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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는 죽어서 던전을 남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용은
작품등록일 :
2023.12.04 14:28
최근연재일 :
2024.03.31 18:00
연재수 :
2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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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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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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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라비슈른 백작 차단

DUMMY

나하드 상단주를 찾아갔다.


“어서 오게. 걱정하고 있었네. 루퍼슨 상단의 전장에 괴한이 침입했다는 소문이 자자하네.”


“다행히 별일은 없었습니다. 사람들을 시켜서 전장의 대부 원장이 소실되었다고 소문을 내주시겠습니까?”


나하드가 화들짝 놀란다.


“그게 정말인가? 원장은 특수 제작된 금고 안에 단단히 보관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네. 전부 타버렸습니다.”


허탈한 표정으로 털썩 의자에 기댄다.


‘이거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군. 이자의 능력이 도대체 어느 정도인 거지? 이러다가 정말 루퍼슨 상단이 완전히 파멸할 것 같은데’


레이가 말을 이었다.


“지난번까지 보내고 남은 나머지 곡물도 이제 공급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지.”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나하드의 눈썹 끝이 올라간다.


“응? 문제라니? 어떤 일인가?”


“전장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기사 두 명이 루퍼슨 일당에 섞여 있었습니다.”


“뭣이라고? 기사가? 틀림없이 각하께서 전하께 약속을 받으신 일이건만. 확실한가?”


“네. 오러 블레이드를 쓰는 엑스퍼트들인데, 일반 검사들과는 기운 자체가 아예 다르더군요.”


“네, 각하께 다시 말씀드리겠네.”


“단주님, 차라리 이렇게 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레이는 나하드에게 제안을 하나 했다.


“공왕 전하께서 우리에게 더 호의적이 되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거야 늘 바라던 일이네만, 뾰족한 방법이 없어서 말이야.”


“혹시 공왕 전하께서 아쉬워하는 일은 없습니까? 뭔가 이루고 싶거나, 가지고 싶어 하는 등···”


“흠! 있기는 하네만.”


“그게 뭡니까?”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네. 전하께서 무척 자랑스러워하는 전시관이 있네. 왕궁 뒤의 귀빈용 별궁에 커다란 홀이 있는데 거기에 마수들의 박제가 전시되어 있지.”


“귀족들이 그런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것 같군요.”


“전하께서 특히 좋아하신다네. 그런데 작년에 라비슈른 백작이 어디서 구했는지 샤벨 타이거의 가죽으로 박제를 만들어 전하께 바치지 않았겠나. 그때 전하께서 얼마나 기뻐했는지 수도에 소문이 좍 퍼졌다네.”


“샤벨 타이거도 잡기 힘든 놈이죠.”


“그렇네. 박제를 하기 위해서는 가죽에 흠집이 없어야 하니 어렵지. 이제 샤벨 타이거를 뛰어넘는 마수는 트롤이나 오우거 밖에 없는데 알다시피 그런 마수들이야 내수림 안에서나 보이는 놈들 아닌가. 잡을 수도 없고, 행여 잡는다 해도 어찌 가죽에 상처가 없을 수 있겠나?”


레이의 얼굴 구석에 희미한 미소가 떠올랐다.


“제게 방법이 있습니다.”


나하드가 또 한 번 놀란 표정을 지었다.


“방법이 있다고? 대형 마수의 가죽을 구할 수 있단 말인가?”


“그건 저에게 맡기고 박제에 뛰어난 장인을 소개시켜 주십시오. 전하를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전하를 놀라게 해드린다고? 그건 또 무슨 말인가?”


레이는 나하드와 박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 하나 유의할 것이 있네.”


일어서려던 레이가 나하드에게 고개를 돌렸다.


“정보 길드에서 자네의 행적에 관심을 두고 있네. 우리 정보원들에 따르면 여기저기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 같다더군. 알다시피 루퍼슨 상단도 마레 길드의 중요 고객이네. 아마 자네에 대한 정보도 조만간 전달될 테고, 그러면 자네를 의심할 공산이 크네.”


“좀 더 조심해야겠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제사 리켈은 나하드의 연락을 받고 레이와 약속을 잡았다.


박제사는 매우 찾기 어려운 전문가다.


길드도 없고, 기술에 대한 지식도 알려진 바 없다.

오로지 가족이나 지인 등 특별한 관계에 있는 자들 간에만 전수될 뿐.


나하드의 부탁이 아니었다면 귀찮게 출장 의뢰에 응하지 않았을 것이다.


‘쯧. 작업장에도 밀린 의뢰가 많은데 여기까지 오라가라, 하다니. 거기다 비밀을 유지하라고? 성가신 손님일세.’


얼굴을 찡그리며 창고로 다가가니 레이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눈 레이는 열쇠로 창고 문을 열고 앞서 들어갔다.


널찍한 창고 가운데에는 대형 테이블이 놓여 있다.


그 위에 짙은 흑갈색의 가죽이 눈에 들어온다.


리켈의 눈이 등잔만해진다.


‘크다! 저게 도대체 뭐지?’


침을 삼키며 테이블로 다가간 리켈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호, 혹시, 트롤의 가죽이 맞습니까?”


레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리켈의 심장이 걷잡을 수 없이 뛰기 시작했다.


후다닥 달려가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심스럽게 손끝으로 더듬어본다.


“오, 엄청난 놈이군요. 전장만 거의 4.5미터 가까이 될 것 같고. 팔 길이만도 2미터가 넘는군요. 머리통이 거의 70~80센티미터.”


누구에게 말하는 것인지도 모르게 혼자 중얼거린다.


“이거 어떻게 처리한 겁니까? 가죽 내피에 손톱만큼의 기름조차 남지 않았네요. 털은 무엇으로 세척했는지 먼지 하나 없이 뽀송하고. 가죽은 막 잡은 것처럼 부드럽군요. 전면 어디에도 상처조차 없고.”


그랬다.

대부분의 상처는 뒷목의 치명타를 맞고 숨이 완전히 끊어지기 전까지 계속 재생되었다.


가죽 전체는 클린 마법으로 처리했다.


거기에 아공간에 보관하여 일체의 변형도 일어나지 않았다.


“정말 믿어지지 않는군요. 이걸 제게 맡기시는 겁니까?”


“네, 될 수 있으면 빨리 부탁합니다.”


“당연하지요. 만사를 제쳐두고 여기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본래는 사체를 세척하고, 가죽을 벗겨 보존 처리하고, 그 뒤에야 내부 골격을 만듭니다. 하지만 가죽 처리가 완벽하여 내부 작업만 하면 되니 시간이 많이 줄겠네요.”


레이는 벽쪽의 거대한 목제 박스를 가리켰다.


“트롤의 모든 뼈는 저기에 보관했습니다. 필요하신가요?”


“네? 뼈까지? 어디 한 번 보겠습니다.”


대형 마수의 뼈는 미스릴에 버금갈 만큼 단단하다.

부패하지도 않는다.


“하, 머리뼈부터 발가락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가지고 계시군요. 가슴이 뛰어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뼈를 기초로 해서 골조를 만들면 정말 견고할 겁니다.”


리켈은 잠시도 쉬지 않고 경탄을 거듭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 주십시오. 열쇠가 여기 있으니 편하게 작업하시고, 전시될 때까지 비밀은 지켜주셔야 합니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걱정마시고, 맡겨주십시오.”


박제사의 눈이 열정으로 이글이글 붙타오르고 있었다.

트롤 박제사라는 전무후무한 호칭을 얻을 기회였다.




로든의 표정은 이전으로 돌아왔다.


냉기가 흐르면서도 입가는 살짝 휘어져 미소인지 비웃음인지 알 수 없는 얼굴.


다만 가까운 동료들만은 알고 있었다.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눈 저 안쪽.

거기에 금방이라도 쏘아져 나올 것 같은 날카로운 살기가 항상 웅크리고 있음을.


“형님, 놈들이 소문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장을 분실하여 빚을 갚을 필요가 없다고 말이에요. 그간 최대한 회수하려고 했지만, 10%도 채 안되는군요. 전장 사업은 접겠습니다.”


“그동안 고생고생해서 쌓아온 사업들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다니. 정말 잡기만 하면 사지를 찢어죽이고 싶구나.”


“걱정마십시오. 검투장과 경매장의 수입도 만만치 않아요. 놈들만 없앤다면 다시 재건할 수 있습니다.”


“그래. 그동안도 네 힘으로 거의 만든 사업들 아니냐. 아깝기는 하지만 놈들을 잡을 생각이나 해보자.”




일주일간 곡물 운송을 마무리한 레이에게 리켈로부터 연락이 왔다.

박제가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나하드와 함께 창고 문을 열었다.


중앙의 테이블은 치워지고 사각의 발판 위에 거대한 트롤이 서 있었다.


바람에 흩날리듯 뻗어있는 흑갈색 털.


붉게 타오르는 두 눈.


팔뚝만한 이빨이 가득 솟은 입을 크게 벌린 채 마수는 포효하고 있었다.


온몸에 소름이 돋고 팔다리가 뻣뻣하게 굳는다.

금방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생생한 모습에 숨을 쉴 수가 없다.


오른손에는 2미터가 넘는 길이의 몽둥이가 쥐어져 있다.

곤봉 형태이지만 투박하게 마무리하여 현실감을 살렸다.


몽둥이에 스치기만 해도 몸이 산산조각 날 것만 같다.


“이, 이게 트롤인가? 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무시무시하구만.”


마른침을 삼키며 나하드가 간신히 입을 연다.


놀란 그의 눈은 감히 트롤을 마주하지 못하고 옆눈으로 살피고 있다.


레이 역시 살아있을 때의 트롤을 다시 보는 느낌이다.

그때의 무시무시한 트롤이 생각나니 고개가 절로 저어진다.


두 사람의 반응을 본 리켈의 얼굴에 뿌듯한 표정이 어린다.


“리켈, 수고가 많았소. 누구든 보면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겠소. 이건 그냥 살아있는 그대로구만.”


나하드가 감탄하며 리켈을 치하했다.


“감사합니다!”




트롤에 긴 천을 가린 후 왕궁으로 향했다.


시종장과 미리 연락하여 별궁까지 천을 걷지 않고 운반할 수 있었다.


전시관 중앙에 있던 샤벨 타이거는 좌측으로 이동된 상태.


우측은 레드 베어가 발톱을 올리고 으르렁대고 있다.


중앙에 트롤을 옮기고 바닥에 단단히 고정했다.


시종장은 천을 걷지 않았다.


공왕 전하가 궁에서 가장 먼저 트롤의 모습을 보아야 한다.


나하드는 입궁한 체일론 백작에게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아니, 체일론 경 급히 면담을 요청하더니 갑자기 별궁은 왜 가자는 게요?”


“전하와 함께 오랜만에 전시관을 둘러보고 싶습니다.”


“체일론 경이 아직 샤벨 타이거를 보지 못했던가?”


“네, 맞습니다, 전하! 샤벨 타이거도 보고 싶군요.”


공왕이 드르륵 의자를 밀고 일어났다.

전시관을 보여주는 것은 언제든 환영이다.


마수들의 생생한 모습에 놀라는 손님들을 보는 것은 공왕의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였다.


“사실, 별궁 전시관 정도면 황도에서도 보기 힘들 거요. 거기에 샤벨 타이거까지 구비했으니, 자랑할 만하지 않겠소? 허허허!”


흐뭇해하는 공왕을 따르며 백작은 기대에 부풀었다.


새로운 박제를 본 공왕의 표정이 어떻게 바뀔지.


시종이 전시관의 문을 열었다.


“자 들어오시오. 체일론 경”


공왕이 백작을 이끌며 안으로 들어섰다.


공왕의 얼굴은 한순간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막 설명하려던 샤벨 타이거가 옆으로 옮겨져 있다.


가운데는 공사를 하는 듯 하얀 천이 무언가를 가리고 있다.


시종장을 돌아본 그의 목소리에 화가 섞이는 참이다.


“이, 이게 무슨 일이냐?”


시종장이 대기하고 있던 시종 둘에게 지시했다.


“천을 내려라!”


양쪽에 있던 시종이 줄을 당기자, 천이 스스륵 내려오며 살아있는 것 같은 트롤이 모습을 드러냈다.


시종장의 말에 고개를 돌린 공왕의 두 눈이 튀어나올 듯 커지고,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공왕은 고개를 돌린 자세 그대로 한참을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말없이 한발 한발 걸음을 내딛어 전시실 중앙으로 다가간다.


그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트롤의 주위를 돌며 위아래로 시선을 보냈다.


체일론 백작도 처음 보는 트롤의 위용에 내심 화들짝 놀랐지만, 가까스로 태연한 표정을 지어낼 수 있었다.


“트롤, 트롤이라니···”


공왕은 그렇게 한동안 중얼거리며 트롤을 보다가 백작에게 다가왔다.


“체일론 경, 이게 어찌된 일이오? 경이 꾸민 일이겠지?”


“전하를 즐겁게 해드리려고 몰래 준비했습니다. 놀라신 것은 아닌지요?”


“하하하! 놀라다마다! 이렇게 놀라는 일이라면 백번이라도 환영이오.”


공왕은 트롤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완벽한 보존과 탁월한 박제 솜씨를 극찬했다.


그날 저녁 백작은 나하드와 레이를 불러 공왕이 얼마나 놀라고 기뻐했는지 몇 번이나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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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양측의 전략 +3 24.03.31 1,404 53 12쪽
210 로든의 결단 +3 24.03.31 1,388 55 12쪽
209 나하드 상단으로 +5 24.03.31 1,380 49 12쪽
208 로잔느 +6 24.03.31 1,392 54 13쪽
207 로든의 반격(3) +2 24.03.31 1,392 55 12쪽
206 로든의 반격(2) +2 24.03.31 1,398 54 12쪽
205 로든의 반격(1) +2 24.03.31 1,469 51 12쪽
204 경매장 탐색 +2 24.03.31 1,420 54 11쪽
203 루퍼슨 조직의 약화(2) +2 24.03.31 1,418 59 12쪽
202 루퍼슨 조직의 약화(1) +2 24.03.31 1,444 56 12쪽
201 검투장 준비 +1 24.03.31 1,459 56 12쪽
200 나하드와 동업 +2 24.03.31 1,471 59 11쪽
199 검투사의 자유(2) +2 24.03.31 1,460 59 12쪽
198 검투사의 자유(1) +1 24.03.31 1,463 63 12쪽
197 검투사의 탈출 +5 24.03.31 1,586 68 12쪽
196 협력 작전(2) +3 24.03.30 1,491 60 12쪽
195 협력 작전(1) +1 24.03.30 1,482 52 12쪽
194 잠입(2) +2 24.03.30 1,502 57 12쪽
193 잠입(1) +1 24.03.30 1,513 60 12쪽
192 검투 챔피언 루포릭 +1 24.03.30 1,597 58 12쪽
191 검투장 +1 24.03.30 1,648 62 12쪽
190 합류(2) +3 24.03.30 1,579 62 12쪽
189 합류(1) +1 24.03.30 1,570 64 12쪽
» 라비슈른 백작 차단 +2 24.03.30 1,555 61 12쪽
187 로든의 분노 +1 24.03.30 1,560 68 12쪽
186 두 번째 타격 성공 +3 24.03.30 1,562 62 12쪽
185 전장 침투 +1 24.03.30 1,545 62 11쪽
184 황실의 보상 +4 24.03.30 1,566 61 12쪽
183 공왕 친견 +2 24.03.30 1,536 61 12쪽
182 첫 타격 +2 24.03.30 1,552 61 12쪽
181 로든의 그물 +1 24.03.30 1,544 58 11쪽
180 백작의 경악 +4 24.03.30 1,591 61 11쪽
179 체일론 백작 면담 +1 24.03.30 1,563 60 12쪽
178 곡물의 이송 +1 24.03.30 1,556 63 12쪽
177 공략의 준비 +1 24.03.30 1,618 61 13쪽
176 허스틴의 결심 +4 24.03.30 1,598 60 12쪽
175 마크의 긴급 신호 +2 24.03.30 1,578 53 12쪽
174 첫인사 +1 24.03.30 1,599 59 12쪽
173 페르곤의 수도 베론 +3 24.03.30 1,598 6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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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트롤이다! +3 24.03.30 1,706 68 12쪽
163 트롤의 흔적 +5 24.03.29 1,647 61 12쪽
162 내수림 상급 마수의 위용 +2 24.03.29 1,617 67 12쪽
161 한여름에서 한겨울로 +3 24.03.29 1,676 62 12쪽
160 발시언 5장 +1 24.03.29 1,662 63 12쪽
159 디톡시피케이션 +2 24.03.29 1,690 59 12쪽
158 공간에 대한 이해 +3 24.03.29 1,657 59 11쪽
157 미끼 +1 24.03.29 1,658 65 12쪽
156 마나를 품은 광석 알카드라이트 +2 24.03.29 1,646 65 12쪽
155 써펜트 떼 +2 24.03.29 1,672 60 12쪽
154 호수로 변한 분지 +3 24.03.29 1,668 66 12쪽
153 연속되는 깨달음 +3 24.03.29 1,708 62 13쪽
152 대수림 최강의 생명체 +3 24.03.29 1,687 63 12쪽
151 파이어 플레임의 위용 +2 24.03.29 1,696 58 11쪽
150 고요의 숲 +3 24.03.29 1,678 55 12쪽
149 대수림의 변동 +5 24.03.29 1,706 61 12쪽
148 불의 마탑 +3 24.03.29 1,744 58 12쪽
147 동료들에게로 +5 24.03.29 1,751 68 12쪽
146 마크의 연공 +3 24.03.29 1,718 64 12쪽
145 목장의 풍경 +3 24.03.29 1,704 65 12쪽
144 힐링의 완성 +2 24.03.29 1,695 62 12쪽
143 페리스 목장 +4 24.03.29 1,734 64 12쪽
142 타협 +3 24.03.29 1,722 64 12쪽
141 지부 초토화 +4 24.03.29 1,723 66 12쪽
140 검은 달과의 재회 +2 24.03.29 1,754 67 12쪽
139 손을 잡다 24.03.29 1,745 61 13쪽
138 정체 +1 24.03.29 1,760 53 13쪽
137 또 한번의 도움 +2 24.03.29 1,767 59 12쪽
136 발시언 3장의 완성 +5 24.03.29 1,814 60 12쪽
135 게이드와의 격돌 +8 24.03.28 1,968 69 12쪽
134 모르트의 계획 +4 24.03.27 1,982 76 13쪽
133 유인 +4 24.03.26 2,011 76 12쪽
132 저자는 누구인가 +2 24.03.25 2,098 77 12쪽
131 게이드의 아카데미 +5 24.03.24 2,160 78 12쪽
130 진품 +6 24.03.24 2,115 86 13쪽
129 기사 알렉스 +4 24.03.23 2,061 80 12쪽
128 마적단 부두목 데이먼? +7 24.03.23 2,077 89 12쪽
127 트래커 깁슨 +3 24.03.22 2,047 81 13쪽
126 검을 먼저 던져 +8 24.03.21 2,120 82 13쪽
125 돌파 +3 24.03.20 2,142 81 12쪽
124 마지막 시험 +1 24.03.19 2,140 74 12쪽
123 난관 +2 24.03.18 2,211 81 12쪽
122 진입 +5 24.03.17 2,257 74 13쪽
121 마의 협곡 +3 24.03.17 2,236 73 12쪽
120 4서클 마법 스캔 +1 24.03.16 2,291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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