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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객 님의 서재입니다.

검사 잡는 독종 검사 애인은 인생 2회차.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몽몽객
작품등록일 :
2024.07.15 10:09
최근연재일 :
2024.08.26 18:0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70,056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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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83,982

작성
24.08.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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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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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글자
14쪽

28. 새로운 관계.

DUMMY

10월이 됐다.


우리 법인은 천천히 그러나 착실히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부동산을 매각해 확보된 자금 일부는 e젠에 직접 투자했다.

나머지는 국내 회사 한 곳, 미국 회사 한 곳의 주식을 매수하는 데 투입됐다.

속도는 느리나 진척도는 상당했고, 담당자인 송 과장은 차분히 계획을 실행하고 있었다.


박나영 대리가 주도한 직원 주거 지원책도 잘 마무리됐다.

추진 중에 각 직원과 면담하며 당사자의 희망을 충분히 반영했기에, 직원들의 만족도가 훌쩍 뛴 것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


아름이는 실무 연수를 시작했다.

법무연수원에서 연수받을 때보다 더 바빠져서 얼굴 보는 게 쉽지 않다.

그래도 전화통화는 종종 한다.

바로 지금처럼.


- ... 미안, 나 오늘도 별 보고 퇴근하게 생겼어. 저녁 약속은 못 지키겠다.

“... 할 수 없지. 일 때문에 그런 거니까. 그런데, 하나만 물어보자. 실무 연수 나간 모든 신임이 다 너같이 빡세게 일하니?”

- 글쎄다. 다른 데는 모르겠고 최소한 여기는 그래. 나 말고 다른 동기들도 야근이 기본이야.

“... 너 혹시 찍혀서 그런 거 아니야?”


내가 걱정스럽게 묻자 아름이가 차분히 답한다.


- 북부로 와서 좀 긴장하긴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 최소한 날 미워하는 느낌은 아니야.

“그렇다면 다행인데···.”


아름이는 하필 서울 북부지검으로 실무 연수를 나갔다.

오 뭐라던 만취 진상 검사가 속했던 곳이다.

다행스러운 건, 아름이가 연수 나가기 전에 문제의 진상 검사가 경기도 어딘가로 문책성 전근을 갔다는 거다.


- 껍데기만 까고 나온 수준이라 아직 검찰 조직 문화를 잘 몰라서 여쭤보는데, 이럴 때 제가 사과하는 게 맞는 겁니까?


아름이가 통화 녹음을 윗사람에게 들려주며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순진한 표정으로 저렇게 물었단다.

이 정도면 돌려 까기도 수준급 아닌가?


그래도 난 걱정이 됐다.

지검 사람들이 아직 배치도 못 받은 새파란 후배가 선배 날려버렸다고 안 좋게 보면 어쩌나 싶어서.


- 어떤 여자 선배님은 조용히 나한테 잘했다고 그러시더라고. 전근 간 사람이 안 그래도 사차원이라 참 못마땅했다면서.

“사차원?”

- 어, 일에 집중 안 하고 딴짓한다고 욕 좀 먹었나 봐.

“그 선배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고?”

- 아니라니까. 다들 나한테 좀 과하긴 했어도 검사한테 어느 정도 결기는 있어야 한대. 적당히 하면 독종도 나쁘지 않다네?

“하하. 지검 사람들도 널 독종으로 불러?”

- 다는 아니고, 몇 사람이 장난치듯 그래.


다행히 지검 사람들이 단체로 아름이를 안 좋게 보는 건 아닌 모양이다.


꽤 많은 뉴투브 시청자들 사이에서 아름이 별명은 공식적으로 ‘독종’이 됐다.

아름이가 나온 영상에 우리가 갔던 국밥집 사장님이 단 댓글이 유명해졌거든.


자기 식당에 ‘해결사 검사’가 식사하러 왔는데 때마침 문제의 진상녀 검사한테 전화가 와서 블라블라~.

요약하자면.


- 선배 검사라도 잘못하면 절대 안 봐주는 독종은 대환영이다, 우리 가게 단골 삼고 싶다. 제발 단골 됐으면 좋겠다.


아무튼, 그 댓글이 유명해지면서 이젠 아름이를 해결사가 아니라 독종 검사라고 칭하더라고.

소수라도 지검 사람들이 동참할 정도면, 아름이 별명은 독종으로 확정된 거나 다름없다.


“나 어제저녁에 그 국밥집 갔었거든? 사장님이 나 혼자 가니까 내심 아쉬워하시는 것 같더라.”

- ... 휴우. 주말에 같이 가자. 아, 나 지금 들어가야 돼. 수고해!

“그래. 너도 수고해.”


통화를 마치고 담배에 불을 붙였다.


회사 주차장 구석에 서서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피우는 담배가 참 맛있다.


“아, 참.”


한 모금 피우고 나서야 아름이한테 담배 끊는다고 약속했던 게 생각났다.


“쩝. 이게 뭐라고 고민씩이나 되냐.”


아무리 아름이랑 약속했어도 이왕 불붙였으니 이건 다 피울까 말까, 이 하찮은 게 고민이 된다.

그렇게 불붙은 담배를 보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위이잉!


“네, 회장님.”

- 통화 괜찮은가?

“네. 말씀하십시오.”

- 시간 괜찮으면 한 판 두러 오지 않겠나?

“지금이요? 근무시간입니다만.”

- 외근이라고 하면 괜찮을 것 아닌가.


이상한데?

양 회장이 나와 바둑 두는 걸 좋아하긴 해도 근무시간에 일부러 부를 정도는 아니다.

지금껏 이런 적이 없는데···.


“바둑 때문이 아니시죠? 무슨 일 있습니까?”

- ... 하여간 눈치는 빨라. 상의하고 싶은 게 있네.

“전화로는 안 되는 일입니까?”

- 흠. 그건 아니야. 자네 HS 그룹 알지?

“알죠.”

- 조금 이따가 거기 회장이 올 건데, 자네가 화영이 들어오라고 했던 얘기를 해줄까 해서. HS가 큰 해외 투자를 계획 중이거든.


아, 그건가?

HS의 방산 분야가 최근 몇 년간 잘 나가고 있다.

해외에서 계속 수주가 이어졌는데, 이걸 또 새로운 수주로 연결하기 위해 해외에 조립 및 정비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1회차 때,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목적으로 과감하게 선투자했는데 이게 고스란히 손실로 이어졌다.

회사가 잠시 휘청할 정도로 꽤 큰 손실이었다.

지금 HS는 이 투자계약에 서명하기 직전이다.


“말리고 싶으신 겁니까?”

- 그래. 그 친구가 나랑 좀 각별한 사이야. 뭐랄까? 드물게 바른 사람이랄까? 그래서 좀 조언을 하고 싶어. 겸사겸사 자네랑 안면도 틔워주고.

“조언하시는 건 상관없지만, 그 이유를 대시면 안 됩니다. 저랑 약속하셨잖습니까.”

- 끙. 안 되겠나? 다시 한 번 생각해주게. 내 부탁함세.

“... 잠깐 생각 좀 하겠습니다.”


양 회장에게 양화영을 한국으로 불러들이라고 했을 때 그 이유를 이렇게 핑계 댔다.


- 동북아 주둔 미군이 은밀히 뭔가를 대비하는 것 같다. 확인된 정보는 아니지만, 신빙성은 높다. 다만, 이 얘기가 내게서 흘러나왔다는 게 알려지면 나와 군 시절 상관이 크게 처벌받게 되니 절대 함구해 달라.


미군의 은밀한 대비와 메디컬 분야 투자를 연결해 뭔가를 유추해 낸 양 회장.

함구를 약속한 그는 양화영을 닦달해 11월 초에 귀국하도록 했다.


양 회장과 양화영은 이미 나로 인해 1회차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말하자면, 이미 내가 일으킨 변화 안에 있는 사람.

개인적인 관계도 있고 하니, 내가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고 감당해야 하는 변수다.


하지만, HS 그룹 회장은 다르다.

더군다나 그는 그냥 개인이 아니고 사회경제적으로 영향력이 매우 큰 한국 재계 순위 2위 재벌기업 회장이다.

혹여라도, 그가 내가 만든 거짓 핑계를 듣고 믿게 된다면 HS 그룹이 움직일 거다.


위기는 동시에 기회다.

거대 재벌기업이 그 기회를 가만히 두고 보기만 할 리가 없다.

그러면···.


‘...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다.’


HS 회장에게 조언하는 건 상관없다.

그 조언을 듣고 회장이 투자에 관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당장 내 시나리오에 별다른 변수는 생기지 않는다.


다만, 그 조언의 근거는 알려지면 안 된다.

내 시나리오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그러니까···.


‘... 근거가 다른 거면 되잖아?’


빠르게 머리를 굴린다.

HS 회장 정도면 양 회장이나 박 장군 못지않은, 어떤 면에서는 그보다 더 강한 인맥, 혹은 인맥 이상이 될 수도 있다.


‘까짓거, 가짜 미군 정보 하나 더 만들면 되지.’


결정했다.


“회장님.”

- ... 듣고 있네.

“언제까지 가면 되겠습니까?”

- 올 텐가? 그래, 고맙네! 한 시간 안으로 오면 되네.


양 회장의 음성이 대번에 밝아졌다.

전화를 끊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어떤 가짜 정보를 들이대야 손실이 될 투자를 막을 수 있을까?

거기에 정보가 빗나가도 크게 흠 잡히면 안 된다.

투자를 막더라도 나중에 HS 회장이 ‘그거 순 헛소리였네.’하는 생각을 하면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으니까.


주차장 구석을 왔다 갔다 걸으며 생각을 정리했다.

오래 지나지 않아 그럴듯한 스토리 하나를 만들어냈다.


“99%의 사실에 1%의 거짓을 버무리는 거니까.”


뚝딱 만들어낸 정보에 스스로 만족해 중얼거리다 오른손이 눈에 들어왔다.


“... 아.”


손가락 사이에 반 정도 타들어 간 담배 한 개비가 있다.

생각을 정리하는 사이, 나도 모르게 또 담배를 피웠던 모양이다.


아름이의 화난 얼굴을 떠올리며 떨떠름하게 중얼거렸다.


“... 요물이네, 이거.”


-----


한국 재계 순위 2위 HS 그룹 회장 조성민이 양태호 회장의 자택을 찾았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회장님.”

“건강해 보이니 좋네, 조 회장.”

“회장님이야말로 정정하십니다.”

“하하. 나야 마음 편히 지내는 사람 아닌가.”


조성민과 양태호가 소파에 앉았고 곧 향긋한 차가 나왔다.

차를 한 모금 마신 조성민이 웃으며 말했다.


“오늘은 어떤 일로 찾으셨습니까?”

“자네한테 들려주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들려주실 얘기라고요?”

“그래. 잠깐 기다리게.”


양태호가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가더니 웬 훤칠한 젊은 남자가 들어왔다.


“안녕하십니까, 조 회장님.”

“... 누구신가?”

“양 회장님 부탁으로 조 회장님께 짧게 말씀을 드리러 왔습니다.”

“... 부탁?”


조성민이 눈가를 좁혔다.

자신의 큰손자뻘이나 되겠다 싶은 젊은 사내가 양 회장을 놓고 스스럼없이 입에 올릴 말이 아니라 여겼으니까.

하지만, 조성민은 청년에게서 어떤 무시 못 할 기세 같은 걸 느꼈다.

그 느낌이 조성민에게 차분하라 말하고 있었다.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릴 내용은 회장님 혼자만 알고 계셔야 합니다. 약속해주시면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미심쩍긴 해도 이 청년을 자신 앞에 세운 건 다름 아닌 양태호.


“... 약속하지. 해 보시게.”


청년은 선 자세 그대로 일단의 세계정세 전망을 읊기 시작했다.

주된 내용은 러시아와 주변국 간의 긴장 상승 및 관계 악화.


그룹의 방산 투자대상 지역이 동유럽이라 이미 아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게 하나 있었다.


이미 주변국과 무력충돌, 전쟁을 수차례 벌인 적이 있는 러시아가 또 다른 도발, 혹은 용병을 동원한 분쟁을 기획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준비가 물밑에서 은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규모가 상당하고 시기는 당장 내일일지 언제일지 알 수가 없단다.


“...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은 공식 루트가 아닌 주일미군사령부 고위 인사를 통해 접한 것입니다. 공식 내용인지, 신빙성은 어느 정도인지 확인은 불가능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착 가라앉은 눈으로 청년을 보고 있던 조성민.

그가 한참 만에 입을 열었다.


“... 그래서 어쩌라는 건가?”


청년이 담담히 답했다.


“투자를 연기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 이유는?”

“HS의 투자대상 국가가 러시아와 직접 분쟁을 겪게 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하지만, 그 분쟁이 현실화되면, 해당 국가들의 위기감이 높아지겠죠.”

“... 그래서?”

“그 위기감을 이용하시면 같은 투자라도 상대가 내미는 조건이 달라질 겁니다.”

“......”


‘... 틀린 말은 아니나 리스크가 큰데···. 잘못하면 디펜스의 계약이···.’


조성민이 속으로 생각하는데, 그 속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인지 청년의 말이 이어졌다.


“혹여 투자가 늦춰져 HS 디펜스가 계약에 실패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분쟁이 현실화되면 그 계약도 전면 재검토될 가능성이 큽니다.”

“... 그건 왜 그런가?”

“경쟁사들의 생산 캐퍼 때문입니다.”

“캐퍼?”

“제가 알기로는 어떤 회사도 HS 디펜스 만큼 빠르고 안정적으로 무기를 납품할 수가 없습니다.”


조성민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최단기간에 납품을 완료할 수 있다는 게 HS 디펜스의 주요 세일즈 포인트 중 하나였으니까.

현재 무기 수주 경쟁이 벌어진 복수의 국가에서 HS 디펜스는 경쟁사보다 최소 18개월 이상 빠르게 무기 납품을 완료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었다.


“바로 옆 나라에서 핵보유국과 분쟁이 벌어진다면, 느긋하게 2년, 3년씩 기다릴 여유가 있겠습니까?”

“......”


조성민이 말없이 머리를 굴렸다.

미확인 정보에 근거했다지만, 그 정보를 신뢰한다고 했을 때 청년의 논리에는 전혀 빈틈이 없었다.


“양 회장님은 이 내용을 아시나?”

“아뇨. 모르십니다. 그리고 아실 필요가 없으시기에 이 자리에 안 계신 겁니다.”

“... 자네 혹시 군인인가?”

“군인이었죠. 얼마 전에 전역했습니다.”

“......”

“더 물으실 게 있으십니까?”

“... 없네.”

“실례 많았습니다.”


상념에 빠진 조성민은 청년이 예의 바르게 인사하고 나가는 것도 보지 못했다.

그가 상념에서 빠져나온 건, 어느새 돌아온 양 회장이 차를 다 마신 다음이었다.


“죄송합니다, 회장님.”

“아닐세. 자네가 그렇게 깊이 생각해야 할 정도의 내용이었겠지.”

“네, 그렇더군요.”

“나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했지?”

“저 혼자만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쩝. 하여간 그 녀석 비밀 정말 좋아한다니까.”


조성민은 그제야 깨달았다.

단 몇 분 만에 자신의 판단을 원점으로 돌린 훤칠한 청년의 이름조차 묻지 않았다는 것을.


궁금하지 않았던 게 아니다.

궁금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청년이 들려준 얘기에 빠져들었을 뿐.


“그 젊은 친구 누굽니까?”

“... 이제야 그게 궁금한가? 그 친구, 자기는 위험을 무릎 쓰는데 이름도 안 묻는다고 투덜거리며 갔는데. 하하하!”


소리 내어 웃는 양 회장의 모습에서 조성민은 젊은 청년이 양 회장과 평균 이상의 친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가 했던 말이며, 양 회장과의 관계며 궁금증은 더 커졌다.


“누굽니까, 그 친구?”

“... 망할 얄미운 녀석이지.”

“이름이 뭔가요?”

“... 미운 놈이 아닐까?”


즉답하기 싫다는 듯 장난스럽게 말을 돌리는 양 회장의 모습에, 조성민의 궁금증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작가의말

글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사건, 지명 등등은 사실과 관계없는 허구입니다.


선작, 댓글, 추천은... 감사합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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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9 Silvers
    작성일
    24.08.04 21:40
    No. 1

    아...금연....
    주인공 회귀한거아니었음?
    회귀안해도 성공하는걸....
    꼴리는데로 사는인생인가보네 ㅋ
    애초가도금연하는시대인데;;;
    거 흡연을 미화하진맙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4.08.05 15:42
    No. 2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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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 보따리도 건져 준다. (2) +4 24.08.14 1,135 30 13쪽
37 37. 보따리도 건져 준다. (1) +2 24.08.13 1,164 34 14쪽
36 36. 라면 먹고 갈래? (3) +6 24.08.12 1,160 37 12쪽
35 35. 라면 먹고 갈래? (2) +2 24.08.11 1,186 33 13쪽
34 34. 라면 먹고 갈래? (1) +5 24.08.10 1,191 36 13쪽
33 33. 격(格)을 높이다. +2 24.08.09 1,195 34 13쪽
32 32. 원 아니고 달러. +1 24.08.08 1,257 34 13쪽
31 31. Multi. +2 24.08.07 1,251 32 13쪽
30 30. Stand beside him. (2) +5 24.08.06 1,286 35 13쪽
29 29. Stand beside him. (1) +3 24.08.05 1,334 37 12쪽
» 28. 새로운 관계. +2 24.08.04 1,423 33 14쪽
27 27. 독종 검사. (2) +3 24.08.03 1,422 33 14쪽
26 26. 독종 검사. (1) +4 24.08.02 1,430 35 12쪽
25 25. 3년이라는 시간 동안. (4) +2 24.08.01 1,439 40 13쪽
24 24. 3년이라는 시간 동안. (3) +5 24.07.31 1,419 38 13쪽
23 23. 3년이라는 시간 동안. (2) +3 24.07.30 1,436 3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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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사람이 필요해. (2) +2 24.07.27 1,493 39 12쪽
19 19. 사람이 필요해. (1) +3 24.07.26 1,555 4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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