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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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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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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38,625

작성
22.12.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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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09 불행한 사람들의 세상

DUMMY

#009 불행한 사람들의 세상


"요즘 금 한 돈 가격이 한 34만 원 정도였죠. 그 가격 안에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제 추천은 생수예요. 요즘은 밥보다 물이 더 귀하니까요. 재고도 얼마 없으니 지금 사두는 것이 좋습니다."


상인이 싱글싱글 웃는다.

보통 때라면 그의 말대로였을 것이다.

정해진 가격 안에서 물건을 사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당연한 상황이 아니지.'


가치가 변한 것은 음식만이 아니다.

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가치가 변했다.

음식과 물건, 지폐와 금붙이, 그리고 어쩌면 사람도.

나는 배낭의 앞 지퍼를 열고, 손바닥만 한 천주머니에 손가락을 넣었다.

배낭에는 비슷한 크기의 천주머니가 세 개 있었다.

주머니 하나마다 작은 금반지가 가득 들어있다.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자 금반지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작게 울렸다.

모두 어머니가 모은 것이다.

이런 반지보다는 코인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게 훨씬 이득이었을 거다.

하지만 어머니는 결혼한 뒤 조금이라도 돈에 여유가 생기면 금반지를 샀다.

한 달에 한 개가 목표였다고 하는데, 대부분은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들었다.

그래도 몇 달에 한 번, 보너스를 받는 달에는 반드시 사려고 노력하고, 연말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샀다고 한다.

어머니가 구입하는 건 매번 반 돈이나 한 돈짜리 돌반지였다.

성인용 금반지가 더 낫지 않은가 물어본 적이 있다.

어머니 손에 맞는 반지를 사면 평소에도 사용할 수 있지 않느냐고.

그때 어머니가 했던 말이 기억에 남아있다.


[전쟁이 나면 금이 최고야. 돈은 가치가 없어지니까. 달러도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금을 사는 게 편하거든. 그렇게 생각하면 답이 나오지 않니? 물건 살 때 쓸 건데, 두 돈 반짜리를 가지고 있으면 싼 물건 살 때 손해 볼 수 있잖아. 싼 물건이라고 해서 그 자리에서 금반지를 잘라 줄 수는 없는 거니까. 너도 나중에 결혼하면 금반지를 사두는 게 좋을 거다. 전쟁 나면 진짜로 믿을 수 있는 건 금뿐이거든.]


그래서 가장 기본 단위가 되는 한 돈과 반 돈짜리만 사는 거라고 말하는 어머니의 얼굴을 보며, 우리 엄마는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친구들 부모 중에는 금반지 사는 사람이 없었다.

아빠가 주식으로 돈을 엄청 벌었다는 자랑을 친구 한 명에게 들었을 뿐이다.

전쟁을 대비하는 사람도, 그 때문에 금반지를 사는 엄마도, 그걸 때때로 죽 늘어놓고 기쁘게 바라보는 것도, 우리 집뿐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도 전쟁을 겪은 적이 없다.

그런데 왜 전쟁 준비를 하는 거야.

그게 굉장히 이상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머니는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 같다.

어머니가 모아놓은 작은 금반지가 한가득이라, 당분간 이곳에 머물더라도 음식은 그럭저럭 마련할 수 있을 거다.

내가 앙증맞은 돌반지를 내놓자, 상인이 혀로 입술을 살짝 적셨다.


"세영 오빠."


주희는 깜짝 놀란 모양이다.

주저하면서 내 손목을 잡고 끌어당긴다.

자신 때문에 금반지를 내놓는 데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


"괜찮아. 어차피 나도 먹어야 하니까."


그녀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고, 나는 상인을 보았다.


"34만 원은 곤란해요. 금반지의 원래 가치가 34만 원이었다면, 지금은 가치가 더 높아졌겠죠. 적어도 두 배 정도는 될 겁니다. 하지만 나도 음식이 귀해졌다는 건 알고 있으니 50만 원 정도로 괜찮아요. 34만 원, 그 가격으로는 안 됩니다."

"뭐?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상인이 기막히다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보더니 타이르는 것처럼 말했다.


"이봐요, 지금은 비상사태예요. 금반지가 아니라 금 할아버지를 가져와도 그렇게는 안 됩니다."


상인은 그렇게 말하며 노골적으로 한숨을 푹 쉬었다.


"세상 물정을 몰라도 한참 모르네. 지금은 물 한 병 가지고 있는 게 오히려 금반지보다 더 귀중한 겁니다. 생수 한 병이 지금은 이만 원이지만, 어제는 만 오천 원, 삼 일 전엔 4천 원이었어요. 내일은 삼만 원일지도 모르죠."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확실히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외상으로 팔고 있는 거죠? 그 외상값, 나중에 얼마나 받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까?"

"...."

"아마 절반 이상, 어쩌면 대부분은 나중에 못 받을 거예요."


외상이라는 게 원래 그렇다.

제대로 받아내기 어려운 거야.

외상을 주면서 나름대로는 거래 상대를 확인한다고 해도 한도가 있고, 실제로 그 사람이 돈을 갚아줄지는 모르는 일이다.

심지어 핸드폰도 연결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상대가 거짓 번호를 대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사회가 제대로 복구되고, 외상으로 물건을 사 간 사람을 어떻게든 확인해서 법에 호소한다고 해도 가격이 가격이다.

정부가 보상해줄 리는 없고, 이런 폭리를 취했으니 오히려 나쁜 놈으로 몰리는 것은 상인 쪽일 것이다.

확실한 실물이 있는 돌반지를 받고 판매하는 쪽이 백번 낫다.

더구나 금은 시세에 따라 변하는 물건이다.

사회가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그리고 아마 그 후로도 당분간 금값은 오른다.

어머니가 전쟁 나면 금이 최고라고 했던 말이 괜한 말이 아닌 거다.

상인도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금반지 얘기를 꺼냈을 때 눈이 반짝였던 거겠지.

내가 그런 사실을 담담하게 말하자, 상인의 얼굴이 시뻘게졌다.


"하지만 50이라니, 금액이 너무 높지 않습니까. 게다가 이쪽에서는 이미 그 아가씨한테 외상을 잔뜩 주고 있는 거예요. 외상값부터 갚고 물건을 사야지. 그게 정상 아닌가? 솔직히 날강도가 따로 없잖아."


이 상황에서 날강도는 당신일 거다.

생수 한 병에 이만 원이라니, 미쳤잖아.


"이 아가씨와 나는 확실히 아는 사이고 친하지만 가족이 아닙니다. 그녀의 외상값을 내가 지금 갚을 필요는 없어요."


나는 침을 삼키며 이쪽을 쳐다보는 다른 상인에게 시선을 돌렸다.

얼굴이 거의 직사각형인 상인과 눈이 마주친다.

사각형 얼굴의 상인이 히죽 웃었다.


"어떻습니까. 당신도 34만 원을 고집하나요?"

"하하. 아니, 아니, 금반지 정도면 50만 원 가격은 충분히 하지."


사각형 얼굴이 너털웃음을 지으며 내 앞에 있는 상인을 보았다.

눈이 가늘어지면서 비웃는 표정이 되었다.

입술이 조금 움직인다.

소리는 없지만 멍청한 놈이라고 중얼거린 것 같다.

사이가 좋지 않은 모양이다.

나는 주희의 손을 잡고 사각형 얼굴 상인 앞으로 갔다.


"이, 이봐요! 잠깐만 기다려요. 먼저 나한테 왔던 거잖소. 그런데 저쪽으로 그냥 가버리는 건, 이봐, 당신도! 이건 상도덕에 어긋나겠지!"


뒤쪽에서 상인이 당황해서 사각형 상인에게 소리쳤다.

나를 막으려는 건지 허둥지둥 책상 앞으로 나온다.

상인이 주희의 팔을 잡으려는 걸 보고, 나는 살짝 그녀를 당겼다.

상인은 헛되이 허공을 긁은 뒤, 주희를 향해 소리쳤다.


"이봐, 내가 그동안 아버지 얼굴을 생각해서 외상을 준 거잖아. 그런데 나한테 이러는 건 아니지."

"...."


주희의 어깨가 좁아진다.

나를 다루기 어렵다고 생각해 주희한테 시선을 돌린 모양이다.

나는 그녀를 뒤로 당겨 가린 뒤 뒤 상인 앞에 섰다.


"그만 해요. 호의로 한 것처럼 말하지만, 당신이 외상을 준 건 주희를 알고 있으니까 였겠지. 모르는 사람한테 파는 것보다는 받을 확률이 훨씬 크니까."


이 상인 자신이 사흘 전에는 생수 가격이 4천 원이라고 말했으니, 물건값은 며칠 안 되는 사이에 훌쩍 올라간 거다.

세상이 이렇게 된 지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으니 외상이라고 해봤자 몇십만 원, 많아봐야 백만 원 정도겠지.

그 정도 금액이면 주희 집이 가난해도 아르바이트 한두 달로 갚을 수 있다.


'그런데도 더 이상 외상을 주지 않으려고 한 건.'


나는 문득 물건이 쌓인 곳을 보았다.

물건은 그리 많지 않았다.


'물건이 줄어드니 가격이 더 오를 거라고 생각해서 판매를 꺼리는 거려나.'


더 늦게 팔면 더 비싸질 테니까.

욕심 많은 사람이로구나.

나는 속으로 중얼거렸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게 싫은 것은 아니다.

이세계에 가서 그보다 몇백 배는 심한 사람을 수도 없이 보았다.

이 정도는 귀엽지.

다만, 그것이 나를 향한다면 다르지만.

길게 상대할 것도 아니다.

나는 뭔가 더 말하는 상인을 무시하고, 사각형 얼굴에게서 생수 5병, 햇반 20개, 반찬으로 사용할 통조림 5개와 과자, 사탕 한 봉지 등의 물건을 샀다.

50만 원 치고는 물건이 매우 적었지만, 주희는 만족한 것 같다.

다행이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내가 물건을 받아들고 막 떠날 때 다른 손님이 왔다.

얼굴이 퀭한 느낌의 아주머니였는데, 그녀는 상당히 많은 물건을 요구했다.

금액을 모두 합하면 백만 원은 가볍게 넘지 않을까.

그녀는 상인에게서 판매를 거절당했다.

지금까지의 그녀는 지갑 사정을 생각해 조금씩만 사 갔던 모양이다.

한데 갑자기 백만 원도 아깝지 않은 듯 물건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고, 외상을 갚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뭐, 실제로 돈이 오가지 않는다면 장부상으로야 백만 원, 천만 원이 무서울까.

상인의 거절에, 여자는 처음에는 애원했지만 나중에는 반 광란이 되어 화내기 시작했다.

왜 저 남자에게는 저렇게 판매하면서 나는 안 되느냐, 차별하는 거냐.

그렇게 소리 지른다.

나는 잠시 그 모습을 지켜보다, 주희를 데리고 천막을 나왔다.

앞으로는 저런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그리고 물건을 많이 가진 사람은 아마 약탈과 증오의 대상이 된다.

외상 시스템은 아무래도 길게 가지 않을 것 같다.


학교 건물은 총 5층으로, 상자처럼 옆으로 길쭉했다.

주희가 머무는 장소는 1층의 제일 구석에 있는 교실이었다.

2층과 3층에는 사람이 제법 있는 것 같지만 1층에는 얼마 없다고 한다.


"여기 있는 사람은 모두 움직이지 못하는 부상자와 가족이야."


부상자들이 있는 교실에 가까워지면서 피와 오물 냄새가 강하게 코를 찔렀다.


"화장실에 가지 못하기 때문에 교실에서 해결하고 있어서... 미안, 오빠."


주희가 미안한 듯 고개를 약간 숙였다.


"괜찮아."


중세 수준의 세계에서 살았던 나다.

그쪽에서는 한겨울이 되면 가축을 건물 안에 둔다.

현대 지구에서처럼 강아지용 패드나 고양이 모래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배설물은 그대로 집안 바닥에 굴러다녔다.

그걸 치우는 집도 있겠지만, 도적단에서는 아무도 치우지 않는다.

건초로 만든 침대에는 쥐똥이 굴러다니고, 가끔은 쥐가 튀어나왔다.

벼룩과 진드기는 일상이다.

이 정도의 냄새는 우습지.

교실에 들어가기 전, 문 앞에서 주희가 나를 잡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놀랄지도 몰라. 아빠 모습이 많이 바뀌었으니까."


내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주희는 숨을 크게 들이쉰 뒤 교실 문을 열었다.

교실은 한쪽으로 책상을 모두 밀어 치우고, 체육 할 때 사용하는 매트를 한 장 깔아두었다.

주희의 아버지는 그 위에 얇은 이불을 덮고 누워 있었다.

이불은 가슴 아래에 걸려 있어, 어깨와 팔이 드러나 있다.

나도 모르게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어째서 이렇게....'


내가 기억하는 모습이 아니다.

건장하던 몸은 형편없이 쪼그라들고, 눈 밑은 퀭하게 들어가 있었다.

어쩌면 원래 뭔가 병을 앓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상태에서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이렇게 악화가 된 게 아닐까.

주희 아버지는 어깨가 약간 찢어져, 그 주위에서부터 피부가 시커멓게 썩어들어가고 있었다.

아마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오늘, 어쩌면 내일, 적어도 며칠 이내에 숨이 끊어진다.

문외한인 내 눈에도 그걸 알만큼 상태가 나빴다.

이불 옆에는 소독약과 진통제 같은 것이 몇 개 놓여 있었다.


"아빠, 저 왔어요."


주희가 애써 밝은 표정으로 말하자, 주희 아버지의 눈꺼풀이 천천히 움직였다.

하지만 느리다.

내가 가까이 다가가 무릎을 꿇었을 때야 겨우 주희 아버지가 눈을 떴다.


"아저씨, 저 이세영입니다. 오랜만에 뵙네요."


내가 말하자, 지나치게 밝은 목소리로 주희가 입을 열었다.


"아빠, 세영 오빠 기억하죠? 전에 살던 아파트 아랫집에 살던 오빠요. 갑자기 여기에서 만났어요. 세영 오빠가 글쎄 창을 들고 여기에 왔지 뭐예요. 깜짝 놀랐어요."

"...."


아저씨가 몇 번 눈을 깜박였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하지만 내가 다시 한번 인사한 뒤 세영이라고 이름을 밝히자, 눈동자에 알아들었다는 빛이 켜졌다.

한동안 나를 바라보더니, 실처럼 가느다란 목소리로 아저씨가 말했다.


"... 그래... 기억하지...."


어쩌면 웃으려고 했던 것 같다.

표정이 조금 비틀어졌다.

하지만 그것은 미소가 되지 못하고 다시 원래의 얼굴로 돌아갔다.

피곤한 것처럼 잠시 쉬었다, 아저씨가 다치지 않은 손을 조금 움직였다.

손가락이 아주 약간 흔들렸다.

그 뜻을 알아차리고 내가 손을 잡자, 아저씨는 물끄러미 내 얼굴을 보고 눈동자만 움직여 주희를 보았다.


"... 부... 탁... 한다...."


조용히, 단 한 마디였다.

아마 당신이 곧 죽을 거라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힘을 약간 주어 그의 손을 잡은 뒤 고개를 끄덕였다.


"네, 걱정 마세요, 아저씨. 주희 옆에 제가 있을게요."

"...."


아저씨는 고맙다고 말하는 것처럼 눈동자를 약간 움직인 뒤 피곤한 듯 눈을 감았다.

작은 숨소리가 흐른다.

아저씨는 그 이후 한 번도 눈을 뜨지 못한 채, 다음날 동이 트기 전에 숨을 거뒀다.

마치 나를 만나 안심한 것 같은, 그런 죽음이었다.

아저씨가 죽을 때까지, 주희는 한마디 울음소리도 흘리지 않았다.

하지만 마침내 아버지의 숨이 완전히 끊어진 걸 알자 아이처럼 왕왕 울었다.

나는 그저 그녀를 안고 조용히 등을 쓸어줄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 부모님의 마지막을 떠올리고 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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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031 미안, 그거 오빠가 한 거다 +4 23.01.08 6,103 215 15쪽
30 #030 절도 전과만 12범 +7 23.01.07 6,012 2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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