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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12,062
추천수 :
13,791
글자수 :
338,625

작성
22.12.28 15:49
조회
7,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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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글자
14쪽

#020 우리가 사는 지옥

DUMMY

#020 우리가 사는 지옥


주유소 건물에는 사무실과 화장실, 간이침대가 있는 작은방이 딸려 있었다.

흑해파가 이 안에서 대체 뭘 했는지, 바닥이 온통 쓰레기 천지다.

원래 뭐였는지 알 수 없는 게 대부분이었다.

술과 구토물은 물론이고, 어쩌면 소변까지 섞여 있을지 모른다.

냄새도 지독하지만, 바닥이 보이지 않았다.

발을 디뎌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사무실이 아니라 쓰레기통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이 사무실에서 잘 수 있을까.'


차라리 다른 집을 찾는 게 낫지 않나.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 근처에는 다른 건물이 없고, 지금부터 찾아 나서기에는 이미 시간이 늦었다.


"그놈들, 몇 대 더 때리고 올까."


서경덕이 작은 소리로 투덜거렸다.

사람들은 나와 서경덕에게서 조금이라도 멀리 있고 싶은 듯 벽 쪽에 자리를 잡고 서 있었다.

아버지를 잃은 여고생은 넋이 나간 것 같다.

아까부터 멍하니 있다 갑작스럽게 울곤 한다.

주희도 자신의 아버지가 생각났는지 조금 전부터 그녀 옆에 붙어 있었다.

다른 사람은 그저 조용했다.

누군가와 난투극을 벌이거나, 죽은 자를 가까이에서 본 일이 처음인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흑해파와 맞붙어 싸울 때 솟아올랐던 흥분이 모두 바닥으로 가라앉으면서 서서히 실감이 생긴 거겠지.

죽은 사람이 여러 명이었던 것도 뒤늦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하지만 하늘은 벌써 보랏빛으로 물들어가고, 이제 곧 캄캄해진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서 있을 수는 없다.

부상자도 있으니 적어도 하루 이틀은 이곳에서 지내야 할 테고, 최소한 잠은 잘 수 있게 정리는 해야 한다.

구석에서 빗자루를 찾아내 들자, 서경덕과 몇 명이 자신들도 쓰레받기와 대걸레 등을 들었다.

저마다 그걸로 쓰레기를 민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문을 활짝 열고 일단 쓰레기를 밖으로 쓸어버리려고 했지만, 빗자루와 대걸레가 지나가면서 겨우 생긴 빈자리를 그 옆에 있던 쓰레기가 메운다.

이러다가는 끝이 없을 것 같다.

한 명이 바깥으로 나가더니 눈 치울 때 쓰는 넉가래와 눈삽을 가져왔다.

그걸로 밀자 겨우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나는 사무실 바닥 정리를 그들에게 맡기고 안쪽으로 들어갔다.

화장실은 포기다.

물이 내려가지 않는 터라 배설물이 넘치고 있었다.

열리지 않도록 문을 잠가버리고, 안쪽의 작은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여기는 사무실보다는 낫다.

흑해파의 물건으로 보이는 술이나 배낭 같은 걸 대강 확인한 뒤 쓸만한 건 따로 모은다.

간이침대 위에 있는 물건은 모두 바닥으로 떨군 뒤에 탕탕 털고, 함께 있던 담요도 챙겼다.

그 뒤에는 작은방에 딸린 창고에서 석유난로를 찾아냈다.

공간 하나를 가벽으로 나누어 창고로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둘 다 숙소로 사용하려고 했던 모양이다.

방과 창고의 크기가 거의 비슷했다.

창고에는 기름을 채운 석유통도 여러 개 있었다.

통에는 매직으로 휘발유, 등유 등의 글자가 적혀 있었다.


"...."


휘발유는 오토바이에 사용해야 하니 어쩔 수 없지만, 등유나 경유는 한 통 정도만 남겨두면 된다.

오토바이에 싣고 다닐 수도 없으니, 여기에 둬 봤자 사용할 사람이 없었다.

만일을 위해 창고 문은 잠갔지만, 잠시 동안은 청소에 바빠 아무도 창고로는 들어오지 않을 거다.

나는 등유와 경유통을 잡은 뒤 작은 소리로 귀환을 중얼거렸다.

은신처로 삼고 있는 장소에 몇 통 가져다 둔다.

귀환을 사용하면 1초 만에 다른 곳을 오갈 수 있으니 정말 편하다.

석유난로도 이곳을 떠날 때 기회를 만들어 은신처에 갖다 둬야겠다.

겨울이 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석유난로를 가지고 사무실로 나갔을 무렵에는 이미 완전히 해가 져서 실내에는 촛불만 여러 개 밝혀져 있었다.

그 사이 사람들이 오토바이에서 음식을 가져온 모양이다.

깨끗해진 테이블 위에 즉석밥과 통조림, 물 등이 놓여 있었다.

합성 가죽 소파에는 부상자가 누워 있었다.

진통제를 먹고 조금 편해진 것 같다.

아까보다 아픈 모습이 조금 덜했다.

내가 석유난로를 테이블 옆에 놓자 몇몇 사람이 기쁜 듯 뭔가 중얼거렸다.

서경덕이 등유통을 들고 와 기름을 넣는다.

사무실 안에 기름 냄새가 가득 찼지만 아무도 불평하는 사람은 없었다.

처음에는 한두 방울이던 빗방울은 어느새 콩알 떨어지는 소리를 내며 땅 전체를 두들겨대고 있다.

청소를 위해 열어두었던 문은 이제 닫혔지만 건물 안은 냉기로 가득했다.

지구의 현대 건물은 중세에 비하면 요새나 다름없다.

도적단에 있을 때는 문을 닫아도 어디에선가 바람이 숭숭 들어왔다.

분명히 눈앞에 벽이 있는데 바람이 그대로 들어오는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물리 법칙은 다 어디로 갔는지, 정말 궁금했었다.

주유소 건물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있어서, 출입구의 유리문 틈새를 제외하면 피부로 느껴지는 바람은 없었다.

하지만 온기가 전혀 없는 건물은 스멀스멀 뼈에 스미는 한기를 가지고 있어서, 가만히 있으면 몸속에서부터 서서히 굳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가운데 난로가 생긴 거니, 냄새 정도로 불평할 리가 없다.

등유를 주입하고 난로가 켜지자, 침묵만 가득하던 사람들 사이에 몇 마디 말이 오가기 시작했다.


"오늘은 맨밥 먹기가 아무래도 힘들 것 같은데, 차라리 모두 합쳐서 끓여 버리면 어떻겠어요?"


누군가가 불쑥 말했다.

그거 괜찮은 생각이라고 몇 명이 동의했지만, 냄비를 가지고 있다는 사람이 없었다.

중세에서 노숙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나는 냄비가 필수품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물도, 음식도 보통은 끓여 먹어야 하니까.

하다못해 컵라면도 물을 끓여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닥칠 때까지 냄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어요."


나는 그렇게 말한 뒤 오토바이의 수레로 향했다.

냄비와 소금, 후추, 고춧가루, 그리고 사골 가루.

그런 것들을 대강 챙겨 사무실로 돌아가자, 사람들이 난로를 중심으로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있었다.

서경덕은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거기에 껴있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서경덕을 피하는 분위기였는데, 어느새 처음처럼 분위기가 부드러워져 있었다.

나로서는 할 수 없는 재주다.

주희는 여전히 여고생과 함께 있었다.

나이가 가깝기 때문인가.

그 짧은 사이에 친해진 것 같다.

서경덕이 내 손에 든 걸 보고 웃으며 말했다.


"우와, 고춧가루까지 가져온 건가. 너, 무슨 암살자 음식점 같은 거 하고 있었던 거야? 뭔 준비성이 이렇게 좋아."


그 말에 웃는 사람은 없었지만, 이제는 그게 농담으로 들리는 모양이다.

몇 사람이 쓴웃음을 지었다.

아까처럼 무서워하는 시선은 없다.

내가 냄비를 난로에 올리자, 한 명이 물을 부었다.

조용히 밥과 반찬이 그 안에 섞이고, 잠시 뒤에는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사무실 안으로 울려 퍼졌다.

밥 냄새가 고소하다.

싸우느라 점심은 먹지 못했기 때문에 꼬르륵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울렸다.

즉석밥 그릇과 통조림에 밥이 나뉘어 담기고, 몇 명은 자신의 식기에 음식을 담았다.

주희는 여고생을 다른 여자에게 맡기고 내 옆으로 왔다.

밥은 나와 함께 먹고 싶었던 모양이다.

조용히 밥을 삼키는 소리만 울리는 가운데, 누군가가 코를 훌쩍였다.

잠시 괜찮았던 분위기는 다시 우울한 것으로 바뀌어, 식사를 끝마칠 때까지 아무도 뭔가 말하지 않았다.

그날 저녁은 간이침대와 소파, 의자를 붙여서 잠자리를 만들고, 그래도 모자라는 건 가구를 옆으로 뉘여 대강 몸을 거기에 맞췄다.

처음에는 남녀로 나누는 게 좋을까 생각했지만, 건물이 너무 추워서 모두가 함께 석유난로를 중심으로 모여 잤다.


다음 날 새벽, 잠에서 깨어나자 부상자 한 명이 죽어 있었다.

다친 두 명 중에서 그는 경상에 속했다.

팔을 약간 다치고 가슴이 조금 아프다고 했을 뿐이다.

그렇게 심한 상처는 아니었는데, 어째서 갑자기 죽었는지 모르겠다.

그와 아는 사람은 전날의 싸움으로 이미 사망했다.

그 때문에 울어주는 사람 없이, 젊은 남자의 시체는 주유소 뒤편에 있는 땅에 묻혔다.

비는 잠시 그쳤지만 하늘은 여전히 시커멓다.

당장이라도 비가 다시 내릴 것처럼 보였다.

길도 엉망이고, 부상자도 있었기 때문에 당장은 떠날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결정해야 한다.

부상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다쳐서 누워 있는 사람은 팔과 다리가 부러졌다.

몸을 심하게 맞은 데다 오토바이에서도 튕겨 나갔기 때문에 내장에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피도 많이 흘렀으니 보통이라면 수혈을 해야 할 것이다.

해열 진통제는 간신히 먹였지만, 열은 여전히 높고 고통도 심한 편이었다.

밥을 먹을 만큼의 기력도 없었다.

어젯밤에 국물이라도 먹여보려고 했지만 거의 삼키지 못했다.

며칠 정도로 나을 상처가 아니다.

만일 그를 위해 이곳에 머문다면 상당히 오래 있어야 할 것이다.

심지어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

아무도 입 밖에 내지는 않았지만, 먼저 죽는 건 이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며칠 이곳에 머물려고 했던 것이다.

그가 죽으면 경상자만 데리고 떠나면 된다고.

부상자를 사무실의 소파에 둔 채, 우리는 눈으로 신호를 한 뒤 작은방에 모였다.

하지만 아무도 말을 꺼내지 않았다.

다른 때라면 가장 먼저 말했을 서경덕도 조용하다.

한참이 지난 뒤에 한 명이 입을 열었다.


"어떻게 하는 게 좋겠습니까. 이대로 계속 기다릴 수는 없어요. 나는 서울에 부모님이 계십니다."

"... 나도 오래 여기에 머물 수는 없어요. 서울로 간다고 해서 참가한 겁니다."

"그 사람이 안됐기는 하지만...."


한 명이 말을 꺼내자 다른 사람도 서로의 눈치를 보며 입을 열기 시작했다.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다들...."


구석에 서 있던 여고생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사람들의 얼굴을 쳐다본다.

그녀는 사람들이 왜 여기에 모였는지 몰랐던 모양이다.

주희는 내 옆에 있었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내 팔을 꽉 잡았다.

가족이라면 이런 상황이라고 해서 버리고 떠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여기에 모인 사람은 모두 생면부지의 낯선 이였다.

그것도 상황에 따라 빠지는 것도 마음대로 한다는 걸 전제로 모인 사람들이다.

어떤 단체를 구성한 게 아니라, 단순히 이동만을 위해 모였다.

타인을 위해 너무 오랜 시간을 소비하고 싶어 하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서경덕이 묵묵히 사람들의 의견을 듣다 나를 보았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

"...."


나는 가족이나 친구를 걱정해서 어디론가 가는 게 아니다.

살기 위해 움직이기는 하지만 다소의 시간을 타인에게 주어도 괜찮다.

하지만 그건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면, 의 얘기다.

만일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었다면, 나는 이곳에 남아 잠시 지켜봤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의학 지식이 전혀 없는 내가 봐도 생명이 길지 않을 것 같다.

수술이라도 하면 모를까.

그런 게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고통만 길게 가져갈 뿐이다.

도적단에서도 가끔 이런 상황이 있었다.

의사는커녕 약초도 제대로 구비하지 못한 도적단에서는, 고통이 심한 경우라면 두목이나 누군가가 숨을 끊었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도 그렇게 해야 하는가.

잘 모르겠다.


'이게 저쪽 세계였다면 답은 간단한데.'


누구나 그렇게 하고 있다면 그게 곧 상식이 된다.

나는 입을 다문 채 눈을 감았다.

같은 상황인데도 다른 세계라는 이유로 나 자신이 망설이게 된다.

서경덕이 다른 사람에게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를 여기에 버려두고 가는 데 찬성인가요?"


내가 묵묵히 입을 다물고 있는 동안 사람들의 의견이 모였다.

세 명은 아무 의견도 표하지 않고, 한 명은 반대했다.

하지만 서경덕이 반대자에게, 당신이 여기에 남을 건지 물어보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결국 내일 아침 일찍 떠나자는 결론이 내려졌다.

그날 부상자는 계속 고통스러운 신음 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아픈 사람의 고통은 그 주위로 전염된다.

전날 비가 왔기 때문에 기온이 많이 내려간 상태였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사무실 안보다는 바깥에 나가 있는 편을 선택했다.

그날 밤에도 신음 소리는 계속되었다.

새벽이 되면서, 신음 대신 숨소리가 조금씩 늘어났다.

하지만 평화로운 숨소리가 아니다.

제대로 숨 쉬지 못해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느껴졌다.

죽음이 임박했다고 누구나 안다.

나도 혹시 저렇게 죽는 건 아닌가 하는 공포가 사람들 사이로 스며, 잠을 자지 못한 채 뜬눈으로 아침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드디어 아침이 되자, 해가 아직 뜨기도 전에 사람들은 건물 밖으로 나갔다.

모든 사람이 건물을 나갈 때, 나도 함께였다.

사람들은 휘발유를 보충하고, 짐을 정리해 오토바이에 단단히 묶는 등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

나는 대부분의 준비를 어제 끝내 놓았다.

마지막으로 해야 할 것만 마친 뒤, 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조용히 사무실로 향했다.

서경덕이 문득 나를 보았다.

나는 그의 시선을 피한 채 재빨리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남자는 여전히 고통스러운 신음 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사무실을 나올 때, 그는 더 이상 괴롭지 않았다.


처음에는 나와 주희를 합해 19명이었던 인원수가, 출발할 때는 13명으로 줄어 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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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040 작은 소년의 작은 형 +13 23.01.17 5,249 25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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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038 형 좀 구해주세요 +10 23.01.15 5,532 2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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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036 뒤처리와 새의 분배 +10 23.01.13 5,442 2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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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032 추억의 음식과 고기 가루 +9 23.01.09 5,916 216 13쪽
31 #031 미안, 그거 오빠가 한 거다 +4 23.01.08 6,103 215 15쪽
30 #030 절도 전과만 12범 +7 23.01.07 6,012 2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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