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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의 서재입니다.

전 세상에서 가장 긴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작자미상.
작품등록일 :
2022.05.14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6 21:00
연재수 :
3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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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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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99,473

작성
23.07.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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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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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9쪽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4 [재회]

DUMMY

81층에 홀로 남겨진 의연은 아무것도 없는 공터의 중앙을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바빌론을 혼자 오르는 건 처음이네. 다른 회차에서도 이런 적은 거의 없을 텐데."


이 세상에 온 이후로 홀로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보니 바빌론에 혼자 있다는 것 자체가 그에겐 색다른 체험이었다.


거의 모든 회차에서 그가 선택하지 않을 선택.


그러나 그가 81층을 혼자 도전하기로 한 건 이번 회차가 시작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고 고민한 결과였다.


전 회차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불살공에게 81층을 부탁했지만, 그 선택 때문에 신들이 중간계에 다수 현신할 수 있는 계기를 주게 되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었다.


그래서 처음에 80층대 등정에 대해 고민을 시작할 때 좀 더 믿을 수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을까 생각했었다.


무적공은 부탁만 한다면 분명히 단절공이 안된다 하더라도 들어줬을 것이다.

욕망공도 만날 수 없다는 것에 불평은 했겠지만, 분명히 도와줬을 것이다.

어벤져도 조금 무리해서 부탁했다면, 결국엔 거절하지 않고 자신의 파티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탑을 올라줬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번 회차만의 특별한 동료이자 만능성과 함께 80층까지 올랐던 알파라면, 아마도 81층도 클리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결국 들어온 건 민의연 본인이었다.


'너는...'


"나왔나."


81층을 거닐던 의연의 앞에 검은 민의연.

가짜가 나타났다.


"자아, 어떻게 나오려나."


80층 대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알고 있다.

그저 싸움을 잘하거나 머리가 좋은 게 아닌 자기 자신이 한 차례 성장해야만 클리어할 수 있는 층.

들어온 자들에게 단 한 번의 기회를 주며 클리어한다면 확실하게 성장할 수 있는 수련의층.

들어온 대상의 기억과 모습을 베끼고 거기에 월등한 능력을 지니거나, 반대되거나, 미래에 대상의 모습을 예측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나타나 '이야기'의 정석적인 성장계기를 만들어 준다.


"싸울 건가. 회유할 건가. 가르칠 건가... 뭘 할 거지?"


'...아무것도.'


"응?"


가짜가 예상외의 답을 했다.


'이미 넌 이 층을 통과했었다. 내겐 널 시험할 자격이 없어.'


가짜의 말이 무슨 뜻인지 깨달은 의연이 확인 차 물었다.


"어디까지 본 거지?"


'별로... 아마 네가 걸어온 길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겠지...'


전 회차에 메리의 가짜가 그러했듯이.

의연의 가짜도 그의 기억을 읽었다.


'슬프네... 나 같은 '가짜'는 결코 '네'가 될 수 없어...'


다른 일행들의 모습을 하는 가짜와 다르게 의연의 가짜는 자신이 진짜가 아니란 것을 인정하며 진짜 인간처럼 슬퍼했다.


'하지만 의지만큼은 너와 마찬가지다.'


가짜는 손에 들고 있는 검을 자신의 목에 가져다 댔다.


"...? 뭐하는 거야."


의연이 가짜의 행동에 의문을 표하자 그는 진짜 의연처럼 만들어진 미소를 지었다.


'일단은 네 가짜니까 말이야. 네가 해오던 일을 할 뿐이야."


"그게 무슨..."


"나아가라.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 정도뿐이야.'


스걱.


가짜는 스스럼없이 자신의 목을 베었다.

진짜 민의연이 그러하듯이.


"... 가짜라고 보기엔 하는 행동이 너무 똑같잖아."


의연은 자신을 위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린 가짜를 보며 조금 숙연해졌다.


****


예상 외로 81층을 너무 쉽게 클리어를 하게 된 의연은 곧바로 다음 할 일을 준비했다.


그가 바빌론 81층에 직접 들어온 이유는 2가지.


그중 하나는 전 회차처럼 혹시라도 90층의 제단을 신들에게 이용될 지도 모를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신들과 대적하는 건 바뀔 수 없는 사실이지만, 지금은 너무 일렀다.

일행에겐 좀 더 준비 기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힘도 없고 재능도 없는 의연이 81층을 클리어하기 위한 대책이자 오로치 파티를 처리하고 난 후를 위한 준비였다.


의연은 꾹꾹 눌러 담아 숨겨놨던, 사라지지 않은 시꺼먼 감정을 해방했다.


"힘을. 힘을 줘."


소중한 이들이 죽었던 그 순간, 피눈물과 함께 쏟아냈던 그 감정.


"내게. 빌어먹을 신에게 더는 휘둘리지 않을 강대한 힘을."


... 띠링.

[약속되었던 편지가 그대에게 도달하였다.]


의연이 생각한 마지막 준비.


신들에게 들키지 않고 중간계에 '절멸의 짐승'을 소환하는 것.


파앗!

이미 한 번 봤던 황금색의 편지와 도전하기로 한 알림창이 의연의 앞에 다시 나타났다.


[언약의 때가 되었다.]

[두려움에 떨어라.]

[헛되이 저항하지 말지어다. 죽음은, 필연이니.]

[세상은 또다시 종말을 맞이하리라.]

['절멸의 짐승'이 다시 한 번 세상에 나타났도다.]


황금색의 편지는 형체를 갖추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세상을 종말시켰던 절멸의 짐승으로 변했다.


절멸이 천천히 눈을 떴다.


"... 응?"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며 의문을 표했다.


신을 죽이려는 마음을 가진다면, 당연히 그가 나타날 땐 눈앞에 신이 있어야 할 텐데 아무것도 없는 큰 공터에서 자신이 소환되니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안녕하세요. 절멸."


의연은 그런 절멸을 불렀다.

절멸은 자신을 부른 의연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아직 의문을 없애지 못했다.


"... 뭐야.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저번의 '내'가 날 소환하는 방법을 편지에 적어놓은 건가."


절멸은 나름대로 예측을 하며 이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


"아니요. 저예요. 전 회차의 저입니다. 절멸. 당신을 만났던."


"뭐?"


"저는 전 회차의 모든 기억을..."


지잉.

[후광을 발현합니다.]

[기적을 행사합니다. 빛이 몸을 두릅니다.]

[기적을 행사합니다. 구원망의 메시아의 말이 강한 신뢰도를 갖습니다.]

[기적을 행사합니다. 구원망의 메시아의 행동거지가 큰 호감을 느끼게 합니다. ]


순교의 십자가가 또다시 멋대로 움직였다.


"아..."


의연은 십자가가 또 이런 짓을 벌일거라 생각하지 않았는지 조금 당황했다


불가시화 돼 있던 십자가가 멋대로 불가시화를 해제하더니 순백의 빛을 뿌리며 멋대로 절멸의 짐승에게 세뇌에 가까운 기적을 뿌렸다.


"... 먼 짓거리야."


그리고 십자가의 행동은 저번과 마찬가지로 상황을 악화시켰다.


지잉.

[기적이 무효화됐습니다.]

[기적이 무효화됐습니다.]


절멸의 짐승에겐 순교의 십자가의 기적이 통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자신이 정신계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한 그의 표정이 사정없이 구겨졌다.


"메시아라... 놈들의 졸개가 된 회차인가."


"자, 잠시만요. 오해에요. 이 멍청한 십자가가..."


"뒤져."


팅!


의연에게 익숙한 방울 소리가 들려왔다.

그렇기에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는 그는 급히 몸을 피하려 했지만, 당연히 이미 늦은 후였다.


쩌어어억!


"큭..."


차원이 쪼개지며 의연의 사지가 단숨에 잘려나갔다.


쿠당!


몸을 지탱할 다리가 잘려나가자 의연이 그대로 땅에 쓰러졌다.


"네놈이 무슨 짓을 벌이려는 건지 확인을..."


지잉.


순교의 십자가가 다시 빛을 뿜었다.


[피해를 흡수합니다.]


순백의 알림창과 함께 차원의 저편으로 날아간 민의연의 잘려나간 사지가 말끔하게 돌아왔다.


그리고 그 여파인지 십자가는 살짝 금이 가고 가시덩굴이 생겨났다.


차원을 베어내는 자신의 공격이 아무 소용이 없자 절멸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확인할 상황이 아니군..."


"진정해 주세요. 절멸. 부탁합니다. 저는 당신과 마찬가지로 '민의연'이예요. 능력 꺼."


의연은 절멸에게 자신이 절대 위험하지 않다는 걸 어필하기 위해 바닥에 엎드리며 빠른 속도로 십자가의 능력을 비활성화시켰다.


그리고는 최대한 간단하게, 진실을 말했다.


"저는 당신을 처음으로 불렀던 전 회차의 모든 기억을 그대로 가진 '민의연'입니다. 신들의 눈을 피해서 일부러 바빌론에서 당신을 부른 거예요. 이 십자가는 모든 기억을 갖고 회차를 시작하면서 생긴 이명의 능력인데 제가 제어할 수 없는 능력이에요. 결코, 절멸을 해치려거나, 놈들의 졸개가 된 게 아닙니다."


"... 그걸 믿으라고?"


"애초에 절멸을 소환하는 방법은 그들을 죽이려고 마음을 먹어야 하잖아요."


"... 여긴 어디야."


"바빌론 81층입니다. 전 회차에 81층을 불살공에게 부탁해서 신들이 현신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엔 제가 직접 들어왔습니다. 아직 신들과 싸울 준비가 덜 되어 있으니까요."


"... 그럼 저번이랑 비슷한 시기라는 거야?"


"시기상으로는 4개월 정도 전입니다."


절멸의 질문에 의연이 일말의 주저도 대답하고 아무 짓도 안 한다고 어필을 해대니, 절멸도 조금은 그를 처리하는데 주저하게 됐다.


"뭐, 좋아. 아직 널 완전히 믿는 건 아니야. 이해할 수 없는 게 너무 많아. 기억을 전부 가졌다는 것은 물론이고, 그 말도 안 되는 이명이랑 능력도 확실하게 설명해야 할 거야."


"물론입니다. 시간은 꽤 여유가 있어서 설명할 시간은 충분해요."


어찌저찌 의연은 절멸에게 죽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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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종장 에필로그 05. +4 24.02.26 72 5 36쪽
373 종장 에필로그 04 24.02.05 46 2 9쪽
372 종장 에필로그 03 24.01.31 47 2 10쪽
371 종장 에필로그 02 24.01.18 55 3 21쪽
370 종장 에필로그 01 24.01.04 54 2 14쪽
36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3. [또다른 선택지] 23.12.21 55 2 18쪽
36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2 [선택] 23.12.14 49 2 15쪽
36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1 ['이야기'의 끝?] 23.12.10 48 2 13쪽
366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20 [너를 저주한다.] 23.12.05 49 3 17쪽
365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9 [전력 차] 23.12.01 51 3 13쪽
364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8 [돌이킬 수 없는 죄] 23.11.28 55 2 12쪽
363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7 [나는 아직 놓아줄 생각이 없단 말이지.] 23.11.25 52 3 17쪽
362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6 [외전.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 주인공의 후회일기] 23.11.19 60 3 38쪽
361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5 [약속이다.] 23.11.15 53 3 13쪽
360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4 [정당한 살의] 23.11.11 53 3 10쪽
35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3 [마지막 게스트] 23.11.07 55 2 19쪽
35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2 [진룡] 23.11.03 57 2 13쪽
35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1 [붕괴환향] 23.10.30 57 2 12쪽
356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10 [용] 23.10.27 52 3 9쪽
355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9 [만개화] +1 23.10.23 57 2 12쪽
354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8 [꽃봉오리] 23.10.20 56 2 12쪽
353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7 [마더 공략법2] 23.10.16 56 2 11쪽
352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6 [마더 공략법] 23.10.14 58 2 9쪽
351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5 [마더 우로보로스] 23.10.11 60 3 11쪽
350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4 [99층] 23.10.08 49 3 11쪽
349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3 [초고속 등반] 23.10.06 59 3 12쪽
348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2 [전형적인 탑 등반 스토리] 23.10.04 58 3 10쪽
347 종장. 주인공 민의연 시점 01 [앞으로의 목표] 23.10.02 66 3 12쪽
346 6장 에필로그 09. 23.09.28 87 3 13쪽
345 6장 에필로그 08 23.09.26 58 3 17쪽
344 6장 에필로그 07 23.09.23 59 3 21쪽
343 6장 에필로그 06 23.09.21 61 3 11쪽
342 6장 에필로그 05 23.09.18 60 3 12쪽
341 6장 에필로그 04 23.09.16 62 3 13쪽
340 6장 에필로그 03 23.09.13 62 3 17쪽
339 6장 에필로그 02 23.09.12 67 2 15쪽
338 6장 에필로그 01 23.09.10 64 3 12쪽
33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7. [정리 끝] 23.09.07 69 3 12쪽
33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6 [다른 쪽 뒷정리] 23.09.05 68 3 10쪽
33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5 [뒷정리2] 23.09.04 65 3 13쪽
33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4 [뒷정리] 23.09.03 67 2 13쪽
33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3 [그렇기에, 전능] +1 23.09.01 69 3 12쪽
33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2 [불가능을 지배하는 주인.] 23.08.31 72 5 13쪽
33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1 [만능. 허나 불가능.] 23.08.30 72 4 10쪽
33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30 [떨고 있는 거 같았는데...] 23.08.28 66 4 17쪽
32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9 [빠른 퇴장] 23.08.26 74 3 12쪽
32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8 [구조 신호] 23.08.24 75 5 12쪽
32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7 [괴물이냐.] 23.08.22 75 4 17쪽
32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6 [조연의 등장] 23.08.20 79 3 17쪽
32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5 [각자의 전투] 23.08.18 76 3 12쪽
32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4 [이제 막 시작된 전투] 23.08.16 75 4 11쪽
32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3 [전투 시작] 23.08.14 71 4 11쪽
32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2 [평소랑 전혀 다르거든요.] 23.08.12 80 4 11쪽
32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1 [주인공이니까요.] 23.08.10 83 3 11쪽
32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20 [제 2회 걸즈토크] 23.08.08 89 5 17쪽
31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9 [더 쉬고 계세요.] 23.08.06 75 4 9쪽
31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8 [선과 악의 사이] 23.08.04 82 5 15쪽
31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7 [거래인가 협박인가] 23.08.02 74 5 16쪽
31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6 [개화] 23.07.31 76 5 16쪽
31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5 [81층] 23.07.29 71 4 12쪽
314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4 [다음 스토리] 23.07.27 79 3 13쪽
31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3 [주인공과 빌런의 첫 만남] 23.07.25 80 4 14쪽
31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2 [이단이 몰랐던 것] 23.07.24 77 4 15쪽
31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1 [주인공과 빌런의 만남] 23.07.21 74 3 14쪽
310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10 [과거 덮어쓰기] 23.07.19 77 4 8쪽
309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9 ['이야기'의 시작] 23.07.17 81 3 15쪽
308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8 [무엇을 했는가...] 23.07.15 77 4 12쪽
307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7 [2번째 만남] 23.07.14 73 4 10쪽
306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6 [다음 일정] 23.07.13 88 4 11쪽
305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5 [완전 무장] 23.07.11 71 4 10쪽
»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4 [재회] 23.07.10 69 4 9쪽
303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3 [바빌론 등정] 23.07.09 79 4 11쪽
302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2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23.07.08 77 4 15쪽
301 6장. 주인공 야마타노 오로치 시점 01 [구원망] +1 23.07.07 77 4 15쪽
300 5장 에필로그 16. [4장](수정) 23.06.26 87 4 11쪽
299 5장 에필로그 15 [4장] 23.06.25 82 3 12쪽
298 5장 에필로그 14 [4장] 23.06.24 81 4 10쪽
297 5장 에필로그 13 [4장] 23.06.23 75 3 11쪽
296 5장 에필로그 12 [4장] 23.06.22 83 4 16쪽
295 5장 에필로그 11 [4장] 23.06.19 83 3 12쪽
294 5장 에필로그 10 [4장] 23.06.18 87 4 13쪽
293 5장 에필로그 09 [4장] 23.06.17 74 4 9쪽
292 5장 에필로그 08 [막간] 23.06.15 80 3 12쪽
291 5장 에필로그 07 [막간] 23.06.15 78 4 13쪽
290 5장 에필로그 06 [막간] +1 23.06.12 85 4 13쪽
289 5장 에필로그 05 [3장] 23.06.11 84 3 15쪽
288 5장 에필로그 04 [2장] 23.06.09 87 3 13쪽
287 5장 에필로그 03 [1장] 23.06.06 80 4 18쪽
286 5장 에필로그 02 [1장] 23.06.05 81 4 12쪽
285 5장 에필로그 01 [프롤로그] 23.06.03 129 4 17쪽
284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8. [MESSIAH] 23.05.31 86 4 16쪽
283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7 [치킨런] 23.05.31 78 4 11쪽
282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6 [이어서] 23.05.27 128 4 18쪽
281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5 [끝] 23.05.25 77 4 10쪽
280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4 [상황 종료] 23.05.23 81 4 13쪽
279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3 [민의연?] +1 23.05.21 84 4 9쪽
278 5장. 빌런 민의연 시점 42 [모두가 죽게 된 이유] 23.05.19 93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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