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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탐자

중세 성직자가 마법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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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탐자
작품등록일 :
2024.07.21 22:59
최근연재일 :
2024.09.13 20:00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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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96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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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45

작성
24.07.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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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글자
14쪽

신의 사자

DUMMY

촌장이 무어라 말하자마자 세상이 하얗게 지워지는 것이 보였다.



“으아아아악!”

“내 눈! 내 누우우운!”

“사람 살려! 신이시여!”

“뭐야! 도대체 뭐야!”

“끄아아아아!”

“으끄아으으윽!”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땅을 기는 동시에, 미켈은 벼락이 떨어지는 장면을 똑똑히 지켜보았다.



“신이시여, 시, 시, 시발, 시, 신이시여···.”

“아닙니다! 저는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질끈 눈을 감은 채 땅을 기며 버둥거렸다.


미켈은 눈이 부시지도 않았다.

그저 어리둥절 끔뻑이는 눈으로, 벼락을 맞아 쓰러진 촌장의 모습을 가만 지켜보았다.



“···뭐지?”



잘 구워진 촌장의 주변으로 몇몇 사내들 또한 감전되어 쓰러졌다.

애초에 자신을 죽이려고 끌고 왔던 사람들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미켈의 마음 안에선 짤막한 애도의 문구마저도 떠오르질 않았다.



“진짜 뭐지?”



미켈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주변을 살폈다.


가장 먼저 그의 눈에 띈 것은 촌장의 주변에 맴도는 희뿌연 마나였다.

실가닥으로 변해있던 마나는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는 듯 미켈에게로 다가와 그의 몸 안팎으로 노닐었다.


울렁거리는 속삭임이 다시금 시작되었고, 미켈은 본능적으로 그 실체를 느꼈다.



‘너희가 해준 거야?’

-왱알왱알.



정말로 마법을 부린 것이다.

하늘에서 벼락을 떨어뜨리는, 실로 신벌에 가까운 형태로.



“앗. 차가.”



벼락을 떨어뜨린 먹구름에서 빗물이 왈칵 쏟아졌다.

안 그래도 발치에 구르던 횃불이 신경 쓰이는 참이었기에, 미켈은 가물가물 흩어지는 불꽃을 보며 안도할 수 있었다.



멀찍이 떨어져있던 마을 사람들이 몇 명 정신을 차리며 몸을 일으켰다.

벼락의 여파가 남아있었는지 대부분 휘청거리는 가운데, 요란한 소리를 듣고 달려온 다른 마을 사람들이 허겁지겁 화형장으로 나왔다.



“무슨 일이야? 어이, 케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신벌이, 정말로 신께서···.”

“맥케인! 너는 또 왜 그래? 정신 좀 차려봐!”

“신께서 노하셨, 노하신다는 게 정말···. 아, 으아아아···.”



죽어 나자빠진 촌장과 주절거리는 몇몇 사내들.

그리고 그들을 가만히 굽어살피는 미켈의 모습이 사람들의 눈에는 기이하게만 보였다.


그들은 빗물에 젖는 제 몸을 신경 쓰지도 못하고 주춤주춤 사건의 중심으로 모여들었다.



“저기요?”

“느, 느에?”

“저 좀 풀어주시겠어요?”

“네, 넵!”



정신을 차린 몇몇 사람들이 미켈의 구속을 풀어주었다.


미켈은 저린 손목을 비틀어가며 촌장에게로 다가갔다.

빗물에 젖어가는 살갗, 미약하게 타들어가는 소리가 몸 안쪽에서 어렴풋하게 들렸다.



“불신자의 머리 위로 신벌이 떨어졌네요.”

“꿀꺽.”



미켈은 자신에게 주어진 이 상황을 아주 탁월하게 활용해볼 생각이었다.

촌장이 없는 지금, 마을에는 정신적인 지주랄 것이 없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하늘신께서는 자애로운 마음으로 여러분을 용서하실 겁니다.”

“사, 살려주십쇼! 사제님, 사, 살려만 주십시오!”

“기도하세요. 그러지 않으면 전염병이 더 크게 여러분들을 집어삼킬 겁니다.”

“아, 아아아아···.”

“이 전염병은 마귀나 마녀가 퍼뜨린 게 아닙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불러일으킨 죄악이 끝내 재앙의 형태로 도래한 겁니다.”

“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십시오!”



미켈은 굳게 다짐했다.


신벌 무서운 줄 모르고, 멀쩡히 살아 숨 쉬는 사람을 땔감으로 취급하는 이 빌어먹을 중세시대 놈들에게 신앙의 힘을 좀 알게 해줘야겠다고.



-왱알왱알.



마법이라는 수단을 숨겨가면서.



*****



“제가 하늘신께 물음을 구하는 동안 저를 방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또 신벌이 내릴 겁니다.”

“헉.”



사람들을 되돌려보낸 후, 미켈은 수도원으로 되돌아왔다.



“헉. 허억.”



그는 뒤늦게 몰려드는 긴장감으로 콩닥거리는 심장을 주체하기 바빴다.

침대에 머리를 묻은 채로 심호흡을 하다가도, 이내 제정신을 차리며 자신의 상황을 돌이켜 살폈다.



“진짜 뒈질 뻔했네···.”



마법은 지극히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마나와 감응하는 재능, 그리고 마나와 소통하는 재능.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마법사가 되었다.

그 두 가지 재능을 일정 기준 충족하기만 하면 발휘할 수 있는 것이 마법이었다.



‘아니면 정말로 신벌이 내린 것일까?’



미켈은 혹시 몰라 손을 모아 기도를 올렸다.

성호를 긋고 마음 속으로 찬양을 해가며 절실하게 기도했다.

그러나 귓가에 들리는 신의 메시지는 찾아볼 수 없이, 그는 울렁거리는 마나의 속삭임만을 들을 수 있었다.



‘타이밍이 좋았지만 그건 신벌이 아니라 마법이었어. 그것만큼은 분명해.’



이해할 수 없는 속삭임에 귀를 기울면서도, 미켈은 자신의 손가락을 튕겨보았다.

그러나 아무런 반응도 보이질 않았다.


이번에는 조금 더 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손가락을 튕겼다.

자신을 당장에라도 죽일 것처럼 노려보던 촌장의 모습을, 그가 휘두르던 횃불을 떠올리면서.


그러자 그가 간절히 원하는 대로, 미켈의 손가락 위에 자그마한 불꽃이 솟아올랐다.

당시만큼의 절실한 감정이 없었기 때문인지, 그 크기가 라이터 불꽃만큼이나 자그마했으나 어쨌든 마법은 마법이었다.



-옹알왱알.

‘미안하지만 아직까지도 너희가 뭘 말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었음에도 마나가 무얼 속삭이고 있는 건지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소통이 가능하다고 해도, 그 의미가 온전히 전달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전화는 연결되었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이 제3세계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처럼, 마나는 미켈에게 끊임없이 뜻 모를 소리만 속닥거렸다.



-절실해야만 한다, 미켈. 마나는 네가 진실되지 않고서는 결코 힘을 내어주지 않는다.



오즈 사제의 조언을 떠올리면서도, 미켈은 아리송한 기분이었다.


절실하기는 했다.

줄곧 절실했다.


이 지저분한 중세시대,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가득한 마을, 그 안에서 이 이상 절실하기가 쉽지 않았을 정도였다.


그러다 죽음이 눈앞으로 다다랐을 때, 그제야 미켈은 느꼈다.

모닥불의 불꽃과 화형장의 불꽃만큼이나 절실함의 성질이 달랐다는 것을.



‘벼락이 떨어지게 해줘, 지금 바로.’



마나에 간절하게 말을 걸며 기다려 보았지만, 그러나 조금 전처럼 벼락이 떨어지는 일은 없었다.

그 대신이랄지, 마나는 미켈의 손가락 사이를 맴돌며 허공에 옅푸른 전류가 감돌게 만들었다.



‘그래. 무슨 차이인지는 알겠어.’



미켈은 자신의 간절한 마음과 주변 환경 여건에 따라 마법의 위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이해했다.


촌장과 눈을 마주쳐가며 그의 머리 위로 벼락이 떨어지기만을 간절히 기도했을 때, 실제로 벼락이 떨어지기는 했다.

그러나 그 벼락은 상상했던 것과 다르게, 먹구름에 고여있던 벼락이 희뿌연 실가닥을 피뢰침 삼아 안착했던 것이다.


지금처럼 눈에 보이는 전류를 만들어내는 것 또한 마찬가지로 벼락 자체가 실제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마법을 너무 남발하지는 말거라. 무한하지 않고 한계가 있는 힘이니 그 수준을 잘 조절해가며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안 그래도 주변에 맴도는 마나의 양이며 속삭이는 소리가 조금씩 작아지는 것처럼 보였기에, 미켈은 황급히 허공에 떠올라있던 불꽃을 손으로 흩어 꺼뜨렸다.

그러자 연료처럼 차근차근 연소되던 마나의 양이 조금씩 회복하여 원래의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생각보다는 또 금방 회복되네?”

-왱알.



오즈 사제가 말해준 것처럼 마법에는 횟수의 제약이 있었다.

금세 회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연달아 마법을 써대는 미켈의 솜씨가 그리 세심하지 못했기에 소모하는 양이 제법 많았다.



‘너희의 목소리가 아직 제대로 들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앞으로 잘 부탁할게.’

-왱알옹알.



마법 자체를 쓸 수 없었음에도 미켈은 오즈 사제와 함께 지낸 5년의 시간동안 이론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빠싹하게 쌓아올렸다.

마법을 깨우친 지금, 눈에 보이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탐구하고 심취하는 것 또한 현시대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났다.


화형대에 올랐을 때 느꼈던 절실한 마음, 이제야 그 실낱같은 갈피를 잡게 되었으니 마법의 힘을 차근차근 일깨워야만 했다.



-내가 죽고나면 네가 당분간 수도원을 맡아야 한다. 매년 인편으로 보내던 정기보고가 교단에 전해지지 않으면, 언젠가 마을로 내 후임 사제가 찾아올 게다. 임시사제인 너는 그 후임이 마을 안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이후로는 세상을 떠돌며 네 쓰임새를 찾거라.



오즈 사제가 베풀어준 은혜 또한 꾸준한 마음으로 갚아야만 했다.

그가 견습사제라는 직위를 주어 살려준 이 목숨을, 다름 아닌 사제로서 살아가며 그 자신의 책임을 다할 생각이었다.



“그래. 앞으로 시간 많아. 마법은 나중에 더 시도해보고, 당장은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을 마을 사람들부터 되돌아가게 하자.”



미켈은 결심을 내린 즉시 수도원 바깥으로 나섰다.

그러다 수도원 바깥에 생각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음에 당황했다.


전염병에 걸린 사람, 걸리고도 어떻게든 살아난 사람, 다 죽어가는 사람.

모일 수 있는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모여있었다.


그들은 바깥으로 나온 미켈이 신의 말을 대신 전달해줄 사자라도 되는 것처럼 간절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여러분. 신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 오오오···.”

“여러분은 앞으로 사흘밤낮 먹지도 말고 물만 마셔야 합니다. 뱃속에 남아있는 죄악을 다 비워내야지만 살아날 수 있습니다.”

“아아, 신이시여···.”

“우선 빗물에 몸을 적셔 몸 바깥의 오물을 씻어내세요. 다른 물은 마시지 말고 빗물을 받아 끓이셔야 합니다. 솥 한가득 끓인 물에 소금 한주먹을 더하여 식히고, 그 물만 마시며 사흘을 버티세요.”

“그러면, 그러면 살아날 수 있는 겁니까?”

“지금 신께서 하신 말씀을 의심하시는 겁니까?”



마을 사람들이 감히 질문을 던졌던 사람을 일제히 돌아보았다.

그는 황급히 고개를 저으며 시선을 깔았고, 군중들 중 어느 하나 감히 미켈의 말에 의심을 더하지 않았다.



“죽어간 사람들을 애도하세요. 그들은 하늘신의 뜻 아래에서 값진 거름으로 세상에 환원될 겁니다.”

“아, 오오오···. 신이시여···.”

“신이시여···. 근데 환원이 뭔 뜻이지?”

“몰라. 뭔가 은혜로운 단어인 것 같아.”

“환원, 환원···.”



무지몽매한 중세 마을 사람들을 굽어살피며, 미켈은 자기도 모르게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사람들이 덩달아 시선을 들어올렸을 때, 때마침 자욱하게 가득하던 먹구름 사이로 희뿌연 햇살이 엷게 비추며 땅 아래를 훑었다.

경탄스러운 광경이었다.



“아아아···! 신이시여!”

“전능하사 세상을 만드신 하늘신을 믿사옵니다. 전능하사 세상을 만드신···.”

“저분은 신의 사자야! 하늘이 내려주신 천사가 분명해!”

“···미켈이 신의 사자라고? 그러면···, 나는 어떡하지? 내가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걸 신께서 분명···.”

“감사합니다, 신이시여! 자애로움에 감사드립니다!”



정신을 차린 마을 사람들이 넙죽 엎드려가며 절했다.

영문을 모르는 다른 사람들마저도 엉겁결에 몸을 낮추어 수그렸다.


미켈은 저릿저릿하게 감도는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몸을 움츠렸다.


눈을 질끈 감은 채 전율을 견디는 그 모습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신의 말씀을 뒤이어 내려받는 것처럼 숭고하게만 보였다.



*****



더는 버틸 수 없게 된 사람들을 모조리 다 죽인 후, 전염병은 본래 없었던 것처럼 말끔히 사라져버렸다.


미켈의 말대로 끓인 소금물을 먹으며 끝끝내 살아남은 사람들은 은혜로운 자비를 느끼며 하늘신을 칭송했다.


감기 하나 잘못 걸리기만 해도 죽을 수 있는 신세에, 삶보다는 죽음이 더 친숙한 시대였다.

자신들에게 다시금 새 삶을 내려준 미켈은 그들이 느끼기에 진실로 신의 사자나 다름없었다.



“신의 사자라고? 이 씨발 말도 안되는 소리 집어치워!”



물론 그러한 상황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집주인이 벼락을 맞아 죽은 탓에 사특한 불신자로 어느새 소문이 나버린 촌장 집안의 사람들이 그러했다.



“그 거렁뱅이 새끼를 제 마녀 어미랑 같이 불태워 죽여버렸어야 하는 건데!”

“형. 지금이라도 사람들을 끌어모아서 그 꼬맹이 놈을 죽여버려야 해. 이렇게 마을 사람들이 그 꼬맹이를 칭송하게 내버려두었다가는 마을 안에서 우리의 입지가 정말로 순식간에 허물어질 거야.”

“똑똑한 척하지 마라. 네가 말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었으니까.”

‘말해줘도 지랄이야. 이 무식한 새끼.’



촌장의 둘째는 속으로 구시렁거렸지만, 자신보다도 덩치가 머리 하나는 더 큰 첫째에게 감히 반항하지 못했다.


촌장에게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지만 그중 막내가 똥통에 빠져 죽어 이제는 두 명이 남았다.


흔히 지위가 높은 사람은 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이었고, 자신이 누리는 지위야말로 신의 뜻이라 여기며 오만해지는 법이었다.


촌장이 그러한 것과 마찬가지로, 남은 두 명 또한 그리 신실하지 못한 삶을 살았다.



“마을 사람들을 모아서 수도원으로 쳐들어가자고. 놈이 신의 사자가 아니라 마귀의 산물이라고, 자기가 직접 전염병을 퍼뜨린 주제에, 사특한 말로 사람들을 현혹하면서 전염병을 거둬들인 거라고 설득하면 돼.”

“네가 말하지 않아도 진작 그렇게 하려고 했다. 그러니 입 닥치고 있어.”

‘씹새끼.’



마을 사람들은 어찌되었든 촌장을 거스를 수가 없었다.

촌장이 가지고 있는 넓은 토지는 첫째 아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었고, 그는 차기 촌장으로서 마을을 어지럽히는 사악한 마귀를 척살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신벌이든 마법이든 둘 중 어느 쪽이라도 좋으니, 이 개같은 놈을 어떻게든 죽여줬으면 좋겠네.’



첫째가 갈퀴를 들이밀며 이를 드러내자 둘째는 목을 움츠리며 자신의 속마음을 숨겼다.


그는 차라리 미켈이 정말로 신의 사자여서 신묘한 힘으로 첫째 아들을 죽여주었으면 하고 바랐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자연스럽게 촌장이 될 수 있을 테니, 간절한 마음이 더욱 거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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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마상전투 +2 24.08.23 1,772 5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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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사자 +3 24.07.31 3,280 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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