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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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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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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91
글자수 :
338,625

작성
23.01.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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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35 새들이 도망치다

DUMMY

#035 새들이 도망치다


거리는 아비규환이다.

이곳이 중앙 대로이다 보니 사람이 가장 많기도 하지만, 새들이 허공에서 떨어진 장소도 이쪽에 몰려 있었다.

눈에 닿는 범위에서는 먼 곳보다 세 배 정도 많은 것 같다.

건물 안으로 대피한 사람들이 많지만, 아직도 새들에 쫓겨 우왕좌왕하는 자들이 있었다.

거리 끄트머리, 멀리 떨어진 곳에 새들이 여러 마리 몰려있는 것이 보였다.

그곳으로 새들이 점점 더 모여든다.

보이지 않지만, 그 중심에 있는 건 사람일 것이다.

돌을 던지려고 하다 멈췄다.

비명조차 들리지 않는다.

이미 늦었을 것이다.

한 사람한테 두서너 머리가 달려들면 순식간에 당해버린다.

누군가가 도와줄 겨를도 없을 정도로.

다음 순간 다른 방향에서 찢어지는 비명이 울렸다.

고개를 돌리자 여자가 앞으로 넘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바로 옆에 남자가 있었다.

동행인 것 같은데, 낯선 얼굴이다.

아마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들일 거다.

나는 속으로 혀를 찼다.


'밀어버렸나.'


그 장면을 목격한 건 아니지만 남자의 동작을 보면 그런 것 같다.

두 사람을 향해 달려드는 새를 보고 여자를 희생하기로 한 모양이다.

남자는 달려오는 새와 반대 방향으로 몸을 돌리고 있었다.

나는 여자한테 새가 달려들기 직전 투석구로 돌을 던졌다.

붉은 까마귀는 그 한 방으로 절명했다.

여자는 계속 비명을 지른다.

나는 그녀와 나 사이에 있는 새 몇 마리를 향해 돌을 던지며 소리쳤다.


"이쪽으로!"


여자는 잠시 멈칫했지만, 내가 돌을 쏘아 새를 맞추는 걸 보자 바닥에 손을 짚고 엉덩이를 치켜올렸다.

처음 몇 발자국은 그렇게 기었다.

그러나 내가 연달아 쏘는 돌에 새가 쓰러지자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든 모양이다.

달려오기 시작했다.

느리다.

옆에 있던 정병일이 앞으로 나가 여자를 낚아채듯 잡았다.

내가 돌로 엄호하는 동안, 여자는 거의 정병일에게 납치당하는 것처럼 이쪽으로 끌려왔다.

나한테 여자를 밀어놓고, 정병일이 붕붕 가게 앞에서 야구 방망이를 휘둘렀다.

여자를 노리고 머리를 들이밀던 새 한 마리가 바닥에 처박힌다.

정병일 이 사람, 정말로 힘이 세다.

그사이 가게 유리문이 달칵거리며 열렸다.


"이리 와요!"


여주인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들렸다.

더 이상은 허공에서 새가 쏟아지지 않자, 주희와 여주인, 민정이도 내가 만든 의자 바리케이드에서 나와 있었다.

누군가가 이쪽으로 도망쳐 오면 문을 열어 받아들인다.

가게 안은 여자와 남자들로 가득 차 있었다.

뭐, 나와 정병일이 새를 때려죽이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이쪽으로 도망치고 싶겠지.

남자들 중에도 무기가 없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평상시 무기로 뭔가 들고 다니던 사람들도 갑자기 지진이 나면서 챙기기 어려웠을 것이다.

간신히 근처 건물로 도망치거나 무기 있는 사람을 향해 달려가는 것 정도밖에 하지 못한 모양이다.

개중에는 일단 피한 뒤 안에서 무기를 조달해 밖으로 나온 사람도 있지만 드물다.

그나마 자경대원은 평소에도 뭔가 들고 다니기 때문에 다행이었다.

동행에게 버림받은 여자는 무사히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여자를 밀고 도망친 남자는 얼마 가지 못하고 다른 새의 공격을 받았다.

그걸 보았지만 나는 돕지 않았다.

그런 사람을 도울 시간이라면 다른 자를 살리는 게 나을 것이다.

어느새 피부에 닿는 공기가 서늘해졌다.

몇 시간 있으면 밤이다.

몸이 조금씩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정병일이나 서경덕, 다른 남자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쉴 새 없이 싸웠으니 당연하겠지.


'죽여도 죽여도 이놈들이 도망가지를 않네.'


적당히 죽여 놓으면 도망칠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이상하다.

심지어 건물로 피신한 사람까지 노린다.

부리로 유리창을 깨려고 시도하는 놈들이 있었다.


'이상해.'


붉은 까마귀가 몬스터이고 사람을 습격하는 건 맞다.

이놈들은 벌레를 먹는 게 아니라 작은 짐승이나 몬스터를 먹이로 삼고, 썩은 살이 있으면 그것도 잘 먹는다고 들었다.

인간도 먹는다고 하니 이놈들이 눈에 보이는 인간을 덮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원래 인간 마을을 습격하는 놈들은 아니었다.

건물의 유리창을 부수려고 하는 건 분명 이상행동이다.

이놈들은 사람이 한둘 혹은 몇 명이 떨어져 있으면 여러 마리가 함께 공격하거나, 아이가 혼자 있을 때를 노렸다.

그리고 상대가 너무 강하다 싶으면 도망친다.

그렇게 들었다.

이 정도로 집요하게 거리를 떠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어디에선가 까아악 새소리가 울렸다.

마치 거기에 엉덩이를 맞은 것처럼 새 한 마리가 나를 향해 빠르게 돌진해온다.

내가 네일 배트를 휘두르자, 퍽 소리와 함께 새의 머리가 부서졌다.

힐끔 옆을 쳐다보면, 정병일이 약간 떨어진 곳으로 달려 나가고 있었다.

맞은편 건물, 깨진 창문을 향해 돌진하는 새가 보였다.

도끼로 찍는 것처럼, 정병일이 새의 몸뚱이를 향해 방망이를 내리쳤다.

붉은 까마귀는 빠른 속도와 부리, 발톱이 위험하지만, 몸의 강도는 보통의 새와 비슷하다.

그래서 먹을 수 있는 거기도 하고.

정병일의 방망이를 맞은 붉은 까마귀가 듣기 괴로운 비명을 지르며 바닥으로 쓰러졌다.

거의 동시에, 정병일은 줄에 매달린 요요처럼 가게로 되돌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말하는 건 조금 이상하지만, 우리 두 사람은 마치 오래전부터 호흡을 맞춘 것처럼 아귀가 딱딱 맞는다.

내가 나가면 정병일이 가게 앞을 지키고, 정병일이 뛰쳐나가면 내가 돌아와 버티고 섰다.

미리 말하고 하는 것도 아닌데 신기할 정도로 호흡이 맞는다.

나는 앞으로 달려 나가 네일 배트를 휘두르면서, 그가 얼마 전에 말한 걸 떠올렸다.


[나는 말이야, 지금은 좋은 남편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예전에는 나쁜 놈이었어. 집사람을 때렸다거나 험하게 다뤘다는 게 아니라, 아내보다는 두목과 부하가 우선이라 집에 거의 없었거든. 생판 남도 그보다는 더 많이 말했을 정도로 대화도 없었지. 그래도 저 사람은 착해빠져서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정말 질이 나쁜 거야. 너희는 그러지 마라. 결혼 선배가 충고해 주는 거니까.]


나와 서경덕에게 말하며 정병일은 우는 것처럼 중얼거렸다.

이번 임신 전에 그의 아내가 유산한 적이 있었다고.

만일 그때 자신이 옆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굉장히 괴로웠다고 한다.

언제나 웃는 얼굴이던 아내가 그때만은 일 년 넘게 웃지도 말하지도 않고 멍하니 있곤 했다며, 정병일은 깊은 후회의 빛을 보였다.

물어본 적은 없지만, 어쩌면 폭력단을 그만둔 것도 그런 일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

그때 정병일은, 그래서 지금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 마을이나 다른 누구보다도 아내를 우선시하는 거라고 말하며 조용히 하늘을 보고 있었다.

그는 자경대를 시작할 때도 뭔가 일이 생기면 마을보다는 아내를 우선시할 거라고 모두에게 공언했다고 한다.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경대를 하는 게 아니라, 아내를 위해 하는 거라고.


"...."


어쩌면 그런 면이 나와 같기 때문에 이렇게 행동이 잘 맞는 건지도 모른다.

나도 한 번 가족을 잃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정할 수 있었으니까.

다른 사람이 양심이나 도덕적인 면에서, 혹은 감정과 이성의 싸움을 겪고 있을 때도, 나는 망설이지 않는다.

어떤 게 내게 더 소중한지 이미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둘의 행동은 비슷한 걸지 모르겠다.

은연중에 가게 지킬 사람이 없다고 느껴지면 나도 모르는 사이 저절로 몸이 돌아오는 거야.

행동 원리가 같은 거다.

나는 정병일이 가게 앞에 자리 잡은 것을 보고 거리로 뛰쳐나갔다.

중앙 대로에는 정병일 외에도 자경대원 대부분이 있다.

내가 잠시 자리를 비워도 괜찮다.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은 위험하지 않을 것이다.


'이대로 놈들의 공격을 계속 받아서는 안 돼.'


시간이 흐르면 몬스터보다 숫자와 체력에서 약세에 있는 인간은 밀린다.

지금 이 싸움을 끝낼 뭔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의 직감은 아까부터 들려오는 새소리가 그것이라고 속삭이고 있었다.

그 소리는 중앙대로 건너편, 골목 안쪽에서 들려오고 있다.

내 귀에 똑똑히 들릴 정도로 큰 걸 보면 멀지 않다.

아마 건물 하나만 넘어가면 그 안쪽에 있을 것이다.

붕 소리를 내며 네일 배트로 새를 후려치면서, 나는 건너편의 좁은 골목으로 뛰어 들어갔다.


'역시.'


목표로 했던 새는 금방 발견했다.

그놈은 새끼로 보이는 작은 새 여러 마리를 지키는 것처럼 뒤에 두고 서 있었다.

다른 새보다 몸집이 약간 크다.


'아... 그렇군.'


붉은 까마귀는 보통 때는 무리를 짓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 함께 지내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딱히 어미와 새끼가 아니라도 사회를 이룬다.

지금이 바로 그런 것이겠지.

비정상적인 상황에 맞닥뜨리자 한 마리가 주위 새들을 제압해 지시하고 있는 걸 거다.

어쩌면 새끼를 막 낳아 기르는 어미라 그게 가능했던 걸지도 모른다.

인간도, 짐승도, 가장 보호 욕구가 강할 때는 새끼를 가지거나 낳았을 때.

한창 경계심이 강한 어미가 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강하게 다른 놈들을 압박한 걸 수 있다.

그렇다면 간단하다.

저 새를 죽이면 놈들은 중심을 잃고 흩어진다.

어미새가 나를 보자 위협하는 것처럼 깍깍 소리를 내며 날개를 펼쳤다.

그 소리를 듣고 다른 새들이 곳곳에서 까악 까악 거렸다.

머지않아 이쪽으로 달려올 것이다.

시간이 없다.

나는 근처에 적당한 돌이 있는지 살폈다.

하지만 적당한 것이 없다.

이 근처에는 작은 돌이 없었다.

부서진 벽돌이 몇 개 있을 뿐이다.

벽돌은 투석구에 맞는 탄환이 아니지만, 투석구에는 목표를 맞추는 기능 외에도 강화와 경량화가 걸려 있다.

저런 모양의 돌도 무리 없이 던질 수 있을 거다.

해본 적은 없지만.

막 쪼개진 벽돌을 드는 순간이었다.

이상한 것이 보였다.

어미새 다리 사이로, 뭔가가 쓰러져 있었다.

새끼 새들이 요란하게 날갯짓하며 그걸 향해 달려들고 있어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사람...?'


그렇게 생각한 순간 새끼들 속에서 울음소리가 울렸다.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남자애의 목소리인 것 같다.


'살아있어.'


아마 새끼의 연습 용도로 잡아 온 걸 거다.

먹이를 죽이고 잡는 연습으로.

그래서 아직도 살아있을 수 있는 거겠지.

알 수 없는 분노가 속에서 치밀었다.

나는 조금 큰 벽돌을 투석구에 놓고 빙빙 돌리다 어미새를 향해 놓았다.

어미새가 나를 향해 달려오다 얼굴에 맞는다.

퍽, 소리와 함께 기다란 목 윗부분이 사라졌다.

하지만 어미새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달려오고 있었다.

목만 남은 채 새가 달려오는 걸 무시하고, 나는 요란하게 울부짖는 새끼들을 향해 달려갔다.

한 마리가 겁 없이 내게 달려들었지만 네일 배트를 휘두르자 힘없이 날아가 떨어졌다.

다른 새끼들은 깜짝 놀라 도망쳐버리고, 그 자리에는 몸을 웅크린 채 팔로 얼굴을 가린 소년만 남았다.

이제 겨우 초등학교 고학년, 아니면 중학생 정도 되었을 것 같다.

내가 가까이 가 손을 대자, 소년 몸이 크게 튀었다.


"괜찮니?"


내 말에 소년이 후다닥 팔을 내렸다.

다행히 상처는 얼마 없는 것 같다.

팔로 머리를 숨긴 덕분에 얼굴은 무사하고 손에 쪼인 상처가 있을 뿐이다.

옷도 조금 찢겼지만 피는 나지 않았다.

새끼들이라 부리가 약했던 모양이다.

정말 다행이다.

우왕, 우는 아이를 어깨에 덥석 올린 뒤, 나는 몸을 일으켜 달리기 시작했다.

그새 달려온 새가 몇 마리 보였지만, 한두 마리를 죽이자 나머지는 반대 방향으로 도망쳤다.

목만 남은 어미새는 중앙 대로로 나가 잠시 뛰다 쓰러진 모양이다.

내가 중앙 대로로 갔을 때는 이미 바닥에 엎어져 있었다.

소년은 내 어깨에 그대로 몸을 맡긴 채 되는 대로 흔들리다, 가게 앞에 내려놓자 흐물거리며 주저앉았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문을 열고 기다리다 소년을 받아 안으로 데려가자, 정병일이 내 어깨를 툭 쳤다.


"잘했어."


그 뒤에도 잠시 붉은 까마귀의 공격은 있었지만, 더 이상 건물을 공격하려는 놈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뒤 몇 마리 새가 마을 밖으로 도망쳤다.

그걸 시작으로, 붉은 까마귀들은 마치 최면에서 깨어난 것처럼 뿔뿔이 흩어져 마을 밖으로 달려갔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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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053 언데드의 습격 +8 23.01.30 2,747 183 13쪽
52 #052 뒤돌아보지 말고 뛰어라 +9 23.01.29 3,200 201 14쪽
51 #051 미래를 위해 +11 23.01.28 3,392 205 13쪽
50 #050 우리 둘이 살자, 오빠 +11 23.01.27 3,578 214 13쪽
49 #049 창보다 성수 +15 23.01.26 3,756 215 13쪽
48 #048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가 돌아오셨다 +12 23.01.25 3,894 198 13쪽
47 #047 무당의 창, 무당의 성수 +7 23.01.24 3,970 219 16쪽
46 #046 정말 어쩌지 +10 23.01.23 4,234 204 13쪽
45 #045 되살아나는 사람들 +14 23.01.22 4,456 229 14쪽
44 #044 새로운 소식 +10 23.01.21 4,578 223 13쪽
43 #043 무당 이세영 +15 23.01.20 4,633 242 15쪽
42 #042 사부님, 제자로 받아주세요! +13 23.01.19 4,778 254 15쪽
41 #041 아이를 쫓아온 남자들 +16 23.01.18 5,008 237 13쪽
40 #040 작은 소년의 작은 형 +13 23.01.17 5,249 250 13쪽
39 #039 미친놈이다 +14 23.01.16 5,275 247 13쪽
38 #038 형 좀 구해주세요 +10 23.01.15 5,532 211 15쪽
37 #037 부러움과 동경 +24 23.01.14 5,549 229 13쪽
36 #036 뒤처리와 새의 분배 +10 23.01.13 5,442 215 15쪽
» #035 새들이 도망치다 +12 23.01.12 5,477 232 13쪽
34 #034 몬스터, 붉은 까마귀 +17 23.01.11 5,609 224 13쪽
33 #033 두 번째 지진 +13 23.01.10 5,752 218 12쪽
32 #032 추억의 음식과 고기 가루 +9 23.01.09 5,916 216 13쪽
31 #031 미안, 그거 오빠가 한 거다 +4 23.01.08 6,103 215 15쪽
30 #030 절도 전과만 12범 +7 23.01.07 6,012 2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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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027 휴대용 정수기를 발명했다 +7 23.01.04 6,419 215 15쪽
26 #026 마법에 이름표를 +6 23.01.03 6,368 227 15쪽
25 #025 남는 사람, 떠나는 사람 +4 23.01.02 6,507 231 13쪽
24 #024 문제없는 곳은 없지 +10 23.01.01 6,528 213 12쪽
23 #023 물물교환 도시 +9 22.12.31 6,673 226 13쪽
22 #022 불쾌한 사람들 +7 22.12.30 6,832 244 14쪽
21 #021 냄비 속 개구리 +8 22.12.29 7,033 233 16쪽
20 #020 우리가 사는 지옥 +9 22.12.28 7,161 24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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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005 지레짐작 설레발이었던 것 같다 +11 22.12.13 13,743 340 13쪽
4 #004 이 녀석, 겨우 돌아왔구나, 걱정했다. +12 22.12.12 15,554 383 14쪽
3 #003 만일 이 세상에 나 혼자라면 +10 22.12.11 17,395 377 14쪽
2 #002 지구가 절찬 멸망 중이었다 +31 22.12.10 20,566 413 13쪽
1 #001 이세계서 지구로 귀환했더니 +44 22.12.09 26,319 5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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