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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는 죽어서 던전을 남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용은
작품등록일 :
2023.12.04 14:28
최근연재일 :
2024.03.31 18:00
연재수 :
2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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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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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8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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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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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글자
12쪽

동료들에게로

DUMMY

물을 마셨다.

목을 넘어갈 때까지 아무 맛이 느껴지지 않더니, 뱃속으로 들어가자 속이 울렁거린다.


‘스캔!’


물에 섞인 희미한 독이 몸 안에서 퍼져나가는 것이 보인다.

독이 닿은 부분은 미미하게나마 신체 조직이 경직되고 괴사하는 곳도 있다.


마나 벽을 쌓아 그 이상 퍼지는 것을 막았다.


일정량의 독을 타겟으로 하여 ‘디톡시피케이션’ 마법을 시전했다.


레이의 손위에서 마나 재배열이 일어나더니 생성된 마나의 집합체가 몸속으로 스며든다.


불 속성을 주로 하는 마나의 응집이다.


몸을 들어간 마나가 독에 닿는다.

독이 타오르며 기체화되어 불, 물, 바람, 흙의 마나로 돌아가 몸에 흡수된다.


‘아, 독을 태워버리는 것이구나. 해독제가 특정 독에만 작용한다면 디톡스 마법은 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작용하는 이유를 알겠다.’


아주 미약한 독이기에 몸 전체에 디톡스 마법을 시전했더니 완전히 소멸되어 버린다.


가지고 있는 독병을 전부 꺼내 종류별로 그리고 양을 달리하여 디톡스 마법을 반복했다.


한 번 수련에 빠지자, 밤낮을 잊어버렸다.


디톡스 마법에 능숙해진 레이가 연무실을 나온 것은 다음 날 오후가 되어서였다.




레이의 수련은 막바지에 이르렀다.


4장과 5장을 펼치는 것은 이제 가능해졌다.


다만 시전 시간을 더 단축해야 했고, 4장 블레이드 월의 강도와 5장 월윈드 홀의 흡입력을 강화하는 것이 남은 과제였다.


매직 미사일도 비슷한 상황이다.

펼치는 것은 성공했지만, 엑스퍼트급 검사 정도의 움직임을 따라잡기에는 마나 오브에 축적된 기운이 아직 미흡했다.


마법을 수련한 지 얼추 2년.


그 짧은 기간에 5서클 마법을 시전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 알려진다면?

아마 역대 유례없는 마법의 천재가 나타났다고 마법계 전체가 들썩일 것이다.


아르디우스가 남긴 마나 오브의 연공이 가진 놀라운 효과이다.


마법 수련의 단계와 어려움에 대해 들은 적이 없는 레이에게는 오직 마나 오브의 성장을 더 빠르게 하고 싶은 갈증 뿐이었다.


점심을 먹으려고 집으로 들어온 레이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마 마크는 근처 산으로 약초 채집에 나선 모양이다.

어린 약초는 뿌리째 캐서 뒷터의 약초밭에 옮겨 심고, 큰 놈들은 말려서 저장한다.


그런데 마을 정문 쪽이 시끌시끌하다.


마크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뭔가 일이 벌어진 것 같다.

천천히 걸어서 정문 쪽으로 향했다.


사람들이 둘러싼 가운데에 마크가 고개를 들고 약간 으쓱대는 어투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레이가 나타나자 조금씩 거리를 두며 물러난다.


“약초를 캐고 돌아오는 길이었지. 아, 글쎄 이놈이 마을로 들어오는 소로길 옆에 있다가 나하고 눈이 마주친 거야. 얼마나 덩치가 큰지 황소만한 놈이 눈에서 불을 뿜는데 잠깐 몸이 얼어붙더라고. 이놈을 잡는 데도 고생했지만 끌고 오는 게 더 큰 일이더라고.”


“엄청난 놈이구만. 이렇게 큰 멧돼지는 처음 보네.”


“이 사람아, 그냥 멧돼지가 아냐. 뿔이 난 걸 봐.”


아이들까지 덩달아 어른들 틈에 끼어 난리다.


“우와, 저 이빨 좀 봐. 무시무시하다.”


“내 팔뚝만 해. 물리면 엄청 아플 것 같애.”


외뿔 멧돼지.

보통의 멧돼지가 마기를 흡수해 변형된 저급 마수이다.


식용이 가능해서 숙련된 사냥꾼들은 외뿔 멧돼지도 사냥감으로 삼기도 한다.


그런데 마을 뒤쪽의 절벽이 가파르고 마기도 전혀 없어 이 근처에는 그간 마수가 나타난 적이 없었다.


마수의 위험이 없다는 것이 마을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마크는 외뿔 멧돼지를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가지라고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레이가 아공간에서 쏟아낸 과일과 식량 때문에 먹을 것은 넉넉했다.

사람들은 기뻐하며 고기를 나눌 방법을 논의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거실로 들어오자마자 마크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외뿔 멧돼지가 이 근처에 나타났다. 이게 무슨 뜻인지 알겠지?”


“네. 여기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거죠. 외뿔 멧돼지가 나타나면 그놈을 먹이로 삼는 상위 레벨의 마수도 따라온다는 얘기니까요.”


“게다가 더 불안한 게 있다. 마수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는 거야. 최근 우리 마을에 새로 정착한 유민들은 대부분 마수에게 집과 농토가 짓밟혀 황무지가 된 곳에서 온 사람들이야. 우리 왕국뿐 아니라 데나온 왕국도 대수림 근방은 늘어난 마수 때문에 황폐화된 곳이 많다며? 북대륙도 사정은 마찬가지고.”


레이의 얼굴에도 그늘이 지기 시작했다.

개인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삼촌, 영지 성내로 이사를 할까요?”


“아직 그 정도로 위험한 것은 아니니 정든 곳을 떠나고 싶지는 않구나. 하지만 계속 주변 상황이 변하는 것에 유의해야겠다.”


“내일은 제가 주변을 돌아볼게요.”


다음날 레이는 혹시 맹수형 몬스터가 나타난 것은 아닌지 빠른 속도로 주변의 산을 뒤졌다.


외뿔 멧돼지는 확실히 여러 마리가 나타났다.


‘이놈들이 맹수를 끌어오면 안되지.’


보이는 대로 외뿔 멧돼지를 잡아서 댓 마리를 아공간에 저장했다.


멧돼지라고 하지만 황소만한 놈도 있었다.

식량이 필요한 경우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후로도 외뿔 멧돼지나 큰뿔 사슴 같은 이상한 짐승을 보았다는 사람이 나타나곤 했다.

하지만 아주 드문 일이었고 마을에 별일은 없었다.


레이가 돌아온 것은 가을의 문턱에서였는데 어느새 뒷산이 눈으로 하얗게 덮였다.


다른 개척 마을이었다면 부족한 식량 때문에 수시로 끼니를 걸러야 하는 혹독한 시기.


하지만 마크가 종종 나누어 주는 곡물들 덕분에 아예 굶는 집은 없게 되었다.


가장 먼지 정착한 마크는 나이나,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도와주는 마을의 가장 큰 어른이 되었다.




살을 에는 겨울바람의 한기가 약해졌다.


무릎 언저리까지 쌓였던 눈이 산자락 아래부터 녹기 시작했다.

마을 앞 개울의 얼음장 밑으로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봄이 가까운 것이다.


이때부터 레이는 수시로 산에 올랐다.


토끼나 다람쥐같이 작고 재빠른 짐승들에게 매직 미사일 추적을 시도했다.


‘잠시 추격하다가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놓치고 만다. 파이어 볼에 실리는 마나의 힘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매직 미사일 하나에 마나를 모두 퍼부을 수도 없고. 난관이구나.’


검막을 펼치고 주먹에 마나를 실어 약하게 부딪혀 보았다.


마찬가지이다.

서너 번은 견디지만, 같은 부위를 집중해서 반복 공격하면 구멍이 뚫리고 만다.


계란만한 마나 오브를 적어도 5서클 레벨에 맞는 크기로 성장시켜야 했다.


마나 연공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분명히 마나 오브는 성장하고 있었지만, 그 속도를 더 이상 빠르게 할 수는 없었다.


연공을 마치고 눈을 뜬 레이가 얕은 한숨을 내쉬었다.

무한정 수련만 계속할 수는 없다.


‘방법이 없을까? 연공법 자체는 충분히 뛰어나다. 이를 받쳐줄 육체적 훈련도 그간 꾸준히 해왔고.’


저녁을 먹으면서 마크와 상의를 했다.


“삼촌, 기본적인 마나 축적이 부족한 것 같아요. 연공 속도를 높일 방법이 없을까요?”


“하하하. 그런게 있으면 소드 마스터가 되지 못할 사람이 어디 있겠니? 레이 너의 성장 속도 정도면 잘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 비정상적으로 빠른 편이다. 전설 속의 드래곤 하트나, 위그드라실의 잎 같은 게 있다면 모를까. 그런데 그보다는 레이 네가 짧은 시간에 워낙 많은 경험을 하며 위기를 극복한 게 더 영향이 크지 않았겠니?”


그간 레이는 다양한 경험을 했고, 수많은 위기를 겪었다.

그때마다 레이의 검법과 마나 운용 능력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드래곤 하트를 구할 수 없다면 이제 다시 길을 떠날 때가 된 것이다.




돌아온 지 반년 가까이 지난 어느 4월의 어느 봄날이었다.


아침을 먹고 마크에게 떠나겠다고 말을 꺼냈다.


“휴우! 그래. 네가 요즘 수련도 한계에 달했고, 돌아온 후 시간도 꽤 지나 답답해하는 걸 알고 있었다. 어디로 갈 예정이니?”


“여기서 곧장 북쪽으로 올라가서 북대륙 리몽에 있는 옛 동료들이 잘 있는지 먼저 보려고요. 그러고 나서 베르나크 왕국을 거쳐 제국의 수도로 가서 놈들의 흔적을 찾아볼까 해요.”


“허어~ 긴 여정이 되겠구나. 이제 어지간해서는 다치지 않겠다만 그래도 늘 주의해라.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으니 말이다.”


“알겠어요. 제가 드린 마법 반지들과 스크롤을 항상 지니고 다니세요. 동굴 밀실이 있으니 언제든 그리 피하면 되겠지만 삼촌도 조심하시고요.”


“그래. 네가 찾아준 마도구들을 보니 어떤 일이 있어도 내 몸 하나 정도 피하는 건 일도 아니겠더구나. 잘 다녀오거라.”




레이는 미리 싸둔 배낭을 메고 목책을 뛰어넘었다.


‘제일 가까운 도시 도튼까지는 도보로 이동하고 거기서 말을 한 마리 사야겠다.’


걸으면서 온 정신을 마나 오브의 연공에 기울였다.


하루빨리 오브를 키워야 한다.


도튼에서 말을 산 후로도 속도를 높이지 않고 연공에 매달렸다.


처음 용병이 되어 몬스터 토벌에 나섰던 퍼마인을 지나고, 루퍼슨 일당의 집결지였던 데본도 뒤로 했다.

헤르니안을 채취했던 데나온 왕국의 펄스타인 백작령을 지나쳤다.


예전과는 달리 북을 향해 최단거리로 직진하니 테나르 강을 접한 체스턴 백작령이 나타난다.

배를 타기 위해 포란 항에 들어섰다.


지난번 이용했던 하브리엘 백작령의 보넌 항에 비하면 지방의 조그만 선착장 같은 느낌이다.

도강하는 배도 이틀에 한 번뿐이고 그 크기도 보넌 항의 범선에 비하면 반의 반이나 될까.


운항 시간도 아침 일찍 출발해서 거의 한나절이 걸린단다.

이틀 후의 배를 예약하고 숙소를 잡았다.




방에 들어와 마법서에서 5서클 마법 ‘아쿠아 스퍼트’를 펼쳐보았다.


물속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마법이다.


원리는 금세 이해가 갔다.

물의 마나를 운용하여 뒤쪽에서 몸을 밀어주고, 앞쪽은 물길을 열어준다.


바람의 마나를 끌어와 호흡을 지속시킨다.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 5서클까지의 마법은 시간만 주어진다면 어떤 것도 익히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이틀의 여유가 생긴 김에 연공 수련 사이에 5서클 마법서를 쭈욱 읽었다.


‘캔슬레이션’ 마법이 특이하다.


마법사 본인이나 특정인에게 시전된 마법 상태를 취소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법들의 원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습득하기 쉬운 종류였다.

마나의 배열 이상을 스캔한 후 본래대로 돌리면 되는 것이다.


마법서를 연김에 6서클 마법도 훑어보았다.


페더폴, 블링크, 아쿠아 워크···


‘블링크를 쓸 수 있으면 정말 좋겠군.’


블링크는 ‘헤이스트’와 같이 움직임을 빠르게 하는 것과는 아예 차원이 달랐다.

공간 좌표와 좌표 사이를 순간적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우리가 보는 공간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외부 환경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공간도 결국 우리 감각의 한계 내에서 이해하는 환경일 뿐이다.


감각의 세계에서는 점과 점은 정확히 계산되는 직선거리이다.

하지만 마나의 세계에서 보는 공간은 휘어지기도 하고, 접히기도 한다.


점과 점 사이의 거리는 직선보다 곡선이 더 가까울 수도 있는 것이다.


블링크는 공간을 구부려 가까운 곳의 좌표 두 개를 맞닿게 함으로써 극히 짧은 시간에 이동하는 수법이었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렵다. 지금까지 마나의 배열과 의지에 관한 차원에서 한 단계 더 고차원의 세계로 접어드는구나.’


공간의 개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머리에 넣어두고 틈틈이 생각해 보기로 하고 책을 덮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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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루퍼슨 조직의 약화(1) +2 24.03.31 1,444 5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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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검투사의 자유(2) +2 24.03.31 1,459 59 12쪽
198 검투사의 자유(1) +1 24.03.31 1,462 63 12쪽
197 검투사의 탈출 +5 24.03.31 1,586 6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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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공왕 친견 +2 24.03.30 1,536 61 12쪽
182 첫 타격 +2 24.03.30 1,552 61 12쪽
181 로든의 그물 +1 24.03.30 1,544 58 11쪽
180 백작의 경악 +4 24.03.30 1,591 61 11쪽
179 체일론 백작 면담 +1 24.03.30 1,563 60 12쪽
178 곡물의 이송 +1 24.03.30 1,555 63 12쪽
177 공략의 준비 +1 24.03.30 1,618 61 13쪽
176 허스틴의 결심 +4 24.03.30 1,598 60 12쪽
175 마크의 긴급 신호 +2 24.03.30 1,578 53 12쪽
174 첫인사 +1 24.03.30 1,598 59 12쪽
173 페르곤의 수도 베론 +3 24.03.30 1,598 62 12쪽
172 텔레포테이션 +1 24.03.30 1,614 5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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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귀환 +3 24.03.30 1,609 5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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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트롤의 흔적 +5 24.03.29 1,646 61 12쪽
162 내수림 상급 마수의 위용 +2 24.03.29 1,616 67 12쪽
161 한여름에서 한겨울로 +3 24.03.29 1,675 62 12쪽
160 발시언 5장 +1 24.03.29 1,661 63 12쪽
159 디톡시피케이션 +2 24.03.29 1,689 59 12쪽
158 공간에 대한 이해 +3 24.03.29 1,656 59 11쪽
157 미끼 +1 24.03.29 1,657 65 12쪽
156 마나를 품은 광석 알카드라이트 +2 24.03.29 1,645 65 12쪽
155 써펜트 떼 +2 24.03.29 1,670 60 12쪽
154 호수로 변한 분지 +3 24.03.29 1,668 66 12쪽
153 연속되는 깨달음 +3 24.03.29 1,707 62 13쪽
152 대수림 최강의 생명체 +3 24.03.29 1,686 63 12쪽
151 파이어 플레임의 위용 +2 24.03.29 1,696 58 11쪽
150 고요의 숲 +3 24.03.29 1,677 55 12쪽
149 대수림의 변동 +5 24.03.29 1,705 61 12쪽
148 불의 마탑 +3 24.03.29 1,743 58 12쪽
» 동료들에게로 +5 24.03.29 1,750 68 12쪽
146 마크의 연공 +3 24.03.29 1,717 64 12쪽
145 목장의 풍경 +3 24.03.29 1,703 65 12쪽
144 힐링의 완성 +2 24.03.29 1,694 62 12쪽
143 페리스 목장 +4 24.03.29 1,732 64 12쪽
142 타협 +3 24.03.29 1,720 64 12쪽
141 지부 초토화 +4 24.03.29 1,722 66 12쪽
140 검은 달과의 재회 +2 24.03.29 1,753 67 12쪽
139 손을 잡다 24.03.29 1,743 61 13쪽
138 정체 +1 24.03.29 1,759 53 13쪽
137 또 한번의 도움 +2 24.03.29 1,766 59 12쪽
136 발시언 3장의 완성 +5 24.03.29 1,814 60 12쪽
135 게이드와의 격돌 +8 24.03.28 1,967 69 12쪽
134 모르트의 계획 +4 24.03.27 1,982 76 13쪽
133 유인 +4 24.03.26 2,011 76 12쪽
132 저자는 누구인가 +2 24.03.25 2,098 77 12쪽
131 게이드의 아카데미 +5 24.03.24 2,159 78 12쪽
130 진품 +6 24.03.24 2,115 86 13쪽
129 기사 알렉스 +4 24.03.23 2,061 80 12쪽
128 마적단 부두목 데이먼? +7 24.03.23 2,076 89 12쪽
127 트래커 깁슨 +3 24.03.22 2,047 8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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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진입 +5 24.03.17 2,256 74 13쪽
121 마의 협곡 +3 24.03.17 2,234 73 12쪽
120 4서클 마법 스캔 +1 24.03.16 2,289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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