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12,061
추천수 :
13,791
글자수 :
338,625

작성
23.01.14 16:46
조회
5,548
추천
229
글자
13쪽

#037 부러움과 동경

DUMMY

#037 부러움과 동경


***[서경덕]***


"이건 너무하잖아요. 저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공짜로 받는다니. 그건 너무 불공평한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나는 한 마리라도 죽였으니 조금 더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구요."


외부에서 온 남자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소리쳤다.

모닥불을 받아 남자의 얼굴에 검은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그의 말에 동조해, 같은 그룹으로 분류된 사람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 말이 맞지 않습니까. 적어도 우리는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인 측에 해당하는 건데, 이렇게 불공평한 분배가 어디 있습니까."

"여기엔 법도 없소?"

"아무리 우리가 이 마을 사람이 아니라 뜨내기라고 해도, 그래도 우리 몫은 제대로 챙겨줘야지요."


몇 명이 큰소리 내며 화를 내자, 한 명이 그들을 달래며 우는소리를 했다.


"당신들은 좀 조용히 해봐요. 그래도 결국엔 죽인 만큼, 아니, 진짜 솔직히 말하면 사실은 죽이지 않고 그냥 한 대 친 걸로도 받은 거 아닙니까. 이렇게 화내 봤자 좋은 소리는 못 듣는다구요. 하지만 마을 여러분, 대장님, 우리 사정도 좀 봐주세요. 솔직히 지금 상황이 상황이지 않습니까. 먹을 걸 얻기가 정말 어려워서 그래요."


남자는 울상을 지으며 며칠을 굶었다던가, 집에서 기다리는 애가 굶주려 죽기 직전이라는 등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


'아니, 아니, 웃기지 마. 집에서 애가 기다리고 있을 리 없잖아. 만일 진짜라면 저 인간은 정말 나쁜 놈이고.'


이런 상황에서 애를 집에 남기고 이런 마을에 와 있다고?

그건 그냥 애를 버린 거다.

이 마을 근처에 애가 숨어 있을 만한 도시는 전혀 없으니까.

이 주변은 건물 잔해밖에 없다.

만일 있다 해도 적어도 하루 이상 걸어야 할 것이다.

정병일과 이세영 등은 금세 알아차린 것 같지만 몇몇 남자와 여자는 그 말에 자신들의 애를 떠올린 모양이다.

눈동자가 촉촉해지는 것이 모닥불에 비쳤다.


'차라리 화내고 새를 더 내놓으라고 하는 놈들이 낫지.'


저렇게 남의 동정을 사려는 놈이 더 악질이다.

상대로 하여금 쉽게 화내거나 밀어내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어서, 감정이 먼저 움직이는 사람은 쉽게 당한다.

특히 동정심이 강한 사람은 저런 인간이 몇 마디 하는 것만으로도 눈물샘이 폭발해 줄줄 새 버리는 거야.

정병일도 손이 먼저 나가는 스타일이라 저런 사람 상대로는 그다지 강하지 못했다.

직감적이기 때문에 쉽게 속지 않는 대신, 상대가 파놓은 함정에 걸릴 위험이 있었다.

먼저 때리고 그 배상을 해야 한다던가, 그런 거.

차라리 무식하게 배 째라하는 스타일이면 오히려 나은데, 어중간하게 이성적이면 곤란해진다.

상대가 억울하게 당했다고 호소하면 주춤하게 되는 거다.


'그러니 이런 건 나 같은 놈이 나서야지.'


나는 쓴웃음 지으며 몸을 일으켰다.

나도 저놈과 비슷하다.

상대방의 감정에 파고든다.

이세영은 나를 사회성 좋고 누구와도 친해지는 성격좋은 남자로 보는 모양이지만, 사실은 다르다.

성격이 괜찮아서 타인과 쉽게 친해지는 게 아니라, 있을 곳을 찾으려고, 미움받기 싫어 좋은 사람처럼 보이려고, 의도적으로 웃고 사람들에게 파고드는 것이다.

비굴한 거야.

내가 죽인 새 숫자를 기억한다고 일부러 농담처럼 말한 것도 비슷한 이유였다.

나 쉬운 놈 아니야, 무시하지 마, 그런 생각이 은연중에 나온 거다.

이 사람들은 나를 그런 식으로 대하지 않는 걸 아는데도,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을 하고 있었다. 정말 자연스럽게.

나는 그런 식으로 내 존재감을 상대에게 인식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어릴 때부터 끊임없이 해온 일이 그대로 성격이 되어 버렸다.

정말 싫은 성격이다.

문득 몇 사람 건너에 앉아 있는 이세영에게 눈이 갔다.

그는 어떻게 하고 있나.

이 다툼에 개입할 건가.

그런 생각을 하며 쳐다보자, 이세영은 그저 조용히 떠드는 남자들을 보고 있었다.

뭘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무표정하게 가만히 쳐다본다.

그는 창에 팔을 감고 있지만, 특별히 지금 저 남자들과 싸우려고 하는 건 아닐 거다.


'그나저나 언제 또 창을 든 거지?'


아까 강주희와 나란히 앉아 밥 먹을 때는 옆에 놓고 있었는데.

저 사람은 뭐랄까, 얼핏 보면 그럴 것 같지 않은데 마이페이스다.

처음 창을 들고 나타난 모습을 보았을 때도, 지금처럼 누구나 다 무기를 옆에 놓고 있을 때도, 이세영 저 남자는 전혀 주위를 의식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뭘 하건, 어떤 식으로 움직이건, 자신이 정한 대로 한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무기를 놓고 있는 건, 물론 지금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 저변에는 혼자만 튀지 않으려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다.

누구나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거야.

다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나는 어느 정도로 행동을 억제해야 하는지, 너무 튀지는 않는지, 모두가 그런 걸 고려해서 움직이는데 저 남자만 다르다.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식칼을 꽂아서라도 무기를 만들어 들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밥 먹을 때도 그걸 껴안고 있지.

아아, 저 사람의 저런 면이 굉장히 부럽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정한 대로 행동해.

비굴하지 않고 뽐내는 것도 아니다.

그저 담담하다.

어떤 행동을 할 때도, 이세영은 그걸 누군가에게 이해시키려고 하지 않았다.

왜 그렇게 하는지, 자신이 잘못한 게 아니라고 굳이 말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행동을 이해시키거나 변명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거다.

자기 편이 없어도,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태양을 갈망하며 걷고 있어도, 그는 단 혼자 묵묵히 어둠속을 걸어가 버리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담담하게 살아가지 않을까.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한 마리 고고한 늑대처럼.


'나는 절대로 못 하지.'


나는 사람들 사이에 있을 자리를 만들어, 거기에서 살아가야 한다.

대부분의 인간처럼 옆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비굴하고 비굴하게, 혼자서는 서지 못하고.


'하아.'


나는 작게 한숨 쉬고, 여전히 뭔가 불평하는 남자들에게 다가갔다.


"이봐, 당신!"


내가 지목한 남자가 험한 인상으로 나를 쳐다본다.


"뭐요!"


껄렁껄렁 시비 거는 내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당장 치기라도 할 것처럼 가슴을 내민다.


"아까 두 마리 죽였다고 했지? 한 마리는 죽고 한 마리는 다쳐서 움직이지 못했다고."

"그래요. 그게 뭐 어쨌다는 거요?"


남자는 여전히 험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기가 조금 죽었다.


"두 마리 다 죽지 않았잖아. 첫 번째 놈은 간신히 날개에 맞고, 다른 한 마리는 아예 맞지도 않은 채 헛방망이질이었지."

"뭐, 다, 당신이 뭐, 보기라도 했...."


남자의 얼굴이 시뻘게졌다.

나는 그 사람의 말을 막듯이 입을 열었다.


"봤어. 그 첫 번째 놈을 치기 전에 두 마리가 당신을 덮쳤지. 그때 세영이가 도와준 것까지 다 봤네. 솔직히 말하자구. 그 첫 번째 놈도 노리고 친 게 아니라 무작정 허공에 휘두른 게 맞은 거잖아. 그리고 1미터 가서 두 번째 놈한테 헛스윙 했고."

"... 그... 그걸 어떻게...."


남자 얼굴이 핼쑥해지는 걸 보며 나는 그 뒤에 있는 놈들을 쭉 둘러보았다.


"미안하지만, 나는 그런 거 기억하는 게 특기거든. 한 번 본 건 잊어버리지 않아요. 당신들 대부분은 중앙 거리에 있었지? 얼굴이 다 기억나는구만. 더 말하고 싶으면 말해도 돼. 이쪽에서는 다 알면서도 불쌍해서 모른 척 주기로 한 건데, 그걸 마다하겠다? 그러면 우리야 좋지, 뭐."


거짓말이다.

요행히 한 명 기억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것도 세영이가 돌 쏘는 게 너무 신기해서 쳐다보느라. 돌이 마치 유도탄처럼 가서 새 모가지에 박히는데, 기가 막히는 거야.

하지만 이런 건 허세가 중요하다.

거짓말 한 바가지에 진실 한 스푼 살짝 섞은 거라도, 진짜 다 안다는 얼굴을 하면 대부분 넘어가게 되는 법이다.

문득 웃음이 나왔다.

허세는 상대 쪽에 부리려고 한 건데, 왜인지 이세영과 정병일 등 우리 쪽 남자들이 더 놀란 표정이었다.

나는 이세영의 감탄하는 시선을 느끼며 남자들을 보았다.


"그래서, 당신들 중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


모두 조용해졌다.

마지막으로 나는 집에서 애들이 굶주리며 기다린다는 남자에게 고개를 돌렸다.


"아저씨, 댁이 한 말이 정말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말이에요. 만일 그 말이 사실이면 당신, 애들을 버린 거잖아. 이 근처에는 애들이 혼자 있어도 안전할 만한 마을이 없거든. 내가 알기로는. 아저씨가 이 마을에 들어온 게 그저께였죠?"

"... 아, 아니, 그러니까, 그게."


남자가 땀을 뻘뻘 흘린다.


"거짓말이에요?"

"...."


그랬던 것 같다.

나는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진짜로 아이들을 버리고 온 거면, 그 애들은 어떻게 해.

부모가 아이를 신경 써주지 않으면, 이런 세상에서 보호자 없는 어린애는 죽는 수밖에 없다.

풍요로운 시절에도 나는 부모의 사랑이 고파서 언제나 울고 있었다.

먹을 게 있어도 누군가의 관심이 필요한 게 아이인데, 세상이 멸망하는 와중에야 말할 것도 없겠지.

내가 이런 성격이 된 것도 그래서일지 모른다.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사랑은커녕 친어머니조차 나를 버렸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하지만 결국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나를 귀엽다 귀엽다 하며 집으로 끌어당긴 누님들도, 모두 진짜 사랑은 다른 남자에게 주었다.

나는 편리하고 귀여운, 몸 좋은 어린 남자일 뿐이다.


'하아....'


그래서 더욱 이세영이 부럽다.

그에게는 그 한 사람만 쳐다보며 눈을 반짝이는 누군가가 있으니까.

못생겨도, 나이가 많아도, 뚱뚱해도 말라도 좋다.

누군가 나를 그렇게, 다른 사람이 아닌 나만을 좋아해 줬으면.


'나도 스페어나 두 번째 남자가 아니라 첫 번째가 되고 싶다.'


동경과 부러움에 마음을 괴롭히면서 나는 남자들에게서 몸을 돌려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세영과 나 사이에 있던 자리가 비었다.

탕을 한 그릇 더 받으러 간 모양이다.

이세영이 약간 떨어진 자리에서 감탄한 듯 나를 보며 말했다.


"너 진짜 대단하네. 그걸 다 기억하다니."


그의 시선에는 나처럼 거짓이나 허세, 부풀림이 없다.

이세영은 진짜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거다.

내가 하는 말의 70%는 그냥 하는 말이지만, 저 남자는 다르다.

얼굴이 뜨거워졌다.

세영아, 그거 사기야, 사기. 다 거짓말이다.

하지만 그런 말은 할 수 없다.

그냥 한 번 씨익 웃는 것으로도 충분했을 텐데, 나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어깨를 으쓱했다.


"별거 아니야. 그 정도는 쉽지."


아, 나는 정말 바보야.

왜 이런 말을 해.

나 자신이 싫어진다.

강주희가 하품하자, 이세영은 다정한 눈이 되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졸리면 가서 자."

"괜찮아. 오빠랑 같이 갈 거야."

"그러다 길거리에서 잠들라."

"이제 애가 아니거든요."

"뭐, 됐어. 잠들면 내가 업고 가지."

"헤헷."


설탕이 쏟아질 것 같다.

남자가 저런 말을 여자 면전에 대고, 그것도 저런 목소리 표정으로 하는 건 좀 쑥스럽지 않아?

나도 저런 행동을 하지만 반쯤은 연기고 일부러 의식해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이세영은 꾸미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저런 행동을 한다.

그게 다른 남자들한테 어떻게 보일지 생각하지 않아.

정말, 남의 눈치는 전혀 보지 않는다.


'한 번쯤 동경하는 거지. 저런 남자가 되는 거.'


실제로 할 수 있느냐 하면 절대로 안 되지만.

나는 설탕 결정 생길 것처럼 다정한 커플, 그런데 말로는 자꾸만 그냥 옆집 동생이라고 우기는 연인을 보며 쓴 침을 삼켰다.

누구 나 좋아하는 여자 없나.

그때 민정이가 얼큰한 국물만 담은 그릇을 내게 내밀었다.


"아저씨, 국물 남았는데 드실래요?"


고기는 한 조각 들어갔나.

진짜로 시뻘건 국물밖에 없다.


"배불러."


내가 말하자, 민정이는 살짝 나를 노려보고 몸을 돌렸다.

주려면 밥을 말아 주던가.

나도 십 대 때는 시뻘건 국물만도 잘 먹었지만, 이제 이십 대 후반이다 보니 그런 건 부담스럽다.

대장 부인이 민정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일부러인 것처럼 큰 소리로 말했다.


"모처럼 자기 몫으로 받은 밥을 말아서 갖다줬는데. 배가 불러도 먹는 척이라도 좀 하지."

"...."


아니, 그러면 밥 말았다고 말을 하던가.

겉으로 볼 때는 국물만 잔뜩 있었다구요.

말도 그렇게 했고.

왠지 모르지만 이세영 옆에 있는 강주희까지 나를 살짝 노려본다.

여자들의 적이 된 것 같아.

이럴 때는 일찌감치 백기를 드는 게 낫다.


"민정아, 미안 미안. 진짜 배가 불러서 못 먹어. 하지만 정말 고맙다."

"뭐, 어쩔 수 없죠."


민정이 말에 나한테 박히던 여자들의 시선이 사라져갔다.

이미 탕은 한 그릇 먹었는데, 두 번째 그릇 거절한 게 그렇게 크게 잘못한 건가?

그것도 국물이라고 말한 걸 거절한 건데.

하아, 정말 여자는 모르겠다.

옆에서는 강주희가 작은 소리로 뭔가 소곤소곤하자, 이세영이 그래 그래 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진짜로 누구 없나. 나 좋아하는 여자.'


인생이란.

하아.

2023_01_14 오전 8_18 Office Lens.jpg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공지] 죄송합니다. 23.02.02 1,462 0 -
공지 표지모음+제목변천사 22.12.14 8,189 0 -
55 #055 그들은 집으로 돌아오고 싶은 거다 +32 23.02.01 2,374 188 13쪽
54 #054 위대한 바리케이드 +12 23.01.31 2,547 176 12쪽
53 #053 언데드의 습격 +8 23.01.30 2,747 183 13쪽
52 #052 뒤돌아보지 말고 뛰어라 +9 23.01.29 3,200 201 14쪽
51 #051 미래를 위해 +11 23.01.28 3,392 205 13쪽
50 #050 우리 둘이 살자, 오빠 +11 23.01.27 3,578 214 13쪽
49 #049 창보다 성수 +15 23.01.26 3,756 215 13쪽
48 #048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가 돌아오셨다 +12 23.01.25 3,894 198 13쪽
47 #047 무당의 창, 무당의 성수 +7 23.01.24 3,970 219 16쪽
46 #046 정말 어쩌지 +10 23.01.23 4,234 204 13쪽
45 #045 되살아나는 사람들 +14 23.01.22 4,456 229 14쪽
44 #044 새로운 소식 +10 23.01.21 4,578 223 13쪽
43 #043 무당 이세영 +15 23.01.20 4,633 242 15쪽
42 #042 사부님, 제자로 받아주세요! +13 23.01.19 4,778 254 15쪽
41 #041 아이를 쫓아온 남자들 +16 23.01.18 5,008 237 13쪽
40 #040 작은 소년의 작은 형 +13 23.01.17 5,249 250 13쪽
39 #039 미친놈이다 +14 23.01.16 5,275 247 13쪽
38 #038 형 좀 구해주세요 +10 23.01.15 5,532 211 15쪽
» #037 부러움과 동경 +24 23.01.14 5,549 229 13쪽
36 #036 뒤처리와 새의 분배 +10 23.01.13 5,442 215 15쪽
35 #035 새들이 도망치다 +12 23.01.12 5,476 232 13쪽
34 #034 몬스터, 붉은 까마귀 +17 23.01.11 5,609 224 13쪽
33 #033 두 번째 지진 +13 23.01.10 5,752 218 12쪽
32 #032 추억의 음식과 고기 가루 +9 23.01.09 5,916 216 13쪽
31 #031 미안, 그거 오빠가 한 거다 +4 23.01.08 6,103 215 15쪽
30 #030 절도 전과만 12범 +7 23.01.07 6,012 224 14쪽
29 #029 도둑이 웃고 있다 +8 23.01.06 6,120 214 14쪽
28 #028 미래를 꿈꾼다 +8 23.01.05 6,305 224 16쪽
27 #027 휴대용 정수기를 발명했다 +7 23.01.04 6,419 215 15쪽
26 #026 마법에 이름표를 +6 23.01.03 6,368 227 15쪽
25 #025 남는 사람, 떠나는 사람 +4 23.01.02 6,507 231 13쪽
24 #024 문제없는 곳은 없지 +10 23.01.01 6,528 213 12쪽
23 #023 물물교환 도시 +9 22.12.31 6,673 226 13쪽
22 #022 불쾌한 사람들 +7 22.12.30 6,832 244 14쪽
21 #021 냄비 속 개구리 +8 22.12.29 7,033 233 16쪽
20 #020 우리가 사는 지옥 +9 22.12.28 7,160 247 14쪽
19 #019 두려움의 대상 +8 22.12.27 7,401 224 14쪽
18 #018 습격 +7 22.12.26 7,531 230 12쪽
17 #017 친동생 아니에요 +9 22.12.25 7,982 233 14쪽
16 #016 지워지지 않으니까 흑역사다 +8 22.12.24 8,409 244 14쪽
15 #015 유사 아공간 +12 22.12.23 8,854 273 14쪽
14 #014 오빠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6 22.12.22 8,859 250 13쪽
13 #013 폭주족 +8 22.12.21 8,948 291 13쪽
12 #012 경찰관 김중배, 너는 누구냐 +5 22.12.20 9,397 269 15쪽
11 #011 도둑 +12 22.12.19 9,981 285 15쪽
10 #010 주희야, 오빠 마법사야 +10 22.12.18 10,405 302 14쪽
9 #009 불행한 사람들의 세상 +10 22.12.17 10,469 313 14쪽
8 #008 미쳐버린 음식값 +7 22.12.16 10,902 297 13쪽
7 #007 어... 혹시... 세영 오빠? +9 22.12.15 11,666 293 14쪽
6 #006 도덕이 사라진 세상 +12 22.12.14 12,510 312 13쪽
5 #005 지레짐작 설레발이었던 것 같다 +11 22.12.13 13,743 340 13쪽
4 #004 이 녀석, 겨우 돌아왔구나, 걱정했다. +12 22.12.12 15,554 383 14쪽
3 #003 만일 이 세상에 나 혼자라면 +10 22.12.11 17,395 377 14쪽
2 #002 지구가 절찬 멸망 중이었다 +31 22.12.10 20,566 413 13쪽
1 #001 이세계서 지구로 귀환했더니 +44 22.12.09 26,319 519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