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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객 님의 서재입니다.

검사 잡는 독종 검사 애인은 인생 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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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몽몽객
작품등록일 :
2024.07.15 10:09
최근연재일 :
2024.08.26 18:0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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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94
추천수 :
1,783
글자수 :
283,982

작성
24.07.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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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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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20. 사람이 필요해. (2)

DUMMY

다음 날 아침.


장민식, 아이들, 부인과 인사하고 사장 차례.


“또 뵙겠습니다, 사장님.”

“하하. 그러시죠.”


선선히 웃으며 답하는 김현민.

어라?


“오지 말라고는 안 하시네요?”

“또 와서 우리 애들이랑 명상을 해주세요.”

“......”

“솔직히 손님이 엊그제 우리 애들 손잡고 앉아있는 것 보고 저게 무슨 장난인가 싶었어요. 그날 애들 안 긁고 푹 잔 것도 우연이겠지 했고요. 그런데···.”

“지우랑 승주, 어제도 잘 잤나 보죠?”


김현민이 고개를 끄덕이고 말을 잇는다.


“애들 일이다 보니 우연에라도 기대고 싶은 마음인데, 두 번 연속은 우연이 아니겠죠.”

“......”

“언제라도 오세요. 환영하겠습니다, 손님.”


김현민이 웃으며 말하는데 살짝 짜증이 나려 한다.

그래도 웃는 낯으로 다음을 기약해야지.


이래 봬도 닳고 닳은 직장인이었다.

철벽 치는 상대 숱하게 상대해봤다고.


“남영훈입니다.”

“네?”

“제 이름이요. 앞으로는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아, 네.”


나이 차가 많이 나는데 끝까지 예의를 차리는 것도 이상하게 승부 욕을 자극한다.


“다음에는 편히 대해 주세요.”

“하하. 그건 차차 생각해보죠.”


웃으며 악수하고 돌아서는데 절로 한숨이 나왔다.


-----


기말고사 마치고 집에 내려가자마자 오 관장님께 달려갔다.

운동 끝나고 소주 한 잔 사달라고 졸랐다.


“됐다, 인마. 네 검은 속이 뻔히 다 보이는데.”

“그럼 제가 사겠습니다. 관장님은 맛있게 드셔주시기만 하면 돼요.”

“안주로 썰 좀 풀고?”

“그럼 금상첨화죠.”


관장님은 다 알면서도 속아 넘어가 주셨다.


“좋아. 그럼 제자한테 한번 얻어먹어 볼까?”


그렇게 관장님과 처음으로 술을 마셨다.

뭐가 됐든 드시고 싶은 것 다 드시라 했더니 피식 웃은 관장님은 체육관 건물 옆 실내포차를 택하셨고 막걸리로 시작해 소주로 넘어가 꽤 많이 드셨다.


기분 좋게 한참 김현민을 칭찬하던 관장님은 마지막에 눈빛이 달라졌다.

그 많은 술에도 전혀 취기가 없으시더라고.


“그 친구, 겉으로 안 드러내도 속에 큰 상처가 있어. 자세한 건 말할 수 없다만, 해외에서 작전이 있었는데 김 소령이 작전 분야 차석이었다. 그런데, 수석 작전장교가 김 소령의 의견을 뭉개고 자기 작전 안을 밀어붙였어. 김 소령이 강하게 반발하니까 수석이 권총 뽑아 들고 항명하냐고 몰아붙였지.”

“... 그래서요?”

“김 소령이 강단 있는 사람이긴 해도 그 상황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겠지. 작전은 수석의 안으로 진행됐는데··· 잘 안 됐다.”

“... 그게 다가 아닌 거죠?”

“그래. 사람들이··· 상했다. 김 소령이 잘 알던 사람들이었지.”


상했다는 게 그냥 좀 다친 수준이 아니라는 건 오 관장님의 무섭도록 싸늘한 태도로 쉽게 짐작했다.


“혹시, 그 장민식이라는 분도···?”


끄덕, 끄덕.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는 관장님.

분위기로 보아 장민식의 부상이 다가 아닌 모양이다.

누군가 죽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죽은 게 확실하다.


“김 소령, 장 대위. 참 아까운 친구들이지···.”


이후로도 얼마간 옛이야기가 이어졌다.

관장님이 두루뭉술하게 넘겼지만, 수석 작전장교라는 사람은 사후에 책임도 지지 않은 듯했다.


‘엿 같은 일이 세상에 왜 이리 많지? 상처가 크겠네.’


그런 일로 회의를 느껴 전역해 은둔하듯 사는 김현민.

영입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어째, 다른 사람 소개해주랴? 3등도 있어.”

“... 나중에요.”


김현민을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아니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널 제주도에 보낸 사람은 도대체 누구야?”

“있어요.”

“어허, 왜 이러냐? 너도 썰 좀 풀어 봐.”

“있다니까요. 돈 좀 있고, 포부도 있어서 앞으로 사업 좀 크게 해보겠다는 사람이.”


언젠가 그 사람이 나라는 걸 말씀드릴 날이 오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오 관장님은 아직 날 ‘애’로 본다.

본인 손으로 날 장정 서넛은 손쉽게 때려눕힐 정도로 단련시켰는데도.


돈 있고 포부 있는 사업가로 인정받기 전에 ‘애’ 딱지부터 떼야 한다.

이 양반한테 애 취급 안 당하려면 최소한 군대는 다녀와야 하고.

아니나 다를까.


“근데, 영훈아.”

“네, 관장님.”

“넌 도대체 군대 언제 갈 거냐? 언제까지 애기애기 하려고 이렇게 입대를 늦춰? 지금도 많이 늦은 거 아니야?”


며칠만 지나면 내년, 내년이면 4학년이니 틀린 말씀이 아니다.

쓰게 웃으며 답했다.


“저 학사 장교 하려고요.”


-----


난 1회차 때도 학사 장교를 했다.

다만, 그땐 의도적인 게 아니라 고육지책이었다.

군대 가기 전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을 노리다가 실패하고 ‘어, 어?’ 거리다가 뒤늦게 수습한 게 학사 장교였다.


3학년 때 시험 떨어진 뒤 고민했다.

1년 남겨두고 병사로 갔다 와서 다시 도전하느냐, 1년 더 공부해 시험 합격하고 졸업한 다음 학사 장교로 갈 것이냐의 선택지.


난 후자를 택했다.

시험은 못 붙었지만.


학사 장교의 복무 기간은 3년.

임관 전 교육 기간까지 합치면 3년 4개월 정도다.


2회차 시나리오 쓰면서 군대 문제로 고민 엄청 많이 했다.

병사로 가는 것보다 기간이 너무 기니까.

군에 3년 4개월을 바치는 것보다 병사로 빨리 갔다 온 다음 남는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서.

1회차 때는 월급 꼬박꼬박 모아서 전역할 때 목돈을 들고 나왔는데 이번엔 그럴 필요도 없으니까.


하지만, 또 학사 장교를 택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1회차 때 내 인맥 중 최강 인맥이 장교 복무를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 인맥은 2회차 때도 최강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척 강력한 인맥이 될 게 틀림없다.


아무튼, 그건 나중 일이고.


오 관장님 다음으로 식구들에게 계획을 알렸다.


“저 내년에 학사 장교 지원할까 해요.”


내 갑작스러운 선언에 식구들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거 3년 하는 거지? 좀 길지 않냐?”

“어머, 3년이나 해요? 너무 길다.”

“... 길긴 길다.”


삼촌, 숙모, 아름이가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아름이가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기간도 기간이지만, 가기 전에 제대 이후를 확실히 대비해놔야 하는 거 아니야? 잘못하면 붕 뜰 수 있잖아.”

“맞는 얘기야.”

“그거에 대한 생각은 있어?”

“당연하지.”


선선히 답하고 스마트폰을 꺼냈다.

주식 어플을 작동시켜 계좌 하나의 시세총액을 띄우고 식구들에게 보여줬다.


“2, 2억3천?”

“어, 얼마요?”


삼촌과 숙모가 화들짝 놀라는데, 아름이가 한 발짝 늦게 입을 열었다.


“... 아닌데? 23억인데?”

“뭐?”

“진짜?”


2억3천이 아닌 23억임을 확인한 삼촌, 숙모, 아름이의 커다래진 눈이 날 향했다.


“.....?”


눈을 크게 뜬 채 말문을 잃은 세 사람에게 설명했다.


“예전에 연희대 여학생 구했을 때, 그 할아버지가 내게 5억을 주겠다고 했거든? 그런데 난 그건 너무 과하니까 5억을 운용할 권리를 달라고 했어.”

“운용?”

“쉽게 말하면 빌렸다는 거야. 그 5억으로 지금껏 꾸준히 투자한 결과가 이거고.”


이건 미리 양태호 회장과 입을 맞춰놨다.

식구들에게 밝힐 때 핑계가 되어주기로.


설명을 들은 아름이가 다시 한 번 계좌 총액을 확인하고 입을 열었다.


“... 그러니까 5억을 빌려 23억을 만들었다는 거네?”

“응.”

“그 언니 구한 다음일 테니까··· 2년 반? 그 정도 한 거야?”

“2년 조금 넘었지.”

“... 2년 만에 5억을 23억으로 만들었어? 몇 배야, 이거? 와, 말로만 듣던 주식 천재가 코앞에 있었네.”


씨익.


말없이 웃었다.

이건 법인 명의의 여러 계좌 중 가장 소액인 거다.

전부 합치면 400억이 넘는다는 걸 알면 어떤 반응이려나?


삼촌이 묻는다.


“그래서 졸업한 뒤에도 취직 안 하고 계속 주식 투자하려고?”

“일단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


다들 얼떨떨한 표정이다.

지금껏 전혀 생각도 못 한 걸 알게 됐으니 무리도 아니다.

2억3천도 큰돈인데 23억이라니.

주식으로 5억을 23억으로 만드는 게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쉽고 흔한 일도 아니질 않나.

대학 3학년인 내가 그걸 해냈다니 쉽게 믿기지 않는 모양이다.


한참 만에 삼촌이 입을 열었다.


“허허. 나 이거 너무 놀라서 머리가 안 돌아가는데?”

“나도 마찬가지예요.”


여전히 놀란 기색을 지우지 못하는 삼촌과 숙모.


“당장 인정해달라는 말씀은 안 드릴게요.”


내 말에 삼촌이 정색한다.


“인정은 무슨. 뭐가 됐든, 네 선택을 나와 숙모는 항상 지지하고 응원할 거다. 난 네가 엇나가지 않을 거로 믿어. 그리고 이렇게 잘하고 있다는 증거까지 보여줬는데.”


끄덕, 끄덕.


숙모와 아름이가 동시에 ‘옳소’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내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대꾸했다.


“그 말씀은 좀 섭섭한데요. 걱정도 해주시고 아닌 것 같다 싶으면 혼내기도 하셔야죠.”

“당연한 말이다만, 네가 걱정을 안 끼치잖아.”

“... 그런가요?”

“그럼. 우리가 걱정할 일을 네가 안 하는데 딱히 뭐라 할 게 없잖아. 이렇게 혼자서 잘한다는 걸 결과로 보였는데.”

“... 하하.”


왠지 머쓱해져서 뒤통수를 긁었다.


“물론, 좀 일찍 얘기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긴 해. 너 군대는 어쩌려는 건지 말은 안 했어도 예전부터 좀 신경이 쓰였거든.”

“그러셨어요?”

“당연하지. 내 조카 일인데.”


그냥 웃었다.

뭔가 뿌듯하고 기쁜데, 말로 잘 표현을 못 하겠다.


식구들과 차례로 시선을 교환하고 진즉부터 생각했던 걸 화제로 올렸다.


“혹시 식당 옮기거나 확장할 생각 없으세요?”

“식당을 옮겨?”

“확장?”


또 눈이 커져 날 바라보는 삼촌, 숙모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네. 지금 위치가 그다지 좋은 건 아니잖아요. 목 좋은 곳으로 자리도 크게 해서 옮기면 어떨까요? 우리 식당 맛 좋은 거로 동네에서는 알아주니까요. 점심, 저녁때 자리 못 잡은 손님들 다른 데로 가는 일이 흔할 정도잖아요.”

“......”


삼촌, 숙모, 아름이가 말없이 시선을 교환하더니 숙모가 입을 열었다.


“그러겠다고 하면? 영훈이 네가 옮겨주려고?”

“네. 제가 해드리고 싶어요.”

“목 좋은 곳 어디? 목이 좋으면 그만큼 임대료가 비쌀 거 아니야. 돈이 얼마가 들지 알고?”

“얼마가 들든지요. 벌었으니까 쓰기도 해야죠. 우리 식구 일인데요.”

“......”

“옮기는 김에 세를 얻지 말고 차라리 그냥 건물을 살까요? 장기적으로 보면 그게 더 나을 것 같은데.”

“......”

“가게 이전이나 확장 상담해주고 자세하게 분석해주는 곳도 있더라고요. 거기다 의뢰하면 성공확률을 더 높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 그리고 또···.”


얼마간 더 내가 머릿속에 세워놨던 계획을 열심히 말로 풀었다.


“......”


내 말이 끝나자 조용히 듣고만 있던 삼촌, 숙모, 아름이가 서로 눈빛을 교환한다.

표정이 좀··· 느낌이 묘한데?


“내가 할게, 엄마.”

“그래.”


짜~ 악!


아름이가 갑자기 등짝을 때렸다.


“아따따. 야! 왜 때려?”


짜~ 아악!


한 대 더 맞았다.


“아야! 아프다니까?”

“더 맞기 전에 입 다물어라.”

“... 왜? 뭐?”

“아니다, 그냥 맞자. 넌 좀 맞아야 돼.”


딱, 짜~ 악!


“악! 야! 하지 마라니까!”


덥석!


내가 아파하며 인상 쓰는데 갑자기 아름이가 양손으로 내 멱살을 붙들더니 얼굴을 바짝 들이댄다.

그리고는 버럭!


“냉수 먹고 속 차려, 인마!”


짜~ 아악!


작가의말

글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사건, 지명 등등은 사실과 관계없는 허구입니다.


선작, 댓글, 추천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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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 라면 먹고 갈래? (1) +5 24.08.10 1,191 36 13쪽
33 33. 격(格)을 높이다. +2 24.08.09 1,196 34 13쪽
32 32. 원 아니고 달러. +1 24.08.08 1,257 34 13쪽
31 31. Multi. +2 24.08.07 1,252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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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 3년이라는 시간 동안. (4) +2 24.08.01 1,439 40 13쪽
24 24. 3년이라는 시간 동안. (3) +5 24.07.31 1,420 38 13쪽
23 23. 3년이라는 시간 동안. (2) +3 24.07.30 1,436 37 12쪽
22 22. 3년이라는 시간 동안. (1) +5 24.07.29 1,479 39 12쪽
21 21. 사람이 필요해. (3) +2 24.07.28 1,467 39 12쪽
» 20. 사람이 필요해. (2) +2 24.07.27 1,494 39 12쪽
19 19. 사람이 필요해. (1) +3 24.07.26 1,556 40 12쪽
18 18. 응징하다. (3) +4 24.07.25 1,609 42 13쪽
17 17. 응징하다. (2) +2 24.07.24 1,561 40 14쪽
16 16. 응징하다. (1) +3 24.07.23 1,579 38 14쪽
15 15. 전화위복. (2) +2 24.07.22 1,607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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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성장. (1) +1 24.07.21 1,633 3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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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 First step. (2) +1 24.07.18 1,753 42 12쪽
6 6. First step. (1) +1 24.07.17 1,832 42 12쪽
5 5. 갑이. +2 24.07.17 1,886 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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