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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12,058
추천수 :
13,791
글자수 :
338,625

작성
23.01.29 15:25
조회
3,199
추천
201
글자
14쪽

#052 뒤돌아보지 말고 뛰어라

DUMMY

#052 뒤돌아보지 말고 뛰어라


***[김종기]***


"사부님!"


깜짝이야.

놀라서 옆을 쳐다보지만, 갑자기 큰 소리를 낸 형은 이미 앞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형이 달려가는 끄트머리를 보면, 건물 사이로 우리들의 사부님, 세영 아저씨가 걸어오고 있었다.

나는 보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알아차린 거지?

형은 세영 아저씨가 어딘가에 나타나기만 하면 제일 먼저 알아차린다.

분명히 눈에 보이지 않는데도.


'이마에 레이저 탐지기라도 달린 건가.'


그런 모습을 떠올리자 왠지 우습다.

나는 손으로 입을 감추며 형의 뒤를 따라갔다.

형 엉덩이에 꼬리가 달려있었다면 지금 아마 개처럼 붕붕 흔들리고 있을 거다.

그만큼 형은 세영 아저씨가 좋다.

물론 내 목숨은 물론 형까지 구해준 사람이니까, 나도 굉장히 좋아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형의 좋아함은 나보다 훨씬 더 열렬한 것이다.

뭔가 구세주를 믿고 따르는 것 같은 느낌?

세영 아저씨가 나 사실은 신이었어,라고 말해도 형은 그대로 믿을 거다.

아니, 지금도 세영 아저씨는 은근히 신과 같은 건가.

좀비가 성수에 녹는 장면은 보지 못했다.

하지만 형과 나는 좀비한테 물렸던 남자가 구멍투성이로 변해 죽은 시체를 몰래 훔쳐보았다.

무당의 창에 찔려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그건 진짜 대단했지.'


인간이 아니라 외계 생명체 같았다.

그렇게 만든 게 무당의 창과 성수라는 말을 듣고 형과 나는 한동안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특히 형이.

우리 사부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야, 라고 하도 말하는 바람에 며칠간은 그 목소리가 계속 머릿속에서 울렸다.

형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그냥 들린다.

바보 형.

사부님을 너무 좋아해.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는데, 세영 아저씨가 가까이 간 형과 나를 보고 빙그레 웃었다.


"지금 나가는 거니?"

"예! 사부님! 오늘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열심인 것도 좋지만 조심해야 해. 오늘은 누구랑 나가는데?"

"경덕이 아저씨요."

"아, 그러면 안심이네. 그 아저씨 옆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지 마라. 좀비를 발견하면 너희는 싸우려고 하지 말고 곧바로 마을로 달려와. 성수는 가지고 있지?"

"예!"


세영 아저씨가 전에도 들었던 주의사항을 다시 늘어놓았다.

왠지 낯간지러워졌다.

이 마을 아저씨들, 그렇게 말해도 대부분 사부님과 자경대원이지만, 이곳 아저씨들은 정말 걱정이 많다.

전에 만난 사람들은 우리가 도망치지 못하게 잔소리하고 간섭했지만, 이 마을 아저씨들은 진짜로 그냥 걱정해 주는 것뿐이다.

잔소리가 될 만큼 조심하라고 말해주고, 만날 때마다 뭔가 작은 걸 먹으라고 주고, 아, 지난번에는 껌을 받았다.

무너진 건물에서 찾아낸 거라고 하는데 상큼한 맛이 나는 과일껌이었다.

자경대 아저씨가 두 개를 한꺼번에 씹고, 나랑 형은 한 개씩.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면서, 다 씹은 뒤에 한 개씩 더 주셨다.

언젠가 담배를 찾아내면 그 아저씨한테 한 개비씩 주기로 형하고 약속했다.

그 자경대 아저씨는 담배가 좋대.

담배 때문이라면 영혼을 팔고 남자와도 결혼하고 오십 살 더 많은 여자와도 결혼할 수 있다고 했다.

쓰고 맵기만 한 게 그렇게 좋은가.

정말 이상했지만, 뭐, 이 세상에 괴상한 사람은 쌔고 쌨으니까.

목욕탕 아주머니나 주희, 민정이 누나도 우리만 보면 자꾸 뭔가 먹으라고 준다.

저녁은 항상 목욕탕집 아줌마 집에서.

민정이 누나는 우리한테 먹으라고 자꾸 뭔가 주거나 말하는 거에 비하면, 뭐랄까, 저녁 시간에는 우리보다 많이 먹으려고 욕심을 부린다.

자경대장 아저씨랑 목욕탕 아줌마가 기가 막힌 것처럼 쳐다봤었지.

내가 멍하니 생각하는 동안, 형은 사부님, 사부님, 하면서 일기라도 쓰는 것처럼 하루의 일을 그대로 보고하고 있었다.


'어제도 똑같은 걸 말한 것 같은데.'


형은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정말 바보다.

어차피 어제와 오늘이 비슷하고, 어제와 그제도 비슷한데, 매일 보고하고 있으면 맨날 똑같은 말만 하게 되겠지.

하지만 그래도 자꾸 말하는 건 아마 사부님한테 뭔가 말하고 싶기 때문일 거다.

세영 아저씨는 웃음을 참는 것처럼 형이 하는 말을 들으며 가끔 나와 형 머리를 쓰다듬었다.


"...."


행복이라는 건 이런 거구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세영 아저씨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내 이마에 손을 짚었다.


"너, 얼굴이 빨간데, 어디 아픈 거 아니니? 열 있는 거 아니야?"

"아, 아니에요."


나는 허둥지둥 고개를 저었다.

형이 눈을 껌벅껌벅 뜨더니 말했다.


"동생아, 아프면 오늘은 형 혼자 갈까?"

"아픈 거 아니야, 형."


그냥 나도 모르게 행복이니 뭐니 한 것이 부끄러워졌을 뿐이다.

내 표정이 변하는 것을 보고 세영이 아저씨도 감기 때문이 아니라는 걸 알았던 모양이다.

빙그레 웃으며 조심하라고 다시 한번 말했다.


"몸 상태가 나빠지면 곧바로 돌아와. 이런 세상에서는 무리하면 큰일 난다."

"네! 사부님!"

"네."


형과 나란히 서서 대답하고, 머리 쓰다듬을 한 번씩 더 받았다.

커다란 손이 머리에서 떠나니 왠지 조금 아쉽다.

형이 매번 세영 아저씨한테 달려와 미주알고주알 하루 일을 보고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

우리가 뭔가 이야기하면 세영 아저씨는 자꾸만 머리를 쓰다듬어주니까, 아마 그게 좋아서 그런 걸 거다.


"...."


나도 좋다.

마침 서경덕 아저씨가 어슬렁거리며 자경대 건물에서 나왔다.

나는 형과 함께 그를 따라 마을 뒤쪽으로 걸어갔다.

오늘은 마을 북쪽에서 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의 거리를 탐색하기로 했다.

형과 나는 양파망 그물로 만든 가방을 짊어지고 있다.

주희 누나와 민정이 누나가 만든 건데, 여기에 물건을 담아서 운반한다.

아주 무거운 물건은 넣을 수 없지만 나랑 형이 사용하기에는 적당하다.

우리는 주로 생필품을 모으지만, 이번에는 그 작업에 물총과 분무기, 화장품 덜어 쓰는 작은 스프레이 통 같은 것이 더해졌다.

작은 스프레이는 성수를 항상 휴대하기 위한 것이다.

물총이나 분무기 같은 건 아무래도 일부러 가지고 다녀야 하니까.

한참 동안 돌아다니다 보니 다리가 아프다.


"이제 좀 쉬자."


서경덕 아저씨가 우리 얼굴을 보더니 히죽 웃었다.


"괜찮아요."

"더 갈 수 있어요."


형과 내가 동시에 말했지만, 서경덕 아저씨는 팔랑팔랑 나뭇잎처럼 손을 흔들었다.


"아니, 아니, 원래 조금씩 쉬면서 이동하는 게 가장 체력 보존에 좋은 거야. 힘들 때까지 계속 걷다 보면 몸이 견디지 못해. 마침 할 일도 있으니까."


서경덕 아저씨가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냈다.

긴 줄 양쪽에 돌멩이를 묶어놓은 것이다.

사냥돌이라고 부른다.

좀비 대책으로 세영 아저씨가 만들라고 지시한 건데, 목표를 향해 던지면 발이 얽혀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사람처럼 말하는 언데드를 봤기 때문에 진짜일까 의심했지만, 세영 아저씨 말에 따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언데드는 드물다.

대부분은 생각하지 못하는 시체라고 했다.


'세영 아저씨는 어떻게 안 걸까.'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이, 마치 어딘가에서 보고 온 것처럼 보였다.

아무튼 사부님이 그렇게 말했기 때문에, 나랑 형도 사냥돌을 막대기에 던져서 얽는 연습을 매일 하고 있다.

서경덕 아저씨는 사냥돌을 연습할 생각인 것 같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멀리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붉은 까마귀를 사냥하려는 걸까.

저 커다란 새한테 잡혔을 때를 생각하자 나도 모르게 몸이 부르르 떨렸다.


'괜찮아. 이렇게 여러 명이 있으면 사람한테 덤비지 않으니까.'


하지만 가끔은 역시 무서워졌다.

저 새들은 사람이 나타나면 멀리서 계속 쫓아온다.

마치 누군가가 혼자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괜찮아. 저놈들이 가까이 오면 오늘 우리 밥상이 풍족해지는 날이다."


서경덕 아저씨가 히죽히죽 웃으며 근처를 향해 사냥돌을 던졌다.

사냥돌은 굉장히 멀리까지 날아가 철근에 휘리릭 감겼다.

조금만 더 갔으면 붉은 까마귀를 잡는 건데 아깝다.


'좀비... 괜찮을까.'


언젠가는 죽은 사람이 모두 좀비가 되어 마을에 나타날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굉장히 무서워졌다.


'하지만... 괜찮아. 괜찮을 거야.'


성수와 창은 매일 세영 아저씨가 만들고, 물총이나 분무기도 있고, 대부분의 사람이 사냥돌과 투석구도 연습한다.

마을로 들어가는 골목 일부도 막혔다.

매일 남자들이 의자와 테이블, 사무용 캐비닛 같은 것을 올려 막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세영 아저씨가....


"오!"


생각하다 말고 나도 모르게 큰 소리가 나왔다.

돌아다니며 확인하던 중, 무너진 돌더미 틈으로 담배가 보였다.

일부분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새거 같다.

포장지가 벗겨지지 않은 거라면 속도 더러워지지 않았을 거다.


"좋았어!"


내 목소리를 듣고 근처에 있던 형이 달려왔다.


"뭔데?"

"담배를 봤어."

"좋았어!"


형이 소리친다.

나도 조금 아까 그렇게 소리쳤는데.

둘이 얼굴을 마주치고 깔깔 웃었다.


"좋아할 거야."


형이 중얼거렸다.

아마 사부님 얘기겠지.

세영 아저씨도 담배를 피운다.

경덕이 아저씨도, 우리한테 과일껌을 준 아저씨도.

남자들은 모두 담배를 좋아해.

예전에 우리를 괴롭히던 사람들도 그랬다.

그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자 기분이 나빠졌다.

나는 머리를 흔들어 그들의 얼굴을 지운 뒤 나무 막대기를 꺼냈다.

형과 함께 돌 틈에 막대기를 넣는다.

무너진 건물의 돌들은 매우 크고, 우리 힘으로는 움직일 수 없다.

하지만 작은 돌들은 요령만 있으면 조금씩 움직인다.

틈이 벌어지면 거기에 손을 넣어 꺼내는 거다.

손은 조금 아프지만 담배를 얻을 수 있다면 그 정도야 껌이지.

틈이 조금 벌어진 것 같자, 나는 막대기를 빼고 홀쭉하게 손을 오그려 돌 더미 속에 집어넣었다.

손가락 끝이 담뱃갑에 닿았다.

하지만 너무 좁다.

손을 움직여 담배를 잡기가 어려웠다.


"잘 안 되는데."


그렇게 중얼거렸을 때였다.

문득 손가락 끝에 닿는 돌이 움직인 것 같았다.


"음."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손가락을 늘인다.


"내가 해볼까?"


형이 말했다.


"형 손은 크잖아. 들어가지도 않을걸?"


나는 웃으며 어깨의 힘을 조금 뺐다.

조급하게 생각하면 몸이 굳는다.

그러면 잘 안돼.

몸을 느슨하게 하다 약간 긴축하고 다시 뻗고, 그러면서 조금씩 담뱃갑을 건드리는 거다.

그러다 보면 담뱃갑이 살짝 이쪽으로 넘어오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러면 다시 손가락으로 표면을 당기고 당기고 당겨서... 어....

다시 손 밑의 돌이 움직였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감촉이 느껴졌다.

분명히 움직였어.

소름이 쫘악 끼쳤다.


"... 형. 이 돌 밑에 뭔가가 있는 것 같아."

"뭐?"


내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들리지 않았던 모양이다.

구멍만 쳐다보던 형이 고개를 들었다.


"뭐라고 했어?"

"소, 소, 손이 안 빠져. 형."


다시 한번 되풀이할 생각은 들지 않았다.

대신 지금 당장 너무 급한 일을 말했다.

좁은 구멍에 손을 넣은 터라 옴짝달싹하지 않는다.

그 말 한마디로 형도 뭔가를 짐작한 모양이다.


"빼! 빼! 당장 빼!"


그건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다.

나는 울상이 되어 외쳤다.


"안 나와! 꽉 낑겼어."


형이 구멍에 물린 내 팔을 잡았다.

무작정 잡아빼려고 한다.


"아파! 형! 아프다구!"


그렇게 울면서 외치는 순간이었다.

사냥돌을 던졌다 다시 가지러 가며 왔다 갔다 하던 서경덕 아저씨의 목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렸다.


"움직이지 마라! 가만있어!"


단호하고, 약간은 험악한 목소리에 형과 내 몸이 굳었다.

아직도 남자의 거친 목소리를 들으면 몸이 저절로 굳는다.

이 돌 밑에 뭐가 있다고 말해야 하는데.

어, 어떻게 하지, 마음속으로 당황하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가 확 앞으로 튀어나왔다.


"히익!"

"헉!"


형과 내 입에서 동시에 괴상한 소리가 타졌다.

당연해. 이런 소리가 나는 건. 우리 둘 사이의 좁은 공간으로 좀비 얼굴이 튀어나왔는걸.

크게 벌린 좀비 입으로 오뎅 꼬치처럼 긴 창이 튀어나와 있었다.

창이 뚫고 나온 자리가 스스스 소리를 내며 녹고 있었다.

연기도 난다.

이게 바로 무당의 창이구나.

잔뜩 얼어붙은 채 그런 생각을 하는데, 서경덕 아저씨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좋았어! 잘못하면 네놈들이 언데드 밥이 되는 순간이었다."


목소리가 너무 가볍다.

내용도 지나치게 밝아!

끄아아, 형이 괴상한 소리를 내며 벌떡 일어났다.


"내가 셋 세면 손을 빼!"


서경덕 아저씨가 좀비에게서 창을 뺀 뒤 돌을 겨눈다.


"하나."

"잠깐만요! 셋 할 때 빼는 거예요? 아니면 셋 하면 빼는 거예요?"


형이 바보 같은 소리를 했다.

서경덕 아저씨가 형 말에 대답하지 않은 채 숫자를 외쳤다.


"둘, 셋!"


셋, 하는 순간 콱 하는 소리와 함께 창이 돌 틈에 박혔다.

그 순간 아주 미세하게 구멍이 흔들렸다.

나는 재빨리 손을 빼냈다.

다행이다. 내 손, 멀쩡해.

눈물이 났다.

하지만 쉴 틈이 없다.

서경덕 아저씨가 외쳤다.


"엉덩이 쳐들어! 마을까지 잽싸게 뛰는 거다."


정신을 차리고 사방을 보자, 좀비 대여섯 마리가 이쪽을 향해 휘청휘청 걸어오고 있었다.

어쩌면 더 있을지도 모른다.

일단 내 시야에만 이만큼이니까.


"뒤돌아보지 마! 뛰어라!"


서경덕 아저씨가 외치는 것과 동시에, 형과 나는 벌떡 일어나 달리기 시작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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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044 새로운 소식 +10 23.01.21 4,578 2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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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042 사부님, 제자로 받아주세요! +13 23.01.19 4,778 254 15쪽
41 #041 아이를 쫓아온 남자들 +16 23.01.18 5,008 237 13쪽
40 #040 작은 소년의 작은 형 +13 23.01.17 5,249 250 13쪽
39 #039 미친놈이다 +14 23.01.16 5,275 247 13쪽
38 #038 형 좀 구해주세요 +10 23.01.15 5,532 211 15쪽
37 #037 부러움과 동경 +24 23.01.14 5,548 229 13쪽
36 #036 뒤처리와 새의 분배 +10 23.01.13 5,442 2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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