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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12,057
추천수 :
13,791
글자수 :
338,625

작성
23.01.31 16:48
조회
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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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054 위대한 바리케이드

DUMMY

#054 위대한 바리케이드


서쪽에서도 언데드가 출현했다는 말을 듣자 사람들의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우리 마을의 현재 주민은 많지 않다.

내가 처음 왔을 무렵만 해도 이 마을에 터를 잡은 사람이 백 명가량이었지만, 2차 지진으로 죽고 언데드 때문에 몇 명이 도망가는 바람에 지금은 여자까지 모두 합해도 60을 조금 넘길 뿐이다.

그 인원으로 대비하다 보니 아무래도 준비가 쉽지 않았다.

최대한 마을 골목을 막았지만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곳은 몇 군데 되지 않는다.

바리케이드가 없는 골목과 공터는 성수로 여러 겹 선을 그었지만, 역시 아무것도 없이 뻥 뚫려 있는 공간은 사람들에게 안심을 주지 못했다.

성수 때문에 언데드가 녹는다는 사실을 알아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사람 심리라는 게 그렇다.

허름한 갈댓잎을 엮어서라도 벽이 있어야 안심하는 거지.

공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서경덕이 말을 걸었다.


"야! 어떻게 하지? 언데드가 오십이라는데?"


화통이라도 삶아 먹었나.

유난히 목소리가 크다.


'아... 그렇구나.'


일부러다.

사람들한테 내 존재를 어필하려고.

나는 씨익 웃으며 창으로 땅을 쿡 박았다.


"뭐 그 정도쯤이야. 예상했던 대로잖아. 오히려 생각보다 적네."


나는 자신 있게 단언했다.


"성수로 그은 줄과 바리케이드가 대부분의 언데드는 막아준다. 이건 단순한 예상이 아니야. 실제로 그래. 우리는 그걸 뚫고 들어오는 놈들만 하나씩 처리하면 되는 거야."

"헤에... 진짜야? 수백 마리가 몰려와도 마을 안으로 들어오는 놈은 한둘일 거라고?"

"언데드도 순식간에 녹여 버리는 성수의 힘을 얕보지 말라구."


무슨, 어색하게 짜인 만담인가.

내 입으로 말하면서도 낯부끄러워 죽을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종우가 물총을 위로 올리며 거기에 끼어들었다.


"제가 벌써 세 마리쯤은 없앴거든요."


자랑스러운 듯 종우가 얼굴을 치켜든다.

그건 약간, 아니 상당한 과장이겠지.

물총으로 쏜 놈들이 녹은 건 사실이지만 죽지 않았다.

살이 일부분 녹아 멈칫했을 뿐이다.

그놈들은 나와 서경덕이 나중에 죽였어.

하지만 종우 말로 사람들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굳이 가까이 다가가 창으로 찌르지 않아도, 몸으로 부딪치지 않아도 놈들을 상대할 방법이 있다는 것이 마음을 조금 가볍게 했을 것이다.


"그 말대로야. 가자! 서둘러야지. 서쪽이 무너지면 놈들이 마을 안으로 들어올 거야!"


누군가가 소리치자 정병일이 남자다운 얼굴로 미소 지었다.


"좋아, 여기는 걱정하지 마. 이쪽은 내가 맡는다."

"나도 여기에 남죠."


한 명이 점점 다가오는 언데드를 쳐다보며 말하자, 다른 남자들은 서쪽으로 가겠다고 말하며 창과 성수를 챙겼다.

그 모습을 보고 서경덕이 남몰래 안도의 숨을 쉬었다.

분위기가 바뀌어서 다행이다 싶었던 모양이다.


"나도 서쪽으로 가볼게요."


서경덕이 말하며 오토바이 뒤에 몇 사람을 태웠다.

정병일의 것인데 은근슬쩍 자신의 것처럼 다룬다.

어느새 건물에서 내려온 목욕탕 여주인이 두꺼운 팔을 흔들며 정병일에게 말했다.


"당신이 탈 오토바이는 내가 가져올게요."


그리고 그사이 몰려온 여자들에게 소리친다.


"자, 우리도 우리의 일을 합시다."


여자들은 필요한 곳에 성수를 운반하거나, 언데드와의 싸움이 길어지면 음식과 물 등의 공급을 책임지기로 했다.

붉은 까마귀 때는 무기가 없으면 남자조차 싸울 수 없었다.

하지만 언데드는 날아다니는 것도, 속도가 엄청 빠른 것도 아니다.

마을 안으로 들어오지만 않으면 여자들이 움직여도 상관없다.

그런 사실이 등을 떠밀어, 여자들도 이번에는 한 사람 몫을 해내겠다고 전부터 의욕적이었다.

특히 민정이가.

주희도 어느새 물총을 들고 근처에 와 서 있었다.

민정이의 투지가 옮은 건지, 콧김을 뿜고 있다.

안전을 위해서 여자들에게도 물총과 스프레이를 지니게는 했지만, 네가 싸울 틈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열 내지 마라.

여자들에게는 절대로 언데드와 직접 싸울 생각하지 말라고, 나는 물론이지만 정병일이나 서경덕도 여러 번 당부했으니까.


"미리 얘기한 대로 민정이, 주희는 성수 보급을 맡아."

"네!"

"알고 있어요!"


여주인 말에, 주희와 민정이가 나란히 대답하고 마을 안쪽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모습이 금세 멀어진다.

나는 거기까지 본 뒤 몸을 돌렸다.


"자, 우리도 가죠. 나는 먼저 출발하겠습니다."

"좋아요! 서두릅시다."

"나도 너랑 간다!"


서경덕이 던지듯이 툭 말하고 먼저 출발했다.

나도 곧이어 출발하자, 남자들이 뒤따라 달려오며 스스로를 격려하려는 듯 크게 고함질렀다.

나는 순식간에 서경덕을 제치고 앞으로 내달렸다.

힐끔 바라본 서경덕의 얼굴은 잔뜩 굳어있었다.

사람들 앞에서는 너스레 떨며 웃고 있지만, 그 역시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솔직히 나도 그렇다.

바리케이드가 진짜로 작동될까.

혹시 마력만 낭비한 것은 아닐까.

잠시 달리자 드디어 서쪽 바리케이드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 너머로 언데드의 모습이 가깝게 보였다.

이미 서너 마리가 근처까지 와 있었다.

아까, 서경덕은 마을로 들어오는 놈들만 처리하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단순히 그것만으로는 마을이 살아남을 수 없다.

온통 언데드에 둘러싸여서는 이 안에서 그대로 굶어 죽고 말 것이다.

근처에 몰려온 놈들을 모두 죽여야 문제가 해결된다.


'후우.'


나는 작게 숨을 마신 뒤 한 손에 창을 들었다.

먼 곳에서 서경덕의 오토바이가 질주하는 소리가 다가오고 있다.

그게 가까이 오는 걸 기다리지 않고, 나는 오토바이를 앞으로 몰았다.

바리케이드 옆으로는 사람이 오가는 통로가 나 있다.

오토바이가 간신히 지나갈 정도의 좁은 폭이다.

부아앙, 요란한 소리와 함께 오토바이가 지나가면서 바리케이드 가장자리에 놓인 의자가 약간 흔들렸다.

나를 눈치챈 언데드 둘이 이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들이 걸음을 떼기 전에, 오토바이가 그들의 뒤로 돌아갔다.

창으로 허공을 가르자 거의 동시에 목이 떨어진다.

자동 조준 장치, 정말 편리하구나.

아무렇게나 팔을 뻗어도 창이 알아서 목적을 정하는 느낌이 든다.

창에 눈이 달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

길게 감탄하고 있을 시간은 없다.

나는 진득한 체액이 묻은 창을 들고 다시 조금 이동했다.

이번에도 언데드를 겨냥한 것만으로 목이 떨어졌다.

하지만 언데드는 목을 떨어뜨리는 것만으로는 멈추지 않는다.

머리가 없는데도 어떻게 된 건지 목표를 향해 꾸준히 걸어간다.

나는 왔던 길을 되돌아 오토바이를 몰면서 약간 낮은 지점을 향해 창을 그었다.

언데드의 몸통 바로 밑, 창이 다리를 지나는 감촉이 나무를 통해 전해왔다.

곧이어 통나무 허물어지듯 언데드 몸이 뿔뿔이 흩어지며 바닥에 떨어졌다.

그사이 서경덕도 밖으로 나왔다.

굉음이 요란하다.

그 소리에 이끌린 것처럼 언데드들이 휘청휘청 그를 향해 몸을 돌렸다.

서경덕은 마치 그들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려는 것처럼 오토바이를 몰아 마을에서 멀어졌다.

그 뒤를 내가 다시 따르며 주변으로 몰려드는 언데드를 처리한다.

바리케이드에 도착한 남자들이 조금 밖으로 나와 사냥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긴 줄 양옆에 작은 돌을 매달아 놓은 것으로, 동물이나 사람처럼 긴 다리를 가지고 있는 목표물에 효과적이다.

재료도 흔하고 만들기도 쉽기 때문에 이번 언데드를 억제할 무기로 선택했다.

내 예상은 제대로 맞은 것 같다.

사냥돌은 느리게 걷는 언데드 다리에 얽혀 그들의 움직임을 멈췄다.

푹푹, 제 발에 얽혀 넘어지는 언데드가 여럿이다.

거기에서 자신감을 얻은 마을 남자들이 조금 더 밖으로 나와 멀리 있는 놈들을 노리기 시작했다.

서경덕은 사냥돌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 언데드를 무당의 창으로 찔러 죽이고, 나는 오토바이를 몰아 멀리에 있는 언데드를 잡으러 나갔다.

아직 멀리에서 다가오는 언데드가 몇 있지만, 이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

언데드는 오토바이 소음에 이끌리지만, 그 속도를 따라잡지는 못한다.

그래, 괜찮아.

여유롭게 이긴다.

스스로를 북돋우면서 나는 돌무더기로 거친 땅을 달렸다.

그 사이 한 마리가 바리케이드 쪽으로 다가갔다.

마을 남자들이 내게 시선을 보냈다.

한 마리 정도는 바리케이드의 성능을 시험해 보기 위해 근처까지 와도 놔두기로 미리 약속되어 있었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남자들은 언데드를 죽이지 않고 요란하게 소리를 내 바리케이드로 유인했다.

마침내 키 낮은 바리케이드 가까이에 언데드가 도착했다.

남자들 사이에 바짝 긴장이 달리는 것이 이곳에서도 보였다.

나도 긴장했다.

잠시 지켜보자, 언데드는 바리케이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그냥 앞으로 걸었다.

하지만 곧바로 끄에, 괴상한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다.

바리케이드에 닿은 다리가 순식간에 뼈가 드러날 만큼 녹는다.

바리케이드에서 떨어진 지금도 계속 조금씩 녹아내리는 것 같다.

남자들 사이에서 와아아, 요란한 함성이 올랐다.


'좋았어.'


제대로 작동한다.

심지어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효과가 강하다.

바리케이드에 마력을 보낼 때 언데드 대책이라고 중얼거렸던 것이 효과 있었는지도 모른다.

뭐가 어떻게 되어 저렇게 된 건지는 잘 모르지만 어쨌든 잘 됐다.

마음 깊이 안심한 순간이었다.

서경덕의 외침이 멀찍이서 들렸다.


"세영아! 야! 나 좀 구해 줘! 바퀴 터졌다!"


고개를 돌리는 것과 거의 동시에 서경덕의 오토바이가 바닥에 처박혔다.

오프로드 용이 아니다 보니 오토바이가 견디지 못한 것 같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내 오토바이가 요란한 굉음을 내며 앞으로 내달렸다.

오토바이를 오래 타면서 요령이 생긴 건지, 아니면 터지는 순간 직감하고 몸을 사린 건지, 서경덕은 멀쩡했다.

벌떡 일어난다.

하지만 하필이면 언데드 한가운데에 떨어졌다.

서경덕이 근처의 창을 집기도 전에 언데드가 그를 향해 덤벼들었다.


"으악!"


비명을 지르며 서경덕이 몸을 굽힌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창을 날렸다.

제발 제대로 작동해 줘.

창은 정확하게 서경덕의 얼굴 바로 앞, 언데드의 코를 파고 들어갔다.

그 뒤에 곧바로, 내 오토바이도 서경덕 근처에 도착했다.

서경덕은 내 창을 잡아당겨 빼고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창도 집어 든 뒤, 내 뒤에 올라탔다.

내가 오토바이를 몰아 마을로 돌아가는데, 서경덕이 등 뒤에서 고함질렀다.


"야! 고맙긴 정말 고마운데, 이거 요행이냐? 요행 아니지? 알고 던진 거지? 확실하게 언데드 놈 머리를 뚫을 거라고 알고 있었지?"

"...."


내가 대답하지 않자, 서경덕이 울부짖었다.


"거짓말이라도 이럴 때는 당연히 알고 있었다, 정확하게 언데드 얼굴을 향한 거라고 말하는 거다! 알겠냐! 우연히 맞췄다고 하지 마!"


마침 바리케이드에 도착한 순간이었다.

서경덕의 울부짖음에 마을 남자 한 명이 말했다.


"무당님, 경덕 씨 말이 옳은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거짓말이라도 그렇게 말해주는 거예요."

"정확하게 목표를 노리고 던졌어요. 당연하잖아요."


내가 말하자, 서경덕이 다시 울부짖었다.


"그렇게 말하니까 완벽하게 거짓말 같잖아!"

"아니, 진짜거든. 알고 던진 거야."


내가 그렇게 말해도 믿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모두가 왠지 얼어붙은 눈으로, 조금은 무섭다는 듯이 나를 보았다.

아니, 진짜로 제대로 맞출 거라고 알고 있...었다.

물론 약간은 잘못될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지만, 웬만하면 될 거라고 알고 있었어.

창에는 목표 조준 기능이 있으니까.

서늘한 분위기 속에서, 나는 상당히 줄어든 언데드 숫자를 확인한 뒤 고개를 돌렸다.


"나는 병일 아저씨 있는 곳으로 가볼게. 그곳은 어떻게 됐는지 또 모르니까."

"알았어. 하지만 여기도 다시 한번 와 줘. 네가 없으면 왠지 불안하다."


서경덕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마을 북쪽을 향해 달렸다.

중간쯤 달렸을 때, 안면 있는 여자와 주희가 성수통을 가방에 짊어지고 서쪽으로 가는 모습이 보였다.

내 모습을 보자 주희가 걸음을 멈췄다.

서로의 눈이 잠시 마주쳤지만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오토바이가 그녀 곁을 지나갈 때 문득 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조심해, 오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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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4 위대한 바리케이드 +12 23.01.31 2,547 176 12쪽
53 #053 언데드의 습격 +8 23.01.30 2,746 183 13쪽
52 #052 뒤돌아보지 말고 뛰어라 +9 23.01.29 3,199 201 14쪽
51 #051 미래를 위해 +11 23.01.28 3,392 205 13쪽
50 #050 우리 둘이 살자, 오빠 +11 23.01.27 3,578 214 13쪽
49 #049 창보다 성수 +15 23.01.26 3,756 215 13쪽
48 #048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가 돌아오셨다 +12 23.01.25 3,894 198 13쪽
47 #047 무당의 창, 무당의 성수 +7 23.01.24 3,970 219 16쪽
46 #046 정말 어쩌지 +10 23.01.23 4,234 204 13쪽
45 #045 되살아나는 사람들 +14 23.01.22 4,456 229 14쪽
44 #044 새로운 소식 +10 23.01.21 4,578 223 13쪽
43 #043 무당 이세영 +15 23.01.20 4,633 24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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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041 아이를 쫓아온 남자들 +16 23.01.18 5,008 237 13쪽
40 #040 작은 소년의 작은 형 +13 23.01.17 5,249 250 13쪽
39 #039 미친놈이다 +14 23.01.16 5,275 247 13쪽
38 #038 형 좀 구해주세요 +10 23.01.15 5,532 211 15쪽
37 #037 부러움과 동경 +24 23.01.14 5,548 229 13쪽
36 #036 뒤처리와 새의 분배 +10 23.01.13 5,442 2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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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030 절도 전과만 12범 +7 23.01.07 6,012 2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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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23 물물교환 도시 +9 22.12.31 6,673 2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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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02 지구가 절찬 멸망 중이었다 +31 22.12.10 20,566 4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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