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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는 죽어서 던전을 남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용은
작품등록일 :
2023.12.04 14:28
최근연재일 :
2024.03.31 18:00
연재수 :
2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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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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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54
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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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3.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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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글자
12쪽

고요의 숲

DUMMY

4일 때 되는 날 처음 문제가 발생했다.


앞서서 주위를 살피던 에르고가 행렬을 멈추었다.


“잠깐! 이럴 리가 없는데···”


에르고가 나뭇가지 하나를 주워 앞쪽을 휘저었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나뭇가지가 매달려 대롱거렸다.


“위험!” 하며 에르고가 뒤로 몸을 던졌다.


순간 걸려있는 나뭇가지를 향해 시커먼 그림자가 하늘에서 툭 떨어졌다.

성인 몇 명을 합친 것 같은 거대한 크기의 자이언트 스파이더였다.


에르고와 사드가 용병들 속으로 물러서며 소리쳤다.


“위를 조심해! 자이언트 스파이더다!”


에르고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놈들은 여기서 남쪽으로 수백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나 가끔 보이는 것들인데 왜 여기에···’


“키이이이~~”


빈 거미줄을 확인한 놈이 앞에 있는 용병들을 쳐다본다.

눈알이 번쩍이는 것이 먹이감을 보는 눈빛이다.


순간 목이 울렁거린다.


‘핏’ 하며 거미의 입에서 작은 덩어리가 화살처럼 쏘아졌다.


그레엄이 검을 빼들고 앞으로 나오며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다.


“피해! 막으면 안돼!”


한 번이라도 자이언트 스파이더를 경험한 용병들은 모두 좌우로 피했다


그러나 가장 가까이 있던 용병 볼렌은 거미와 마주친 것이 처음이었다.


본능적으로 고개를 숙이며 팔에 찬 완갑으로 날아오는 물체를 막았다.

완갑에 부딪힌 액체 덩어리가 ‘퍼억’ 소리를 내며 흩어져 그의 얼굴에 튀었다.


- 치이익~~


기름먹인 심지가 타들어 가듯 눈과 얼굴이 시커멓게 변색되기 시작했다.


“끄아악~~”


눈을 손바닥으로 누르며 무릎을 꿇은 볼렌이 끔찍한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이런, 제기랄!’


속으로 욕을 퍼부으며 그레엄이 거미의 좌측을 스쳐 지나갔다.


첫째 다리의 윗마디가 ‘퍼걱’ 하고 잘리며 몸체가 휘청한다.


꽁무니 쪽에서 오른발 앞축을 중심으로 한 바퀴 회전한 그레엄의 검이 나머지 다리들의 가운데 마디를 단숨에 갈랐다.


거대한 몸체가 기우뚱하더니 거미가 털썩하고 한쪽으로 쓰러졌다.


동시에 거미의 입에서 독액이 쏘아졌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사라진다.


“합!” 하는 짧은 기합과 함께 그레엄의 몸이 허공으로 솟구치더니 검을 역수로 쥐고 거미의 머리 부분을 향해 내리꽂았다.


“키에에액~~~”


검이 머리를 뚫고 땅바닥까지 닿았다.


거미가 온몸을 흔들며 괴성을 지른다.

어떻게든 한발이라도 도망가 보려고 성한 다리로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한쪽이 몸통만 남아 땅바닥을 이리저리 쓸며 몸부림치다가 서서히 움직임이 줄어들었다.


역한 냄새를 풍기는 푸른 피가 바닥에 흥건했다.


자이언트 스파이더가 나타났다는 말을 들은 선임기사 레이놀드가 선두로 왔을 때는 이미 상황이 종료된 후였다.


용병 하나가 바닥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을 뿐.




그를 보는 레이놀드는 무심한 표정으로 그레엄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부상자를 데리고 갈 수는 없는 일이다.


레이는 스캔을 거두지 않았다.

감각에 걸리는 불안감이 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뒤쪽의 마법사들에게서는 아무런 마나의 유동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들은 여기 온 목적을 달성하는 일 이외에는 마나를 소비하지 않으려는 듯했다.


스캔을 100미터 너머까지 퍼뜨렸다.

세밀함은 사라졌지만 큰 모습은 그려진다.


나무에서 나무로 거대한 물체들이 건너뛰고 있었다.


“알렉스, 자이언트 스파이더 무리가 오고 있어요. 당장 피해야 해요. 기사에게 알려주세요.”


“뭐? 스파이더 떼? 잠깐 기다려.”


앞쪽으로 온 기사 레이놀드에게 달려갔다.


기사는 막 중앙으로 돌아오려던 참이었다.


“빨리 피해야 합니다. 멀리서 자이언트 스파이더 떼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레이놀드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게 사실인가? 그걸 어떻게 알았지?”


“저희 팀에 감각이 뛰어난 용병이 있습니다. 이 죽은 놈에 대해서도 이미 경고를 했었습니다.”


기사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눈으로 그레엄을 쳐다보았다.

그레엄의 고개가 푹 숙여진다.


‘사실이구만. 저놈, 듣고도 그냥 덮어버렸다가 부하가 당한 거로군.’


트래커 두 명이 안절부절하며 뭔가를 얘기하고 싶어 하는 눈치다.


“사드, 에르고! 두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나?”


“자이언트 스파이더는 무리 짓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 말이 맞을 겁니다.”


사드가 얼른 대답하자 에르고가 덧붙였다.


“남쪽에서 이동해 오고 있는 놈들이니 아무래도 북쪽으로 돌아서 전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빨리 지시를 내려주시죠.”


레이놀드가 서둘러 지휘부로 달려갔다.




얘기를 들은 아케인이 탐험단 총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필모어 단장에게 의견을 물었다.


“쯧. 귀찮기는 하지만 할 수 없지.”


중얼거린 필모어가 눈을 감고 양손을 옆으로 펼친 채 주문을 외웠다.


“하늘과 땅을 지배하는 마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바람의 손길이여 멀리 퍼져 내게 접근하는 자들의 모습을 허공에 그릴지어다···”


스캔 마법인 듯한데 캐스팅 시간이 긴 데다 마법의 발현도 시간이 걸렸다.


잠시 후 눈을 뜬 필모어가 고개를 끄덕인다.


“맞는 것 같소. 무언가 검은 물체가 오고 있소.”


아케인이 즉시 탐험단 전체에 북으로 전력 질주하라 명령했다.

전령이 대열 전체를 뛰어다니며 명령을 반복했다.


이를 들은 그레엄 용병단원들이 부상자를 쳐다보았다.

쓰러져 괴로워하고 있는 동료는 안타까웠지만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그레엄, 빨리 출발해야 하오.”


“그래요. 거미 떼에 잡히면 낭패에요.”


고통 속에서도 이를 들은 볼렌이 억지로 머리를 들며 소리쳤다.


“대장, 저를 두고 가면 안돼요. 데려가주세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앞을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레엄 대장!”


옆에 있던 맥슨이 그레엄을 보며 절대 안된다는 뜻으로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맥슨이 굳이 표현하지 않았어도, 그레엄의 생각 역시 다르지 않았다.


‘대수림에 들어온 순간부터 부상자는 있을 수 없다. 남겨지면 산 채로 뜯겨 죽는 고통만 더할 뿐.’


입을 굳게 다문 그레엄이 그를 내려다보고는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볼렌, 미안하다. 잘가라!”


‘쉬익’ 하며 검이 휘둘러지고 애원하던 용병의 목에 선이 그어졌다.

풀썩 쓰러진 용병의 몸은 꿈틀거리다 금세 잠잠해졌다.


첫 희생자였다.


“자, 전원 북으로 달린다. 다른 지시가 있을 때까지 전력 질주다.”


단원들을 이끌며 앞으로 나선 그레엄의 눈에 좌측 앞에서 달리고 있는 알렉스 팀이 보였다.

볼렌의 희생은 저놈들이 상황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은 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파이더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충 알려주고 말았다. 우리에게 무시당한 복수인가? 개 같은 자식들! 조금만 심각하게 경고해 주었으면 아무 피해가 없었을 텐데···’


탐험단이 떠나자마자 그 자리로 후두둑거리며 검은 물체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볼렌의 시신이 거미들로 덮였다.

먹이를 두고 경쟁하는 거미들의 괴성이 숲에 퍼져 나갔다.


잠시 후 거미들이 사라진 곳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10여 분을 달린 탐험단은 나무 사이 작은 빈터에 모였다.

거미가 쫓아오는 기척은 없다.


레이의 스캔에도 용병이 당한 지점을 넘어서 오는 물체는 잡히지 않는다.


아케인이 트래커들을 불렀다.


경로상 곤충형 몬스터들을 피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가장 귀찮은 놈들 중 하나인 스파이더와 마주쳤다.


다행히 용병 한 명의 피해로 마무리되었지만, 이럴 바에는 무엇하러 상급의 트래커를 두 명이나 고용했단 말인가.


“처음 계획했던 루트에 곤충형 몬스터는 없다고 하지 않았나?”


“죄송합니다! 대수림의 지형과 몬스터 분포가 바뀌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해서 살피겠습니다.”


두 사람이 머리를 조아렸다.


“바뀌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어떤 위험이 있을지 예상을 못한다는 말인가.?”


대답이 없다.

무언의 긍정이었다.


아케인이 갈기같이 뻗어 내린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쓸어 넘겼다.


‘쓸모없는 것들! 내치고 싶지만, 이것들이 없으면 아예 방향을 잡을 수 없으니.’


혀를 끌끌 차던 아케인이 다시 전진을 명령했다.

트래커들은 신중하게 앞을 살피며 길을 이끌었다.


그레엄과 용병들도 마치 대수림의 위험을 이제야 깨달았다는 듯이 검을 빼 들고 사방을 주시했다.

다행히 그날 야영을 할 때까지 다시 몬스터와 마주치는 일은 없었다.




다음 날 여정은 계속됐다.

트래커들이 기억 속의 경로를 찾기 위해 애쓸 때였다.


탐사단은 다시 멈추어야 했다.


“또 식생이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광경이군요.”


사드의 말에 에르고가 나무 둥치 하나를 건드려 보면서 덧붙였다.


“나도 그렇네. 기분이 영 꺼림직해.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않겠나?”


“돌아간다고 해서 그쪽은 안전하리라는 보장이 있겠어요? 시야는 훤히 트였으니 주의를 기울이며 가보죠.”


마치 칼로 자른 듯한 경계선이 그어져 있었다.

지금까지는 나뭇잎이 울창한 수림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바로 앞쪽에는 말라 죽은 것 같이 잎이 하나도 없이 줄기와 가지뿐인 나무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바람 한 줄기 없어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만큼 고요하다.


사드의 말처럼 몬스터들이 몸을 숨기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이다.


아케인과 기사 몇 명이 다가와 바뀐 풍경을 쳐다보았다.


“영 기분 나쁜 나무숲이군. 어떻게 잎이 하나도 없는 거지?”


“아케인 경, 어떻게 할까요? 트래커들도 머뭇거리고 있는데···”


“뭘 어떻게 하나? 그렇지 않아도 지체되고 있는데, 기분이 나쁘다고 멀리 돌아갈 수는 없지 않나?”


선임 기사 바펜이 에르고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야기해 보라는 뜻이었다.


“조금 늦어지더라도 돌아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요. 처음 보는 환경이라 어떤 일이 있을지 전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못마땅한 표정으로 아케인은 옆의 젊은 트래커를 돌아보았다.


“자네도 같은 생각인가?”


사드는 아케인의 표정과 반응에서 그의 생각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일단 시야가 트여있으니, 주변을 경계하며 천천히 전진하시면 어떨지요?”


“흠, 그게 좋겠군! 바펜 경 출발하라고 알리게.”


바펜은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을 삼키고 트래커들에게 전진을 명령했다.


‘하아~ 지나치게 서두르는군. 이렇게 분위기가 음산한 곳을 굳이···’


모두 검과 창을 들고 전투 자세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마법사들조차 파이어 애로우와 파이어 볼 등 가장 자신 있는 마법을 캐스팅해 놓고, 주문의 마지막 구절만 남긴 채 기사들 틈에서 걸음을 뗐다.




레이는 스캔의 한계를 또 한 번 느끼고 있었다.

강한 살기로 전신이 따끔거리는데도 스캔으로는 이상이 없는 것이다.


‘스캔과 감각을 속이는 수법이나 몬스터들은 얼마든지 있다. 자만해서는 안된다.’


레이는 손바닥 위에 윈드 쉴드를 작게 소환했다.


“모두 될 수 있으면 가까이 붙으세요. 알렉스 느껴지죠?”


“그래. 뭔지 모르겠지만 엄청 불안하구나.”


무슨 일이 생기면 즉시 일행의 주변으로 윈드 쉴드를 펼칠 마음의 준비를 했다.


병사들과 용병들이 옆 사람과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뭐 이리 음침한 느낌이 드는 곳이 다 있냐?”


“제길, 빨리 벗어나면 좋겠군. 괜히 몸이 으스스해.”


정말 아무런 전조도 없고 소리도 없었다.

공기만 미미하게 일렁이는 것 같았다.


창을 든 채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병사의 목이 툭 떨어진다.


곧이어 병사의 몸뚱이가 하늘로 솟아올라 나뭇가지 사이에 걸렸다.


옆의 동료는 발치로 굴러오는 머리를 보면서도 무슨 일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짧은 정적 후 “으허억!” 하는 숨넘어가는 비명이 입에서 새 나왔다.


방금까지 옆에서 걷고 있던 동료가 머리만 남기고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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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경매장 탐색 +2 24.03.31 1,420 5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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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루퍼슨 조직의 약화(1) +2 24.03.31 1,444 56 12쪽
201 검투장 준비 +1 24.03.31 1,459 56 12쪽
200 나하드와 동업 +2 24.03.31 1,469 59 11쪽
199 검투사의 자유(2) +2 24.03.31 1,459 59 12쪽
198 검투사의 자유(1) +1 24.03.31 1,462 63 12쪽
197 검투사의 탈출 +5 24.03.31 1,586 68 12쪽
196 협력 작전(2) +3 24.03.30 1,491 60 12쪽
195 협력 작전(1) +1 24.03.30 1,482 52 12쪽
194 잠입(2) +2 24.03.30 1,502 5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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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라비슈른 백작 차단 +2 24.03.30 1,554 6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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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황실의 보상 +4 24.03.30 1,566 61 12쪽
183 공왕 친견 +2 24.03.30 1,536 61 12쪽
182 첫 타격 +2 24.03.30 1,552 61 12쪽
181 로든의 그물 +1 24.03.30 1,544 58 11쪽
180 백작의 경악 +4 24.03.30 1,591 61 11쪽
179 체일론 백작 면담 +1 24.03.30 1,563 60 12쪽
178 곡물의 이송 +1 24.03.30 1,555 6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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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허스틴의 결심 +4 24.03.30 1,598 6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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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첫인사 +1 24.03.30 1,598 59 12쪽
173 페르곤의 수도 베론 +3 24.03.30 1,598 6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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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귀환 +3 24.03.30 1,609 55 11쪽
166 가는 실의 위력 +1 24.03.30 1,595 61 11쪽
165 저걸 잡는다고? +2 24.03.30 1,633 61 12쪽
164 트롤이다! +3 24.03.30 1,705 68 12쪽
163 트롤의 흔적 +5 24.03.29 1,646 61 12쪽
162 내수림 상급 마수의 위용 +2 24.03.29 1,616 67 12쪽
161 한여름에서 한겨울로 +3 24.03.29 1,675 62 12쪽
160 발시언 5장 +1 24.03.29 1,661 63 12쪽
159 디톡시피케이션 +2 24.03.29 1,689 59 12쪽
158 공간에 대한 이해 +3 24.03.29 1,656 59 11쪽
157 미끼 +1 24.03.29 1,657 65 12쪽
156 마나를 품은 광석 알카드라이트 +2 24.03.29 1,645 65 12쪽
155 써펜트 떼 +2 24.03.29 1,670 60 12쪽
154 호수로 변한 분지 +3 24.03.29 1,668 66 12쪽
153 연속되는 깨달음 +3 24.03.29 1,708 62 13쪽
152 대수림 최강의 생명체 +3 24.03.29 1,687 63 12쪽
151 파이어 플레임의 위용 +2 24.03.29 1,696 58 11쪽
» 고요의 숲 +3 24.03.29 1,678 55 12쪽
149 대수림의 변동 +5 24.03.29 1,706 61 12쪽
148 불의 마탑 +3 24.03.29 1,744 58 12쪽
147 동료들에게로 +5 24.03.29 1,751 68 12쪽
146 마크의 연공 +3 24.03.29 1,718 64 12쪽
145 목장의 풍경 +3 24.03.29 1,704 65 12쪽
144 힐링의 완성 +2 24.03.29 1,695 62 12쪽
143 페리스 목장 +4 24.03.29 1,734 64 12쪽
142 타협 +3 24.03.29 1,722 64 12쪽
141 지부 초토화 +4 24.03.29 1,723 66 12쪽
140 검은 달과의 재회 +2 24.03.29 1,754 67 12쪽
139 손을 잡다 24.03.29 1,744 61 13쪽
138 정체 +1 24.03.29 1,760 53 13쪽
137 또 한번의 도움 +2 24.03.29 1,767 59 12쪽
136 발시언 3장의 완성 +5 24.03.29 1,814 60 12쪽
135 게이드와의 격돌 +8 24.03.28 1,967 69 12쪽
134 모르트의 계획 +4 24.03.27 1,982 76 13쪽
133 유인 +4 24.03.26 2,011 76 12쪽
132 저자는 누구인가 +2 24.03.25 2,098 77 12쪽
131 게이드의 아카데미 +5 24.03.24 2,159 78 12쪽
130 진품 +6 24.03.24 2,115 86 13쪽
129 기사 알렉스 +4 24.03.23 2,061 80 12쪽
128 마적단 부두목 데이먼? +7 24.03.23 2,077 89 12쪽
127 트래커 깁슨 +3 24.03.22 2,047 81 13쪽
126 검을 먼저 던져 +8 24.03.21 2,120 82 13쪽
125 돌파 +3 24.03.20 2,142 81 12쪽
124 마지막 시험 +1 24.03.19 2,140 74 12쪽
123 난관 +2 24.03.18 2,210 81 12쪽
122 진입 +5 24.03.17 2,256 74 13쪽
121 마의 협곡 +3 24.03.17 2,234 73 12쪽
120 4서클 마법 스캔 +1 24.03.16 2,290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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