내고 지팡이에 의존한 채 신의 앞에 섰다.

그는 이미 선택을 한 듯, 얼굴에 불안과 근심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선택 했나 보구나.」

"... 네."

「듣도록 하자꾸나... '이야기'를 이어나갈지, '이야기'를 끝마칠지.」

"저는... 제 선택은..."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작자미상. 입니다.

종장에 와서 연재가 너무 답도 없이 느려지면서 이제야 끝이 다가왔네요.

끝까지 읽어주신 소중한 분들 덕분에 완결까지는 올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아마도 다음 화가 완결이 될 거 같습니다.(혹시라도 길어지면 그 다음 화...?)

아쉽게도 제 능력이 모자라서 그리 만족스럽지 않는 결말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끝까지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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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종장 에필로그 05. +4 24.02.26 72 5 36쪽
373 종장 에필로그 04 24.02.05 46 2 9쪽
372 종장 에필로그 03 24.01.31 47 2 10쪽
371 종장 에필로그 02 24.01.18 55 3 21쪽
370 종장 에필로그 01 24.01.04 54 2 14쪽
36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3. [또다른 선택지] 23.12.21 55 2 18쪽
»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2 [선택] 23.12.14 49 2 15쪽
36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1 ['이야기'의 끝?] 23.12.10 48 2 13쪽
366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0 [너를 저주한다.] 23.12.05 49 3 17쪽
365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9 [전력 차] 23.12.01 51 3 13쪽
364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8 [돌이킬 수 없는 죄] 23.11.28 55 2 12쪽
363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7 [나는 아직 놓아줄 생각이 없단 말이지.] 23.11.25 52 3 17쪽
362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6 [외전.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 주인공의 후회일기] 23.11.19 60 3 38쪽
361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5 [약속이다.] 23.11.15 53 3 13쪽
360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4 [정당한 살의] 23.11.11 53 3 10쪽
35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3 [마지막 게스트] 23.11.07 55 2 19쪽
35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2 [진룡] 23.11.03 56 2 13쪽
35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1 [붕괴환향] 23.10.30 57 2 12쪽
356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0 [용] 23.10.27 52 3 9쪽
355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9 [만개화] +1 23.10.23 57 2 12쪽
354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8 [꽃봉오리] 23.10.20 55 2 12쪽
353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7 [마더 공략법2] 23.10.16 56 2 11쪽
352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6 [마더 공략법] 23.10.14 57 2 9쪽
351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5 [마더 우로보로스] 23.10.11 60 3 11쪽
350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4 [99층] 23.10.08 49 3 11쪽
34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3 [초고속 등반] 23.10.06 59 3 12쪽
34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2 [전형적인 탑 등반 스토리] 23.10.04 58 3 10쪽
34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1 [앞으로의 목표] 23.10.02 66 3 12쪽
346 6장 에필로그 09. 23.09.28 87 3 13쪽
345 6장 에필로그 08 23.09.26 58 3 17쪽
344 6장 에필로그 07 23.09.23 59 3 21쪽
343 6장 에필로그 06 23.09.21 61 3 11쪽
342 6장 에필로그 05 23.09.18 60 3 12쪽
341 6장 에필로그 04 23.09.16 62 3 13쪽
340 6장 에필로그 03 23.09.13 62 3 17쪽
339 6장 에필로그 02 23.09.12 67 2 15쪽
338 6장 에필로그 01 23.09.10 63 3 12쪽
33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7. [정리 끝] 23.09.07 69 3 12쪽
33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6 [다른 쪽 뒷정리] 23.09.05 68 3 10쪽
33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5 [뒷정리2] 23.09.04 65 3 13쪽
33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4 [뒷정리] 23.09.03 67 2 13쪽
33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3 [그렇기에, 전능] +1 23.09.01 69 3 12쪽
33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2 [불가능을 지배하는 주인.] 23.08.31 72 5 13쪽
33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1 [만능. 허나 불가능.] 23.08.30 72 4 10쪽
33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0 [떨고 있는 거 같았는데...] 23.08.28 66 4 17쪽
32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9 [빠른 퇴장] 23.08.26 74 3 12쪽
32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8 [구조 신호] 23.08.24 75 5 12쪽
32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7 [괴물이냐.] 23.08.22 75 4 17쪽
32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6 [조연의 등장] 23.08.20 79 3 17쪽
32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5 [각자의 전투] 23.08.18 76 3 12쪽
32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4 [이제 막 시작된 전투] 23.08.16 75 4 11쪽
32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3 [전투 시작] 23.08.14 71 4 11쪽
32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2 [평소랑 전혀 다르거든요.] 23.08.12 80 4 11쪽
32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1 [주인공이니까요.] 23.08.10 83 3 11쪽
32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0 [제 2회 걸즈토크] 23.08.08 88 5 17쪽
31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9 [더 쉬고 계세요.] 23.08.06 74 4 9쪽
31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8 [선과 악의 사이] 23.08.04 82 5 15쪽
31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7 [거래인가 협박인가] 23.08.02 74 5 16쪽
31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6 [개화] 23.07.31 76 5 16쪽
31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5 [81층] 23.07.29 71 4 12쪽
31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4 [다음 스토리] 23.07.27 79 3 13쪽
31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3 [주인공과 빌런의 첫 만남] 23.07.25 80 4 14쪽
31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2 [이단이 몰랐던 것] 23.07.24 77 4 15쪽
31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1 [주인공과 빌런의 만남] 23.07.21 74 3 14쪽
31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0 [과거 덮어쓰기] 23.07.19 76 4 8쪽
30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9 ['이야기'의 시작] 23.07.17 81 3 15쪽
30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8 [무엇을 했는가...] 23.07.15 77 4 12쪽
30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7 [2번째 만남] 23.07.14 73 4 10쪽
30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6 [다음 일정] 23.07.13 87 4 11쪽
30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5 [완전 무장] 23.07.11 71 4 10쪽
30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4 [재회] 23.07.10 68 4 9쪽
30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3 [바빌론 등정] 23.07.09 79 4 11쪽
30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2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23.07.08 77 4 15쪽
30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1 [구원망] +1 23.07.07 77 4 15쪽
300 5장 에필로그 16. [4장](수정) 23.06.26 87 4 11쪽
299 5장 에필로그 15 [4장] 23.06.25 82 3 12쪽
298 5장 에필로그 14 [4장] 23.06.24 81 4 10쪽
297 5장 에필로그 13 [4장] 23.06.23 75 3 11쪽
296 5장 에필로그 12 [4장] 23.06.22 83 4 16쪽
295 5장 에필로그 11 [4장] 23.06.19 83 3 12쪽
294 5장 에필로그 10 [4장] 23.06.18 87 4 13쪽
293 5장 에필로그 09 [4장] 23.06.17 74 4 9쪽
292 5장 에필로그 08 [막간] 23.06.15 80 3 12쪽
291 5장 에필로그 07 [막간] 23.06.15 78 4 13쪽
290 5장 에필로그 06 [막간] +1 23.06.12 85 4 13쪽
289 5장 에필로그 05 [3장] 23.06.11 84 3 15쪽
288 5장 에필로그 04 [2장] 23.06.09 86 3 13쪽
287 5장 에필로그 03 [1장] 23.06.06 80 4 18쪽
286 5장 에필로그 02 [1장] 23.06.05 81 4 12쪽
285 5장 에필로그 01 [프롤로그] 23.06.03 129 4 17쪽
284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8. [MESSIAH] 23.05.31 86 4 16쪽
283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7 [치킨런] 23.05.31 78 4 11쪽
282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6 [이어서] 23.05.27 127 4 18쪽
281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5 [끝] 23.05.25 77 4 10쪽
280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4 [상황 종료] 23.05.23 81 4 13쪽
279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3 [민의연?] +1 23.05.21 84 4 9쪽
278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2 [모두가 죽게 된 이유] 23.05.19 93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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