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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12,043
추천수 :
13,791
글자수 :
338,625

작성
22.12.24 13:20
조회
8,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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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글자
14쪽

#016 지워지지 않으니까 흑역사다

DUMMY

#016 지워지지 않으니까 흑역사다


가게 뒤편의 창고로 들어가는 길을 모두 막은 뒤에는, 지진이 났을 때 무너진 것처럼 보이도록 겉모습을 꾸몄다.

그 뒤에는 혹시라도 시체 때문에 병이 생기지 않도록 가까운 곳에 있는 시신을 치운다.

딱히 병 때문이 아니어도 냄새 때문에 그대로 둘 수는 없었다.

치운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그저 시신의 옷이나 신발 등 소지품에 손을 대고 귀환을 이용해 조금 먼 곳으로 보낸 것뿐이다.

막대기 같은 걸로 건드려서 귀환을 사용할 수 있다면 좋은데,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내가 쥔 막대를 상대가 붙잡고 있으면 귀환할 때 데려갈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의식이 없거나 물체인 경우에는 내가 잡는 형식이어야만 가능했다.

이미 죽은 시신을 맨손으로 만지는 건 아무래도 꺼림직했지만, 앞으로도 이 창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너무 넓은 부위를 다 치울 수는 없고, 집 주위의 좁은 범위만이었다.

손은 비누로 닦은 뒤 생수로 헹궜지만, 주희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거기에 다시 빨간 소독약을 듬뿍 발랐다.

물티슈로 닦고 다시 빨간약을 바르고, 주희는 몇 번이나 그 작업을 되풀이한 뒤에야 내 손을 놓았다.

말은 하지 않아도 많이 불안했던 모양이다.

어쨌든 이제야 겨우 출발할 수 있겠다.

나는 중얼거리며, 창고 안쪽에 있던 커다란 플라스틱 물통을 두 개 꺼냈다.

흰색의 사각형 통인데 판매하는 제품인 것 같다.

뭐에 쓰는지는 모르지만 용량이 80L로 크고, 뚜껑도 큰 것과 작은 것 두 개가 있었다.

손잡이까지 달려있어 사용하기에도 편할 것 같다.


"오빠, 그건 뭐 하게?"


주희가 나보다 먼저 오토바이에 앉아 고개를 갸우뚱한다.


"개천에 가면 물을 좀 받아오려고. 대강이라도 좀 씻어야 살지, 이대로는 너도 힘들잖아."

"우왕, 오빠 너무 좋아."


내가 오토바이 옆으로 가자, 주희가 울상을 지으며 내 배에 얼굴을 박았다.

자신이 그래 놓고 코가 아픈 것 같다.

새끼 돼지가 우는 것 같은 소리를 냈다.

그러니까 제발 그만 박아.

내가 웃자, 주희도 눈물 맺힌 얼굴로 배시시 웃는다.

이러고 있으니 아무것도 벌어지지 않은 시절로 돌아온 것 같다.

나는 아까 들어왔을 때 본 작은 수레를 끌고 왔다.

자전거 뒤에 다는 수레인 모양이다.

기다란 쇠가 있어 뭔가에 걸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수레는 크지 않았지만, 물통 두 개 정도는 들어가고도 남는다.


"아, 이거, 전에 할아버지가 쓰던 거야. 자전거에 매달고 다니셨는데, 나중에는 자전거 타는 게 힘들어서 그만두셨어."


주희가 눈을 반짝이며 설명했다.

이 가게 주인인 할아버지는 몇 년 전부터 관절염이 심해져 자전거를 타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집 안에 자전거가 없는걸 보면 누군가에게 주었거나 도둑맞은 모양이다.

나도 어릴 때 자전거를 도둑맞은 적이 있었다.

아파트 자전거 보관대에 잠금장치로 묶어놨는데, 다음 날 아침에는 끊어진 쇠줄만 남아있었다.


'그때는 엄청 울었지.'


어린이용 자전거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괜찮은 걸 산 다음 날이었다.

경찰에 신고는 했지만 찾을 가능성은 없다는 말을 들었고, 결국 찾지 못했다.

그런 걸로 운 게 조금 우습지만, 아니, 지금 생각해도 화가 나네.

나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작게 웃으며, 오토바이 뒤에 수레를 걸었다.

가게 뒤쪽으로는 담으로 둘러싸인 다세대 주택이 등을 맞댄 것처럼 자리하고 있다.

가게의 창고 담벼락에 다세대 주택이 바짝 붙어 있어서, 가게 쪽으로 진한 그늘이 생겼다.

그 때문에 가게의 이층은 낮인데도 어둡다.

원래라면 별로 좋지 않은 입지겠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딱 좋았다.

다세대 주택 자체이 가게 건물보다 높기 때문에 골목에서는 이 가게가 보이지 않기도 하고, 다세대 주택의 파손이 심해서 저쪽 방향으로는 은폐할 필요도 없었다.

아무도 다세대 주택을 넘어 들어올 생각은 하지 않을 거다.

이 가게는 완벽하게 주위로부터 숨어 있었다.

나와 주희는 오토바이에 탄 채 다세대 주택의 좁은 마당으로 귀환해 골목으로 나갔다.

골목으로 오토바이 소리가 울려 퍼지자, 기울어진 전봇대와 전깃줄에 앉은 까마귀가 푸드득 날아가 버렸다.

나는 어느 정도 가다 귀환하기에 적당한 지점이 보이면 서고 다시 달리는 걸 반복했다.

이곳으로 왔던 곳과는 길이 다르기 때문에 사방에 뭐가 있는지 모른다.

가끔 땅이 무너진 곳을 만나면 돌아가거나 오토바이를 끌면서 진행한다.

그런 식으로 귀환 장소를 물색하느라 잠시 후미진 곳에 들어가 있을 때였다.

멀리에서 까마귀 우는소리가 요란해졌다.

이상해서 귀를 기울이자 누군가가 두런두런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나는 오토바이 시동을 끄고 건물 기둥 뒤쪽으로 향했다.

몸을 숨기고 잠시 기다리자, 젊은 남자 두 명과 중년 여자가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새 사람 모두 굉장히 피곤한 모습이다.

여자는 등에 아이를 업고 있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옆으로 나온 발이나 몸집을 보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의 어린아이인 것 같다.

느낌상으로는 서너 살 정도 된 듯싶었다.

다른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남자들의 손에는 무기가 들려있었다.

한 명은 망치를, 다른 사람은 긴 막대기를 들었다.

망치와 막대기에 붉은 피가 묻어 있는 걸 보고, 나는 고개를 내밀려는 주희를 안쪽으로 밀었다.

남자들과 여자는 사방을 둘러보며 계속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오빠, 조심해.'


주희가 소곤소곤 입만으로 말한다.


'괜찮아. 그냥 가만히 있으면 저 사람들은 지나갈 테니까.'


나는 그렇게 속삭인 뒤 가만히 다가오는 사람들을 보았다.

어딘지 모르게 닮은 걸 보면 모자지간인 것 같다.


'등에 업은 아이가 딸이나 남자들의 형제로는 보이지 않는데.'


어쩌면 중년 여성의 손녀일지도 모르겠다.

여자가 조금 힘든 듯 걸음을 멈추자, 망치를 든 남자가 말한다.


"엄마, 여기서 멈추면 안 돼요. 고블린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려구요."

"알아,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엄마, 내가 업을까?"


반대편에서 막대기를 든 남자가 말하자, 중년 여자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그러다 또 그놈들이 나오면 어쩌려구. 네가 애를 업으면 형 혼자서는 힘들어. 이번에야말로 놈들한테 죽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빨리 대피소로 가지 않으면 곤란하잖아요."

"괜찮아. 조금 쉬었으니, 이제 됐다."


중년 여자가 구부정하게 엎드렸던 허리를 편다.

망치와 막대기에 묻은 피는 고블린 것이었던 모양이다.

나는 조금 안심하고 천천히 건물에서 나갔다.

이 사람들, 대피소로 가면 고블린한테서 겨우 도망쳐 폭주족한테 죽을 거다.

뻔히 알면서 모른척할 수는 없었다.

내가 건물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망치 든 남자가 깜짝 놀라 몸을 사렸다.


"누구냐!"


그의 눈이 창을 든 내 손으로 향한다.

다른 쪽에 있던 동생도 막대기를 쳐들었다.

주희가 거물에서 나와 내 뒤에 선다.

나 혼자보다 그녀가 함께 있는 모습이 경계심을 누그러뜨릴 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뭐, 올바른 판단이었다.

나도 무기 든 남자를 보고 경계했으니, 당연히 식칼창을 든 사람을 보면 살인귀쯤으로 생각하고 경계하겠지.

주희를 보자, 남자들보다는 중년 여자의 경계가 풀린 것 같다.

놀란 얼굴이 금세 안심한 것으로 바뀌었다.

상대를 자극하지 않도록 주희가 조금 느리게 말했다.


"... 저... 우리는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단지 대피소에 간다는 말이 들렸기 때문에."

"왜요, 거기에도 무슨 일이 있나요?"


초조한 듯 중년 여자가 묻는다.


"우리도 대피소에 있다가 도망 나왔거든요. 폭주족의 습격을 받았어요."

"뭐, 뭐라구요? 그게 정말이야? 아니, 그러면 우린 어쩌지? 먼저 있던 학교도 고블린한테 당하는 바람에 도망쳐 나왔는데,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아!"


중년 여자가 당황해 어쩔 줄 모른다.

대피소에 가는 것만 생각하고 온 모양이다.

어쩌면 등에 업은 아이는 가족이 아니라 대피소에서 데려온 남인지도 모르겠다.

아들 둘이 여자를 진정시키다, 형 쪽이 나를 향해 말했다.


"방금 한 말이 정말입니까? 우리는 전철역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로 가던 참이었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대피소로 형성된 곳이 한 군데 있었는데 고블린의 습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도망쳐왔는데.... 당신이 말한 곳이 혹시 전철역 앞에 있는 초등학굔가요?"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주희가 내 팔을 꼭 잡으며 물었다.


"고, 고블린이 습격을 해요? 우리 대피소에서는 사람이 가까이 가면 도망친다고 하던데."

"처음에는 그랬어요. 사람을 보면 도망쳤죠. 하지만 어젯밤 늦게 갑자기 수십 마리가 습격해왔습니다. 적어도 오십 마리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이곳에 고블린이 나타난 지 열흘 정도라고 들었으니, 그동안 새끼를 낳아 무리를 형성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

어쩌면 원래 무리였던 고블린이 이곳으로 전이해 왔거나, 유난히 힘센 놈이 있어 약한 놈들을 규합한 걸 거다.

강한 놈이 있으면 드물게 그런 일이 있다고 들었다.

우리는 잠시 서로 간의 정보를 교환했다.

고블린을 제외하면 특별히 새로운 건 없었다.

하지만 고블린이 사람을 먹는다는 사실을 알자, 주희의 얼굴은 하얗게 겁에 질려 있었다.

굉장히 충격이었던 모양이다.


"당신들은 어디로 가는 중입니까? 혹시 새로운 대피소가 있나요?"


형이 희망을 담아 나를 보고 물었다.

그렇게 희망적인 이야기는 없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대피소에 관한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도 아직 어디로 갈지 정하지 못했어요. 당분간 상황을 보면서 이동할 생각입니다."


동생이 한 발 앞으로 다가오며 입을 열었다.


"저기... 우리와 함께 다니지 않겠어요? 그쪽도 남자 혼자서는 좀 힘들 테고, 어때요?"


그 말에 형도 같은 생각이 모양이다.

기대가 담긴 눈으로 나를 보았다.


"제의는 고맙지만, 저희는 당분간 둘이 다닐 생각입니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두 사람의 얼굴이 눈에 띄게 실망스러워졌다.

중년 여성 등에 업힌 아이가 깨어나 칭얼거리는 걸 보고, 주희가 살짝 내 표정을 살핀다.

중년 여성과 남자들은 먼저 있던 대피소에서도 굶주렸는지 얼굴이 좋지 않았다.

들고 있는 짐도 없다.

아마 그나마 있던 짐도 놓고 온 걸 거다.

찾아보면 중간에 어딘가에서는 먹을 걸 구할 수 있었을 텐데, 고블린 때문에 서두르다 아무것도 먹지 못한 것 같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주희가 안쪽 오토바이에서 생수 한 병과 봉지에 든 빵 몇 개, 사탕 한 봉지를 들고 왔다.


"많지는 않지만... 아이한테 좀 먹이세요."


주희가 음식을 내밀자, 중년 여자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고마워요, 고마워요, 아가씨."


남자들이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하고, 중년 여자는 몇 번이나 더 고맙다고 말하며 떠났다.

나와 주희도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출발했다.

느리게 달리는 동안 고블린이나 다른 사람은 보지 못했다.

어쩌면 누군가는 숨어서 우리를 지켜봤을지도 모르지만,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개천은 내가 기억하던 거의 그대로였다.

주택가에서 나가 도로를 건너면, 반대편 도로와의 사이에 작은 계곡처럼 길게 파인 장소가 뱀처럼 이어져 있다.

오래전부터 개천이었던 곳이다.

개천은 수풀에 감춰진 것처럼 졸졸 흐르고 있었다.

먹을 만큼 깨끗한지는 알 수 없지만, 미꾸라지처럼 작은 물고기도 살고 있으니 음식을 손질하거나 몸을 씻는 데는 문제 없을 것이다.

나는 서둘러 닭을 손질하고, 그 사이 주희는 플라스틱 통을 개천에 담가 물을 채웠다.

부탄가스는 가게 창고에도 있었으니 당분간 불 걱정은 없다.

앞으로도 각지에 은신처 겸 창고를 만들어 음식과 물건을 모으면, 세상이 이렇게 된 가운데에서도 한동안은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계속 살 수는 없겠지.'


기존의 물건은 언젠가 없어져 버린다.

그전에 농사를 짓든, 농사짓는 사람을 찾아내 거래를 하든 해야 한다.

복잡한 마음을 추스르며 가득 채운 플라스틱 통을 도로 위로 가져간다.

물통을 오토바이 수레에 올리는데, 건너편 도로의 주택가 골목으로 불쑥 사람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대여섯 명 정도 되는데 여자가 두 명 껴 있었다.

나이는 대략 나와 비슷하거나 많을 것 같다.

나는 아직 개천 쪽에 있는 주희를 향해 작게 말했다.


"거기에 있어. 사람들이 길 건너에 있지만 저쪽에서는 네가 보이지 않을 거야. 위험하다 싶으면 곧바로 가게로 돌아가."


주희가 목소리를 작게 해 대답했다.


"알았어. 오빠도 이쪽으로 와서 피하는 게 좋지 않아?"

"괜찮아. 위험한 것 같으면 오토바이로 달리다 돌아갈게. 저쪽은 다 맨몸인 것 같으니까."


그렇게 말하는 중이었다.

도로 건너편에서 날 본 남자 중 한 명이 손을 흔들었다.


"어이! 너 혹시 세영이 아니냐?"

"...."


학교 친구는 아닌 것 같은데, 누군지 모르겠다.

손을 흔든 남자가 빠른 걸음으로 도로를 건너며 소리쳤다.


"야! 나 몰라? 내가 오토바이 가르쳐줬잖아. 이야, 너 이제 그런 대형도 타는구나. 면허도 없던 놈이. 그새 면허 딴 거야?"


그래, 그 말을 들으니 이제 기억났다.

한창 엇나가던 비행 청소년 시절 나한테 가장 친한 척하던 놈이다.

그때는 머리를 길게 기르고 옷도 이상하게 입고 있었다.

한데 지금은 굉장히 상쾌한 청년 모습이 되어 있다.

진짜 몰라보겠어.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더니, 남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내가 그 무리에 물들기 전에 나온 것처럼, 저 녀석도 그 뒤에 탈출한 거려나.

그나저나 어쩌지.


'오빠의 체면이....'


면허도 없는데 거짓말한 게 들통나게 생겼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메리 크리스마스!


12/24

물통 용량을 80l로 수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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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050 우리 둘이 살자, 오빠 +11 23.01.27 3,578 214 13쪽
49 #049 창보다 성수 +15 23.01.26 3,756 215 13쪽
48 #048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가 돌아오셨다 +12 23.01.25 3,894 198 13쪽
47 #047 무당의 창, 무당의 성수 +7 23.01.24 3,970 219 16쪽
46 #046 정말 어쩌지 +10 23.01.23 4,234 204 13쪽
45 #045 되살아나는 사람들 +14 23.01.22 4,455 229 14쪽
44 #044 새로운 소식 +10 23.01.21 4,578 223 13쪽
43 #043 무당 이세영 +15 23.01.20 4,633 242 15쪽
42 #042 사부님, 제자로 받아주세요! +13 23.01.19 4,778 254 15쪽
41 #041 아이를 쫓아온 남자들 +16 23.01.18 5,008 237 13쪽
40 #040 작은 소년의 작은 형 +13 23.01.17 5,249 250 13쪽
39 #039 미친놈이다 +14 23.01.16 5,275 247 13쪽
38 #038 형 좀 구해주세요 +10 23.01.15 5,532 211 15쪽
37 #037 부러움과 동경 +24 23.01.14 5,548 229 13쪽
36 #036 뒤처리와 새의 분배 +10 23.01.13 5,441 215 15쪽
35 #035 새들이 도망치다 +12 23.01.12 5,476 232 13쪽
34 #034 몬스터, 붉은 까마귀 +17 23.01.11 5,609 224 13쪽
33 #033 두 번째 지진 +13 23.01.10 5,752 218 12쪽
32 #032 추억의 음식과 고기 가루 +9 23.01.09 5,916 216 13쪽
31 #031 미안, 그거 오빠가 한 거다 +4 23.01.08 6,102 215 15쪽
30 #030 절도 전과만 12범 +7 23.01.07 6,012 224 14쪽
29 #029 도둑이 웃고 있다 +8 23.01.06 6,120 2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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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027 휴대용 정수기를 발명했다 +7 23.01.04 6,418 215 15쪽
26 #026 마법에 이름표를 +6 23.01.03 6,368 227 15쪽
25 #025 남는 사람, 떠나는 사람 +4 23.01.02 6,507 231 13쪽
24 #024 문제없는 곳은 없지 +10 23.01.01 6,527 213 12쪽
23 #023 물물교환 도시 +9 22.12.31 6,673 226 13쪽
22 #022 불쾌한 사람들 +7 22.12.30 6,831 244 14쪽
21 #021 냄비 속 개구리 +8 22.12.29 7,033 233 16쪽
20 #020 우리가 사는 지옥 +9 22.12.28 7,160 247 14쪽
19 #019 두려움의 대상 +8 22.12.27 7,401 224 14쪽
18 #018 습격 +7 22.12.26 7,531 230 12쪽
17 #017 친동생 아니에요 +9 22.12.25 7,981 233 14쪽
» #016 지워지지 않으니까 흑역사다 +8 22.12.24 8,409 244 14쪽
15 #015 유사 아공간 +12 22.12.23 8,854 273 14쪽
14 #014 오빠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6 22.12.22 8,859 250 13쪽
13 #013 폭주족 +8 22.12.21 8,948 291 13쪽
12 #012 경찰관 김중배, 너는 누구냐 +5 22.12.20 9,397 26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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