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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16,955
추천수 :
13,804
글자수 :
338,625

작성
22.12.27 13:47
조회
7,481
추천
224
글자
14쪽

#019 두려움의 대상

DUMMY

#019 두려움의 대상


투박하게 생긴 지프가 다른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똑바로 나를 향해 달려온다.

미처 피하지 못한 오토바이 한 대가 지프에 튕겼다.

사람이 앞으로 날아 떨어졌지만 지프는 그걸 밟고 지나갔다.

지금까지 아무 소리 내지 않던 주희가 이 악문 듯한 비명을 지른다.

비명이 터지는 걸 억지로 참는 모양이다.

흡, 나는 짧게 숨을 들이마셨다.

나 혼자라면 오토바이로 차를 밟고 올라가는 짓까지도 할 수 있지만 뒤에는 주희가 타고 있다.

그런 무리한 짓은 할 수 없었다.

한순간 도망칠까 생각도 했지만 위치가 좋지 않다.

근처 도로는 땅이 뒤집어지고 수도관이 터졌었는지 뻘처럼 된 곳이 군데군데 있었다.

아군과 적의 오토바이가 바로 옆에서 돌아다니고, 서로 난투극까지 벌인다.

방금도 근처에 있던 오토바이 한 대가 내 바로 옆으로 넘어졌다.

잘못하면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될 것이다.

지프의 유리창 너머로 운전자의 모습이 보였다.

핏발이 섰는지 눈이 시뻘겋다.

어쩌면 나한테 죽은 남자 중에 저자의 혈연이나 친한 사람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내가 도망쳐도 깊은 원한이 남는다.

나는 다시 한번 숨을 들이마셨다.

침착해야 해.

당황하지 마라.

요령은 사냥할 때와 같다.

상대에게는 총이나 활처럼 먼 거리에서 나를 공격할 수단이 없으니, 오직 근접해서 차로 밀어내는 것밖에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나는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창을 거머쥐었다.

저쪽 세계에 있을 때, 나는 사냥에 참가할 때마다 창을 사용했다.

중세의 사냥이라고 하면 활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그런 걸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훈련과 숙련도가 필요하다.

짐승을 쏘아 맞힐 정도가 되려면 꽤 오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초보자가 다루기에는 힘든 물건이었다.

애초에 산적 중에는 화살을 잘 쏘는 놈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배울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다.

만일 배울 수 있었다 해도 하단에 속하는 내가 활을 쏠 기회는 없었을 것이다.

그 대신 사용한 것이 낡은 창이었다.

창은 활보다는 빨리 배우는 데다 다루기 쉽고, 화살처럼 쓰고 버리는 소모품도 아니다.

한 개의 창으로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게 창이 생긴 건 도적단의 부여 마법사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뒤였다.

그전에는 슬링, 투석구를 사용했다.

투석구는 나무줄기나 헌 옷 같은 걸 찢어 새끼처럼 길게 꼰 뒤에, 중앙에 돌을 놓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만든 것이다.

돌을 중앙에 놓은 뒤 몇 번 줄을 돌리다 목표물에 던지면 되는데, 간단하지만 의외로 파괴력이 있었다.

조금만 연습하면 적중률도, 사거리도 제법 길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뭔가 하면, 나는 창과 슬링을 사용하는데 상당히 익숙하다는 것이다.

다른 도적보다 근력이 모자란 나에게는 그것밖에 대항할 길이 없었고, 먹고 자는 시간을 아껴가며 정말로 열심히 연습했다.

덕분에 사냥할 때마다 대활약을 해서 도적단에서의 내 가치는 아주 조금이지만 높아졌다.

그런 경험이 지구에 와서 도움이 될 거라고는 정말 생각하지 못했는데, 인생사,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는 정말로 모르는 일이다.


"...."


내 배를 감싼 주희의 손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몸 전체가 부들부들 흔들리는 것 같다.

굉장히 겁을 먹은 모양이다.

그래도 큰 비명 한 번 지르지 않고 꾹 참는다.

어릴 때보다 이런 점은 많이 컸구나.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감상을 안으면서, 나는 창 쥔 손에 힘을 주었다.

강화와 경량화를 부여한 창이라면, 다소 힘들지는 몰라도 지프의 차체도 뚫을 수 있다.

아직 해본 적은 없지만, 아마 가능할 거다.


'유리창 정도라면 쉽게 뚫지.'


다만 조금 걱정인 건 흔들리는 오토바이에서 창을 던져야 한다는 점이었다.


'최대한 가까이에 붙었을 때 던져야 해.'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오토바이의 속도를 늦췄다.

지프는 바로 코앞까지 닥쳐와 있었다.

서로의 눈이 맞는다.

지프가 가속하면서 엔진 소리가 요란해졌다.

그 순간, 내 손에서 창이 떠났다.

창이 깨지는 것이 먼저였는지, 내가 핸들을 돌린 게 먼저였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거의 동시였을 것이다.

오토바이 바퀴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지프 앞에서 벗어나고, 원래 내가 있던 자리를 지프가 밟으며 지나쳤다.


"오빠, 여기!"


내 배를 꽉 잡고 있었는데 언제 준비해둔 건지, 주희가 네일 배트를 내밀었다.

나는 그걸 잡으며 속도를 높였다.

요란한 소리와 함께 오토바이가 앞으로 내달린다.

그 사이 지프는 뻘과 부서진 도로로 돌진해 멈춘 채로 헛바퀴가 돌고 있었다.

내가 적을 향하자, 몇 명 남지 않았던 놈들이 꽁무니 빠지도록 도망치기 시작했다.

우리 쪽에서는 쫓지 않았다.

나는 지프로 돌아가 숨진 운전자 몸에서 창을 빼냈다.


"맙소사."


서경덕이 내 뒤로 와 운전자의 모습을 보고 중얼거렸다.


"목에 맞았어. 너, 혹시 창던지기 선수였냐?"


내가 목표로 한 건 머리였다.

우연히 더 좋은 곳에 맞았지만, 빗맞은 거다.


"... 우연이야."


내 말에 서경덕이 큰 소리로 외쳤다.


"우연은! 목이 우연히 맞을 수 있는 곳이냐구. 우와, 나 지금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우와... 우와... 너 혹시 암살이 생업이라든가, 뭐, 그런 거야? 사람 죽이는 데도 전혀 망설임 없는 것 같고."

"...."

"형님들 말이 틀림없었어. 너는 그때부터 싹이 보였던 거야. 난 그 형님들 말이 반은 허풍이라고 생각했는데."


뭐라고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가만히 있자, 서경덕이 내 어깨를 팔로 안았다.


"잘 됐어. 너를 우리 일행에 스카웃한 건 정말 내 직감이 제대로 일해준 거지. 하늘의 도우심이다."


어쩐지 너무 호들갑인 것 같다.

문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위를 돌아보자, 사람들이 겁에 질린 얼굴로 쳐다보고 있었다.

마치 감옥에서 탈출한 범죄자를 보는 표정들이었다.


'그렇군.'


사람들이 너무 무서워하니까, 그걸 무마하려고 이러는 거구나.

하긴 나도 나 같은 사람을 보면 조금 꺼렸을 것 같다.


'범죄자는 아닌데.'


그렇게 말해도 믿어줄 분위기가 아니다.

어쩌면 적이 그랬던 것처럼, 저 사람들 역시 모두 도망치고 싶은 심정일지도 모르겠다.


"네가 우리 편이라서 정말 다행이야. 아니었으면 저놈들한테 다 죽었을 거다. 진짜 고마워. 제수씨도 힘들었죠? 나는 너무 피곤해서 토할 것 같아요."


서경덕이 너스레를 떤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나를 두려워해서 껄끄러워지면 이 그룹을 떠날까 걱정이 되어 그러는 모양이다.

그리고 그걸 다른 사람에게도 알리고 싶은 것 같다.


'내가 가장 큰 전력이라고 생각해서인가.'


하지만 서경덕의 시도는 그리 좋은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사람들은 여전히 겁에 질린 채 멀찍이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오히려 암살자니 뭐니 해서 더 심해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정신없이 토하는 사람도 있다.

당분간은 계속 저런 모습일 것 같다.

아주 조금이지만 우울해졌다.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나는 서경덕의 팔에서 몸을 빼낸 뒤 오토바이에 앉아있는 주희에게 다가갔다.


"괜찮아?"


고개를 약간 숙이고 묻자, 주희가 무리하게 얼굴을 당기며 미소 지었다.


"끄, 끄떡도 없어."

"얼굴이 하야네."

"괜찮아, 오빠."

"토할 것 같니?"

"...."


몸이 굳어서 혼자 내려오지 못하는 것 같다.

익숙하지 않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린 데다 코앞에서 피와 살이 흩어지는 모습까지 보았으니 당연한가.

나는 그녀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위로 올렸다.


"천천히! 천천히 해야 돼, 오빠."


몸이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위로 나올 것 같은 모양이다.

하지만 주희는 오토바이에서 내린 뒤에도 토하지 않았다.

차라리 모두 게워내면 괜찮을 텐데.

내가 주희를 돌보는 동안, 서경덕은 바닥을 구르는 적에게 다가갔다.

놈은 다리가 부러진 모양이다.

괴상한 각도로 발이 비틀어져 있었다.

땅에 떨어진 야구 방망이를 주운 뒤, 서경덕이 중얼거렸다.


"너,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얼굴인데."

"...."


상대가 대답하지 않자 서경덕이 야구 방망이를 높이 들었다.


"기, 기다려!"


적이 비명처럼 외쳤지만, 다음 순간 그의 목소리는 진짜 비명이 되었다.

서경덕은 용서 없이 그의 다친 다리를 야구 방망이로 내리치고 있었다.

한 번, 두 번.

적이 울부짖으며 소리친다.


"흑해파! 나 흑해파야!"

"아, 그렇군. 그래, 이제 생각났다. 우리한테 밀려서 변두리로 갔던 놈들이었지."


서경덕이 히죽 웃었다.


"근데 그런 놈들이 왜 여기에 숨어 있었어? 뭐 하고 있었던 거야? 우리한테 항복하라고 했지. 왜?"


적이 비명과 신음만 흘리며 대답하지 못하자, 서경덕은 다시 방망이를 위로 쳐들었다.

다시 비명이 터진다.


"...."


서경덕은 북극파에서는 벗어났다고 말했다.

언제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지만 그들과 함께 있지 않은 걸 보면 거짓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없는 곳에서, 혹은 내가 그들에게서 떠난 뒤에는 상당히 험악한 일을 하고 다녔던 것 같다.

내가 사람을 죽일 수 있게 된 것처럼, 그는 누군가를 때리고 괴롭히는 데 저항이 없었다.

지금 그의 모습을 보니 확실하게 알겠다.


'담력이 강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어쩌면 그는 보이는 것만큼 서글서글하고 상쾌한 청년은 아닐지도 모른다.

지켜보던 주변 사람들의 안색은 이제 하얗다 못해 파랗게 되어 있었다.

나를 볼 때보다 서경덕을 보는 시선에 더 큰 두려움이 묻어 있었다.

나도 외모로는 흉악과 멀지만, 그래도 창을 들고 있었다.

뭔가 자동으로 마음이 준비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서경덕은, 그는 정말로 상쾌한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과거에 불량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나도 평범한 사람이 되었다고 무심코 생각했을 만큼 산뜻하다.

이렇게 폭력적인 모습은 상상하지 못했다.

모두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충격이 더 큰 거겠지.


"...."


나는 혹시 사람 보는 눈이 형편없는 걸까.

시간이 되면 그동안 뭘 하고 살았는지 서경덕에게 한번 물어봐야겠다.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드디어 넘어버렸는지 주희가 토하기 시작했다.

나는 주희의 등을 문지르며 서경덕과 놈의 이야기를 들었다.

흑해파는 기발한 생각을 해낸 모양이다.

며칠 전부터 주유소에 자리를 잡고 도적질을 시작했다고 한다.

뭐, 숨어서 기다리고 있다 누구라도 걸리면 터는 게 도적들의 전매특허기는 한데, 흑해파는 거기에서 한 발 더 나갔다.

사람들을 모아 낙원을 만들고자 했단다.

다만 낙원은 낙원이라도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낙원이 아니다.

흑해파의 낙원이었다.

먼 옛날 저 멀리에서 술탄이 하렘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흑해파도 자신들의 하렘을 만들려고 했다고.

지금이라면 법도 사회도 필요 없고 힘이 최고다.

하렘을 만들어도 방해할 사람이 없었다.

그건 사실이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거리를 지나온 바로는 사회가 제대로 기능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어디에선가는 군대가 활약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꼴을 봐서는 희망이 없을 거다.

원자력 발전소가 있던 지역은 지금쯤 인간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변했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몬스터는 식인 나무와 고블린뿐이지만, 앞으로 몬스터가 더 나타날 확률도 있고, 미래가 밝을 희망은 옅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흑해파가 하렘을 만들어도 누군가의 제지가 들어갈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걸 빼앗으려는 자가 있으면 몰라도.


"그런데 남자는 왜?"


서경덕이 묻자, 흑해파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우리만으로는 하렘을 만들기에 힘이 모자라니까, 남자를 잡아 노예로 만들려고...."


지구가 이렇게 된 지 십여 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런 놈들이 나타나는 건가.

서경덕이 몇 가지 더 질문을 했지만 특별한 건 없었다.

흑해파라고 거창한 것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몰락한 그룹이었던 모양이다.

다른 곳에 같은 편이 더 있는 것도 아니었다.

흑해파가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우리 그룹의 경각심도 커졌다.

앞으로도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나와 서경덕을 보고 떠나려 했던 사람도 있었을 테지만 이탈자는 한 명도 없었다.

다만 우리 쪽에서도 죽은 사람이 여러 명 나왔다.

여고생의 아버지였던 중년 남자를 포함해 다섯 명이 죽고, 두 명이 다쳤다.

죽은 사람 중 한 명은 주희에게 파이팅을 하던 여성이었다.

오토바이가 전복하면서 튀어 나가 즉사했던 모양이다.

우리 중에 헬멧을 쓴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어디에선가 구해야 할 것 같다.

적어도 나와 주희만큼은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쪽의 사망자는 도로 옆 흙이 있는 곳에 매장하고, 다친 사람은 급한 대로 소독한 뒤 옷을 찢어 붕대로 삼았다.

소독약은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여러 명이었지만 붕대까지 챙긴 자는 없었다.

흑해파의 생존자는 어떻게 할까 조금 망설였지만, 우리가 죽이자니 뒷맛이 안 좋고 구해줄 의리는 없다.

결국 그대로 놔두기로 했다.

그렇게 하는 동안 어느새 날이 저물기 시작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활동 시간은 해가 떠 있는 동안이 될 수밖에 없다.

그날은 주유소에서 지내기로 하고, 우리는 지친 몸을 이끌어 건물로 향했다.

문득 차가운 것이 얼굴에 떨어져 손을 내밀자,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진다.


'내일은 춥겠구나.'


날이 추워지면 지금보다 살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그전에 생활할 환경을 정돈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나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12/27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8 단어를 잘못 사용한 곳이 있어 수정했습니다(투석기 > 투석구).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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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040 작은 소년의 작은 형 +13 23.01.17 5,309 250 13쪽
39 #039 미친놈이다 +14 23.01.16 5,335 247 13쪽
38 #038 형 좀 구해주세요 +10 23.01.15 5,597 211 15쪽
37 #037 부러움과 동경 +24 23.01.14 5,607 230 13쪽
36 #036 뒤처리와 새의 분배 +10 23.01.13 5,504 215 15쪽
35 #035 새들이 도망치다 +12 23.01.12 5,535 2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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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9 두려움의 대상 +8 22.12.27 7,482 2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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