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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객 님의 서재입니다.

검사 잡는 독종 검사 애인은 인생 2회차.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몽몽객
작품등록일 :
2024.07.15 10:09
최근연재일 :
2024.08.26 18:0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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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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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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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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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 성장. (1)

DUMMY

“흠. 이런 회사가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없는데···.”


컴퓨터 책상에 앉아 리포트를 읽는 중이다.

중소기업 하나가 조만간 신소재 개발 성공 발표를 할 거라는 내용인데, 신소재고 뭐고 1회차 때도 들어본 적이 없는 회사다.


“주가 띄우기 아니면 작전, 둘 중의 하난가.”


‘개발 성공’에 주목할 게 아니라 ‘발표’에 주목해야 하는 정보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 장에 개발 성공 여부 확인 불가라고 첨언이 있다.


스크롤을 내린다.

다양한 내용이 짤막하게 기술되어 있다.

산업계, 재계 관련한 내용이 다수지만 정치권, 공무원 사회의 이야기도 있다.


보고서의 형태는 찌라시와 비슷하지만, 신빙성은 비교가 안 된다.

이건 양태호 회장을 포함한 극소수를 위해 만들어지는 거거든.


내가 마늘밭에서 파낸 돈을 양 회장을 통해 운용하려 했던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양 회장의 개인 정보망이었다.


정보가 돈이 되는 세상.

불순한 목적으로 정보를 조작하는 일은 너무 흔하다.

정보의 옥석을 가리는 건 지금도 중요하고 앞으로 더 중요해진다.

나중엔 나만의 정보망이 있어야겠지만, 당장 신빙성 높은 정보가 필요하다.


양 회장은 일찍부터 개인 정보망을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여기서 10일에 한 번씩 리포트를 만들어 양 회장에게 보고한다.

양 회장 한 사람을 위해 탄생한 리포트.

점차 공유하는 사람이 늘었지만, 그래 봤자 최대 열이 안 된다.

애초에 존재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고 양 회장이 아무한테나 보여주질 않거든.

난 1회차 때 그룹 회장이 우리 팀에 리포트 내용 일부를 공유한 적 있어서 아는 거다.


이 리포트는 내 투자나 2회차 시나리오 수정, 보완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

어떻게 얻을까 궁리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양 회장이 먼저 권했다.


공짜는 아니다.

이걸 받는 대가로 법인 지분 0.5%를 주기로 했다.

양 회장 이 양반이 생각보다 계산에 철저하더라고.


- 이거 한 번 볼 때마다 5억씩 주겠다는 사람도 있었다네. 지분 0.5%? 거저나 다름없는 거 아닌가?


이 양반의 ‘계산성’은 지금 내가 사는 집만 봐도 알 수 있다.

난 지금 학교에서 마을버스로 10분 거리의 빌라 2층에 산다.

방 2개에 주방과 욕실이 따로 있는 넉넉한 구조.

삼촌, 숙모, 아름이는 손녀를 구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양 회장이 나 대학 다니는 동안 공짜로 빌려준 거라고 알고 있다.


실제로는 전세를 사는 거다.

계약서는 안 썼어도 시세대로 전세금을 주고서.

손녀의 은인 어쩌고 했어도 단 1원도 깎아주지 않더라고.


비상금으로 10억 정도 따로 남겨둔 현찰이 있지만, 그걸 조용히 탈 안 나게 양성화할 도리가 없기도 했다.

조용히 돈 내고 빌리는 김에 아름이 집도 따로 빌려버렸다.

아무리 식구라도 사람들 보는 눈이 있는데 한집에 살기는 뭐하잖아.

그래서 이 집 맞은편에 아름이가 산다.

빌라 자체가 양 회장 거라 가능했다.


식구들한테는 아름이 집도 양 회장이 공짜로 빌려주는 거라고 했는데 완강한 반대를 겪었다.


‘정색하고 사양하는 삼촌, 숙모, 아름이 설득하느라 고생 좀 했지. 하마터면, 단식까지 할 뻔했잖아.’


아름이 집은 내 집보다는 작아도 여대생 혼자 쓰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아무튼, 우리가 기숙사를 나와 여기 살기 시작한 지 벌써 8개월이 됐다.

그 8개월 동안 여러 변화가 있었고.


우선, 갑이가 좀 컸다.


- 오오! 이제는 남 서방 무릎이 닿는다!


30cm도 안 되던 녀석이 이젠 내 무릎 높이 비슷하게 커졌다.

장족의 발전이지 않나.

다시 말하면, 내가 그만큼 전국을 많이 돌아다녔다는 뜻이다.

에휴.


뭐, 기운을 모은 덕분에 내 능력도 발전했다.

보이는 영기의 색이 두 가지 추가됐다.


서울에서 다니는 임태진 관장의 체육관에서 실전 격투술을 살짝 맛보기도 했다.


- 간단한 거 몇 개만 알려주마. 재상이 형님 쪽도 그렇지만 내가 있던 해군특전단도 아무나 가르치지 않아. 네가 보통의 요새 애들보다 바르고 성실한 건 알겠다만,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다는 게 내 결론이야.

- 네. 이해합니다, 관장님.

- 뭐, 다른 방법도 있지. 제일 빠르고 편한 건···.

- 특전단 가는 거라고요?

- 병으로 가는 건 안 돼. 적어도 부사관으로 가야지.

- ......

- 갈래?

- 글쎄요. 좀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런 대화 후 몇 수를 배웠는데, 감겼던 눈이 뜨이는 것 같더라.

큰 동작으로 때리고 찰 필요 없이 손가락으로 꾹 누르는 것만으로 사람이 자지러지는 게 가능하더라니까?

태권도나 합기도도 격투기이긴 하지만, 살상을 목적으로 하는 실전용은 전혀 다른 세계더라고.


그런 기술의 특성은 어설프게 했다가는 오히려 역효과를 본다는 거다.

그래서 몇 가지 기술을 반복숙달하는 중이다.


또 다른 변화라면, 최근 양 회장이 가끔 내게 직접 전화를···.


위이잉.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발신인이 양 회장이다.


“네, 회장님.”

- 흐음. 난 어르신이라는 말이 더 듣기 좋다니까.

“저 말고 그렇게 부르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제가 어떻게 그럽니까?”

- 현찰 뭉치 들고 찾아왔을 때의 패기는 어디로 갔나?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 ... 사람 하고는.

“호칭 때문에 전화하신 건 아닐 텐데요?”


불만스러운 목소리에 얼른 화제를 돌렸다.


- 지난주부터 GH 테크 주식을 매수하던데 무슨 이유가 있나?

“뭐겠습니까. 주가가 오를 것 같아서죠.”

- 흐음. 난 별다른 호재를 못 봤는데, 자네는 다른 건가? 그게 뭔데?

“영업비밀입니다, 회장님.”

- ... 또 그 소리야?


초반에는 내가 무슨 주식을 사도 아무런 반응이 없던 양반이 달라진 이유.

그건 현재의 법인 계좌 주식평가액과 관련이 있다.


딱 100억으로 시작한 주식계좌의 현재 평가총액은 180억 정도.

법인 설립 후 10개월 정도 지났으므로 매달 원금대비 8% 정도 수익을 본 셈이다.

원금 전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저 정도다.

항상 30억 정도를 비상금으로 남겨뒀던 걸 생각하면 10달 만에 70억이 150억이 된 셈.


양 회장은 총액보다 그 수익률에 관심이 가는 거다.

또 그게 별다른 상승 기미가 없던 회사 3곳의 주식을 거래해 이룬 결과라 더 호기심이 들 테고.


- 정말 안 되나?

“비밀이 왜 비밀이겠습니까.”

- 끙.


처음엔 ‘우연인가?’ 싶었겠지.

두 번째는 ‘허, 운이 참 좋은 놈인가 보네.’ 생각했을 지도.

세 번째에 가서야 궁금증을 못 참고 전화를 했더라고.


그래도 알려줄 수는 없다.

1회차 1학기 때 들은 수업 덕분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공시된 각종 자료를 분석해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수업이었는데, 팀별로 실제 회사를 평가하는 게 과제였고, 이번에도 그랬다.

난 수업에서 다뤄진 30여 개 중 네댓 회사가 실제로 나중에 주가가 뛰었던 걸 기억했고 이번에 써먹고 있다.


- 자네 나한테 너무하는 거 아닌가?

“글쎄요. 법인 지분을 10.5%나 가진 분이시니 법인 재산이 많아지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거 아닙니까?”

- ......


자금을 양성화해 내가 드러나지 않는 법인을 설립한 공로로 난 양 회장에게 10%의 지분을 인정했다.

원래는 30%를 주려 했는데 그땐 푼돈에 관심 없다며 본인이 사양했다.


“용건은 그게 전부이십니까? 제가 지금 좀 바빠서···.”


웃음이 나오려는 걸 꾹 참고 말하는데···.


- 자네가 의뢰한 정보 있잖아. 그거 결과가 나왔네.

“... 아.”

- 민감한 게 많아서 직접 전달한다고 했어. 곧 연락 갈 걸세.

“... 감사합니다.”

- 내가 아니꼬워서 의뢰비 비싸게 받으라고 할 테니 그런 줄이나 알아. 아, 그리고 이따가 화영이가 연락할 걸세. 자네 나한테 하듯이 화영이 대하면 나 화낼 거야.


뚝.


핸드폰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갑자기 머리에 피가 몰리는 느낌.

흥분을 가라앉히려고 주방 냉장고에서 냉수를 꺼내 마시고 가볍게 심호흡을 했다.


“후우.”


진정이 좀 됐다 싶은데 현관문이 열린다.


띠디디디, 띠릭.


안으로 반쯤 몸을 들이민 건 아름이.

얼른 표정관리를 했다.


“마침 나와 있네.”

“어디 가?”

“과외.”

“잘 갔다 와.”

“아, 그거 말하려는 게 아니고. 나 과외 끝나면 전화할 테니까 나와. 외식하자. 내가 쏜다.”

“갑자기 웬 외식?”

“내가 가르치는 애가 지난 시험 성적이 올랐대. 걔 엄마가 수고했다고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 주더라고.”

“아하? 알았어.”


싱긋 웃고 난 아름이가 나가고 문이 닫히자마자 내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닫힌 문을 바라보며 담담히 중얼거렸다.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아름아.”


-----


“여긴 어때?”

“흠. 어제 우리 집 근처에서 이 패밀리 레스토랑 갔었어요.”

“아, 그래? 그럼 안 되겠네.”


먼저 걸음을 옮기는 양화영을 뒤따른다.

그녀와 나는 서점 비닐백을 하나씩 들고 있다.


이렇게 단둘이 만나는 건 오늘로 네 번째.

이전 세 번은 밥 먹고 잠깐 커피 마시고 바로 헤어졌다.

양화영은 더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 했는데 내가 거절했다.

우리는 딱 이 정도가 좋다는 듯 거리를 둔 거다.

그랬더니 누나, 동생으로 호칭을 편하게 하는 수준 이상 다가오지 않고 있다.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단 말이야.’


부모 없이, 형제자매 없이 할아버지 밑에서 외동으로 자라서 동생이 고팠던 걸까?

처음엔 날 보는 눈빛이 좀 의심스러웠는데, 영안으로 확인해도 노란빛은 보이지 않더라고.

다행스럽게도 말이지.


- 저녁 사줄 테니 나 책 좀 들어줘. 살 게 좀 많거든.


어제 양화영이 연락해 대학원 입학시험 준비 때문에 서점 가야 한다고 도와달라고 했다.

인터넷 서점에 주문하라고 눈 딱 감고 거절하려다가 양 회장 마지막 말이 생각나 수락했다.


게다가 양화영은 양태호 회장의 하나밖에 없는 혈육이다.

1회차 때 어땠는지, 이번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그녀가 양 회장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다.

당장은 그녀에게 그럴 의사가 없는 것 같고 양 회장도 강요할 생각이 없는 듯하나, 세상, 사람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아닌가.

밀어내기만 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게 현명하다는 말씀.


“누나, 그냥 누나 먹고 싶은 것 먹어도 돼요. 나 음식 안 가려요.”

“그래? 그럼 개고기는 어때? 좀만 걸으면 되는데.”

“... 개고기도 먹을 줄 알아요?”

“하하하!”


눈이 좀 커진 나를 보고 양화영이 웃는다.


“어렸을 때 모르고 먹었던 적이 있지, 할아버지 덕분에. 알고 난 뒤로는 안 먹었지만.”

“아, 네.”

“너도 놀라긴 하는구나. 하하하!”

“......”


그래, 인정할 건 인정하자.

웃는 모습이 예쁘긴 하다.

주변 젊은 남자들이 다 흘끔거리고 있거든.

대사관 근처라 그런지 무리 지어 가던 하얗고 까만 놈들 몇이 노골적으로 쳐다보기도 한다.


‘그래도 난 일편단심 우리 아름···.’


“Hi, lady?”


덩치 큰 근육질 백인 하나가 다가와 양화영에게 말을 걸었다.

초저녁인데 얼굴이 붉고 술 냄새가 난다.


움찔하는 양화영에게 백인이 노골적으로 까분다.


- 시간 있으면 우리 같이 놀까요?

- 시간 없고요. 그쪽이랑 놀 생각도 없어요.


양화영이 차갑고 단호한 영어로 말하자, 백인이 느끼하게 웃는다.


- 오, 영어 잘하네요. 잘됐네. 우리가 한국말 못해서 좀 귀찮았거든요. 오늘 우리 통역 좀 해줘요.

- 싫다고요. 내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휙.


백인이 지나쳐가려는 양화영의 손목을 낚아챈다, 아니 낚아채려 했다.


척.


- 무례하시네.


내가 백인의 손목을 잡아채고 말하자, 놈이 날 바라본다.

살짝 맛이 간 눈빛이다.

이 새끼 설마 약 같은 걸 한 건가?


- 넌 또 뭐야? 혹시 이 여자 애인이냐?

- 애인 아니고 동생. 그만하고 갈 길 가라. 그러겠다면 놔 준다.

- 지랄 말고 놔라. 팔 분질러 버리기 전에.

- 싫다면?


녀석이 손을 빼려 힘을 썼고, 나도 그만큼 힘을 더 줬다.

나보다 키도 덩치도 크고 근육도 훨씬 도드라진 놈이다.

하지만, 놈의 손목은 여전히 내가 틀어쥐고 있다.


- 큭.


녀석이 인상 쓴다.

아프겠지.


- 이익!


녀석이 힘을 더 쓴다.

나도 그만큼 힘을 더 썼다.


- 큭!


이마에 혈관이 솟아오른 녀석의 얼굴이 터질 듯 시뻘겋게 변했다.


“영훈아, 그만···.”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양화영이 끼어들려는 순간, 갑자기 백인 놈이 자유롭던 다른 손 주먹을 휘둘렀다.


뻐억!


작가의말

글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사건, 지명 등등은 사실과 관계없는 허구입니다.


선작, 댓글, 추천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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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라면 먹고 갈래? (2) +2 24.08.11 1,187 33 13쪽
34 34. 라면 먹고 갈래? (1) +5 24.08.10 1,191 36 13쪽
33 33. 격(格)을 높이다. +2 24.08.09 1,196 34 13쪽
32 32. 원 아니고 달러. +1 24.08.08 1,257 34 13쪽
31 31. Multi. +2 24.08.07 1,252 32 13쪽
30 30. Stand beside him. (2) +5 24.08.06 1,286 35 13쪽
29 29. Stand beside him. (1) +3 24.08.05 1,336 37 12쪽
28 28. 새로운 관계. +2 24.08.04 1,423 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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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 독종 검사. (1) +4 24.08.02 1,430 35 12쪽
25 25. 3년이라는 시간 동안. (4) +2 24.08.01 1,439 40 13쪽
24 24. 3년이라는 시간 동안. (3) +5 24.07.31 1,419 38 13쪽
23 23. 3년이라는 시간 동안. (2) +3 24.07.30 1,436 37 12쪽
22 22. 3년이라는 시간 동안. (1) +5 24.07.29 1,478 39 12쪽
21 21. 사람이 필요해. (3) +2 24.07.28 1,466 39 12쪽
20 20. 사람이 필요해. (2) +2 24.07.27 1,493 39 12쪽
19 19. 사람이 필요해. (1) +3 24.07.26 1,555 40 12쪽
18 18. 응징하다. (3) +4 24.07.25 1,609 42 13쪽
17 17. 응징하다. (2) +2 24.07.24 1,560 40 14쪽
16 16. 응징하다. (1) +3 24.07.23 1,579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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