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용은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는 죽어서 던전을 남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용은
작품등록일 :
2023.12.04 14:28
최근연재일 :
2024.03.31 18:00
연재수 :
218 회
조회수 :
497,055
추천수 :
14,654
글자수 :
1,181,696

작성
23.12.04 15:06
조회
9,044
추천
113
글자
12쪽

최상급 검법서

DUMMY

어린 시절 나의 꿈은 동물들을 기르며 사는 것이었다.

강아지, 고양이, 닭과 토끼.

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풀밭을 뒹굴고, 함께 뛰노는 생각만 하면 늘 행복했다.

아쉽게도 우리 집에는 죽은 동물밖에 없었지만.



****


어둠이 내려앉은 내성 바로 바깥 대로를 따라 갈라토가 호위무사 둘의 보호를 받으며 퇴근하는 길이었다.

후드의 그림자 때문에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내 하나가 갈라토에게 다가왔다.


호위 무사가 앞을 가로막으며 소리쳤다.


“누구냐? 감히 총관님의 앞을 가로막다니!”


사내가 멈춰 서더니 후드 아래로 나지막한 음성이 들렸다.


“자작가에서 왔습니다.”


사내는 딱 한 마디를 내뱉은 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총관은 ‘아’하더니 호위 무사들을 물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주위는 이미 확인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총관의 고개가 끄덕였고, 저택의 대문이 열렸다.

어느새 사내의 뒤로 두 사람이 따라붙었다.


총관은 직접 세 사람을 집무실로 안내했다.

호위 무사마저 문밖으로 보내자, 사내들이 후드를 뒤로 젖혔다.


젊은 사내가 자리에 앉고, 건장한 두 남자가 그 뒤에 섰다.


“갈라토 경, 해리스라 합니다. 아버님께 명령을 받고 오는 길입니다.”


“아, 그란델 자작님의 둘째 공자님이시군요. 처음 뵙겠습니다.”


갈라토는 반가워하면서도, 한편으로 사내를 탐색하는 눈빛이었다.

상대 또한 웃는 얼굴 속에 긴장을 감춘 채 의례적인 인사를 건넸다.


“요즘 성내의 분위기는 어떤지요? 경께서 지내시기에 불편한 점은 없나요? 잘 지내시는지 아버님이 걱정하고 계십니다.”


“오, 감사한 일이군요. 자작님의 배려 덕분에 저는 이전과 다름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해리스가 다행이라는 듯한 표정을 보였다.


“아버님은 경께서 가지고 계시는 물건을 목을 빼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제가 왔으니 직접 받아서 가겠습니다. 지금 가지고 갈 수 있겠죠?”


총관이 과장된 몸짓을 하며 당연하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언제 오시나 기다리고 있었던걸요.”


잠시 후 ‘철컥’하더니 서랍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총관은 테이블 위에 주머니를 올려놓더니 건네기 전에 확인하듯 묻는다.


“공자님, 역모죄로 몰락한 후작가의 일이 정리되면 남작위와 영지를 내려준다는 약속은 확실한 것이겠죠? 제가 이 후작가의 가보를 목숨을 걸고 빼낸 것도 자작님의 약속을 믿어서입니다.”


말을 끊고 잠시 뜸을 들이던 총관이 말을 이었다.


“괜한 걱정입니다만 이 사실이 알려지면 저야 당연히 죽은 목숨이고, 자작님께도 곤란한 일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협박 아닌 은근한 협박.

해리스의 입가에 경멸 섞인 조소가 어렸지만, 금세 표정이 바뀐다.


“하하. 아버님께서 이미 윗분들께 확약을 받은 바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밖으로 말이 새 나가지만 않는다면 아무 일 없이 작위를 받고 여생을 떵떵거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흐흐흐. 잘 알겠습니다. 제 입을 절대 열리지 않는 자물쇠로 꽉 채워놓겠습니다.”


해리스는 검법서와 철함을 확인하고 단단히 봉해진 행낭 안에 넣은 후 호위 한 사람의 안내를 받아 은밀히 밖으로 나왔다.

총관의 저택에서 멀리 떨어지자, 해리스의 입에서 차가운 음성이 나왔다.


“이봐, 허스틴 경. 저 갈라토라는 자는 도저히 믿음이 가지 않는데? 우리가 완전히 영지를 빠져나가면 처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알겠습니다. 제가 조용히 어쌔신 길드에 의뢰를 해놓죠.”




4일 후 저녁.

해리스는 기사 둘과 함께 그란델 자작의 영주성에 가까운 아스텔 시에 도착했다.

짐을 풀고 1층 식당의 별실에서 저녁 식사 겸 술을 시킨 그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허스틴 경, 4일을 쉬지 않고 말을 달려오니 온몸이 다 쑤시는구만. 험험!”


“공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힘든 여정은 처음 아니십니까?”


“암. 내가 이렇게 허리가 부서져라 며칠을 달릴 일이 뭐가 있었겠나? 자, 한 잔 더 들지? 루번 경도 잔을 채우게!”


“아, 네. 공자님. 많이 마시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기사들은 자제하고 있었지만, 해리스의 비위를 맞추며 억지로 마신 술만도 이미 상당한 양이었다.

해리스의 얼굴은 취기로 이미 달아오른 상태였다.


“저, 공자님. 이제 내일 일찍 출발해야 하니, 일어나시면 어떻겠습니까?”


“허스틴 경. 설마 내가 이 정도에 취하겠소? 걱정마시오. 이제 이 보물을 내일 아버님께 바치기만 하면 계승권에 한발 다가가는 것 아니겠소. 이런 날 어찌 일찍 잠이 오겠소? 하하하!!”


“헛! 공자님. 목소리를 낮추시죠.”


허스틴이 깜짝 놀라 고개를 내밀어 주변을 살폈다.

다행히 복도는 텅 비어있었다.

그가 취한 해리스를 일으키려고 설득하는 사이.


복도 안쪽 화장실 문이 살짝 열리더니 약삭빠른 인상의 사내 하나가 나왔다.

그는 발끝으로 걸어 네 명의 사내가 앉아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사내는 손가락을 입에 대고 조용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형님, 방금 엄청난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내가 귀가 좀 밝습니까? 저기 안에 별실에 있는 자들이 보물을 가지고 있답니다.”


“뭐?”


사내들 중 하나가 소리를 지르려 하자마자 다시 한번 주의를 준다.


“쉬잇!!”


테이블이 조용해지자 사내는 말을 이었다.


“눈치로 보아, 귀족가의 자제와 호위 기사들 같습니다. 밤에 물건을 슥삭하고 튀는 게 어떨까요?”


“조시, 네 귀가 밝은 건 알지만, 그런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어떻게 들을 수가 있었냐?”


리더인 듯한 강인한 인상의 사내가 묻자 조시가 음흉한 미소를 던진다.


“루퍼슨 형님, 그 귀족 놈이 술에 취한 것 같아요. 큰 소리로 떠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흐흐흐!”


루퍼슨이라는 자가 옆의 사내에게 고개를 돌렸다.


“로든, 네 생각은 어때?”


은발에 여자같이 고운 인상의 사내는 잠시 허공을 쳐다보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죠. 조시, 예전에 말했던 수면향은 가지고 있는 것 확실하죠?”


“암, 내가 허튼소리 하는 것 봤냐? 이거면 제 놈들이 기사 아니라 기사 할아버지라도 몸을 가누지도 못할 거다.”


“좋습니다. 수면향을 방에 흘려 넣은 후 새벽에 치죠.”



****


다음 날 오후 자작의 영주성은 발칵 뒤집어졌다.

그란델 자작의 집무실에는 소수의 인원이 모여 회의 중이었다.


얼음장같은 냉기가 사방에 흩날려 분위기가 싸늘하기 그지없었다.

그란델 자작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었다.


부상을 입은 차남 해리스와 수석 기사 허스틴은 자작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이고 진땀을 흘렸다.

얼굴이 벌게진 자작이 해리스에게 분노를 쏟아냈다.


“이 망할 자식! 어려운 임무도 아니고, 네가 나서서 완벽하게 해치우겠다고 떼를 쓰기에 맡겼더니 일을 이따위로 망쳐! 멍청한 놈 같으니!”


욕심 많아 보이는 인상의 해리스가 눈을 살짝 치켜뜨는 순간 자작과 눈이 마주쳤다.


탁자 위의 펜꽂이가 날아왔다.

힘껏 던진 것은 아니지만 해리스의 이마에 정확히 떨어지면서 찢어진 상처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장남 로어킨이 한심하다는 듯 비웃는다.

해리스는 고통을 참으며 황급히 입을 열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이놈들을 추적해 반드시 물건을 회수해 오겠습니다.”


해리스가 ‘쿵’ 소리가 날 정도로 머리를 탁자에 처박았다.


눈에 핏발이 설만큼 격노한 자작의 귀에 차남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았다.

얼마나 오랫동안 계획하고 준비한 일이던가.

말로만 들어왔을 뿐인 보물이었다.


‘왕실과 최고 귀족 가문 외에는 왕국 전체를 뒤져도 찾기 힘든 물건이다. 비밀리에 옮겨오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임무였는데 저놈이 모든 것을 수포로 만들었구나.’


이마에 주름이 가득한 가는 눈매의 총관 파르나드가 손을 앞으로 모았다.


“자작님, 얼마나 노여우시겠습니까마는 잠시 고정하시죠. 해리스 경의 말대로 빨리 추적팀을 구성해서 물건을 회수해 오는 게 급선무일 것입니다.”


기사단장 바스티오도 거들었다.


“자작님, 총관의 말이 맞습니다. 화를 가라앉히고 시급한 일부터 처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떤 일에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을 것 같은 반백의 기사단장.

그의 말에 자작도 호흡을 가다듬었다.

유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어언 40여 년을 함께 지낸 가장 신임하는 측근의 말이었다.


“그래, 바스티오 경 어떻게 하면 좋겠소?”


“허스틴 경, 놈들이 두건을 쓰고 있어 전혀 인상착의를 알 수 없다고 했지?”


대답을 듣지 않고 그는 말을 이었다.


“먼저 영지 경계 전역에 비상령을 내리셔야 합니다. 용모파기까지는 아니라도 몸집이나 복장, 자세 등에 대해서는 파악될 테니 즉시 다섯 놈을 수배하시지요. 제가 기사와 경기병으로 조를 이루어 즉시 의심되는 지역으로 보내 샅샅이 수색하겠습니다."


바스티오는 회의에 참석하기 전 대책까지 세워온 것이 틀림없었다.


"그리고 귀족 상해 혐의로 고액의 현상금을 거는 것이 좋겠습니다. 용병 길드를 통해 왕국 전체에 의뢰하면 어디선가 꼬리를 밟힐 겁니다. 아울러 정보 길드에 의뢰해 놈들의 전력과 향후 이동에 관한 정보도 수집하겠습니다”


병력 이야기가 나오자 펠레드가 의견을 구했다.


“추적팀 구성은 어떻게 하실 계획인지요?”


이미 모든 구상을 끝낸 듯 바스티오는 거침없이 말을 이었다.


“기사 2인에 경기병 5인을 한 조로 해서 세 개조 정도면 충분할 듯합니다.”


“해리스 경을 제외하고도 허스틴 경을 포함한 기사 둘이 막지 못한 놈들인데 괜찮을까요?”


가벼운 한숨을 내쉬며 바스티오가 답했다.


“치료사가 확인한 바로는 수면 효과가 있는 건조 몽환화에 마비 성분을 지닌 콜릭 위드를 가루로 섞어 촛불에 피운 것 같다는군요. 모두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까짓 도적놈 다섯을 우리 기사가 상대하지 못했겠습니까?”


수석기사 허스틴만 하더라도 엑스퍼트에 든 지 이미 오래였다.

같이 있던 기사도 짧은 시간이나마 오러 발현이 가능한 레벨이었으니 기사단장의 자신감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아하!”


소식을 늦게 들어 사실 확인을 못 했던 펠레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자작의 얼굴이 펴지며 희망 섞인 눈빛이 피어올랐다.


“좋소. 바스티오 경이 제시한 바대로 즉시 시행합시다. 총관과 참모장은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최대한 협조해 주시오. 도적놈들이 영지를 벗어나기 전에 반드시 잡아야 할 것이오. 해리스 너는 남아서 나를 보고 가거라.”


모두 서둘러 일어서서 도적단 체포에 나섰다.


“마지막 기회다. 물건을 회수하는 일에 공을 세우도록 해라. 만일 실패하면 향후 가문의 일에 참여하는 것에는 제약이 있을 줄 알아라.”


고개를 들지 않고 해리스가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이번에는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그는 처진 어깨로 회의장을 나오며 이를 악물었다.


‘이놈들을 잡기만 하면 심장을 꺼내 씹어 먹고 말겠다.’


해리스는 후작령에 다녀왔던 기사 허스틴과 루번, 그리고 이들에게서 검술을 배우고 있는 종자 둘을 불렀다.


“너희들은 공식 추적팀과 별도로 어제 물건을 훔쳐간 놈들을 추적해라. 반드시 물건을 찾아와야 한다. 만일 회수하지 못하면 돌아올 필요 없다. 즉시 출발하도록!”


기사들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다.

해리스 공자의 집무실을 나오며 기사 허스틴이 한숨을 내쉬었다.


“어쩌겠는가. 우리 일이 이런 것임을. 서둘러 놈들을 쫓아보세.”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법사는 죽어서 던전을 남긴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5.21) 24.04.03 374 0 -
218 구출 +56 24.03.31 1,992 120 23쪽
217 선택 +5 24.03.31 1,474 50 12쪽
216 결전(4) +2 24.03.31 1,419 55 12쪽
215 결전(3) +2 24.03.31 1,406 53 12쪽
214 결전(2) +3 24.03.31 1,392 56 11쪽
213 결전(1) +6 24.03.31 1,424 55 12쪽
212 대면 +3 24.03.31 1,406 53 12쪽
211 양측의 전략 +3 24.03.31 1,404 53 12쪽
210 로든의 결단 +3 24.03.31 1,388 55 12쪽
209 나하드 상단으로 +5 24.03.31 1,380 49 12쪽
208 로잔느 +6 24.03.31 1,392 54 13쪽
207 로든의 반격(3) +2 24.03.31 1,392 55 12쪽
206 로든의 반격(2) +2 24.03.31 1,398 54 12쪽
205 로든의 반격(1) +2 24.03.31 1,469 51 12쪽
204 경매장 탐색 +2 24.03.31 1,420 54 11쪽
203 루퍼슨 조직의 약화(2) +2 24.03.31 1,418 59 12쪽
202 루퍼슨 조직의 약화(1) +2 24.03.31 1,444 56 12쪽
201 검투장 준비 +1 24.03.31 1,460 56 12쪽
200 나하드와 동업 +2 24.03.31 1,471 59 11쪽
199 검투사의 자유(2) +2 24.03.31 1,460 59 12쪽
198 검투사의 자유(1) +1 24.03.31 1,463 63 12쪽
197 검투사의 탈출 +5 24.03.31 1,586 68 12쪽
196 협력 작전(2) +3 24.03.30 1,491 60 12쪽
195 협력 작전(1) +1 24.03.30 1,482 52 12쪽
194 잠입(2) +2 24.03.30 1,502 57 12쪽
193 잠입(1) +1 24.03.30 1,513 60 12쪽
192 검투 챔피언 루포릭 +1 24.03.30 1,597 58 12쪽
191 검투장 +1 24.03.30 1,648 62 12쪽
190 합류(2) +3 24.03.30 1,579 62 12쪽
189 합류(1) +1 24.03.30 1,570 64 12쪽
188 라비슈른 백작 차단 +2 24.03.30 1,555 61 12쪽
187 로든의 분노 +1 24.03.30 1,560 68 12쪽
186 두 번째 타격 성공 +3 24.03.30 1,562 62 12쪽
185 전장 침투 +1 24.03.30 1,545 62 11쪽
184 황실의 보상 +4 24.03.30 1,566 61 12쪽
183 공왕 친견 +2 24.03.30 1,536 61 12쪽
182 첫 타격 +2 24.03.30 1,552 61 12쪽
181 로든의 그물 +1 24.03.30 1,544 58 11쪽
180 백작의 경악 +4 24.03.30 1,591 61 11쪽
179 체일론 백작 면담 +1 24.03.30 1,563 60 12쪽
178 곡물의 이송 +1 24.03.30 1,556 63 12쪽
177 공략의 준비 +1 24.03.30 1,618 61 13쪽
176 허스틴의 결심 +4 24.03.30 1,598 60 12쪽
175 마크의 긴급 신호 +2 24.03.30 1,578 53 12쪽
174 첫인사 +1 24.03.30 1,599 59 12쪽
173 페르곤의 수도 베론 +3 24.03.30 1,598 62 12쪽
172 텔레포테이션 +1 24.03.30 1,615 58 12쪽
171 철함 장인 추적 +2 24.03.30 1,619 62 12쪽
170 황도 슈토르히 +2 24.03.30 1,668 62 12쪽
169 목장으로 +3 24.03.30 1,609 63 12쪽
168 아이들 +1 24.03.30 1,583 58 12쪽
167 귀환 +3 24.03.30 1,610 55 11쪽
166 가는 실의 위력 +1 24.03.30 1,596 61 11쪽
165 저걸 잡는다고? +2 24.03.30 1,634 61 12쪽
164 트롤이다! +3 24.03.30 1,706 68 12쪽
163 트롤의 흔적 +5 24.03.29 1,647 61 12쪽
162 내수림 상급 마수의 위용 +2 24.03.29 1,617 67 12쪽
161 한여름에서 한겨울로 +3 24.03.29 1,676 62 12쪽
160 발시언 5장 +1 24.03.29 1,662 63 12쪽
159 디톡시피케이션 +2 24.03.29 1,691 59 12쪽
158 공간에 대한 이해 +3 24.03.29 1,657 59 11쪽
157 미끼 +1 24.03.29 1,658 65 12쪽
156 마나를 품은 광석 알카드라이트 +2 24.03.29 1,646 65 12쪽
155 써펜트 떼 +2 24.03.29 1,672 60 12쪽
154 호수로 변한 분지 +3 24.03.29 1,668 66 12쪽
153 연속되는 깨달음 +3 24.03.29 1,708 62 13쪽
152 대수림 최강의 생명체 +3 24.03.29 1,687 63 12쪽
151 파이어 플레임의 위용 +2 24.03.29 1,696 58 11쪽
150 고요의 숲 +3 24.03.29 1,678 55 12쪽
149 대수림의 변동 +5 24.03.29 1,706 61 12쪽
148 불의 마탑 +3 24.03.29 1,744 58 12쪽
147 동료들에게로 +5 24.03.29 1,751 68 12쪽
146 마크의 연공 +3 24.03.29 1,718 64 12쪽
145 목장의 풍경 +3 24.03.29 1,704 65 12쪽
144 힐링의 완성 +2 24.03.29 1,695 62 12쪽
143 페리스 목장 +4 24.03.29 1,734 64 12쪽
142 타협 +3 24.03.29 1,722 64 12쪽
141 지부 초토화 +4 24.03.29 1,723 66 12쪽
140 검은 달과의 재회 +2 24.03.29 1,754 67 12쪽
139 손을 잡다 24.03.29 1,745 61 13쪽
138 정체 +1 24.03.29 1,760 53 13쪽
137 또 한번의 도움 +2 24.03.29 1,767 59 12쪽
136 발시언 3장의 완성 +5 24.03.29 1,814 60 12쪽
135 게이드와의 격돌 +8 24.03.28 1,968 69 12쪽
134 모르트의 계획 +4 24.03.27 1,982 76 13쪽
133 유인 +4 24.03.26 2,011 76 12쪽
132 저자는 누구인가 +2 24.03.25 2,098 77 12쪽
131 게이드의 아카데미 +5 24.03.24 2,160 78 12쪽
130 진품 +6 24.03.24 2,115 86 13쪽
129 기사 알렉스 +4 24.03.23 2,061 80 12쪽
128 마적단 부두목 데이먼? +7 24.03.23 2,077 89 12쪽
127 트래커 깁슨 +3 24.03.22 2,047 81 13쪽
126 검을 먼저 던져 +8 24.03.21 2,120 82 13쪽
125 돌파 +3 24.03.20 2,142 81 12쪽
124 마지막 시험 +1 24.03.19 2,140 74 12쪽
123 난관 +2 24.03.18 2,211 81 12쪽
122 진입 +5 24.03.17 2,257 74 13쪽
121 마의 협곡 +3 24.03.17 2,236 73 12쪽
120 4서클 마법 스캔 +1 24.03.16 2,291 7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