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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는 죽어서 던전을 남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용은
작품등록일 :
2023.12.04 14:28
최근연재일 :
2024.03.31 18:00
연재수 :
2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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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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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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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목장의 풍경

DUMMY

그렇지 않아도 아리안이 회복되자 직원들도 나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던 페리스가 펄쩍 뛰며 좋아했다.


“당장 데리고 오겠습니다.”


직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힐링 매직으로 치유했다.


대부분 자상이었다.

근육 절단이나 골절로 혈관과 신경이 손상되어 해당 부위가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리안을 치료하면서 힐링 매직은 완성된 상태다.


직원들을 돌보다 보니 점차 시전 시간도 빨라지고 효율도 높아졌다.

몸이 부자연스러운 직원이 사라졌다.


페리스는 어렸을 때부터 부친과 말을 사고팔러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다.

세상의 신기한 이야기들도 셀 수 없이 들었다.


그렇지만 레이가 하는 것처럼, 심각한 부상을 즉시 고쳤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었다.


신묘한 의술, 성직자의 신성력, 마법사의 비술···


이런 힘들은 병증을 완화하고 점진적으로 회복을 도와주는 것이지, 기적처럼 단숨에 환자를 일으키지는 못한다고 들었다.


‘정말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의술이라고 말하지만, 이런 치료법이 있을 리 없지.’


페리스는 생각을 떨쳐버렸다.

무슨 방법이었든 목장에 기적이 찾아왔으니 기뻐할 일이었다.


환호와 눈물로 집안이 들썩였다.

목장의 모든 사람들이 레이를 둘러싸고 감사를 표하느라 그날 일을 중단하고 파티가 벌어졌다.


소박한 음식에 토속주 뿐인 파티.

하지만 더없이 즐거운 밤이었다.


레이는 다음 날 떠나겠다고 했지만, 페리스 부부와 아리안이 그의 옷자락을 잡았다.


며칠만 더 머물려 쉬었다가 가라는 간청에 짐을 다시 풀었다.




침대에 걸터앉은 레이가 통신 반지의 헤드를 돌렸다.


지체없이 정든 음성이 들린다.


“레이! 별일 없지? 어디쯤 온 거냐? 얼마나 더 걸릴 것 같아?”


눈이 반달처럼 휘어진다.


“마크, 여기는 데나온 왕국 북쪽이에요. 이제 테나르 강을 건넜어요.”


“한참 더 있어야겠구나. 조심해서 와야 한다.”


“그보다 삼촌, 놀라지 마세요. 여기 목장에 투자를 했어요. 끝도 없이 펼쳐진 초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요. 사람들도 친절하고요.”


“투자? 목장에 투자를 했다고? 신중하게 생각한 거냐?”


레이는 목장에 오게 된 경위와 투자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삼촌하고 이곳에 오고 싶어요. 말들이 뛰노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좋은 사람들을 만났구나. 그래, 잘했다. 나중에 같이 가보자꾸나.”


“네. 곧 갈 테니 잠시만 더 기다리세요. 나중에 봬요.”


“잘 자거라. 몸조심하고.”


레이는 꿈같은 며칠을 목장에서 보냈다.


아리안에게 몇 번 더 힐링 매직을 펼쳐 이제 혼자서 걷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회복되었다.

아리안은 레이를 데리고 목장 구석구석을 다니며 숨겨진 장소들을 보여주었다.


“레이, 여기가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쉴 수 있는 곳이에요. 목장을 한눈에 내려다 보면서요.”


언덕 위 바위틈에 아늑한 공간이 있었다.

햇빛이 들어와 따스하면서도 밑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아리안이 엎드려 목장과 그 너머 풍경을 보면서 옆을 손으로 탁탁 쳤다.


“여기 엎드려서 보는 경치가 정말 좋아요.”


레이도 옆에 엎드려 아래를 내려보았다.


새파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풀밭과 장난감 같은 집, 풀을 뜯는 말 한 마리.

대수림 경계의 산자락에 살았던 레이에게는 파란 지평선이 봐도 봐도 신기했다.


그림 같은 풍경에 취해 있다 보니, 며칠이 훌쩍 지났다.

더 이상 출발을 지체할 수는 없다.




배낭을 멘 레이가 목책 밖으로 나섰다.


디셈버는 남겨둔 채였다.

아리안과 한 몸처럼 붙어 지내는 디셈버를 데려갈 수는 없었다.


페리스 가족과 직원 모두가 목책 밖까지 배웅을 나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빨리 돌아와야 해요! 약속해요!”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아리안의 젖은 눈이 레이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가까운 도시로 가서 다시 말을 구입했다.


그때부터 레이는 힐링으로 말을 회복시키며 쉼 없이 고향 마을로 달려갔다.


마을의 목책 앞에 말을 탄 레이가 도착한 것은 목장을 떠난 지 약 10일이 지난 오후였다.




말에서 내려, 손을 안으로 넣어 닫힌 목책문을 열었다.

특별히 경계하는 인력을 운용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말을 끌고 안으로 들어가니 못 보던 집이 또 늘었다.


이제 전체 열댓 가구는 되어 보인다.


‘다각다각’ 하는 말발굽 소리에 공터에서 놀던 아이들이 달려왔다.


“와아! 말이다, 말!”


“엄청 크다! 내 키보다 더 커 보여.”


“아저씨는 누구에요! 여기 우리 동네에 막 들어오면 안되는데.”


“어? 그때 그 아저씨 아냐? 마크 아저씨네 있었던!”


말을 둘러싸고 떠들어대는 아이들 등쌀에 정신이 없다.


시끄러운 소리에 나이가 꽤 들어 보이는 여자가 문을 열고 나온다.

말을 보더니 눈을 동그랗게 뜬다.


‘우리 동네에 웬 말이?’


그리고는 고삐를 잡은 레이에게 시선을 돌렸다.


고개를 갸우뚱하던 그녀의 머리에 1년 전 일이 떠오른다.


‘행패를 부리던 파델과 친구들을 냉혹하게 칼로 베었던 마크네 조카!’


‘앗 뜨거라’ 하면서 못 본 척 슬그머니 집으로 들어가 버린다.




레이는 아이들에게도 주민들에게도 눈을 돌리지 않고 곧장 집으로 향했다.


집을 둘러싼 사철나무가 여전히 파릇파릇하다.


마당에 말을 묶어두고 현관문을 열었다.

난데없는 말울음 소리에 의아해하며 문을 나서던 마크와 마주쳤다.


레이를 보자마자 덥석 껴안고 등을 두드린다.


“왔구나, 레이! 고생했다. 그 먼 곳까지 다녀오느라 얼마나 힘들었겠니. 어디 얼굴 좀 보자. 허어, 얼굴이 핼쑥하구나!”


한 해 한 해가 지날 때마다 마크의 말이 늘어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이렇게 말이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마크가 레이의 몸 여기저기를 살펴보며 쉴 새 없이 건네는 말이 시끄럽지가 않고 정겹게만 들린다.

집에 왔음을 느끼게 해주는 가장 생생한 증거다.


“마크 아저씨, 말 만져봐도 돼요?”


“한 번만 만질게요.”


“저는 마당에서 구경만요.”


아이들이 낮은 사철나무 위로 올망졸망 머리를 내밀고 제각기 원하는 바를 외쳐댄다.

목소리가 큰 순서로 들어줄 거라 믿는 듯이.


“여기까지 오느라 말이 힘들 테니 오늘은 그만 돌아가거라. 내일 오면 아저씨가 말을 구경시켜 주마.”


“에이, 지금 보고 싶은데.”


“가자. 내일 오면 되잖아.”


웅성대며 아이들이 돌아가자 갑자기 주변이 고요해진다.


“짐을 풀고 씻고 오거라. 저녁을 먹으며 천천히 얘기하자꾸나.”




저녁을 먹고 탁자에 마주 앉았다.

언제나처럼 마크가 선반에서 야생 과일주를 꺼내온다.


“그간 네가 없어서 먹지 않고 아껴두고 있었지. 자 같이 한잔 해야지.”


선선히 잔을 받아 건배를 했다.


“통신을 통해 간단히 듣기는 했다만 어떻게 북대륙까지 가게 되었는지 들어보자.”


다른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늘 부담스럽다.


그런데 마크에게 오기만 하면, 그간 경험했던 일들을 깨알 같은 부분까지 다 얘기하고 자랑하고 싶어진다.


처음 고향을 떠나 용병 생활 초기에 뒤통수를 맞았던 대런을 다시 만난 이야기.

던전을 탐험하다 갇힐 뻔한 일.

아이스 쿠거와 마주친 일···


빈 병이 몇 개가 바닥을 구르고 밤이 깊어지는 데도 이야기는 끝이 날 줄 몰랐다.


얘기는 결국 게이드의 죽음까지 이어졌다.


레이의 말이 끊어지고 표정이 바뀐다.

입을 꽉 다물고 그때를 상기한다.


레이가 살짝 고개를 흔들었다.


“마음은 후련해요. 어머니, 아버지를 죽인 자들을 그냥 놔둘 수는 없어요. 그런데 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 자꾸 마음이 쓰여요.”


마크의 얼굴이 침중해졌다.


“언젠가는 닥칠 일인 줄 알고 있었다. 마음이 가는 대로 하되, 복수가 네 삶 자체가 되면 안된다. 해야 하는 일들 중의 하나에 불과하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일이란다. 지난번에 들으니, 마침 목장을 갔었을 때 거기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레이의 얼굴이 눈에 띄게 환해진다.


“아, 페리스 가족의 목장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 떠나고 싶지 않았을 정도로요.”


“그래. 복수 이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찾으면 된다. 나머지는 그때 가서 생각하렴. 그리고 지금은 고생을 하고 돌아왔으니, 당분간 모든 것을 잊고 편안히 쉴 시간이고.”


“마크 삼촌, 고마워요.”


“그리고, 삼촌. 파텔 마법사님의 던전에서 얻은 단환 두 개중 하나가 있어요. 삼촌이 드시는 게 어때요?”


“뭐라고? 그 아까운 걸 내가 먹으라고? 나를 봐라. 편안히 잘 먹고 수련하고 지내니 아픈 곳 하나 없다. 그런데 뭐하려고 그 귀한 걸 내가 먹겠니?”


“그래도 드시면 몸이 회춘한 것처럼 좋아질 텐데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고, 잘 가지고 다녀라. 언제고 위급한 상황이 오면 네 목숨을 건질 또 하나의 생명이 될 귀한 약이다.”


레이는 마크가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임으로 느꼈다.

아쉽지만 더 권하기는 힘들었다.


달이 중천을 지나고 있다.

마크는 아쉬워하면서도 자리를 정리했다.


레이가 깜빡 잊고 있던 것을 아공간에서 꺼낸다.

위스키가 종류별로 5병씩 탁자 위에 놓였다.


입이 찢어질 정도로 벌어진 마크가 화려한 병을 보며 감탄했다.


“오, 이렇게 색색으로 빛나는 병들은 처음 보는구나. 어떤 술이냐?”


“북대륙 베르나크의 수도 크라티르에서 산 술이에요. 거기 특산품인 위스키들이죠. 독한 술이니 조금씩 드셔야 해요. 내일 그쪽에서 나는 체리, 프룬 등 과일도 주방에 꺼내 놓을 테니 맛보세요.”


“허허, 네 덕에 호강하는구나. 얼른 들어가서 자거라.”


침대에 누우니, 창으로 보이는 달이 정겹다.

같은 달인데도 놈들을 찾아 헤맬 때에는 보이지 않았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묘소로 갔다.


상석에 야생화 한 묶음과 북대륙의 과일 몇 개를 올렸다.

크라티르산 위스키도 한 잔을 따랐다.


‘아버지, 어머니, 저 왔어요. 이번 여정에서 나쁜 놈들 두 녀석을 없앴어요. 보시고 계셨죠? 우리 가족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여전히 끔찍한 짓들을 하고 있었어요. 나머지 놈들도 반드시 찾아내서 죗값을 받게 할 거예요.“


레이의 표정이 자신도 모르게 환해졌다.


”이번에 오다가 우연히 목장에 가게 됐는데 정말 멋진 곳이었어요. 목장을 운영하는 페리스 씨와 부인, 그리고 귀여운 아리안. 모두 착한 이들이고요. 어머니, 아버지와 같이 갔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 아쉬워요.“


레이의 고개가 하늘을 향했다.


”나쁜 놈들을 모두 없애고 편안한 시간이 오면, 마크 삼촌과 목장으로 갈지도 몰라요. 그렇게 되면 우리 모두 함께 가요.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에 노을이 지는 풍경을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편안히 계세요. 또 들를게요.’


아르디우스의 묘소에도 술과 과일을 올렸다.


‘마법사님 감사합니다. 마법사님 덕분에 검법과 마법을 익히고, 부모님의 복수도 갚을 수 있게 됐습니다. 루아스 신의 축복이 영원히 함께 하시길!’




아침을 먹고 마크와 오랜만에 같이 수련을 했다.

마크는 수련을 빼먹지 않고 꾸준히 했는지 몸이 유연해지고 검의 운용이 부드러워졌다.


“삼촌, 연습을 조금 하기는 했나 봐요? 많이 늘었는데요?”


“연습을 안 했다가는 너한테 얼마나 시달림을 받겠니? 그걸 생각하면 안할 수가 없더라.”


“그럼 저를 상대로 연습한 것을 마음껏 한 번 펼쳐보세요.”


“좋다. 이제 레이 너도 쉽게 상대하지는 못할 거다. 흐흐흐.”


마크는 숨을 크게 들이쉬더니 연습한 대로 목검을 휘둘렀다.


검은 좌우로 움직이며 빠른 속도로 레이의 상체를 연달아 가격했다.


검로는 깔끔하고, 타격점까지 검의 흔들림도 전혀 없다.

연속 공격인데도 하체는 굳건하고 보법은 자유롭다.


‘마크 삼촌의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구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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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로든의 반격(1) +2 24.03.31 1,468 51 12쪽
204 경매장 탐색 +2 24.03.31 1,419 5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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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루퍼슨 조직의 약화(1) +2 24.03.31 1,444 56 12쪽
201 검투장 준비 +1 24.03.31 1,459 56 12쪽
200 나하드와 동업 +2 24.03.31 1,469 59 11쪽
199 검투사의 자유(2) +2 24.03.31 1,459 59 12쪽
198 검투사의 자유(1) +1 24.03.31 1,462 63 12쪽
197 검투사의 탈출 +5 24.03.31 1,585 68 12쪽
196 협력 작전(2) +3 24.03.30 1,491 60 12쪽
195 협력 작전(1) +1 24.03.30 1,482 52 12쪽
194 잠입(2) +2 24.03.30 1,502 57 12쪽
193 잠입(1) +1 24.03.30 1,513 60 12쪽
192 검투 챔피언 루포릭 +1 24.03.30 1,597 58 12쪽
191 검투장 +1 24.03.30 1,648 62 12쪽
190 합류(2) +3 24.03.30 1,579 62 12쪽
189 합류(1) +1 24.03.30 1,570 64 12쪽
188 라비슈른 백작 차단 +2 24.03.30 1,554 61 12쪽
187 로든의 분노 +1 24.03.30 1,559 68 12쪽
186 두 번째 타격 성공 +3 24.03.30 1,562 62 12쪽
185 전장 침투 +1 24.03.30 1,545 62 11쪽
184 황실의 보상 +4 24.03.30 1,566 61 12쪽
183 공왕 친견 +2 24.03.30 1,536 61 12쪽
182 첫 타격 +2 24.03.30 1,552 61 12쪽
181 로든의 그물 +1 24.03.30 1,544 58 11쪽
180 백작의 경악 +4 24.03.30 1,591 61 11쪽
179 체일론 백작 면담 +1 24.03.30 1,563 60 12쪽
178 곡물의 이송 +1 24.03.30 1,555 63 12쪽
177 공략의 준비 +1 24.03.30 1,618 61 13쪽
176 허스틴의 결심 +4 24.03.30 1,598 60 12쪽
175 마크의 긴급 신호 +2 24.03.30 1,578 53 12쪽
174 첫인사 +1 24.03.30 1,598 59 12쪽
173 페르곤의 수도 베론 +3 24.03.30 1,598 62 12쪽
172 텔레포테이션 +1 24.03.30 1,614 58 12쪽
171 철함 장인 추적 +2 24.03.30 1,618 62 12쪽
170 황도 슈토르히 +2 24.03.30 1,667 62 12쪽
169 목장으로 +3 24.03.30 1,608 63 12쪽
168 아이들 +1 24.03.30 1,582 58 12쪽
167 귀환 +3 24.03.30 1,609 55 11쪽
166 가는 실의 위력 +1 24.03.30 1,595 61 11쪽
165 저걸 잡는다고? +2 24.03.30 1,633 61 12쪽
164 트롤이다! +3 24.03.30 1,705 68 12쪽
163 트롤의 흔적 +5 24.03.29 1,646 61 12쪽
162 내수림 상급 마수의 위용 +2 24.03.29 1,616 67 12쪽
161 한여름에서 한겨울로 +3 24.03.29 1,675 62 12쪽
160 발시언 5장 +1 24.03.29 1,661 63 12쪽
159 디톡시피케이션 +2 24.03.29 1,689 59 12쪽
158 공간에 대한 이해 +3 24.03.29 1,656 59 11쪽
157 미끼 +1 24.03.29 1,657 65 12쪽
156 마나를 품은 광석 알카드라이트 +2 24.03.29 1,645 65 12쪽
155 써펜트 떼 +2 24.03.29 1,670 60 12쪽
154 호수로 변한 분지 +3 24.03.29 1,667 66 12쪽
153 연속되는 깨달음 +3 24.03.29 1,706 62 13쪽
152 대수림 최강의 생명체 +3 24.03.29 1,685 63 12쪽
151 파이어 플레임의 위용 +2 24.03.29 1,695 58 11쪽
150 고요의 숲 +3 24.03.29 1,676 55 12쪽
149 대수림의 변동 +5 24.03.29 1,703 61 12쪽
148 불의 마탑 +3 24.03.29 1,742 58 12쪽
147 동료들에게로 +5 24.03.29 1,748 68 12쪽
146 마크의 연공 +3 24.03.29 1,716 64 12쪽
» 목장의 풍경 +3 24.03.29 1,702 65 12쪽
144 힐링의 완성 +2 24.03.29 1,693 62 12쪽
143 페리스 목장 +4 24.03.29 1,731 64 12쪽
142 타협 +3 24.03.29 1,719 64 12쪽
141 지부 초토화 +4 24.03.29 1,721 66 12쪽
140 검은 달과의 재회 +2 24.03.29 1,753 67 12쪽
139 손을 잡다 24.03.29 1,743 61 13쪽
138 정체 +1 24.03.29 1,759 53 13쪽
137 또 한번의 도움 +2 24.03.29 1,765 59 12쪽
136 발시언 3장의 완성 +5 24.03.29 1,813 60 12쪽
135 게이드와의 격돌 +8 24.03.28 1,966 69 12쪽
134 모르트의 계획 +4 24.03.27 1,981 76 13쪽
133 유인 +4 24.03.26 2,010 76 12쪽
132 저자는 누구인가 +2 24.03.25 2,097 77 12쪽
131 게이드의 아카데미 +5 24.03.24 2,158 78 12쪽
130 진품 +6 24.03.24 2,114 86 13쪽
129 기사 알렉스 +4 24.03.23 2,060 80 12쪽
128 마적단 부두목 데이먼? +7 24.03.23 2,075 89 12쪽
127 트래커 깁슨 +3 24.03.22 2,046 81 13쪽
126 검을 먼저 던져 +8 24.03.21 2,119 82 13쪽
125 돌파 +3 24.03.20 2,141 81 12쪽
124 마지막 시험 +1 24.03.19 2,139 74 12쪽
123 난관 +2 24.03.18 2,208 81 12쪽
122 진입 +5 24.03.17 2,254 74 13쪽
121 마의 협곡 +3 24.03.17 2,233 7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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