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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12,055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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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38,625

작성
22.12.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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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10 주희야, 오빠 마법사야

DUMMY

#010 주희야, 오빠 마법사야


사람이 죽으면 장례를 치르고 화장하지만, 지금은 그런 사회적인 기능이 모두 멈춰버렸다.

하지만 이대로 학교에 둘 수도, 아무렇게나 밖에 버릴 수도 없었다.

밖에는 그대로 방치된 시신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도, 내 가족을 그런 식으로 보내고 싶은 사람은 없다.

궁리 끝에 아저씨의 시신은 한 블록 정도 떨어진 공원에 가매장하기로 했다.

주희와 안면 있는 중년 남자가 자진해서 운반과 매장을 도왔기 때문에 크게 힘든 일은 없었다.

사람의 몸은 살아있을 때보다 죽었을 때가 더 무겁다.

주희와 나 둘뿐이었다면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다.

얕게 땅을 파고 시신을 누인 뒤, 주희가 흙을 한 줌 집어 뿌렸다.

나는 주희가 물러선 뒤 시신 앞에 무릎을 꿇었다.

차가워진 아저씨의 이마에 손을 댄 채 마력을 조금 흘리고, 남에게 들리지 않도록 입술만으로 주문을 외운다.


"평화로운 땅에 그대 머물라, 영혼이여 깊이 잠들어라."


내 목소리는 뒤에 서 있는 주희와 중년 남자에게는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가만히 이마에 손을 댄 것으로만 보이겠지.

이 주문은 저쪽 세계에 있을 때 배운 것이다.

저쪽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부여 마법사가 이 주문을 외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언데드가 되어 되살아나는 경우가 가끔 있었다.

이 주문이 효과 있는 것은 오직 부여 마법사만.

불이나 물을 쓰는 다른 마법사는 아무리 마력을 퍼붓고 주문을 외워도 소용없다.

아마 시신이 언데드가 되지 않도록 뭔가를 부여하는 주문이기 때문일 거다.

하지만 부여 마법사가 모두 이 주문을 쉽게 완성하는 건 아니라고 들었다.

잘못하면 부여 마법사가 주문을 외웠는데도 시체가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결국 주문이 제대로 성공했는지 실패한 건지, 그런 건 그때가 되어봐야 안다.

부여 마법이 사람들에게 경시되는 건 그래서이기도 했다.

효과가 나타난 뒤에야 알게 되거나, 전혀 통하지 않을 때에 깨닫게 되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주문은 살아있는 사람이 안심하고 살기 위한 장례 절차에 가까웠다.

지금의 나로서는 그런 마음 반, 혹시 모를 미래에 대비하는 마음 반이다.


'여기에서는 필요 없을지도 모르지만, 혹시 또 모르니까.'


원래 없던 몬스터가 돌아다니고 있는 거다.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아무 조치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

생각 같아서는 다른 시신에도 해주고 싶지만, 이 주문은 너무 오래된 주검에는 소용이 없었다.

게다가 이 주문은 마력의 소모는 적어도 연달아 여러 번 사용할 수는 없다.

한두 번이면 몰라도,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사용하지 않으면 술에 취한 것처럼 몸에 이상이 생긴다.

그런 일이 여러 번 겹치면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 중독처럼 몸이 망가진다고 들었다.

나는 마력을 조금 더 흘려 넣은 뒤, 시신의 이마에서 손을 뗐다.

학교에서 가져온 삽으로 흙을 퍼 시신을 덮은 뒤, 표식을 위해 돌을 몇 개 가져와 앞에 놓는다.

돌이 이동하지 않도록 반쯤 땅에 박으면 그게 초라한 장례식의 끝이었다.

그러는 동안 어두컴컴하던 하늘은 완전히 밝아져 있었다.


"감사합니다."


주희가 깊이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하자, 중년 남자는 아무 말 없이 손만 한 번 들어 보인 뒤 학교로 돌아갔다.

중년 남자의 아들도 부상했다고 한다.

그의 가족은 1층의 다른 교실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언젠가 자신의 차례가 되었을 때를 생각하고 도운 건지도 모르겠다.

시신 때문에 다른 곳보다 약간 올라온 땅을 보면서, 나와 주희는 공원 의자에 앉았다.

내 짐은 배낭과 창까지 모두 가져와 옆에 두고 있었다.

구입한 음식도 배낭에 들어 있다.

다른 사람들은 교실에 대부분의 물건을 두고 다니는 것 같지만, 나는 타인을 믿지 않는다.

누가 훔쳐 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놔두고 다닐 수 없었다.

아마 3년 동안 눈 뜨고 코 베어 가는 세상에서 살았기 때문일 거다.

잠시 멍하니 있던 주희가 몸을 옆으로 기울여 내 몸에 머리를 툭 댔다.

어릴 때 종종 하던 행동이다.

예전에는 그렇게 하고 난 뒤, 언제나 머리를 쥐어싸며 아프다고 우는소리를 했다.

뭐, 머리로 강하게 뭔가를 치면 당연히 아프겠지.

이 아이는 왜인지 나한테 머리 박는 걸 매우 좋아했다.

가슴팍이라든가, 옆구리라든가, 방금처럼 팔뚝이라든가.

보통이라면 어깨에 닿았을 테지만 나는 키가 상당히 큰 편이다.

나란히 앉아 머리를 부딪치면, 그녀의 머리는 내 어깨보다 낮은 곳에 닿게 된다.

어릴 때와 비슷한 위치였다.


'그건 변하지 않았구나.'


어린 시절의 7살 차이는 어른과 아이만큼이나 크다.

주희는 언제나 나보다 한참 작은 아이였다.

그 때문에 어릴 적 나란히 앉으면 그녀는 언제나 내 어깨 밑에 간신히 닿았다.

어른이 되어도 그게 바뀌지 않는다니, 이 애는 얼마나 키가 자라지 않은 걸까.

아니면 내가 너무 큰 건가.

그러고 보니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내 키를 쟀을 땐 이미 180이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재지 않게 된 키를 고등학교 입학할 때 다시 쟀다.

아버지보다 내 눈이 높아져 있었다.

아버지는 손을 높이 들어, 두꺼운 책을 내 머리에 올린 뒤 그 밑부분을 이용해 선을 그었다.

이 녀석, 이제 아빠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크구나.

그렇게 말하며 기쁜 듯이 웃으셨다.

실제로는 눈높이가 약간 올라갔을 뿐이지만, 아버지는 머리 하나만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느끼셨던 모양이다.

그때보다 키가 더 컸으니 주희가 작게 느껴지는 것도 당연하다.


"...."


주희가 다시 한번 머리를 뗐다가 툭 놓았다.

이 아이는 왜 이런 걸 좋아하지.

어엿한 여자가 됐는데도 여전히 어린아이 같다.

그래도 지금은 어른이 되어서일까, 강하게 박지 않는다.


'인간은 성장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 조금 웃자, 주희가 머리로 한 번 더 어깨를 툭 쳤다.

살짝이긴 한데, 그래도 머리는 울릴 것이다.

아프지 않나.

분명 아플 텐데, 그래도 자꾸만 머리로 박는 이유가 뭐야.

어릴 때부터 조금 궁금했다.

물어볼까 말까 망설이는데, 주희가 내 몸에 머리를 댄 채 입을 열었다.


"오빠, 고마워."

"...."


대답을 바라는 것 같지는 않아서 나는 가만히 무덤을 보았다.


"아빠가 전부터 아팠어. 대장암 4기. 알았을 때는 이미 수술도 할 수 없어서...."

"...."

"돌아가실 거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는 했는데... 그래도 힘드네. 아빠가 오빠 덕분에 마음이 편했을 거야. 그래서... 그게 정말 고마워."

"그냥 한 말이 아니야. 너는 내 동생 같은 거니까. 시집갈 때까지는 내가 본다."

"...."


주희가 작은 소리로 웃었다.

그녀는 우스개로 받은 모양이지만 정말이다.

나도 그녀도 이제 혼자.

진짜 가족같이 살아도 좋을 것이다.

아, 그 전에 말해야 할 것이 있구나.

함께 있으려면 이세계에 다녀온 마법사라는 걸 알려야 한다.

나는 고개를 올려 흰 구름이 흘러가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하나.

잘못하면 이웃에 살던 오빠가 머리가 이상해져 돌아왔다고 오해받는다.


'그건 귀환 마법을 보여주면 해결되겠네.'


그래도 뭔가 실마리 잡기가 애매하다.

왠지 바보 같은 말로 시작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희야, 나, 마법사다. 이세계에 다녀왔어.

응, 바보보다는 정신병자 같다.

결국 내가 선택한 건 이 세상이 언제 이렇게 되었는지 묻는 것이었다.

시작이 반이다.

내가 말 꺼내기 쉬운 주제로 시작하자.


"지진은 언제 났던 거야?"


말하고 나니 확실히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오빠 마법사야, 라고 시작하는 것보다는 이게 훨씬 정상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주희가 내 몸에서 머리를 뗐다.

이상한 얼굴로 나를 본다.


"오빠, 지진 날 때 어땠는지 몰라?"

"응."

"... 이 근방은 모두 한꺼번에 이렇게 된 건데?"


주희 표정이 정말로 이상해졌다.


"... 혹시 지진 날 때 어디 부딪쳤어? 그래서 정신을 잃었다거나... 어, 어디 다친 거 아니야?"


조금 당황해서 손바닥으로 내 몸을 만져본다.

어쩌면 부모님이 다쳤을 때의 생각이 난 건지도 모르겠다.


"내 몸은 괜찮아. 음, 말 꺼내기가 조금 그래서 이렇게 시작한 것 뿐이니까. 말이 이상할 것 같아서. 어쨌든 다친 건 아니고, 그냥 지진이 일어날 때 여기에 없었어."


손바닥으로 더듬거려 몸을 만져도 내가 아파하지 않자 겨우 마음이 놓인 것 같다.

주희가 이상한 얼굴로 나를 보고 입을 열었다.


"열흘쯤 전이었을 거야. 아니, 9일이었나? 아무튼 그쯤 됐는데, 갑자기 땅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어."


겨우 열흘인가.

그렇다면 사람들이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것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아파트에서 봤던 옆집 여자의 시신을 떠올리고 나는 약간 의아해했다.

그녀의 시신은 상당히 부패한 뒤였다.

이곳으로 오는 동안 본 시체들도 그렇다.

흘러나온 체액에는 끈적함이 남아있었지만 시체의 부패는 상당한 것이었다.

시체라는 게 겨우 9일 만에 그토록 부패하는 걸까.

그 의문은 주희의 다음 말로 풀렸다.


"지진이 났을 때 땅에서 굉장히 뜨거운 기운이 올라왔어. 살이 탈 정도는 아니었지만 굉장히 뜨거워서...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꼭 물 없는 사우나에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이었어."


둘째 날까지 땅에서 뜨거운 기운이 올라왔다고 한다.

용암이 흘러나오는 게 아닌가 겁을 먹고, 한동안은 사람들이 높은 곳으로 올라가 내려오지 않았다고 말하며, 주희는 가볍게 몸을 떨었다.


"나는 보지 못하고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땅에서 나무가 튀어나오는 것처럼 솟구친 걸 본 사람이 있대. 허공이 찢어지는 것처럼 벌어지더니 거기에서 고블린이 떨어지는 걸 봤다는 사람도 있었어."


그런 말을 한 사람들은 너무 놀라 환각을 본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던 모양이다.

대부분은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고 한다.

이 세상에 갑자기 고블린이 나타났어도, 그게 허공에서 떨어졌다고 믿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이세계에서 지구로 돌아온다는 기적을 체험한 나도 솔직히 그런 일이 있다니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말이 안 되잖아. 허공이 찢어지다니.'


그때 문득 도적단 두목에게서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두목은 원래 왕도에서 일하는 마법사였다고 한다.

한데 어느 날인가부터 아는 마법사가 한 명, 두 명 사라지기 시작했다.

어느 날 아무 조짐도 없이 갑자기 실종되는 거다.

그중 몇 명은 벌이가 좋은 새 일을 찾았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두목 말에 따르면 그런 일이 몇 년이나 계속되었다.

그리고 어느 날 마법사 사이에서 은밀한 소문이 돌았다.

3백 년 전쯤 있었던 대범람의 조짐이 보인다는 소문이었다.

그래서 왕궁 마법사들이 대규모의 마법진을 만들고 있다고.


[내 스승님한테 들은 적이 있었지. 3백 년 전의 몬스터 대범람으로 사람들이 많이 죽은 뒤, 왕궁 마법사들이 몬스터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마법진을 만들어냈다고.]


하지만 그 마법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마력이 필요하다.

두목의 스승은 한두 명의 마력으로는 마법진을 발동시킬 수 없다고 했다.

두목은 왕궁 마법사가 그 때문에 다른 마법사를 유인해 죽이는 게 아닌가 의심했다.

그래서 왕도를 떠나 먼 곳으로 왔지만, 좋은 일자리는 이미 그 지역의 마법사들이 모두 차지하고 제대로 된 일자리는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여러 가지 일이 겹쳐 도적단이 되었다고 들었다.


'설마.'


도적단의 마법사라면 다른 사람의 눈치 볼 것 없이 죽일 수 있다.

영주군이 우리 도적단에 현상금을 걸고 찾았던 것도, 습격했던 것도, 어쩌면 그래서였을까.

다시 생각해 보면 도적단에 걸린 현상금치고는 금액이 너무 높았다.

두목이 상위 마법사는 아니었지만, 왕도에서 일할 만큼의 실력은 된다는 자랑을 여러 번 했었다.

어쩌면 왕도에서 시작된 마법사 사냥이 점점 다른 지방으로 퍼졌는지 모른다.

그리고 두목이 말한 마법진이 실제로 있는 거라면, 지구가 이렇게 된 건 그것 때문일 수도 있다.

아니, 그것 외에는 가능성이 없는 게 아닐까.

내가 갑자기 그 세계로 가게 된 것도 어쩌면 마법진을 테스트하다 생긴 버그 때문일지 모른다.

거기까지 생각한 뒤, 나는 끔찍한 사실을 깨달았다.


'맙소사.'


지구가 이렇게 된 게 열흘 전이라면, 내가 저쪽 세계에서 출발하기 이전의 일이다.

마법진이 이미 발동한 뒤일 것이다.

만일 영주군이 노린 게 마법사였다면, 어째서 마법진이 발동된 이후에 잡으려 했던 건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지구가 이렇게 된 게 정말로 저쪽의 마법진 때문이라면, 답은 한 가지뿐이었다.


'아직도 마법진이 계속 발동하고 있는 걸지도 몰라.'


그렇다면 마력이 계속 필요한 것도 당연하다.


'내 예상이 맞는다면 몬스터는 앞으로도 더 나타날 거야. 이 지구에.'


지구가 지옥이 된다.


"오빠, 괜찮아?"


내 모습이 이상했던 모양이다.

주희가 걱정스러운 듯이 내 옷소매를 잡아당겼다.

나는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채 주희의 얼굴을 보았다.

주희에게 해야 할 말이 있는데, 방금 알게 된 사실에 충격이 커서 머리가 뒤죽박죽이다.


'어떻게 하지.'


지금보다 더 지옥이 될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주희를 보호하며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돼?

나도 모르게 그냥 말이 나왔다.


"주희야, 오빠 마법사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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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032 추억의 음식과 고기 가루 +9 23.01.09 5,916 216 13쪽
31 #031 미안, 그거 오빠가 한 거다 +4 23.01.08 6,102 215 15쪽
30 #030 절도 전과만 12범 +7 23.01.07 6,012 2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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