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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16,947
추천수 :
13,804
글자수 :
338,625

작성
23.01.26 12:54
조회
3,815
추천
215
글자
13쪽

#049 창보다 성수

DUMMY

#049 창보다 성수


***[언데드]***


아침 일찍 집을 나왔다.

아들과 조금 더 함께 있고 싶었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걸 알았다.

왜인지는 몰라도 아들을 보면 배가 너무 고프다.

침이 흐르는 느낌이 들어 손을 턱에 대보면 아무것도 나와있지 않지만, 침이 줄줄 새는 느낌이 들었다.

굶주린 늑대 앞에 토끼 구이를 갖다 놓은 듯한 기분.

토끼가 내 아들이다.

아들을 보면서 그런 걸 느낄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나는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속으로는 너무 당황하고 무서웠지만, 아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다.

나는 크게 벌리고 말하던 입을 자그마하게 오므리고, 조금씩 말을 줄였다.

입을 벌리면 아들을 먹고 싶은 마음이 더 심해질 것 같아서, 말을 하면 할수록 침이 새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익숙한 골목길에는 흰 눈이 쌓이고 있었다.

그 길을 맨발로 걸어간다.


'이상하기도 하지.'


발이 차갑지 않다.

이렇게 눈이 쌓인 길을 걷고 있는데.

그저 부드러운 땅을 걷고 있는 느낌... 아니, 나는 정말 그렇게 느끼고 있나.

부드러워?

나는 문득 걸음을 멈췄다.

하얀 눈에 파묻힌 맨발이 유난히 하얗고 퍼렇게 보였다.

발을 조금 움직이자 눈이 폭폭 소리를 내며 깊이 파였다.

감각은 조금 느껴지는 것 같지만, 부드러운 것과는 다르다.

그저 뭔가에 닿았다는 기분만 들었다.


'안 되겠어.'


어디론가 가야겠다.

여기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그렇지만 이제 어디로 가면 좋을까.

집에 계속 있다가는 아들을 잡아먹을 것 같아, 아들 대신 솜이불만 한참 물어뜯으며 참다 뛰쳐나왔지만 갈 곳이 없다.


'내가 원래 있던 곳으로 가면 될까.'


나는 대체 어디에 있었을까.

기억은 희미하지만 오랫동안 잠자고 있었던 느낌이 든다.

하지만 언제 깨어났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었다.

단지 정신을 차리고 보면 걷고 있었다.

허리를 펴고 생활하는 게 습관이 되어 있었는데, 왜인지 나는 구부정하게 땅을 보며 걷고 있었다.

허리를 곧게 펴려고 해도 되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화가 났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래, 화가 났지.

이래서는 안 되는데, 생각했다.

어머니처럼 허리가 굽어버린다고.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허리가 펴지지 않았다.

가끔 허리께에서 달그락달그락 뼈 부딪치는 듯한 소리가 났다.

귀로 들리는 게 아니라 몸속에 전해지는 느낌으로.

다시 노력했지만 펴지지 않고, 어쩔 수 없이 그냥 걸었다.


"...."


잊어버리고 있었네.

지금은 어떻지?

그렇게 생각하고 허리에 힘을 주려다, 아, 그렇구나 나는 여전히 허리를 굽히고 걷고 있구나, 하고 알았다.

허리는 여전히 펴지지 않았던 모양이다.

계속 굽은 그대로.

지금도 허리에서 뭔가가 달그락거리며 부딪치는 소리가 나고 있었다.

뼈가 부러진 걸까 생각했지만, 아니, 아니, 그럴 리가 없다.

허리뼈가 부러지면 사람은 걷지 못해.

하지만 부러진 것 같은데.

그럼 나는 사람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니 불안해졌다.

내가 사람이 아니면 뭐야.

그러면 우리 아들은 어떻게 되지.

늙은 아들은 한 번 결혼했지만 부인이 나가버렸다.

나중에 이혼하고 싶다며 사인이 된 서류만 보내왔다.

폭력을 휘두르거나 나빠서가 아니라, 단지 돈 없는 아들이 싫어서.

이혼한 뒤에 들었지만 밖에 남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멍청한 놈이지.

나는 중얼거리고 눈가에 손가락을 댔다.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아무것도 흐르지 않는 모양이다.

감각은 미묘하게 없었기 때문에 눈가에 손가락을 찍어 손을 코앞에 대보았다.

눈물은 묻어있지 않다.

눈물도 침도 나오지 않는다니, 정말 이상하구나.

그런데 나는 여기에서 뭘 하고 있었던 걸까.

잠시 멈춰 서 있는 동안 눈이 몸에 쌓인 것 같다.

나는 다시 걸으며 생각했다.


'아들을 만나러 왔었지. 그래, 그랬어.'


아들이 보고 싶었다기보다는 너무 걱정됐다.

혼자 늙은 어미처럼 그 아이도 혼자다.

불쌍한 놈.

그렇게 생각하다, 어라, 나는 왜 집에서 반대 방향으로 가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다.

몸을 돌려 다시 집으로 가려는데 누군가가 나를 보았다.

마흔쯤 되었으려나.

남자였다.


"할머니, 괜찮으세요? 맨발이신데."


남자가 가까이 다가와 묻는다.

오랫동안 씻지 못했는지 얼굴과 옷이 더럽다.

하지만 남자에게서 풍기는 냄새는 매우 향기로웠다.

잘 익힌 갈비 같아.

구수하고, 뭔가 굉장히 입맛이 도는....

침이 입안에 가득 고이는 느낌이 들었다.


"할머니, 허리가... 저... 그 옷 사이로 뭔가가 나왔...어... 그, 그거, 설마 뼈... 히익."


남자의 목소리가 점점 가파르게 변했다.

남자가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서려다 미끄러졌다.

엉덩방아를 찧는다.

그 순간 남자의 목이 조금 보였다.

아... 아... 맛있겠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나는 이미 남자의 몸에 달라붙어 있었다.

끄아아아.

남자의 비명이 귓가를 치고 누군가 언데드가 나타났다며 외치기 시작했다.

남자가 파닥파닥 물고기처럼 날뛰었다.

나보다 힘이 세다.

남자가 내 가슴을 손바닥으로 밀면서 우두둑 허리쯤에서 소리가 났다.

누군가가 나를 몽둥이로 친다.

머리, 등, 둔탁한 소리가 몸 전체에서 울렸다.

하지만 나는 남자를 놓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프지 않은 거야.

힘에서는 밀릴지 모르지만 아프지 않으니까 얼마든지 버틸 수 있다.

남자가 버둥거리는 바람에 손가락이 부러진 걸까.

남자의 몸이 손에서 미끄러졌다.

안 돼, 잘 잡아야지.

나는 잘 움직이지 않는 손으로 남자를 다시 잡았다.

문득 아들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다.


"엄마! 그만해! 뭐 하는 거예요! 안 돼! 때리지 마. 우리 엄마예요. 나를 보면 괜찮아질 거예요. 엄마는, 엄마는 나를 먹지 않았으니까, 내가 말하면."


아들... 아들...? 아들이 뭐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 내가 미쳤나 봐.

아들은 아들이지.

내가 낳은 자식.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허겁지겁 남자의 목에 달라붙어 달콤한 액체를 빨아들이는데, 방금 전까지 향기롭던 냄새가 밋밋한 것으로 변했다.

입안 가득 들어있던 고기도 퍼석퍼석 톱밥을 씹는 것 같다.

이상하네.

몸이 저절로 동작을 멈췄다.

잠시 멍하니 있는데 다시 바로 옆에서 달콤한 향기가 코로 스며들었다.

아, 맛있겠다.

이건 아까 그 남자보다 더 향기가 좋다.

나는 무방비하게 가까이 온 살덩이를 덥석 물었다.

으아아아아악.

크게 비명이 터진다.

왠지 그 목소리가 아들 것과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내 다시 생각했다.

아들... 아들이 뭐지.


***[이세영]***


투석구 연습을 마치고 목욕탕 건물에 막 도착했을 때였다.

어딘가에서 찢어지는 비명이 울려 퍼졌다.


"언데드다!"

"으아아아아아!"

"좀비가 나타났다!"


순간적으로 피가 얼어붙는 기분이 들었다.

아직 준비가 모자라다.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지만, 창 한 개에 마력을 부으면 눈앞이 노래질 정도로 힘들다.

하나 만들고 쉬고, 다시 하나 만들고 쉬고, 그렇게 며칠을 노력해서 이제 겨우 창 열여섯 개와 성수 일곱 병을 만들었을 뿐이다.


'지금 언데드가 생기면....'


잘못하면 이 마을은 전멸이야.

나는 골목 안쪽에서 튀어나오는 남자의 팔을 붙잡았다.


"언데드 숫자는?"

"히익!"

"좀비는 몇이에요?"

"하, 하나! 한 명이에요. 나는 못 봤지만 다른 사람이 그렇게 말했어요."


남자는 그렇게 말한 뒤 내 팔을 뿌리치고 뛰어가 버렸다.

주희가 당황해서 내 팔을 잡는다.


"오, 오빠!"


주희 옆에는 민정이와 중우, 종기도 있다.

내가 당황하면 이 아이들은 물론이고 마을 사람들도 모두 흔들린다.

그렇게 되면 믿음도 약해질 것이다.

내가 가진 무당의 힘도 덩달아.

언데드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가 사라져버린다.

인생에 허세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면 바로 지금이겠지.

나는 허리를 쭉 펴며 주희 머리에 손을 얹었다.


"괜찮아. 준비는 하고 있었으니까. 너희는 건물 안에 들어가 있어. 문은 잠그고."


주희는 잠시 멈칫했지만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곁에 있는 것보다는 빨리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게 더 도움 된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는 모양이다.


"가자!"


주희가 민정이와 종우, 형제를 보고 말하자, 아이들은 모두 목욕탕 건물로 올라갔다.

종우가 마지막으로 들어가면서 문득 고개를 돌렸다.


"사부님! 걱정 마세요. 제가 잘 지킬게요."


아이가 투석구를 번쩍 들어 보인 뒤 문을 잠갔다.

나는 사방에 귀를 기울였다.

비명이 어디에서 들리는지 잠시 들어봤지만, 방향은 한 곳뿐이었다.

남자가 튀어나온 골목 안쪽의 외곽 정도일까.


'한 마리라고 했지.'


아직 다른 언데드는 깨어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정병일이 달려오는 걸 보고, 나는 교대하는 것처럼 골목 안쪽으로 뛰어 들어갔다.

비명이 들리는 곳을 향해 뛰어가는 동안, 몇 명이나 나를 스치며 도망쳤다.

비명은 그들이 지르는 것이다.

자경 대원 한 명이 내가 만든 창을 들고 달려가고 있었다.

나를 보자 손짓으로 허공을 가리켰다.


"외곽이에요. 저쪽!"


자경대원이 가리킨 곳은 나한테 추모식을 해달라고 말했던 남자가 살던 집 근처였다.

그곳에 사는 사람은 그 남자 한 명뿐이다.

원래 몇십년 동안 그 집에서 살았다고 했다.

그래서 비교적 안전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뚝 떨어진 그곳에서 계속 머무는 거라고.


[어쩌면 어머니가 찾아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 집을 못 떠났죠.]


추모식에서 그렇게 말했었다.


'혹시 그 사람이 습격당한 걸까. 아니면.'


그의 집은 마을 밖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골목에 자리해 있다.

마을 사람들이 물건을 찾으러 외부로 나갈 때도 자주 사용하는 길이었다.

한참을 달리자 겨우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 있는 것이 보였다.

몽둥이를 든 몇 명이 중앙에 있는 뭔가를 두들긴다.

처참한 비명이 그 안쪽에서 터지고 있었다.


"으아아아. 엄마! 나예요, 엄마아아아! 그만! 아파! 그만 해요!"


나를 보자, 몽둥이를 들고 있던 남자들이 허둥지둥 길을 열었다.

사람들이 물러서면서, 바닥에 힘없이 늘어진 남자가 가장 먼저 보였다.

목이 파헤쳐 뼈가 거의 드러난 상태로 죽어 있었다.

그 옆에는 얼굴이 시뻘겋게 물든 노파가 몸을 웅크리고 있다.

여자는 엄마라고 비명 지르는 남자를 꽉 움켜쥔 채 우걱우걱 살을 씹어먹고 있었다.


"떼어내려고 해봤지만 절대로 놓지 않아요."


몽둥이 든 남자 한 명이 땀을 뻘뻘 흘리며 말했다.

몽둥이를 사이에 넣어 비틀어도 노파가 떨어져 주지 않았다고 한다.


"자기 아들인데... 전혀 몰라보는 것 같아요."


다른 남자가 겁에 질린 얼굴로 여자를 쳐다본다.

나는 외투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정수병을 꺼냈다.

노파와 아들에게 물을 확 끼얹자, 여자 몸이 녹아들어 가면서 연기가 확 피어올랐다.

아들의 몸에서는 아무 이상도 일어나지 않았다.

연기도, 살이 녹지도 않는다.


"히... 으... 으아...."


노파가 괴상한 비명을 지르며 몸을 피하려고 뒤틀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아들을 잡고 있었다.

나는 다시 정수 물을 여자의 양손에 뿌렸다.

손가락이 순식간에 녹으면서 뼈가 드러났다.

이번에는 견딜 수 없었는지 내가 뿌린 물에서 도망치려고 몸을 돌렸다.

벌벌 긴다.

무당의 창으로 찌르려는 자경대원을 멈추고, 나는 노파가 기어가는 앞에 선을 긋듯이 일직선으로 물을 뿌렸다.

물젖은 땅에 노파가 닿자 몸이 녹으며 연기가 피어올랐다.

노파가 신음 같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선다.

그것까지 본 뒤 고개를 끄덕이자, 자경대원이 창으로 노파의 목을 찔렀다.

한 번, 두 번, 다음은 심장을.

자경대원이 몇 번에 걸쳐 노파를 찌르는 사이, 그녀의 몸은 군데군데 구멍 나고 녹아내리며 서서히 무너졌다.

마침내 더 이상은 괴상한 비명도 움직임도 없게 되었을 때, 누군가가 중얼거렸다.


"저게 그건가. 무당의 창."

"좀비가 물에 타서 죽었어."

"사람은 멀쩡한데."


사람들의 중얼거림이 퍼지는 동안 노파는 녹아드는 구멍이 점점 커져 마치 타다만 인형 껍질처럼 되었다.

자경대원은 그렇게 될 때까지 계속해서 창을 찔러대다 마침내 동작을 멈췄다.


"부상자를 옮겨주세요."


내가 말하자,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쳐다본다.

누구도 먼저 아들한테 손을 내밀지 않았다.

지금 당장이라도 좀비로 변하는 게 아닐까 두려워하는 모양이다.

어쩔 수 없이 내가 남자한테 가까이 가자, 자경대원이 말없이 나를 도왔다.

남자를 옮기면서 나는 조금 전에 보았던 노파의 행동을 생각했다.

이 마을은 외벽이 없다.

만일 외부에서 언데드가 공격해오면 꼼짝없이 당하고 만다.


'하지만 성수를 이용하면....'


인간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지만, 언데드가 닿으면 녹아버린다.

마을 전체를 두를 만큼의 성수를 만들어낼 수는 없지만, 적어도 놈들이 들어올 만한 골목을 막는 정도로는 생산할 수 있을 거다.

놈들이 언제 되살아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너무 불안하지만, 마을이 살아나려면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


'당분간은 창보다 성수가 우선인가.'


나는 암울한 마음으로 작게 한숨 쉬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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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053 언데드의 습격 +8 23.01.30 2,801 183 13쪽
52 #052 뒤돌아보지 말고 뛰어라 +9 23.01.29 3,255 201 14쪽
51 #051 미래를 위해 +11 23.01.28 3,453 206 13쪽
50 #050 우리 둘이 살자, 오빠 +11 23.01.27 3,648 214 13쪽
» #049 창보다 성수 +15 23.01.26 3,816 215 13쪽
48 #048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가 돌아오셨다 +12 23.01.25 3,961 198 13쪽
47 #047 무당의 창, 무당의 성수 +7 23.01.24 4,030 219 16쪽
46 #046 정말 어쩌지 +10 23.01.23 4,296 204 13쪽
45 #045 되살아나는 사람들 +14 23.01.22 4,518 229 14쪽
44 #044 새로운 소식 +10 23.01.21 4,636 2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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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041 아이를 쫓아온 남자들 +16 23.01.18 5,070 237 13쪽
40 #040 작은 소년의 작은 형 +13 23.01.17 5,309 250 13쪽
39 #039 미친놈이다 +14 23.01.16 5,335 247 13쪽
38 #038 형 좀 구해주세요 +10 23.01.15 5,596 2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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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036 뒤처리와 새의 분배 +10 23.01.13 5,504 215 15쪽
35 #035 새들이 도망치다 +12 23.01.12 5,535 2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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