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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는 죽어서 던전을 남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용은
작품등록일 :
2023.12.04 14:28
최근연재일 :
2024.03.31 18: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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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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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곡물의 이송

DUMMY

다음날 오후 팔찌를 활성화했다.


디스가이즈 마법을 풀었다.


떠오르는 좌표들 중에서 벨디아론 왕국을 찾는다.


‘벨디아론 왕국의 수도 오루아! 찾았다! 텔레포트!’


머리가 어지러워진다.

눈을 감고 귀에서 울리는 소리가 멎기를 기다린다.


감은 눈으로도 앞이 점차 환해지는 게 느껴진다.


눈을 떴다.


외성 안쪽 성벽 부근에 사림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구석이다.




대로를 통해 광장으로 향했다.


10월 말인데도 아직 날이 따뜻하다.


사람들의 옷차림도 가볍고, 얼굴도 대체적으로 환하다.


귀를 기울여보니 곧 열릴 추수감사절 축제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이다.

들뜬 분위기를 보니 올해 작황이 좋았던 모양이다.


사람들에게 성내 지리를 물어 가볍게 돌아본 후 숙소를 잡았다.




다음날 들은 대로 곡물 시장을 찾았다.


한 바퀴를 둘러보고 난 후 가장 큰 상점을 확인하고 들어갔다.


“뭐가 필요하신가요?”


“곡물을 좀 많이 사려고 하오. 그 정도 재고가 있는지 궁금한데.”


직원이 빙긋이 웃는다.


“어느 정도를 필요로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상점이 왕국 최대의 곡물 유통 상단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원하는 대로 공급해드리죠.”


“밀, 호밀, 콩, 귀리 각 5만 포대가 필요하오. 거래가 만족스러우면 추후 더 구매할 생각도 있소.”


직원이 잠시 눈을 깜빡거리고 있다가, 곧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


“저, 이리 들어와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제가 지점장님을 모시고 오겠습니다.”




얼마 있다가, 넉넉한 인상의 중년 사내가 헐레벌떡 들어온다.


“오래 기다리지는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듣기로 곡물을 대량 거래하신다고 하던데, 죄송하지만 다시 한번 원하시는 양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밀, 호밀, 콩, 귀리를 각각 5만 포대 구입하겠소.”


지점장의 주름진 얼굴이 순간 활짝 펴진다.


“말씀대로 구매하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최상급의 곡물을 일반 상품 가격으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거래는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겨울을 대비한 곡물의 대량 구매처와는 이미 모든 거래가 끝난 후이다.


엄청난 곡물을 창고에 보관하고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봄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 재고를 즉시 현금화해 줄 대형고객이 나타났다.


지점장은 자신의 권한 내에서 가격을 최대한 인하해 주었다.

밀과 콩이 포대당 12쿠퍼, 호밀과 귀리는 10쿠퍼에 결정되었다.


레이의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그 자리에서 가격을 지불했다.


“곡물은 제가 지정하는 창고에 옮겨 주시면 알아서 운반하겠습니다.”


“네, 전체 인력을 가동하여 최대한 빠르게 옮겨놓겠습니다. 앞으로도 언제든 찾아주시면 가장 좋은 조건으로 물건을 공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네, 저도 곧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지점장과 직원들이 모두 문밖까지 레이를 배웅했다.


레이는 상점의 창고와 멀지 않은 곳의 대형 창고 십여 개를 빌리고 곡물이 옮겨지기를 기다렸다.


가까운 곳으로 운반하는 것이라 다행히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3일 후 레이는 아공간에 물건을 모두 저장하고 베론의 숙소로 텔레포트했다.


베론에 돌아오자마자 여기서도 대형 창고 열 개를 빌렸다.


아공간에 담아온 곡식의 3분의 1 정도를 여기에 쌓았다.


계획이 완료될 때까지 사용해야 할 공간이다.




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옷을 입고 본얼굴로 라뮤즈 상단의 외성 상점을 찾았다.


지속적인 관계를 위해 본모습을 보여야 했다.


곡물을 취급하는 곳인데 매대가 거의 비어있다.

직원도 보이지 않는다.


문을 두드리니 안에서 직원 하나가 황급히 나온다.


얼핏 보아도 얼굴이 퀭하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보시다시피 물건이 이것뿐입니다. 여기서 맘에 드시는 게 있는지요?”


멋쩍게 웃으며 진열대를 가리킨다.


“물건을 사려고 온 것이 아니오. 곡물을 사둔 게 좀 있어서, 판매를 하려고 왔소.”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얼굴로 직원이 안으로 안내한다.

테이블에 앉아 차를 한 잔 따르고는 묻는 표정이 그다지 밝지 않다.


“어떤 곡물을 어느 정도나 가지고 계신지요?”


“밀, 호밀, 콩, 귀리를 각각 1만 포대 가지고 있소.”


직원이 갑자기 벌떡 일어서며 소리친다.


“일, 일만 포대라고요? 방금 일만 포대라고 한 게 맞습니까?”


“맞소. 각 1만 포대요.”


“저, 죄송합니다만, 포대가 혹시···”


“40킬로그램 포대요.”


여기서도 오루아의 상점과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가는 눈에 볼이 홀쭉한 중년의 지점장이 허둥지둥 달려온 것이다.


“우리 직원 얘기로는 곡물 4만 포대를 파시겠다고 하셨다고요?”


“그렇소.”


“곡물은 어디에 보관하고 계신가요? 혹시 멀리 있는 건?”


“여기서 멀지 않은 창고에 보관하고 있소.”


지점장의 눈이 반짝인다.


“그렇다면 가격은 어느 정도를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시가의 절반이면 어떻겠소?”


“시, 가, 의, 절반? 정말입니까?”


“대신 조건이 있소이다. 상단주를 뵙고 거래를 마무리하게 해주시오.”


“상단주님을요?”


지점장이 눈을 이리저리 굴린다.


대량의 곡물 구매이다.

거기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격도 저렴하다.


‘상단주님을 만나게 해드려도 괜찮을 조건이다.’


“상단주님을 만나시면 일단 거래는 확실히 종결되는 것이겠죠?”


“두 말 할 필요 없습니다.”


“좋습니다. 제가 일정을 확인하고 접견 시간을 말씀드리죠. 다만 물건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하셨으니 지금 가서 볼 수 있겠습니까?”


만일의 경우 거래 전체가 사기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적어도 물건을 두 눈으로 확인해야 안심이 될 것 같다.


“함께 가시죠. 보여드리지요.”



레이는 지점장과 직원 하나를 데리고 창고로 갔다.


“여기 있는 창고 10개에 제가 보유하고 있는 곡물의 일부를 옮겨 놓았습니다.”


지점장은 이곳 창고들이 베론에서 규모로 손가락에 꼽히는 것들임을 알아보았다.


순간 의심이 들었다.


‘여기의 창고 열 개라면 4만 포대를 훨씬 넘을 텐데, 그게 전부가 아니라고? 정말일까? 그 정도의 곡물이 성내로 운반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는데··· 심지어 그것도 일부라고?’


세 사람이 첫 번째 창고로 들어갔다.


직원이 뾰족한 원통형 색대를 포대에 찔러 넣은 후 내용물 약간을 꺼냈다.


지점장과 함께 만져보고 입에 넣어 씹어 본다.


직원이 지점장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지점장님, 상급 밀이 확실합니다.”


지점장도 고개를 끄덕였다.


“죄송하지만, 다른 곡물도 볼 수 있을까요? 저희가 아무 창고나 선택해 봐도 괜찮겠습니까?”


“괜찮습니다.”


두 사람은 창고 중에 끝에서 두 번째의 창고로 들어갔다.


“여기는 어떤 곡물이 보관되어 있습니까?”


“워낙 많은 양을 옮기다 보니 기억이 잘 나지 않는군요. 한 번 확인해 보시죠.”


직원이 다시 포대에서 곡물 약간을 빼내 살펴본다.


“이번 것은 콩입니다. 이것도 상급입니다.”


지점장의 얼굴이 발그레하게 달아올랐다.


“잘 보았습니다. 물건은 확실하군요. 말씀하신 4만 포대 외의 것들은 어떻게 처리하실 예정인지요?”


“그 부분도 상단주님과 상의하려고 합니다.”


지점장과 직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알겠습니다. 돌아가는 즉시 보고드리고 시간을 잡겠습니다. 저희 상점을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두 사람은 허리를 땅에까지 숙이며 인사하고, 서둘러 상점으로 돌아갔다.




라뮤즈 상단의 상단주 나하드는 장부를 보고 있었다.


흰머리가 살짝씩 섞인 단정한 머리카락, 깔끔하게 다듬은 수염.

약간 위로 솟은 눈썹 아래 눈빛이 형형한 중년 사내였다.


한숨을 쉬며 이마를 짚었다.

뜨겁다.


매출도 이익도 급전직하 중이다.


콩과 옥수수에 거금을 들여 입도선매했다가 유례없는 흉작이 든 것이 치명타였다.


겨울 동안은 변화를 줄 만한 특별한 상품도 없다.


오전 회의 때 체일론 백작의 질책이 아직도 머리에 생생하다.


“나하드, 주류 유통에 이어 이제는 곡물 시장도 뺏기는 건가? 총관, 지금 우리 영지 예산 사정이 어떻다고 했지?”


옆에 있던 총관이 진땀을 흘리며 대답했다.


“이대로 간다면 연말에는 예산이 바닥날 것입니다. 빚을 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나하드, 들었나? 나 체일론이 영지에 예산이 없어 돈을 빌린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는가?”


물론 과장이다.

어렵기는 하지만, 설마 체일론 백작의 계좌에 자금이 빌 리가 없다.


나하드는 허리를 연신 굽혔다.


“송구스럽습니다. 어떻게든 방법을 마련하겠습니다.”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하고 물러났지만 막막하다.


과거 상단의 전성기였다면 넉넉히 보유한 자금으로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라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사업이 하락세를 보이며 여유자금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휴우~~”


저절로 긴 한숨이 또 나온다.


그때 복도에서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의 이마에 주름이 잡힌다.


노트도 없이 덜컥 문이 열리더니 지점장이 들어왔다.


“단주님, 단주님!”


나하드가 벌컥 소리를 질렀다.


“한스, 자네 들어올 때 노크할 줄도 모르나? 무엇 때문에 이리 호들갑이야?”


“단주님, 죄송하지만 워낙 급한 일이라 실례를 했습니다. 곡물입니다. 곡물!”


“곡물? 곡물이 뭐 어쨌다고. 어차피 더 팔 것도 없는데 무슨 일이 날 게 있나?”


“곡물을 대량으로 보유한 자가 나타났습니다. 일단 곡물 4만 포대를 팔겠다고 합니다. 그것도 저렴한 가격으로요. 대신에 단주님을 뵙고 싶답니다.”


나하드의 귀에 오직 4만이라는 숫자만 들어왔다.


“4만 포대? 제법 많은 양이군. 어떤 자인가?”


“4만 포대는 그가 보유한 곡물의 일부라고 합니다. 단주님을 만나면 나머지도 넘길 의향이 있다고요.”


“무어라? 그게 일부라고? 그게 정말인가?”


“네. 제가 직접 보았습니다. 남문 쪽 대형 창고 10개에 곡물 포대가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임의로 선택한 창고에서 내용물을 확인도 해보았고요. 그런데 그게 일부만 옮긴 것이라고 합니다.”


나하드가 입을 벌린 채, 침을 꿀꺽 삼켰다.


‘대형창고 10 개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5만 포대 이상이다. 그정도 물품을 보관하고 있을 정도면 나머지도 상당한 양일 것이다.’


곡물 시장의 판세를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기회이다.


“한스, 이상하지 않은가? 그 정도의 양이면 제국의 수도로 가면 훨씬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텐데··· 하필 우리 상단을 찾은 이유가 뭐지?”


“단주님을 꼭 뵙고 말하겠다는 것을 보면 뭔가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일단 만나서 들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당연히 만나기는 해야지. 좋아. 미리 생각해 본다고 해서 그자의 심중을 알 방법이 있겠나. 내일 오전에 보자고 연락하게.”




약속은 즉시 잡혔다.


다음 날 오전 레이는 내성 쪽 상단 본부 건물로 향했다.


얼마 전까지 공국 최대의 상단이었던 만큼 건물의 규모는 컸지만, 의외로 내부는 별다른 장식 없이 단순하다.

상단주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접견실에서 잠시 기다리니, 꼿꼿한 중년의 남자가 들어온다.


빗어넘긴 이마에 머리카락 한 올 흐르지 않는다.


레이를 쳐다보는 눈빛이 마치 먹이를 찾는 표범과 같다.


나하드는 레이의 얼굴을 보고 약간 실망감이 들었다.


‘대형 거래를 논의하기에는 지나치게 어린 자가 아닌가. 옷은 단정하지만, 최고급은 아니고. 눈이 맑고, 눈빛이 강렬한 것 빼고는 특이할 게 없군.’


그는 별 기대 없이 이야기나 들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 뵙겠소. 나하드라고 하오.”


“레이입니다.”


“두 가지를 들었소. 먼저 4만 포대의 곡물 거래는 나와 만나 마무리하겠다. 그리고 보유하고 있는 곡물도 거래할 용의가 있다고 말이오.”


“맞습니다.”


“먼저 하나 묻겠소. 지금 시장 상황으로 보면 어디로 가져가든 높은 가격을 받고 물건을 넘길 수 있을 텐데 굳이 우리에게 와서 저가에 팔겠다는 이유가 뭐요?”


날카로운 눈빛이 마치 레이의 심중을 들여다보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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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양측의 전략 +3 24.03.31 1,404 53 12쪽
210 로든의 결단 +3 24.03.31 1,388 55 12쪽
209 나하드 상단으로 +5 24.03.31 1,380 49 12쪽
208 로잔느 +6 24.03.31 1,392 54 13쪽
207 로든의 반격(3) +2 24.03.31 1,392 55 12쪽
206 로든의 반격(2) +2 24.03.31 1,398 54 12쪽
205 로든의 반격(1) +2 24.03.31 1,469 51 12쪽
204 경매장 탐색 +2 24.03.31 1,420 54 11쪽
203 루퍼슨 조직의 약화(2) +2 24.03.31 1,418 59 12쪽
202 루퍼슨 조직의 약화(1) +2 24.03.31 1,444 56 12쪽
201 검투장 준비 +1 24.03.31 1,459 56 12쪽
200 나하드와 동업 +2 24.03.31 1,470 59 11쪽
199 검투사의 자유(2) +2 24.03.31 1,459 59 12쪽
198 검투사의 자유(1) +1 24.03.31 1,462 63 12쪽
197 검투사의 탈출 +5 24.03.31 1,586 68 12쪽
196 협력 작전(2) +3 24.03.30 1,491 60 12쪽
195 협력 작전(1) +1 24.03.30 1,482 52 12쪽
194 잠입(2) +2 24.03.30 1,502 57 12쪽
193 잠입(1) +1 24.03.30 1,513 60 12쪽
192 검투 챔피언 루포릭 +1 24.03.30 1,597 58 12쪽
191 검투장 +1 24.03.30 1,648 62 12쪽
190 합류(2) +3 24.03.30 1,579 62 12쪽
189 합류(1) +1 24.03.30 1,570 64 12쪽
188 라비슈른 백작 차단 +2 24.03.30 1,554 61 12쪽
187 로든의 분노 +1 24.03.30 1,559 68 12쪽
186 두 번째 타격 성공 +3 24.03.30 1,562 62 12쪽
185 전장 침투 +1 24.03.30 1,545 62 11쪽
184 황실의 보상 +4 24.03.30 1,566 61 12쪽
183 공왕 친견 +2 24.03.30 1,536 61 12쪽
182 첫 타격 +2 24.03.30 1,552 61 12쪽
181 로든의 그물 +1 24.03.30 1,544 58 11쪽
180 백작의 경악 +4 24.03.30 1,591 61 11쪽
179 체일론 백작 면담 +1 24.03.30 1,563 60 12쪽
» 곡물의 이송 +1 24.03.30 1,555 63 12쪽
177 공략의 준비 +1 24.03.30 1,618 61 13쪽
176 허스틴의 결심 +4 24.03.30 1,598 60 12쪽
175 마크의 긴급 신호 +2 24.03.30 1,578 53 12쪽
174 첫인사 +1 24.03.30 1,599 59 12쪽
173 페르곤의 수도 베론 +3 24.03.30 1,598 62 12쪽
172 텔레포테이션 +1 24.03.30 1,614 58 12쪽
171 철함 장인 추적 +2 24.03.30 1,618 62 12쪽
170 황도 슈토르히 +2 24.03.30 1,667 62 12쪽
169 목장으로 +3 24.03.30 1,608 63 12쪽
168 아이들 +1 24.03.30 1,582 58 12쪽
167 귀환 +3 24.03.30 1,610 55 11쪽
166 가는 실의 위력 +1 24.03.30 1,596 61 11쪽
165 저걸 잡는다고? +2 24.03.30 1,634 61 12쪽
164 트롤이다! +3 24.03.30 1,706 68 12쪽
163 트롤의 흔적 +5 24.03.29 1,647 61 12쪽
162 내수림 상급 마수의 위용 +2 24.03.29 1,617 67 12쪽
161 한여름에서 한겨울로 +3 24.03.29 1,676 62 12쪽
160 발시언 5장 +1 24.03.29 1,662 63 12쪽
159 디톡시피케이션 +2 24.03.29 1,690 59 12쪽
158 공간에 대한 이해 +3 24.03.29 1,657 59 11쪽
157 미끼 +1 24.03.29 1,658 65 12쪽
156 마나를 품은 광석 알카드라이트 +2 24.03.29 1,646 65 12쪽
155 써펜트 떼 +2 24.03.29 1,672 60 12쪽
154 호수로 변한 분지 +3 24.03.29 1,668 66 12쪽
153 연속되는 깨달음 +3 24.03.29 1,708 62 13쪽
152 대수림 최강의 생명체 +3 24.03.29 1,687 63 12쪽
151 파이어 플레임의 위용 +2 24.03.29 1,696 58 11쪽
150 고요의 숲 +3 24.03.29 1,678 55 12쪽
149 대수림의 변동 +5 24.03.29 1,706 61 12쪽
148 불의 마탑 +3 24.03.29 1,744 58 12쪽
147 동료들에게로 +5 24.03.29 1,751 68 12쪽
146 마크의 연공 +3 24.03.29 1,718 64 12쪽
145 목장의 풍경 +3 24.03.29 1,704 65 12쪽
144 힐링의 완성 +2 24.03.29 1,695 62 12쪽
143 페리스 목장 +4 24.03.29 1,734 64 12쪽
142 타협 +3 24.03.29 1,722 64 12쪽
141 지부 초토화 +4 24.03.29 1,723 66 12쪽
140 검은 달과의 재회 +2 24.03.29 1,754 67 12쪽
139 손을 잡다 24.03.29 1,745 61 13쪽
138 정체 +1 24.03.29 1,760 53 13쪽
137 또 한번의 도움 +2 24.03.29 1,767 59 12쪽
136 발시언 3장의 완성 +5 24.03.29 1,814 60 12쪽
135 게이드와의 격돌 +8 24.03.28 1,968 69 12쪽
134 모르트의 계획 +4 24.03.27 1,982 76 13쪽
133 유인 +4 24.03.26 2,011 76 12쪽
132 저자는 누구인가 +2 24.03.25 2,098 77 12쪽
131 게이드의 아카데미 +5 24.03.24 2,160 78 12쪽
130 진품 +6 24.03.24 2,115 86 13쪽
129 기사 알렉스 +4 24.03.23 2,061 80 12쪽
128 마적단 부두목 데이먼? +7 24.03.23 2,077 89 12쪽
127 트래커 깁슨 +3 24.03.22 2,047 81 13쪽
126 검을 먼저 던져 +8 24.03.21 2,120 82 13쪽
125 돌파 +3 24.03.20 2,142 81 12쪽
124 마지막 시험 +1 24.03.19 2,140 74 12쪽
123 난관 +2 24.03.18 2,210 81 12쪽
122 진입 +5 24.03.17 2,256 74 13쪽
121 마의 협곡 +3 24.03.17 2,236 73 12쪽
120 4서클 마법 스캔 +1 24.03.16 2,290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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