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용은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는 죽어서 던전을 남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용은
작품등록일 :
2023.12.04 14:28
최근연재일 :
2024.03.31 18:00
연재수 :
218 회
조회수 :
497,163
추천수 :
14,654
글자수 :
1,181,696

작성
24.03.21 20:00
조회
2,122
추천
82
글자
13쪽

검을 먼저 던져

DUMMY

레이는 스캔 매직으로 석실 벽과 천장을 훑었다.


‘엇! 우측 벽 안에 숨겨진 공간이 있다. 마나 장벽이 안을 볼 수는 없게 막았구나.’


천장 속과 바닥 아래는 비어있다.


불안하다.

던전의 내부가 전체적으로 같은 구조이다.




단으로 천천히 올라간 프레드먼이 원탁 위를 보았다.

은빛 천으로 덮인 원탁의 가운데가 불룩이 솟아있다.


천 끝을 살살 당겨서 한쪽으로 치웠다.

원탁의 한가운데에 놓인 것은 사각으로 된 진청빛 함.


날카롭게 연마된 사파이어와 같은 빛깔과 고아한 곡선으로 처리된 단면, 영롱한 금빛의 이음새 사이로 느껴지는 신비로운 기운···

누가 보아도 명장의 손길로 탄생한 작품임이 분명했다.


마치 진짜 황제와 마주한 듯이 숨을 고른 프레드먼은 조심스러운 태도로 함을 열었다.


붉은 융단의 물결 속에서 빛이 솟아오른다.


손을 대면 미끄러질 듯 부드러운 천에 곱게 싸인 황금 반지가 살짝 모습을 드러냈다.

융을 옆으로 밀치니 반지의 헤드가 나타난다.


페르세이언 황실 문양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살아있는 듯 꿈틀거리며 입을 벌린 드래곤!


‘황제의 인장이다! 검과 인장 모두 손에 넣게 되다니! 꿈만 같구나!’


떨리는 손으로 황급히 뚜껑을 덮었다.

주변의 시선에 주의하며 품에 깊숙이 넣었다.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한 물건이다!’


프레드먼은 원탁을 지나 후면의 벽으로 향했다.


위를 올려다보았다.


검이다.


낡은 가죽을 감은 그립.

검신과 대칭으로 뻗은 일자형 가드.

검첨까지 너비가 일정한 검면.


‘참으로 평범해 보이는 검이 아닌가. 하지만 이 검이 루드비히 폰 페르세이언 황제가 제국을 건설할 때 손에서 떼지 않았다는 바로 그 전설의 신물이다! 근거 없는 신화를 좇아 얼마나 많은 왕실과 귀족, 모험가들이 이 신물을 찾으려고 전 대륙을 구석구석 뒤지고 다녔던가.’




아래에서는 기사들이 함을 열고 내용물을 보고하고 있었다.


“황실의 기록입니다.”


“보석들입니다.”


“여기는 황금입니다.”


입구에서 들여다보고 있는 용병들이 침을 삼켰다.


커다란 함들에서 오색의 찬란한 빛이 사방으로 퍼졌다.


기사들은 모든 내용물을 확인한 후 함을 닫고 지시를 기다렸다.




프레드먼은 경건한 마음으로 검의 그립을 잡았다.


마수의 가죽인 듯 손때 묻은 그립은 여전히 단단하다.


황제의 체온을 느끼듯 눈을 반쯤 감은 프레드먼이 검을 걸개에서 내렸다.

검의 무게가 사라지자 눌려있던 걸개가 위로 올라가며 듣기 싫은 소음을 낸다.


- 끼이익!!


검에 정신을 뺏긴 프레드먼이나 함을 보고 있던 기사와 용병들 누구도 소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원탁을 덮고 있던 천으로 검을 싸서 꽉 조였다.


“자, 용병들은 들어와서 함을 두 개씩 짊어져라.”


기다렸다는 듯이 깁스가 먼저 안으로 들어오고 나머지 용병들도 발을 들였다.


검에 눌렸던 걸개가 ‘철컥’하며 제자리에 맞춰졌다.

철컥거리는 소리가 후면 벽에서 시작되더니 사방의 벽으로 이어지기 시작한다.


- 철컥! 철컥! 철컥! 철컥!


이렇게 되자 탐사대가 이 불길한 소리를 못들을 수가 없었다.


모두 그 자리에서 움직임을 멈춘 채 퍼져가는 신호음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갑자기 소리가 멈추고 정적이 찾아왔다.


‘아무 일이 없는 건가’


안으로 들어온 용병들이 안도하며 함으로 다가갔다.


- 드드드드!


그때 갑자기 바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손을 대려던 깁스가 ‘어어’ 하며 뒤로 물러선다.


- 쩌저적!!!


사면의 벽들이 지진을 만난 듯 수직으로 쩍쩍 갈라진다.


천에서 돌먼지가 부스스 내려오더니, 곧 돌덩이가 일행들의 머리로 떨어졌다.


“조심해! 무너진다!”


돌들을 피하려 모두 우왕좌왕하는 참이었다.


프레드먼은 인장을 지닌 채 황제의 검을 잘렝에게 넘겼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따로 들고 간다.”


침착함을 잃지 않고 전원에게 들리게 고함을 쳤다.


“퇴각한다. 기사단부터 나를 따라라!”


프레드먼이 열린 문틈으로 뛰어나갔다.


기사 한 사람이 쏜살같이 달려 뒤를 따른다.




그때 흔들리던 벽 귀퉁이가 깨지면서 붙들고 있던 육중한 청동문을 놓고 말았다.


- 퍼퍼펑!


청동문을 지탱하던 경첩과 철편들이 터져나갔다.

곧이어 귀를 찢는 ‘끼기긱’하는 소음이 이어졌다.


문이 기울어지는 속도가 빨라지더니 수십 톤의 무게가 공동의 돌바닥을 때렸다.


- 콰아아아앙!!!!


천둥이 치는 듯한 소리가 공동에 메아리치고, 바닥이 진동했다.


아래에서 쩌적거리며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린다.


“서둘러라. 바닥에 금이 가고 있다.”


프레드먼이 앞에서 달리며 뒤를 보고 외쳤다.


기사단 전원이 문이 사라진 텅빈 공간을 뛰어나가 청동문을 밟고 도약했다.


순간 던전 전체가 좌우로 격심하게 흔들렸다.


- 우르르르르!!!


“멈춰! 내려앉는다!”


“안돼!”


석실 밖 공동 바닥이 반 이상 아래로 꺼져 내려갔다.


- 콰콰콰콰!!


잘렝을 포함한 기사 세 사람이 청동문과 돌, 흙덩이와 함께 검게 입을 벌린 균열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프레드먼이 멀어져가는 그를 향해 안타깝게 손을 뻗었다.


“잘레엥!!”


잘렝의 얼굴이 당황과 절망으로 물들었다.


‘이렇게 끝나는 건가.’


탄식을 내뱉는 순간.

가슴에 품은 검이 느껴진다.


‘헉! 검만은 안된다. 이걸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인데!’


잘렝의 눈에 한가닥 불꽃이 피어올랐다.


청동문 위에 넘어진 채 떨어지던 그가 급박하게 오러를 왼손으로 이끌었다.

채 오러가 모이기도 전에 황급히 전력으로 문을 내리쳤다.


몸의 우측에 미약한 반발력이 느껴졌다.


“하아압!”


즉시 기운을 모아 오른손에 든 검을 힘껏 위로 던졌다.


전력을 다했지만 아래로 꺼져가는 중이라 일행에게 도달하기에는 못 미치는 힘이었다.


석실 끄트머리에 서 있던 레이가 재빨리 엎드렸다.


허리를 최대한 숙이고 윈드 매직을 펼쳤다.

바람이 검을 휘감더니 레이의 손으로 이끌었다.


‘잡았다!’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


그 순간에도 바닥이 계속 내려앉고 있었다.




수십 미터의 너비로 푹 꺼진 바닥 저 너머.


프레드먼이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레이를 보고 있었다.


검이 안전한 것을 확인하자 주먹을 쥐고 몸을 부르르 떤다.


“레이~ 정말 잘했네. 검을 이리로 던지게! 어서!”


‘후두둑’ 떨어지는 돌들 사이로 그가 안타까운 음성으로 급히 외쳤다.


레이는 청동문의 고리에 묶인 밧줄을 풀며 소리쳤다.


“밧줄을 던질 테니 잡아주세요. 밧줄로 건너가겠습니다.”


균열이 쉬지 않고 커져간다.


초조해진 프레드먼은 더 크게 소리쳤다.


“알았네. 일단 검부터 던지게. 제발!!”


레이에게 검이 있는 한 프레드먼은 안심하지 못했다.


잠깐 고민하는 듯했지만, 레이는 금세 마음을 정했다.


‘어차피 가지고 있어도 쓸모없는 물건이다. 프레드먼을 믿어보는 수밖에. 그래도 겉과 속이 다른 인물은 아니었으니.’


검을 들어 심호흡을 한 다음 던졌다.


- 쐐애액!


창처럼 날아간 검이 프레드먼의 가슴 언저리에 도달했다.

그는 유리잔을 대하듯 조심스럽게 온몸으로 받은 후 가슴에 품었다.


얼마나 긴장했는지 검 하나를 받고도 숨이 가쁘다.


알렉스와 로잔느가 검을 뽑아 레이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돌들을 쳐냈다.


레이는 밧줄에 돌덩이 하나를 묶더니 ‘붕붕’ 돌렸다.

충분히 속도가 올라가자, 프레드먼에게 돌을 날렸다.


순간 남은 공동의 바닥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놀란 프레드먼이 전력을 다해 반대쪽으로 달렸다.


발아래 바닥이 꺼져가고 있었다.


지나왔던 10번째 통로 끝이 보인다.


몸을 던졌다.


우르릉 소리와 함께 거대한 공동이 무너지고 천에서 돌덩이가 쏟아져 내린다.


가까스로 10번째 통로 입구에 착지한 프레드먼이 뒤를 보았다.


이제 완전히 바닥을 알 수 없는 심연이 되어 버린 공동을 안타깝게 쳐다보았다.

석실 입구에 서 있는 레이가 조그맣게 보인다.


고개를 흔들던 프레드먼이 일행에게 소리쳤다.


“미안하네. 이제 어쩔 수가 없군. 무운을 비네.”


프레드먼이 먼지 속으로 사라졌다.


천 여기저기에 구멍이 뚫리고, 곧 던전 전체가 내려앉을 것 같다.




레이는 석실 안의 우측 벽의 숨겨진 공간을 떠올렸다.

서둘러 움직이며 급히 남은 사람들을 재촉했다.


“모두 나를 따라오세요. 어서!”


다시 석실로 들어가는 레이를 가장 먼저 알렉스팀이 주저없이 따라갔다.


그랜트와 깁스도 잠시 망설였지만 곧 뒤를 따랐다.


숨겨진 공간과 연결된 벽 한쪽을 가리킨 레이가 일행에게 말했다.


“전부 함께 전력으로 이 벽을 치는 겁니다. 제 구령에 맞춰 단 한 번에 뚫어야 해요.”


아수라장이 된 석실에서 사람들은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다.

그간 위기를 헤쳐 온 레이를 믿는 수밖에.


레이의 말에 따라 모두 검에 기운을 모았다.


“하나, 둘, 세엣!”


알렉스 팀의 검에는 미약한 오러가 어렸고, 그랜트도 오러 섞인 검을 휘둘렀다.

나머지는 신력을 다해 벽을 내리쳤다.


레이의 검에 솟은 마나 블레이드가 석벽을 가로로 베었다.


“콰아앙!”


공격이 모인 곳에 구멍이 뚫렸다.


“구멍이다!!!”


깁스가 기쁜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한 사람씩 구멍으로 빠져나갔다.


돌들이 비처럼 쏟아진다.


모두 구멍 안으로 들어갈 때 레이는 머리 위로 윈드 쉴드를 소환했다.


‘여기 보물들을 놔두고 갈 수는 없지.’


석실에 자신만 남자, 양쪽 벽을 따라 달리며 정신없이 흑단함들을 아공간에 수납했다.


마지막에 벽에 붙은 방패가 보인다.


도약했다.


단위로 한 발, 원탁을 넘으며 또 한 발, 마지막으로 벽으로 뛰며 또 한 발.


방패에 손을 대고 떼어내자마자 아공간으로 넣었다.


-끼이익!!


검을 들었을 때 들렸던 저주스러운 소리가 반복됐다.


벽을 박차며 밀실로 몸을 날렸다.

레이의 발이 밀실 앞 바닥을 차려는 순간.


- 쿠쿠쿵!


단 전체가 무너지며 바닥이 꺼진다.


발아래가 검은 허공으로 변했다.




가슴이 철렁하며 내려앉는다.


몸이 균열 속으로 떨어지고 있다.


얼굴이 새파래진 레이가 급하게 윈드 쉴드를 아래로 이동시켰다.


발끝에 닿는 윈드 쉴드를 박차고 뛰었다.

위에 일행들이 뚫은 구멍이 보인다.


단단한 바닥을 딛고 뛴 것이 아니라 힘이 모자라다.

팔을 쭉 뻗었다.


가까스로 손가락 끝에 구멍의 가장자리가 닿는다.


‘이야압’ 하고 속으로 기합을 지르며 손가락에 힘을 주고 매달렸다.


‘찌릿’ 하는 통증이 느껴진다.

날카롭게 깨진 돌조각이 손가락을 파고든다.


손을 좀 더 단단하게 고쳐 잡았다.


뾰족한 돌조각이 손바닥 전체를 찌르며 피가 튀었다.

송곳으로 찔린 듯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살았다는 안도감이 먼저 들었다.


돌아보니 석실이 아예 사라지고 깊이를 알 수 없는 커다란 블랙홀만 남았다.


그런데도 던전 전체의 흔들림은 가라앉기는커녕 커져만 간다.


속으로 ‘큐어’를 외치며 손에 힘을 주고 구멍 안으로 몸을 집어넣었다.




모두들 레이를 기다리고 있다.


들어온 곳은 아무런 집기도 없는 정방형 밀실이었다.


나무 상자만 수십 개가 쌓여 있을 뿐.


사방 어디에도 문이 보이지 않는다.


이곳도 천이 진동하기 시작하는데 빠져나갈 곳이 없어서 모두들 당황하고 있다.

낡고 평범한 상자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없다.


이곳저곳 벽을 두드려 보지만 둔중한 울림뿐이다.

아무 곳이나 부쉈다가 이 밀실마저 붕괴하면 끝이다.


“레이, 문이 보이지 않아. 빠져나갈 방법이 없어, 어떡하지?”


흔들리는 천에서 돌가루가 떨어져 머리를 두드린다.

붕괴가 머지않은 것 같다.


스캔 마법으로 사방 벽을 살폈다.


한쪽 벽에서 마나의 유동이 느껴진다.


‘여기구나! 이쪽 벽이 출구다!’


건너편이 보이지는 않지만. 마나가 벽의 형태로 환상을 만들고 있는게 확실하다.


주먹으로 두드려 보았다.

단단한 벽의 촉감뿐이다.


단검 끝으로 찍어보았다.

생채기 하나 나지 않는다.


‘강력한 진이다. 마법을 보여주지 않고, 혼자 힘으로 깨는 것은 어렵겠다.’


다시 모두를 불러 모았다.


“여기가 위장된 문이에요. 아까 구멍을 뚫을 때처럼 힘을 합해 전력으로 쳐야 열릴 겁니다. 단 한 번에 온 힘을 쏟는다는 기분으로 이곳을 타격합니다.”


레이가 구령을 외치며 한 곳을 가리켰다.


“하나~ 둘~ 세엣!”


오러와 검이 벽의 한 점을 집중해서 타격했다.


- 꽈아앙!


충격이 가해진 한점을 중심으로 벽이 일그러졌다.

파문처럼 진동이 벽 전체에 퍼져나갔다.


충격이 집중된 곳의 환상이 깨지며 구멍이 생기고, 그 주변의 모습이 일렁인다.

구멍 너머로 건너편의 공간이 보였다.


출렁이는 벽의 진동이 조금씩 줄어든다.

구멍이 다시 좁혀지고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법사는 죽어서 던전을 남긴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5.21) 24.04.03 374 0 -
218 구출 +56 24.03.31 1,992 120 23쪽
217 선택 +5 24.03.31 1,474 50 12쪽
216 결전(4) +2 24.03.31 1,419 55 12쪽
215 결전(3) +2 24.03.31 1,406 53 12쪽
214 결전(2) +3 24.03.31 1,392 56 11쪽
213 결전(1) +6 24.03.31 1,425 55 12쪽
212 대면 +3 24.03.31 1,406 53 12쪽
211 양측의 전략 +3 24.03.31 1,405 53 12쪽
210 로든의 결단 +3 24.03.31 1,388 55 12쪽
209 나하드 상단으로 +5 24.03.31 1,380 49 12쪽
208 로잔느 +6 24.03.31 1,392 54 13쪽
207 로든의 반격(3) +2 24.03.31 1,392 55 12쪽
206 로든의 반격(2) +2 24.03.31 1,399 54 12쪽
205 로든의 반격(1) +2 24.03.31 1,470 51 12쪽
204 경매장 탐색 +2 24.03.31 1,420 54 11쪽
203 루퍼슨 조직의 약화(2) +2 24.03.31 1,419 59 12쪽
202 루퍼슨 조직의 약화(1) +2 24.03.31 1,445 56 12쪽
201 검투장 준비 +1 24.03.31 1,460 56 12쪽
200 나하드와 동업 +2 24.03.31 1,471 59 11쪽
199 검투사의 자유(2) +2 24.03.31 1,460 59 12쪽
198 검투사의 자유(1) +1 24.03.31 1,464 63 12쪽
197 검투사의 탈출 +5 24.03.31 1,586 68 12쪽
196 협력 작전(2) +3 24.03.30 1,492 60 12쪽
195 협력 작전(1) +1 24.03.30 1,482 52 12쪽
194 잠입(2) +2 24.03.30 1,502 57 12쪽
193 잠입(1) +1 24.03.30 1,514 60 12쪽
192 검투 챔피언 루포릭 +1 24.03.30 1,597 58 12쪽
191 검투장 +1 24.03.30 1,648 62 12쪽
190 합류(2) +3 24.03.30 1,579 62 12쪽
189 합류(1) +1 24.03.30 1,570 64 12쪽
188 라비슈른 백작 차단 +2 24.03.30 1,555 61 12쪽
187 로든의 분노 +1 24.03.30 1,560 68 12쪽
186 두 번째 타격 성공 +3 24.03.30 1,562 62 12쪽
185 전장 침투 +1 24.03.30 1,546 62 11쪽
184 황실의 보상 +4 24.03.30 1,567 61 12쪽
183 공왕 친견 +2 24.03.30 1,537 61 12쪽
182 첫 타격 +2 24.03.30 1,553 61 12쪽
181 로든의 그물 +1 24.03.30 1,545 58 11쪽
180 백작의 경악 +4 24.03.30 1,592 61 11쪽
179 체일론 백작 면담 +1 24.03.30 1,564 60 12쪽
178 곡물의 이송 +1 24.03.30 1,557 63 12쪽
177 공략의 준비 +1 24.03.30 1,619 61 13쪽
176 허스틴의 결심 +4 24.03.30 1,600 60 12쪽
175 마크의 긴급 신호 +2 24.03.30 1,579 53 12쪽
174 첫인사 +1 24.03.30 1,600 59 12쪽
173 페르곤의 수도 베론 +3 24.03.30 1,600 62 12쪽
172 텔레포테이션 +1 24.03.30 1,615 58 12쪽
171 철함 장인 추적 +2 24.03.30 1,619 62 12쪽
170 황도 슈토르히 +2 24.03.30 1,668 62 12쪽
169 목장으로 +3 24.03.30 1,609 63 12쪽
168 아이들 +1 24.03.30 1,583 58 12쪽
167 귀환 +3 24.03.30 1,610 55 11쪽
166 가는 실의 위력 +1 24.03.30 1,596 61 11쪽
165 저걸 잡는다고? +2 24.03.30 1,634 61 12쪽
164 트롤이다! +3 24.03.30 1,707 68 12쪽
163 트롤의 흔적 +5 24.03.29 1,647 61 12쪽
162 내수림 상급 마수의 위용 +2 24.03.29 1,617 67 12쪽
161 한여름에서 한겨울로 +3 24.03.29 1,677 62 12쪽
160 발시언 5장 +1 24.03.29 1,662 63 12쪽
159 디톡시피케이션 +2 24.03.29 1,691 59 12쪽
158 공간에 대한 이해 +3 24.03.29 1,657 59 11쪽
157 미끼 +1 24.03.29 1,658 65 12쪽
156 마나를 품은 광석 알카드라이트 +2 24.03.29 1,646 65 12쪽
155 써펜트 떼 +2 24.03.29 1,672 60 12쪽
154 호수로 변한 분지 +3 24.03.29 1,668 66 12쪽
153 연속되는 깨달음 +3 24.03.29 1,708 62 13쪽
152 대수림 최강의 생명체 +3 24.03.29 1,687 63 12쪽
151 파이어 플레임의 위용 +2 24.03.29 1,696 58 11쪽
150 고요의 숲 +3 24.03.29 1,678 55 12쪽
149 대수림의 변동 +5 24.03.29 1,706 61 12쪽
148 불의 마탑 +3 24.03.29 1,744 58 12쪽
147 동료들에게로 +5 24.03.29 1,751 68 12쪽
146 마크의 연공 +3 24.03.29 1,718 64 12쪽
145 목장의 풍경 +3 24.03.29 1,704 65 12쪽
144 힐링의 완성 +2 24.03.29 1,695 62 12쪽
143 페리스 목장 +4 24.03.29 1,734 64 12쪽
142 타협 +3 24.03.29 1,722 64 12쪽
141 지부 초토화 +4 24.03.29 1,724 66 12쪽
140 검은 달과의 재회 +2 24.03.29 1,755 67 12쪽
139 손을 잡다 24.03.29 1,745 61 13쪽
138 정체 +1 24.03.29 1,760 53 13쪽
137 또 한번의 도움 +2 24.03.29 1,767 59 12쪽
136 발시언 3장의 완성 +5 24.03.29 1,814 60 12쪽
135 게이드와의 격돌 +8 24.03.28 1,968 69 12쪽
134 모르트의 계획 +4 24.03.27 1,982 76 13쪽
133 유인 +4 24.03.26 2,012 76 12쪽
132 저자는 누구인가 +2 24.03.25 2,098 77 12쪽
131 게이드의 아카데미 +5 24.03.24 2,162 78 12쪽
130 진품 +6 24.03.24 2,116 86 13쪽
129 기사 알렉스 +4 24.03.23 2,063 80 12쪽
128 마적단 부두목 데이먼? +7 24.03.23 2,078 89 12쪽
127 트래커 깁슨 +3 24.03.22 2,048 81 13쪽
» 검을 먼저 던져 +8 24.03.21 2,123 82 13쪽
125 돌파 +3 24.03.20 2,143 81 12쪽
124 마지막 시험 +1 24.03.19 2,141 74 12쪽
123 난관 +2 24.03.18 2,211 81 12쪽
122 진입 +5 24.03.17 2,257 74 13쪽
121 마의 협곡 +3 24.03.17 2,236 73 12쪽
120 4서클 마법 스캔 +1 24.03.16 2,292 7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