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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아포칼립스 부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베르헤라
그림/삽화
주6일 연재, 월요일은 쉽니다
작품등록일 :
2022.11.27 19:03
최근연재일 :
2023.02.01 15:16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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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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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91
글자수 :
338,625

작성
23.01.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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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34 몬스터, 붉은 까마귀

DUMMY

#034 몬스터, 붉은 까마귀


땅이 흔들리는 것과 거의 동시에, 아니면 거의 직전, 나는 눈앞의 허공이 하얗게 되며 쭉 갈라지는 것을 보았다.

분명 아무것도 없이 툭 터져있는데, 축구공을 가른 것처럼 찢어진 공간 너머에 암흑이 있다.

그리고 갈라진 틈을 비집고 나오는 것처럼 불쑥 새의 머리가 보였다.

검은 털, 붉은 부리.

까마귀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부리가 붉기 때문에, 저쪽 세상에서 붉은 까마귀라고 부르던 것이다.

몸집이 대략 칠면조 정도쯤 되는 저놈들은 단순한 새가 아니다.

사람도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하는 몬스터다.

주희가 있을 음식점으로 가야 한다.

지금 당장.

나는 새의 검은 몸뚱이가 공간을 찢고 나오기 전에 작게 중얼거렸다.


"귀환."


목소리가 허공으로 작게 퍼지면서 시야가 바뀌었다.


***[강주희]***


세영 오빠가 가르쳐준 보르츠는 고기가 나무처럼 딱딱해질 때까지 바짝 말린 뒤에 가루로 만드는 것 같고, 겨울에 해야 상하지 않는 모양이다.

오빠 말로는 그렇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만드는 곶감하고 비슷하다고.

몽골에서는 먹을 수 있는 풀이 완전히 사라지는 겨울이 되면 소를 잡아서 만든다고 한다.

그러니 당분간 그걸 파는 건 무리지만, 그렇다고 몇 달을 그냥 기다리기는 또 싫다.


"하아, 뭘 하는 게 좋을까."


내가 중얼거리자, 목욕탕 아주머니가 웃으며 말했다.


"그동안은 육포를 만들어 팔면 되지 않을까? 세영 씨는 사냥도 잘하는 것 같으니 앞으로 매일 고기가 생길 거 아니야. 내가 볼 때는 그거 외에는 없네."


아주머니는 음식점 가구 치우는 일을 도와주러 내려왔다.

주목적은 치우는 것보다 필요한 물건을 확인하고 그녀의 남편에게 요청하기 위해서다.

정병일은 자경 대장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일이 많아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잘 안다.

그러니 쓸만한 물건을 찾는 건 그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게 도와준다고 해서 아주머니와 정병일 부부에게 뭔가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민정이를 맡은 것도 그렇고, 그녀는 정말 사람이 좋다.

나는 한숨을 푹 쉬며 빗자루를 세웠다.


"그것도 괜찮지만요, 그래도 이미 육포는 팔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몇 번 길에서 마주친 적이 있는데, 지금 육포를 파는 부부는 아무래도 나를 경계하는 것 같다.

볼 때마다 눈썹을 치켜올리며 투덜거렸다.

마을에서 이미 장사하는 사람이 있는데 육포를 만들면 그건 상도덕에 어긋나는 거라고.

아주머니도, 남편인 정병일도 신경 쓰지 말라고 하지만 그래도 마음에 걸린다.

세영 오빠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큰일도 아닌데, 이 정도의 일로 마음 쓰게 하고 싶지 않다.


'오빠는 은근히 걱정 많은 성격이니까.'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나한테 하는 행동을 보면 그렇다.

이제 애가 아닌데 자꾸만 아이 취급하고.


'하아. 그나저나 어떻게 하지.'


먼지가 실내를 떠다녀 코가 간지럽다.

에칭, 재채기하며 음식점 문을 활짝 여는데, 스테인리스 선반을 살피던 아주머니 목소리가 들렸다.


"어머, 누가 여기에 낙서를 해놨네."


고개를 돌려 보니 아주머니가 세영 오빠의 마법 글씨를 보고 있었다.

구석에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았을 텐데 선반을 살펴보러 몸을 구부리다 눈에 띈 모양이다.


"아니, 누가 이런 곳에다 낙서를 했담. 음식점 하는 집에다."


아주머니가 고민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중얼거렸다.


"모르면 모를까. 모처럼 새로 음식점을 시작하는데 그냥 놔두는 것도 왠지 신경 쓰이고, 이게 지워지려나."


그걸 지워버리면 곤란하다.

나는 당황해서 어, 하고 입을 열었다.


"저기, 그거요."


그냥 거짓말을 해도 된다.

누가 한 건지는 모르지만 그 낙서에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었다.

그렇게 말하면 아주머니도 그냥 뒀을 거다.

하지만 오빠가 나를 위해 한 거야.

누군가의 쓸데없는, 고약한 장난으로 두고 싶지 않았다.


"사실은 세영 오빠가 부적으로 써준 거예요."

"...."

"부모님이 저번에 지진 났을 때 돌아가셨거든요. 그러니까 오빠가 안전하라고, 그렇게 믿는 건 아니지만, 내가 불안해하니까 부적으로 써줬어요."

"...."


아주머니가 벌떡 일어나 내 앞으로 다가왔다.

나를 꽉 껴안고 등을 툭툭 두드린다.


"그랬구나. 그래, 그 마음 나도 알지. 세상이 이렇게 되고 나니까 나도 미신 같은 걸 믿게 되더라구."


아주머니가 나를 안은 채 웃으면서 말한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왼발부터 디뎌. 지진 났을 때 왼발을 먼저 디뎠거든. 평상시에는 안 그랬는데 그날만 유독 그랬지 뭐야. 그 덕분은 아니겠지만, 건물이 무너지는데도 나는 멀쩡하게 살아남았지. 옆집은 모두 죽었는데."

"...."

"이세영 그 사람은 무뚝뚝해 보이는데 의외로 자상하네. 불안해한다고 부적까지 써주고. 우리 남편도 안 그렇게 보이지만 굉장히 다정하고 자상하거든. 남자는 외모는 둘째치고 성격이 좋은 게 최고야."


세영 오빠는 외모도 멋지거든요.

나는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다정하고, 아는 것도 많고, 거기에 외모까지 잘 생겼다.

민정이는 분위기가 조금 무섭다고 말하지만 그건 몰라서 하는 말이다.

솔직히 두 번 보고 세 번 봐도 어디가 무서운지 모르겠다.

정말 멋진 사람이야.

아주머니는 내 등을 다시 한번 두드린 뒤 몸을 떨어뜨렸다.

민정이는 위쪽에서 목욕할 때 사용할 물을 모아두는 큰 통을 닦고 있다.


"내가 한다는데도 아기 때문에 안 된다는 거야. 몸을 구부리는 일이라고. 요즘 애답지 않게 애가 참 착해."


아주머니가 웃으면서 건물 복도로 통하는 안쪽 문을 열고 나간다.

그 모습을 보고 다시 빗자루로 바닥을 막 쓸었을 때였다.

뭔가 이상한 감각이 발에 닿았다.

핸드폰이 진동하는 것 같은 미세한 감각.

어, 하는 순간 밖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 들어 가게 문 너머를 보자 사람들의 모습이 흔들리고 있었다.

마치 흔들리는 상자에 들어간 인형 같다.

햇볕이 내리쬐는 허공이 유난히 하얗게 느껴졌다.


'그날이랑 같아.'


내 머릿속도 새하얗게 되었다.

세영 오빠.

오빠 얼굴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순간, 허공이 쭉 갈라지면서 검은 새가 튀어나왔다.

날개를 푸드득거리며 바닥으로 떨어진다.

까마귀처럼 생겼는데 부리는 빨갛고 다리는 길다.

마치 까마귀 모습을 가진 학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가 목을 구부렸다 펴면서 눈이 마주쳤다.

까만 눈이 나를 보더니 구부러진 새의 부리가 커다랗게 벌어졌다.

까아악, 듣기 싫은 소리가 허공을 뚫고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도망쳐야 한다는 생각보다 오빠는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가게 문을 닫거나, 집으로 귀환해야 한다고 알면서도 내 머릿속은 오빠한테 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귀환은 내가 갔던 장소만을 목적지로 삼는다.

오빠를 목표로 삼을 수 없다.

그런 생각으로 아주 잠깐 망설였을 것이다.

새가 나를 향해 날개를 푸드득거리며 달려오기 시작했다.

빠르다.

너무 빨라서 반응할 수 없었다.

한 박자 늦게 귀환이라고 말하기 위해 입술을 막 움직였을 때였다.

오빠가 내 앞, 가게 문 안쪽에 나타났다.

들개일까.

커다란 고기에 손을 대고 있다.

오빠의 등에는 창이 꽂혀 있었다.

오빠.

안전했어.

괜찮았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오빠가 창을 빼 새의 몸통을 찔렀다.

새가 그렇게 빨랐는데, 빗나가지도 않는다.

마치 처음부터 그 장소에 새가 올 걸 알고 있었던 것처럼 창을 쭉 밀자 목이 꿰뚫렸다.

새가 꽤액, 이상한 소리를 지르며 절명하고, 오빠가 가게 문을 닫으며 나를 돌아보았다.


"귀환했어야지. 위험하잖아."


오빠는 그렇게 말한 뒤 내게 다가왔다.

동작은 빠르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차분하다.

밖에서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건물이 무너지고 있는데, 오빠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세영 오빠가 내게 창을 내밀었다.


"일단 가지고 있어. 뭐라도 네 앞으로 오면 생각하지 말고 찔러. 만일 위험해지면 이번에야말로 곧바로 집으로 귀환하고. 거긴 보안 시스템이 있으니까."


오빠가 그렇게 말하는데 건물 안쪽의, 복도와 연결된 문이 벌컥 열렸다.

여주인과 민정이가 얼굴색이 하얗게 되어 뛰어 들어왔다.

오빠를 보고 여주인과 민정이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세영 오빠는 아무 설명도 하지 않은 채 우리 세 사람에게 말했다.


"가게 안은 안전할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새가 이 안에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의자와 식탁을 몸 주위에 두세요."


뭔가 말할 틈도 없이, 오빠는 나와 여자들을 구석으로 데려갔다.

세 사람을 모서리에 앉게 한 뒤 테이블을 몇 개 우리 주위에 올린다.

창은 여전히 내 손에 들려 있었다.

오빠가 나를 보았다.


"아까 말한 것처럼, 뭐가 나타나면 생각하지 말고 그냥 찔러. 나를 믿고. 알겠니?"

"응."

"나는 가게 앞에 있을 거야. 위험하게 되면 세 사람의 안전을 최고로 생각해. 사람의 목숨이 제일이니까. 내 말 알겠지?"


오빠는 나한테 위험해지면 아주머니와 민정이를 데리고 집으로 귀환하라는 것이다.

세영 오빠가 너무 침착해서 나도 당황하던 마음이 가라앉았다.

이상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가슴이 터질 것 같고,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는데, 너무 당황해서 귀환이라는 짧은 단어조차 순간적으로 말할 수 없었는데, 이제 무섭지 않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알았어, 오빠."

"내가 근처에 있을 테니 무서워하지 마."

"응."


오빠는 내 머리에 손을 한 번 올린 뒤 뒤로 물러났다.

마지막 한 조각처럼 탁자와 의자로 남아있던 공간을 막는다.

그리고 몸을 돌려 뚜벅뚜벅 걸었다.

세영 오빠는 어느새 허리춤에 묶어 두었던 네일 배트를 손에 들고 있었다.


"오빠, 조심해야 해."


내가 소리치자, 오빠가 힐끔 뒤를 보았다.


"그래."


오빠가 입으로만 미소 짓는다.

나는 오빠가 만들어준 식탁과 의자의 요새 틈으로 그의 등을 바라보았다.

오빠는 가게를 나가자, 조금 전까지의 침착한 행동이 거짓말인 것처럼 달리기 시작했다.

커다란 검은새를 향해 오빠가 네일 배트를 휘두른다.

새는 축구공처럼 방망이에 맞아 허공으로 튀어 나갔다.

어느새 지진은 멈춘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허공은 쭉 갈라지면서 여기저기에 새를 뱉어내고 있었다.

뒤늦게 아주머니와 민정이의 입에서 비명 같은 숨이 빠르게 들락날락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서로의 손을 한 쪽씩 잡고 숨죽여 가게 밖을 쳐다보았다.


***[이세영]***


붉은 까마귀는 대략 1미터 정도의 크기로 다리가 유난히 길다.

놈들은 날지 못하지만 상당히 빨리 달리고, 날개를 퍼덕여 날듯이 뛰어오를 수 있다.

하늘로 날아오르지는 못해도 인간에게는 위협적인 높이다.

일단 몸을 띄우면, 붉은 까마귀는 단단한 발톱으로 사람을 잡고 부리로 눈을 쪼았다.

부리와 발톱이 상당히 강력한 데다 동작이 빨라서 상대하기가 어렵다.

저쪽 세계에서는 이 새를 잡아먹기도 했는데, 보통은 두 명 이상이 그물이나 사냥돌을 던져 동작을 막은 뒤 잡았다.

사냥돌은 줄 양쪽에 돌을 매단 것이다.

그걸 던지면 새의 발에 엉켜 움직임을 멈추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 그런 도구는 없다.

아니, 있어도 사용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보통 그런 도구는 여러 사람이 한두 마리를 잡을 때 사용하는 것이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야구 방망이가 가장 유용한데 그나마도 안 가진 남자들이 많았다.

누군가가 건물 안으로 피하라고 외치고 있었다.

멀리에서 정병일이 달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새가 그를 향해 달려들자, 정병일이 야구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다.

붕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다.

붉은 까마귀는 한 방에 죽지 않았지만 두 번째로 정병일이 방망이를 휘두르자 바닥에 처박히듯 떨어졌다.

그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서경덕은 오토바이를 몰고 중앙 대로를 달리고 있었다.

뭘 어떻게 한 건지, 새가 오토바이에게 쫓겨 달아나고 있다.

서경덕은 한 손으로 쇠 파이프를 휘두르고 있었다.

완력은 정병일에 못 미치겠지만 오토바이와 그를 합치면 무적이 아닐까.

전에도 생각한 거지만 그는 오토바이를 정말 잘 탄다.

어쨌든 저쪽도 걱정할 건 없을 것 같다.

다른 쪽도 살펴보려고 했지만 약간 떨어진 곳에서 까아악 깍깍하는 소리가 들렸다.

어쩐지 나는 만만해 보이는 걸까.

붉은 까마귀가 나를 향해 덤벼들고 있었다.

벌써 다섯 번째다.

날개를 양옆으로 크게 펼쳐 허공으로 날아오르는 놈을 향해, 나는 네일 배트를 휘둘렀다.

붕 소리를 내며 네일 배트가 모가지를 치자, 꽥 소리도 내지 못한 채 새가 허공을 날아갔다.

약간 떨어진 곳에서 남자 한 명이 새한테 잡혀 있었다.

도망치다 잡혔는지, 새가 등을 타고 누른다.

나는 바닥에 있는 돌멩이를 주워 투석구를 빙빙 돌렸다.

탁, 손목을 가볍게 튕기며 손을 놓자 돌이 날아가 새의 몸통에 박혔다.

투석구에는 목표물을 추적하는 기능을 붙여 놓았다.

만일 그런 기능이 없었다면 사람과 붙어 있는 새한테 돌을 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어느새 쭉쭉 갈라지던 허공의 틈은 더 이상 벌어지지 않았다.

끝난 모양이다.

하지만 이곳에 떨어진 새의 숫자는 상당하다.

아무래도 오늘은 긴 하루가 될 것 같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1/11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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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038 형 좀 구해주세요 +10 23.01.15 5,537 211 15쪽
37 #037 부러움과 동경 +24 23.01.14 5,552 229 13쪽
36 #036 뒤처리와 새의 분배 +10 23.01.13 5,446 215 15쪽
35 #035 새들이 도망치다 +12 23.01.12 5,481 232 13쪽
» #034 몬스터, 붉은 까마귀 +17 23.01.11 5,613 224 13쪽
33 #033 두 번째 지진 +13 23.01.10 5,755 218 12쪽
32 #032 추억의 음식과 고기 가루 +9 23.01.09 5,919 216 13쪽
31 #031 미안, 그거 오빠가 한 거다 +4 23.01.08 6,107 215 15쪽
30 #030 절도 전과만 12범 +7 23.01.07 6,015 2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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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027 휴대용 정수기를 발명했다 +7 23.01.04 6,423 215 15쪽
26 #026 마법에 이름표를 +6 23.01.03 6,372 2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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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024 문제없는 곳은 없지 +10 23.01.01 6,532 213 12쪽
23 #023 물물교환 도시 +9 22.12.31 6,676 2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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