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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12,041
추천수 :
13,791
글자수 :
338,625

작성
23.01.06 17:46
조회
6,119
추천
214
글자
14쪽

#029 도둑이 웃고 있다

DUMMY

#029 도둑이 웃고 있다


정병일의 경고도 있었기 때문에 이틀 정도는 마을에 머물면서 주희와 함께 있었다.

그동안 주희는 낮 시간 대부분을 목욕탕에서 머물며 그 일을 돕거나, 민정이와 앞으로의 일을 의논했다.

어떤 곳에 가게를 차릴 건지, 음식은 어떻게 할 건지, 어떤 식으로 운영해야 하는지.

급박한 사정은 없기 때문에 두 사람의 계획은 느긋하고 자주 바뀌었다.

귀중한 음식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두 사람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나온다.

황량한 세상 속에서 두 사람만이 핑크빛 미래를 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옆에 있는 사람까지도 마음이 포근하고 느슨해졌다.

목욕탕 여주인도 마찬가지였는지 나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소리 없이 웃었다.

행복한 이를 보면 내 마음도 행복해지는 법이다.

태교에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희가 목욕탕에 머무는 동안은 나도 안심하고 다른 일을 볼 수 있다.

목욕탕 근처에는 거의 항상 정병일이 있고, 그가 없을 때는 자경단이 중앙 대로를 돌아다녔다.

목욕탕은 중앙 대로에 있으니 거의 항상 누군가가 지켜보는 셈이다.

서경덕이 말한 것처럼 목욕탕이 이 마을에서 가장 안전하다.

나는 주희가 목욕탕에서 미래를 꿈꾸는 동안 집으로 돌아가 있는다.

집으로 돌아가면 습관처럼 대문에 손을 대고 마력을 부었다.

그 뒤에는 다른 지역에 있는 은신처로 향한다.

누군가의 침입이 있었거나 물건이 약탈된 건 아닌지, 혹시 내가 보지 못했던 문제점은 없는지, 그런 걸 확인한 뒤에는 집에 한 것처럼 보안과 내진, 화재 예방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그렇게 말해봤자 낙서처럼 래커로 쓴 뒤 마력을 흘리는 일을 할 뿐이지만, 마법이라는 건 의외로 체력 소모가 큰 일이다.

하루에 몇 군데를 돌아다니며 마력을 쏟는 건 그렇게 쉽지 않았다.

은신처는 모두 서경덕과 만나기 이전에 만든 것이다.

그와 함께한 뒤로는 그럴 시간이 없었다.

뭐, 24시간 함께였으니까.

다른 지역에도 은신처를 만들어두는 게 좋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 근처를 돌아다녀 보니, 의외로 이 근처는 물건이 많이 남아있었다.

처음 주희와 이곳을 떠날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사람도 거의 없었다.

걸어 다니면서 먼발치로 한 명 보기는 했지만, 내가 창을 들고 있었기 때문인지 그쪽으로 향하자 순식간에 도망쳐 버렸다.

솔직히 그게 사람인지조차 잘 모르겠다.

정말로 형체만 봤기 때문에 고블린일 수도 있다.

고블린 중에는 가끔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지내는 놈도 있으니까.


"...."


어쩌면 고블린 무리가 커져, 인간은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

나는 문득 내 집이 있던 방향을 보았다.


'어쩌면... 식인 나무가 사람들을 끌어당겼을지도 모르지.'


이곳까지 향기가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풍향이 이쪽으로 향했을 때 바람에 향기가 실려 왔다면, 거기에 누군가가 이끌렸을지도 모른다.

굶주린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만큼 맛있게 느껴졌을 가능성도 있고.

나는 머리를 털어 생각을 버린 뒤 물건을 찾기 시작했다.

한동안 그 지역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찾아 은신처에 갖다 두는 동안, 어느새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이 서늘해졌다.

나는 작게 귀환을 중얼거려 물물교환 도시의 집으로 돌아갔다.

주희는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어슬렁거리며 밖으로 나가 중앙 대로를 한 바퀴 돈다.

서경덕은 쉬는 시간인지, 아니면 어디론가 물건을 찾으러 나간 건지 보이지 않았다.

그 대신 담배 때문에 나한테 청혼했던 남자가 있었다.

그 사람이 나를 보자 환하게 웃는다.

담배 덕분에 그에게 나는 대호감이다.

나는 쓴웃음으로 답한 뒤 중앙 대로를 입구에서 끝까지 한 번 걸어갔다.

그 뒤에는 골목으로 돌아 목욕탕으로 향한다.

특별히 자경단 활동을 할 생각은 없지만, 창을 들고 마을을 한 바퀴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치안이 좋다고 보일 것이다.

단순히 걷는 것만으로 마을에 도움이 된다면 안 할 이유가 없다.


"...."


나와 주희가 사는 곳이다.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

거기에 앞으로 아기도 태어날 것이고.

내 행동이 이 마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

목욕탕에 도착하자, 마침 주희가 나오고 있었다.


"오빠!"


나를 보자마자 강아지처럼 달려와 찰싹 팔에 달라붙는다.

그녀가 에헤헤 하고 이마를 문지르더니 빙글빙글 웃으며 말했다.


"아주머니가 고맙다고 말해 달래. 요 며칠 오빠가 몇 번이나 마을을 순찰해 줬다고."

"...."


주희가 자랑스러운 것처럼 코를 울렸다.


"오늘 아침에도 물물 시장에서 시비 걸려던 사람이 있었는데 오빠를 보자마자 슬그머니 물러섰대. 민정이가 창문에서 봤다고 하더라구."


주희의 눈동자가 반짝 빛난다.


"민정이가 그러던데, 오빠가 지옥에서 막 기어 올라온 저승사자처럼 보였대."


왠지 몰라도 주희는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지만, 그건 결코 칭찬이 아니었을 것이다.


"...."


하지만... 저승사자.... 그건 좀 너무하지 않니?

그렇게 생각했지만 주희가 좋아하는 것 같아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고등학생과 스무 살짜리 여자애 사이에서는 뭔가 그런 유행이 있는 걸지도 모른다.

영화 속의 암살자가 실제로는 어떤지 몰라도 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것처럼, 저승사자가 의외로 멋진 역으로 보인다던가, 아니면 내가 생각하는 저승사자의 모습이 아니라던가.

뭔가 좀 이상하지만 그래도 그녀가 좋아하니까 됐다.


"내일부터는 네가 목욕탕으로 가면 나도 마을에서 나갈 생각이야."


나란히 걸으면서 말하자 주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안 그래도 아주머니가 걱정하시더라. 먹을 게 아직 있는지. 없으면 좀 준다고. 우리는 은신처에 먹을 게 있으니까 별생각 없었지만,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조금 불안한가 봐."


그래, 슬슬 그런 말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먹을 걸 나눠준다고 하다니 그 아주머니도 호인이다.

안 그래도 민정이를 맡으면서 입이 늘어나 힘들 텐데.


'그러고 보니 민정이를 맡자고 먼저 말한 것도 그녀라고 했었지.'


이건 정병일이 조금 고생이겠다.


"오빠, 조심해야 해. 들개를 만나면 무리하게 잡으려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있으면 조심하고...."


주희가 끝도 없이 주의할 점을 늘어놓는다.

아니, 그런 건 내가 너한테 해야 할 말인 것 같다.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저쪽 세계에 있을 때는 사냥도 곧잘 했으니까."


그렇게 말했지만 걱정스러운 모양이다.


"주희 너도 무슨 일이 있으면 곧바로 집으로 가. 남들 눈 신경 쓸 것 없으니까."

"응."


집에 도착하기 직전, 주희가 문득 하늘을 보았다.

그리고 나를 쳐다본다.


"오빠, 전에 오빠가 그랬잖아. 앞으로 또 몬스터가 나타날지 모른다구."

"그래."

"지진도 또 일어날까?"

"...."


나는 입을 다물었다.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번 생각해 보았다.

저쪽 세계에 있을 때, 나는 도적단 두목한테 용사라는 존재가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내가 전이된 것이 어쩌면 용사 소환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두목은 오래전에 용사를 소환했다는 말은 남아있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적어도 자신이 태어난 이후에는 용사가 나타난 적이 없다고.

그렇지만 몬스터 대범람을 막을 마법진이 용사 소환진을 기초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은 있다고, 두목은 가만히 내 눈을 들여다보고 말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는 내가 이세계인이라고 의심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두목이 그쪽을 파고든 적은 없었다.

이곳으로 돌아올 때까지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그 두목 밑으로 간 게 행운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두목이 나쁜 생각을 했다면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마법사 사냥의 희생물이 되었을 것이다.

두목은 내게 아주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내가 죽지 않게 돌봐주고, 뭔가 질문하면 이상할 만큼 성실하게 대답했다.

그래, 그렇게 생각해 보면 그는 내가 이세계인이라고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모르는 사이에 나는 행운의 작은 풍선을 쥐고 있었던 모양이다.


"... 오빠."


주희가 불안한 듯 내 손을 잡았다.


"지진은 또 있을지 몰라."

"...."

"하지만 지난번처럼 심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진짜?"

"내 짐작이지만 아마 그럴 거야."


내가 저쪽 세계로 전이되었을 때는 그 근처에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다.

그저 내가 있는 장소만 달라졌을 뿐, 풀 한 포기, 모래 한 알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하면 세계와 세계의 생물 소환에 지면이나 다른 곳이 영향을 받는다고는 볼 수 없다.

지구에 지진이 일어난 건 아마 처음으로 몬스터를 보냈기 때문이었을 거다.

원래는 지구에서 저쪽 세계로의 일방통행이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몬스터가 보내지는 게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 길을 만드느라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처음으로 길을 튼다는 의미는 동일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첫 번째의 충격이 가장 크고, 두 번째 세 번째에는 지진이 일어난다 해도 영향은 적다.

그리고 길이 완성되면, 그 뒤부터 지진은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몬스터만이 보내진다.

저쪽에서 마법사로 마력을 보충할 수 없을 때까지.

집 안으로 들어가면서, 나는 주희의 손을 꼭 잡았다.


"무슨 일이 생기면 곧바로 집이나 은신처로 가. 절대로 망설이지 말고."

"응. 오빠도."

"그래."


다음날 나는 주희와 함께 집을 나왔다.

그녀를 목욕탕에 데려다준 뒤 마을에서 나간다.

목적지는 연못 너머, 아직 가보지 않은 땅이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확 트인 공간에 가자, 나를 지켜볼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귀환으로 단번에 연못까지 간다.

거기에서 다시 집으로 귀환해 준비해두었던 플라스틱 물통을 가져와 물을 담고 몇 번 왕복하던 중, 문득 연못 가장자리에 시선이 닿았다.


"어, 저건."


가시가 돋은 작은 풀이 건물 잔해 사이로 삐죽이 올라와 있다.

설마, 생각하면서 가까이가 확인해 보니 저쪽 세계에 있을 때 보았던 약초였다.

상처가 곪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내가 약초에 대해 잘 몰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마 지구에서는 나지 않는 걸 거다.

어쩌면 단순히 내가 모를 뿐일 수도 있지만.


'이런 곳에서 자라다니.'


어쩌면 이곳으로 온 것은 몬스터만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이 약초를 지금 채취하기는 어렵다.

아직 수가 적기도 하지만, 더 자라야 한다.


'이것과 현대 약을 조금 섞어서 마법을 사용하면 뭔가 대단한 게 나오지 않을까?'


지금 상황에서 병원 시스템이 되살아나는 건 절망적이다.

의사는 요행히 만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의료시설이 너무 형편없다.

수술을 해야 할 정도의 병이 생기면 손도 쓸 수 없을 거다.

현대 약에 부여 마법을 사용하면 그것도 괜찮을지 모르지만, 약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잘은 모르지만 몇십 년씩 쓸 수는 없겠지.

저쪽 세계에서 해본 적이 있지만 식품의 유통기한이나 신선도를 늘리는 건 부여 마법으로 잘되지 않았다.

약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이 세계와 저쪽 세계의 것을 섞어 버리면 뭔가 다를지도 모른다.


'전혀 다른 종류의 마법약이 나올지도.'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두근두근 뛴다.

약초로 완성약을 만들면 다른 사람도 그게 마법인지 모르는 상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나를 약초 조합에 뛰어난 사람 정도로 여길 가능성이 있었다.

이 세상 사람을 구하겠다는 욕망 따위는 없지만, 그래도 내가 가진 능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은 일이다.

부디 약초가 잘 자라기를 마음속으로 빌면서 나는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아직 발 디디지 않은 곳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많은 것이 무너졌지만,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것들은 많았다.

중간에 멀쩡한 차를 만나면 주유구를 열어 기름이 남아있는지 확인한다.

어느 정도 뽑아낼 수 있겠다 싶으면 은신처에서 플라스틱 핸드 펌프와 빈 기름통을 가져왔다.

펌프로 기름을 뽑아 통에 담은 뒤에는 은신처에 분산해서 갖다 놓는다.

다섯 군데의 은신처에는 아직 공간이 남아있지만, 몇 군데 더 찾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보안 시스템만 가동할 수 있으면 커다란 공장 같은 곳도 괜찮을 텐데.'


나는 작게 한숨 쉬었다.

보안은 안 되더라도 내진설계만이라도 부여되면 좋겠다.

가끔 식품류도 찾을 수 있었지만 이곳은 마을에서 걸어올 수 있는 거리다.

음식 종류는 쉽게 눈에 띄지 않았다.

이렇게 돌아다니는 데에는 근처에 고블린이나 식인 나무가 있는지 확인하는 목적도 있었기 때문에 걸으면서 바닥을 유심히 보았다.

식인 나무는 뿌리가 있을 테고, 고블린은 대소변이나 뭔가 먹은 흔적을 남긴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건 눈에 띄지 않았다.


***[절도 전과만 12범]***


창 든 남자가 마을을 나갔다.

혹시나 근처만 한 바퀴 돌고 금세 돌아오려나 싶어 뒤를 밟았지만, 그 남자는 확실히 마을 밖으로 떠났다.

그가 나간 뒤 한동안 기다리며 쳐다봤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좋아! 좋았어!'


여자는 한동안 목욕탕 건물에서 다른 여자와 있을 거다.

집은 지금 비어 있다.


'담배를 가지고 있었지.'


한 보루나 남에게 줄 정도면 분명 집에는 더 있다.

사람이라는 건 남에게 베푸는 존재가 아니다.

한 개 남에게 줄 정도라면 열 개 정도는 집에 쌓아놓고 있을 거다.

나는 사람들 눈에 띄지 않도록 뒷골목으로 슬금슬금 걸었다.

목표는 그 남자와 여자 집이다.

후후후후후. 담배, 담배라.

나도 모르게 웃음소리가 입에서 흘러넘쳤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1/6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7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10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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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030 절도 전과만 12범 +7 23.01.07 6,012 224 14쪽
» #029 도둑이 웃고 있다 +8 23.01.06 6,120 2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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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027 휴대용 정수기를 발명했다 +7 23.01.04 6,418 2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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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23 물물교환 도시 +9 22.12.31 6,673 2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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