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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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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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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91
글자수 :
338,625

작성
23.01.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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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50 우리 둘이 살자, 오빠

DUMMY

#050 우리 둘이 살자, 오빠


***[강주희]***


언데드가 나타났다는 소리가 들린 뒤 몇 시간 동안 자경대원과 남자들이 마을 안팎을 돌아다니며 샅샅이 살폈다.

마을 안에는 이미 눈에 보이는 시체가 없다.

무너진 건물도 있지만 적어도 보이는 범위 안에 사람이 묻혀있다는 흔적은 없었다.

만일 언데드가 그 밑에 있어도 커다란 돌더미를 헤치고 나오지는 못할 거다.

그래도 남자들은 긴 시간에 걸쳐 마을 안을 다시 살폈다.

나는 목욕탕 건물 옥상에 올라가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사람들 가운데에서 오빠의 모습을 찾아, 그가 움직이는 대로 옥상 이쪽에서 저쪽으로 돌아다니며 계속 보았다.

때때로 그가 이쪽 건물에 시선을 보낼 때가 있다.

그때마다 나는 오빠가 나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살짝 숨었다.

만일 나를 본다면 오빠는 일부러 웃어 보일 테니까.

그것은 아주 작은 일이겠지만 그 작은 거라도 나한테 신경 쓰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그의 마음에 조그마한 부담도 되지 않는 것뿐이다.

작은 것밖에 할 수 없다.

그러니까 소소한 것에서부터 신경 써야 한다.

세영 오빠는 다른 때보다도 훨씬 바쁘게 마을 전체를 돌아다녔다.

다른 남자들보다 더 많이, 이곳저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잠시도 쉬지 않았다.

옥상에서 보이는 범위는 그리 넓지 않지만,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도 오빠는 저렇게 다니고 있을 거다.


"...."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는 마치 자신의 모습을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평상시와 다르다.

남자들은 마을 외곽을 돌고, 다시 안쪽으로 달려와 오빠를 찾았다.

오빠는 그때마다 그들과 함께 또 어디론가 향했다.

그리고 가끔 목욕탕 건물 근처로도 온다.

그런 때 몰래 훔쳐본 오빠는 굉장히 멋진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강해 보이는 표정으로 사람들에게 지시하거나 웃어 보였다.

언제나 나한테 보여주는 얼굴보다도 훨씬 멋있다.

하지만 세영 오빠는 원래 저런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다.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한테 라면 몰라도 저렇게 나서는 성격이 아니었다.

그는 한발 물러서서 가만히 지켜보다 문득 전체를 아우르며 자기 할 일을 해내는 스타일이다.

어릴 때도 그는 항상 친구들과 어울려 떠들썩했지만, 가만히 오빠를 보고 있으면 어느새 다른 친구들을 뒤에서 관리하는 형태가 되어 있었다.


'오빠....'


오빠는 나보다 나이가 많고, 아는 것도 많다.

저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걸 고민하고 있는지 나는 전혀 모르겠어.

다만 내가 아는 건 지금의 오빠가 왠지 평상시와는 다르다는 점이었다.


'혹시 무리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한참을 걸려 마을을 확인한 뒤 더 이상의 언데드가 없다는 게 확실해지자, 오빠와 남자들이 중앙 거리로 돌아왔다.

나는 그들이 가까이 오는 모습을 옥상에서 보고 허둥지둥 밑으로 뛰어 내려갔다.

남자들은 아직도 뭔가 이야기하고 있었다.


"성수는 아직 모자라지만 시간을 조금 두면 준비할 수 있어요. 중요한 골목에 몇 겹으로 뿌려두면 괜찮을 겁니다. 수가 많아서 놈들이 밀려오기 시작하면 위험해질 수는 있죠. 하지만...."


오빠가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남자들에게 말하다 문득 나를 눈치챘다.

시선만 이쪽으로 돌리더니 살짝 눈으로 웃는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남자들과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의 대책인 것 같다.

대부분의 남자는 오빠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적극적으로 대책에 관해 말하고 있었지만, 몇 명은 거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굉장히 불안한 모습으로 안절부절못하고만 있다.

그 모습을 보니 나도 조금 불안해졌다.

정말 괜찮을까.

그 마음을 알았는지, 오빠가 사람들과 함께 자경대 건물로 향하면서 내 등을 살짝 두드려 주었다.

남자들만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오후가 되자 게시판에 공고가 붙었다.

이번 언데드 사건에 관한 일과 죽은 사람의 처리에 대한 것이다.

앞으로 언데드 때문에 죽는 사람은 만일을 위해 모두 화장한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이번에 죽은 사람은 내일 아침에 화장한다고 한다.

그리고 무당의 창과 성수에 대한 효과가 장황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일반 무기로는 꿈쩍도 하지 않는 언데드가 무당의 창을 찔러 넣는 순간 녹아버리고 고통스러워한다고, 이 세상에서 아마 유일하게 언데드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일 거라 적혔다.

그 게시판의 공고를 보고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속삭였지만, 나는 안심하기보다 걱정이 되었다.


'오빠... 괜찮을까.'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집에 머물며 창과 성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작업은 보통 때 마력을 사용하는 것과는 많이 달랐다.

일부러인 것처럼 밥도 평소보다 많이 먹고, 마력을 한두 시간 쏟아부은 뒤에는 잠시 누워서 쉬었다.

나한테는 밥을 많이 먹어 졸린다고 말했지만, 눈 밑이 푹 들어간 거야.

마력을 너무 사용했다는 건 둔한 나라도 눈치챌 수 있었다.

그런데도 만들어낸 건 많지 않았다.

오빠가 말은 하지 않았지만, 이번 물건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만들어내기 힘든 작업이다.

그런데 그게 언데드와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무기라면, 오빠는 그걸 얼마나 더 많이 만들어야 하는 거지?

마을 사람 수만큼?

성수는 또 얼마나?

불안하고 걱정이 되어 가슴이 터질 것 같다.

내가 게시판 공고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데, 민정이가 바쁘게 다가왔다.

비밀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내 귀에 바짝 입을 갖다 대고 속삭인다.


"언니, 여관집 아저씨가 그러던데 마을 사람 한 명이 슬그머니 도망쳐 버렸대. 좀비가 생긴 곳은 위험하다구."

"...."

"외부인도 썰물 빠지는 것처럼 대부분 가버렸나 봐. 그나마 남아있는 사람들도 내일이나 모레쯤에는 나가버릴 것 같대."


외부에서 들어왔던 사람 중 몇 명은 날이 추워지면서 이곳에 상당히 오랫동안 머물고 있었다.

모두들 여기에 눌러사는 게 아닐까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들도 가버렸다고 한다.

민정이 얼굴에 비장한 빛이 스며 있었다.


"마을을 지킬 사람이 모자라면, 언니, 나도 싸울 거야."


나는 민정이의 손을 꽉 잡았다.

나도 싸우겠다는 말은 하지 못했다.

내 머릿속에는 그것과 전혀 다른 생각이 떠올라 있었다.


'만일 이 마을이 오빠에게 부담이라면... 이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오빠가 희생해야 한다면....'


미안해.

미안해, 민정아.

미안해요, 아주머니.

미안해요, 모두들.

내게는 이 마을 모두를 합친 것보다, 나 자신보다도 오빠가 더 소중해요.

정말 미안해요.

나는 마음속으로 마을 사람 모두에게 사과하고 있었다.

끊임없이 계속.

미안해... 이기적이라서 정말 미안해요.


하늘이 캄캄해질 무렵, 오빠가 집으로 돌아왔다.

얼굴이 지쳐 있다.


"오빠, 수고했어."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밝게 웃으며 그를 맞이했다.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한 뒤 의자에 앉는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물을 조금 끓여 아껴 먹는 커피 믹스를 탄다.

오빠에게 내밀자 하아, 숨을 쉬며 받았다.


"좋은데."


커피 향을 맡으며 오빠가 중얼거린다.

느긋하게 허리를 내리고 컵을 기울이는 오빠의 뒤로 향했다.


"오늘은 힘들었지? 내가 어깨 주물러 줄게."

"괜찮아."

"사양할 것 없어, 오빠. 나 어깨 주무르기 달인인 거 알잖아. 예전에 아저씨가 그거 하나로 시집오라고 계속 그러셨으니까."


오빠가 웃는다.


"언제 적 얘기야, 그거."


어릴 때 이야기다.

내가 오빠네 집에서 키워지다시피 할 때.

퇴근한 아저씨의 어깨를 작은 손으로 주무르면, 아저씨는 으허 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며 좋다, 시원하다고 연달아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집에 시집와라, 내 딸 하자, 그렇게 말씀하셨지.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린애 손으로 주무르는 게 시원할 리 없다.

그저 귀여워서 하는 말이었는데, 나는 진심으로 그걸 받아들여 안마를 굉장히 잘하는 줄 알았다.

내가 등 뒤에 서서 손가락으로 목덜미를 꾹꾹 누르자, 오빠는 몸을 움츠리며 웃었다.

간지러운 것 같다.


"목이 잔뜩 뭉쳤어."


솔직히 잘은 모르지만 목과 어깨가 닿는 부위가 조금 딱딱한 것 같다.

그게 아마 뭉쳤다고 말하는 현상일 거다.

그곳을 되풀이해서 여러 번 주무르는 동안, 오빠의 몸이 조금 느슨해졌다.

잠시 주물렀는데 손이 아프다.

팔도 아프고 힘들고.

음, 안마라는 게 이렇게 힘든 거였나.

손의 움직임이 조금씩 느려졌다.

하지만 오빠를 위해서!

나는 힘든 티를 내지 않고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 시원하지?"

"응, 좋네."


오빠 목소리에 웃음기가 조금 섞여 있다.

어쩌면 내가 힘들어하는 것도 이미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도 좋아.

아니, 그래서 오빠가 웃는 거라면 그게 좋다.

조금이라도 오빠가 웃어주고 마음이 편해진다면.

힘내서 다시 속도를 빨리하는데, 오빠가 몸을 돌렸다.

내 팔을 잡는다.


"이제 됐어."


오빠가 웃고 있었다.

좋아. 그렇게 웃고 있어, 오빠.

나는 아이 잡으러 가는 괴물처럼 손가락을 와글와글 움직이면서 말했다.


"괜찮아. 조금 더 해 줄게. 얌전히 어깨를 내밀어 봐."

"됐으니까 이리 와서 앉아봐."


오빠가 나를 자신의 앞에 앉힌다.

등이 오빠를 향했다.


"이번에는 내가 해 줄게."


괜찮다고 말하려는데 오빠의 손이 먼저 움직였다.

내 목과 어깨가 닿는 부위를 손가락이 꾹 누른다.


"꾸엑!"


나도 모르게 개구리 터지는 소리가 나왔다.

오빠가 쿡쿡 웃는다.


"오, 오빠! 아파!"

"목이 뭉쳐서 그래. 조금 있으면 시원할 거야."


오빠 손가락이 다시 어깨를 누르자 다시 묘한 비명이 터졌다.

도망치고 싶지만 움직일 수 없다.

꼼짝없이 오빠의 손가락에 당하는 수밖에 없었다.


"오빠 나 미워?"


나도 모르게 우는소리가 나왔다.


"그럴 리가 없잖아, 바보야."


오빠는 웃으면서도 용서 없이 손가락을 놀린다.

한동안 아팠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픈 것이 덜해졌다.


"어때, 괜찮지?"

"...."


묵비권을 사용하겠다.

그렇게 중얼거리자 오빠가 다시 웃었다.

잠시 그렇게 있었다.

오빠는 키가 크지만 몸은 호리호리한 편이다.

어릴 때부터 아는 사람이라 그런지 '남자'라는 느낌이 없다.

하지만 그의 손은 매우 크고 딱딱했다.

얼굴이 보이지 않아서인지 남자 그 자체였다.


"왠지 이상해."


문득 그렇게 중얼거리자 오빠가 몸을 기울여 내 얼굴을 보았다.


"뭐가?"

"...."


이상하다.

갑자기 얼굴에 열이 올랐다.

정말로 왠지 모르게 갑자기.

내가 팽 고개를 돌리자, 오빠가 중얼거렸다.


"이상한 녀석."


그리고 잠시 두 사람 모두 아무 말 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잠이 들었는지, 어쨌는지,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불 속이었다.

아니, 설마 나는 그렇게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 잠이 든 거야?

안마하다가?

기가 막히기도 하고 바보 같기도 하다.

작은 한숨 속에서 깜빡깜빡 눈을 움직이는데, 어둠 속에서 작은 빛이 보였다.

시선만 살짝 돌려보자, 오빠가 침대 옆 의자에 앉아 있었다.

오빠 앞에는 작은 촛불이 하나.

바닥에는 물이 담긴 생수병이 여러 개 있었다.

촛불만 하나 켜고 성수를 만드는 모양이다.

어두운 불빛이 춤추는 것처럼 흔들리면서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보였다.

갑자기 오빠가 손으로 입을 막았다.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오빠가 몰래 방을 나간다.

오빠의 걸음이 초조해 보였다.

몰래 뒤따라가자, 오빠는 마당 귀퉁이에 서서 토하고 있었다.


'역시 무리하고 있었어.'


오빠의 몸이 이번 작업을 견디지 못하는 거다.

나는 달려가 오빠 등을 쓸었다.

그의 몸이 움찔했다.


"속이 안 좋아서... 나 때문에 일어났니?"


달빛 아래 선 오빠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무슨 표정인지 전혀 모르겠어.

나는 오빠의 옷을 꽉 잡았다.


"오빠, 이 마을에서 나가자. 우리 둘이 살자."

"...."


오빠는 주머니에서 수건을 꺼내 입을 닦고 내 어깨를 안았다.

수건, 가지고 있었구나.

어쩌면 토한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닐 거다.

나는 매달리는 것처럼 그를 잡은 채 다시 말했다.


"우리 둘이 살자, 오빠. 귀환도 있고, 우리 둘이라면 오빠가 이렇게 힘들 필요도 없잖아. 응?"


오빠의 눈동자가 달빛을 받아 반짝이며 나를 보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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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 우리 둘이 살자, 오빠 +11 23.01.27 3,578 214 13쪽
49 #049 창보다 성수 +15 23.01.26 3,756 215 13쪽
48 #048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가 돌아오셨다 +12 23.01.25 3,894 198 13쪽
47 #047 무당의 창, 무당의 성수 +7 23.01.24 3,970 219 16쪽
46 #046 정말 어쩌지 +10 23.01.23 4,234 20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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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026 마법에 이름표를 +6 23.01.03 6,367 227 15쪽
25 #025 남는 사람, 떠나는 사람 +4 23.01.02 6,507 2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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