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몽몽객 님의 서재입니다.

검사 잡는 독종 검사 애인은 인생 2회차.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몽몽객
작품등록일 :
2024.07.15 10:09
최근연재일 :
2024.08.26 18:0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70,095
추천수 :
1,783
글자수 :
283,982

작성
24.08.18 18:00
조회
1,044
추천
26
글자
13쪽

42. 유명세. (3)

DUMMY

[오늘 서울 서대문구서 목격한 개싸움 현장.]


뉴투브에 동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 야, 이 X새끼야. 니들이 뭔데 이사를 추천한다고 나서?

- 뭐? 이 어린놈의 자식이, 말이면 단 줄 알아? 그러는 네놈이야말로 뭘 뜯어먹겠다고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재단 이사 자리를 내놓으라고 쫓아왔냐?


중년인 둘이 목소리를 높이며 삿대질을 한다.


- 너흰 빠져! 좋은 일 하겠다는 재단에 너희 같은 속 검은 것들이 똬리를 틀겠다니 말이 돼?

- 너희야말로 빠져! 좌파 철밥통들이 어딜 감히 손을 대려고!

- 뭐? 아니 이 자식이 보자 보자 하니까!

- 왜? 내 말 틀렸냐? 여당이면 여당답게 처신을 똑바로 해!

- 꼴통도 정도가 있지, 당신 지금 그게 할 말이야?

- 뭐? 꼴통?


말싸움이 실제 싸움으로 번진다.


뻑!


- 억!


야당 인사의 펀치에 여당 인사의 안경이 날아갔고···


빡!


- 컥!


여당 인사의 박치기에 야당 인사의 코피가 터졌다.


- 하지 마세요. 이러다 큰···.


뻑!


- 큭!

- 그만, 그만! 보는 눈이 많···.


빠악!


- 아악!


말리던 사람들도 한 대씩 얻어맞고 눈이 돌아가는가 싶더니, 이윽고 서대문구 어느 건물 앞 대로변은 2대 3 난투극의 현장이 됐다.


↳ 무슨 배짱으로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저 XX을 떠는 거지?

↳ 처음에 얻어맞은 안경 쓴 남자, 여당 무슨 위원장일 건데?

↳ ... 맙소사, 저딴 게 국회의원이라고?

↳ 아니, 원외. 국회 위원장이 아니고 여당 당내 위원회 위원장임.

↳ 맞은 놈은 모르겠고, 때린 놈은 새민국당 국회의원 출신이다. 지난 정부서 어디 공사 사장했을걸?

↳ 양쪽 다 정치인이라는 소리잖아. 다른 젊은 남자들은 보좌관 같은 건가?

↳ 정치인들이 저게 무슨 추태야? 그리고 재단이나 이사는 또 무슨 소리임?

↳ 지금 있는 재단도 아니고 앞으로 생길 재단이라는 것 같은데?

↳ https://news.jvbs.co.kr/394753 -> 뉴스 떴다.


뉴투브에 이어 공중파 뉴스에서도 사건을 다뤘다.


- ... 확인 결과, 양측은 모 투자회사와 접촉해 설립 예정인 자선재단에 이사를 추천하겠다는 요구를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재단을 추진 중인 측에서 이 요구를 수용하기로 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재단은 상이군경과 소방관 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 및 장학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투자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재단에 출자할 금액은 일차적으로 3천억 원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관계자는 설립 준비 중인 재단이 아무런 관계가 없는 외부 정치권 인사들의 추태로 악영향을 받을 게 심히 우려된다며···.


↳ 그러니까, 다친 군인, 경찰, 소방관과 가족을 지원하는 재단 이사 자리 차지하겠다고 싸웠다는 거네?

↳ 재단이라고 간판 달고 그냥 조용히 절세하겠다는 거 아니야?

↳ 그럴 거면 출자금을 3천억이나 준비했겠냐? 그것도 1차로 그만큼이라는데.

↳ 잿밥 욕심에 눈이 멀어 제사상을 뒤엎는 게 이런 건가?

↳ 엎기만 하면 다행이게? 이건 밥상에 X을 뿌리는 짓이다. 자기 못 먹으면 차라리 아무도 못 먹게!

↳ 이제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밥그릇 챙기려면 격투기는 필수인가?

↳ 와, 나 우리나라 정치인들 좋게 안 보긴 했지만, 이 정도 수준일 줄 몰랐다.

↳ 속보! 새민국당 인사, 집단 폭행으로 여당 측 고소!

↳ 어, 여당에서도 곧 맞고소할 거야.

↳ ... 지X이 풍년이네, 정말.


누군가가 뉴투브에 올린 패싸움 동영상이 하루도 되지 않아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했고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해당 사건의 배경을 보도한 뉴스 역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처음엔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던 뉴투브 동영상은 곧 얼굴이 흐리게 처리된 것으로 바뀌었지만, 이미 당사자가 누구인지 만천하에 드러난 상태.

여당이고 야당이고 인터넷 게시판이 폭주하며 정치권을 향한 분노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


- 자네나 김 대표가 부추기거나 한 거 아니지?

“그럼요. 저흰 그냥 묵묵히 듣기만 했습니다. 얘기 잘 끝내고 건물 밖으로 나가 갑자기 자기들끼리 언성을 높이고 끝내 주먹질까지 한 겁니다.”

- 허, 나도 화영이가 보여줘서 그 뉴투브 동영상 봤는데, 정말 추잡함의 극치를 달리더군.

“그러니까 여당 대표가 공개 사과를 했겠죠.”


싸움은 내가 부추긴 게 맞다.

순간적으로 욕심을 키웠고 투쟁심을 자극했으며 인내력이 작동하지 못하게 했으니까.

닳고 닳은 정치권 인사들이라 효과가 어떨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격렬하게 반응하더라.


난 나와 악수한 인사 두 사람의 싸움을 부추겼고 갑이 녀석이 말리는 수행원들을 또 부추겨서 패싸움으로 이어졌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한 방송국에 정치인들이 대낮 길거리에서 패싸움했다고 은밀히 제보도 했지.


하지만, 동영상 찍어 뉴투브에 올린 건 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다.

겉으로 보기엔 난 취재차 회사로 연락한 기자에게 몇 마디 해준 게 전부다.


패싸움한 사람들도 그들이 싸운 이유도 사람들이 쉽게 흥미를 느낄 소재긴 했지만, 그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문제의 싸움이 벌어진 건 그제 점심 무렵이고 뉴투브 동영상은 약 두 시간 뒤에, 공중파 뉴스는 당일 저녁에 나왔다.

여러 언론사에서 비슷한 보도를 한 건 어제 오전부터였고 정당들 게시판이 폭발한 것도 어제였다.

급기야 오늘 아침 여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사과하기까지 했다.


- 자네한테도 미안하다고 연락 왔지?

“네. 이 동네 국회의원이 여당 소속이잖습니까. 직접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고 회사로 전화가 왔었습니다. 저희가 전화면 충분하다고 사양했죠.”

- 나한테는 여당 대표실에서 연락이 왔었네. 듣자 하니 여당 안에서 일부 한가한 인사들이 작당해서 벌인 일인 모양이더라고. 제대로 단속해 앞으로 절대 엉뚱한 짓 못 하게 하겠다고 약속하더군.


의아한 마음으로 말을 이었다.


“여당 대표랑도 아는 사이셨습니까?”

- 난 아니지. 듣자 하니 HS 조 회장이 연락해 벌컥 화를 낸 모양이야.

“... 아.”

- 취지가 좋아서 자기도 이사로 활동하기로 한 재단인데 퇴물 정치인들이 이 무슨 추태냐고 단단히 화를 냈다는군.

“그랬군요.”


HS 그룹 총수의 분노 정도면 여당 대표도 움직일 만하지.

뭐, 인터넷 게시판을 폭발시킬 정도로 불타오르는 여론이야 말할 것도 없고.


- 아무튼, 이 일 덕분에 나 만나자던 정치인들이 전부 약속을 취소했어. 내가 많이 편해졌네.

“회장님을 따로 보자고 한 사람도 있었군요?”

- 자네들에게는 이사 추천권 내놓으라고 간 거고, 나한테는 그 이사 자리 자기한테 달라고 하려던 거겠지.


여당은 대표가 직접 사과하고 강력한 감찰을 예고했지만, 야당은 문제를 일으킨 인사를 징계 출당하고 대변인이 사과하는 수준에서 그쳤다.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더는 숟가락 얹으려 들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좋았다.


- 아무튼, 이렇게 됐으니 3천억 출자해 자선재단 만드는 건 전 국민적인 기정사실이 됐어.

“시끄러워지지 않았어도 만들었을 건데요, 뭐.”

- 이거 자칫 재단 설립이 늦어지기라도 하면 길 가다 돌 맞지 않을까 겁나네.

“하하. 열심히 하셔야겠습니다.”


오히려 잘 된 셈이지.

어차피 만들려던 재단이 탄생도 하기 전에 민심이라는 강력한 우군을 얻지 않았나.


이젠 웬만한 강심장에 막강한 힘이 있지 않고서는 재단에 끼어들어 빨대 꽂으려는 짓 못 한다.

대중의 분노와 관심은 차츰 수그러들겠지만, 나중에라도 비슷한 일이 생기면 여론이 불붙는 건 훨씬 더 빠를 테니까.

물론, 내가 그런 일이 벌어지게 가만히 놔두진 않겠지만.


- 허허. 내가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바둑 생각이 나는군. 조만간 한판 두러 오게나.

“알겠습니다, 회장님. 수일 내로 찾아뵙겠습니다.”

- 그래. 수고하게.


전화를 끊고 가뿐한 마음으로 유리 벽 너머를 바라봤다.


“좋네.”


양 회장 마음이 편해졌듯이 우리도 매우 편해졌다.

취재하겠다는 기자들 말고는 만나자는 연락이 뚝 끊겼거든.

정말 순수한 목적을 가진 사람은 아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앗, 뜨거.’ 하고 물러난 모양이다.


위이잉.


이상한 발신번호로 전화가 왔다.

보이스 피싱이 아니라면, 이런 번호로 내게 전화할 사람은 단 하나.


“... 여보세요?”

- 나야, 후배 님. 통화 괜찮지?


역시 장민식이다.


“네, 선배님. 말씀하세요.”

- 요새 그 재단 이사 문제로 시끄럽던데, 내가 괜찮은 사람 하나 소개하려고.

“... 선배님이요?”

- 왜? 나는 좋은 사람 추천하면 안 되나?

“...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설마 본인이 하시겠다는 건 아니죠?”

- 에이, 내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인가?

“... 그래서 누구를 추천하시려고요?”

- 그게···.


심드렁한 표정으로 듣고 있던 내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 누구요?”

- 대사라니까. 미국 대사.

“... 그 대사가 주한 미국대사관에 근무하는 대사가 맞습니까?”

- 그래.

“......”


잠시 말문을 잃었다.

주한 미 대사가 우리 재단 이사가 된다?

나쁠 건 없···, 아니 그전에, 장 선배가 어떻게 미국 대사를 알고 추천을 하는 거지?


질문을 던졌더니 전혀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 내가 아니고 이영준 씨 생각일세.


이영준.

내가 구한 인민군 소좌 출신 귀순자.

얼마 전에 그의 아내를 중국에서 한국으로 무사히 데리고 오는 데도 도움을 줬지.


“... 이영준 씨가 여기서 왜 나오는 겁니까?”

- 아, 내가 말 안 했나? 그 친구, 요즘 미 대사관 정보 파트랑 우리 국정원으로부터 대접 잘 받고 있어.

“... 말씀 안 하셨고요. 이해도 안 가는데요?”

- 하하. 그게···.


이영준의 아버지는 북한 정찰총국 소속 중장(한국군 소장)으로 있다가 반혁명분자로 몰려 숙청당했고, 이게 이영준의 귀순 동기다.

그런데, 인민군 내부에 이영준 부친의 부하들이 남아있는데 미 CIA가 이들 중 일부에게 접근, 포섭에 성공했단다.

다름 아닌 이영준을 통해서.


이 과정을 장민식이 주선해줬단다.


“그 사람이 직접 북한에 갔다 왔다는 겁니까?”

- 그건 아닌데 나도 방법은 정확히 몰라.

“생존이 알려진 건데, 위험해지는 건 아니겠죠?”

- 글쎄. 이영준을 믿고 CIA에 포섭될 정도면 이영준을 위험하게 하지는 않겠지.


아무튼, 그렇게 CIA가 새로운 휴민트를 확보하는데 이영준이 상당한 도움을 줬다.

이 과정은 우리 국정원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기 때문에 획득한 정보를 CIA와 공유한단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처남도 좋은 일인 셈이다.


이 일로 인해 이영준은 미 대사관 정보관과 친분이 생겼는데, 이 정보관이 그냥 말단이 아니란다.

무려 대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라니까.


- 요 며칠 소동을 보고 이영준이 좀 힘 있는 사람이 곁에만 있어도 도움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나 봐. 대사도 상이군경, 소방관을 위한 공익자선재단이라니 흔쾌히 허락한 모양이고.

“......”


말문을 잃었다.

이영준과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은혜 갚는다는 얘기를 힘주어 하긴 했지만, 진짜로 뭔가 도움을 줄 거라고는 생각 못 했거든.

퍼뜩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CIA에서 제가 무슨 일 했는지 알게 되는 건 아니죠?”

- 자네 군 복무 중에 있던 일은 이미 그쪽도 알아. 하지만, 그게 전부지. 이영준이 자기 목숨 구해준 사람 도우려는 거라고 알고 있네.


안심하는데 또 뇌리를 스치는 게 있었다.


“이런 얘기를 이 전화로 시시콜콜 다 해도 되는 겁니까?”

- 걱정하지 마. 이건 CIA가 아니라 그 할아버지도 추적, 도청 못 하는 전화라네.

“제 전화기는 보통 전화긴데요?”

- 도현이가 이미 무슨 조치를 해놨다던데? 나랑 통화한 건 기록도 안 남는다더군.

“... 그게 어떻게 가능한데요?”

- 그걸 알면 내가 해커를 하고 있겠지. 이미 확인은 해봤네. 안심해도 돼. 하지만, 후배 님 쪽에서 내게 연락할 때는 전처럼 그 2G 폰 써야 하네.

“......”


갑자기 정보조직으로 장 선배를 끌어들이고, 그에게 박도현을 영입하게 한 나를 칭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뛰어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건만 이 정도로 잘해줄 줄이야.


버려진 거나 다름없던 이영준을 다시 대접받게 하질 않나.

CIA 할아버지도 추적도 도청도 못 하는 폰을 만들어내질 않나.


- 이영준 씨 호의는 전적으로 자네가 그에게 먼저 호의를 베푼 덕분이니 부담 없이 받아도 돼. 미국 대사면 명예 이사 정도만 해도 괜찮지 않겠어?

“고려해 보겠습니다. 이것 참, 이영준 씨께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 그러지. 아, 참. 이 말도 해야겠군.

“... 무슨 말요?”

- 이영준 씨 대사관 인맥, 사실은 자네도 아는 사람일세.

“......”


또 할 말을 잊었다.


이거··· 오늘은 예상 못 한 얘기를 너무 많이 듣는데?


작가의말

글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사건, 지명 등등은 사실과 관계없는 허구입니다.


선작, 댓글, 추천은... 감사합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검사 잡는 독종 검사 애인은 인생 2회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죄송합니다. 연재를 중단합니다. +3 24.08.27 183 0 -
공지 연재시간을 변경합니다. 24.07.20 1,547 0 -
50 50. 투자의 결과. (2) +3 24.08.26 625 25 12쪽
49 49. 투자의 결과. (1) +1 24.08.25 729 24 12쪽
48 48. 새로운 투자. (3) +2 24.08.24 777 23 13쪽
47 47. 새로운 투자. (2) +2 24.08.23 811 23 13쪽
46 46. 새로운 투자. (1) +2 24.08.22 888 23 13쪽
45 45. 남매. (3) +4 24.08.21 914 24 13쪽
44 44. 남매. (2) +1 24.08.20 940 31 13쪽
43 43. 남매. (1) +1 24.08.19 1,027 26 13쪽
» 42. 유명세. (3) +3 24.08.18 1,045 26 13쪽
41 41. 유명세. (2) +1 24.08.17 1,079 29 13쪽
40 40. 유명세. (1) +2 24.08.16 1,096 32 13쪽
39 39. 기초는 다졌다. +2 24.08.15 1,122 30 13쪽
38 38. 보따리도 건져 준다. (2) +4 24.08.14 1,136 30 13쪽
37 37. 보따리도 건져 준다. (1) +2 24.08.13 1,165 34 14쪽
36 36. 라면 먹고 갈래? (3) +6 24.08.12 1,161 37 12쪽
35 35. 라면 먹고 갈래? (2) +2 24.08.11 1,187 33 13쪽
34 34. 라면 먹고 갈래? (1) +5 24.08.10 1,191 36 13쪽
33 33. 격(格)을 높이다. +2 24.08.09 1,196 34 13쪽
32 32. 원 아니고 달러. +1 24.08.08 1,257 34 13쪽
31 31. Multi. +2 24.08.07 1,252 32 13쪽
30 30. Stand beside him. (2) +5 24.08.06 1,287 35 13쪽
29 29. Stand beside him. (1) +3 24.08.05 1,336 37 12쪽
28 28. 새로운 관계. +2 24.08.04 1,423 33 14쪽
27 27. 독종 검사. (2) +3 24.08.03 1,423 33 14쪽
26 26. 독종 검사. (1) +4 24.08.02 1,430 35 12쪽
25 25. 3년이라는 시간 동안. (4) +2 24.08.01 1,439 40 13쪽
24 24. 3년이라는 시간 동안. (3) +5 24.07.31 1,420 38 13쪽
23 23. 3년이라는 시간 동안. (2) +3 24.07.30 1,436 37 12쪽
22 22. 3년이라는 시간 동안. (1) +5 24.07.29 1,479 39 12쪽
21 21. 사람이 필요해. (3) +2 24.07.28 1,467 39 12쪽
20 20. 사람이 필요해. (2) +2 24.07.27 1,494 39 12쪽
19 19. 사람이 필요해. (1) +3 24.07.26 1,556 40 12쪽
18 18. 응징하다. (3) +4 24.07.25 1,609 42 13쪽
17 17. 응징하다. (2) +2 24.07.24 1,561 40 14쪽
16 16. 응징하다. (1) +3 24.07.23 1,579 38 14쪽
15 15. 전화위복. (2) +2 24.07.22 1,607 36 13쪽
14 14. 전화위복. (1) +2 24.07.22 1,588 39 12쪽
13 13. 성장. (2) +2 24.07.21 1,589 41 12쪽
12 12. 성장. (1) +1 24.07.21 1,633 39 13쪽
11 11. 스타트 라인. +2 24.07.20 1,658 43 13쪽
10 10. 소원권. (2) +2 24.07.19 1,692 39 13쪽
9 9. 소원권. (1) +1 24.07.19 1,715 38 12쪽
8 8. 재회. +2 24.07.18 1,804 42 12쪽
7 7. First step. (2) +1 24.07.18 1,753 42 12쪽
6 6. First step. (1) +1 24.07.17 1,832 42 12쪽
5 5. 갑이. +2 24.07.17 1,886 45 11쪽
4 4. 우리의 상처. (2) +1 24.07.16 1,950 42 12쪽
3 3. 우리의 상처. (1) +1 24.07.16 2,051 45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