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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는 죽어서 던전을 남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용은
작품등록일 :
2023.12.04 14:28
최근연재일 :
2024.03.31 18:00
연재수 :
2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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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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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54
글자수 :
1,181,696

작성
24.03.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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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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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글자
12쪽

로든의 반격(1)

DUMMY

클레이가 고개를 갸웃했다.


“저, 직접 보시겠다는 건 뭘 말씀하시는 건지?”


“경매 전까지 어디에 두고 어떻게 보호하는지 보아야겠다는 거요.”


클레이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저희 물품 보관실은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는지라··· 그건 좀 어렵겠습니다.”


레이는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돌아섰다.


“그럼 알아서 하시구려. 분실한 물품의 보상은 곧장 준비해 주시기 바라오.”


“헉, 저, 손님! 자, 잠깐만 기다리십시오.”


클레이는 레이를 붙잡아 놓고 머리를 굴렸다.


“저, 이렇게 하시면 어떨까요? 물품 보관실이 보이는 곳까지는 저희가 안내하겠습니다. 다만 그 안으로 들어가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험험 하며 헛기침을 한 레이가 못 이기는 척 양보를 했다.


“정히 그러시다면 내 멀리서 안전에 대해 확인만 하겠소. 자, 이번 물품을 감정해 보시오.”




레이는 품에서 평범한 상자 하나를 꺼냈다.


클레이와 감정관의 낯빛이 약간 어두워진다.

실망한 표정이다.


클레이가 눈짓을 하자, 감정관이 상자를 받아 뚜껑을 열었다.


흔히 볼 수 있는 린넨 천으로 감싼 주먹만한 원석 하나가 보인다.


전혀 다듬어지지 않은 울퉁불퉁한 표면.


하지만 원석을 휘감고 있는 보랏빛 광채가 신비하기 그지없다.

마치 손을 대면 잡힐 듯 선명하다.


원석 가까이에서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몸에 활력이 넘치는 기분이다.


“마정석?”


감정관의 입에서 혼잣말이 흘러나왔다.


“이렇게 커다랗고, 색채가 선명한 마정석이?”


감정관은 믿지 못하겠다는 눈빛으로 상자를 들어 이리저리 불빛에 돌리며 관찰했다.


“총괄님, 마정석입니다. 크기와 색채로 보아 최상급이 틀림없습니다.”


클레이도 광석이 심상치 않은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최상급이라는 말을 듣자 흠칫하며 놀란다.


“최상급? 최상급 마정석이라고?”


메추리알 크기의 마정석이 색채와 품고 있는 마나의 양에 따라 중급에서 상급에 이른다.


계란 크기의 마정석이라면 무조건 상급 이상이다.


그런데 주먹만한 크기에 색채마저 생생하기 그지없다.

생전 처음 보는 엄청난 물건이다.


‘이 손님이 가져오는 물품은 모두 해당 경매의 최고 상품들이다. 반드시 고정 고객으로 잡아야 한다.’


클레이는 다시 한번 레이에게 고개를 깊이 숙였다.


“제가 보관실로 모시겠습니다. 따라오시죠.”




경비대원 두 명이 앞서고, 상자를 든 클레이와 감정관이 뒤를 따랐다.


레이가 안내를 받아 걸음을 옮겼다.


대기하고 있던 경비대원 네 명이 뒤쪽에 따라붙는다.


경매장으로 내려가 복도를 지나갔다.


복도에 간격을 두고 2인 1조의 경비가 벽에 서 있다.


일부 경비들은 등에 크로스 보우를 메고 있다.

검투장에서도 보던 패턴이다.


모퉁이를 지나니, 무대 뒤쪽의 회랑이다.


사무실과 집무실, 각종 설비실 등이 길게 이어진다.


70~80미터에 이르는 회랑에 두 명씩 조를 이룬 경비대원들 너댓 팀이 경계를 서고 있다.




통제 구역에 들어오자 경비 패턴이 변화한다.


고정된 장소에 있는 것이 아니라, 회랑을 따라 움직이며 위치를 계속 바꾼다.


‘침투하기 어렵게 경비들이 계속 이동하는군.’


벽에는 4~5미터마다 팔뚝 굵기의 양초가 받침대 위에서 타오르고 있다.

균일한 높이에 가지런하게 놓인 양초의 열.


천장에는 약 20미터 간격으로 굵은 들보가 가로로 세워졌다.


1층이 대형 창고였던 것을 생각해 보면, 무게를 견디기 위한 장치인 모양이다.


양초와 들보의 공간 좌표를 계산하고 팔찌에 계속 저장했다.


지하 2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조차 세 개의 팀이 위아래로 계속 자리를 옮긴다.


지하 2층 계단에서 모퉁이를 돌아섰다.


지하층치고는 천장을 아주 높게 만들었다.


동상이나 조각 같은 대형 물품들을 세워서 보관하기 위함일 것이다.




4~5미터 앞에 육중한 철문이 앞을 막아선다.


“자, 여기가 보관실입니다. 이 안으로는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여기 창살 사이로 물품을 보관하는 것을 보시기만 해도 충분할 겁니다.”


클레이가 허리에서 열쇠를 꺼냈다.


“이 열쇠는 저만 가지고 있습니다. 자물쇠를 누가 제작했는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최고의 장인이 만들었다는 것만 알려 드립니다.”


그는 철문을 열쇠로 탕탕 두드리며 말을 이었다.


“이 철문은 오러로도 흠집을 내기 어려운 합금으로 만든 데다가 두께가 거의 50센티미터에 이릅니다. 힘으로 부수려면 오러 검사가 하루 종일 검을 휘둘러도 아마 힘들 겁니다.”


눈높이의 창살 너머로 안을 보았다.


긴 장방형 보관실 양쪽 벽은 크기가 큰 물품들을 두기 위한 진열장이 장착되어 있다.


입구 맞은편 저 안쪽에 커다란 두 개의 금고가 서 있다.


금고 하나의 너비가 거의 성인이 두 팔을 벌려도 한참 모자랄 정도이다.


높이도 팔을 쭉 뻗어야 윗부분이 가까스로 닿을 것 같다.


천장이 4~5미터에 달하도록 높게 만든 건물인데도 불구하고 천장까지 50~60 센티미터의 틈밖에 없다.


철문 바로 안, 보관실 중간, 맞은편 벽의 거대한 두 개의 금고 옆.

두 명이 한 조로 여섯 명이 경계를 서고 있다.




클레이는 안으로 들어가 철문을 닫았다.


그리고 밀실을 가로질러 두 개의 금고 중 오른쪽 금고 앞에 섰다.


금고 양쪽의 경비들이 다가와 그의 옆에서 등을 보이고 시선을 막는다.


한참을 조작한 후 금고 문이 열리자, 그 안에 상자를 놓고 다시 한번 내용물을 확인한 클레이가 문을 닫았다.


그는 만족한 얼굴로 철문으로 와서 다시 문을 열고 나왔다.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이 경비 인력을 뚫고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또 안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금고를 열 수도 없고요.”


레이는 고개를 끄덕여 수긍하며, 주요 지점의 공간 좌표들을 계산했다.


“자, 이제 올라가실까요?”


접수관으로 올라간 레이는 극진한 배웅을 받으며 경매장을 떠났다.




이제 준비가 끝났다.

실행 시기만 정하면 된다.


나하드를 만나 새로운 정보가 없는지 체크했다.


“루퍼슨이 이번 경매가 끝나고 나면 들어온 자금을 당일 밤에 곧장 옮긴다고 하네. 내성 뱅크와는 협의가 끝났다하고.”


“자금을 밤에 옮긴다고요. 위험한 짓을 굳이 하려는 이유가 뭐죠?”


“이유가 뭐기는. 당연히 기습을 피하기 위해서지. 검투장도 경기 후 금고에 자금이 쌓여 있을 때 탈취당하지 않았나. 이번에는 아예 여지를 주지 않겠다는 거지.”


레이의 생각이 깊어졌다.


자금이냐, 아니면 비어있는 경매장이냐.


나하드가 주저하며 말을 꺼낸다.


“만일 이번에 경매 후 들어온 자금을 잃어버린다면 루퍼슨 일당은 완전히 파산할 걸세. 위험하기는 하지만 좋은 기회일 것도 같고···”


레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숙소로 돌아와서도 고민했다.


루퍼슨 일당은 자금의 안전이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레이에게는 돈이 아니라 경매장 사업을 무너뜨리는 것이 목적이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이들은 당일 들어온 돈을 안전하게 옮기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공산이 크다.


‘엑스퍼트와 실력이 뛰어난 소드 유저 상당수가 운반에 투입되면 경매장의 경비 인력이 분산된다.’


경계가 강화될 것이 틀림없어 경매 당일은 피하려 했으나, 오히려 이날이 침입에 더 유리할 듯하다.


레이는 알렉스 일행에게 경매장 침투 계획을 알리지 않았다.


이번 계획은 혼자서 움직이는 것이 더 안전하고,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경매 마지막 날은 검투 대회가 시작한 지 며칠 지난 후였다.


베론 시는 공국뿐 아니라 주변 국가에서도 소문을 듣고 검투 대회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검투 대회에 출전 신청을 한 검사는 무려 1천 명에 이른다.

검투장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훌쩍 넘어섰다.


결국 예선을 거쳐 출전자가 100명 이하로 줄어든 이후 본선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검투장 건물을 둘러싼 대지에는 임시 검투장이 10개나 설치됐다.

모두 예선전 경기를 위한 것이다.


예선전은 관람료도 없다.

오직 노점과 간이 식당을 위한 자릿세를 받을 뿐.


경기에 베팅하는 돈만으로도 수입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루퍼슨 상단의 인력이 이탈하여 조직이 흔들린다는 소식은 알렉스 일행에게도 전해졌다.


경매장의 경계만으로도 힘겨운 상태.


검투장을 습격한 자들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지루하게 마을에서 지내던 알렉스 일행은 검투 경기가 시작되었다는 말을 듣고 길을 나섰다.


“와, 오랜만에 번화한 곳에 오니 살아있다는 느낌이 나네. 알렉스 신나지 않아?”


거리 좌우를 두리번거리는 로잔느를 보며 알렉스가 웃음을 던졌다.


“그래. 이렇게 사람이 북적이는 건 정말 한참만이군. 검투장 쪽은 더 붐비지 않으려나?”


네 사람은 광장을 지나 검투장으로 향했다.


검투장 부근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예선 경기가 무료라는 소문이 퍼지자, 관중이 더 늘었다.


검투장의 담을 따라 늘어선 수백 개의 노점들.


말린 과일, 육포, 볶은 견과 등 먹을 거리.

맥주, 과일주와 구운 소시지, 고기 안주···


간식에서 술까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좌판이 끝없이 이어졌다.


“긴 칼자국 안돼! 일어나! 이번마저 지면 난 빈털터리가 된다고!”


“으하하! 또 먹었다. 거봐라. 내 말이 맞았지!”


“붉은 머리, 잘했다! 최고다!!!”


무대에는 아침부터 이미 경기가 시작되어 곳곳에서 환호와 탄식이 난무했다.




로잔느가 함성 때문에 귀를 가리고 큰 소리로 외친다.


“트레비, 눈썰미 좋잖아! 우리도 베팅 좀 해볼까? 어때?”


트레비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이런 예선 경기는 잠깐의 방심만으로도 승패가 바뀌기 때문에 도박은 안 하는 게 좋다. 그냥 재미있게 구경이나 하라고.”


“이런! 트레비~ 그렇게 맥없이 구경하는 게 재미없는 거라고! 바보 같이!”


로잔느는 사람들을 뚫고 사라지더니, 조금 후 나타났다.


“날 따라와. 8번 경기장이야.”


“8번? 거기 뭐 재미있는 경기가 있는 거야?”


“흐흐흐. 이번에 출전하는 갈기 머리에게 1실버를 걸었지. 별명이 강해 보이지 않아? 갈기 머리! 빨리 와!”




일행은 허탈하게 웃으며 그녀를 뒤따랐다.


아직 예선이라 출전자의 전적도 없고, 실력에 대해서도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그저 이름만 보고 베팅을 한 것이다.


사실 이것은 그녀만의 일은 아니다.


베팅 샵은 로잔느처럼 검투사의 이름을 보고 돈을 걸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으니 말이다.


수백 명의 직원들이 임시 무대를 줄로 구획 지었다.

그리고 관람객을 줄 세우려고 애썼지만, 인파가 너무 많아 소용없었다.


직원 하나가 무대에 올라 검투사들을 소개했다.


로잔느의 말대로였다.


아직은 싸늘한 초봄의 바람에 흩날리는 긴 머리가 맹수의 갈기를 연상시키는 사내였다.

큰 덩치에 얼굴에 흉터가 가득하여, 보기만 해도 힘깨나 쓰게 생겼다.


“오! 갈기 머리, 내 예감처럼 한 칼 하게 생겼네. 단칼에 끝내라!!!”


맞은편에는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오소리를 닮은 사내가 약간 긴장한 모습으로 검을 들었다.




시작종이 울렸다.


두 사람은 잔뜩 경계하며 중단에 검을 올린 채 무대를 서서히 돌았다.


고함치던 관중들도 숨을 죽였다.


“하앗!”


선공은 역시 갈기 머리였다.


발이 바닥을 스치며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간 그가 상단에서 횡으로 검을 베었다.


집중하고 있던 상대가 검을 세워 막아낸다.

하지만 힘의 차이가 너무 크다.


- 채애엥!


검이 맞부딪치자 상체가 휘청하며 흔들렸다.


갈기 머리의 눈이 먹이를 발견한 맹수처럼 빛난다.


그대로 검으로 상대를 밀친 후 사선으로 검을 휘둘렀다.


오소리 사내는 검을 옆으로 쳐내며 간신히 공격을 흘리기는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충격을 모두 상쇄하지 못했다.

뒤로 한 걸음 물러날 수밖에 없다.


갈기 머리의 검이 연속으로 중단 횡베기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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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양측의 전략 +3 24.03.31 1,404 53 12쪽
210 로든의 결단 +3 24.03.31 1,388 55 12쪽
209 나하드 상단으로 +5 24.03.31 1,380 49 12쪽
208 로잔느 +6 24.03.31 1,392 54 13쪽
207 로든의 반격(3) +2 24.03.31 1,392 55 12쪽
206 로든의 반격(2) +2 24.03.31 1,398 54 12쪽
» 로든의 반격(1) +2 24.03.31 1,470 51 12쪽
204 경매장 탐색 +2 24.03.31 1,420 54 11쪽
203 루퍼슨 조직의 약화(2) +2 24.03.31 1,418 59 12쪽
202 루퍼슨 조직의 약화(1) +2 24.03.31 1,445 56 12쪽
201 검투장 준비 +1 24.03.31 1,460 56 12쪽
200 나하드와 동업 +2 24.03.31 1,471 59 11쪽
199 검투사의 자유(2) +2 24.03.31 1,460 59 12쪽
198 검투사의 자유(1) +1 24.03.31 1,463 63 12쪽
197 검투사의 탈출 +5 24.03.31 1,586 68 12쪽
196 협력 작전(2) +3 24.03.30 1,491 60 12쪽
195 협력 작전(1) +1 24.03.30 1,482 52 12쪽
194 잠입(2) +2 24.03.30 1,502 57 12쪽
193 잠입(1) +1 24.03.30 1,513 60 12쪽
192 검투 챔피언 루포릭 +1 24.03.30 1,597 58 12쪽
191 검투장 +1 24.03.30 1,648 62 12쪽
190 합류(2) +3 24.03.30 1,579 62 12쪽
189 합류(1) +1 24.03.30 1,570 64 12쪽
188 라비슈른 백작 차단 +2 24.03.30 1,555 61 12쪽
187 로든의 분노 +1 24.03.30 1,560 68 12쪽
186 두 번째 타격 성공 +3 24.03.30 1,562 62 12쪽
185 전장 침투 +1 24.03.30 1,545 62 11쪽
184 황실의 보상 +4 24.03.30 1,566 61 12쪽
183 공왕 친견 +2 24.03.30 1,536 61 12쪽
182 첫 타격 +2 24.03.30 1,552 61 12쪽
181 로든의 그물 +1 24.03.30 1,544 58 11쪽
180 백작의 경악 +4 24.03.30 1,591 61 11쪽
179 체일론 백작 면담 +1 24.03.30 1,563 60 12쪽
178 곡물의 이송 +1 24.03.30 1,557 63 12쪽
177 공략의 준비 +1 24.03.30 1,619 61 13쪽
176 허스틴의 결심 +4 24.03.30 1,599 60 12쪽
175 마크의 긴급 신호 +2 24.03.30 1,579 5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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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페르곤의 수도 베론 +3 24.03.30 1,600 6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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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디톡시피케이션 +2 24.03.29 1,691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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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대수림 최강의 생명체 +3 24.03.29 1,687 6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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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불의 마탑 +3 24.03.29 1,744 58 12쪽
147 동료들에게로 +5 24.03.29 1,751 68 12쪽
146 마크의 연공 +3 24.03.29 1,718 64 12쪽
145 목장의 풍경 +3 24.03.29 1,704 65 12쪽
144 힐링의 완성 +2 24.03.29 1,695 62 12쪽
143 페리스 목장 +4 24.03.29 1,734 64 12쪽
142 타협 +3 24.03.29 1,722 64 12쪽
141 지부 초토화 +4 24.03.29 1,723 66 12쪽
140 검은 달과의 재회 +2 24.03.29 1,754 67 12쪽
139 손을 잡다 24.03.29 1,745 61 13쪽
138 정체 +1 24.03.29 1,760 53 13쪽
137 또 한번의 도움 +2 24.03.29 1,767 59 12쪽
136 발시언 3장의 완성 +5 24.03.29 1,814 60 12쪽
135 게이드와의 격돌 +8 24.03.28 1,968 69 12쪽
134 모르트의 계획 +4 24.03.27 1,982 76 13쪽
133 유인 +4 24.03.26 2,011 76 12쪽
132 저자는 누구인가 +2 24.03.25 2,098 77 12쪽
131 게이드의 아카데미 +5 24.03.24 2,160 78 12쪽
130 진품 +6 24.03.24 2,115 86 13쪽
129 기사 알렉스 +4 24.03.23 2,061 80 12쪽
128 마적단 부두목 데이먼? +7 24.03.23 2,077 89 12쪽
127 트래커 깁슨 +3 24.03.22 2,047 81 13쪽
126 검을 먼저 던져 +8 24.03.21 2,120 82 13쪽
125 돌파 +3 24.03.20 2,142 81 12쪽
124 마지막 시험 +1 24.03.19 2,140 74 12쪽
123 난관 +2 24.03.18 2,211 81 12쪽
122 진입 +5 24.03.17 2,257 74 13쪽
121 마의 협곡 +3 24.03.17 2,236 73 12쪽
120 4서클 마법 스캔 +1 24.03.16 2,291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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