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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12,072
추천수 :
13,791
글자수 :
338,625

작성
22.12.26 13:24
조회
7,531
추천
230
글자
12쪽

#018 습격

DUMMY

#018 습격


아침이 되자 아직 조금 남아있던 닭볶음탕에 즉석밥을 넣어 볶음밥을 만들었다.

사골 분말에 물을 조금 넣어 국물을 만들면, 간단하지만 그럴싸해 보인다.

국을 홀짝이던 주희는 문득 굶주림 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난 모양이다.

눈동자가 약간 젖어갔다.

나는 그것을 모른 척하고 조용히 목구멍으로 국물을 넘겼다.

조용한 공간 속으로 작은 물소리, 냄비를 긁는 숟가락 소리만 울려 퍼졌다.

사람들은 슬플 때 위로하면 상대의 아픔이 가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겪어본 바로는 그렇지 않다.

어쩌면 내가 그런 성격이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위로하는 상대의 말은 공허하게 흩어지고, 저쪽이 내 마음에 완벽하게 공감하지 않는다는 느낌만 남는다.

내 슬픔은 누구의 것도 아닌 나만의 것이다.

그것만 절실하게 알게 되었다.

말로 위로하기보다는 그저 조용히 옆에 있어 주는 것이 낫다.

주희는 잠시 코를 훌쩍였지만, 밥을 다 먹을 때쯤에는 눈물이 말라 있었다.

마지막으로 짐을 한 번 확인하고 밖으로 나가기 직전, 나는 주희의 손목을 잡았다.

아무 말도 없이 불쑥 손을 내밀어 잡았기 때문에 놀랄 거라고 생각했지만, 주희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그저 나를 바라보기만 했다.

놀라지 않은 것 같다.

내 예상과는 조금 다르네.

나는 놀라서 팔을 흔드는 걸 기대했었는데.

팔에는 전혀 힘을 담지 않은 채, 고개를 갸우뚱하며 그녀가 물었다.


"오빠, 왜?"


오빠는 갑자기 네 위기의식과 운동신경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뭔가가 불쑥 튀어나왔을 때 제대로 반응할 수 있는 건지 심하게 걱정돼.

나는 잡은 손에서 힘을 빼지 않고 말했다.


"주희야, 힘껏 팔을 흔들어서 벗어나 봐."

"응?"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그녀는 내 말에 순종해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다시 팔을 빼내려고 그녀가 손에 힘을 담는다.

그래도 내 손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그제야 주희의 얼굴이 약간 변했다.


"어."


다시 한번 팔에 힘을 줘 흔들려고 하지만, 내가 잡고 있는 손목은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는다.


"오빠."


약간 무서운 듯 주희 목소리에 긴장이 섞였다.


"움직일 수 없지?"

"응."

"나는 남자로서 평범해. 다른 사람보다 엄청나게 힘이 강한 남자가 아니야. 그런데도 너는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는 걸, 앞으로는 그걸 명심해야 해."

"...."


주희가 가만히 나를 쳐다본다.

나는 손아귀에서 힘을 풀고 몸을 조금 구부렸다.

비슷한 위치에서 시선이 마주치자, 나는 입을 열었다.


"뭔가 특별한 기술이라도 없으면, 일단 다른 남자한테 잡히는 순간 힘에서 밀려 버릴 거야. 도망칠 수 없어."

"... 응."

"그러니까 위험하다 싶으면 절대로 망설이지 말고 곧바로 공격해야 해. 상대가 다칠 거라는 생각에 움찔하거나, 인간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도덕심 같은 건 모두 버리고, 처음부터 눈이나 목을 노려. 아니면 다리 사이거나. 남자라면 거기가 가장 큰 급소다."


주희가 꿀꺽 침을 삼켰다.


"상대의 가슴이나 배, 다리 같은 데를 노려서는 안 된다는 말이야. 어제도 얘기했지만, 일단 싸우겠다고 생각했으면 일격에 죽여버릴 각오로 덤벼야 해. 알겠니?"

"응, 오빠."

"단 한 번의 기회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절대로 망설이지 마."


나와 단둘이 있을 때는 괜찮다.

내가 그녀를 힘으로 누를 일은 절대로 없으니까.

하지만 저 밖으로 나가 다른 사람과 만나게 되면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영화에서는 여자가 남자 손을 뿌리치고 도망치는 장면이 곧잘 나오지만, 현실에서 그게 쉬우냐 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

운동조차 거의 해본 적 없는 여성이 남자 손을 뿌리친다니, 나는 무리일 거라고 생각해.

주희는 남자와 힘으로 맞부딪친 적이 없다.

남자가 여자보다 힘이 강하다는 건 알고 있어도, 뿌리치는 것조차 하지 못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그 작은 생각의 차이가 언젠가 큰 위험을 만드는 게 아닐까.

그게 가장 큰 걱정이었다.

그리고 그걸 깨닫게 하기 위해서는 역시 실제로 경험해 보게 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주희는 나한테 잡혔던 손목을 가만히 내려다보더니 작게 중얼거렸다.


"그렇게까지 힘에 차이가 난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예 움직이지도 않았어."


조금 충격이었던 것 같다.

그녀는 어린 시절 곧잘 나와 팔씨름을 했다.

나는 아슬아슬할 때까지 무승부처럼 버티다 몇 번은 이기고, 몇 번은 져주었다.

그때마다 그녀는 자신이 엄청나게 힘이 세다고 생각해 모두에게 자랑하곤 했다.

나는 정말 힘이 세지, 라며.

어쩌면 그녀는 아직까지도 여자로서는 자신이 세다고 믿었는지도 모르겠다.

만일 그렇다면 미안해.

현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오빠 잘못이다.


"귀환이 있으니 네가 누군가한테 잡혀도 최악의 경우는 없을 거야. 하지만 위험한 일이 생기면 절대로 망설이지 마. 귀환을 사용하는 것도, 상대의 요점을 노리는 일도."


스스로 잡는 게 아니면 귀환할 때 함께 이동하지 않는다.

단순히 누군가한테 잡힌 거라면 귀환으로 빠져나올 수 있을 거다.

주희가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 걱정 붙들어 매. 힘의 차이를 몸으로 알았으니 절대로 그런 상황은 만들지 않을 거야."

"그래, 믿음직하구나."


조금 전까지만 해도 하늘에는 새벽 기운이 남아있었는데 어느새 완전히 해가 떴다.

우리는 뒤에 수레를 단 오토바이에 타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서경덕과 일행은 이미 건물 밖에 모여 있었다.

우리가 가장 늦은 것 같다.

남자가 14명, 여자가 3명이었다.

우리까지 합하면 총 19명.

대부분은 젊은 사람이지만, 한 명은 사십 대 이상으로 보였다.

그는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자애를 데리고 있었다.


'딸인가.'


두 사람 모두 지치고 음울한 표정이었다.

이런 세상에서는 대부분 그런 얼굴이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각목이나 어디선가 떼어낸 듯한 쇠 파이프를 들고 있다.

손잡이 부분을 가죽이나 원단 같은 걸로 감았지만 그리 편해 보이지는 않았다.

이런 때 가장 편하게 사용한다면 야구 방망이가 아닐까.

하지만 이들이 구하기는 어려웠던 모양이다.

하긴 야구 방망이가 흔한 것처럼 보여도 막상 구하려고 하면 파는 곳이 별로 없다.

폭주족들이 야구 방망이를 많이 들고 있었던 건 이미 그런 게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서경덕이 이미 내 얘기는 해놓은 모양이다.

내 창을 보고도 경계하는 사람은 없었다.

서경덕이 나를 그들에게 소개하고, 몇 명은 내게 악수를 청했다.

남자들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주희를 힐끔힐끔 쳐다본다.


'대피소에 있을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나는 새삼스레 주희를 보았다.

남자들이 저렇게 쳐다볼 정도로 그녀가 예쁜가.

왠지 이상하다.

예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내 눈에는 그저 귀여운 아이로 보일 뿐이라는 뜻이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여자로는 보이지 않았다.


"...."


대피소의 경찰관에게는 좋은 느낌이 없었지만, 주희가 아무 위험 없이 지낸 건 그 남자 덕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쳐다보자, 주희가 훗, 하고 코를 울리며 웃었다.

왜 보는지도 모르면서 뭔가 의기양양한 것 같다.


'역시 아이야.'


어디가 여자인가.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구기는 것처럼 만진 뒤 오토바이에 올랐다.


"자, 출발합시다!"


서경덕의 말을 신호로, 괜찮은 땅을 골라 서서히 달리기 시작한다.

조용한 잔해의 도시 속으로 오토바이 소리가 퍼졌다.

왠지 그게 서글프게 들렸다.

주희가 내 등에 자신의 머리를 대고 있다 중얼거린 것 같다.

엄마 아빠, 안녕.

정말로 그렇게 말했는지, 아니면 내 착각인지는 모르겠다.


몇 시간을 이동했지만 사람의 모습은 거의 보지 못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사람이 많이 죽었다고 들었다.

실제로도 시체를 많이 보았다.

사람 수는 형편없이 줄어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토록 바글바글 사람이 많던 도시가 이렇게까지 인적 없다니, 왠지 이상하다.

어쩌다 한두 명 건물 잔해 사이를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었지만 우리를 보면 허둥지둥 도망쳐 버렸다.

그 외에는 가끔 개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였을 뿐이다.

묶여 있던 개가 줄을 풀고 도망친 건지 긴 목줄을 질질 끌고 다니는 경우도 있었다.

대부분의 개는 형편없이 말라 있었다.

멀리 주유소가 보이자 제일 앞을 달리던 서경덕이 경적을 울렸다.

손으로 저곳으로 가자는 신호를 보인다.

지금까지 지나온 주유소 대부분은 불이 나 주위를 모두 태웠거나 무너져서 들를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주유소는 제법 멀쩡해 보였다.

어쩌면 기름도 약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아직까지는 모두 여유가 있지만 앞으로도 멀쩡한 주유소를 발견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확보할 수 있을 때 보충해야 한다.

나는 오토바이 속도를 서서히 줄이다 문득 뭔가가 반짝이는 것을 보았다.

철이나 거울 같은 것이 햇빛에 빛난 것 같다.

주유소 건물 위쪽이었다.

부앙부앙 일부러 소음을 높이면서 근처에만 들리도록 작게 소리친다.


"주유소 건물에 누가 있는 것 같아. 옥상에서 뭔가 반짝였어."


내 말은 곧바로 앞으로 전달되었다.

서경덕이 팔을 빙글빙글 돌려 방향을 바꾸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그 순간이었다.

주유소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반대 방향에서 지프가 튀어나왔다.

제일 왼쪽을 달리던 오토바이가 급히 방향을 꺾으면서 미끄러졌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오토바이와 사람이 분리되어 바닥을 구른다.


"왔던 길로 돌아가!"


서경덕과 몇몇 사람이 거의 동시에 소리쳤다.

서경덕이 제일 먼저 오토바이를 돌린다.

하지만 도로 옆의 건물 잔해에서 다른 오토바이가 튀어나왔다.

수는 대략 여섯, 아니 여덟 정도 되는 것 같다.

우리 쪽이 사람 수는 많지만, 저쪽은 습격하기 위해 숨어 있던 놈들이다.

모두 손에 야구 방망이나 쇠 파이프 등 무기를 들고 있었다.

반면 우리 쪽은 나를 제외하면 무기를 오토바이 뒤쪽에 묶어 두었다.

오토바이를 달리면서 누군가와 싸운다는 생각은 아무도 하지 않았다.

나의 경우에는 오토바이 원래 주인이 만들어 놓은 장소에 창을 꽂았기 때문에 금세 꺼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오토바이를 멈춰야 한다.

다른 문제도 있었다.

우리 쪽의 오토바이는 대부분 낡은 스쿠터다.

본인의 소유가 아니라 배달용으로 거리에 있던 걸 골라서 타고 왔기 때문이다.

나와 서경덕의 오토바이가 가장 크고 좋은 것이었다.


"빌어먹을!"


서경덕이 욕을 뱉는다.

그는 손을 뒤로 돌려 쇠 파이프를 빼내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사이 바짝 붙어온 적이 가장자리를 달리던 오토바이를 향해 야구 방망이를 휘둘렀다.

퍽 소리와 함께 젊은 남자가 오토바이에서 굴러떨어졌다.

적 중에서 한 명이 소리쳤다.


"멈춰! 항복하면 죽이지 않는다!"


저놈이 이 그룹의 대장인가.


"주희야, 꽉 잡아!"


내가 소리치자 내 배를 감고 있던 주희의 팔에 힘이 담겼다.

나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적의 대장을 향해 달렸다.

적의 대장이 당황해서 나를 피하려고 했지만, 나는 면허가 없어도 오토바이를 상당히 잘 탄다.

게다가 내 오토바이가 더 좋은 물건이었다.

성능과 속도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나는 놈이 제대로 반응하기 전에 이미 그의 근처에 도착했다.


"우왓! 미친놈인가!"


부딪칠 거라고 생각했는지 적의 대장이 급히 방향을 바꾼다.

나는 틈을 두지 않고 핸들을 꺾었다.

비스듬히 오토바이가 누우며 놈에게 바짝 붙었다.

곧바로 들고 있던 창으로 놈을 두드린다.

창은 찌르기만 하는 물건이 아니다.

몽둥이처럼 휘둘러 때릴 수도 있다.

적의 대장은 내 창에 맞아 순식간에 빨갛게 되어 바닥으로 떨어졌다.

내 창으로 두들기면 결국엔 칼로 맞는 셈이 되니까 당연한 일이다.

그 사이 서경덕과 몇 명이 몽둥이를 풀어 손에 들었다.

오토바이에 탄 채 격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근처에 있는 적을 향해 다시 오토바이를 달렸다.

과정은 똑같다.

접근해서 창으로 두들긴다.

적을 또 한 명 바닥에 떨군 뒤 오토바이를 돌리는데, 아군의 위기를 보고 지프가 나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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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99 혼돈군주
    작성일
    22.12.26 13:44
    No. 1

    흠.
    유난히 이번글의 선작수가 낮은 이유가 뭘까요?
    초반 너무 어두운 진행 때문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낭만주의자
    작성일
    22.12.26 15:19
    No. 2

    전 베르헤라님 검색해보기 전엔 새글이 나온지도 몰랐어요 홍보가 잘 안된건가 싶기도하고 주인공이 이전 작품들에 비해 너무 약하고 실컷 공들인 물건도 뺏기면 남 좋은 일만 되는거다보니 능력 자체가 평범해서 매력이 좀 부족한 것 같기도 해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6 타레엘프
    작성일
    22.12.26 18:24
    No. 3

    핫하! 이게 바로 인바일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g3******..
    작성일
    22.12.27 02:22
    No. 4

    경찰서로가서 총을찾을생각도 야구베팅장도 텐텐양궁카페도 검도관도 등산용피켈 하다못해 철물점 도안가다니?? 새총강화해도 활수준으로쓸수있는대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0 nu******..
    작성일
    23.01.16 23:11
    No. 5

    기병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장대비가
    작성일
    23.01.19 16:56
    No. 6

    상대가 내 손의 막대기를 잡으면 같이 귀환하고 몸을 잡으면 내 몸만 빠져나가? 뭐지? 이 어설픈 설정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3.01.23 12:04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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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053 언데드의 습격 +8 23.01.30 2,747 183 13쪽
52 #052 뒤돌아보지 말고 뛰어라 +9 23.01.29 3,200 20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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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050 우리 둘이 살자, 오빠 +11 23.01.27 3,578 214 13쪽
49 #049 창보다 성수 +15 23.01.26 3,756 2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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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047 무당의 창, 무당의 성수 +7 23.01.24 3,970 2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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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045 되살아나는 사람들 +14 23.01.22 4,456 229 14쪽
44 #044 새로운 소식 +10 23.01.21 4,578 223 13쪽
43 #043 무당 이세영 +15 23.01.20 4,634 24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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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041 아이를 쫓아온 남자들 +16 23.01.18 5,008 237 13쪽
40 #040 작은 소년의 작은 형 +13 23.01.17 5,249 250 13쪽
39 #039 미친놈이다 +14 23.01.16 5,276 247 13쪽
38 #038 형 좀 구해주세요 +10 23.01.15 5,532 211 15쪽
37 #037 부러움과 동경 +24 23.01.14 5,549 229 13쪽
36 #036 뒤처리와 새의 분배 +10 23.01.13 5,442 2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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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033 두 번째 지진 +13 23.01.10 5,752 218 12쪽
32 #032 추억의 음식과 고기 가루 +9 23.01.09 5,916 216 13쪽
31 #031 미안, 그거 오빠가 한 거다 +4 23.01.08 6,103 2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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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027 휴대용 정수기를 발명했다 +7 23.01.04 6,419 215 15쪽
26 #026 마법에 이름표를 +6 23.01.03 6,368 227 15쪽
25 #025 남는 사람, 떠나는 사람 +4 23.01.02 6,508 231 13쪽
24 #024 문제없는 곳은 없지 +10 23.01.01 6,528 213 12쪽
23 #023 물물교환 도시 +9 22.12.31 6,673 226 13쪽
22 #022 불쾌한 사람들 +7 22.12.30 6,832 244 14쪽
21 #021 냄비 속 개구리 +8 22.12.29 7,034 233 16쪽
20 #020 우리가 사는 지옥 +9 22.12.28 7,161 247 14쪽
19 #019 두려움의 대상 +8 22.12.27 7,401 224 14쪽
» #018 습격 +7 22.12.26 7,532 230 12쪽
17 #017 친동생 아니에요 +9 22.12.25 7,982 233 14쪽
16 #016 지워지지 않으니까 흑역사다 +8 22.12.24 8,409 244 14쪽
15 #015 유사 아공간 +12 22.12.23 8,854 273 14쪽
14 #014 오빠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6 22.12.22 8,859 250 13쪽
13 #013 폭주족 +8 22.12.21 8,948 291 13쪽
12 #012 경찰관 김중배, 너는 누구냐 +5 22.12.20 9,398 269 15쪽
11 #011 도둑 +12 22.12.19 9,981 28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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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009 불행한 사람들의 세상 +10 22.12.17 10,469 313 14쪽
8 #008 미쳐버린 음식값 +7 22.12.16 10,902 297 13쪽
7 #007 어... 혹시... 세영 오빠? +9 22.12.15 11,666 293 14쪽
6 #006 도덕이 사라진 세상 +12 22.12.14 12,510 312 13쪽
5 #005 지레짐작 설레발이었던 것 같다 +11 22.12.13 13,743 340 13쪽
4 #004 이 녀석, 겨우 돌아왔구나, 걱정했다. +12 22.12.12 15,554 383 14쪽
3 #003 만일 이 세상에 나 혼자라면 +10 22.12.11 17,395 377 14쪽
2 #002 지구가 절찬 멸망 중이었다 +31 22.12.10 20,566 413 13쪽
1 #001 이세계서 지구로 귀환했더니 +44 22.12.09 26,319 5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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