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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12,052
추천수 :
13,791
글자수 :
338,625

작성
23.01.22 17:16
조회
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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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글자
14쪽

#045 되살아나는 사람들

DUMMY

#045 되살아나는 사람들


바깥세상의 소문은 조금씩이지만 오가는 사람을 통해 들어온다.

대부분은 비슷한 이야기였다.

몬스터가 여기저기 있다거나 사람이 습격당했다,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 등,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다.

요즘 들리는 소문 중에는 약탈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든가, 여자들이 험한 일 당하는 걸 봤다는 것이 많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을에 들르는 외부인 중에서 여성의 수는 더욱 줄었다.

원래도 많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그야말로 가물에 콩 나듯 적다.

아마 여자를 데리고 다니는 여행의 위험도가 더 커졌기 때문일 것이다.

마을의 자경대원은 마을 여성의 안전에 더욱 신경 쓰게 되었다.

나 역시 외부에 나갔다 돌아오면 마을 골목을 한 바퀴 도는 게 습관이 되었다.

오늘도 평소처럼 골목으로 막 들어갔는데, 육포 장사하는 부부가 마을 사람 몇 명과 함께 있는 모습이 보였다.

외부 사람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육포 장사꾼 부인이 부르르 몸을 떨며 호들갑을 떨었다.


"세상에 무서워라. 이래서야 어디 마음 놓고 거리를 걸을 수나 있겠어요? 정말, 하루라도 빨리 여자들이 맘 놓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할 텐데."


부인 말에 남편이 멀뚱한 얼굴로 말했다.


"당신은 걱정 없어. 그 모습을 보고서야 누가 건드릴 일이 있나."

"뭐라구요?"


부인의 눈이 뱀처럼 길게 찢어졌다.

나, 여자 눈이 저렇게 되는 거 처음 봤어.

나도 모르게 와, 소리가 나왔다.


"당신, 다시 한번 그대로 말해 봐요."


부인 손이 남편 옆구리로 가고, 곧바로 비명이 터졌다.


"우아아아아악! 아파! 아프다고! 안 그래도 손톱 안 깎았으면서 그걸로 꼬집으면 어쩌겠다는 거야!"

"당신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씨부렁거리니까 그렇지! 다시 한번 말해봐요!"

"하지만 사실이잖아. 아니, 나이 먹을 대로 먹은 중년 마누라를 누가 탐낸다는 거야! 나니까 데리고 사는 거지, 돈을 무더기로 쌓아 올려 제발 가져가 달라고 빌어도 당신 데려갈 사람은 없다구."

"뭐라고! 터진 입이라고 내뱉으면 다 말이 되는 줄 알아? 이 영감탱이가!"


부부가 싸우기 시작하자, 마을 사람들은 하하 웃고는 흩어져 버렸다.

저 부부가 싸우는 걸 한두 번 본 게 아니다.

허구한 날 저렇다.

도망치고 쫓아가면서 한동안은 시끄러울 것이다.


'이상한 기분이네.'


오늘은 무사해도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생활 속에서, 저 부부의 모습을 보면 왠지 이전의 일상이 돌아온 느낌이 든다.

나는 묘한 감상을 안으며 투닥거리는 부부를 지나갔다.

나와 스치는 마을 사람들이 빙그레 웃으며 인사한다.

그중 몇 명이 스님한테 하는 것처럼 나를 향해 합장했다.


"...."


그래, 이것도 일상이다.

사람들의 태도가 요즘 정말 묘해.

나를 무당 + 스님 정도로 보는 것 같다.

쓴웃음 지으며 지나가는데, 종기가 나를 찾아 골목 안으로 달려왔다.


"사부님! 사부님! 대장님이 부르세요!"


내 호칭은 완전히 사부로 정착되었다.

원래 내 희망은 '형'이었는데, 가물에 콩 나듯 정말로 가끔 생각날 때만 그렇게 불러준다.

요즘에는 자경대원조차 농담 삼아 사부라고 부를 때가 있다.

마음이 거북해 죽겠어.


"무슨 일인지 아니?"


아이를 보내 부를 정도로 급한 일인가 싶어 묻자, 종기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잘은 모르겠는데요, 형 말로는 손님이 왔대요. 그 사람이 이 마을 책임자를 찾아서 대장님한테 데려갔더니, 이번에는 대장님이 사부님하고 경덕이 형을 불러오라고 했거든요. 경덕이 형은 벌써 갔어요."


어째서 서경덕은 형인데?

종기 옆을 나란히 걸으면서 나는 아이를 내려다보았다.


"종기야."

"예! 사부님!"

"경덕이는 형이 아니라 아저씨라고 불러라."

"어... 하지만 경덕이 형이 형이라고 부르라고...."

"그 사람 나이가 몇인데. 형이 아니라 아저씨야."

"...."


종기는 곤란한 듯 눈썹을 내리더니 눈을 껌벅였다.


"하지만요, 경덕이 형, 아니 아저씨는 우리가 아저씨라고 부르면 굉장히 슬퍼해요. 아저씨라는 말 들을 정도로 늙었다고, 막 울거든요."

"괜찮아, 그 아저씨는 진짜 우는 게 아니라 우는 척하는 거다. 그리고 사람은 원래 매일 늙는 거야."

"... 네, 사부님."


종기는 곤란한 모양이다.

누군가가 화낼까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그저 곤란해하는, 그 모습이 기특해서 나는 아이 머리카락을 마구 헝클어뜨렸다.

처음 며칠 동안은, 누군가가 하는 말을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무조건 해내려고 했기 때문에 힘들었다.

지금도 종기는 그저 말만 전하면 될 것을 굳이 건물까지 나를 데려갔다.

정병일이 데려오라고 한 말을 그대로 따르려는 것이다.


'이런 게 나아지려면 꽤 오래 걸리겠지.'


하나씩 하나씩 사소한 데서 조금씩 고쳐가는 수밖에 없다.

종기는 나를 건물까지 데려간 뒤 자경대를 청소해야 한다며 뛰어가 버렸다.

정병일의 집은 목욕탕 건물 제일 꼭대기 층이다.

주희와 민정이는 지금 목욕탕 일을 돕고 있었다.

이야기가 끝나면 데리고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자, 정병일과 서경덕이 낯선 남자와 함께 앉아 있었다.

작고 단단해 보이는 남자였다.

나이가 대략 오십은 되었을 것이다.

얼핏 보면 사십 정도쯤으로 보였지만 눈가에 주름이 자글자글했다.

제법 나이가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잘생겼다.

키만 조금 컸다면, 아니, 지금 상태로도 젊었을 무렵에는 상당히 인기가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호남이라고 표현하기엔 조금 곤란한 것이, 남자는 눈이 작고 옆으로 살짝 찢어져 험악한 느낌을 주었다.

어쩐지 옷으로 가려진 몸도 은근히 좋을 것 같고, 여러 가지 면에서 만만치 않아 보인다.

남자는 내가 들어가자, 뜯어보는 것처럼 유심히 이모저모 살피면서 후후 웃었다.


"당신이 바로 소문의 무당이군요. 이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아주 용한 무당이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사람들이 이상한 곳에서 합장하는 모습도 보고. 흥미가 끓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소문을 좀 들어봤습니다."

"...."

"어떻습니까. 저한테 뭔가 좀 보이나요?"


남자가 웃으며 물었다.

진짜 무당이라고 믿는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나를 사기꾼 정도로 보는 모양이다.


'그렇게 봐주면 오히려 좋지.'


나는 어깨를 약간 움츠렸다.


"글쎄요. 저도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라거나 그런 건 아니라서요. 그냥 사람들이 하는 말이에요."

"아니, 괜찮아요. 그런 걸로 색안경 끼고 보거나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여기저기 그런 사람은 지금 넘쳐나고 있거든요. 어떤 곳에서는 자신이 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봤어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믿는 걸 보면 기가 차죠."


남자는 활기차게 말하다 생각났다는 듯이 손을 내밀었다.


"아, 저는 정보상입니다. 이런 세상에 이름 따위는 말해봤자 다음에 만나도 기억해 주지 않기 때문에 그저 정보상으로 좋습니다. 그게 오히려 사람들 기억에 확실하게 남죠."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세영입니다."

"이름도 멋지군요. 저도 젊었을 적엔 잘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당신도 꽤 멋있는 스타일이네요. 여자들이 줄줄 따라다니겠어요. 부럽습니다."

"...."


나를 보고 그런 말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이 사람, 정보상이라고 하지만 별로 유능한 사람은 아닐 것 같아.

내 생각을 알았는지, 정보상이 크게 웃었다.


"그 사람은 성격이 안 돼요. 여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스타일이죠."


그렇게 말한 건 서경덕이었다.

이미 어느 정도 이야기를 나눴는지 스스럼없다.

그래서 본론은 뭐지.

조금 있으면 해가 질 테니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고 싶다.

정보상은 내 얼굴을 보더니 몇 번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과연, 그렇군요. 당신은 성격상 인기 있기가 어려운 거군요. 아쉬운 일입니다. 나라면 그 얼굴에 그 키, 정말 유용하게 잘 쓸 텐데. 나는 키가 작아서 말이에요. 아무리 얼굴이 잘생겨도 여자들한테 어필이 잘 안됐습니다. 다른 쪽으로 노력해야 했죠."

"...."


알고 싶지 않은 정보다.

이제 그만 본론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입을 여는데, 정보상이 먼저 말했다.


"알겠습니다. 인내심이 바닥이 나고 있다는 표정이네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죠. 이 두 분에게는 이미 말했습니다만, 저는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면서 각지에서 일어나는 일을 말해주고 대신 저한테 필요한 물건을 받고 있습니다."


정병일이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이 사람 말로는 서울 위쪽에서 군대가 움직이고 있다는데, 그게 좀 묘해서 말이야. 너하고 경덕이는 뭔가 알까 싶어서 불렀다."

"뭔데 그렇게 어두운 표정이세요?"


내가 묻자, 이번에는 정보상이 입을 열었다.


"나도 이 문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해요. 군대가 움직였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인데, 그다음이 문제입니다. 내가 사실이라고 확실하게 파악한 건 청와대 근처에서 군대가 뭔가와 교전하고 있다는 겁니다."


만일 군대가 누군가와 싸우고 있다면 상대는 폭도이거나 고블린일 것이다.

하지만 정보상은 그건 절대로 아니라고 단언했다.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사람들한테 일을 전해 들은 사람들도 있고. 하지만 그들의 말이 조금, 아니, 솔직하게 말하면 전혀 믿을 수 없는 거라서 말이죠. 그 사람들 중에서도 스스로의 말을 못 믿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나도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진상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지만, 도저히 그 이상은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파면 팔수록 믿을 수 없는 이야기만 나와요."


정보상은 한 호흡 쉰 뒤에 나를 보았다.


"정말로 내가 하는 말은 거짓이 아닙니다. 그런 목격담이 나오고 있죠. 청와대 쪽의 군대가 싸우고 있는 건 시체라고 합니다. 이미 죽은 사람들이 되살아나고 있대요."

"...."


나는 눈꺼풀을 조금 내렸다.

첫 번째 지진에서는 고블린과 식인나무가 이곳에 왔다.

두 번째 지진에서는 붉은 까마귀와, 이미 1차 때에 이곳에 왔던 고블린이 추가로 보내진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놀라지 않는군요. 혹시 뭔가 알고 계십니까?"


정보상이 가만히 날 보며 물었다.


"글쎄요. 시체라고 하니까 그런가 생각했을 뿐입니다. 고블린에 식인 새가 나타났는데 시체도 나타날 수 있겠지요. 판타지 영화나 소설만 봤어도 그 정도는 예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정보상이 말하려는데 서경덕이 내 어깨에 팔을 걸쳤다.


"나도 알았어. 언데드라는 거. 좀비 영화도 한때는 정말 많이 봤으니까. 하지만 솔직히 좀비가 현실에 나타날 거라고 생각하긴 어렵잖아. 그래서 믿지 못했던 건데, 네 반응을 보고 나도 아, 싶었다."


서경덕이 음울하게 한숨 쉬었다.


"씨X, 역시 한 명은 약해도 둘은 강한 거지. 너랑 나랑 둘이 되니까 소문이 사실이라고 믿어지네. 하지만 좀비라니, 그건 정말 너무하다. 대체 누가 이 짓거리를 하고 있는 거야. 아, 씨X. 신인지 뭔지, 주모자를 알면 면상 백 대 때려주고 싶네."


정보상이 얼굴을 조금 찌푸렸다.


"... 좀비라."


그렇게 중얼거리고 작게 한숨 쉰다.


"나이가 많아서인가. 저는 솔직히 못 믿겠습니다만...."


정보상은 나와 서경덕을 보더더니 다시 한숨 쉬었다.


"그런가요. 젊은 사람은 그렇게 쉽게 받아들입니까. 나도 한때는 최첨단을 걷는 젊은이였는데 나이 드니 역시 빨리 변하는 현상을 따라가기 힘든 모양입니다."


정보상이 힐끔 정병일을 보았다.


"저는 아직 젊습니다. 40 초반이니까요."

"이런, 죄송합니다. 저보다 연상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정보상이 익살맞게 웃는다.

그가 정보의 대가로 요구한 건 가볍고 질 좋은 수첩과 수성펜 여러 개, 담배 한 보루와 고기, 금반지와 붉은 까마귀를 잡는 방법 등이었다.

우리 마을에 붉은 까마귀 고기가 많은 걸 보고 잡는 방법이 알고 싶었던 모양이다.


"금반지는 왜 구하는 겁니까?"


내가 묻자 정보상이 씨익 웃었다.


"지금은 그 시스템이 무너져버렸지만 말이에요, 한때 서울 위쪽에는 암시장이 열렸습니다. 물물교환 위주였는데, 금반지도 통용됐어요. 나는 언젠가 금이 유통화폐로 다시 쓰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미 돈이 얼마나 편리한 건지 경험한 사람들이니까요."


그러니까 지금처럼 누구나 다 필요 없는 애물단지 취급할 때 부지런히 모아두는 거라고 말하며, 정보상이 익살맞게 웃었다.

나도 나중을 위해서 금은방을 한 개 정도 털어두는 게 좋을까.

정보상은 오늘 목욕탕과 여관을 공짜로 제공받는 모양이다.

정보상은 그 외에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조금 한 뒤에 목욕탕으로 내려갔다.

그가 나간 뒤, 정병일이 길게 한숨 쉬었다.


"좀비라.... 설마 진짜일까."


정병일은 아직 믿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서경덕이 내 어깨에 팔을 올린 채 느릿느릿 말했다.


"세영아, 너는 절대로 우리 마을 떠나지 마라. 제발 부탁이니까 함께 있어 줘. 진짜 부탁이다."

"안 나가. 이 마을에는 나도 정이 들었고."

"진짜 약속이야."


서경덕이 간절하게 말한 뒤 길게 한숨 쉬었다.


"...."


서경덕은 아마 내가 뭔가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을 거다.

정보상이 나한테 뭔가 물어보려고 했을 때도, 그래서 일부러 자기도 언데드라고 생각했다는 말을 한 것이다.

정보상이 너무 캐묻지 않도록.


'옛날, 고등학교 때 만났을 때부터 눈치는 빠른 것 같았으니까.'


그래도 캐내려 하지 않는 건 아마 내가 그걸 감추려고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

뭔가 알아차려도 모른 척해주는 서경덕의 성격은 내게 고맙다.


'그나저나... 언데드가 나타나다니.'


정말 까다롭게 됐다.

마을 사람들이 죽었을 때는 내가 안식의 주문을 외웠지만, 이전에 죽은 사람이나 마을 근처에 있는 시체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언데드가 될 시체가 한가득이다.


'아, 진짜 곤란하게 됐네.'


나는 작게 한숨 쉬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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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053 언데드의 습격 +8 23.01.30 2,746 183 13쪽
52 #052 뒤돌아보지 말고 뛰어라 +9 23.01.29 3,199 201 14쪽
51 #051 미래를 위해 +11 23.01.28 3,391 205 13쪽
50 #050 우리 둘이 살자, 오빠 +11 23.01.27 3,578 214 13쪽
49 #049 창보다 성수 +15 23.01.26 3,756 215 13쪽
48 #048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가 돌아오셨다 +12 23.01.25 3,894 198 13쪽
47 #047 무당의 창, 무당의 성수 +7 23.01.24 3,970 219 16쪽
46 #046 정말 어쩌지 +10 23.01.23 4,234 204 13쪽
» #045 되살아나는 사람들 +14 23.01.22 4,455 229 14쪽
44 #044 새로운 소식 +10 23.01.21 4,578 223 13쪽
43 #043 무당 이세영 +15 23.01.20 4,633 242 15쪽
42 #042 사부님, 제자로 받아주세요! +13 23.01.19 4,778 254 15쪽
41 #041 아이를 쫓아온 남자들 +16 23.01.18 5,008 237 13쪽
40 #040 작은 소년의 작은 형 +13 23.01.17 5,249 250 13쪽
39 #039 미친놈이다 +14 23.01.16 5,275 247 13쪽
38 #038 형 좀 구해주세요 +10 23.01.15 5,532 211 15쪽
37 #037 부러움과 동경 +24 23.01.14 5,548 229 13쪽
36 #036 뒤처리와 새의 분배 +10 23.01.13 5,442 215 15쪽
35 #035 새들이 도망치다 +12 23.01.12 5,476 232 13쪽
34 #034 몬스터, 붉은 까마귀 +17 23.01.11 5,609 224 13쪽
33 #033 두 번째 지진 +13 23.01.10 5,752 218 12쪽
32 #032 추억의 음식과 고기 가루 +9 23.01.09 5,916 216 13쪽
31 #031 미안, 그거 오빠가 한 거다 +4 23.01.08 6,102 215 15쪽
30 #030 절도 전과만 12범 +7 23.01.07 6,012 224 14쪽
29 #029 도둑이 웃고 있다 +8 23.01.06 6,120 2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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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027 휴대용 정수기를 발명했다 +7 23.01.04 6,419 215 15쪽
26 #026 마법에 이름표를 +6 23.01.03 6,368 227 15쪽
25 #025 남는 사람, 떠나는 사람 +4 23.01.02 6,507 231 13쪽
24 #024 문제없는 곳은 없지 +10 23.01.01 6,528 213 12쪽
23 #023 물물교환 도시 +9 22.12.31 6,673 226 13쪽
22 #022 불쾌한 사람들 +7 22.12.30 6,832 244 14쪽
21 #021 냄비 속 개구리 +8 22.12.29 7,033 233 16쪽
20 #020 우리가 사는 지옥 +9 22.12.28 7,160 24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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