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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탐자

중세 성직자가 마법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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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탐자
작품등록일 :
2024.07.21 22:59
최근연재일 :
2024.09.13 20:00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91,926
추천수 :
2,745
글자수 :
293,045

작성
24.08.23 08:50
조회
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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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글자
15쪽

마상전투

DUMMY

”아겔론 경. 혹시 저 말 타는 법 좀 가르쳐주시겠어요?”



아겔론을 용서해주기로 마음 먹은 이후로 미켈은 이전과 같은 느낌으로 아겔론을 대했다.

특별할 것 없이, 그에게 검술을 사사받았을 당시처럼.



“말을 말입니까?”

“네. 저번에 트롤을 맞이하며 말을 몰아 내달리는 경의 뒷모습이 제법 멋지더라고요.”

“후후. 젊을 적 토너먼트에서 활약하던 제 뒷모습이 뭇 레이디들의 가슴을 벅차게 만들었다고는 들었습니다.”



아겔론 또한 미켈이 원하는 그대로 따랐다.

동부 외곽 마을에서 그랬던 것처럼 미켈과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러는 그 레이디들이 도대체 다 어디에 있는 건데요?”

“···저마다 가슴 한구석에 묻어둔 사연이 있기 마련이지요. 사내의 슬픈 사연을 궁금해하지 마십시오.”

‘이 아저씨 이야기는 가끔 듣다 보면 순 허풍 같아.’



최근 들어서 미켈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승마였다.


적어도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말이라는 짐승은 시대를 풍미하는 이동수단 중 하나였다.

하물며 기사라는 명칭 또한 말을 몰고 다니는 병사에서 파생된 단어가 아니던가.


따라서 말을 가지고 있느냐, 말을 탈 수 있느냐가 사실상 기사냐 아니냐의 척도나 다름이 없었다.



“사제님. 혹시 승마를 어디서 따로 배우신 적이 있으신 겁니까?”

“아뇨? 당연히 처음이죠.”

“참으로···. 무엇이든 수월하게 해내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야속함을 느낍니다. 하늘신께서는 참으로 편애적이시군요.”

“흠흠. 그럴 리가요. 말이 순해서 그런 것 같아요.”

“보통 군마들은 제 주인이 아니라면 마음을 곧잘 내주지 않는 편입니다만?”



미켈은 차근차근 다각다각 나아가는 말의 고삐를 부드럽게 거머쥐었다.


평소와 다른 높이차 때문인지 허벅지가 긴장감으로 터질 듯이 부풀었고, 이따금 치솟는 불안감 때문에 습관적으로 말갈기를 쓰다듬기 바빴다.


다행히 말의 반응은 그닥 부정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귓바퀴를 쫑긋거리며 미켈의 반응에 집중하는 것처럼 보였다.



-푸르륵?

“맞아. 너 말하는 거야. 순하다고.”

-프르르륵.

“여기가 시원해? 좀 더 긁어줄까?”

-푸륵!

“···지금 말이랑 대화를 하시는 겁니까?”



미켈에게는 진작 수년 째 옹알이로만 소통하는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 친구의 옹알이와 마찬가지로, 말이 내뱉는 투레질에도 어느 정도 감정과 표정이 담겨있었다.


물론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뉘앙스와 느낌이라는 게 있는 법이다.



“그냥 맞장구를 치고 있었어요. 그런 느낌인 것 같아서요.”

-푸륵.

“그래. 이번엔 왼쪽으로 가볼까?”



따라서 사람의 언어로 말하지 못하는 짐승과의 대화는 미켈에게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하물며 말의 경우에는 차라리 표정이라도 볼 수 있지 않던가.


``

-웅얼웅얼.



서로 말이 통하는 것처럼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근처에서 살랑거리는 바람이 분통해하는 것처럼 흔들렸다.



-왱알.



그러다 문득, 토라진 어조로 내뱉는 속삭임.

미켈이 자연스레 멀찍이 떨어진 공터를 흘끔 바라보았다.


그토록 서운해하는 바람을 타고, 무언가 묘한 공기가 콧잔등을 스쳤다.

오르내리는 언덕 너머로 무언가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아겔론 경. 슬슬 보름이 다 되었으니 롤랜드 남작님의 아드님께서 곧 근처에 도착하셨겠네요?”



그들은 로이밴더 성을 지나 트롤 숲과는 반대방향의 공터로 나와있었다.


성과 이어지는 관도, 그 옆으로 펼쳐진 초원이 태양 아래로 널찍하게 펼쳐져있었다.



“시간이 벌써 그렇게나 되었지요.”

“굳이 마중을 나가지는 않나요?”

“마차에 적지 않은 호위가 붙어있을 겁니다. 그들이 로렌 도련님을 잘 보필해가며 오고 있을 테니, 오히려 마중을 나가는 것이 그들의 명예에 누를 끼치는 일이 됩니다.”



미켈은 자연스럽게 말을 몰아 언덕 위로 향했다.

아겔론이 빠르게 따라붙어 나란히 걸음을 옮기고, 어느새 언덕 위에 다다랐다.


아니나다를까.



“어? 저거 마차 아닌가요?”

“···오? 고블린도 말하면 굴에서 나온다더니, 참으로 신기하군요!”



예상했던대로 언덕 너머 지평선 부근에 어렴풋한 마차의 형상이 보였다.


남작의 아들을 모시는 마차는 그 모양부터가 달랐다.

각진 형태며 큼직한 문양, 전체적인 장식이 남작 작위에 걸맞게 품격이 있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군요.”

“뭐가요?”

“주변에 호위기사며 병사들이 보이질 않습니다. 마차의 속도도 필요 이상으로 빠른 것 같은데···.”



군마가 이끄는 마차에는 본디 수많은 시종과 기사들, 잘 정렬된 병사들이 머무르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관도를 내달리는 마차 주변에는 이렇다 할 병력이 없어 보였고, 내달리는 속도 또한 심상치가 않았다.



“이럴 수가! 습격을 받은 겁니다!”

“···습격이요?”

“사제님은 여기 잠깐 계십시오!”



한순간 고삐를 휘둘러 말 머리를 겨눈 아겔론이 언덕 아래로 화살처럼 내달렸다.


엉거주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미켈이 어리둥절 눈만 끔뻑거렸다.



-푸르르륵!

“···너도 달리고 싶어?”

-푸릉!

“근데 지금도 허벅지가 터질 것 같은데···, 으음.

-푸륵, 푸륵!

“···그래! 한번 해보자!”



미켈은 제 몸을 들썩거리는 말에게 온전히 제 고삐를 얹어주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말은 언덕을 내달리기 시작했다.


말의 헐떡임이며 호흡, 모든 것이 피부에 와닿았다.

격렬한 진동이 안장을 타고 허벅지를 들뜨게 만들었다.



‘이러다 튕겨서 날아가겠다! 나 좀 붙들어줘!’

-왱알.



이윽고 말의 주변에 휘감기는 바람이 미켈의 등을 무겁게 밀어주었다.


반쯤 떠서 안장에 걸쳐있는 것이나 다름없던 미켈의 몸이 그제야 제 중심을 온전히 붙들었다.


등을 밀어주는 바람의 무게에 말 또한 안정적으로 속도를 높였다.


인마일체의 형상으로, 그들은 어느새 앞장 서서 내달리던 아겔론의 옆까지 곧장 달라붙었다.



“아니, 사제님! 왜 따라오신 겁니까!”

“습격이라면서요! 하나보다는 둘이 더 낫겠죠!”

“그래도 위험합니다!”

“저한테 실전을 가르쳐주지 못해서 아쉽다고 하셨잖아요!”



내달리는 말 위에서 더 대화를 나누기도 버거웠기에, 아겔론은 황망한 미소만 어렴풋하게 그려내었다.



“실전은 그렇다 쳐도, 마상전투를 가르쳐드린 적은 없었는데 말이죠!”

“먼저 앞서서 보여주시면 되죠!”



아겔론은 미켈이 질주하는 말 위에서 지나칠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자 그나마 마음을 놓았다.


어찌된 영문인지는 몰라도 눈앞의 사제는 실로 기사가 되어야 마땅한 수준의 승마실력을 보이고 있었다.



“좋습니다! 따라오시죠!”



질주하는 말 위에서 몸을 고정시키는 것만큼은 이제 어느 정도 숙달이 되었다.

물론 주변에 머무르는 바람이 미켈의 몸을 단단하게 붙들어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언덕을 내달리는 와중에 허벅지가 찢어지는 것처럼 어마어마한 통증이 몰려들었지만, 마나가 그의 몸을 항상 최상의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어엇! 아겔론 기사님!”



점차 가까워지는 마차 위에서 마부로 보이는 한 사내가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는 다급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보였지만, 아겔론은 그를 무시한 채 마차를 지나쳐갔다.


아겔론을 바짝 뒤쫓으면서도 미켈은 어리둥절했다.



“어어? 마차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마차는 안전해 보이니 습격을 해온 자들을 반대로 습격하면 해결될 일입니다!”



참으로 명쾌한 해답이었다.


마차를 지나치고 또 다른 언덕을 단숨에 내달려 올라섰을 때, 예상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 너머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저를 따라오십시오!”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는 명백하게 확인이 되었다.

같은 색깔의 누비갑옷을 입은 기사와 병사들.

그리고 검은 두건으로 머리를 감싼 채 공격해오는 도적들.


도적들은 희한하게도, 도저히 도적이라고 볼 수 없는 실력으로 병사들을 몰아세우고 있었다.



“이놈들!”



단숨에 언덕을 내달려 접근한 아겔론의 칼이 팽팽하게 맞물린 격전지를 꿰뚫고 지나갔다.


기사와 대치하고 있던 마적이 황급히 칼을 들어올렸지만, 때늦은 반응으로 손목이 잘려나가 날아올랐다.



“끄윽!”

“아겔론 경!”

“에반! 자네는 항상 이런 다급한 상황에 마주치게 되는군!”

“그러니 말입니다···!”



아겔론의 도움을 받은 기사의 칼이 곧장 도적의 목을 베어버렸다.



“물러나라! 이곳은 롤랜드 남작님의 영토! 물러나지 않는다면 목을 다 베어버리겠다!”

“물러나라! 물러나면 뒤쫓지 않겠다!”

“젠장···. 다 잡은 먹잇감이었는데···!”



아겔론이 하나 추가된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달라졌다.

상황이 빠르게 큰 물살을 타고 너울거리는 것만 같았다.


두 명의 기사가 말을 몰아 도적들을 짓밟고 돌아다니고, 미켈 또한 어느새 그 진열에 동참하였다.


발 아래에서 지푸라기처럼 치이는 여러 도적들이 비명을 질렀다.

말발굽에 짓밟려 눌리는 그 광경이 어찌나 무기력하게만 보이는지.



“도망치지 마라! 버텨! 살고 싶으면 반드시 마차를 인질로 붙잡아야 해!”



흐름이 달라졌음에도 도적들은 이상하리만큼 집요하게 전장에 매달렸다.

더구나 마적들 중 몇몇이 심상찮은 기운을 뿜어내며 아겔론과 여러 기사들을 노렸다.



“끄아아아압!”

“흐압! 죽여어어!”



아겔론이 놀란 눈을 휘둥그레 치떴다.



“아니, 기합이라니? 네놈들은 그냥 도적이 아니로구나!”

“닥치고 죽어라앗!”

“어느 가문의 기사들이냐! 명예롭게 이름을 밝혀라!”

“너희에게 밝혀줄 이름은 없다!”

“이 비겁한 놈들!”



상황을 보아하니 그냥 마적이 아니라 정체를 숨긴 기사들인 모양이었다.


아겔론이 이를 드러내며 칼을 맞부딪히는 가운데, 미켈 또한 빠르게 다가온 한 마적의 칼날을 막아내려 자신의 검을 뽑아들었다.



“죽어라!”

“흐읍!”



교차하며 불똥이 튀기는 칼날.

그럼에도 남작이 선물로 준 교단의 성물에는 흠집 하나 잡히질 않았다.



‘아니 무슨! 자세만 보면 초짜인데, 뭔 놈의 힘이!’



도적은 자신이 모루에 대고 망치를 휘두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거센 힘이 그의 사지전신을 뒤흔들었다.


충격이 맹렬히 터지면서도 미켈의 자세는 온전히 고정되어 있었다.

칼을 타고 전해지는 막중한 무게가 미켈을 밀쳐내려는 것처럼 거세었지만, 바람이 받쳐주는 몸에 흔들림이라곤 없었다.



‘알지?’

-왱알왱알.



미켈이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마나는 그가 무얼 원하고 있는지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서로의 칼이 맞닿아있는 그대로 시퍼런 전류가 칼날을 타고 도적의 몸 안으로 파고들었다.



“으그그그그극!”

“흐압!”



겪어본 적 없는 전율에 몸이 바짝 굳어버리는 찰나, 미켈은 단숨에 칼을 휘둘러 상대의 가슴을 베어냈다.


사람의 살갗을 베어낸다는 감각.

손아귀에 감도는, 그토록 서늘한 질감이 칼날을 타고 온전히 미켈을 뒤흔들었다.


그에게 있어서도 이제껏 느껴본 적 없는 새로운 충격이었다.



“끄으윽.”



말 위에서 힘 없이 허물어지는 도적의 모습을 멍하니 지켜보다가도, 다시금 다가오는 도적을 향해 칼을 겨눌 수밖에 없었다.

격전 속에서는 따로 한눈을 팔 여유가 없었다.



“아니! 칼질만으로 상대를 전율시키다니!”



마침 기합으로 힘이 빠진 상대를 목 베어버린 아겔론이 당혹스러워하며 외쳤다.


전투를 지속하던 중, 미켈을 계속 신경 쓰고 있었는지 그의 전투장면을 목격한 모양이었다.


혹시나 마법을 들킨 걸까 당혹스러운 마음을 숨기려는 찰나.



“상대가 사제님을 항상 굽어살피시는 하늘신의 위대함을 몸소 알아본 모양입니다!”

“아하하···.”



아겔론이 보기에 이는 진정으로 신앙 가득한 성기사의 모습이었다.


미켈은 어색하게 미소지었다.

그리 납득해버리는 모습을 보아하니 굳이 설명이 필요하진 않을 것 같았다.



“저를 따라오십시오! 자네도 따라오게, 에반!”

“예! 근데 이분은 도대체···.”

“나중에 설명해주지!”



미켈과 아겔론, 에반이 나란히 전장을 가로질렀다.

그들이 지나칠 때마다 땅 아래에서 칼을 들이밀던 도적들의 목이 날아가기 바빴다.



“멈춰라!”



아직 다섯 명 정도 남은 마적들이 다급히 달려들었지만, 아겔론과 에반은 수년 간 합을 맞춰온 사람처럼 유기적으로 궤도를 맞추었다.


아겔론이 상대의 칼을 막으면 에반의 칼이 곧장 그자의 급소를 꿰뚫었고, 에반의 목을 노리고 날아드는 칼날을 아겔론의 갑주가 대신 막아주었다.



“죽어라!”



도적들 중 몇 명은 미켈을 노리고 달려들었다.

미켈은 말을 타고 질주하는 와중에도 바람이 받쳐주는 편안한 상태로 검을 휘둘렀다.



“끄윽! 뭐가 이렇게 무겁···!”



칼을 휘두르던 도적들이 정작 절벽에 충돌한 것처럼 무게감에 짓눌려 멈추었다.


미켈은 휘청거리는 그들을 향해 우아하게 칼을 뻗어 그들의 갑옷을 꿰뚫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말은 말대로 즐거워서 힘껏 땅을 박차며 날뛰었고, 미켈은 그 위에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내세워 백전노장인 것처럼 굴었다.



‘즐겁다!’

-왱알.



사람을 상대하는 것에는 아직 미약한 거부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러나 미켈은 전장 속에서 전능감을 느꼈다.


일상 속에서는 기적인 척 숨겨왔지만 전투 중에는 굳이 자신의 전투능력을 감출 필요가 없었다.


굳이 불을 피우고 벼락을 떨어뜨리는 것만이 마법의 전부가 아니었다.

막강한 거인처럼 흔들리지 않는 무게감, 팔 하나가 더 생겨난 것 같은 막강함, 말과 하나가 된 것처럼 느껴지는 해방감.


그 모든 순간이 마법이고 기적이었다.



“젠장! 퇴각해!”

“으아악! 도망쳐!”

“도망치지 마라, 이놈들! 가로막아라!”

“이, 이런 일이라곤 얘기해주지 않았잖아! 이 씨발!”

“우리가 놓쳐줄 것 같나!”

“퇴각해라! 퇴각!”



세 명의 기사들이 쉴 새 없이 도적들을 짓밟고 돌아다니는 동안, 여러 무리의 도적들이 날름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주인을 잃은 군마와 이름 모를 시신들, 갖은 무구들을 전부 내버린 채 달아났다.


사기가 바닥까지 추락했는지 도망치는 속도가 질주하는 말에 못지않게 재빨랐다.



“주변 병사들을 보호하고 몸을 추슬러라!”

“혹시 모를 기습을 경계하라!”



아겔론과 에반은 도망치는 적을 향해 더 나아가지 않았다.

그들은 점차 물러나는 무리를 경계하면서도 쓰러진 여러 병사들을 추슬러가며 주변을 살폈다.



‘이겼다!’



부외자인 미켈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첫 실전이자 첫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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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접신 +4 24.08.25 1,693 64 15쪽
28 남작의 아들 +4 24.08.24 1,693 62 12쪽
27 선임과 후임 +4 24.08.23 1,700 61 12쪽
» 마상전투 +2 24.08.23 1,773 56 15쪽
25 목숨 값 +3 24.08.22 1,933 59 13쪽
24 태세전환 +4 24.08.21 2,022 63 15쪽
23 절체절명 +7 24.08.20 2,103 68 15쪽
22 기적으로 증명 +4 24.08.19 2,131 70 13쪽
21 트롤사냥 +5 24.08.18 2,114 67 15쪽
20 이치를 벗어난 +2 24.08.17 2,230 67 16쪽
19 스며드는 불길 +3 24.08.16 2,338 61 14쪽
18 멀리하고픈 사람 +3 24.08.15 2,330 63 13쪽
17 싫은 재회 +3 24.08.14 2,375 6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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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악령 +5 24.08.12 2,386 6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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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히려 좋음 +4 24.08.08 2,458 61 13쪽
10 맹세 +3 24.08.07 2,546 61 13쪽
9 겸손 +4 24.08.06 2,683 68 16쪽
8 하늘신에 맹세코 +5 24.08.05 2,686 74 13쪽
7 기사 아겔론 +3 24.08.04 2,728 67 14쪽
6 농업혁명 +3 24.08.03 2,848 71 12쪽
5 쇼맨십 +6 24.08.02 2,980 75 13쪽
4 말하는대로 +6 24.08.01 3,073 75 13쪽
3 신의 사자 +3 24.07.31 3,280 78 14쪽
2 신벌 +9 24.07.30 3,425 94 14쪽
1 마녀의 아들 +8 24.07.29 4,532 8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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