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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객 님의 서재입니다.

검사 잡는 독종 검사 애인은 인생 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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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몽몽객
작품등록일 :
2024.07.15 10:09
최근연재일 :
2024.08.26 18:0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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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57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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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83,982

작성
24.08.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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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29. Stand beside him. (1)

DUMMY

- 아직 멀었냐?

‘... 그만 물어봐라, 진짜.’

- 마지막이다, 남 서방. 아직 멀었어?

‘... 휴우. 한 시간 채 안 남았다.’

- 으흐흐. 기대된다.

‘......’


갑이가 잊을만하면 말을 건다.

이 녀석, 너무 흥분해 있다.


- 남 서방은 기대 안 되냐?

‘... 제발 부탁인데, 좀 진정해라. 그리고 이번에는 내 용건이 우선인 거 부디 잊지 말아다오.’

- 알지. 당연히 안다. 그래도 뭔가 대단한 걸 마주칠 수도 있잖아. 으흐흐, 얼른 도착했으면 좋겠다.

‘... 알았으니까, 닥쳐. 나 잠깐 눈 좀 붙이자.’

- 쳇. 알았다.


갑이를 침묵시켜 놓고 눈을 감았다.

넉넉한 좌석이지만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으려니 좀이 쑤신다.


‘좌석이 넓어서 다행이네. 이코노미석이었으면 완전히 쭈구리가 됐겠어.’


내 키가 185cm다.

팔다리가 길쭉길쭉하니 이코노미석에 앉으면 등을 곧게 세우고 잘 접고 있어야 한다.

한국 국내선은 잠깐 참으면 되지만, 13시간이 넘게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사실, 1회차 때 회사 출장 때문에 이코노미석 여러 번 타봤다.

하지만, 2회차잖아.

뭔가 다른 게 있어야지.

그럴 여유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내 돈 내고 처음으로 비즈니스석에 앉았다.

뭐, 일등석을 끊을 수도 있었지만, 그건 좀 낭비 같아서.


그래.

여기 비행기 안이다.

그것도 미국 가는 비행기.


- 미국? 와, 부럽다.

- 뭐하러 가는 줄 알고?

- 뭐하러 가는지 상관없이 부럽다고. 출근 안 하는 게 어디야. 나도 이젠 직장인의 비애를 느끼나 봐.

- ... 누가 들으면 직장 생활 한 10년 한 줄 알겠다.


회사에 휴가 내고 미국 간다고 할 때 아름이 반응이 저랬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드니까 하는 소리다.

출근하는 게 고역이지 일은 재미있다고 눈을 반짝이던 게 불과 며칠 전이거든.

예전엔 내가 때 되면 따박따박 깨워서 머리 꾹꾹이도 해주고 했는데, 이젠 그러질 못하니까 더 그러는 것 같다.


- 선물? 그런 건 됐고, 조심히 잘 다녀와. 아, 고모한테 안부 전하고.

- 그래. 이왕 가는 김에 고모한테 맛있는 것 해달라고 해.


삼촌, 숙모한테 미국 다녀온다고, 선물 뭐 사다 드릴까 물었더니 고모 얘기만 하시더라.

삼촌, 숙모, 아름이 모두 면세점에서 괜찮은 걸 사서 선물할 생각이긴 한데 정작 아무도 선물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더라고.


미국 가서 고모를 만나기는 할 거다.

고모와 화상으로 말고 직접 얼굴 본 게 입대 전이니까 벌써 3년이 훨씬 넘었다.

나와 가까운 혈육은 고모가 유일하고 성인이 된 뒤에도 이것저것 많이 신경 써주는 고마운 분이다.


하지만, 그게 이번 미국행 목적의 전부는 아니다.

고모를 만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용건이 또 하나 있다.

그 증거로 이 비행기의 목적지는 우리 고모가 사는 뉴욕이 아니라···.


띵동.


- 승객 여러분, 우리 비행기는 잠시 후 목적지인 댈러스 국제공항에 도착하겠습니다. 지금부터···.


그래.

난 뉴욕에 가기 전에 여기 텍사스에서 볼 일이 하나 있다.



“Thanks. Good day, sir.”

“Good day, Mr.”


차 키를 받아들고 렌터카 업체 사무실을 나섰다.

아침 일찍 한국에서 출발했는데, 도착했더니 미국 아침이다.


누가 미국, 그것도 남부 마초들의 땅 텍사스 아니랄까 봐, 렌터카 회사 주차장에 승용차보다 픽업트럭이 더 많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나도 트럭을 빌렸다.


- 오오, 크다. 뭐든지 다 크다, 남 서방. 이 동네, 신기하다!


갑이는 아까부터 튀어나와 사방을 구경하기 바쁘다.

그럴 만도 하다.

미국 땅을 밟은 대한민국 도깨비는 저 녀석이 유사 이래 최초일 테니까.

... 최초 맞겠지?


가방을 뒷자리에 던져놓고 로밍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켰다.


“주소가···.”


기억을 더듬어 목적지 주소를 입력했다.


“4시간? 하하.”


목적지까지는 4시간이 조금 안 걸린단다.

한국에서 4시간이면 웬만한 곳은 다 갈 건데, 앱 지도로 보니 텍사스 주의 반의반의 반도 못 간다.

역시 땅덩이가 크긴 크네.


“그래도 시간 여유가 있어서 다행이네.”


가만히 중얼거리고 시동을 켰다.


부르릉!


트럭이라 그런지 엔진 배기음이 아주 우렁차다.

한국이라면 이런 큰 차 운전하는 게 좀 부담되겠지만, 여기는 뭐든지 다 큼직큼직한 미국.

도로마저 널찍하다.


살짝 풀어진 마음으로 외쳤다.


“한 번 달려보자!”

- 가자! 남 서방.


갑이와 함께 태양 빛 쨍쨍한 텍사스 땅을 달리기 시작했다.


-----


렌터카를 운전해 도착한 곳은 텍사스 주 댈러스로부터 300여 Km 떨어진 작은 소도시.

난 오후 이른 시각에 여기 도착해 시내 한쪽에 픽업트럭을 세워뒀다.

그리고 내내 일정 범위 이상 벗어나지 않았다.

정확히는, 블록 끝자락의 한 가게를 항상 시야 안에 두고 있었다.


“오늘이 틀림없는데···.”

- 확실한 거냐, 남 서방?

“내가 기억하기로는 그래.”

- 흠. 기억이 틀리지 않길 바란다. 그나저나 이 너른 땅에 왜 이리 기운이 신통치 않지?

“글쎄다. 오히려 너무 넓어서 그런 게 아닐까?”

- 쳇, 아무튼 이 땅 실망이다.


사람들 눈을 의식하며 갑이와 두런두런 대화하며 시간을 보냈다.

오후 이른 시간부터 시작된 감시 아닌 감시는 뉘엿뉘엿 해가 지평선에 걸릴 즈음에야 성과를 냈다.


끼익.


낡은 캠핑카 한 대가 내가 주시하던 가게 앞 도로 가에 멈추더니 운전석에서 후덕한 체구의 초로의 남자가 내렸다.

난 얼른 트럭에서 내려 가까이 다가가 캠핑카 옆에 섰다.

얼굴만 살짝 내밀자 팔다리를 두드리는 남자가 보인다.

오랜 운전으로 몸이 많이 굳은 모양.

그가 혼잣말하는 게 들릴 정도로 가깝다.


- 아이고, 삭신이야.


남자가 팔을 천천히 돌리며 도로 건너편 식당을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 정통 텍사스 브리스킷이라··· 흠, 맛집은 의외의 장소에 숨어 있는 법이긴 한데, 오늘은 운이 어떠려나?


꿀꺽.


자기도 모르게 군침을 삼키는 남자를 보고 난 내가 기다리던 사람이 맞는다고 확신했다.


1회차 때 본 어느 영상에, 냄새에 홀려 차를 멈춘 맞은편에 식당이 있었는데, 거기 텍사스 브리스킷이 정말 맛있었다는 내용이 있었거든.

남자가 도로를 건너려다 문득 뒤를 돌아보더니 혼잣말을 이었다.


- ... 오늘의 운을 이걸로도 시험해볼까?


남자가 몸을 돌려 상점으로 들어갔고, 그 직후 내가 상점의 문을 밀었다.


두근, 두근, 두근.


가게 카운터로 향하는 남자를 뒤따르는 내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었다.


-----


도로변 모텔에서 잠을 자고 느지막하게 일어났다.

낡고 지저분한 모텔이었지만, 하룻밤 자는 데는 다행히 아무 문제가 없었다.

뭐, 워낙 기분이 좋아서 옛날 서부영화에서처럼 모닥불 옆 땅바닥에 담요 하나만 펼치고 눕더라도 잘 잘 수 있을 것 같긴 했지만.


물론, 그러지 않은 게 다행이다.

낮에는 햇빛이 강해 괜찮았는데, 밤에는 아주 쌀쌀하더라고.


‘자냐?’

- ... 잘 거다.


갑이 녀석은 밤새 혼자 주변을 돌아다니다 동트기 전에 돌아왔다.

크다고 좋아할 때는 언제고, 그 큰 땅덩이 안에 별다른 기운이 없으니 하루 만에 맥이 빠진 모양이다.


‘뉴욕 가면 박물관이라도 들러야 하나?’


그렇게 중얼거리고 트럭에 앉아 시동을 켰는데, 바닥에 가까운 오일 게이지가 눈에 들어왔다.


“얼마 못 가겠는데? 역시 덩치가 크니 기름도 많이 먹는구만.”


가볍게 투덜거린 난 얼마간 차를 몰다 멀찍이 주유소 간판을 보고 운전대를 틀었다.

기름이 간당간당해 다음 국도 주유소까지 못 간다.


국도를 빠져나오니 어느 이름 모를 도시의 외곽지역이다.

마침, 주유소 맞은편에 은행이 있는 게 보여 차를 은행 앞에 세웠다.

현금을 좀 찾아야 했다.

미국에서 기름 넣을 때는 신용카드보다 현금이 더 싸더라고.


“얼마를 찾아야 하나?”


기름도 넣고 가다가 끼니도 때워야 한다.

여전히 기분이 무척 좋긴 한데, 난 기분 좋으면 안 먹어도 배부른 과는 아닌 것 같다.


ATM 기계 앞에 서서 잠깐 생각하고 있는데 ATM 기계 거울에 내 뒤편의 건물 유리문 앞에 누군가 서는 게 보였다.

기다랗고 커다란 가방을 멘 흑인 하나와 백인 둘.

셋 다 덩치 좋은 젊은 남자였고 모두 장갑을 끼고 긴 팔 점퍼를 입고 있었다.


‘... 이 땡볕에?’


나도 모르게 몸을 돌려 의아하게 바라보고 있는데, 남자들이 일제히 품에서 뭔가를 꺼내 머리에 쓰고 잡아당겨 내렸다.

눈, 코, 입을 제외한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 검은색 마스크.


‘... 어라?’

- 남 서방!


갑이가 갑자기 튀어나와 내 상체에 스며들었다.

녀석의 영안으로 보니 검붉은 세 남자의 영체가 보였다.


‘... 살생의 흔적?’

- 맞다. 조심해라, 남 서방.


얼굴을 가린 남자 하나와 내 시선이 마주쳤다.

녀석의 눈이 빨갛게 빛나며 살기를 드러내고 있다.


남자가 점퍼를 젖히고 허리춤에서 뭔가를 뽑아 들더니 유리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왔다.


철컥!


녀석이 슬라이드를 당겼다가 놓고 날 향해 겨눈 것은 다름 아닌 권총.

그의 동료들 역시 가방에서 권총과 AK 소총을 꺼내 들고 빠르게 움직였다.


일순 몸이 움찔거렸지만, 더 반응하지 않았다.

은행 안에 나 말고도 사람이 있으니까.


난 지금 맨손이다.

아무리 나라도 맨손으로 총으로 무장한 세 사람을 동시에 무력화하는 건 불가능하다.


- 도와줄까, 남 서방?

‘... 잠깐 기다려 봐.’


척.


한 놈이 내 세 걸음쯤 앞에 서서 날 향해 권총을 겨눴고 다른 두 녀석이 지나쳐가며 소리쳤다.


- 움직이지 마! 모두 손 들어!

- 손들어! 어이, 거기!


소총을 든 남자가 책상 밑으로 손을 가져가려는 은행 직원 하나를 겨누고 빠르게 다가갔다.


- 대가리 날아가고 싶으면 계속해라.

- ... 아, 아닙니다.


얼굴이 파랗게 질린 직원이 손을 번쩍 들었다.


- 죽기 싫으면 다들 엎드려!


다른 녀석의 으름장에 은행 안에 있던 사람들이 반사적으로 몸을 낮춘다.


- 허튼수작하면 그대로 갈겨버린다. 손 쭉 뻗어!


남자들의 위협과 함께 총구가 이리저리 돌려졌고, 사람들이 사색이 된 채 움츠러들었다.


‘... 하필이면···.’


그렇게 흉흉한 기운이 넘실거리는 순간에 난 입을 다물고 가만히 서 있었다.

그런 내 눈앞으로 권총 총구가 가까워졌다.


척.


- 얼었냐?

- ......


강도의 비웃음 섞인 말에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

놈이 권총 총구로 내 이마를 찔렀다.


쿡.


- 대가리에 총 맞고 싶냐, 이 노랭이 새끼야? 얼른 안 엎드려?


위협적인 은행강도의 말을 들으며 난 속으로 가만히 한숨을 쉬었다.


‘어쩔 수 없네.’


- ... 이게 정말 죽고···.


강도의 말이 끝나기 전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저만치 떨어진 다른 강도 두 놈이 선 자리를 확인한 뒤였다.


고개를 옆으로 홱 틀어 총구를 피하며 왼손 손바닥으로 강도의 아래턱을 힘껏 가격했다.


뻐억!


강도는 소리도 못 내고 한방에 무너져 내렸고, 놈이 쓰러지기도 전에 놈의 권총은 이미 내 손에 들려 있었다.


털썩!


빙글 돌아서며 권총을 들어 AK 소총을 든 다른 강도를 겨눴다가 멈칫하고는 조준을 틀었다.


탕! 탕!


- 꺄아악!

- 으악!


바닥에 엎드린 손님들이 비명을 지르는 가운데, AK를 든 강도가 쓰러졌다.

난 놈이 채 바닥에 닿기도 전에 다시 마지막 놈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탕탕!


- 악!


세 번째 강도가 쓰러질 때 이미 몸을 움직여 먼저 쓰러진 놈에게 다가갔다.


- ... 크윽, 너 이 새···.


빠악!


- ... 너, 뭐, 뭐···.


뻐억!


쓰러진 녀석들의 옆머리를 발로 세게 차버렸다.

그리곤 곧바로 땅에 떨어진 소총과 권총을 집어 들어 탄창을 분리하고 약실을 비운 뒤 은행 카운터에 올려놨다.


탁.


내가 사용한 권총도 옆에 올려놨다.

세 강도는 기절해서, 손님들은 고개를 처박고 바들바들 떨고만 있어서 고요한 실내.

실내에 가득한 화약 냄새가 총격전이 꿈이 아니라는 걸 확인시켜준다.


은행강도의 살기 등등한 등장도, 맥없는 퇴장도 순식간이었다.


“... 귀찮게 됐네.”


미간을 찌푸린 내 입에서 가만히 불평이 터졌다.


작가의말

글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사건, 지명 등등은 사실과 관계없는 허구입니다.


선작, 댓글, 추천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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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3년이라는 시간 동안. (3) +5 24.07.31 1,419 38 13쪽
23 23. 3년이라는 시간 동안. (2) +3 24.07.30 1,436 3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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