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12,050
추천수 :
13,791
글자수 :
338,625

작성
22.12.30 16:46
조회
6,831
추천
244
글자
14쪽

#022 불쾌한 사람들

DUMMY

#022 불쾌한 사람들


이틀 뒤, 정오 무렵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많이 내리는 건 아니었지만 비를 맞으면서 오토바이를 타는 건 어렵다.

지진의 피해가 적은 곳이라 해도 지나온 길 중에 깨끗한 도로는 별로 없었다.

지진이 나면서 수도관이 터진 곳이 많아 진흙이 아스팔트 위에 올라온 도로가 대부분이었다.

흙이 많고 적은 차이가 있을 뿐, 우리가 지나온 지역 대부분이 그렇다.

비가 오면 당연히 진흙투성이가 된다.

사고가 날 위험도 크지만, 의료체계가 붕괴한 지금 같은 상황에서 감기라도 걸리면 죽을 수도 있다.

감기는 약 먹고 푹 자면 낫는다고들 쉽게 말하는데 지금은 그게 불가능한 거다.


'비가 너무 많이 내리기 전에 머물 곳을 찾아야 할 텐데.'


하늘을 올려다보니 시커먼 구름이 머리 위로 몰려와 있었다.

아무래도 한두 방울 떨어지고 그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이 근처는 야산을 끼고 도로의 흔적이 있을 뿐이다.

비 피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

약간 언덕진 길을 올라가자, 오른쪽으로 건물이 하나 보였다.

옆으로 길쭉한 건물은 전면이 모두 유리문으로 되어 있었다.

유리문에는 꽃, 묘목 팝니다 등의 글귀가 적혀 있고, 건물 앞에는 커다란 화분이 여러 개 놓여 있다.

낡은 간판에는 우리 농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건물 뒤쪽으로는 나무가 심어져 있는 공간이 넓게 퍼져 있는데, 지진 때 그렇게 된 건지 땅 전체가 밑으로 주저앉았다.

나무도 대부분 쓰러지거나 뿌리가 드러나 기우뚱 옆으로 기울어 있었다.

근처에 다른 건물은 없다.


"어쩔 수 없지."


서경덕이 중얼거리며 오토바이에서 내려 유리문을 연다.


"우와, 비가 본격적으로 내릴 것 같네요. 죄송하지만 저희도 잠시 비 좀 피하고 가겠습니다."


서경덕의 밝은 목소리가 우중충한 공기를 뚫고 울렸다.

건물에는 이미 선객이 있었다.

안쪽에 있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열 명은 넘지 않는 것 같다.


'여섯, 아니 일곱 명 정도 되려나.'


우리처럼 남자에 여자 몇 명이 섞여 있었다.

저 사람들도 비를 피하려고 잠시 들어온 모양이다.

건물 외부나 눈에 보이는 범위에 생활의 흔적은 없었다.

속으로 조금 경계하면서, 나는 작게 한숨 쉬었다.

무조건 사람을 의심하는 건 나쁘지만, 지금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건 인간이다.

고블린은 처음부터 경계할 수 있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으니까.

서경덕은 안쪽에서 사람들과 몇 마디 나눈 뒤 밖으로 나왔다.


"괜찮을 것 같아요. 뭐, 도적처럼은 보이지 않고 숫자도 우리보다 적으니까."


서경덕이 작게 말한 뒤 오토바이를 끌고 안으로 들어갔다.

모두 그 뒤를 따른다.

나는 마지막으로 건물에 들어서며 유리문을 닫았다.

내 예상대로 저쪽은 모두 일곱 명이었다.

여자가 두 명.

모두 얼굴색은 좋지 않았지만, 특히 여자들이 더했다.

우리가 들어가자마자 기다린 것처럼 비가 후두둑 쏟아진다.

소나기처럼 잠시 퍼부었다 멈출 것 같지 않다.

잘못하면 저녁이 되어야 겨우 그칠지도 모르겠다.

아니, 저녁이 되어도 계속 내리려나.

일기예보가 없으니 당장 한 시간 뒤의 날씨도 예측할 수 없다.

실내를 훑어봤지만 책상과 의자 두 개 외에는 화분이 있을 뿐이다.

화분, 화분, 화분.

농원이니 당연한 일이지만, 넓은 공간에는 온통 화분과 나무뿐이었다.


"...."


밖에서 볼 때는 평범한 건물처럼 보였지만, 안에 들어와 천장을 보니 비닐하우스처럼 되어 있었다.

바닥은 콘크리트다.

만일 여기에서 자야 한다면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형편없는 잠자리가 될 것이다.

상대편 남자들은 우리 모습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낯선 사람한테 너무 심한 경계심을 주지 않으려고 창에 비닐봉지를 씌우고 있었다.

아무래도 창을 가지고 있으면 도적이나 약탈자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나 때문에 우리 그룹 전체가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 어쩔 수 없었다.

경찰관 김중배가 한 말을 웃긴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그 말이 옳았던 거야.

거기에다 우리는 모두 오토바이를 타고 있으니 창이 없어도 약탈자로 보이기 딱 맞다.

상대편 남자 두 명이 나와 창을 힐끔 보았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시선이 지나갔다.

그들의 시선이 주희를 따라다닌다.

왠지 거북한 마음이 들어 내가 몸으로 시선을 막자, 혀 차는 소리가 들렸다.


"들어오자마자 비가 쏟아지네요. 여기를 발견하지 못했으면 쫄딱 맞았겠어요."


서경덕이 웃으면서 말하자, 저쪽 남자들도 맞장구친다.


"우리는 서울로 가는 중인데, 당신들은 어디로 가는 중입니까?"


상대 쪽에서 한 명이 물었다.

서경덕이 우리도 서울로 간다고 하자, 상대 남자들이 주희와 여자들에게 시선을 주며 히죽거렸다.


"방향이 같으면 어때요, 함께 가는 게."

"말은 고맙지만, 우리는 오토바이라서요."


서경덕이 부드럽게 거절하자, 상대는 어깨를 으쓱하고 고개를 돌렸다.

옷차림과 외모는 모두 평범한데 묘하게 기분 나쁜 눈초리를 가진 사람들이다.

저쪽에서는 그 뒤로도 몇 번 이쪽에 말을 걸었지만, 서경덕은 그들과 섞일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붙임성 좋은 그로서는 드물게 더 이상은 대화를 이어가지 않았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뚝 떨어져 반대쪽 공간에 자리를 잡고 둥글게 앉았다.


"이대로는 좀 춥겠는데."


한 명이 말하자 여자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난로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여고생이 중얼거리자, 남자들이 어깨를 으쓱했다.


"뭐, 어쩔 수 없지. 그건 오토바이에 맬 수 없으니까."

"내가 지고라도 가져오는 걸 그랬어요."


여고생이 분한 것처럼 말하자 여자들이 웃는다.

그녀는 그새 남자들, 여자들과 모두 친해졌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이 가신 건 아니겠지만, 지금은 오빠, 언니라고 부르면서 가끔 웃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응석도 부린다.

아무래도 나이가 어리다 보니 모두 동생처럼 생각하게 되어 조금이라도 더 챙기게 되었다.

뭐, 눈앞에서 아버지 잃는 모습을 보았으니 그녀에게 부드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주희도 아버지를 잃었다는 동질감 때문인지 그 아이에게 부드럽다.

주유소에서는 부상자를 놓고 떠났지만, 아마 지금 여고생에게 똑같은 일이 생기면 그렇게 하지 못할 거다.

주희도, 다른 사람들도.

나는... 잘 모르겠다.

그런 일은 닥쳐보지 않으면 정말 모르는 거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내가 망설임 없이 사람을 죽인다는 건 상상도 못 했으니까.


'그러고 보니 나는 정말 많이 바뀌었구나.'


왠지 기분이 이상해졌다.

비가 그칠 것 같지 않자 남자들이 오토바이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냄비를 가져왔다.

식사 준비를 하려는 모양이다.

아침 식사는 하지 않았으니 모두 배가 고플 것이다.

어제저녁 의논한 결과 앞으로 당분간은 점심과 저녁만 먹기로 했다.

처음에는 각자 알아서 음식을 구하기로 했지만, 모두의 비축량이 줄어들어 있다.

나와 주희는 오토바이에 실은 음식에 여유가 있지만 다른 사람은 그야말로 오늘 구하지 못하면 내일은 굶는다는 상황에 몰려 있었다.

음식을 구하기 위해서는 다른 그룹과 경쟁해야 한다는 사정도 있고, 각자 알아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사선을 넘나들면서 친밀감이 생긴 탓도 있을 것이다.

처음에 만났을 때의 무뚝뚝하던 분위기는 물론이고, 주유소에서 중상자를 놓고 갈 때와도 사뭇 달라졌다.


'어쩌면 그 일이 마음에 걸려서일까.'


죽을 걸 뻔히 알면서 버려두고 떠났으니, 죄책감이 없지는 않았을 거다.

그런 일은 본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양심을 찌르는 법이다.

다들 말하지는 않지만 그 사람의 얼굴이 잊히지 않겠지.

여고생에게 친절하게 구는 것도 그런 죄책감이 마음 한구석에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자신보다 약한 누군가를 돌보는 것으로 죄책감을 희석시키는.

나는 조용히 일어나 안쪽으로 향했다.

공간 한 개로 되어 있는 건물 안에는 여러 가지 화분과 계란판처럼 여러 칸으로 된 육묘판이 널려 있었다.

구석으로 가자 플라스틱 팔레트가 몇 개 놓여 있었다.


'이거면 괜찮겠다.'


나는 바퀴가 달린 판을 찾아 거기에 팔레트를 여러 개 쌓았다.

그걸 밀고 자리로 돌아가자 이미 밥 준비가 거의 되어 있었다.


"오늘은 라면이야. 완전히 불어 터질 때까지 끓일 예정이라 조금 안타깝지만 그래도 라면이야."


서경덕이 나를 끌어안을 것처럼 가까이 와 말했다.

라면이 그렇게 기쁜가.

아니, 나도 좋기는 하다.

오랜만에 라면 냄새를 맡으니 침이 저절로 고였다.

국물은 남김없이 먹자.

내가 가져온 팔레트를 보자 서경덕과 남자들이 일심불란 내려서 바닥에 깔기 시작했다.

엉덩이는 조금 아프겠지만 간단하게 의자 확보다.

여기에서 밤을 지내게 되면 침대까지 되는 거고.

라면이 푹푹 익어가고 있을 때였다.

다른 그룹에서 남자 두 명이 이쪽으로 가까이 왔다.

서경덕과 이야기하던 남자가 리더인 모양이다.

그가 목소리를 조금 죽여 말했다.


"저기, 혹시 식량이 좀 있으면 조금만 나눕시다. 우리는 이제 간당간당해서 하루에 한 끼만 먹는 중이거든요. 조금이면 돼요. 라면 몇 개 정도."


서경덕이 조용히 일어났다.

나는 약간 떨어진 곳으로 가 다른 남자들을 지켜보았다.


"미안하지만 곤란합니다. 우리도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라서요. 우리도 식사량과 시간을 줄이고 있습니다."


서경덕의 말에 상대편 리더가 히죽 웃으며 자기 그룹 쪽을 보았다.


"공짜로 달라는 건 아니에요. 저 여자들을 오늘 밤 빌려주죠. 마음대로 해도 됩니다."

"...."


그렇군.

이 사람들을 봤을 때 느꼈던 불쾌한 감각이 뭔지 이제 알았다.

이 남자들, 여자와 일행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굴복시키고 복종하는 관계였구나.

여자들이 납득하고 그 관계를 이어가는 건지, 아니면 납치당하거나 강제로 당하고 있는지는 모른다.

나는 재빨리 우리 쪽 남자들의 얼굴을 살폈다.

혹시 거기에 혹한 사람이 있을까 우려했지만, 다행히 우리 쪽에 그런 남자는 없었다.

모두 불쾌하게 얼굴이 굳어 있다.

서경덕에게 시선을 주자,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정중하게 대답하는 중이었다.


"미안하지만 필요 없습니다."


처음 그를 보는 사람은 모를 거다.

하지만 며칠 동안 서경덕을 옆에서 본 나와 우리 그룹 사람들은 그가 상당히 화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서경덕에게 거절당하자, 이번에는 리더가 내게 가까이 다가왔다.


"당신은 어때요?"


그가 내게 말을 건 순간, 나는 번쩍 발을 들었다.

인정사정없이 놈의 목을 노리고 찬다.

리더는 반응하지도 못한 채 뒤로 자빠졌다.

비명도 지르지 못한다.

하긴, 목을 차버렸으니 맞은 장소가 조금만 좋지 않아도 그냥 죽는다.

죽을 만큼 아플 거다.

리더가 바닥에 누운 채 움직이지도 못하자, 상대편 남자들이 당황해서 이쪽으로 달려왔다.

아군이 몰려오자, 리더 옆에 있던 남자가 용기를 얻은 듯 외쳤다.


"뭐, 뭐야! 사람을 갑자기 발로 차도 되는 겁니까! 우리가 뭘 어쨌다고...."


남자의 말을 막는 것처럼, 서경덕이 거칠게 말했다.


"필요 없다고, 개새끼들아! 귓구멍에 X 박았냐?"

"...."


어느새 우리 그룹의 남자들이 일어나, 나와 서경덕 뒤쪽에 포진하고 서 있었다.

왠지 죽이 딱딱 맞는다.

나는 창에 씌운 봉지를 벗겼다.

창을 보고 상대편 남자들의 얼굴이 하얗게 된다.

우리가 이렇게 화를 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모양이다.

상대편 남자들의 엉덩이가 엉거주춤 뒤로 빠졌다.


"저, 저기, 미안합니다. 그렇게 싫어할 거라고는...."


리더를 놔두고 남자들이 슬금슬금 뒤로 물러선다.

서경덕이 한 발 앞으로 나가자, 남자들이 깜짝 놀라며 우르르 뒤로 빠졌다.

서경덕이 으름장을 놓는다.


"당장이라도 여기서 쫓아내고 싶지만 그러지 않는 건 여자들 때문이다. 우리 앞에서 뭐라도 하나 해봐. 당장 죽여줄 테니. 이쪽으로는 눈깔도 돌리지 마. 눈깔이 이쪽으로 돌아오는 순간 파 버린다."


말 자체보다는 거기에 담긴 분위기가 무섭다.

나는 문득 서경덕의 얼굴을 다시 보았다.

설마 진짜로 눈을 파내려고 하지는 않겠지.

그렇게 생각했지만 서경덕의 분위기만 보면 마냥 위협인 것도 아닌 것 같다.

왠지 진짜 그렇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 자체가 달라진 것처럼 보였다.

그때, 내 눈에 여고생의 얼굴이 들어왔다.


"....'


나는 아무래도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보고 있는 모양이다.

여고생의 눈이 평소보다 1.5배 정도 커지고, 눈 전체가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았다.

사람의 눈이라는 게 진짜 별처럼 반짝거리는구나.

그러고 보니 어릴 때의 주희도 이런 눈으로 날 보고 있었다.


"...."


사랑에 빠진 게 아니라 동경인가.

우리 쪽의 반응이 험악하자, 저쪽 남자들은 조용히 돌아가 구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저쪽 여자 중 한 명이 나와 서경덕을 보았지만 곧바로 고개를 돌린다.

그들의 처지가 안됐지만 뭔가 해줄 수는 없었다.

지금 저 남자들과 떼어내봤자 우리가 지켜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여자들끼리만 움직이다 보면 더 위험한 상황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아무것도 책임져주지 못한다.

안타까워도 그저 보내는 수밖에 없었다.

비는 해가 질 무렵에 그쳤다.

밤새 한 명씩 돌아가며 불침번을 섰지만, 저쪽 그룹에서 뭔가 해오는 일은 없었다.

새벽이 되자, 그들은 도망치듯이 이곳을 나가버렸다.


우리는 이 농원에 도착할 무렵부터 이미 위치에 대한 감을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사흘을 더 헤매다 겨우 서울 외곽에 도착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12/31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10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공지] 죄송합니다. 23.02.02 1,462 0 -
공지 표지모음+제목변천사 22.12.14 8,189 0 -
55 #055 그들은 집으로 돌아오고 싶은 거다 +32 23.02.01 2,374 188 13쪽
54 #054 위대한 바리케이드 +12 23.01.31 2,546 176 12쪽
53 #053 언데드의 습격 +8 23.01.30 2,746 183 13쪽
52 #052 뒤돌아보지 말고 뛰어라 +9 23.01.29 3,199 201 14쪽
51 #051 미래를 위해 +11 23.01.28 3,391 205 13쪽
50 #050 우리 둘이 살자, 오빠 +11 23.01.27 3,578 214 13쪽
49 #049 창보다 성수 +15 23.01.26 3,756 215 13쪽
48 #048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가 돌아오셨다 +12 23.01.25 3,894 198 13쪽
47 #047 무당의 창, 무당의 성수 +7 23.01.24 3,970 219 16쪽
46 #046 정말 어쩌지 +10 23.01.23 4,234 204 13쪽
45 #045 되살아나는 사람들 +14 23.01.22 4,455 229 14쪽
44 #044 새로운 소식 +10 23.01.21 4,578 223 13쪽
43 #043 무당 이세영 +15 23.01.20 4,633 242 15쪽
42 #042 사부님, 제자로 받아주세요! +13 23.01.19 4,778 254 15쪽
41 #041 아이를 쫓아온 남자들 +16 23.01.18 5,008 237 13쪽
40 #040 작은 소년의 작은 형 +13 23.01.17 5,249 250 13쪽
39 #039 미친놈이다 +14 23.01.16 5,275 247 13쪽
38 #038 형 좀 구해주세요 +10 23.01.15 5,532 211 15쪽
37 #037 부러움과 동경 +24 23.01.14 5,548 229 13쪽
36 #036 뒤처리와 새의 분배 +10 23.01.13 5,442 215 15쪽
35 #035 새들이 도망치다 +12 23.01.12 5,476 232 13쪽
34 #034 몬스터, 붉은 까마귀 +17 23.01.11 5,609 224 13쪽
33 #033 두 번째 지진 +13 23.01.10 5,752 218 12쪽
32 #032 추억의 음식과 고기 가루 +9 23.01.09 5,916 216 13쪽
31 #031 미안, 그거 오빠가 한 거다 +4 23.01.08 6,102 215 15쪽
30 #030 절도 전과만 12범 +7 23.01.07 6,012 224 14쪽
29 #029 도둑이 웃고 있다 +8 23.01.06 6,120 214 14쪽
28 #028 미래를 꿈꾼다 +8 23.01.05 6,305 224 16쪽
27 #027 휴대용 정수기를 발명했다 +7 23.01.04 6,419 215 15쪽
26 #026 마법에 이름표를 +6 23.01.03 6,368 227 15쪽
25 #025 남는 사람, 떠나는 사람 +4 23.01.02 6,507 231 13쪽
24 #024 문제없는 곳은 없지 +10 23.01.01 6,528 213 12쪽
23 #023 물물교환 도시 +9 22.12.31 6,673 226 13쪽
» #022 불쾌한 사람들 +7 22.12.30 6,832 244 14쪽
21 #021 냄비 속 개구리 +8 22.12.29 7,033 233 16쪽
20 #020 우리가 사는 지옥 +9 22.12.28 7,160 247 14쪽
19 #019 두려움의 대상 +8 22.12.27 7,401 224 14쪽
18 #018 습격 +7 22.12.26 7,531 230 12쪽
17 #017 친동생 아니에요 +9 22.12.25 7,982 233 14쪽
16 #016 지워지지 않으니까 흑역사다 +8 22.12.24 8,409 244 14쪽
15 #015 유사 아공간 +12 22.12.23 8,854 273 14쪽
14 #014 오빠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6 22.12.22 8,859 250 13쪽
13 #013 폭주족 +8 22.12.21 8,948 291 13쪽
12 #012 경찰관 김중배, 너는 누구냐 +5 22.12.20 9,397 269 15쪽
11 #011 도둑 +12 22.12.19 9,981 285 15쪽
10 #010 주희야, 오빠 마법사야 +10 22.12.18 10,404 302 14쪽
9 #009 불행한 사람들의 세상 +10 22.12.17 10,468 313 14쪽
8 #008 미쳐버린 음식값 +7 22.12.16 10,902 297 13쪽
7 #007 어... 혹시... 세영 오빠? +9 22.12.15 11,665 293 14쪽
6 #006 도덕이 사라진 세상 +12 22.12.14 12,509 312 13쪽
5 #005 지레짐작 설레발이었던 것 같다 +11 22.12.13 13,743 340 13쪽
4 #004 이 녀석, 겨우 돌아왔구나, 걱정했다. +12 22.12.12 15,554 383 14쪽
3 #003 만일 이 세상에 나 혼자라면 +10 22.12.11 17,395 377 14쪽
2 #002 지구가 절찬 멸망 중이었다 +31 22.12.10 20,566 413 13쪽
1 #001 이세계서 지구로 귀환했더니 +44 22.12.09 26,319 519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